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년전 총기참사 컬럼바인 고교 인근' 또 총격 사건

20년전 '컬럼바인 고교 총기참사' 인근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1999년 미국 전역에 충격을 안겨준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기참사가 발생했던 지역 인근 학교에서 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다쳤다.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덴버 남부 하이랜드 랜치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스쿨에서 학생 2명이 이날 낮 다른 학생들을 향해 총을 쏴 최소 7명이 다쳤다.로이터는 부상자 숫자가 8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몇몇은 중상을 입었으며 현재 지역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고 더글러스 카운티 경찰국 관계자는 밝혔다.경찰은 용의자들의 범행동기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총격이 발생한 스템 스쿨은 유치원생부터 12학년까지 1천800여 명이 다니는 것으로 차터스쿨(자율형 공립학교)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ABC 방송에 "누군가 '스쿨 슈터'(학교 총격범)라고 외치자 학생들이 사방으로 뛰었다"라고 말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스템 스쿨은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약 8㎞ 떨어진 곳에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최근 20주기를 맞은 컬럼바인 총격 사건은 1999년 4월 20일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컬럼바인 고교 재학생인 에릭 해리스(당시 18세), 딜런 클리볼드(당시 17세)가 교정에서 총탄 900여 발을 무차별 난사,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다. /디지털뉴스부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 하이랜드 랜치 소재 스템스쿨 어린이들이 현장을 벗어나 경찰의 인도를 받고 있다./AP=연합뉴스

2019-05-08 디지털뉴스부

美 작년 인터넷광고 21% '급성장'…1천억달러 첫 돌파

미국의 지난해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성장하며 사상 처음 1천억 달러(약 116조9천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TV·라디오·신문을 비롯한 기존 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광고협회(IAB)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의 인터넷광고 매출은 1천75억 달러(약 125조6천억원)를 기록했다.883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7년에 비해 21.8% 급증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모바일 부문과 인터넷 동영상 부문에서의 광고가 성장을 이끌었다.모바일 부문 광고 매출은 전년도보다 40%나 급증한 699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비디오 부문의 광고 매출은 전년의 119억 달러에서 36.9% 늘어난 163억 달러로 성장했다.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 매출은 30.6% 성장했지만 2012~201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46.6%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다.'이마케터'(eMarketer)는 올해 2월 현재 구글이 전체 인터넷 광고 매출의 약 3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마케터는 지난 3월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이 오는 2021년 전체 인터넷 광고 매출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같은 인터넷 광고시장의 급성장에 반해 지난해 TV 광고 매출은 1.4%, 라디오 광고 매출은 1% 성장에 그쳤다. 신문 광고 매출은 6.9%, 잡지 광고 매출은 2.1% 각각 줄었다.그러나 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인터넷 광고 성장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CNBC는 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2019-05-08 연합뉴스

"무역전쟁 안전띠 매라" 경고음…美증시 4개월만에 최대낙폭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對中) 무역전쟁을 강행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 금융권의 경고가 잇따르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주저앉았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000선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00선이 각각 무너졌다.다우지수는 473.39포인트(1.79%) 급락한 25,965.09에 마감했다. 지난 1월 3일 이른바 애플 쇼크'로 660포인트(2.83%) 급락한 이후로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8.42포인트(1.65%) 떨어진 2,884.05에, 나스닥지수는 159.53포인트(1.96%) 내린 7,963.7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이 '휴일 트윗'으로 대중국 '관세 폭탄'을 예고한 이후에도 약보합권에서 선방했던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가 고개를 들자 급락세로 돌아섰다.전날 다우지수는 0.25% 하락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58% 폭락했다가 이튿날 0.69% 반등한 것과는 하루 시차로 정반대 흐름이 연출된 셈이다.상대적으로 탄탄한 체력을 자랑하는 뉴욕증시가 뒤늦게 '무역 전쟁 공포'를 인식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트윗'이 협상용 엄포가 아니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 금융권에서도 잇따라 경고가 나왔다.'신(新)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은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50%를 넘는다"고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관세인상 가능성을 40%로 제시한 바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투자자들에게 "경제와 시장은 탄탄하지만 이번 무역전쟁 우려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안이었다. 안전띠를 단단하게 매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2019-05-08 연합뉴스

백악관 "한미 정상, 北 최근상황 및 FFVD 달성방안 논의"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최근 진행 상황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오늘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두 정상은 북한(DPRK)의 최근 진행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 달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한미 정상이 이날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했으며, 두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식량 제공' 지지 발언 등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을 더는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다.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문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현재 인도주의적인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저는 솔직히 한국이 북한에 식량 등 다양한 것들을 지원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북미)관계는 2년 전과는 매우 다른 관계다. 우리는 매우 다른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그 문제(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35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한이 지난 4일 쏘아올린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후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10시부터 10시35분까지 통화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2019-05-08 연합뉴스

러시아 언론 "여객기 참사, 조종사 잇단 실수 때문인 듯"

승객과 승무원 등 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화재 참사는 조종사의 실수가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자체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작업 등이 끝나야 드러나겠지만 이미 조종사의 일련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종사의 첫 번째 실수로 천둥·번개가 치는 악천후 지역을 관통해 비행하기로 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낙뢰에 맞아 자동조종장치와 지상 관제소와의 주요 통신장치 등이 고장 난 상황에서 서둘러 비상착륙을 결정한 것도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비상착륙 과정에서의 화재를 막기 위해 공중을 선회비행하며 충분히 연료를 소진한 뒤 착륙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신문은 또 기장이 착륙 과정에서도 수동 착륙에 미숙함을 드러냈고 랜딩기어가 활주로와 충돌하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항공업계 관계자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인근은 항공기 운항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으로 관제소와의 교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낮은 고도에 머무는 것은 다른 항공기와의 공중 충돌 위험이 크다"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앞서 5일 오후 6시 2분께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 제트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7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중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사망했다.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뒤쪽 좌석에 앉았던 승객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되거나 불타 숨졌다.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사고기 기장 데니스 예브도키모프는 이륙 14분 뒤 비상통신채널을 통해 관제소에 연락해와 "여객기가 낙뢰를 맞아 주요통신장치와 자동조종장치가 고장났다"면서 회항하겠다고 알렸다.관제소와의 주연락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자동조종장치 고장으로 하강 속도 및 각도 등을 계기판 수치와 전문적 경험에만 의존해 착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모스크바에서 무르만스크까지 2시간여 비행에 필요한 양의 연료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어 착륙 중량도 큰 상태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12.4t의 연료를 싣고 이륙한 여객기가 약 2.5t의 연료를 소모해 10t 정도를 싣고 착륙했다고 타스 통신에 전했다. 비상착륙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객기가 너무 빠른 속도로 하강하면서 랜딩기어 바퀴가 활주로 콘크리트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체가 3차례나 튕겨 나갔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의 강한 충돌에서 랜딩기어가 기체 중앙과 날개 쪽에 있는 연료통을 타격했고 유출된 연료가 가동 중인 엔진으로 흘러들면서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여객기가 정지했지만 동체 뒷부분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통제 불능상태로 들어갔다.대다수 승무원과 앞쪽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이용해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뒤편에 있던 승객들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순간 심한 부상을 입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앞쪽에 탔던 승객 가운데 일부가 짐칸에 있는 수화물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고 있었던 것이 희생을 키웠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해독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로 구성된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FDR이 강한 열에 심하게 손상돼 판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조사위원회는 또 지상 관제소가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제트 100 기종 자체의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변혁운동 지원 온라인 사이트 'Change.Org'에선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지하자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7일 오전 현재 13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 운동 제안자들은 "러시아 항공 당국이 일시적으로라도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이 기종 비행기에) 너무 많은 고장과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부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 41명이 숨지는 참사를 일으킨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여객기 동체가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어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2019-05-07 디지털뉴스부

영국 해리왕자 득남, '로열 베이비' 탄생에 공식 곰인형 가격 폭등

영국 해리 왕자의 득남 소식에 이를 기념한 공식 곰 인형 가격이 온라인에서 7배 이상 치솟았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새로운 '로열 베이비'의 소식이 전해진 6일 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는 이를 기념한 공식 테디베어가 900파운드(한화 약 138만원)에 올라왔다.알파카 털과 면, 비단으로 만들진 이 인형은 목에는 리본을 둘렀고 왼쪽 발바닥에는 황금색 실로 왕관과 숫자 '2019'라는 자수가 놓여 있다.앞서 영국의 메리소트 사가 왕립 자선 단체인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로부터 독점권을 받아 100개 한정판으로 제작한 이 인형은 출시되자마자 모두 판매됐다.이 같은 높은 인기에 테디베어의 이베이 경매가는 순식간에 본래 판매가(125파운드)보다 7배 이상 급등했다.한정판으로 제작된 '하이그로브 아기용품 바구니' 역시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의 공식 사이트에서 완판됐다. 곰 인형과 유기농 목욕용품이 담긴 이 상품의 가격은 190파운드(약 29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공식 기념품이 동이 나자 윈저성 인근 가게들에는 비공식 기념품이 넘쳐났고, 팬들은 깃발과 옷 같은 기념품을 직접 제작하면서 왕실의 새 가족 탄생을 축하했다.앞서 해리 왕자는 6일 오후 윈저성에서 성명을 내고 "메건과 내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오늘 이른 아침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산모와 아이는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했던 것 중에 가장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 앞마당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아들 출생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게시판이 설치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2019-05-07 양형종

러시아 비행기, 낙뢰 맞고 비상착륙 중 화재로 41명 사망

승객과 승무원 78명이 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 화재로 4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낙뢰를 맞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수호이 슈퍼 제트 100' 여객기가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분께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가 28분 뒤 회항을 결정했다. 여객기는 이륙 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몇 차례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 뒤 비상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너무 빠른 하강 속도 때문에 두 번의 시도 끝에 착륙에 겨우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사고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수사위원회 대변인은 자국 언론에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최소 2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도 현재까지 11명으로 집계됐다. 한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일부 승객이 공황 상태에서 기내 수화물 칸에 있던 짐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아 여객기 뒤편 승객들의 탈출이 지연됐고 결국 그들이 불 속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여객기의 긴급 회항 이유와 및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지에선 이 여객기가 낙뢰를 맞은 뒤 회항 및 비상착륙하다 불이 났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타스 통신은 재난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기체에 번개가 떨어진 게 사고 원인이며 이후 기장이 회항과 비상착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주요 사고 원인은 기체에 떨어진 번개다. 그 후 전자장치가 고장났다"면서 "승무원도 번개 타격을 확인했다"고 타스 통신에 말했다. 소식통은 또 "착륙과정에 기체가 두 차례 활주로와 부딪혔다"고 부연했다.비상착륙과 화염으로 기체 뒷부분은 완전히 불타 녹아내렸다. 한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여객기가 벼락을 맞은 뒤 관제소와의 교신이 끊겼으며 전자장치도 고장났다"면서 "기장이 연료를 다 소진하지 못하고 착륙 중량 초과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면서 활주로 중간 지점에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착륙 기어가 지상과 충돌하며 부서졌고 그 파편이 엔진으로 날아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아에로플로트 측도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면서 비행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착륙 시점이 아니라 이륙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도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재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륙 과정에서 기체 배선 계통에서 발화가 있었다"고 전했다.이번에 사고가 난 수호이 슈퍼 제트 100은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 개발된 첫 민간 항공기로 2011년 상업 비행을 시작했다. AFP통신은 이 기종이 러시아 항공산업의 '자부심'으로 평가되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했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기술적 하자 등이 보고되면서 판매 실적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45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2017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기체 점검을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항공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이 여객기의 기장은 1천400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알려졌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고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디지털뉴스부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 41명이 숨지는 참사를 일으킨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여객기 동체가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어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2019-05-07 디지털뉴스부

무역전쟁이냐 휴전·종전이냐…미·중 협상 데드라인은 '10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사실상 협상 시한을 설정한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추가 관세의 부과 시점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중국이 이를 회피할 방안까지 제시했기 때문이다.특히 이 기간이 무역협상과 겹치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관세는 계획보다는 강력한 압박으로 읽힐 여지도 있다.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지휘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10일 0시 1분을 기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의 세율이 10%에서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다른 한편에서 므누신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미국 정부가 관세율 인상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처방을 제시했다.오는 9∼10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하는 중국 대표단으로서는 미국 요구를 수용하느냐, 추가 관세 타격을 받느냐를 두고 양자택일 벼랑에 몰린 셈이 됐다.미국의 요구는 그간 합의된 세부항목을 끝까지 그대로 유지해 전체 합의문에 서둘러 도장을 찍자는 것이다.애초 양국은 오는 10일께 무역합의안을 발표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정상회담에서 서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한다"며 협상 속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중국이 불공정 관행의 방지책을 법률에 삽입한다고 했다가 번복한 점, 기존 관세의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는 점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이 인내심을 잃고 추가 관세를 예고한 만큼 오는 10일은 무역전쟁의 재발이냐, 휴전(休戰), 또는 종전(終戰)이냐를 판가름할 분수령으로 주목된다. 합의가 이뤄져 종전에 가까워질 수도 있고, 추가 관세만 면한 채 협상이 연장될 수도 있으며, 추가 관세 집행으로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우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인상뿐만 아니라 나머지 중국 수입품 전체인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도 25% 관세를 조만간 물릴 것이라고 전날 트위터로 경고했다.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과 협상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미국이 오는 10일 실제로 관세율을 올리면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2천500억 달러, 1천100억 달러 규모의 상대 제품에 고율 관세를 주고받은 무역전쟁이 더욱 큰 규모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아도 성장세 둔화에 신음하는 글로벌 경제에는 세계 경제 1, 2위 경제 대국의 '고삐 풀린 무역전쟁'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현실화할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추가 양보 요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협상단이 미국에 추가적인 양보를 하는 내용을 담은 협상안을 내놓자 시 주석은 "모든 결과는 내가 책임질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중국 측은 무역협상 초기부터 핵심 쟁점이었던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과 관련한 양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SCMP는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당초 예정보다 사흘 늦은 9일 베이징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미국 전문가 루샹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스타일에 익숙해져 당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이 방미 일정을 취소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실패의 책임을 중국에 돌릴 것이므로, 중국 측은 방미 협상단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2019-05-07 연합뉴스

美 3대 미인대회, 흑인 여성들 휩쓸어… 카말라 해리스 "자신의 길 만든 개척자"

'미스 USA', '미스 아메리카', '미스 틴 USA' 등 미국의 3대 미인대회에서 흑인 여성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흑인 여성들이 이들 3대 미인대회에서 한꺼번에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2019 미스 USA'에서 흑인 여성인 체슬리 크리스트(Cheslie Kryst·28)가 우승했다.지난 4월 '2019 미스 틴 USA'와 지난해 9월 열린 '2019 미스 아메리카'에서 역시 흑인 여성인 캐일리 개리스(Kaliegh Garris·18)와 니아 프랭클린(Nia Franklin·25)이 각각 1위를 차지한데 이은 것이다.NYT는 이들의 우승에 대해 "미국인들의 미(美)에 대한 관점이 인종주의와 '성적 고정관념'으로 훼손됐던 과거로부터 얼마나 많이 진화돼왔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상징"이라고 평가했다.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1940년대까지 유색 인종 여성들에게는 출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1983년 흑인 여배우인 배네사 윌리엄스가 흑인 여성으로는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과거 누드사진 논란이 불거져 우승을 박탈당했다.미스 USA와 미스 틴 USA에서는 각각 1990년과 1991년에 흑인 여성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크리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변호사로서 재소자들에 무료 법률 봉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프랭클린은 어린 시절 인종차별적인 욕설과 아프리카로 돌아가라는 모욕을 겪었다면서 "인종차별적 경험이 나의 일부가 됐지만, 그것이 나를 멈추지는 못했다"며 "나는 강인함과 자부심, 우아함으로 이 미스 아메리카를 헤쳐나갔다"고 말했다.2020년 대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소속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들 3명의 이름을 부르며 "여러분은 여러분의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낸 개척자"라고 격찬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19 미스 USA 체슬리 크리스(Cheslie Kryst) /AP=연합뉴스

2019-05-07 편지수

코언, 교도소 수감 "진실 나눌 수 있는 날 오길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6일(현지시간) 뉴욕 인근의 오티스빌 소재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코언은 2016년 미 대선 막판 대형 스캔들이 될 뻔했던 트럼프 후보의 전직 포르노 배우 불륜설이 폭로되는 것을 막았다.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 선상에 올라 금융사기와 탈세 등 개인 비리 혐의를 잡은 검찰의 압박을 받자 태도가 180도로 달라졌다.코언은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감형받는 플리바겐을 선택하고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협조했다.특히 2018년 8월, 대선 당시 트럼프의 지시로 성관계를 한 스테파니 클리퍼드 등 2명의 여성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여성에게 합의금이 건네진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부인하고, 코언을 향해 "쥐새끼(rat)가 됐다"고 폭언을 퍼부했다.코언은 또한 지난 2월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주의자, 사기꾼, 협잡꾼"이라고 비난하고, 입막음용 돈 지급뿐 아니라 대선 당시의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사건, '트럼프타워 회동' 등에 대해서도 폭탄 증언을 내놓아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그는 2016년 6월 트럼프의 자택과 선거캠프가 있는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이 러시아 정부 연계 인사인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트럼프 주니어 등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줄 만한 정보를 받기로 하고 러시아 변호사인 베셀니츠카야를 만났으나, 이후 기자들에게 '러시아 어린이 입양 프로그램을 논의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 파문을 일으켰다. 코언은 이날 교도소로 향하기 전 뉴욕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할 말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진실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가족과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 될 때는 이 나라가 외국인 혐오와 부정, 거짓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마이클 코언은 앞으로 3년간 복역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트럼프 대통령의 '집사'로 불렸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6일(현지시간) 연방교도소 입감에 앞서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연합뉴스

2019-05-07 편지수

美, 中에 관세폭탄 꺼내놓고 벼랑끝 무역담판…"中입장 후퇴"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벼랑 끝 무역협상에 들어간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일 트윗'을 통해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일단 협상테이블은 마련된 분위기다.협상장 안팎의 긴장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이번 주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추가적인 대중(對中) 관세가 현실화하면서 'G2(주요 2개국)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CN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 무역대표단이 이번 주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애초 예상했던 중국 대표단의 규모는 계획보다는 작아질 것이라고 CNBC 방송은 덧붙였다.애초 8일부터 예정된 무역협상 일정은 하루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미 언론들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9~10일 이틀간 무역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변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의 행보다.일종의 항의 차원에서, 류 부총리가 워싱턴 방문일정을 취소한다면 사실상 '실무급 무역협상'으로 격하되면서 최종 합의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기자들에게 "류 부총리가 중국 대표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최종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류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한다면 극적 합의를 기대할 여지는 남아있다는 얘기가 된다. CNBC 방송은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의 타결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앞서 미국 무역대표단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고위급 협상을 벌였고 이번 주에는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DC를 찾을 예정이었다. 이번주 협상이 재개되면 곧바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트윗으로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불거진 상황이다. 다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대로 추가적인 관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긴장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당장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의 협상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추가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무역협상 첫날(9일) 중국의 태도에 달렸다는 경고를 던진 셈이다.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협상은 90% 완료됐다"면서도 최근 며칠간 중국 측 입장이 상당폭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9-05-07 연합뉴스

멕시코 북부서 소형 제트 비행기 추락…"최소 13명 사망"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민간 소형 제트 비행기가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6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코아우일라 주 정부는 통신이 두절된 항공기를 찾기 위해 이날 항공 수색을 벌인 결과, 오캄포 인근 산악지대에서 추락 잔해를 발견했다.주 정부는 성명에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난 당국과 검찰 관계자들은 시신을 수습하고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기는 전날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한 뒤 같은 날 저녁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비행 도중 통신이 끊겼다. 사고 항공기는 코아우일라 주 상공에서 폭풍우를 피해 하강한다고 보고한 뒤 관제탑과의 통신이 두절됐다. 일부 현지 언론은 사고 초기에 승객 11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3명 등 총 14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비행 계획 명단에 승객 10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3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탑승자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멕시코 출신 사울 알바레스의 권투 경기 관람 등 주말여행을 한 뒤 귀가하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코아우일라 주 정부가 공개한 비행 계획 명단에 적힌 성은 모두 히스패닉계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2019-05-07 연합뉴스

美국무부 "북한 정권 수십년간 인권침해…심각히 우려"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 인권과 관련, "수십 년 동안 북한 정권은 주민들이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대한 지독한(egregious) 침해를 겪게 했다"며 "이러한 학대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이날 모건 오타거스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지난주 미국에서 대북 인권단체와 탈북자 단체 등이 주관해 열린 '북한자유주간'을 언급하면서 "북한자유주간을 돌아보며, 우리는 탈북자와 인권단체가 북한 내의 끔찍한 인권 상황을 지속해서 조명하려는 노력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약 10만명이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고 그들의 가족과 아이들도 고통을 겪는다"면서 이에 더해 "이러한 억압적 환경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붙잡히면 종종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무부는 "우리는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대와 (인권) 침해를 부각하며 독립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북한에서 인권 존중을 증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은 작년에도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탄압적이고 폭력적인 정권 치하에서 계속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하는 등 과거에도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이번 성명은 북한이 최근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나온 것으로, 북한이 민감해 하는 인권 문제를 꺼내든 것이어서 주목된다.또 국무부는 지난 3월 발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인권 침해와 관련, 1년 전 보고서에서 썼던 '지독한'(egregious)이라는 표현을 올해는 쓰지 않았지만, 이번 성명에는 이 표현이 담겼다. 당시 국무부 측은 "북한이 지독하다는 것은 함축적으로 내포돼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지는 지난 3월1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의 마이클 코작 인권담당 대사가 미 정부의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관해 언론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9-05-07 연합뉴스

美USTR 대표 "中 약속후퇴, 10일 관세인상"…9~10일 中과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인상을 거듭 압박하면서도 이번 주 예정대로 워싱턴DC에서 중국과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따라서 이번 협상이 무역분쟁의 극적인 타결이냐, 아니면 미국의 추가 관세폭탄으로 인한 무역전쟁 확전이냐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이 기존 약속에서 후퇴했다면서 중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지만, 지난주 중국이 약속 가운데 일부를 어겼다"면서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이 기존 협상에서 약속한 사항 가운데 일부에서 후퇴했으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인상 위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은 구체적 약속으로부터 후퇴했고 이는 합의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에서 실질적인 구조적 변화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현시점에서 미중 양측이 와 있는 지점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무역 합의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지 여부를 포함해 중대한 이슈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협상을 깨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금요일(10일)이 되면 관세(인상)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에 25%, 그리고 2천억 달러 규모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며 "금요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미국이 지난해 9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오는 10일 25%로 인상하겠다는 것으로,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이 같은 관세 추가인상 방침을 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제품 전체에 대한 관세 확대를 위협했다.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주말에 걸쳐 중국이 상당한 이슈에서 후퇴하는 것이 확실해졌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이미 한 약속에 대해 재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다만 미중 협상은 약 90%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불행한 일"이라면서 "이번주 말까지 합의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주장하는 중국의 약속 후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은 이미 약속했던 법률 개정이 아닌 행정적 또는 규제적 조치를 통한 정책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또 예정된 대로 중국 대표단이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 9일과 10일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10일부터 대중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9일부터 시작되는 협상에서 중국이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관세를 올리겠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당초 예정대로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의 방미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류 부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번 주 워싱턴DC에서의 협상에서 합의가 타결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인상 압박으로 급반전된 가운데 미측은 지난 '24시간' 내에 류허 부총리와 특별한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연합뉴스

2019-05-07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꽃가루 대란 "눈뜨기도 어려워"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악명 높은 미세먼지에 이어 봄철 꽃가루의 엄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1970년대부터 공기 오염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포플러와 버드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었다.하지만 이 나무들에서 대량의 솜털 모양 꽃가루가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봄철마다 시 전역을 덮으며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마치 겨울에 눈이 내리듯이 베이징 전역을 강타하는 꽃가루 때문에 외출을 포기하는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함박눈이 오듯이 날아오는 하얀색 꽃가루에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고 있으나 온몸에 달라붙는 꽃가루로 알레르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일부 공원의 바닥에는 마치 솜털 이불을 깔아놓은 듯 꽃가루로 자욱하며 발을 내디디면 꽃가루가 퍼지면서 옴 몸을 휘감을 지경이다.황친쥔 중국산림과학원 연구원은 "베이징 내 꽃가루가 앞으로 열흘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베이징 시민들의 고통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베이징시 당국은 이런 꽃가루를 날리는 암컷 포플러와 버드나무를 28만4천여 그루로 파악하면서 내년 말까지 가지치기와 벌목 등을 통해 '꽃가루 대란'을 막겠다고 약속했다.1년 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베이징시는 봄철에 황사에 이어 꽃가루마저 엄습하자 중국 수도의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꽃가루가 적은 수목으로 변경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2019-05-07 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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