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희토류 관련 업체 주가 급상승… 홍콩증시 기업 130% 치솟아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시진핑 중국주석이 희토류 생산업체를 방문해 격려하자 관련 기업의 주식이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이번 방문으로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점이 시사돼 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21일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의 주가는 이틀째 상한선인 10%까지 상승했다.해당 업체는 전날 시진핑 주석이 미중 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하고 현장을 직접 둘러봤던 기업이다.또 다른 업체인 네이멍구의 북방희토도 이날 10% 상한가를 기록했다.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희토는 이날 장중 주가가 130%까지 치솟았다.희토류는 각종 군사장비와 전자제품 등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미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 희토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비껴간 품목이다. 한편 미국이 지난주 부과한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을 90일간 유예한 가운데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1.2% 상승 마감했다. /디지털뉴스부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이 20일 장시성 간저우시를 방문, 희토류 산업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서 미국산 불매 운동 확산

구글이 미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화웨이와의 일부 사업을 중단하는 등 미·중 갈등이 커지자 중국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지난해 무역전쟁 당시만 해도 중국 정부가 반미 분위기를 철저히 통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관영 매체 등이 전면에 나서 불매 운동을 조장하고 있다.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최근 일부 중국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미국산을 사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공지문 등이 떠돌고 있다.이들 업체는 공고문에서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 정부가 반격하기로 한 만큼 우리도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개인들이 행동으로 국가를 도와야 하며 협조하지 않으면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인터넷상에 떠도는 '미국산 불매 운동' 공문의 내용 또한 매우 구체적이다.이 공문에는 아이폰을 사용하거나 구매해서는 안 되며 화웨이 등 중국산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산 또는 미국 합자 회사가 만든 자동차를 사서는 안 되며 KFC나 맥도날드 음식도 사 먹지 말라고 강제하기도 했다.프록터 앤드 갬블(P&G)과 암웨이 등 미국 회사의 생활용품을 사서는 안 되며 미국 여행을 하지 말자는 지침도 포함됐다.웨이보 등에도 "화웨이로 바꿀 준비가 돼 있다", "미국산 제품은 안 산다" 등의 격한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한 소식통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당시 중국의 한국에 대한 보복 또한 공개적이 아닌 이런 인터넷의 정체불명 공문을 시작으로 확대된 바 있다"면서 "불매 운동처럼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부분을 온라인상에서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지난 20일 웨이보에 자신이 9년 동안 사용했던 아이폰 대신 화웨이 휴대폰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산 불매 운동을 자극했다. /디지털뉴스부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중 남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 시내 한 화웨이 영업장을 지난 3월7일 촬영한 모습. /선전[中 광둥성] AP=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왕좌의 게임' 시즌 8 6화, 중국서 불방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최종회인 6회를 기다리던 중국 시청자들이 갑작스러운 방송 취소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 시즌8의 6회는 당초 전날 오전 9시에 독점권을 가진 텐센트 비디오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하지만 텐센트(텅쉰)는 1시간 전인 8시에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전송 문제를 이유로 방영이 연기됐다면서 "방영 시간은 추후 통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하루가 지나서도 아직 통지가 없어 많은 회원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텐센트 비디오 앱에서 '왕좌의 게임' 같은 독점 콘텐츠는 유료 회원만 볼 수 있다. 이용료는 월 15위안(약 2천600원)이나 연 198위안이다. 텐센트가 전송 문제를 내세웠지만, 이용자들은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냐는 주장이다.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 혼란스러웠던 문화대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장이머우(張藝謀)의 영화 '1초'가 출품됐다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막판에 상영이 취소됐을 때도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몇몇 이용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을 배경으로 한 중국 드라마 2편의 방영이 이번 주 갑작스럽게 취소되기도 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왕좌의 게임 시즌 8 6화, 중국서 불방… 정치적 이용 가능성 /AP=연합뉴스

2019-05-21 편지수

화웨이 런정페이 "우리의 5G기술, 다른 기업보다 2~3년 앞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가 21일 미국의 '화웨이 금지령'에 대해 "화웨이의 5G는 절대 영향받지 않을 것"이면서 "5G 기술 면에서 다른 기업은 우리를 2∼3년 안에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CCTV 등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 정치인들의 현재 행동은 우리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의 집중견제를 받는 화웨이는 지난주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이에 따라 화웨이에 상품과 기술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은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어야 한다.그는 또 화웨이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사지 못해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공급 중단'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미 대비가 잘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의 양산능력을 내세우면서 미국의 '금지령'으로 화웨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겠지만 역성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화웨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구글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강한 좋은 회사"라면서 구글과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의 조치 이후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런 CEO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요 시장인 유럽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됐을 때는 부품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닥칠 수 있다고 판단해 춘제(중국의 설) 때도 5천명의 직원이 모두 근무했다고 전했다.중국 관영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애국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는 "민족 감정을 부추기지 말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중 남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 시내 한 화웨이 영업장을 지난 3월7일 촬영한 모습. /선전[中 광둥성] AP=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美, 중국산 드론 "정보 빼돌리는데 악용" 경고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사실상 금지한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산 드론이 정보를 빼돌리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업체를 특정하지 않았으나 중국산 드론이 미국에 다수 보급된 점에 비춰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키우는 재료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중국산 드론이 민감한 항공 정보를 중국 내 제조사에 보내고 중국 정부가 이 정보에 접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미국 국토안보부(DHS)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이 20일(현지시간) 경고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CISA는 드론이 사용자 정보를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제조사 외부 서버에 공유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미국 정부의 경고는 제조사를 특정하지 않았다.CISA는 중국에서 드론을 살 때 신중해야 하며 드론의 인터넷 장비를 끄거나 SD 카드를 제거하는 등 예방 조처를 하라고 소비자에게 권고했다.또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기기 조작법이나 네트워크 접속을 제한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라고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DJI는 소비자가 드론의 정보 수집·저장·전송 방법을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권장하는 모든 예방 조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이 업체는 "우리 기술의 안전성은 전 세계로부터 반복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면서 "그중에는 미국 정부와 미국 주요 기업의 독립적인 검증도 포함됐다"고 강조했다.미국 내무부 소속 지방 경찰서 등은 민감한 작업에 드론을 사용했다.안보와 관련이 깊은 미국 내 시설도 중국 드론을 활용해 건설됐다.이번 경고는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서 중국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며 미국의 국가 안보 또는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에 위험을 제기하는 거래를 금지할 권한을 상무장관에게 위임하는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최근 서명했다.행정명령 역시 특정 업체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화웨이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디지털뉴스부

2019-05-21 디지털뉴스부

'불과 20분만에 통과'…한국인, 英 자동입국심사 적용

영국 입국 한국인들에게 20일(현지시간)부터 자동입국심사 제도가 적용돼 대기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주영 한국대사관 측이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런던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 유로스타 역을 포함해 관련 부스가 설치된 전역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입국심사(E-passport gate) 제도를 적용했다. 시행 첫날인 이날 대한항공을 통해 히스로 공항에 입국한 한국민 300여명이 20여분만에 입국심사를 완료했다고 주영 한국대사관 측은 전했다.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영국에 도착한 290여명의 한국민 역시 입국심사 15분만에 절차를 마쳤다.그동안 영국은 자국민과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주민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당초 영국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을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었으니 1주일가량 연기했다.이번 자동입국심사 제도 확대로 한국 국적의 전자여권 소지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위치한 자동입국심사 부스를 이용해 입국할 수 있다.별도 이민국 직원과의 대면 인터뷰나 입국 서류(landing card) 작성 없이 여권 스캔, 안면인식만으로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다만 만 12∼17세는 성인 동반 시에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또한 노동 허가서 소지자, 스포츠·예술 후원 증명서 소지자 등 사증 발급이 요구되는 입국자는 영국 국민이 이용하는 내국민 심사라인에서 이민국 직원과 대면 인터뷰를 한 뒤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한다.이번 자동입국심사 제도 적용으로 2017년 기준 연간 40만명을 돌파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영국 입국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가량 줄어들 게 됐다. 2017년 영국 내 외국인 여행객 중 한국인 수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9-05-21 연합뉴스

이란, 저농축 우라늄 생산속도 4배로 증가…3.67% 농도는 유지

이란 원자력청은 20일(현지시간)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승인에 따라 이란 중부 나탄즈의 시설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다.베흐루즈 카말반디 원자력청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이같이 말하면서 "농축 우라늄의 농도가 증가했거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수나 종류를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 가장 예민한 쟁점인 원심분리기 가동과 관련한 핵합의의 제한 조건은 지켰다는 것이다.나탄즈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는 초기 형태의 원심분리기 IR-1부터 차세대 모델인 IR-8까지 설치됐다.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따르면 이란은 2025년까지 구형 원심분리기 IR-1을 5천60기까지만 보유하고 이를 이용해 우라늄을 3.67%까지만 농축할 수 있다. 초과분은 나탄즈 시설의 창고에 보관해 IAEA의 사찰을 받아야 한다. 신형 원심분리기 IR-6와 IR-8은 우라늄 농축 용도로는 쓸 수 없고 2023년 말까지 캐스케이드(원심분리기를 연쇄적으로 잇는 방식)를 구성하지 못하며 연구와 기계적 실험만 가능하다. 원자력청의 설명대로라면 핵합의를 지키는 한도에서 원심분리기의 효율이나 가동시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이란은 지난 8일 핵합의에서 허용한 농축 우라늄의 농도 상한선인 3.67%를 지키면서 저장 한도량(300㎏)은 넘기겠다고 밝혔다.카말반디 대변인은 "수주 안에 3.67% 농도의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량이 300㎏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3.67% 농도의 농축 우라늄은 경수로에 연료봉으로 쓸 수 있는 정도다.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농도가 90% 이상 돼야 한다.카말반디 대변인은 "농축 속도 상향으로 상대방(미국)에 우리가 핵기술을 충분히 보유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농축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이란 원자력청은 이런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9-05-21 연합뉴스

시진핑, 희토류 업체 시찰… 수출 금지 꺼내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장시성을 시찰하며 희토류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미·중 무역 전쟁에 회심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장시성의 영구 자성 물질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금리영자과학기술 유한책임회사를 참관했다.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이번 참관은 현지 기업의 경영 현황 및 희토류 산업 발전 상황을 알려보려는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이 회사는 희토류와 희소 금속을 연구 개발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생산한 제품들은 풍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로봇과 스마트 제조 영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주목할 점은 시 주석이 이날 미·중 무역협상의 총책인 류허 부총리를 직접 대동하고 시찰에 나섰다는 것이다.이날 시 주석이 시찰한 회사에는 '국제 경제력을 갖춘 희토류 및 희소 금속 산업단지를 만들자'는 표어가 크게 걸려 있었다.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의 파상적인 압박에 중국이 수세에 몰린 가운데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희토류가 중국의 손에 있음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있다.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이 대미 수출을 중단할 경우 미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시찰에 대해 지나친 해석을 삼가하라면서도 미중간 평등한 무역 협력을 강조했다.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내 산업 정책 시찰에 대해 모두 정확하게 해석하기를 희망하며 지나친 연상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중미 경제 무역 협력은 반드시 상호 존중 및 평등, 상호 이익의 기초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대상에 휴대전화, 랩톱, 태블릿 컴퓨터 등을 새로 포함했으나 희토류, 약품 원료 등은 제외했다. 로이터통신은 USTR이 관세대상에서 제외한 희토류와 특정 의료 제품들은 전기자동차, 국방, 의약품 산업 부문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진찬룽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미국의 주요 수출품인 하이엔드 반도체의 원료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미국 반도체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이 자국의 희토류를 채굴할 수도 있지만 중국의 희토류 생산 기업만큼 고품질, 대량 생산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장시(江西)성을 시찰하며 희토류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미·중 무역 전쟁에 회심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5·4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대북지원·기업인 방북 '팔걷은 정부'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인도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지원을 위한 조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0일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 지원사업에 800만 달러를 공여키로 한 것과 관련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한 자금 공여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일정 관련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WFP, 유니세프와 소통을 해 나가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들 기구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기금 집행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의결 등 내부 행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아동·임산부 영양 지원 등을 위한 이번 인도적 지원 자금 공여와 별개로 대북 식량 지원 검토도 본격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통일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 지원과 직접지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와 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함에 따라 이번 주 본격적으로 대북 협의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서 기업인 방북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성연락사무소에서의 남북간 접촉 등을 통해 기업인 방북에 대한 북측의 의사를 지속적으로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만약 북한이 방북 수용 의사를 밝혀오면 기업인들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이나 공단 내 자산점검 방식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5-20 이성철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의회 해산 선언까지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도 키예프 의회 건물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우크라이나 주권과 독립을 지키고, 조국 안녕과 국민 복지를 챙기며,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고,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며, 세계에서 우크라이나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서했다. 젤렌스키는 뒤이은 취임사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지역(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향해 "우리의 일차적 과제는 돈바스 지역의 전쟁을 중단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돈바스 지역에서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을 중단시키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는 "(반군과의) 대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는 모든 우크라이나 포로들을 돌려받는 것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뒤이어 의회 해산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제8대 최고라다(의회)를 해산한다"면서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동시에 기존 내각에 총사퇴를 요청했다. 젤렌스키는 의회 취임식에 이어 인근의 '마리인스키 궁전'으로 이동해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외국 사절들을 영접한 뒤 곧바로 대통령 행정실로 이동해 업무에 착수했다. 앞서 그는 이날 아침 키예프 시내의 자택에서 나와 의회 건물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도중에 시민들과 셀피를 찍기도 하는 등 친근한 지도자 모습을 과시했다. 지지자들은 '젤렌스키', '승리는 우리에게 있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이날 안드레이 파루비 의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에는 의원들과 4명의 전임 대통령은 물론 발트3국·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헝가리 등의 대통령, 터키 부통령,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 등의 외국 사절도 참석했다.젤렌스키는 지난달 21일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73.22%를 득표해 24.45%를 얻은 페트로 포로셴코(53) 대통령을 누르고 압도적 승리를 차지했다.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부상한 그는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염증에 돌풍을 일으키며 일약 대통령에까지 오르는 '신화'를 썼다.전문가들은 젤렌스키 집권기에도 전임 포로셴코 대통령 정부의 '탈러시아 친서방' 노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젤렌스키도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등 친서방 견해를 밝혀왔다. 젤렌스키는 취임과 함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를 선포하며 의회 장악에도 시동을 걸었다. 정례 총선은 10월로 예정돼 있다.전문가들은 조만간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경우 대선 과정에서 젤렌스키가 설립한 정당 '국민의 종'이 제1당이 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의회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해산에 반발할 것으로 보여 신임 대통령과 의회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그동안 포로셴코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과 연정을 유지해온 '국민전선'은 지난 17일 연정 탈퇴를 선언하며 젤렌스키의 의회 해산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한 달로 규정된 새 연정 구성 협상 기간에는 의회를 해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부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AP=연합뉴스

2019-05-20 디지털뉴스부

'왕좌의 게임' 8년 대장정 마무리, 국내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화제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19일(현지시간) 8번째 시즌을 이어가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가상의 7개 왕국이 연맹 국가의 통치자 자리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는 과정을 다뤘다.이날 마지막 에피소드인 8시즌 6화까지 총 73편이 제작된 이 드라마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방송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만큼 남긴 기록들도 어마어마하다. 마지막 시즌8은 미국에서만 한 편당 누적 평균 4천3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제작사인 케이블 채널 HBO는 밝혔다. 2년 전 방영됐던 시즌7보다 무려 1천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미국 내 유료 케이블TV 시청자 수 최고 기록을 차지한 것도 왕좌의 게임이었다. 지난 4월 방영된 시즌8의 1화 실시간 시청자 수는 약 1천740만 명에 달했는데,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시즌7 마지막 화의 1천690만 명을 뛰어넘은 것이었다.인기뿐 아니라 제작비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마지막 시즌의 한 편당 제작비는 무려 1천500만 달러(약 179억원)에 달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많은 시청자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등에서 화려한 수상 기록도 남겼다. 왕좌의 게임이 역대 에미상 시상식에서 챙긴 각종 상은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상 3개를 포함해 모두 47개에 이른다.HBO를 대표하는 드라마가 된 왕좌의 게임은 미국은 물론 중국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정치인들도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이 드라마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이미지를 차용해 정치적 의견을 밝혀 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휴식 시간에 이를 시청한다고 한 바 있다.중국에서도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이 왕좌의 게임을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왕좌의 게임은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용두사미'가 된다는 비판도 받았다. 원작인 조지 R. 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시즌6 이후부터 짜임새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조금씩 커졌다. 급기야 이번 시즌8에 와서는 이야기 전개가 너무 급하고, 등장인물의 묘사가 터무니없다는 등의 비판이 터져 나왔다. 시즌을 다시 제작해 달라는 요구가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 올라와 110만 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시즌8은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언론매체 및 평론가들의 평가를 반영한 '신선도 지수'가 역대 시즌 중 가장 낮은 70%에 그쳤다. 90% 이상을 받은 다른 시즌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19일 방영된 마지막 화에 대해서도 혹평이 쏟아졌다.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펍에서 최종화를 시청한 한 28세 여성은 일단 실망스럽다며 "집에 가서 조용할 때 다시 한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일간 USA투데이의 TV평론가 켈리 롤러는 마지막 화가 "진부하고, 클리셰투성이며, 끝이 지나치게 달콤한 느낌이었다"고 평했다.대단원의 막을 내린 왕좌의 게임 시즌8의 6화는 한국에선 오는 24일 오후 11시 티캐스트 영화 채널 스크린에서 방영된다./디지털뉴스부화제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19일(현지시간) 8번째 시즌을 이어가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AP=연합뉴스

2019-05-20 디지털뉴스부

美대사관 인근피격, 트럼프 "이란 공식종말" 경고…긴장 고조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해 '말의 전쟁' 수위를 높이면서 충돌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그동안 전쟁 가능성에 선을 긋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을 계기로 이란의 '공식 종말'을 위협하면서 긴장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이란 견제를 위해 중동에 파견된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이 대대적인 훈련에 나선 가운데 이란 역시 '일전불사'의 강경한 태도로 맞서는 등 팽팽한 대치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이란이 전쟁 원하면 종말"…이란 "전쟁 안두려워"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면서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지난 16일 기자들로부터 '이란과 전쟁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자제심을 보인 지 불과 사흘 만의 온도차 있는 언급이었다.'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의 주도로 '12만 병력' 중동 파견 등 군사 옵션이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을 겨냥해 초강경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은 대목이기도 하다.이를 두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8월 북한을 향해 사용한 '화염과 분노'와 유사한 레토릭(수사)을 구사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이란과 같은 상황이 있다면 그들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그냥 둘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마지노선을 그은 것이다.이에 앞서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19일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국가를 방어하는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끝났다"고 언급,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살라미 총사령관은 "위협이 멀리 있을 때는 전략적 차원에서만 대응하면 되지만, 가까이 다가오면 작전을 실행할 것"이라며 "비록 적들이 이란 국경에 접근해도 감히 이란과 전쟁할 의지조차 갖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美대사관 인근 '그린존' 로켓포 공격받아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트윗 경고'는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 포탄이 떨어진 직후에 나온 것이다.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19일 이라크 정부청사와 외국 공관 등 주요 시설이 모여 있는 바그다드의 '그린존' 중앙부에 로켓포탄이 떨어졌다. 이라크군은 포탄 낙하지점이 미국 대사관에서 북쪽으로 불과 500m 떨어진 무명용사 기념비 인근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군과 미 중부사령부는 로켓포 공격에 따른 어떠한 피해도 없었다고 전했다.로이터는 이라크 경찰이 바그다드 동부의 알시나 지역에서 로켓 발사대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동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의 본거지다.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발사대 발견 장소를 근거로 이란 측의 연루 가능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있다.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만약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나 이런 세력의 일파가 이 같은 공격을 했다면 우리는 이란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로켓 공격은 최근 미국의 중동 동맹국을 겨냥한 도발 행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벌어졌다.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북부 푸자이라 항구 근처의 오만해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포함한 상선 4척이 공격당했고, 14일에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송유시설을 겨냥한 드론(무인기) 공격이 벌어졌다. 미국과 사우디는 두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美해군, 아라비아해서 합동훈련…정찰도 강화미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 준비 태세를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B-52 전략폭격기, 샌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잇따라 중동 지역에 급파한 데 이어 대대적인 훈련에 나선 것이다.AP에 따르면 미 해군은 17∼18일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이 미 해병대와 합동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미 5함대의 페르시아만 작전 구역에 배치된 키어사지 상륙준비단(ARG)과 제22 해병원정대(MEU)도 훈련에 참여했다.미 해군은 이번 훈련이 충돌을 억제하고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5함대는 또 18일부터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이 페르시아만의 공해(公海)에서 경계 정찰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5함대는 성명을 내 "GCC 국가들은 아라비아만에서의 해양 안보작전과 역내 해군 협력을 지지하며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특별히 증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5-20 연합뉴스

유엔사-북한군 직통전화 1년…"여자친구·야구 얘기도"

'핑크빛 전화가 북한과의 긴장을 낮췄다'9·19군사합의에 따른 남북간 상호조치에 따라 판문점에서의 긴장이 한층 완화된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판문점 내 직통전화를 통한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소통과 신뢰 쌓기를 조명했다.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 장교 사무실과 북측 통일각에 각각 놓여 북한군과 유엔사를 연결하는 직통전화는 지난해 7월 남북, 북미간 긴장 완화와 맞물려 약 5년 만에 복원됐다.북한은 지난 2013년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하면서 유엔사와의 직통전화를 일방적으로 단절했었다. 유엔사는 이 기간 필요시 판문점내 군사분계선에서 메가폰을 잡고 육성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유엔사는 이후 약 1년 가까이 매일 오전 9시 30분, 오후 3시 30분께 하루 두 차례 핑크빛 수화기를 통해 북한군과 정례적인 전화통화를 하고 필요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 이후 북한이 최근 단거리 발사체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일부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유엔사와 북한군간 직통전화는 이후에도 계속 가동되고 있다.유엔사와 북한군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작업 등과 관련해 총 164차례의 메시지를 직통전화로 교환했다. WSJ에 따르면 북측과의 일상적인 소통을 통해 이제는 '주변적인' 얘기까지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됐다는 것이 유엔사 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유엔사 소속 미군 장교인 대니얼 맥셰인 중위는 "북측 8명의 카운터파트와 충분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북측 관계자들과 야구와 미 메이저리그 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맥셰인 중위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한국여성이라고 소개하자 한 북한군은 '우와'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 북한군은 유엔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부인과 두 자녀가 있다면서 자신의 가족관계를 밝히기도 했다.직통전화로 소통을 주고받던 유엔사와 북한군 관계자들이 방문을 통해 몇 차례 대면하기도 했다.북한 군인들은 유엔사의 애플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을 보고 놀라움을 표시하고, 유엔사 매점에서 가져온 스낵 '도리토스'와 초코파이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북한 군인들은 자신들의 휴일 만찬 계획을 얘기하고 담배, 위스키에 대한 선호도 나타냈다.WSJ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에 대해 과거 전쟁을 벌였던 양측 사이의 소통 라인이라면서 "최전선의 긴장이 낮춰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남북과 유엔사는 남북간 9·19군사합의에 따라 지난해 10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남아있던 지뢰를 제거하고, 남북 초소 9곳을 폐쇄한 뒤 모든 화기와 탄약도 철수시켰다. 불필요한 감시장비도 제거했다.현재 판문점 경계를 맡은 전력은 유엔사 경비대대 소속 인원 35명과 북측 인원 35명이며, 양측 모두 비무장 상태로 전환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0 연합뉴스

이집트 카이로 대박물관 인근 테러 추정 폭발

이집트 카이로의 박물관 건설현장 인근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이집트가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지역에 건설 중인 이집트대박물관 근처에서 19일(현지시간) 폭탄이 폭발하면서 최소 17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언론 이집션스트리트, AFP, AP통신 등이 전했다.이집트 관리들은 폭탄 폭발로 도로를 지나가던 관광버스 1대와 개인용 승용차 1대가 파손됐고 탑승자들이 다쳤다고 밝혔다.관광버스에는 약 2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객들과 이집트인들로 파악됐다.개인용 승용차에는 이집트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 소식통은 박물관 주변의 펜스와 가까운 곳에 폭탄이 설치돼 있었다고 밝혀 폭탄 테러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이집트대박물관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기자의 대(大)피라미드와 거리가 약 2㎞에 불과하다.앞서 작년 12월 128일에도 기자지역의 피라미드 인근 도로에서 사제폭탄 폭발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베트남 관광객 3명과 이집트인 가이드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5개월 만에 폭탄 폭발로 관광버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이집트 관광산업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디지털뉴스부

2019-05-20 디지털뉴스부

구글, 화웨이와 일부 비즈니스 중단 "안드로이드 OS·구글스토어 접근상실"

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소식통은 "구글은 안드로이드나 구글 서비스 관련 기술적 지원이나 협력을 화웨이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구글의 이번 조치에 따라 화웨이는 즉각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에 대한 접근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화웨이가 중국 밖에서 향후 출시할 스마트폰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G메일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은 구글이 화웨이에 대한 대처와 관련, 특정 서비스의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다만 화웨이가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있는 '오픈소스'를 통해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 대한 접근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미 CNN 방송은 지난 17일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거래제한으로 인해 미국 실리콘밸리 관련 기업의 수입이 연간 110억 달러(약 13조 원)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화웨이는 지난해 1만3천개의 공급처에서 700억 달러(83조6천850억 원)어치의 부품과 부속품을 사들였다. 이 중 약 110억 달러는 퀄컴과 브로드컴의 컴퓨터 칩,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포함해 수십 개의 미국 기업에 지출됐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중 남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 시내 한 화웨이 영업장을 지난 3월7일 촬영한 모습. /선전[中 광둥성] AP=연합뉴스

2019-05-20 편지수

미중 무역전쟁, 양국 외교장관 통화 "대화로 갈등 해결"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통화를 하고 협의로 문제 해결하기로 논의했다.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과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으나 평등한 협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존의 원칙만 강조해 양국 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미국 측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수단을 통해 중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에 대해 압박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왕 국무위원은 "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이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되며 미·중 관계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역사와 현실에 따르면 미·중이 서로 협력하면 이롭고 협력하지 않으면 손해이기에 협력이 유일한 올바른 선택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왕 국무위원은 "양국 정상의 지침에 따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이견을 관리하고 호혜 및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을 넓혀가며 협력과 안정을 기조로 하는 미·중 관계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은 협상으로 경제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지만 협상은 평등해야 한다"면서 "협상에서도 중국은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보편적인 요구에 응하며 국제 규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왕이 국무위원은 최근 미국이 협상에 소극적인 데 대해 중국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다를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미·중 관계에 대한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다.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미·중 외교장관이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관련된 이란 정세에 설명했으며, 왕이 국무위원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중동 지역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월권행위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국무부도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양자 관계 관련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우려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통화를 하고 협의로 문제 해결하기로 논의했다. /AP=연합뉴스

2019-05-19 디지털뉴스부

EU "北 인도적 지원, 국제제재 예외 가능성"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이 국제기구의 대북 지원 사업을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유럽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북제재에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다.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아담 카즈노스키 공보관은 17일(현지시간) 국제기구들의 대북지원 호소에 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대북) 인도지원은 핵 문제와 별개이며, 북한에 부과된 국제 제재에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카즈노스키 공보관은 "최근 수년간 EU가 북한 내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긴급 인도 지원을 해왔다"며 홍수나 가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2016∼2018년 총 70만유로(약 9억3천만원)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EU는 북한이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그간의) 외교적 노력을 훼손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과정에 다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EU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 결의를 채택한 이후로 모든 대북제재를 EU 및 회원국 법규에 적용해 이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과 2017년 10월에는 독자 대북제재안을 채택하기도 했다.반면, '프리미어 어전스', '핸디캡 인터내셔널' 등 유럽 내 국제구호조직들은 이미 프랑스·독일·아일랜드 등 유럽 개별국가 정부들의 지원을 받아 유엔 안보리의 제재 예외 승인을 얻어 대북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5-19 김성주

바이든 "트럼프, 푸틴·김정은 같은 폭군 포용해"

내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선두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폭군이라 칭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포용한다고 규정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는 국민이냐? 그렇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렇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그는 이날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열린 첫 공식 유세에서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과 문답 형식의 유세를 하면서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자·신나치주의자·KKK(큐 클럭스 클랜·백인 우월주의 결사단)와 이들에 맞설 용기를 지닌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동등하다고 믿는 국민이냐"고 묻고서 "우리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렇다"고 비난했다.이어 "우리가 국경에서 아이들을 부모의 품에서 빼앗는 것이 옳다고 믿는 민족이냐? 우리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렇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도 비판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열을 유발하고 있다며 지적했다.그는 "미국인들이 분열을 키우거나 적을 악마로 만들고 분노를 토하도록 꽉 쥔 주먹, 비정한 마음을 앞세우게 할 대통령을 원한다면 그들은 내가 필요 없다. 그들에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30년간 상원의원으로 일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두 차례 부통령으로 재직한 바이든은 자신이야말로 내년에 트럼프와 대적할 적임자라며 민주당 다른 대선주자와의 비교 우위를 강조하기도 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선두로 부상한 바이든은 이날 유세에서 다른 민주당 경선 주자를 견제하기도 했으나 그의 발언은 트럼프 비판에 집중됐다.로이터통신은 바이든이 종종 자신의 경쟁자가 당내 23명의 주자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평가했다.이날 유세에는 약 6천명이 몰렸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9-05-19 디지털뉴스부

아베 "김정은 위원장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싶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재차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건을 달지 않고 김씨(김정은 위원장)와 만나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에 대해 "아베 내각에서 해결하겠다. 피해자와 가족이 서로 껴안을 날까지 우리들의 사명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5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날 계획인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의) 이전 만남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납치 문제 해결에) 꼭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방일 당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문제와 분리해 조건 없는 회담 개최를 계속 목표로 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교도=연합뉴스

2019-05-19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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