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일본 축구 결승 D-1, 2연패·군 면제 혜택 도전… 예상 라인업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9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펼친다.일본을 이기면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5차례 정상에 올라 이란(4회 우승)을 따돌리고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된다. 더불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의 기쁨도 맛본다.하지만 선수들에게 가장 달콤한 열매는 역시 병역혜택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병역특례를 받아 2년 10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서 활동하면 된다.김학범호 가운데 병역혜택이 절실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은 26세여서 이번 아시안게임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특히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한 터라 이번에 병역혜택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큰 곤란을 겪을 수 있다.손흥민이 군 문제만 해결하면 몸값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된다. 토트넘도 그런 점을 감안해 계약을 2023년까지 늘렸다. 현재 9천980만 유로(약 1천300억원)의 시장가치를 평가받는 손흥민의 몸값은 병역혜택을 받으면 순식간에 뛸 수 있다.사정은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황의조도 비슷하다. 만 27세 이하만 입대가 가능한 상무에 가려면 규정에 따라 국내 K리그 무대로 복귀해야 하는 데 몸값을 감당할 K리그 구단이 사실상 없어 금메달이 절실하다.황의조는 9골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1골 3도움의 맹활약으로 김학범호를 결승까지 올려놨다.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과 처음 치르는 결승전인 만큼 선수들의 의욕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한편, 김학범 감독은 일본의 수비진이 느린 약점을 보여온 것을 감안해 베트남전과 비슷하게 빠르고 발재간이 좋은 공격수를 좌우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원톱은 황의조가 맡는 가운데 좌우 날개에 스피드가 좋은 이승우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나서고,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할 공산이 크다. 발목을 다친 장윤호(전북)의 출전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김정민과 이진현(포항)이 중원을 맡을 수 있다. 포백은 김진야(인천)-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김문환(부산)이 재등장할 공산도 크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킨다./디지털뉴스부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전반전 황의조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이승우와 팔짱을 낀 채 기뻐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31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금메달]女핸드볼 "우승? 당연한 결과 아냐, 엄청난 훈련의 결과"

여자 핸드볼은 이번 아시안게임 구기 종목 가운데에서 가장 '믿고 보는' 금메달 효자 종목이었다.이전까지 역대 7번의 아시안게임에서 6번 정상에 오른 여자 핸드볼은 아시아에서만큼은 적수가 없는 독보적인 정상이었고,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어김없이 일곱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그러나 선수들은 절대 쉽지 않았던, 철저한 준비와 엄청난 훈련의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대표팀 에이스 김온아(30·SK)는 30일 결승전 후 "예선에서도 점수 차이가 10골 이상 나니까 다들 수월하게 우승하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절대 수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철저히 연습하고 분석한 것이 경기에 나온 것"이라며 "여자 핸드볼이 훈련량으로 경쟁하는 종목이라 엄청나게 훈련했다. 열심히 해서 이뤄낸 금메달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레프트백 한미슬(25·삼척시청)은 "(금메달이 당연하다는)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훈련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고 선수들 부상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부담감도 컸다"며 "힘들게 훈련하고 있는 만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결승전에서 8골을 꽂아넣은 정유라(26·대구시청)는 "경기를 앞두고 '절대 방심하지 말자'는 말을 많이 했다"며 "그것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금 세대교체 중이다. 노장의 투혼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때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만들어낸 이후 끊임없이 세대교체에 나섰다. 이번엔 특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린 선수들이 들어와 '신구 조화'를 이뤘다.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막내였으나 이제 고참이 된 김온아는 "막내일 때보다 고참일 때가 힘들다. 심적으로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며 "부담감을 못 이겨내면 무너질 수 있는데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김온아는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라고, 실수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말해줬다. 동생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해줬다"고 후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동생' 한미슬은 "경험 많은 언니들이 경기하면서 많이 도와주셨다"며 "언니들이 다 받쳐줄 테니 부담 없이 뛰라고 다독여주셨다"고 말했다.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눈은 이미 2년 후 2020 도쿄올림픽에 가 있다.김온아는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회복하고 어린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날 것 같아. 핸드볼이 원래 20대 후반에서 30대 때 노련미가 생겨 더 잘해지더라"며 "도쿄올림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은퇴까지 생각했다가 성공적으로 복귀한 정유라는 "앞으로 부상 없이 이대로 간다면 도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 야구]한국, 일본에 5-1 격파… 중국 이기면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벼랑 끝'서 일본 제압…중국 이기면 결승행(종합2보)김하성·박병호·황재균, 승패 좌우한 릴레이 솔로포 '합창' 대만, 중국 잡고 2승으로 슈퍼라운드 선두 질주위기의 한국 야구가 벼랑 끝에서 일본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위치했다.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제압했다.대만에 패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A조 1위인 난적 일본을 눌러 결승 진출 확률을 높였다.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1패를, 1패를 당하고 올라온 한국은 1승을 올려 두 팀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대만은 중국을 1-0으로 눌러 2승으로 슈퍼라운드 선두를 달렸다.한국은 31일 오후 4시(한국시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꺾으면 결승에 진출한다.일본이 대만에 승리해 한국, 일본, 대만이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더라도 우리나라는 동률팀 간 순위 결정 수치인 팀 성적지표(TQB)에서 일본과 대만을 앞서 중국만 제치면 결승에 오른다.대만이 일본을 물리치면 3승으로 결승에 올라 우리나라와 결승에서 다시 격돌한다. A조에선 일본이 3승, 중국이 2승 1패를 거둬 1,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에선 대만이 3승, 한국이 2승 1패를 거뒀다.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같은 조 팀과 슈퍼라운드에선 맞붙지 않는다.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대만은 2승, 중국은 2패로 희비가 갈렸다.TQB는 동률팀 간 경기 중 총득점을 전체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실점을 전체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를 뺀 지표다.한국은 대만에 1-2로 졌으나 일본을 5-1로 격파해 TQB 0.167을 기록했다. 한국에 4점 차로 진 일본은 TQB에서 가장 밀려 대만을 이기더라도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으로 이겨야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운명의 일본전에서 김하성(23)·박병호(32·이상 넥센 히어로즈), 황재균(31·kt wiz)이 경기 초·중반 흐름을 좌우하는 솔로포 3방을 터뜨렸다. 선발 투수 최원태(21·넥센 히어로즈)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최원태의 뒤를 이어 3회 등판한 이용찬(29·두산 베어스)이 2⅔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이후 6회 최충연(21·삼성 라이온즈), 8회 함덕주(23·두산)가 일본 타선을 0점으로 봉쇄했다.실업(사회인) 야구 선수로 이뤄진 일본은 KBO리그 간판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약체를 상대로 56점을 뽑고 2점만 주며 3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으나 한국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2회까지 안타 3개를 치고도 득점으로 꿰지 못한 한국은 3회 1사 후 김하성의 벼락 같은 솔로 아치로 침묵을 깼다.김하성은 일본 선발 우완 사타케 가쓰토시로부터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박병호가 좌중간 펜스로 향하는 호쾌한 대포로 환호성을 울렸다.4회 투아웃에선 황재균이 큼지막한 좌월 포물선을 그려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황재균은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4번째 홈런을 쐈다.승기를 잡은 한국은 연속 안타로 잡은 5회 1사 1, 2루에서 양의지(31·두산 베어스)의 우선상 2루타와 손아섭(30·롯데 자이언츠)의 땅볼을 묶어 5-0으로 달아났다.2이닝을 실점 없이 막던 이용찬은 6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에 몰린 뒤 일본 4번 타자 사사가와 고헤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줬다.한국의 4번째 투수로 8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함덕주는 이어진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일본의 3, 4번 타자인 지카모토 고지, 사사가와 고헤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함덕주는 9회 삼진 2개 포함 삼자 범퇴로 경기를 깔끔하게 끝냈다.다만 안타 14개를 치고도 잔루 12개를 남긴 공격력은 아쉬움을 남겼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0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한국과 일본의 경기.8회말 한국 네 번째 투수로 올라온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1 손원태

[아시안게임]'女핸드볼 금메달' 이계청 감독 "하나된 선수들에 감사"… 다음 목표는 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안게임 2연패를 지휘한 이계청(50) 대표팀 감독은 "하나 돼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고마움을 표현했다.이계청 감독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중국을 29-23으로 제압한 후 "중국의 변칙 플레이와 신장 탓에 초반에 고전했는데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불과 4개월 앞둔 지난 4월 여자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2004년부터 실업팀 삼척시청을 이끌고 2014년에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지만 성인 대표팀 감독 경력이 없는 이 감독의 선임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은 나가기만 하면 금메달이라는 당연한 기대도 이 감독에겐 부담이 됐다.이 감독은 "'초보감독'이라는 딱지도 붙었는데, 개인적으로 대표팀 감독은 처음이라 걱정도 됐다"며 "부상 선수도 많아 선수 선발에서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우려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해줬다. 다들 열심히 하려는 것이 눈에 보였다"고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이번 대회엔 유은희, 권한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대신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 신구 조화를 이루며 활약했다.이 감독은 특히 유소정에 대해 "신장은 작지만 일단 주눅이 들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며 "잘 컨트롤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년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이 감독은 "순리대로 준비하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여기에 한두 명을 보강하면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안될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오는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언급했던 이 감독은 "지금은 북한 선수단을 식당에서 만나면 웃으며 얘기하는 사이가 됐다"며 "오늘도 북한 선수들이 응원 와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 김온아(9번) 등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손원태

[아시안게임 남자배구]김호철 감독 "이란, 차원이 다른 팀"… 결승전 각오 다짐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4패로 16개국 중 최하위의 수모를 당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진출, 명예회복의 승기를 잡았다.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준결승에서 대만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대만은 화려한 기교는 없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준결승에 진출할 만한 실력을 갖춘 팀이었다. 한국은 그런 대만과 예선 첫 맞대결 때와 똑같이 5세트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경기가 늦게 끝난 탓에 김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들은 곧 이어질 이란-카타르의 준결승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몸도 풀지 않고 공동취재구역을 지나 라커룸으로 들어갔다.김 감독은 남아서 이란-카타르의 준결승전을 첫 세트까지만 본 뒤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그때까지 바깥에서 기다린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한국은 마지막 5세트 8-9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 때 9-9 동점을 만들 수 있었으나 심판의 오심으로 다시 8-10으로 끌려갔다.김 감독은 "심판이 그렇게 보면 어쩔 수 없다"며 "선수들에게 다시 기회가 올 테니까 신경 쓰지 말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차분하게 잘 견뎌내 것 같다"고 했다.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서재덕이었다. 4세트 후반부터 코트를 밟은 서재덕은 5세트에서 문성민 대신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대표팀에 승리를 안겼다.김 감독은 "서재덕이 테크닉이 좋은 선수고, 대만과 예선 때 잘해줘서 교체 투입했다"며 "문성민이 출발은 괜찮았는데, 너무 욕심을 내서 그런지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 그래서 바꿨는데 결과적으로 둘 다 잘해줬다"고 했다.한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려면 결승 상대가 유력한 이란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란이 첫 세트를 따내는 것까지 지켜본 김 감독은 "한 세트 보고 왔는데, 우리와 차원이 다른 것 같다"며 "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 선수들이 마지막인 만큼 결승전에서 120% 투혼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배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예선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 김호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손원태

[아시안게임]서재덕 "오심 때문에 투지 더 생겨"… 남자배구 결승 진출

마지막 5세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국 남자배구의 아시안게임 결승행을 이끈 서재덕(한국전력)은 "아직도 심장이 떨려서 죽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재덕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남자배구 준결승에서 13점을 기록했다.문성민(20점), 전광인(16점·이상 현대캐피탈)에 비해 득점은 적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다.4세트 후반부터 코트를 밟은 서재덕은 5세트에서 펄펄 날았다. 서재덕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한국은 12-12에서 최민호가 천금과 같은 블로킹을 성공, 역전에 성공했다. 서재덕이 마지막 2점을 책임졌다. 서재덕은 다이렉트 킬로 한국에 매치 포인트를 안긴 데 이어 단독 블로킹으로 대만의 공격을 막아내고 한국에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안겼다.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서재덕은 "아직도 심장이 떨려서 죽겠다"며 "4년 전 아시안게임 생각이 나서 긴장을 더 많이 했다"고 했다.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은커녕 준결승에서 2진급으로 구성된 일본에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시 2진급의 중국에 3-1로 승리했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남자배구 대표팀은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한국은 8-9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 때 오심 피해를 봤다.서재덕이 때린 공은 코트 바닥을 때린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주심은 대만 선수가 발로 받아낸 것으로 판단해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다.한국 선수들은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다 말고 황급히 플레이에 임했으나 우왕좌왕한 끝에 실점하고 말았다. 심판은 한국의 항의를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경고를 줬다.서재덕은 이를 두고 "그것 때문에 모든 선수가 투지가 생겨서 역전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시발점은 최민호형 블로킹이었다. 거기서부터 분위기가 올라왔고 연속 득점해 승리를 따냈다"고 했다.한국은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서재덕은 "4년 전 준결승 때 마지막 공격을 제가 실패해서 끝났다. 그거 때문에 부담감이 컸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서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그는 결승전 상대로 유력한 이란에 대해 "경기는 해봐야 안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어떻게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그는 "딸이 둘 있는데, 딸 둘 낳았을 때만큼 기분이 좋았다"며 블로킹을 잡은 두 손으로 경기를 끝낸 소감을 환하게 웃으며 전했다.서재덕은 "직선 공격을 막으려고 했는데, 뒤에서 한선수형이 크로스를 잡으라고 해서 그쪽으로 손을 뻗었는데 거기 걸리더라. 한선수형 아니었으면 못 잡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배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예선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 서재덕이 공격을 하는 모습.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손원태

'세대교체' 여자 핸드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도쿄올림픽도 청신호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감동을 이어가던 여자 핸드볼은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아픔을 겪었다.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이어지던 4강 진출 기록이 멈춘 것이다.영화 '우생순'으로 만들어진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임영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우생순' 멤버인 오영란과 우선희까지 긴급 수혈했음에도 초라한 성적이었다.위기를 감지한 핸드볼의 세대교체 속도는 빨라졌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은 지난해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였다.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12월의 세계선수권대회는 세계 무대에 한국 여자 핸드볼의 건재를 알린 계기였다.고교생들까지 발탁해 평균 연령 23세로 젊어진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강팀 러시아를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며 선전했다.비록 러시아를 넘지 못해 8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지난 3월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여자 대표팀은 4월부터 소집해 조직력을 갖춰가며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여겨진 일본이 준결승에서 의외로 중국에 패하면서 우리나라는 비교적 쉽게 결승전을 풀어가 아시안게임 2연패, 통산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결승에선 정유라, 김온아, 송해림 등 베테랑 선수들이 맹활약했다.아시아 최강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대표팀은 4년 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우생순'의 감동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디지털뉴스부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 김온아(9번) 등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디지털뉴스부

'우생순 신화' 亞최강 여자핸드볼, 중국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우생순 영광'을 이어갔다.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중국을 29-23으로 꺾었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2연패다.여자 핸드볼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처음 치러진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번 대회에서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2010 광저우 대회에서만 홈팀 중국에 정상을 내주고 동메달에 머물렀다.이미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33-24로 한 차례 제압한 우리나라는 8골을 넣은 정유라를 비롯해 김온아, 송해림 등 베테랑 '언니들'의 맹활약으로 중국을 비교적 쉽게 꺾었다.대표팀은 정유라의 시원한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온아, 송해림, 한미슬 등의 추가골이 나오고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도 이어지며 전반 15분이 흘렀을 때 스코어는 8-1로 벌어졌다.전반 18분이 지나고서야 두 번째 골을 넣은 중국은 이후 공세를 강화해 8-4까지 쫓아왔고 결국 전반을 12-9로 마쳤다.후반전 초반엔 우리가 달아나면 중국이 쫓아오는 접전이 이어졌고 3점 안팎의 점수 차가 계속 이어졌다.그러나 중반을 넘어 대표팀은 압박 수비로 중국의 득점을 저지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고,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편안하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완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디지털뉴스부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자카르타=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디지털뉴스부

[내일 오후 한·일 축구 결승전]입대냐 환대냐 '2년이 걸린 한 판'

日, 21세 이하 구성 '조직력 강점'연장 안치러 우리보다 체력 우위韓, 베트남 꺾은 '4-5-1' 꺼낼듯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달콤한 열매인 '병역혜택'을 눈앞에 둔 한국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방심'이다. 한국은 지난 조별예선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집중력을 놓치며 1-2로 패배를 맛봤기에 김 감독도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일본이 '와일드카드'없이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만큼 한국이 자만심을 가진다면 자칫 화를 불러올 수 있다.특히 일본 선수단이 나이는 어려도 특유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만큼 최전방부터 골키퍼까지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또 한국은 지난 27일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난타전을 벌이면서 120분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한 반면 일본은 8강(사우디아라비아·2-1승)과 4강(아랍에미리트·1-0승) 모두 연장전 없이 승리를 따내 체력에서 우위에 있다.김 감독은 지난 베트남전에서 선발 출전한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손흥민(토트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경기 중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여 결승전에 대비한 체력관리에 나섰다.한국은 30일 회복훈련을 숙소에서 진행했다. 김 감독은 1일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베트남전과 같이 중원을 투텁게 가져가는 4-5-1전술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 그래픽 참조한국과 일본의 숙명의 대결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8-30 강승호

[주목! 이 선수를 말하다]패러글라이딩 金 백진희

"돈독해진 팀의 단합, 메달 비결2022년 항저우AG서 2연패 도전"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패러글라이딩 강사 등으로 생업을 병행하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 왔던 이들이기에 이번 금메달이 더욱 빛나 보일 수밖에 없다.인천패러글라이딩협회 소속 백진희(사진)가 바로 이 대표팀의 맏언니다.30일 귀국 준비 중이라는 대표팀의 백진희는 "먼저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크로스컨트리 종목은 한 사람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팀원의 단합이 정말 중요해 이번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진희는 "아시안게임 기간 더욱 돈독해진 팀의 단합이 우리를 금메달로 이끌어 주었다"고 덧붙였다.백진희, 장우영, 이다겸 등 여성 3인방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푼착 구눙마스에서 끝난 크로스컨트리 여자 단체전에서 5라운드 비행 총점 4천924점으로 4천851점의 일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대표팀은 4라운드까지 합산 점수에서 1위를 달리다가 29일 최종 5차전에서 고전했다. 마지막 비행을 마친 백진희 등 대표팀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뒤쫓던 일본이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해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패러글라이딩 대표팀 선수들은 평소 동호회 강사 등으로 생업을 이어가며 훈련하고 있다. 벌이가 넉넉지 않은데, 그마저도 완전히 제쳐놓고 이번 대회에 집중해 왔다.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백진희는 지난해 경인일보 창간 특집호를 기념한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었다. 당시 그는 "수도권매립지 안에 일부 부지가 있어서 평일에는 드론 동호인들이 쓰고, 주말에 정밀 착륙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동호인으로 활동하는 남편과 함께 부부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백진희는 끝으로 "우리 우먼 파워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쭉 이어져 꼭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8-30 임승재

'리우 恨풀이' 나서는 유도 간판 조구함(수원시청)

오늘 100㎏급 출전… 금메달 유력오연지, 北 최혜송과 복싱 준결승女농구 단일팀, 내일 중국과 결승'회 먹는 사나이' 조구함(수원시청·사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급에서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풀이에 나선다. 조구함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급 경기에 출전한다.지난 인터뷰에서 조구함은 자신만의 루틴으로 '대회 전 경기 수 만큼 회를 먹는다'고 밝혔다. 조구함은 2016년 리우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지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동메달에 그쳤다.그렇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더욱 금메달이 간절하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조구함은 컨디션 또한 좋아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은 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이스토리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중국과 격돌한다. 단일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들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결승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 일정을 마치고 25일부터 단일팀에 합류한 박지수가 출전한다. 박지수는 단일팀 합류후 가진 첫 번째 경기에서 11리바운드와 10점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진면목을 선보였다.남북 여자 복싱에서는 라이트급의 오연지(인천시청)가 31일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과 맞붙는다. 카타르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자 핸드볼도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일본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8-30 강승호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대만 꺾고 결승 진출… 12년만에 金 노린다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서재덕(한국전력)의 활약을 앞세워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준결승에서 대만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0-25 25-20 25-16 20-25 15-12)로 승리했다.대만과의 역대 상대 전적은 27승 2패가 됐다. 한국은 이란-카타르의 준결승전 승자와 9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문성민·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쌍포'가 폭발하면서 두 세트를 내리 따내고 역전에 성공했다.대만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접어들었다.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정지석의 공격 포인트에 이어 서재덕의 다이렉트 킬로 3-3 균형을 맞췄다.그러나 한국은 대만과의 1∼2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끌려갔다. 서재덕의 공격에 이어 김규민(대한항공)의 블로킹으로 11-11 동점을 만든 한국은 12-12에서 계속 잠잠하던 최민호가 블로킹으로 대만의 중앙 속공을 결정적인 순간에 차단해 13-12로 전세를 뒤집었다.곧이어 대만 세터의 2단 패스 페인트가 우리 블로커 손을 맞고 떠오르자 서재덕이 공중에서 그대로 내리꽂아 14-1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서재덕이 회심의 단독 블로킹으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배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예선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한국 서재덕이 공격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농구]허재 감독, 이란에 완패 "공수 다 생각대로 안 돼"… 동메달 결정전 '승리' 다짐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에서 난적 이란을 넘지 못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허재 감독은 "공격과 수비 다 생각대로 잘 안 됐다"며 동메달 결정전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뒀다.허 감독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마치고 "오늘 경기력에 대해선 딱히 말할 게 없다. 아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이날 한국은 이란에 끌려다니다 68-80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허 감독은 "픽 앤 롤 수비를 준비했는데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줬고, 공격에선 라건아가 하메드 하다디를 끌고 나오면 패턴을 쓸 생각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됐다"며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이어 "계속 손발을 맞춰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로 봐선 좀 무기력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팀엔 허 감독의 두 아들 허웅(상무), 허훈(kt)이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뒷말을 낳기도 했다.허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지역 예선 등 향후 경기를 앞두고 선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선수 선발 논란은) 몇몇 기자분이 기사를 쓴 부분인데, 지금 여기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시면 저로선 할 얘기가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다만 그는 "마지막까지 잘해서 동메달을 따 좋은 모습으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손원태

여자 유도 김성연, 아쉬운 은메달… AG 2연패 달성 실패

한국 유도 여자 70kg급 간판 김성연(세계랭킹 28위)이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성연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결승 일본 니이조에 사키(15위)와 경기에서 허벅다리 후리기 골든스코어 절반패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김성연은 시간 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연장전(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승부는 연장전 1분 19초에 갈렸다. 체력이 떨어진 김성연은 상대 선수의 허벅다리 후리기 절반을 허용하며 패했다.김성연은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유도의 샛별로 떠올랐다. 한국 여자 유도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건 4년 만이었다.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디지털뉴스부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결승에서 한국 김성연이 일본 니조에 사키에게 패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30 디지털뉴스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