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일 美대사 "트럼프, 북일대화 지지…미일 무역협상엔 불만"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일 대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전했다.해거티 대사는 이날 요미우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말하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격려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시작하려는 대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자세"라며 "미사일이 발사돼도 변함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의 위협이 되는 모든 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의 완전한 폐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다"며 "특히 미일 협상이 합의되기 전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이 참가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경제연대협정(EPA)이 타결된 점에 대해서 그렇다"고 밝혔다.해거티 대사는 올여름의 일본 참의원 선거 전에 미일 무역협상 합의는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본에선 2017년에 중의원 선거가 있었지만, TPP와 EPA가 타결됐다"며 "왜 미국과의 협상만이 문제가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미국이 일본이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상황에 변함이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직후 아베 총리가 전화하고 뉴욕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총리의 행동력에 감명을 받았다"며 "아베 총리의 경험과 지식에 경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이뤄진 미일 정상의 골프 회동에 자신도 함께했다며 "바람이 강해 나는 9홀 정도를 생각했는데, 양 정상이 '한 홀만 더 돌자'고 계속 말해 결국 18홀을 다 돌았다"고 소개했다. /도쿄=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

인민일보 "무역협상 좌절은 미국 책임" 비판 수위 높여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무역협상 좌절은 완전히 미국의 책임이라며 또다시 맹공을 퍼부었다.앞서 미중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은 데 이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미국 기업 거래 제한 명단에 오르는 등 양국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인민일보는 17일 1면 논평(論評)을 통해 "11차례에 걸친 중미 무역협상 과정에서 양국은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미국은 이랬다저랬다 하며 걸핏하면 극한의 압박을 가했다"면서 "양국 간 협상이 좌절을 겪는 것은 완전히 미국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인민일보는 전날 발표한 논평에서도 이례적으로 '강도'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 미국을 비난했다.신문은 "양국은 지난해 5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공동인식을 달성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지만, 미국은 열흘 뒤 이 합의를 뒤엎고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중국은 과거든 현재든 원칙을 어겨가면서 무역을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신문은 이어 "미국의 유아독존식 자세는 중미 무역갈등을 악화하는 근본 원인"이라며 "국제사회는 오랜 세월에 걸쳐 광범위한 규칙을 만들었지만, 미국은 이들 규칙을 뛰어넘어 특권을 누리려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적자가 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무역전쟁 도발의 핑계로 삼고 있다"며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의 깃발을 들고 극단적인 실용주의 정책을 펴면서 국제사회에서 가장 규칙을 지키지 않는 국가가 됐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세계 무역 역사를 돌이켜 보면 개방만이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또 협력만이 세계 경제를 번영시킨다"고 주장했다.인민일보는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도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난했다. /디지털뉴스부

2019-05-17 디지털뉴스부

유명희, 한국차 美관세 여부 "발표 기다려봐야…최선 다했다"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매길 수 있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서 한국산 면제를 담판 짓기 위해 방미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행정부와 상하원 주요 인사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발효 등 한국정부의 그동안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유 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닷새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미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우리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본부장은 방미 기간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인사들과 상원 재무위, 하원 세입위 소속 주요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그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선 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미국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예단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유 본부장은 "한국산 자동차에 232조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제는 그 결과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시한이 오는 18일로 다가온 만큼 백악관은 금명간 관세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 명령안을 입수했다며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를 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본과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앞으로 6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이와 함께 유 본부장은 난항을 겪는 미·중 무역협상의 영향에 대해선 "양측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양국이 협상 모멘텀을 잃지 않고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단기적인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와 경기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의 내달 하순 방한에서 다뤄질 수 있는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통상 현안은 상황이 워낙 급변하기 때문에 다음 달 것을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현재 주어진 현안을 잘 관리해서 그때는 현안이 없도록 하는 게 저희 임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유 본부장은 1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

수원역 '예멘 난민 케밥집' 명소될까

'1호점' 오픈… 시민 50여명 축하수익금 난민·본국 위해 사용키로내전의 아픔을 딛고 지난해 한국을 찾은 '예멘 난민'이 직접 요리하는 케밥하우스(5월 15일자 1·3면 보도)가 16일 수원에서 첫선을 보였다.이날 낮 12시 수원시 매산로 2가 40의 1 동인트루빌 107호 앞에서 열린 'YD 케밥하우스' 개점식은 시민 50여 명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YD 케밥하우스는 난민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온 한국디아코니아의 사회적 모금을 통해 만들어진 가게다. 한국디아코니아는 이곳에서 얻은 수익금을 난민과 예멘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YD 케밥하우스 1호점을 난민 구호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요리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경기도로 옮겨온 20여 명의 난민 중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압둘라(24)씨가 맡았다.몰려드는 손님을 맞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압둘라씨는 "오늘 케밥하우스가 문을 열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일이 낯설어 아직 배울 점이 많다"며 "한국 손님들이 케밥 하우스에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가게를 찾은 시민들은 일반적인 케밥 음식점이 아닌 편견 없는 사회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희망했다.중국인 전해령(26)씨는 "중국엔 난민과 관련한 이슈가 없어 난민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제주도로 워크숍을 간 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 난민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가졌던 편견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며 편견을 가지는 게 나쁜 건 아니다. 다만 편견이 혐오로 이어진다면 옳지 않다. 몰랐던 부분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난민을 감싸 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도네르 케밥(수직 방향으로 세운 꼬챙이에 끼운 고기를 구워 만든 케밥) 주문을 받은 압둘라(24)씨가 환하게 웃으며 케밥에 들어갈 고기를 잘라내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3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예멘 난민 압둘라(24)씨가 손님들이 주문한 케밥을 만들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5-16 박보근

이라크, 대미 도발 우려해 시아파 민병대에 강력 경고

미-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가 자국 내 무력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친이란 민병대 측에 미군에 대한 도발을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미군은 그동안 이라크 내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탕을 위해 대부분 시아파인 이라크 민병대와 공동작전을 펴왔으나 최근 IS 세력 쇠퇴와 함께 미-이란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과 민병대 간에 미묘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IS 소탕 작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민병대는 현재는 이라크 정규군의 일부를 구성하면서 정규군과 동일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극소수 기독교와 일부 수니파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아파로 일부는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지원과 영향을 받고 있다.따라서 미-이란 관계가 악화하면서 시아파 민병대가 미군을 공격해 이라크가 미-이란 충돌의 발화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돼왔다. 이라크 국가 안보위원회(NSC)의 사예드 알-자야시 위원은 NYT에 이라크 정부가 지난 이틀간 모든 그룹과 접촉해 미군의 보복을 야기할 수 있는 일체의 도발 행위를 경고하는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라크 내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이라크 정부 책임이며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모든 세력에 맞설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주간에 걸쳐 이란과 이에 동조하는 아랍 시아파 민병대가 이라크 주둔 미군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러한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고 공개 경고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역 미군 보호를 위해 항공모함과 장거리 폭격기, 요격미사일 포대를 페르시아만에 파견하는 한편 긴장 고조를 이유로 이라크 내 비필수 요원들에 출국령을 내렸다.미국은 '위협증가'의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란 함정이 미사일을 적재하는 사진을 공개했으나 서방 동맹들은 이란으로부터 위협의 심각성에 대해 다른 판단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 주장이 지난 2003년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파괴 무기를 이유로 이라크 침공을 단행했던 것과 흡사하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NYT는 전했다. 검증되지 않은 위협을 내세워 이란을 침공하려는 '괴이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라크에는 현재 최소한 12만5천명에 달하는 30여개 다양한 성격의 민병대가 있으며 총리실의 지휘를 받고 있으나 이란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소수 그룹이 요주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가까우면서 일부 대원들이 이란에서 훈련을 받아 자칫 유사시 이라크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결코 이라크가 미국과 이란의 대결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라크 NSC의 알-자야시 위원은 자신은 이란 정부가 전쟁을 원치 않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혁명수비대가 독자 행동에 나서 그들의 영향 하에 있는 이라크 내 민병대에 대미 적대행위를 부추길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라크 내에는 현재 약 5천명의 미군이 시아파 민병대와 가까운 거리에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7일 밤(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2번째)이 전용기에서 내려 미소짓는 모습.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열리는 제17차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은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및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방문 직전인 오전 '국제적인 안보 문제'를 이유로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바그다드AP=연합뉴스

2019-05-16 디지털뉴스부

BTS 열풍 체감, 방탄소년단 뉴욕 센트럴파크 공연에 팬들 '밤샘노숙'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무대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야외공연장인 '럼지 플레이 필드'에서 진행된 서머콘서트 시리즈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ABC방송 아침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 주최로 8월까지 매주 한팀씩 공연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ABC방송은 "올해 서머콘서트 시리즈는 초대형 스타 BTS와 함께 출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호지어, 시아라, 알레시아 카라, 엘리 굴딩, 애덤 램버트, 핏불 등이 공연을 펼친다. 최대 5천 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은 다양한 피부색의 팬들로 가득 찼고, 방탄소년단은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불타오르네'(FIRE) 2곡을 선보였다.GMA 진행자가 세계적인 방탄소년단 열풍을 비틀스에 비유하자, 그룹 리더 RM은 "(비틀스는) 음악에서는 가장 위대한 이름"이라며 "우리로서는 그저 영광스러울 뿐이다. 우리도 비틀스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지난달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년 안에 '빌보드 200' 1위에 3장 앨범을 올려놓은 그룹은 비틀스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주로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메인 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했던 방탄소년단이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까지 찾자, 공원 일대는 이른 새벽부터 들썩였다. 방탄소년단의 세계 각지 공연장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텐트촌'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2곡의 짧은 공연임에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센트럴파크 일대에는 일주일 전부터 '노숙 행렬'이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 뉴욕 일대에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두꺼운 옷과 우산·비옷으로 무장한 팬들의 모습이 지역 언론에 잇따라 소개됐다.지난달에도 NBC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앞두고, 방청권을 얻으려는 팬들이 번잡한 맨해튼 미드타운 스튜디오 일대에서 일주일 가까이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9-05-16 디지털뉴스부

화웨이, 美 '거래금지' 추진에 '법률적 문제' 경고

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를 자국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명단에 올리겠다고 발표해 화웨이가 강하게 반발했다.16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화웨이는 "우리는 미국 정부와 소통을 통해 제품 안전 조치를 보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이 화웨이에 제한을 가한다고 해서 미국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미국이 더욱 강력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화웨이는 "미국은 품질이 더욱 낮고 비싼 장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됨으로써 5세대 이동통신(5G) 건설 과정에서 다른 나라보다 뒤처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최종적으로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화웨이는 또한 미국의 '불합리한' 조치가 화웨이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심각한 법률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향후 미국 정부의 제재가 최종적으로 시행되면 화웨이가 법률적 다툼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이 명단에 오른 기업은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들과 거래할 수 없다./디지털뉴스부화웨이 본사 건물 /뉴욕 AP=연합뉴스

2019-05-16 디지털뉴스부

중국, '톈안먼 사태' 30주년 앞두고 위키피디아 접속 전면차단

중국 당국이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톈안먼 사태) 30주년을 앞두고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중국 내 접속을 전면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의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중국내 위키피디아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위키미디어재단의 사만다 리엔 대변인은 지난 4월 말에 중국에서 위키피디아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트래픽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모든 언어판의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위키피디아의 중국 내 접속을 전면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당국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톈안먼' '티베트'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한 적은 있지만, 특정 웹사이트 전체를 전면적으로 차단한 것은 이례적이다.중국 인터넷 당국이 위키피디아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을 전면 차단했을 것이라는 의혹은 지난달 말 일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이 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표면화됐다.중국 내 인터넷 검열을 감시하는 국제민간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en.greatfire.org)의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위키피디아의 모든 언어판에 대해 전면적으로 접속을 차단한 이유에 대해 이 사이트의 온라인 번역 기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위키피디아의 모든 언어판에 대한 접속을 차단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그것은 중국 당국이 진실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위키피디아의 중국어판은 이미 2015년 중국의 인터넷 통제 시스템인 '만리 방화벽'(Great Firewall)에 의해 접속이 차단됐으나, 영어 등 다른 언어판은 지난달 말까지 접속이 가능했었다. 중국은 불리한 정보를 걸러내고, 민감한 해외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인터넷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를 중국의 만리장성(The Great Wall)에 빗대어 '만리 방화벽'이라고 부른다. 언론인인 제임스 그리피스가 '중국의 만리 방화벽(The Great Firewall of China)'이란 책에서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실태를 폭로하면서 이 용어를 사용했다.중국은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비롯한 민감한 기념일을 앞두고 인터넷 검열을 강화해 왔다.특히 올해가 톈안먼 사태 30주년이어서 중국 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중국 당국은 톈안먼 사태를 떠올리는 것조차 금기시하고 있다. '6.4' '톈안먼' 등은 중국의 SNS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중국 당국은 또 반체제 인사들과 톈안먼 시위 희생자 가족 등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해마다 톈안먼 기념일이 다가오면 주요 반체제 인사나 톈안먼 희생자 가족들을 가택 연금하거나 지방 도시로 '강제여행'을 하도록 강요한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공산당 정권이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을 말한다.정확한 희생자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서방 세계에서는 약 3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블룸버그 "美 자동차 관세 연기, 한국은 표적 제외"

미국이 한국을 글로벌 자동차 관세의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안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에 따르면 한국, 캐나다, 멕시코가 징벌적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 부품 수입의 국가안보 위협성을 조사한 보고서를 올해 2월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8일까지 보고에 대한 동의 여부와 대응 방식을 결정한다. 블룸버그는 입수한 행정명령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결정을 180일간 연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 행정명령에서 유럽연합(EU), 일본과 그 기간에 자동차·부품 수입을 제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고율관세 결정이 오는 11월 14일까지 연기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의회조사처에 따르면 대통령은 이번 사안에서 무역 조치의 집행이나 폐기뿐만 아니라 협상을 조건으로 한 연기도 선택 가능하다.고율 관세 표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고된 한국, 캐나다, 멕시코는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자동차 교역 문제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미국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마무리했으며 이 협정은 올해 초 발효됐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합의해 의회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때문에 통상 안보가 위협받을 때 수입을 긴급히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자동차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안에서 자국 산업과 신기술 투자를 해친다며 자동차와 그 부품 수입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판정했다. 상무부는 백악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자동차 수입 때문에 미국 내 생산이 계속 저해되면서 미국의 혁신 역량이 현재 심각한 위기에 몰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보유한 기업들의 연구개발 지출이 지체되기 때문에 혁신이 약화하고, 그에 따라 우리 국가안보가 훼손될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천917억달러 규모의 승용차와 경트럭을 수입했으며 이중 900억달러 이상이 캐나다와 멕시코산이다. 미국에 수출하는 승용차는 현재 2.5%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으나 미국은 해당 수출국들이 미국 자동차에 무역장벽을 쌓고 있다며 이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

2019-05-1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美정보통신 보호' 국가비상사태 선포…中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의 사업을 금지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미·중 무역협상이 막판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다시 '관세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나온 압박조치여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의 하나로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샌더스 대변인은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의 국가안보 또는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에 위험을 제기하는 거래를 금지할 권한을 상무장관에게 위임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부가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유지하고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 인프라와 서비스에 점점 더 취약점을 만드는 외국 적들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일을 할 것이라고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행정명령은 상무부에 다른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150일 이내에 시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화웨이를 포함한 일부 외국 공급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은 "이 행정명령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화웨이를 '위협'으로 지목하고 동맹국들에 화웨이의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로비를 해왔다"고 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를 심는 방식으로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고 의심해왔다.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국내 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 공급망을 외국의 적대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민들은 우리의 데이터와 인프라가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작년 8월 미 정부기관이 화웨이와 또 다른 중국 통신업체인 ZTE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국방수권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고 이후 독일과 영국 등 동맹국에 대해서도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도록 촉구했다.로이터통신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이 제조한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중국 화웨이 제품을 봉쇄할 예정이며 이르면 15일 이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트럼프 내달 하순 방한…文대통령과 비핵화·한미동맹 강화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가는데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방한이 성사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G20 정상회의가 내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한이 된다. 2017년 방한 때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과 함께 주한미군 기지 방문, 현충원 참배, 국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 했다가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3만명이상 투약 가능 필로폰 유통… 警, 중국인 판매총책 등 13명 구속

수도권을 무대로 3만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700g을 유통시킨 중국인 마약판매 총책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이들 일당은 1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27g을 추가 유통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수도권에서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중국인 마약 판매총책 A(34)씨와 중간판매책 B(34)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소지한 327g의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2월 10일 중간 판매책 B씨가 SNS를 통해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서 잠복, 공범과 함께 검거한 후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 단서를 토대로 중국인 판매총책 A씨의 주거지를 급습,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중국 내 총책과 연락하며 국내로 마약을 반입시켜 중간 판매책에게 우편함에 전달하는 수법으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을 무대로 중국인들은 물론 대리기사, 일용직 등 내국인들에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특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과 관련성이 없는 돈이 궁핍한 내국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하는 등 일반인들까지도 끌어들여 마약사범으로 양성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대현·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5-15 김대현·김영래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연수구 내일 국제심포지엄

인천 연수구가 17일 송도국제도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강당에서 '2019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연수구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NLC) 회원도시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GNLC는 글로벌 평생학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도시들의 모임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각국에 있는 도시들의 평생학습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한다는 취지다. 유네스코 국제평생교육기구(UIL),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함께 심포지엄을 추진했다.국제심포지엄은 이장익 한국뉴욕주립대 교수의 사회로 국내외 GNLC 회원 도시와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평생교육기관·단체, 학습동아리, 학습자원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등록·접수를 시작해 식전행사와 개회사에 이어 'GNLC 연수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고남석 연수구청장의 발표로 첫 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본행사에서는 데이비드 아초아레나(David Atchoarena) UIL 소장이 '유네스코 평생교육정책 동향과 미래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라울 발데스 코테라(Raul Valdes Cotera) UIL 정책본부장의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는 콜롬비아 메데진, 아일랜드 코크시, 헝가리 피치시 등 도시별 관계자들이 GNLC 사례를 발표한다.고남석 구청장은 "연수구 평생학습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가는 작업의 일환"이라며 "주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지식, 기술, 가치관을 습득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효율적이고 총체적인 학습자원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5-15 박경호

北, 정치범수용소·강제노동 폐지 유엔 권고 사실상 거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의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를 받은 북한이 총 262개 권고 중 정치범수용소, 강제노동 폐지 등 63개 권고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지난 14일 채택된 UPR 실무그룹 보고서에서 따르면 북한은 독일, 네덜란드 등이 권고한 정치범수용소 및 강제노동의 폐지 등의 권고에 대해 '주목하겠다'(note)는 입장을 밝혔다.'받아들인다'(accept)라는 명확한 표현을 쓰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이는 사실상 거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북한은 또 성분제 폐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 등에 대해서도 수용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북한은 9일 UPR에서 정치범수용소는 존재하지 않으며 강제노동 및 성분에 따른 차별도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런 권고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힐 수도 없는 상황이다.북한 대표단은 정치범수용소 비판에 대해 "적대 세력이 보내는 간첩과 테러분자 등 얼마 안 되는 반국가범죄자들이 단지 교화소에서 일반 수감자와 분리돼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권고한 공정한 재판 보장, 모든 구금시설에 대한 방해와 제한 없는 접근,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한 형사법 개정 등을 거부했다. 한국이 권고한 납북자와 한국전쟁 국군포로 문제 해결, 일본이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 제출마저 포기하며 심혈을 기울인 납북자 조기 해결 권고도 거부했다. /연합뉴스

2019-05-15 연합뉴스

"트럼프, 美 기업들에게 화웨이 통신장비 제품 사용금지 행정명령"

미국 기업들에게 화웨이 통신장비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이 서명을 앞두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이 제조한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중국 화웨이 제품의 사용을 봉쇄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시점이 이번 주로 예상된다고 전했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15일 오후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행정명령은 국가명을 특정하지 않지만, 국가안보가 위협받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해 대통령이 거래와 교역을 차단할 수 있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의거한 조치다.지난해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3대 스마트폰 메이커인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를 심는 방식으로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고 의심해왔다.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계속 검토해왔으나 실제 서명과 집행은 연기해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에도 행정명령 서명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의 힘을 남용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중국 기업을 음해하고 압력을 가하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작년 8월 미국 정부기관이 화웨이와 ZTE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국방수권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고 이후 독일과 영국 등 동맹국에 대해서도 5G(5세대) 통신망에서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도록 촉구해왔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에는 캐나다에 요청해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 미국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방문 길에 오르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5-15 강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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