스포츠

[아시안게임]김도연, 여자마라톤 28년만 메달 따나… 중계 KBS 1TV

한국 여자마라톤 기대주 김도연(25·K-water)이 26일 오전 8시부터 '2018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결선에 임하고 있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미옥의 동메달 이후 여자 마라톤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김도연은 지난 5월 치러진 서울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25분 41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노메달 침묵을 깰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비슷한 기록을 내면 메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도연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때 5,000m와 10,000m에 출전했지만 각각 12위와 10위에 그쳤다. 다른 주자가 한 바퀴를 돌아 그를 역전하는 수모도 겪은 터. 2016년 마라톤으로 종목을 전향한 김도연이 오늘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개인 최고 기록 2시간24분05초의 데시 모코닌, 2시간24분14초의 로즈 첼리모(이상 바레인)부터 2시간26분19초의 다나카 하나에(일본), 2시간27분대 기록을 꾸준히 내는 김혜성·조은옥(이상 북한)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날 KBS 1TV는 '여기는 자카르타'를 편성, 김도연의 마라톤 중계를 실시한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20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서 21년만에 여자마라톤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도연. /연합뉴스=동아일보 제공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역도 문유라, 8년의 도전 끝에 값진 동메달… "은퇴까지 생각했는데" 눈물

문유라(28·보성군청)가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값진 동매달을 목에 걸었다.문유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결선에서 인상 101㎏, 용상 130㎏, 합계 231㎏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 뒤 만난 문유라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했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라고 아쉬움을 먼저 드러내면서도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경기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는데 메달을 목에 걸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8년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 문유라는 부진과 부상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2015년에는 손목 수술을 받았고, 은퇴 갈림길에 섰다.문유라는 "2015년 수술을 받았을 때는 '운동을 그만할까'도 생각했다. 그때도 이미 적지 않은 나이였다"며 "주위에서 응원해주셨고 힘들게 재활했다. 그 시간을 보상받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아쉬워하는 후배 김수현(23·인천시청)을 생각하면 크게 웃을 수 없었다. 사실 한국 역도는 문유라보다 김수현을 더 주목했다. 이날 김수현은 인상 2, 3차 시기에 연거푸 실패했고 합계 227㎏으로 4위에 그쳤다. 경기 뒤 김수현은 문유라에게 다가가 "언니, 축하해요"라고 말을 건넸고, 문유라는 김수현을 진하게 포옹했다. 문유라는 "나와 같은 체급에 김수현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어서 자극이 됐다. 수현이에게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좋은 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며 "다른 후배들에게도 '나처럼 큰 부상을 당한 나이 먹은 선수도 재기해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딸 수 있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하기도 했다. 문유라는 "어머니가 아직도 모바일 메신저 배경 사진으로 내가 세계주니어대회에서 메달을 딴 사진을 쓰신다. 이제야 배경 사진을 바꿔드리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디지털뉴스부2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AG) 여자 역도 69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문유라가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남북단일팀, 조정서 사상 첫 메달… '코리아'로 집계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처음으로 한반도기가 시상대 위에 올라가는 역사적인 순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경기장에서 펼쳐졌다.남북 카누 단일팀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 851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합작한 메달이다.남측의 변은정(20·구리시청), 김현희(26·부여군청), 조민지(21·전남도청), 이예린(19), 장현정(20·이상 한국체대) 등 5명이 출전했고, 북측의 김수향, 정예성, 차은영, 윤은정, 허수정이 노를 저었다.키잡이 북측의 리향, 북을 치는 북재비는 도명숙이 맡았다.레이스 중반까지 선두를 내달리며 사상 최초의 단일팀 금메달 가능성까지 보인 이들은 막판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추월을 허용해 3위에 올랐다.한편 단일팀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매겨진다./디지털뉴스부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여자 200미터 시상식에서 3등을 차지한 남북단일팀의 한반도기가 게양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골키퍼 조현우, 무릎 부상으로 재활훈련에 집중… 한국 우즈벡전 불투명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을 이틀 앞둔 김학범호 태극전사 훈련장에 와일드카드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라운드 대신 숙소 수영장에서 재활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라판간 바벡 TNI' 축구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팀훈련에 나섰다.이날 오후에 16강전이 치러졌던 자와바랏주 치카랑을 떠난 대표팀은 8강전이 치러지는 브카시로 이동해 숙소에 여장을 푼 뒤 훈련을 치렀다.오후 훈련에 나선 태극전사들 사이에서 조현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조현우는 이란과 16강전 후반 초반 상대의 중거리 슈팅을 막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송범근(전북)과 교체됐다.조현우는 24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반월상 연골판이 살짝 부었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김 감독은 조현우를 그라운드 훈련에서 제외했고, 조현우는 후배들이 훈련하는 동안 숙소에 남아 수영장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 치료에 집중했다.조현우의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하지만 8강전 이후 일정을 고려하면 무리하게 출전시킬 필요가 없어 코칭스태프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카시로 이동한 이후 첫 훈련에는 조현우가 빠지고 '2번 골키퍼' 송범근을 포함한 19명의 선수가 훈련을 치렀다.대표팀은 이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들과 벤치에서 대기했던 선수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훈련에 나섰다. 이란전에 선발로 나선 10명의 선수는 족구로 몸을 풀었고, 나머지 9명은 자체 미니게임을 펼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썼다.훈련 막판에는 좌우 측면에 이진현(포항)과 이시영(성남)이 측면 크로스를 올리고, 중앙에서 나상호(광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정민(리페링)이 슈팅을 하는 패턴 플레이를 반복했다.이란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민재(전북)는 볼을 드리블하면서 전력질주를 반복하며 체력과 볼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그동안 조직위원회의 잔디 보호 정책에 따라 실제 경기가 치러질 경기장에서 훈련하지 못했던 대표팀은 26일 오후 훈련은 8강전이 치러질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실시하는 행운을 얻었다.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은 패트리엇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팀 관계자는 "토너먼트에 올라서면서 실제 경기장에서 훈련할 기회가 제공됐다"라며 "이번에는 선수들이 직접 잔디에 적응하고 실전을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손흥민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라판간의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가볍게 운동장을 돌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5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양궁 남녀 단체전, 동반 결승 진출 '은메달 확보'… 27일 결승전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개인전 결승 탈락의 충격을 딛고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승점 6-2로 승리했다.첫 세트를 3점 차로 뒤져 세트 승점 2점을 먼저 내준 우리 대표팀은 이어진 2세트에서 곧바로 2-2로 따라붙었다.3세트에선 강채영과 장혜진이 두 발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가볍게 승점 2점을 추가했다.마지막 4세트에선 일본이 첫 발을 7점에 쏘며 스스로 무너져 우리에게 승리는 헌납했다.단체전 예선 1위로 8강에 직행한 우리 대표팀은 16강에서 베트남을 꺾고 올라온 북한과의 8강 남북 대결에서도 세트 승점 6-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앞서 여자 개인전과 혼성에서 연이어 8강에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장혜진은 이날 자신감을 되찾은 듯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침착하게 10점 행진을 이어가며 맏언니 역할을 했다.강채영도 개인전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극복하고 X10을 비롯한 10점을 줄줄이 꽂아 넣었다.우리 여자 대표팀은 양궁이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이후 리커브 단체전 10번 가운데 8번 우승했다.최근엔 1998 방콕 대회 이후 5개 대회 연속 정상을 놓지 않았다.여자 대표팀은 오는 27일 결승에서 대만을 상대로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이어진 남자 단체 준결승에선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숙적 중국을 만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했다.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인도를 차례로 격파하고 올라온 남자팀은 준결승에서 1세트 첫 발을 8점에 꽂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1세트 승점 2점을 내준 뒤 2세트에서 곧바로 안정을 찾으며 2-2 균형을 만들었다.3세트에서 비겨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후 마지막 4세트에서 첫 3발은 중국과 동점이었으나 이후 세 선수가 나머지 3발을 모두 한가운데 명중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1982 뉴델리 대회부터 8회 연속 패권을 지켜오다 지난 2014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남자 대표팀은 대만-몽골 준결승의 승자와 27일 결승에서 대결을 펼친다. /디지털뉴스부이은경(오른쪽부터), 강채영, 장혜진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8강전에서 활을 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5 디지털뉴스부

카누 용선 여자 200m 3위… 남북 단일팀 첫 국제대회 메달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 한반도기가 시상대에 게양됐다.남북 카누 단일팀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 851로 동메달을 따냈다.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은 이로써 종합대회 최초로 메달을 합작했다. 이 경기에는 한국의 변은정(20·구리시청), 최유슬(19·구리시청), 김현희(26·부여군청), 조민지(21·전남도청), 이예린(19·한국체대), 장현정(20·한국체대), 강초희(19·속초시청) 등 7명이 출전했고, 북측에서는 정예성, 허수정, 차은영, 차은경, 현재찬 등 5명이 팀을 구성했다. 단일팀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집계된다. 1위는 56초 161의 중국, 2위는 56초 817의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단일팀은 쾌조의 출발을 보여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를 내달리며 사상 최초의 단일팀 금메달의 꿈도 부풀렸으나 막판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카누 용선 여자 단일팀은 이날 200m보다 26일에 열리는 500m에 더 강세를 보여 추가 메달 획득은 물론 금메달을 딸 경우 연주되는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장면도 기대된다. 한편 남자 단일팀은 같은 종목 준결승에서 53초 006으로 조 4위로 밀리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장소에서 26일 남녀 500m, 27일에는 남자 1,000m 경기가 펼쳐진다./디지털뉴스부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여자 200미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08-25 디지털뉴스부

'암벽 여제'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예선 1위로 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데뷔한 스포츠클라이밍에 나선 김자인, 사솔, 천종원, 김한울이 남녀 콤바인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암벽 여제' 김자인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콤바인 예선 리드 종목에서 완등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스피드 예선 8위(10초495), 볼더링 예선 2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주종목인 리드 예선에서 완등하며 총점 16점을 기록, 예선 1위로 준준결승 티켓을 잡았다. 또 사솔은 스피드 6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를 기록하며 총점 18점으로 예선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의 노구치 아키오(77점)가 뒤를 이었다.김자인과 사솔은 26일 펼쳐지는 준준결승에서 각각 이토 후타바(일본·예선 6위)와 리훙인(대만·예선 5위)과 맞붙어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남자부 콤바인 예선에서는 천종원(80점)과 김한울(81점)이 선두 나라사키 도모아(일본·총점 6)에 이어 나란히 2, 3위를 차지,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천종원은 이날 리드에서 4위를 기록, 스피드 10위와 볼더링 2위의 성적을 합쳐 예선 4위를 기록했다. 김한울은 스피드 9위, 볼더링 3위, 리드 3위의 성적으로 예선 3위에 올라 나란히 준준결승에 올랐다.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볼더링·리드 3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이다. 준준결승에 나선 남녀부 6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이 준결승에 선착하고, 나머지 3명 가운데 성적이 좋은 1명이 '럭키 루저'로 준결승에 합류한다. 결승전은 26일 치러진다. /디지털뉴스부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콤바인 볼더링 예선 경기, 김자인이 다음코스로 이동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08-25 디지털뉴스부

[한국 우즈벡]패배·폭행 악연끊기 나선다… 7개월 만의 재격돌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퇴장·패배·폭행'으로 얼룩진 우즈벡과의 악연 끊기에 나선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펼친다. 한국 U-23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좋지 않은 기억이 많다. 올해 1월 중국에서 치러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당시 김봉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닥뜨렸다.전반 33분 실점한 한국은 후반 13분 황현수(서울)의 동점 골이 터졌지만, 연장전에서 3골을 내주고 1-4로 무릎을 꿇어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을 상대로 역대 첫 패배의 안타까움을 맛봤다.후반 29분 장윤호(전북)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게 결정적이었다.우즈베키스탄전 패배로 사기가 떨어진 대표팀은 카타르와 3-4위전에서도 0-1로 져서 아무 소득 없이 귀국했고, 김봉길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우즈베키스탄전 참사'로부터 7개월이 흐르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서 다시 만났다.우즈베키스탄은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섰던 선수 가운데 16명을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시켰다. 와일드카드 3명이 합류했을 뿐 사실상 1월에 한국을 꺾었던 팀이 그대로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반면 한국은 당시 '김봉길호'와 전혀 다른 성격의 팀으로 바뀌었다. 김학범호 태극전사 20명 가운데 당시 우즈베키스탄전 참사를 겪은 선수는 황현수, 김문환(부산), 장윤호, 조유민(수원FC), 송범근(전북) 등 5명뿐이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이번 대회 5골을 쏟아낸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월드컵 스타' 골키퍼 조현우(대구)까지 와일드카드의 경쟁력도 뛰어나다.특히 장윤호는 당시 우즈베키스탄전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터라 이번 8강전에 나서는 각오가 더 남다를 수밖에 없다.더불어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악연이 또 한가지 있다. 2015년 킹스컵 폭행 사건이다.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5년 2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대회에서 한국 U-22 대표팀과 만나 볼썽사나운 추태를 연출했다. 0-1로 끌려가던 우즈베키스탄의 토히르욘 샴시트니노프가 볼다툼을 하던 심상민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뒤 퇴장당하는 씁쓸한 상황을 연출했다./디지털뉴스부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치카랑[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5 디지털뉴스부

"김서영의 끝, 정해놓지 않았다" 김인균 감독의 최종 목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김서영의 가능성은 그의 스승도 모른다. 김서영의 소속팀 지도자인 경북도청 김인균 감독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제자 김서영과 함께 참석했다.김서영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마지막 날인 24일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개인혼영 400m 은메달에 이은 김서영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김인균 감독은 먼저 "2년 전부터 준비했고 목표한 중간결과를 얻어 상당히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 훈련을 더 힘차게 해나갈 수 있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경북도청은 지난 2016년 말부터 김인균 감독과 이지선 코치, 국가대표팀 출신 안무진 트레이너로 팀을 꾸려 김서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김 감독은 "국제대회 입상을 목표로 2년 전부터 준비하며 코치, 트레이너, 김서영과 함께 4개년 계획을 세웠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이 최종목표다"라고 밝혔다.이번 아시안게임은 김서영에게는 도쿄로 가는 과정인 셈이다.김 감독은 "아직 절반에도 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면서 "대회 신기록을 냈지만 그 순간 바로 다음 훈련 계획을 선수, 코치와 얘기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서영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정해놓지 않고 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그는 "지방에서 작은 팀을 운영하면서 장래성 있는 선수를 보고 팀에 요청했고, 그 선수와 큰 목표를 그리고 훈련에 임했다"면서 "상상만 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이어 "지방에서도 이렇게 하면 국민을 즐겁게 할 수 있고 한국체육을 위해서도 뭔가 해나갈 수 있다. 한편으로는 실업팀이 점점 줄어드는 등 가슴 졸이게 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힘들고 어렵게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알아주시고 국가를 위해 작은 지방에서도 할 수 있는 게 점점 많아지면 좋겠다"고 바랐다./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김서영(왼쪽 두번째)이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소속팀 경북도청의 김인균 감독(오른쪽 두번째), 이지선 코치(왼쪽), 안무진 트레이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5 김백송

김한솔 "이젠 심판에 인사하고 세레머니하는 연습할 것"

'심판에게 종료 인사'라는 규정에 발목이 잡혀 금메달이 은메달로 둔갑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한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은 하룻밤 사이 충격에서 벗어난 표정이었다.김한솔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김한솔은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도마에서 은메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김한솔은 24일 도마 결선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목전에 뒀으나 연기 후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 벌점 0.3점을 받은 바람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은 0.062점 앞선 홍콩의 섹와이훙에게 돌아갔다.김한솔은 완벽한 착지에 감격한 나머지 심판에게 연기 종료를 뜻하는 인사를 하지 않고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쳤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선수가 심판에게 묵례 형식의 종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규정 위반으로 심판이 벌점 0.3점을 줄 수 있다고 규정한다.김한솔은 "도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엄연히 제 실수"라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이젠 아무리 좋아도 퍼포먼스보다 마무리 동작 끝냈다는 표시를 심판에게 먼저 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그는 "큰 대회에서 단체전을 뛴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 선생님께 고생 많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다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도쿄올림픽 때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해 시상대 꼭대기에 선 김한솔은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계속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디지털뉴스부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체조 김한솔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5 디지털뉴스부

여홍철, 딸 여서정에 금메달 걸어줘… 흐뭇한 '아빠미소'

'부녀 금메달' 진기록을 달성한 여서정(경기체고)과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나란히 앉았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과 방송 해설자로 대회를 참관한 여 교수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체조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여 교수는 32년 만에 우리나라 여자 선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딸을 자랑스럽게 쳐다보며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여 교수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도마 종목을 2연패하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도마 황제다.부녀는 기자회견 내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서로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며 가족의 따뜻함을 전했다.여 교수는 딸이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의젓하게 소감을 말할 때 빙그레 웃었다.딸은 아빠가 집으로 돌아가면 잘 쉴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할 때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여서정은 우승 직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아빠에게 걸어드리고 싶다"고 해 여홍철을 감동케 한 바 있다.인터뷰 후 여 교수는 금메달을 딸의 목에 걸었다. /디지털뉴스부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체조 여서정이 아버지인 여홍철 교수로부터 메달을 받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5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