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윤제 "北, 북러·북중 정상회담 추진해 대미입지 넓히려 노력"

조윤제 주미대사는 25일(현지시간) "북측은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또한 아직 성사 여부는 모르지만 북중정상회담을 추진함으로써 자신들의 대미협상 입지를 넓히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조 대사는 이날 미 워싱턴DC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북측은 최근 대미협상 라인의 변화 내지 정비를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대사의 발언만 놓고 보면 북한이 현재 '포스트 하노이' 국면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북러정상회담에 이어 북중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하면 5번째다. 그는 2018년 3월과 5월에 이어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6월 방중했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올해 1월에도 중국을 찾았다. 조 대사는 "미국 측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이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중국, 러시아, 유럽, 일본 등과도 긴밀 협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 대사는 "미국은 계속 대화에 열려있으며 준비돼 있다는 메시지를 각급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고 있고 북한의 입장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진행돼온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태양절 등 국내행사와 지금 진행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외교 일정이 일단 마무리되면 북측으로부터 반응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미국이) 기대하는 상황 같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그러나 미국은 서두르지 않고 북한의 반응을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북측도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서 연말까지 기다리겠다는 표현을 했으므로 당분간 지금과 같은 교착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분명한 것은 양측에서 모두 하노이 이후에도 계속 대화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북측에서도 북미 대화와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여러 불만의 표출에도 불구하고 정상간 우의를 거듭 확인하고 일정한 선을 넘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또 "미국 또한 외교적 노력에 의한 북핵 문제의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정책 기조 위에 각급에서 북측에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이고 절제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따라서 시간의 문제이지 다시 대화와 협상은 재개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조 대사는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한 관련 문제가 주 의제가 되었지만 교역·투자 등 양자현안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었다. 성공적 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접견도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정체와 교착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북미협상의) 큰 흐름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는 구체적인 제안 등을 담고 있다기보다는 북미협상에 대한 미국의 입장 등 포괄적 메시지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건네졌을 가능성이 큰데, 이 메시지에 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낼 모종의 구체적 내용이 들어있다기보다는 미국 정부의 대북접근을 토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 입장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앞서 미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고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한 질문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이와 관련한 메시지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해 메시지 내용에 관심이 집중됐다.최근 북미협상을 총괄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 미국은 그동안 북한 통일전선부가 주축이 돼 북미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외무성과 직접 대화를 하는 방법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미국은 김 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 대화 재개시 북측 카운터파트로 누가 나설 것인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크렘린궁 홈페이지 제공

2019-04-26 연합뉴스

바이든, 대선출마 선언 "미국 위험 처해…트럼프에 8년 줄 수 없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혀온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유튜브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이 미국을 통합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그는 동영상에서 "미국을 미국으로 만들었던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백악관에서 8년을 준다면 그는 영원히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 나라의 성격, 우리가 누구인지를 바꿀 것이며 나는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나는 역사가 이 대통령의 4년을 되돌아볼 것이라고 믿는다"며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기를 "일탈의 순간"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번 출마 선언은 1998년, 2008년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그는 민주당의 19번째 대선 경선 주자가 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주에서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 그는 과거 여성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이 최근 연이어 불거져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이와 관련 미 언론은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미국이 정상 궤도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선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을 선거운동 핵심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맞붙을 경우 바이든이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더힐이 24일 보도한 모닝컨설트/폴리티코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 대선에서 두 사람이 맞붙을 경우 바이든은 42%, 트럼프는 34% 지지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19%는 미정, 그리고 5%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

2019-04-26 디지털뉴스부

예술로 한·중·일 상처 치유… 막 오르는 '東亞 문화도시 인천'

오늘 문예회관서 3국 전통공연 펼쳐합창제·콘퍼런스등 연말까지 '다채'한·중·일의 굴곡진 역사를 문화로 치유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행사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펼쳐놓는다.26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카노 유키오(高野之夫) 도시마구 구장, 장린(張璘) 중국 시안시위원회 홍보부장(부시장급) 등이 참석한다.행사는 샌드아트, 대금 연주로 시작하는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하며 개막 선언 후에는 중국·일본·한국의 전통 공연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중국예술공연팀 '시안가무극단'은 당나라의 궁중 무용으로 알려진 '예상우의무' 공연을 선보인다. 당나라의 기세와 선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일본예술공연팀 '신스이렌'은 도쿄 도시마구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민속 춤 '아와오도리'를 민속 악기의 가락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예술공연팀 '인천시립무용단'은 민속무용 중 하나인 승무에서 해탈의 경지에 오를 때 추는 외북 가락을 토대로 창작한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3국 악기 공연, 탈북청소년이 참가한 청소년 합창단 공연도 열린다. 가수 심수봉의 특별 무대도 있다.26~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27일에는 야외광장에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이 마련된다.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춤추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행사가 열리고, 7~10월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동아시아 릴레이 작가전시회'가 마련된다. 10월에는 동아시아 합창제, 11월에는 한·중·일 문학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동아시아 인천부평 대중음악축제 등도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폐막행사는 12월 6∼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삼오고무 리허설 공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4-25 윤설아

[8년만에 열린 '북·러 정상회담']김정은·푸틴 첫 대면 "한반도정세 공동관리"

단독·확대회담 3시간 뒤 공식만찬비핵화협상 '양국 공조' 논의 분석美 경제제재 대비 '러 친선' 공고히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첫번째 북·러정상회담을 가졌다.북러 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 간의 회담 이후 8년 만으로,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1대1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까지 3시간 15분 가량 진행됐다.김 위원장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세상이 관심적으로 보는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전략적으로 이 지역 정세와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하고 정세를 관리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이어 "전통적인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새 세기 요구에 맞게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키워나가는 그런 문제들을 교환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한 시간 넘게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 초미 문제들에 대해서 이미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기회를 빌어서 푸틴 각하와 러시아의 친근한 벗들, 러시아 인민들에게 보내는 우리 국가와 인민의 따듯한 인사를 전해드린다"고 말했다.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2월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경색된 비핵화 협상과 관련 양국 간 공조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의 장기간 경제 제재 강화에 대비해 러시아와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3시간여의 단독·회담을 모두 마친 뒤 공식 만찬을 함께 했다. 푸틴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에 있어서 적극적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에서는 북측이 북미회담을 직접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있어서 지지하고 있다. 남북 대화를 정상화하는 데 있어서 기울이는 노력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손 맞잡은 김정은-푸틴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4-25 이성철

푸틴 "비핵화위해 北체제안전보장해야…金, 美에 입장전달 요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 전망을 묻는 질문에 "비핵화는 일정 정도 북한의 군비축소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에는 자국 안보와 주권 유지를 위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법적 안전보장이 필요하며 6자회담 틀도 이런 맥락에서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자회담 틀에 대해 "비핵화 합의 달성을 위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안전보장 문제가 제기되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일 북한에 미국이나 한국 측의 보장으로 충분하다면 좋다. 만일 이것이 부족하다면 6자회담 틀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안전보장 체제를 고안하기 위해 아주 필요하게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그리고 종국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한발 나가고 두발 물러서는 식으로 행동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점진적으로 서로의 이해를 존중하면서 나아가면 결국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대북 협상 태도를 비판한 지적으로 해석된다. 그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국제무대에서 '주먹의 법'에서 벗어나 '국제법' 준수로 나아가는 것이 한반도 상황과 다른 분쟁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오늘 김 위원장과도 얘기했듯이 국제법의 힘을 회복하는 것이다. '주먹의 법'이 아니라 '국제법'이 세계정세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를 달성하면 한반도 문제와 같은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는 여정에서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정은(위원장)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자국의 안보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만일 북한 파트너들, 무엇보다 미국 측에서 건설적 대화에 대한 의지가 표명된다면 결국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26∼27일)에 참석해 중국과 미국 지도부에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공개적이고 솔직하게 알릴 것이라면서 "여기엔 아무런 비밀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위원장)도 미국 측에 자신의 입장,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정들과 관련해 그에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로 올해 말까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여러 대안이 있고 침착한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았다.그는 또 김 위원장과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가스관, 송전선 건설 등의 남·북·러 3각 협력 사업도 논의했다"면서 "만일 이런 프로젝트들이 실현되면 이는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필요한 신뢰 강화를 위한 필요한 조건을 조성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그는 북러 정상회담 결과와 김 위원장에 대한 인상과 관련, "나도 내 동료(김 위원장)도 협상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상당히 개방적이고 내실 있는 대화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양자 관계, 유엔 제재, 북미관계, 한반도 비핵화 등 모든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했다"면서 "우리는 아주 자세히 얘기했고 이 모든 문제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2019-04-25 연합뉴스

김정은-푸틴, 북러 정상회담 마무리… 만찬장 이동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무리하고 만찬장으로 이동했다.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5일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3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회담 상황을 지켜본 현지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25분께(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4시 25분) 단독·확대 회담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부터 1대1 단독회담을 시작했으며, 오후 4시께부터 수행원들이 배석한 확대 회담에 들어갔다. 확대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 측에선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겸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대사, 예브게니 디트리흐 교통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올렉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 아나톨리 야놉스키 에너지부 차관 등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3시간여의 단독·회담을 모두 마친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렸다. /디지털뉴스부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북러 정상회담장에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며 웃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2019-04-25 디지털뉴스부

스리랑카서 또 폭발 "사상자는 없어"…전국 성당 미사 중단

'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를 겪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인근 도시 공터에서 25일 폭발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현지 경찰 대변인인 루완 구나세케라는 이날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푸고다 지역 법원 뒤편 공터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사상자는 없으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폭발은 폭발물 처리반에 의한 통제된 폭발(Controlled explosion)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이날 콜롬보 중앙은행 건물 인근에서도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당국이 은행원 등에게 건물 내에 머무르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이처럼 추가 폭발 우려가 이어지자 스리랑카 천주교는 당분간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지 않기로 했다.스리랑카 천주교 고위 성직자는 AFP통신에 "보안당국의 조언에 따라 치안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전국의 모든 성당 문을 닫기로 했다"며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도 집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 지금까지 35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스리랑카 정부는 이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지목했고,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뉴델리=연합뉴스

2019-04-25 연합뉴스

러 언론 "김정은-푸틴, 오늘 약 4시간 동안 정상회담할 예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단독·확대 회담 시간을 합쳐 약 4시간 정도 진행될 것이라는 러시아 언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회담 준비에 정통한 자국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오후 1∼2시 무렵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러정상회담이 단독회담(1대1 회담) 약 1시간, 확대 회담 3시간 등 모두 4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1대1 회담 시간에 대해 "1시간이 채 안 될 것"이라면서 "그 뒤 양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담이 열릴 것이며, 확대 회담 시간은 약 3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통신에 북러정상회담이 만찬과 함께 끝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25일 정오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면서 "회담이 (두 정상이) 함께하는 만찬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그는 만찬 메뉴로 한식이 준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내 행사 일정을 마치고 24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으나, 오는 길에 심각한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동시베리아 자바이칼리예 지역에 들러 진화 작업 상황을 점검한 뒤 회담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두만강의 북러 국경을 넘어 24일 오후 6시께 회담이 열리는 극동 연해주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에서 러시아 정부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회담장과 숙소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 안의 극동연방대학으로 이동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해온 극동연방대 안에는 귀빈들이 묵을 수 있는 고급 시설의 호텔이 있다. 북러정상회담도 대학 내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012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공조 방안, 경제 협력을 비롯한 양자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019-04-25 연합뉴스

김영철 北통전부장 교체, 북미협상 라인업 변화오나…美 촉각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그동안 북측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총괄해온 '총책'인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북미 간 협상 라인업 재편 등 일정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에서다. 지난 2월 27∼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국면을 맞은 북미 협상의 향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미국 측도 그 배경 등에 촉각을 세우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김 부위원장의 교체 소식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시점에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위원장이 이번에는 수행자 명단에 빠지면서 핵 협상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었다.로이터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교체와 관련,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이끌어온 김정은의 '오른팔'을 교체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노이 노딜' 이후 미국 측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해왔다는 원론적 설명을 해 왔지만, 북측이 '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어서 북한 측 대미 협상의 진용이 어떤 식으로 짜질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그러나 김 부위원장의 이번 교체가 '하노이 노딜'에 대한 문책성 인사 성격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 측 라인업에 변화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군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북미 간 '스파이 라인'을 구축, 막후 조율을 이어오며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해왔다.그는 싱가포르에서의 6·12 1차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 위기에 처했던 지난해 5월말 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방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도 다시 워싱턴DC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을 통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했다.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미 협상의 '키맨'이었던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북미 협상의 북측 무게중심이 기존의 통일전선부 라인에서 외무성 라인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의 '빈손 결과'에 따른 충격파 속에 대미 협상 전략 전반을 다시 가다듬으면서 조직 재정비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인 셈이다.실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 부상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러 일정에 수행했다. 특히 최 부상은 포스트 하노이 국면에서 대미 스피커 역할을 맡으며 전면에 부상한 모양새이다.반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국면에서 북측 실무협상 대표를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의 모습은 '포스트 하노이' 국면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외무성 라인 부상 기류와 맞물려 김 부위원장이 북미 협상의 전면에서 퇴장할 경우 폼페이오 장관의 새 카운터파트는 리 외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신중한 분위기도 워싱턴 외교가 내에서 감지된다. 북측은 최근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배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 협상팀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특히 대미외교의 핵심인 최 제1부상의 역할론에 주목하는 시선이 적지 않은 흐름이다. 최 제1부상은 이달 11일 열린 최고 인민 회의에서 국무위원에 진입하며 제1부상으로 승진한 바 있다.외교가의 한 인사는 "최 제1부상이 대미 쪽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일각에서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다만 대미 협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위상으로 활동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비건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가 김 특별대표에서 최 제1부상으로 '원위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워싱턴 외교가 일각에서는 최 제1부상이 비건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 이상의 역할을 부여받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측은 북미 협상에서 대미 강경파로 알려졌던 김 부위원장의 '퇴장'이 현실화할 경우 실제 협상의 방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김 부위원장의 강경한 기조가 북미 협상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 지시한 과정에 김 부위원장이 보낸 '거친 표현의 서한'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바 있다.또 다른 외교가 인사는 "미국 측에서 김 부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없지 않았던 만큼 향후 협상의 유연성이라는 면에서는 궁극적으로는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안갯속인 만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4-25 연합뉴스

김정은-푸틴, 오늘 낮 첫 정상회담…비핵화·경협 논의 관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이 2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양 정상은 이날 오후 1∼2시(현지시간·한국시간 정오∼오후 1시)께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 간의 회담 이후 8년 만이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이후 남북정상회담 3차례, 북중정상회담 4차례, 북미정상회담 2차례 등을 가졌지만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 차원의 제재 완화 문제와 경제협력을 비롯한 북러 관계 현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김 위원장은 비핵화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해 '우군'인 러시아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러시아는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을 지지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미국 등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도 비핵화와 관련한 이 같은 공감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경제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푸틴 대통령을 수행할 러시아 대표단에는 예브게니 디트리히 교통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올렉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 아나톨리 야노프스키 에너지부 차관 등 경제부처 장·차관이 두루 포함됐다.다만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연간 3천4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한 데다 엄격한 대북제재가 진행되고 있어 눈에 띄는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유엔 대북제재에 따라 올해 말까지 모두 철수해야 하는 러시아 내 자국 노동자들의 추가 체류를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양 정상은 회담 뒤 식사도 함께할 예정이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25∼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26일에도 블라디보스토크에 남아 자국 유학생과의 간담회, 주요 시설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시찰 예상지로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기지와 루스키 섬의 오케아나리움(해양수족관), 블라디보스토크 근교의 우유 공장이나 초콜릿 공장, 빵 공장 등이 꼽힌다.김 위원장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7일 오전에는 전용열차를 타고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2019-04-25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 "이번 방러 마지막 아니다…첫번째 행보일 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도착 첫 일성에서 이번 방러가 양국 관계 발전에서 첫 번째 행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정부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북러 국경을 넘어와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께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했다. 하산역 플랫폼에선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대사 등 러시아 측 인사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영접 인사들과 대화하면서 "러시아 땅을 밟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극동 아무르주 주지사로 일할 당시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영접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사진을 통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지난해 12월부터 연해주 주지사를 맡고 있는 코줴먀코는 2008~2015년 아무르주 주지사로 일했다. 그는 아무르주 주지사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11년 방러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접했다. 이어 코즐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이번 방문이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자, 김 위원장은 "이번 방러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이는 첫 번째 행보일 뿐이다"고 답했다. 연해주 주정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오랫동안 러시아에 와보기를 꿈꿨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들 국가(러시아)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를 들었으며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다"면서 "내가 국가를 통치하기 시작한 지 7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술회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북러 양국 협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당신들 대통령(푸틴 대통령)과의 우호적 관계에 기반을 둬 앞으로도 러시아를 더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하산 역에서 러시아 국영TV채널 '로시야'와 한 인터뷰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할 정상회담에 대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당신들(러시아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많은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방러 이튿날인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기차역 인근에 24일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2019-04-25 디지털뉴스부

'김정은·푸틴 밀착' 北비핵화 변수… 청와대, 오늘 북러정상회담 결과 촉각

청와대가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무산된 이후 교착국면에서 이뤄지는 북러 정상의 대화가 향후 비핵화 협상에 가져올 영향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러시아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요 국면에서 핵실험장 폭파와 미사일 발사 중단 등 북한의 비핵화 선제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북한이 원하는 구체적 비핵화 방식인 '단계적·동시행동원칙'도 지지하는 등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 역시 중국에만 의존하는 태도를 벗어나 러시아를 강력한 우군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읽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김정은과 푸틴이 '밀착'할 확률이 높게 점쳐진다.청와대는 이에 따라 북한과 대화에 나서는 러시아를 통해 교착에 빠진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는 데 필요한 동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25일 서울에서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4-24 이성철

러 도착 김정은, 오늘 푸틴과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는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 차원의 제재완화 문제와 경제협력을 비롯한 양국관계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그래픽 참조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새벽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함경북도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철교를 건너며 북러 국경을 넘었다.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환영행사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국영TV채널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뜨거운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될 것이며 러시아와 많은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25일 서울에서 한러 고위급 회의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러시아의 연방안보회의는 한국의 국가안보실과 같은 역할을 맡는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파트루셰프 서기는 정 실장의 카운터파트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이번 정부 들어서 양국 안보실 간 실시해 온 정례적 협의로 이번이 5번째"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뒤 러시아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4 이성철

경기도 혁신교육·꿈의학교 '해외까지 입소문'

중국 '21세기…' 道교육청등 방문뉴질랜드 교원 방문 이어 두번째서울까지 확장한 노하우등 관심"혁신 교육 꿈의 학교 등 경기교육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습니다"해외의 교육단체들이 경기교육의 상징인 '혁신교육'과 '꿈의학교'를 직접 경험하고 노하우를 얻기 위해 잇따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4일 중국 공교육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교육단체인 '21세기교육연구원'이 도교육청과 도내 학교현장을 견학했다.지난 17일에는 뉴질랜드 초·중등 교원과 교육행정 관계자들이 경기 교육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0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경기 혁신교육과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꿈의 학교가 경기도를 넘어 서울의 교육현장까지 확장한 비결을 가장 궁금해했다. 특히 21세기교육연구원은 지난 2017년 교육부를 방문했을 때 전해 들은 경기도의 혁신교육을 잊지 않고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 21세기교육연구원 관계자들과 만난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시작된 경기 혁신교육은 이제 학교 밖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기도 31개 시·군마다 그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것이 그 원동력이며 중국 혁신교육의 방향을 잡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방문단들은 학교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21세기교육연구원은 혁신학교인 성남 보평초등학교와 보평중학교를 방문했다. 2009년 혁신학교로 개교한 보평초는 방과 후 수업이 50개 영역의 200여개 수업에 달하는데, 이 날은 국악수업과 노래 수업을 참관했다. 연구원 관계자들은 "정규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심화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전문화하는 체계적인 방식이 가장 인상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보평중에서는 학생이 직접 발표하고 학생들이 발표를 평가하는 사회 수행평가 과정을 지켜봤는데, 교사에게 수업과 평가의 자율권을 주는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기도 했다.앞서 뉴질랜드 방문단은 꿈의 학교와 대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학생들이 학교 밖을 나서 직접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꿈의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인상깊다"며 "대학을 미리 경험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꿈의대학은 상당히 신선한 제도"라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9-04-24 공지영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25일 푸틴과 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러 첫날인 24일 숙소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 여장을 풀었다.김 위원장은 극동연방대학 내 귀빈용 숙소로 쓰이는 5개 건물 중 '1동'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동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장으로 쓰일 것으로 보이는 'S동'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1동의 1층 식당에서는 북측 경호원들이 뷔페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 총 6개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도 모두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또한 1동에만 경찰차 5대가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폈다. 그러나 건물 앞 통행까지 막지는 않았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25일에도 극동연방대학의 모든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은 예상과는 달리 이날 러시아 측과 공동 만찬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 김 위원장 숙소로 들어가는 러시아 고위인사가 취재진에 목격되지 않아 추정에 힘이 실린다.당초 김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할 것으로 여겨지던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도 관할구역인 동시베리아 자바이칼리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수행원들과 만찬을 함께했을 것으로 보이며, 저녁에는 외출 없이 휴식을 취하는 한편 25일 열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털뉴스부북ㆍ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23일(현지시각) 오후 북ㆍ러 정상회담이 열릴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 대학교 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 추정 건물(오른쪽)과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스포츠동 건물(왼쪽) 모습.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2019-04-24 디지털뉴스부

KOVECA 한·베트남 문화교류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는 오는 27~28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교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우선 27일 오후 2시에는 베트남 교민 장기자랑이 열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의 콜라보 패션쇼를 진행한다. 이 패션쇼에는 한복 유명 디자이너 박미연(아름방한복 원장)과 아오자이 유명 디자이너 마담 란흥 콜렉션이 양국의 유명 패션모델들과 함께 화려한 컬래버레이션 패션쇼를 연출한다.28일에는 오후 5시부터 한국과 베트남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빅콘서트가 열린다. 한국 가수로는 거미가, 베트남 가수로는 투이찌, 프엉리, 득푹, 쫑히에우, 쭉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수원시립합창단도 시민을 찾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기간 동안 각종 행사 부스에서는 한복과 아오자이 전시 및 체험,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이 열린다.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 사무국(070-8866-0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전통의상 콜라보 패션쇼 모델./KOVECA 제공

2019-04-24 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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