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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축구]지소연, 결승골로 3회 연속 동메달… 일본, 중국에 1-0 승리 '우승'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사흘 전 일본(6위)과 준결승에서 1-2로 아깝게 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손화연(창녕WFC)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원에 포진하고 수비로는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지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물리쳤던 대만(42위)을 다시 만난 한국은 이번에는 첫 맞대결 때보다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따냈다.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지소연이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대만을 몰아세운 우리나라는 32분에 이민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민아는 28일 일본과 4강전 동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만전 상대 전적 1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특히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1-1로 비긴 이후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열린 결승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후반 45분에 터진 스가사와 유이카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이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은 두 번째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 여자배구]김연경 "태국에 쓰라린 패배 아쉽다"… 9월 1일 동메달 결정전

김연경(30·터키 엑자시바시)이 태국과의 경기에서 분투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전했다.김연경은 "너무 아쉽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실행한 태국이 오랜 기간 준비해 거둔 승리"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1-3(15-25 20-25 25-20 22-25)으로 분패했다.김연경은 태국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18점을 올리고, 수비도 적극적으로 했다. 하지만 태국은 촘촘한 수비와 약속된 공격으로 한국을 눌렀다. 김연경은 "4세트 초반에 좋은 흐름을 탔다. 그 분위기를 끌고 5세트까지 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 중 지금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그는 "이효희 선배 등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인 선수들이 꽤 있다. 그래서 더더욱 결승전에 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우리 배구가 더 발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누른 태국을 보면서도 교훈을 찾았다. 김연경은 "태국은 장기적인 계획은 세우고 체계적으로 움직였다. 4년 전부터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 대표팀에 적절하게 섞어 발전을 꾀했다"며 "우리 배구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당장 중요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대부분 30대라는 점은 짚어야 할 문제"라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하루 뒤인 9월 1일 열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김연경은 이와 관련해 "정말 결승전에 가고 싶었다"고 말하면서도 "동메달도 귀하다. 빨리 추슬러서 동메달은 꼭 따겠다"고 다짐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태국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의 김연경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이 악물었다" 유도 곽동한, 인천·리우 아픔 날리고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동메달을 자카르타에서 금메달로 바꾼 유도 남자 90㎏급 곽동한(세계랭킹 5위)은 "지난 패배 후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곽동한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0㎏급 결승에서 몽골 간톨가 알탄바가나(8위)를 한판승으로 꺾은 후 "지난 훈련 동안 힘든 일도 많았는데 오늘 8월 31일만 생각했다"고 말했다.곽동한은 "인천에서 패배해서 이를 악물었다"며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곽동한은 준결승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베이커 마슈(일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그는 "베이커와의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생각보다 쉽게 흘러갔다"며 "힘과 체력, 유도 모두 내가 앞섰다"고 당당하게 말했다.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곽동한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그는 "도쿄 올림픽을 보면서 마음 굳게 먹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부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90kg급 결승 한국 곽동한과 몽골 간톨가 알탄바가나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곽동한시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디지털뉴스부

잘츠부르크 황희찬, 독일 함부르크 임대… 홀슈타인 킬 이재성과 만난다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로 임대됐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2018-2019시즌이 끝날 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된다"고 발표했다.구단은 "황희찬은 2016년 잘츠부르크에 입단해 86경기를 튀면서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라며 "러시아 월드컵에 다녀왔고 지금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이 1시즌 동안 임대돼 뛰게 되는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처음 독일 무대에 입성할 때 활약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함부르크는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있었지만 이번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부로 강등됐다.황희찬이 독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과 '한국인 더비'를 펼치게 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베트남전을 앞두고 U-23대표팀 황의조 등이 몸을 풀고 있다.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31 양형종

한국 여자배구, 김연경·양효진 분전에도 태국에 완패… 2연패 무산

한국 여자배구가 태국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이 무산됐다.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1-3(15-25 20-25 25-20 22-25)으로 패배했다.3·4위 전으로 밀린 대표팀은 내일(1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중국-일본의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1-6으로 끌려갔다. 양효진(현대건설)의 속공과 태국의 범실로 6-7까지 따라붙은 한국은 다시 태국의 서브에 고전하며 9-14로 밀렸다.'월드스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의 공격 패턴을 잘 아는 태국 선수들은 길목을 차단해 김연경의 강타를 걷어냈다. 김연경은 9-14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1세트의 첫 득점을 올렸다.태국의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은 양쪽으로 볼을 기가 막히게 뽑아줬고,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뛰는 오누마 시티락 등 공격수들은 거침없이 우리 코트를 강타했다. 순식간에 점수는 11-20으로 벌어졌다.김연경의 왼쪽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연타 공격, 양효진의 속공으로 5-1로 앞서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했다. 2세트 초반 13-7로 앞서던 한국은 태국의 서브에 무너졌다.태국은 블로킹과 끈질긴 수비,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으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결국 한국은 17-17에서 오누마의 쳐내기 공격에 역전을 허용한 뒤 범실, 서브 리시브 실책 등으로 3점을 잇달아 내주고 2세트마저 헌납했다. 한국은 2세트까지 태국에 서브 득점으로만 5점을 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 중반까지 18-14로 앞섰다.이번에도 연속 범실과 수비 실책으로 3점을 내리 줘 19-19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의 스파이크, 양효진의 속공, 태국의 잇단 범실로 점수를 벌려 3세트를 따내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에서 줄곧 앞서가던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다시 태국의 서브에 실점을 거듭하다가 동점을 허용했다.이어 22-22에서 말리카 칸통에게 연속 점수를 허용해 매치 포인트에 몰렸고, 끝내 마지막 터치 아웃 점수를 주고 패했다. /디지털뉴스부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김연경이 강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김세희, 근대5종 女개인전 값진 은메달… 김선우 동메달 획득 '쾌거'

한국 근대5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날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획득했다.김세희(23·부산시체육회)는 31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탕그랑의 APM 승마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 1천350점을 획득해 장밍위(중국·1천37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이어 김선우(22·한국체대)가 1천34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2002 부산,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광저우 대회부터 3회 연속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앞서 한국은 광저우 대회 양수진의 동메달, 인천 대회 양수진의 은메달과 최민지의 동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김세희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랭킹 85위이며, 월드컵 입상 경력도 없으나 올해 5월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메달권에 진입한 후배 김선우(세계랭킹 9위)를 제치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인천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 중 한 명인 김선우는 자신의 두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이날 첫 경기인 수영에서 김세희는 전체 6위, 김선우는 7위로 출발했다.이어진 펜싱에서는 평소 강세를 보이는 김선우가 선전하며 장밍위에 이어 전체 2위로 도약했고, 김세희가 3위로 뒤를 이었다.장애물을 넘는 승마 경기 이후에도 김선우가 2위, 김세희가 3위를 지켰다.세 종목 성적에 따라 출발에 차등을 두는 방식의 마지막 복합경기(육상+사격)는 김선우보다 55초 먼저 출발한 장밍위가 크게 앞서나간 가운데 김세희와 김선우의 치열한 2·3위 경쟁이 펼쳐졌다.김세희가 김선우보다 4초 늦게 출발했으나 사격에서 우위를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으며, 복합경기 성적만으로는 전체 1위에 올랐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김세희(왼쪽), 김선우가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텐주 탕그랑의 APM 승마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은, 동메달을 획득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 /탕그랑[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유도 김성민, 팔 부상에도 값진 금메달… "리우 아쉬움 떨치고자 노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성민(31·한국마사회)은 "개인전 마지막 순서에 주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김성민은 31일 결승에서 몽골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를 절반으로 누르고 우승한 후 "국민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유도 대표팀 맏형이자 주장인 김성민은 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간판으로 오래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에 차례로 섰으나 개인전 금메달 사냥엔 실패했다.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인천 대회의 경우 개인전에선 이날 꺾은 몽골 선수에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혀 동메달을 땄다.김성민은 "인천 때 패배를 제대로 복수해서 만족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선수촌에 12년 동안 있었는데 큰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적인 영광을 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의 부정 기술로 팔을 다친 김성민은 "꺾일 때 소리가 좀 나고 근육이 안 좋았다"며 "트레이너와 선생님이 도움을 주셔서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리우 올림픽 당시 한국 유도의 '노 골드' 수모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유도 대표팀에 강력한 자극이 됐다.김성민은 "리우 때는 세대교체 이후 어리고 경험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며 "그것을 발판 삼아 준비했다. 대표 선수들 모두 리우의 아쉬움을 떨치려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2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 대해 김성민은 "성적이 나왔다고 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몽골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를 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성민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유도 김민정, 女 78kg 이상급 값진 은메달… 소네에게 분패

여자 유도 중량급 간판 김민정(한국마사회·세계랭킹 1위)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천적' 일본 소네 아키라(9위)에게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김민정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소네 아키라에게 업어치기 절반 골든스코어 패배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그는 경기 시작 후 아키라와 지도(반칙) 한 개씩을 주고받았다.김민정은 정규시간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잡기 싸움을 하다 지도 1개를 더 받아 지도패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치열한 싸움을 펼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어갔다.김민정은 시간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전(골든스코어)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연장전 27초에 업어치기를 허용하며 절반을 내줘 패했다.김민정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까지 소네와 역대 전적에서 두 번 싸워 모두 패했다.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을 가로막은 것도 소네였다.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말에 '소네'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김민정은 소네를 꺾기 위해 모든 힘을 집중했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도 소네의 벽을 넘지 못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kg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정이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박항서 매직' 역대 첫 동메달 노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한국의 벽에 막혔던 '박항서호'가 역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을 펼친다.박항서 감독은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지난해 9월 베트남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U-23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결승 진출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박 감독은 그 여세를 몰아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국민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제 역대 최고 성적을 '역대 첫 메달'로 만들기 위한 마지막 결전을 준비한다.베트남이 3~4위전에서 상대할 팀은 중동의 복병 UAE다.조별리그 C조에서 1승2패에 그쳐 어렵게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한 UAE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펼쳐 8강에 올랐다. 여기서도 북한과 승부를 내지 못해 또다시 승부차기를 거쳐 4강까지 올랐다. 결국 UAE는 일본과 4강전에서 0-1로 패하면서 3~4위전으로 내려왔다.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가 한국에 첫 실점 했다.반면 UAE는 조별리그부터 허술한 뒷문을 노출하며 6경기 동안 8득점에 8실점했다. 6경기에서 9골을 넣고 3골만 내준 베트남의 예봉이 더 강하다는 결론이다.하지만 UAE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 차례 은메달(2010년)을 따고 2014년 인천 대회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이 있다.'박항서 매직', '쌀딩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면서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베트남과 한국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D조 네팔과 베트남의 경기.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생각에 잠겨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31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여자축구]윤덕여 감독 "다음 목표는 2019 월드컵"… 9월 2일 귀국

[아시안게임] 유종의 미 거둔 여자축구 '이제는 내년 월드컵이다'2019년 6월 프랑스 월드컵 개막…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16강한국 여자축구가 목표로 했던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새로운 목표로 다졌다.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금메달이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한층 더 성숙한 경기 운영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준비해서 2019년 월드컵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여자월드컵은 2019년 6월 프랑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아시안컵에서 5위에 올라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우리나라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의 16강 진출이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세대교체는 어느 정도 돼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내 리그나 대학 경기를 보면서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을 추가로 발탁할 계획"이라고 2019년 월드컵을 대비한 생각을 밝혔다. 주장 조소현(30·아발드네스) 역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내년 월드컵을 다시 목표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중반에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합류해 힘을 보탠 조소현은 "이번이 금메달의 좋은 기회로 여겼는데 아쉽다"며 "4년 뒤에는 몸 상태나 기량이 유지되면 저도 도전할 수 있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올 것"이라고 후배들의 발전을 기대했다. 현재 노르웨이 리그에서 뛰는 조소현은 "국내 리그도 선수들 연봉이나 그라운드 상태는 좋은 편"이라며 "다만 어린 선수들이 자꾸 치고 올라와야 경쟁이 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조소현은 "아마 우리가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야 어린 선수들이 '나도 축구를 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되면서 저변이 넓어질 텐데 저희가 보여준 것이 없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2019년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내달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탁구 이상수·전지희, 男女 나란히 4강 진출 '동메달 확보'… 금빛 질주 눈앞

탁구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나란히 단식 준결승에 오르며 결승에 다다랐다.이상수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식 8강에서 대만의 창츠위안을 4-2(6-11 11-9 9-11 11-8 11-7 11-8)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16강에서 북한의 박신혁을 제압하고 올라온 이상수는 1세트와 3세트를 상대에게 내줬으나 4∼6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승리했다.전지희는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가토 미유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4-3(5-11 10-12 11-6 7-11 14-12 11-8 11-8)으로 승리했다.전지희는 첫 두 세트를 상대에 빼앗기며 고전했으나 3세트에서 만회한 후 5∼7세트를 내리 승리하는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했다.이상수와 전지희는 내달 1일 준결승에서 각각 중국의 판전둥, 천멍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16강에서 북한의 차효심을 꺾고 올라온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여자 단식 8강에서 중국의 왕만위를 만나 0-4(8-11 6-11 4-11 7-11)로 완패했다.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16강에서 이란 선수에 3-4(7-11 10-12 11-3 11-8 11-7 11-13 12-14)로 석패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이상수가 31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16강 북한 박신혁과의 경기에서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이상수와 박신혁은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남자 복식 남북 단일팀을 꾸려 동메달을 합작했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김재환 "모든 선수들이 대만과 만나고 싶어 해"… 한국, 중국에 10-1 완파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대만과의 설욕전을 고대하며, 분을 삼켰다.김재환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10-1로 꺾어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대만전을 떠올리면 아직도 많이 분하다"고 전했다. 한국은 26일 대만과의 B조 예선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한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 김재환은 "첫 경기가 정말 아쉬웠다.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우리 선수가 하나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시 대만전에서 김재환은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국이 올린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팀이 패하면서 개인 기록의 의미도 사라졌다. 김재환은 "아쉽고 분한 기억"이라고 대만전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은 대만의 낯선 투수들에 고전하면서 김재환의 솔로포로 단 한 점을 얻는 데 그쳤다. 김재환은 "만약 결승전에서 대만과 다시 만난다면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힘을 합해서 점수를 많이 낼 것"이라고 기원했다. 대만전 패배만 아니었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은 김재환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김재환은 "대표팀 형들에게 내가 너무 많은 걸 물어본다. 형들이 귀찮아할 정도"라며 웃었다. 하지만 대만전을 떠올리면 여전히 마음이 불편하다. 만회할 기회는 있다. 김재환은 "결승전에서 꼭 이기고 싶다. 나를 포함한 많은 선수가 대만과 결승전에서 만나 대회를 끝내고 싶어한다"고 결의를 다졌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28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마지막 한국과 홍콩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 1, 2루 때 한국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男핸드볼, 한일전 1골차 승리로 짜릿한 동메달… 女핸드볼 금메달 이어 '유종의 미'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일본을 1골차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남녀 동반 우승엔 실패했으나 통쾌한 한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3∼4위전에서 일본에 24-23 승리를 거뒀다.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 인천 대회 은메달을 수확했던 남자 핸드볼은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가져가게 됐다.한일전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초반 우리가 1-4로 끌려갔으나 이내 동점과 역전에 성공한 후 1∼2골 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후반전에도 쫓고 쫓기는 접전이 이어지다 10분가량을 남겨두고 우리가 4골 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 일본의 막판 추격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메달을 확정했다.황도엽이 6골을 넣었고 정의경과 이현식도 4골씩을 보태며 승리를 다지게 됐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정의경이 슛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선동열 감독 "대만 꼭 올라왔으면" 설욕전 기대… 한국, 중국에 10-1 완파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대만에 설욕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고대했다.선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에 10-1로 이겨 결승에 오른 뒤 "대만이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1패를 떠안고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제압하고 2승 1패로 결승 진출을 이뤘다.한국의 결승 상대는 이어 열리는 일본(1승 1패)-대만(2승) 경기에서 가려진다.대만에 1-2로 지는 바람에 한국은 마음 졸이며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그동안 선 감독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다. 선 감독은 "대만과 다시 한 번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선 감독은 중국전에 대해 평가하면서 "선수들이 이슬람교의 기도시간 때문에 훈련을 마치고 4시간 가까이 운동장에 있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몸도 무거웠고 배트 스피드도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나라 선수들은 현지 시각 오전 9시에 선수촌을 출발해 경기장에서 10시부터 40분간 배팅 훈련을 한 뒤 이슬람교의 금요일 기도시간이라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필드를 쓰지 못했다. 대신 라커룸에서 중국전 전력 분석 시간을 가졌다.선 감독은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나서부터 원활해졌다"면서 "이제 슈퍼라운드를 마쳤는데 내일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일본전까지 이번 대회에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친 손아섭을 이날도 선발 출전시킨 데 대해서는 "해줘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손아섭은 이날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리며 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선 감독은 "오늘 안타를 연속으로 치고 해서 아무래도 자신감이 붙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내일도 좋은 모습 보여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결승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신 이날 선발 임기영(KIA)과 전날 일본전 선발 최원태(넥센 히어로즈)를 빼고 투수들은 다 대기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임기영에 이어 1이닝을 던진 정우람(한화 이글스)의 구위에 대해서는 "장염 증세 이후 한창때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던진 볼끝을 봐서는 내일도 요긴할 때 써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0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한국 선동열 감독이 경기 종료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女복싱 오연지, 북한 최혜송 꺾고 결승 진출… 금빛 무대 오르다

9월 1일 결승에서 태국의 슈다포른 시손디와 대결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28·인천시청)가 준결승에서 성사된 '남북대결'에서 승리하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오연지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라이트급(60㎏)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에게 5-0(29-27 29-27 30-26 30-26 30-26)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키 168cm인 오연지는 최혜송(161㎝)을 맞아 상대적으로 긴 리치를 활용해 차분하고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거리를 유지하면서 빈틈이 보이면 치고 빠졌고, 최혜송이 저돌적으로 파고들면 클린치(껴안기)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했다.오연지는 자신의 아웃복싱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은 끝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오연지는 9월 1일 오후 6시 15분(한국시간) 열리는 결승에서 태국의 슈다포른 시손디와 격돌한다. 사우스포(왼손잡이)인 시손디는 8강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카자흐스탄의 리마 볼로셴코에게 4-1 판정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오연지는 시손디와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남자 7체급, 여자 3체급 등 총 10체급에 출전해 오연지(28·인천시청) 한 명만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무대를 밟은 것도 오연지가 유일했다.오연지는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오연지는 개인 첫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빛 무대에 서게 된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AG) 여자복싱 라이트급(60㎏) 16강전에서 한국 오연지가 베트남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하는 모습.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박항서 "동메달로 팬들 사랑 보답해야"… 중계 및 경기 시간은?

박항서 감독이 오는 9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안게임 축구 3, 4위전을 펼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강한 투지를 다졌다. 31일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박 감독은 "선수들이 여전히 준결승 패배로 상심하는 것이 보인다"면서 "선수들에게 '우리에게는 한 경기가 더 남아 있고 이번에 동메달을 따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또 "UAE 선수들이 일본과의 준결승 후반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면서 필승전략을 짜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에 앞서 "UAE와의 마지막 일전에서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며 강한 승리욕을 드러냈다. 한편 트남은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내달 1일 토요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KBS N스포츠와 POOQ, 옥수수, 아프리카TV에서 해당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만회골이 들어가자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박병호 쐐기포' 한국 야구, 중국 꺾고 아시안게임 결승행… '금메달 보인다'

한국 야구가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 3회 연속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한 판을 치른다. 선동열 감독이 야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쐐기 스리런포와 선발투수 임기영(KIA 타이거즈)의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엮어 중국에 10-1로 승리했다.2-0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던 5회말 2사 1, 2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상대 선발 궁하이청을 중월 석 점포로 두들겨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임기영은 6⅓이닝 동안 6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만 하는 효과적인 투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전날 A조 1위인 일본을 5-1로 누른 데 이어 중국까지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해 은메달을 확보했다.한국은 2승 1패가 돼 남은 일본(1승 1패)-대만(2승)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두 팀이 치르는 결승에 선착했다. 일본이 대만을 잡아 한국, 일본, 대만 모두 2승 1패가 되더라도 우리나라는 동률팀 간 순위를 결정하는 수치인 '팀 성적지표'(TQB)에서 최소 상위 두 팀 안에는 들어 결승에 오른다.결승전은 9월 1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디지털뉴스부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3점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여자축구]지소연 결승골, 3회 연속 값진 동메달… 대만에 4-0 완파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물리쳤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사흘 전 일본(6위)과 준결승에서 1-2로 아깝게 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손화연(창녕WFC)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원에 포진하고 수비로는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지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물리쳤던 대만(42위)을 다시 만난 한국은 이번에는 첫 맞대결 때보다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따냈다.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지소연이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대만을 몰아세운 우리나라는 32분에 이민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민아는 28일 일본과 4강전 동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만전 상대 전적 1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특히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1-1로 비긴 이후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 신화를 이어갔다./손원태 기자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유도 박유진, 女 78kg급 값진 은메달… 日루이카에 아쉬운 석패

한국 유도 대표팀 박유진(동해시청·세계랭킹 22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78㎏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유진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난적 일본의 사토 루이카(7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그는 루이카와 역대 전적에서 한 번 싸워 패배한 경험이 있다. 2016년 도쿄 그랜드 슬램 결승에서 루이카를 만나 지도패로 물러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박유진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복수전을 노렸지만, 다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경기 초반 상대 선수는 수비로 일관하다 지도(반칙)을 받았다. 박유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치열하게 몸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그는 1분 20초에 지도를 받아 반칙 갯수가 같아졌다.2분 30초엔 잡기 싸움을 펼치다 지도를 한 개 더 받아 반칙패 위기에 몰렸다.경기 시간은 계속 흘렀고, 박유진은 급하게 기술을 시도했다.승부는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갈렸다. 박유진은 루이카의 다리 기술에 넘어져 한판을 내줬다.박유진은 여자 78㎏급에서 국내 1인자지만 그동안 세계 실력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9위 안에 들지 못해 올림픽 출전권 자체를 획득하지 못했다.그러나 2016년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준우승을 거둬 자신감을 찾은 뒤 지난해 유러피언 오픈 동메달, 아시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일취월장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2018-08-31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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