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하원, 트럼프 탄핵 법률검토 돌입 '12월 4일 청문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탄핵 논의가 증언·증거를 모으는 조사 단계에서 탄핵 혐의를 판단하는 수순으로 진입,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AP와 블룸버그 통신,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는 내달 4일 오전 10시에 대통령 탄핵의 헌법적 근거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청문회에는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외압 의혹과 관련, 그의 행적에 헌법상 탄핵 사유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전문가 증인들이 나와 증언할 예정이다. 하원을 이끄는 민주당이 정보위와 외교위, 정부감독개혁위 등 3개 상임위를 동원해 탄핵 조사를 해온 가운데 지난 2주간 열린 공개 청문회에 이어 이제는 탄핵소추안 작성 주체인 법사위가 바통을 넘겨받아 추가 청문회를 여는 것이어서 탄핵 정국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모양새다.민주당 보좌관들은 법사위의 첫 청문회는 탄핵 사유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검토하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의 심각성과 증거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탄핵 절차상 하원에서 조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법사위가 탄핵소추안을 작성한다. 본회의에서 과반 찬성으로 의결하면 상원으로 넘어간다. 헌법이 정한 탄핵소추 과정은 형사법 체계상 기소(형사소추) 과정과 유사하다. 미 헌법상 공직자 탄핵심판 권한은 상원이 가진다. 다만 탄핵심판은 대법원장이 주재한다. 즉 하원은 검사, 상원은 배심원, 대법원장은 판사 역할을 나눠 맡는 형태다. 그간 하원 정보위 등 3개 위원회가 수사를 해왔다면 이제는 법사위가 법적 판단에 들어가 '공소장' 역할을 할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게 된다. 미 대통령은 반역죄, 뇌물죄, 또는 그 밖의 중대한 범죄 및 경범죄로 인해 탄핵당하면 면직된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지렛대 삼아 정적이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내달 청문회 개최 사실을 알리면서 대통령을 청문회에 '초청'했다.그는 "위원회는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탄핵소추 권한을 행사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트럼프 본인이나 변호인이 청문회에 참여할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위원회가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함에 따라 귀하가 탄핵조사에 참여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법사위 관계자들은 이제까지 증언을 거부한 증인들의 소환을 추진할 것인지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내들러 측 보좌관들은 법사위가 추가 청문회 일정을 잡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은 전날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주 추수감사절 휴일과 휴회가 끝나고 의원들이 복귀하는 내달 3일께 조사 보고서를 법사위로 보내겠다고 밝혔다.하원 민주당은 9월 24일 탄핵 추진을 위한 조사 착수를 발표한 후 그동안 증언을 청취하고 관련 증거를 검토했다. 또 13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공개 청문회를 개최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탄핵 논의가 증언·증거를 모으는 조사 단계에서 탄핵 혐의를 판단하는 수순으로 진입,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AP=연합뉴스

2019-11-27 손원태

철새보호국제기구 관계기관 초청… 인천 송도서 29일 연말교류 행사

인천 송도에 위치한 철새보호 국제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이 관계 기관과 단체 등을 초청해 교류 행사를 갖기로 했다. EAAFP는 오는 29일 연수구 송도 홀리데이인호텔 2층 연회장에서 관계 기관 교류(Reception) 행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EAAFP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대사관, 민간 후원기업, 시민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EAAFP는 이날 연간 성과를 발표하고, 2020년도 주요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또한 후원 기관과 기업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참석 기관 관계자들 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EAAFP는 국제기구지만 사무국이 인천에 둥지를 틀면서 인천시, 인천의 환경·시민단체,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등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EAAFP는 200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 발의안 목록에 채택된 철새보호 국제기구로 2006년 11월에 설립됐다. 22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철새)와 그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 국제기구, 기업, NGO 등 37곳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26 윤설아

日 외무상, 지소미아 '합의 왜곡 논란' 관련 "사죄한 바 없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6일 한국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 이후, 조건에 관계된 일본 경산성의 왜곡된 발표 내용을 둘러싼 '사죄' 논란과 관련해 "일본 측에서 사죄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이는 '사죄를 받았다'는 한국 정부의 설명과 다른 것이어서 양국 간에 이 문제를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외무성 사무차관 명의로 사죄했다는 한국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한일 각각 (언론의) 보도에 약간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그 같이 말했다.일본 경산성은 지난 22일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을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무역관리를 위한 과장급 준비 회의를 거쳐 국장급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면서도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당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특히 경산성은 이번 대화 재개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대화 재개가 수출 규제를 풀기 위한 길을 열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음에도 일본 측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하며 지난 22일 저녁 주일 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항의했다.이때 일본 정무공사는 경산성 발표에 대해 '죄송하다'는 표현과 함께 사과했다.그러면서 이는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메시지라고 밝혔다는 것이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특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일본 경산성 발표를 보면 한일 간 당초 각각 발표하기로 한 일본 측 합의 내용을 아주 의도적으로 왜곡 또는 부풀려서 발표했다"고 본인의 실명을 걸고 비판하기도 했다.하지만 일본 경산성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방침의 골자는 한국 정부와 사전 조율한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합의내용을 왜곡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했다.이런 상황에서 '사죄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국 정부가 지목한 부처(외무성)의 수장인 모테기 외무상이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이에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2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쨌든 일본 정부가 사죄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회견에서 "중요한 점은 수출관리를 놓고 앞으로 한일 당국 간에 협의를 시작하니까 이를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이 점을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에게 얘기했고, 강 장관도 동의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한국 외교 소식통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사과라고 생각하는데, 말하는 사람은 해명이나 유감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앞으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23일 나고야에서 강 장관과 진행한 회담에 대해 "좋은 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그는 "'구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징용공) 문제에 관해 일본 입장을 제대로 전달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선 일한(한일), 일미한(한미일) 간 연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모테기 외무상은 또 이번 강 장관과의 만남에서 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조정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2019-11-26 연합뉴스

'부패 혐의' 페루 야당 대표 게이코 후지모리, 1년여 만에 석방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장녀이자 페루 야당 민중권력당 대표인 게이코 후지모리(44)가 1년여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페루 헌법재판소는 25일(현지시간) 돈세탁과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미결 구금 중이던 후지모리 대표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재판관 7명 중 4명의 찬성으로 석방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이 보도했다.두 차례 대선에 출마했다 패배한 후지모리 대표는 지난 2011년 대선 당시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대선자금을 세탁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체포됐다. 당시 법원은 후지모리 대표가 외국으로 도주할 위험이 있다며 18개월의 미결 구금을 결정했다.후지모리 대표는 부패 의혹을 부인해 왔다.이날 헌법재판소는 후지모리 대표의 석방을 결정하면서도 이것이 부패 혐의의 유·무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에르네스토 블루메 헌법재판소장은 "헌법재판소는 게이코 후지모리 사건의 근본적인 이슈에 대해 판결한 것이 아니다. 무죄로 방면한 것도 유죄를 선고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후지모리 대표는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부패 혐의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다.후지모리 대표의 석방 결정이 전해지자 남편 마크 비토 빌라넬라는 "정의가 이뤄졌다"며 환호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부인의 석방을 촉구하며 후지모리 대표가 수감된 리마 외곽 교도소 밖에서 일주일 넘게 단식투쟁을 벌여왔다.후지모리 대표의 석방은 위기의 야당 민중권력당에도 희소식이다.의회 다수를 차지했던 보수 민중권력당은 지난 9월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이 반(反)부패 개혁 추진을 가로막는 의회를 전격적으로 해산하면서 위기에 처했다.페루에선 내년 1월 26일 의회 선거가 치러진다.한편 후지모리 대표의 부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2000년 집권 시절의 인권 범죄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연합뉴스

2019-11-26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치…트럼프 "즐겨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미중 무역협상이 여전히 난항 중이지만 일부 긍정적인 메시지에 화답하며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85포인트(0.68%) 오른 28,066.4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기록한 전 고점(28,036.22)을 깬 것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35포인트(0.75%) 상승한 3,133.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60포인트(1.32%) 뛴 8,632.49를 각각 기록했다.각각 지난 18일과 19일 기록했던 전 고점 3,122.03과 8,570.66을 넘어섰다.경제를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기록"이라면서 "즐겨라(Enjoy!)"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7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오늘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록. 즐겨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선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협상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국은 특허와 저작권 등의 영역에서 권리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 비밀과 소스코드 등의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관세 철회 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지만 미중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개괄적인 컨센서스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3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연내 (중국과 1단계) 합의를 하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잇따른 인수·합병 소식으로 관련 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도 힘을 보탰다.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이 온라인 증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찰스 슈왑은 2.3%, TD 아메리트레이드는 7.58% 상승했다.프랑스의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인수하기로 한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는 6.17% 급등했다.티켓 사업 부문인 '스텁허브'(StubHub)를 스위스의 티켓 판매업체인 '비아고고 엔터테인먼트'(Viagogo Entertainment)에 매각하기로 한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는 2.08%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2019-11-26 연합뉴스

한·아세안, 오늘 공동비전 성명 채택…신남방정책 비전 강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틀째인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어진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이날 세션 1과 세션 2로 나뉘어 진행되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다.특별정상회의 후 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은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한다.이 성명에서 한·아세안 11개국은 지난 30년간 각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한 신남방정책 비전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성명에는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평화로운 지역 구축, 경제 파트너십 강화, 연계성 심화, 지속가능성 및 환경 협력, 사회·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도 담길 예정이다.공동비전 성명과 함께 한·아세안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들과 한국 및 아세안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다.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한·아세안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을 선포하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한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도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문 대통령은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각국과의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27일부터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에 앞서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태국 등 메콩 국가 정상들과 환영 만찬을 하고 친교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한편, 이날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마련된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는 한·아세안 협력사례 관련 기업 37개사와 아세안 기업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팜, 수소전기차, 스마트 가전 등의 사례가 전시될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과 대·중소기업 뷰티 기업 및 한·아세안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등이 참여하는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한다.청와대는 "K팝과 함께 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의 첨병 역할을 하는 K뷰티를 매개로 한·아세안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응우옌 투 베트남 총리 부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뒷줄 왼쪽부터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호 칭 싱가포르 총리 부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대통령 부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시티 하스마흐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날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 /연합뉴스

2019-11-26 연합뉴스

'홍콩 시민의 힘' 선거 혁명… 범민주 구의원 388석 '첫 압승'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오후 홍콩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자 모두를 확정 발표한 가운데 RTHK 방송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무려 388석을 차지했다. 전체 의석의 85.8%를 가져간 것이다.친중파 진영은 고작 60석(13.3%)에 그쳐 궤멸 수준에 직면했다. 중도파는 4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선거혁명'을 이루게 됐다.범민주 진영인 민주당은 99명의 후보를 내 91명을 당선시키면서 구의원 의석 기준 1당으로 올라섰다.반면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이하 민건련)은 181명의 후보를 냈지만 21명이 당선되는 데 그쳤다. 이 정당의 현재 구의원 의석은 119석이었지만 98석이나 줄어들었다.다만 여야 모두 군소 정당이 많은 가운데 홍콩 언론사별로 분류 방식은 다소 다르다.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소유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범민주 진영이 347석(76.8%), 친중파 진영이 60석(13.3%), 무소속이 45석(10.0%)으로 분류했다. 무소속 후보 다수는 범민주 성향으로 분류된다.이번 압승으로 범민주 진영은 18개 구 중 17곳을 지배하게 됐다. 웡타이신과 타이포구에서는 전 의석을 범민주 진영이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합뉴스환호하는 지지자들-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범민주 진영 후보의 지지자들이 25일 환호하고 있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은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전날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2019-11-25 연합뉴스

日 "지소미아 안정적 운용이 중요"…협상 뜻 시사

한국이 조건부 연장을 결정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운용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유효 기간과 종료 통보 조건 등을 놓고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현재 지소미아는 1년 단위로 갱신되고, 종료를 원하는 쪽은 만료 90일 전에 상대방에 통보하면 된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운용과 관련, "일본 입장에선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측과 협정 운용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그런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만일 한국 측이 협정을 종료하고자 할 경우 앞으로는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 생각이라고 밝혔다.이것이 협정의 일방적 종료 통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인지에 대해 스가 장관은 "안정적 운용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측과 운용 방식 등을 놓고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즉답을 피했다.그는 또 지소미아의 유효 기간을 1년 이상으로 하고자 한다는 것인지에 대해선 "안정적 운용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방침에 근거해 계속해서 의사소통을 도모해 나가고 싶다는 것"이라며 "이는 어떤 의미에서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스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를 전제로 종료를 연장한 지소미아의 유효기간과 종료 통보 방식 등을 향후 협상 대상으로 삼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한편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연장 결정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그는 그 근거로 "한국 정부의 이번 판단은 지역 안보환경을 근거로 전략적인 관점에서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상 일한(日韓), 일미한(日美韓)의 긴밀한 연대가 유지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재 보조: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도쿄=연합뉴스

2019-11-25 연합뉴스

억만장자 블룸버그 美대선 도전 선언…"트럼프 물리칠 것"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행보를 보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24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AP와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거운동 웹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하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4년 더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트럼프를 향해 "그는 우리나라와 우리의 가치에 대한 실제적인 위협"이라며 "만약 그가 또 한 번의 임기를 얻게 된다면 우리는 결코 그 피해로부터 회복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지난 3월 블룸버그는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발표는 이를 번복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AP는 당내 경선 투표가 시작되기 불과 10주 전에 이뤄진 블룸버그의 참여는 현재 민주당 후보자들이 트럼프를 꺾기에 유리한 입장이 아니라는 우려를 반영한다고 전했다.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트럼프와 양자 대결할 경우 우세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경선주자는 18명에 이르렀다. AP는 블룸버그에 대해 "월스트리트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은 중도파"라며 지난해에야 민주당원이 된 그가 진보적 기반의 당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면서도 "그의 엄청난 자원과 온건한 입장은 무엇보다도 트럼프 연임을 막을 적임자를 찾기 위한 탐색전이 된 경선 과정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AP는 "그는 좌파 이념가와 거리가 멀다"며 정부가 국민 건강보험을 운영하자는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 구상이나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그린 뉴딜' 정책 등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보다 실용적인 접근법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블룸버그는 총기 폭력, 기후 변화, 이민 및 평등 문제 등에 대한 조치를 위해 미 전역에서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왔다고 AP는 전했다.블룸버그의 막대한 재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AP에 따르면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작년 블룸버그의 순자산을 약 500억 달러(약 58조9천억원)로 추정해 세계 11번째 부자로 꼽았다. 트럼프는 순자산 30억 달러(3조5천억원)를 넘어 259위였다. 블룸버그는 이미 내년 대선 캠페인에 최소 1억5천만 달러(1천767억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혔으며 다음 주 1주일간 TV 광고에 약 3천300만달러(한화 약 389억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블룸버그는 내년 2월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등 초반 경선 투표가 이뤄지는 4개주인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건너뛰고 '슈퍼화요일'(3월3일) 이후 참여하는 주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AP는 전했다. 슈퍼화요일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다수의 선거인단이 걸린 주요 주(州)가 투표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2019-11-25 연합뉴스

[속보]홍콩 선거 범민주 진영 압승…사상 첫 과반 전망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과반 의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오전 5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가 나온 후보자 중 21명이 승리를 거뒀지만, 156명이 패배를 당해 참패를 면치 못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은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뒀다. 오전 6시 현재 범민주 진영은 웡타이신, 췬완, 완차이, 중서구, 남구 등 5개 구에서 이미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현재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의석으로 홍콩 내 18개 구의회를 모두 지배하고 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의석수가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24일 구의원 선거 투표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홍콩 AP=연합뉴스

2019-11-25 편지수

경기해외청년봉사단 '도민없는 경기도 사업' 전락

관외거주자 참여등 주먹구구 진행김강식 도의원 "방만한 운영" 비판경기도가 ODA(국제개발원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해외청년봉사단'이 원칙없는 사업 진행으로 외국인이나 관외 거주자가 참여하게 되는 등 되레 경기도민이 소외받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참가자 모집 공모 여부도 불투명해 '특혜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24일 경기도의회 김강식(민·수원10) 의원에 따르면 도 ODA 사업의 일환이자, 청년지원정책의 하나로 '경기도 청년 해외봉사단' 사업을 추진했다. 봉사단체나 대학 10곳을 선정한 뒤 몽골·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등에 도내 거주하는 청년을 파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최초 공고문을 보면 도내 청년(만 19~34세)으로 팀을 구성하도록 했지만, 최종 참가자 명단에는 외국인 A씨와 함께 경기도 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된 참가자만 11명에 달한다. 또 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참여한 봉사단체나 대학이 예상외로 적어 목표한 10곳이 선정되지 않자, 임의로 한 대학에 2번의 해외청년봉사단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몰아주는 등 방만하게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대학에서는 학생 모집공고를 낸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대학에서 임의로 학생들을 선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김 의원은 "원칙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도내 청년이 소외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11-24 김성주

아직도 불리는 '친일교가'… 경기지역 학교만 "의견 수렴" 돌림노래

국감·행감 지적에도 교체 늦어져전북·광주서는 이미 새노래 발표교육청 "일부 자발적 합의 진행중"경기 지역 친일 행적 인사가 작사·작곡한 교가 교체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국정감사에 이어 행정감사에서도 친일 인사 교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 동문회 등 학교 구성원들의 여론 수렴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친일 행적 인사가 작곡하거나 작사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16개 시군에 23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친일 음악 단체 '대화악단' 등에서 활동해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이흥렬이 작곡하거나 작사한 교사는 18개에 달한다. 이밖에 만주국 주민 조직인 '간도성 협화회' 회장을 역임한 윤극영이 작곡한 교가와 친일 행적 논란을 빚고 있는 이은상이 작사한 교가 4곡도 조사에 포함됐다.지난달 국정감사와 행정감사에서도 도내 친일 행적 인사들이 만든 교가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경기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교가를 교체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학교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학생, 동문회, 학부모, 교직원, 지역 사회 등 의견 수렴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라지만 타 시·도에서는 일부 학교에서 교가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실제 구로중학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에 남아있는 친일 잔재를 없애고자 논의를 해나가던 중 교가를 이흥렬이 작곡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 8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가를 바꾸기로 결정하고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강원 함백중·고등학교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음악가 김성태가 작곡한 교가를 교체한다. 학생, 교사, 동문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조직해 교가 교체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안에 교가 교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부안 주산초(김성태 작곡)와 광주제일고(이흥렬 작곡)는 각각 지난 18일과 20일 새 교가를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가는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합의에 따라 바꿀 수 있다"며 "일부 학교에서는 교가 교체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11-24 이원근

인천 중구·우호협약 몽골 수흐바토르구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

인천 중구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토르구와 청소년 국제 교류활동을 펼쳤다.중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몽골 수흐바토르구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흐바토르구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자치구로, 중구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곳이다.몽골 청소년 20여 명은 방문기간 동안 중구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개항장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한식 만들기, 한복 입기 등의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중구의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서울 남산타워와 경복궁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중구는 앞으로도 계속 수흐바토르구와 청소년 국제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중구 지역 청소년 19명이 수흐바토르구를 방문해 몽골의 문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국제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 성장에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며 "청소년 교류를 바탕으로 수흐바토르구와 지속해서 우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1-24 공승배

청소년·국제 환경전문가 '지구온난화 토론의 장'

송도서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신기후 체제 이행 행동변화 촉구연수구청장 "기성세대 각성시간"전 세계 중등학생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총회를 재현하고 환경 이슈를 현실적으로 인식하는 '2019 세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400여 명의 학생이 '실행이 전부다(Execution is everything)'라는 대주제로 회의를 열고 전 세계 국민에게 신기후 체제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연수구가 인천시, 인하대와 함께 주최·주관하고 외교부·교육부·기획재정부·환경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22일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5개국 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이날 기조연설에서 에넬레 소포앙가(Enele S. Sopoaga) 투발루 전 총리는 "태평양의 군소 도서 국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존재론적 위협과 마주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어떠한 행동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루안다 수가디만(Ruandha A. Sugardiman) 인도네시아 환경부 기후변화담당관(차관보)은 "우리는 기후변화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해 당사자들을 교육하고 참여시켜야 하는 의무와 함께 구체적으로 행동할 때가 왔다"고 했다.'Voice for Voiceless'를 주제로 진행한 특별강연에서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이원상 극지연구소 해수면변동예측사업단장, 조현진 해양경찰청 방제기획과장이 기후변화 대응의 국제 현황, 극지방 변화, 해양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23일에는 의장단과 대표단 역할이 부여된 각국 청소년들이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형식을 빌려 기후변화에 대해 의논했다.폐막 총회가 열린 24일에는 부속회의별로 결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우수 참가자 45명을 선정해 외교부 장관상, 인천시장상, 연수구청장상, 인하대 총장상, GCF 사무총장상, 해양경찰청장상, 인천시교육감상, 극지연구소장상, 인천지방변호사회장상 등을 수여하는 시간도 있었다.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총회가 환경 문제에 전문성을 지닌 차세대 외교 인력을 양성하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의 각성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지난 22~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세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수구 제공

2019-11-24 목동훈

홍콩 부정선거 고발 4천800건…'가짜 유권자' 판쳐

24일 홍콩 전역에서 구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날 선거와 관련해 4천800여 건에 달하는 부정선거 고발이 접수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홍콩선거관리위원회는 '가짜 유권자'를 만들려는 사례 등을 포함해 전날까지 위원회에 접수된 부정선거 고발 사례가 4천800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날 구의원 선거에서는 18개 선거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을 선출하며, 지난 6월 초부터 이어온 송환법 반대 시위 등의 영향으로 친중파 진영이 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췬완 지역에서 출마한 노동당 로이드 치우 후보는 '가짜 유권자'와 관련된 제보를 100건 이상 받았다고 밝혔다.치우 후보는 "이전 선거에서는 한 주소에 11명의 다른 이름을 가진 유권자가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한 주소에 8명의 다른 이름을 가진 유권자가 등록되는 등 '가짜 유권자'가 판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선거까지는 유권자 이름과 주소 등을 담은 선거구별 유권자 명부가 언론 등에 공개됐지만, 이번 선거 때는 강경진압 비난을 받는 경찰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 방지를 위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이에 '가짜 유권자'를 만들어 투표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홍콩의 반부패 기구인 '염정공서'(廉政公署·ICAC)도 지난 20일까지 이 기구에 접수된 부정선거 시도 고발 건수가 201건에 달해 이전 선거 때보다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67건은 선거 후보자나 예비 후보자 등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협박을 가한 사건이었으며, 37건은 선거와 관련된 금품 수수 사건 등이었다. 부정선거 시도는 홍콩 전체 유권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61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이전 선거에서는 요양원 등의 노인들이 선거하러 투표소로 이동할 때 누구를 찍어야 할지 적힌 종이를 가지고 들어가거나, 손바닥에 투표할 후보자의 번호를 적어놓은 채 들어가는 사례들이 적발됐다. 이러한 노년층 대상 부정선거 사례들은 대부분 친중파 후보와 관련된 것들이었다.이날 홍콩에서는 홍콩 영주권을 지니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친중파 진영 후보에 투표하기 위해 전세버스 등을 타고 대거 홍콩으로 왔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염정공서는 부정선거 시도가 적발될 경우 최고 7년 징역형과 50만 홍콩달러(약 7천500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면서 부정선거를 시도하다가 적발된 사람은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연합뉴스

2019-11-24 연합뉴스

홍콩 민심 바로미터 구의원 선거 평화 진행…투표소 긴 줄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의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홍콩 구의원 선거가 24일 국제사회의 큰 관심 속에서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이번 구의원 선거는 정치적으로는 위상이 가장 낮은 풀뿌리 단계의 선거다. 하지만 지난 6월 이후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인들의 민심을 정확히 드러내는 첫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부터 홍콩 일반 투표소 610여곳과 전용 투표소 23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 중이다.이날 투표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선거구별 당선자는 25일 오전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홍콩선거관리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오전 8시 15분 현재 모든 투표소가 유권자들의 투표를 위해 열려 있다"며 "일부 투표소에서는 긴 줄이 형성되고 있으니 유권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투표소 주변에서는 우려했던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대신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 열기를 보여주듯 투표소마다 긴 줄이 형성됐다.위엔룽 지역 투표소에서 줄을 서 있던 찬(31)씨는 로이터 통신에 "전에는 이런 선거를 본 적이 없다"며 "현재 상황 때문에 투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등 여야 정치인들도 이날 이른 오전 투표를 했다.3만명이 넘는 경찰이 투표소 인근에 투입돼 비상 근무를 서고 있다는 홍콩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각 투표소 인근에서는 경찰의 모습을 직접 찾아보기는 어려웠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투표소마다 폭동진압 경찰을 배치했지만 선거 영향 논란을 의식한 듯 최대한 유권자들의 눈에 직접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경비를 서고 있다.민주화 요구 진영에서도 선거일에는 최대한 폭력을 자제하고 투표로 현 정부를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크다.시위대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토론 사이트 LIHKG에서는 많은 이용자가 "선거를 파괴하지 말자"고 제안했다.홍콩 시민들은 이날 선거를 통해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는다.현재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이 115명의 구의원을 거느린 것을 비롯해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절대적인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18개 구의회 중 절대다수를 친중파 진영이 지배하고 있다.반면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민주당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구의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다음으로 신민주동맹(Neo Democrats)이 13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8일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100만명 행진을 계기로 홍콩에서 전면적인 민주화 요구 운동이 벌어지고 나서 진행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역대 구의원 선거와는 정치적 위상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선거로 평가된다.아울러 이번 선거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를 위한 전초전의 의미도 갖는다.452명 구의원 중 117명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천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된다. 홍콩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은 유권자의 직접선거가 아닌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된다.구의원 몫의 117명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것은 진영 간 표 대결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구의원 선거에서 이긴 진영이 선거인단 117명을 독식하게 된다.이날 선거 등록 유권자는 413만 명으로 지난 2015년 369만 명보다 크게 늘었는데 이는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전문가들은 최대 수백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째 이어진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2003년 국가보안법 사태 직후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도 범민주 진영이 반정부 시위 흐름을 타고 승리한 바 있다.다만 올해 야권이 과반 의석까지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범민주 진영이 승리할 경우 중국 중앙정부의 강경한 대응 방침 등으로 최근 들어 수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시위대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정치개혁 요구가 활기를 띨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친중파 진영은 최근 두드러지는 시위대의 폭력에 반감을 가진 '침묵하는 다수'의 의견이 이날 투표를 통해 표출될 것이라고 주장한다.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는 최대 수백만명까지 참여하면서 폭넓은 호응을 얻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찰의 강경 진압 속에서 시위대 역시 상점 파괴와 도로 교통 마비 등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하면서 온건·중도층의 참여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친중국 진영이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둔다면 수세에 몰린 시위대의 기세가 더욱 꺾일 가능성이 크다. /상하이=연합뉴스

2019-11-24 연합뉴스

아베 "일본은 아무런 양보 안했다"…산케이 "퍼펙트 게임"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정지한 것에 대해 일본이 자신들의 외교 성과라고 강조하는 자국 내 선전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협정 종료 정지와 관련해 측근들에게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4일 한일 지소미아 종료 정지 직후 아베 총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미국이 상당히 강해서 한국이 포기했다는 이야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한국에 강하게 요구했으며 일본도 이런 미국을 지원했다"며 "미국이 일본에게 협정 종료를 피하기 위한 대응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일본이 수면하에서 미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 의회에 대해서도 물밑 작업을 해 미국 상원이 21일 협정의 중성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결의를 가결했다며 "워싱턴의 파괴력은 엄청나다.(한국 측을) 옥죄었다"는 총리 관저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지소미아 종료 정지를 아베 정권의 외교 성과로 치켜세우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협정 종료가 7시간 남았던 지난 22일 오후 5시에 한국이 협정 종료 통고의 효력을 정지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아베 총리가 "제대로 된 판단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며 한국 정부로부터 이와 관련한 외교 문서가 한일 양측이 기자회견을 연 오후 6시 조금 전에 일본 정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의 보도는 한국이 양보를 했고 일본은 이를 받아들였다는 식으로 보도하며 한일 양측의 협상 결과가 일본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전날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가 "거의 이쪽(일본)의 퍼펙트게임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수출관리를 둘러싼 당국 간 협의 재개에는 응할 것이라면서도 "일절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혐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의 발언을 게재하며 아베 정권의 외교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무토 전 대사는 신문에 "문재인 정권이 지소미아 종료를 피한 것은 일본의 의연한 태도 앞에 종래의 주장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일본의) 강경한 대한국 정책이 효과를 봤다. 한일 관계에서 한국이 (주장을) 굽힌 것은 거의 없어서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동'(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종료 정지)은 한미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웠다"며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가 심해질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를 부각시키는 데 힘을 쓰는 모습이다. 22일 한일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정지와 수출 규제와 관련한 당국간 협의 계획을 발표했지만 징용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전날 강경화 장관과 만난 뒤 강제징용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한국에 국제법 위반 상황의 시정을 요구했다며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이후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된다면 한일관계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는 회담 전에도 기자들에게 "징용(강제징용)을 둘러싼 문제를 중심으로 한일 간의 과제에 대해 솔직히 의견교환을 행하고 싶다"고 말했었다.마이니치신문도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강경화 장관이 웃는 얼굴이었지만 모테기 외무상의 표정은 여전히 딱딱했다. 징용 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모테기 외무상이 회담에서 재차 한국 정부에 징용 문제에 대해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사태에 진전이 없으면 다시 한국과 일본이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예상했다. /도쿄=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공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지소미아 효력 유지 발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23일 일본 주요 조간신문들의 1면 지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정지 소식을 머리기사로 다뤘다. /도쿄=연합뉴스

2019-11-24 연합뉴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