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팝스타 아델, 결혼 3년 만에 파경 "아들 공동 양육"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등의 곡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영국 팝가수 아델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아델(30)과 남편 사이먼 코넥키(45)는 전날 대리인을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아들은 함께 성실히 키우기로 합의했다"면서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추가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델은 지난 2011년 자선 사업가인 남편을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2012년에는 아들 안젤로를 낳았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아델의 결혼 소식은 2017년 그래미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매니저, 남편, 아들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라고 말하면서 대중에 공개됐다.아델이 2008년 발표한 데뷔 앨범 '19'는 영국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정규 2집 '21'은 영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3집 '25'는 영국에서 1주일 만에 8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우면서 2015년 베스트 셀링 앨범이 됐다.아델은 2018년 글로벌 투어로만 1억4천200만 파운드(약 2천100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뮤지션이 됐다./디지털뉴스부英 팝스타 아델, 결혼 3년 만에 파경 "아들 공동 양육" /AP=연합뉴스

2019-04-20 디지털뉴스부

목숨 끊은 페루 前대통령 유서 공개 "창피당하지 않겠다"

뇌물수수 혐의 수사 압박을 받던 중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유서는 19일 지지자들이 페루 수도 리마의 장례식장에 모여 있는 가운데 딸인 루시아나 가르시아 노레스를 통해 공개됐다.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나는 창피당하지 않겠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수갑을 찬 채 열 지어 끌려가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 것을 봐 왔다"며 "나는 그러한 부당함과 서커스처럼 떠들썩한 사건을 겪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현재 중남미에서는 브라질 대형건설사 오데브레시가 지난 2001년부터 사업 수주 대가로 중남미 9개국의 정관계 인사들에게 4억6천만 달러(5천200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대형 이슈가 터졌고, 이 중 3천만 달러(340억 원)가 페루 정관계에 제공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로 인해 페루에서는 4명의 전직 대통령이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경찰관들이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자택에 도착하자 2층 방으로 올라가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나는 자부심의 표시로 내 결정의 존엄함을 나의 아이들과 동료에게 남긴다"며 "나는 이미 내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했기 때문에 나의 적들에 대한 경멸의 표시로서 내 시신을 남긴다"고 적었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수뢰 의혹이 불거진 뒤 아무런 단서나 증거도 없다면서 자신이 정치적 박해의 희생자가 됐다고 결백을 주장해 왔다.이날 리마에서 열린 그의 장례 절차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였으며, 이들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화장에 앞서 리마의 여러 거리를 거쳐 관을 옮겼다./디지털뉴스부

2019-04-20 디지털뉴스부

미일 외교·국방 "北FFVD 달성 위해 노력…모든 제재 계속 이행"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2+2 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대북제재 전면 이행에 한목소리를 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2+2 안전보장협의위원회(SCC)'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미국인과 일본인의 자유를 수호하고 공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추구해왔다"면서 "그 맨 위에 북한의 FFVD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 외교적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국제사회의 협력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우리는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 및 시설을 포기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며 "모든 대북제재를 계속 이행하고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일본의 최우선 과제로 북한의 FFVD를 꼽으면서 WMD 및 미사일 포기를 압박, 연말까지 새 계산법을 용단하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구에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WMD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미일은 안보리 결의의 전면 이행에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일은 모든 WMD와 모든 사거리의 미사일에 대한 북한의 CVID까지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의 CVID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밝은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미일은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라는) 미션은 그대로이고 미국과 일본은 깊이 연결돼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고노 외무상도 "우리는 미일 간에, 그리고 한미일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납북자 해결 문제 협력을 미국에 요청했으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북한과의) 대화에서 제기했다"면서 "이 문제가 일본에 갖는 중요성을 알고 따라서 우리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김 위원장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는 "반응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김 위원장은 문제 제기 이전부터 이 사안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그는 이 사안을 알고있었고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매번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노 외무상은 "기회가 된다면 결국 (아베 신조) 총리가 김정은을 만나 이런 (납북)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다. 현재 북일정상회담 일정이 잡힌 것은 없고 미국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일본은 핵·미사일과 납북 문제가 처리되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중국과 러시아의 사이버공간 및 우주공간 무기화를 두고보지 않겠다면서 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양국이 사이버 공격도 미일안보조약 5조의 적용대상에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일 안보조약 제5조는 일본이 무력공격을 받을 때 미일이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도 제5조가 적용된다고 재확인했다. 고노 외무상은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과 관련, 같은 오키나와 내 헤노코(邊野古)로의 이전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2월 실시된 오키나와 주민투표에선 이전 반대파가 압승을 거뒀다. 미일 '2+2 SCC'는 2017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아베 총리의 26∼27일 백악관 방문과 트럼프 대통령의 내달 25∼28일 방일 의제 등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4-20 연합뉴스

美, 스페인 北대사관 습격단체 회원 첫 체포…주동자 집 급습도

미국 연방당국이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과 관련된 반(反)북한단체 '자유조선' 회원 중 1명을 처음으로 체포했다. 또 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의 아파트를 급습한 것으로 전해져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이 '자유조선'의 멤버이자 전직 해병대원인 '크리스토퍼 안'을 18일(현지시간) 체포했으며, 그는 19일 로스앤젤레스의 연방 지방법원에 출석해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밟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 당국은 이와 별도로 무장한 연방요원들이 18일 '자유조선'의 리더이자 북한대사관 습격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의 아파트도 급습했지만, 당시 홍 창이 집에 없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체포된 크리스토퍼 안이 북한대사관 습격에서 역할을 했는지, 했다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은 채 자유조선 소속이라고만 보도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에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았던 인물이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에이드리언 홍 창의 변호인을 인용, 크리스토퍼 안이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뒤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피신시키는 과정에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는 WP에 "우리는 지금 이런 특정한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답을 미뤘다.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북한대사관에서는 괴한이 침입해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시점이었다.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국적의 미국 거주자 에이드리언 홍 창 등은 사건 후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당국은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연루 가능성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FBI는 북한 대사관에서 탈취된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FBI가 북한대사관의 도난 물품을 스페인에 넘겨줬고 스페인은 이를 북측에 돌려줬다고 보도했다. 에이드리언 홍 창의 변호인인 리 월로스키는 WP에 "북한 정권이 고소한 미국인들을 상대로 법무부가 영장을 집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자유조선 역시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강하게 반발했다. 월로스키 변호사 명의로 올라온 입장문에서 "가장 최근 북한 정권에 억류된 미국 시민은 북한의 고문으로 불구가 돼 귀국했고 살아남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표적으로 삼은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그 어떤 보장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식물인간 상태로 귀환해 결국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 사례를 언급하며 안의 신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2019-04-20 연합뉴스

美하원 법사위, 특검보고서 전체 제출 요구…백악관은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 편집본이 공개된 가운데 미 하원은 19일(현지시간) 전체 보고서를 입수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했다.A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편집되지 않은 특검보고서 전체와 이에 관련된 기초 자료들을 입수하기 위한 소환장을 발부, 법무부에 해당 자료를 내달 1일 오전 10시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앞서 특검은 지난달 22일 수사 보고서를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제출했고 바 장관은 이를 간추린 4쪽 '요약본'을 의회에 보냈다. 그러나 전체본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바 장관은 18일 일부 내용을 검게 가린 '편집본'을 제출했다. 바 장관은 대배심 정보, 진행 중인 수사·기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 등 민감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만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편집본 발표 이후 민주당은 편집되지 않은 완전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공세에 나섰다. 바 장관이 전날 편집본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방해 의혹 증거를 특검이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측은 특검보고서에 충격적인 증거들이 제시됐다면서 바 장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편집된 내용은 중대한 것처럼 보인다"며 "우리 위원회는 보고서의 전체 버전과 기초 증거들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가 어둠 속에 남겨지는 상황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편집본조차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의한 심각한 부정행위들의 개요를 보여준다. 이제 위법행위의 전체 범위를 결정하고 앞으로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의회"라고 강조했다. 편집된 부분은 약 1천개에 이른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이는 대배심 관련 정보, 정부의 정보수집 방법이나 출처를 노출할 수 있는 정보, 수사·기소 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 지엽적 인물들의 사생활에 관한 정보 등 네 영역이다.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검게 처리된 부분은 전체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자료 제출 기한인 다음 달 1일은 바 장관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는 날이며 이튿날인 2일에는 바 장관이 하원 법사위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법무부가 의회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원은 법정 다툼에 나설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한편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소환장 발부에 대해 "이는 단지 정치적으로 더욱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기들리 부대변인은 "이런 일이 언제 끝날 것인가"라며 "우리는 제리 내들러를 그런 식으로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하원 법사위 소속인 공화당의 더글러스 콜린스 의원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요구는 지나치게 넓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배심과도 연관된 수백만 건의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법에 위배되며 내달 1일까지 내라는 것도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4-20 연합뉴스

폼페이오, 北의 배제 요구에 "협상팀 계속 맡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을 향한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에 대해 계속 협상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한 '2+2 회의'를 개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와 관련해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앞서 북한은 18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북미 협상 총괄역을 맡아온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협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계속 팀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명백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 노력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팀일 것"이라며 자신이 협상팀 책임자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실무대표를 맡은 미측 협상팀을 거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그(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비핵화 약속을 했으며, 나에게도 직접 6차례에 걸쳐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거듭 환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우리가 그러한 결과를 달성할 진정한 기회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의 외교팀이 계속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4-20 디지털뉴스부

백악관 "트럼프-아베, 미일정상회담서 北 FFVD 등 논의"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내주 미국 방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일본 방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가 이달 26~27일 백악관을 방문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임을 확인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회담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초석으로서의 미일 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두 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노력을 포함한 북한과 관련된 최근 진전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백악관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 증진 방안을 포함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유 비전을 진전시키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백악관은 일본 정부의 발표에 맞춰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 여사와 함께 다음 달 25~28일 일본을 방문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왕세자가 다음 달 1일 일왕으로 즉위한 후 첫 국빈으로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은 미일 양 국민의 유대를 강화하고 양국 동맹·파트너 관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백악관은 기대감을 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 중 나루히토 새 일왕 부부를 만나며 이후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디지털뉴스부

2019-04-19 디지털뉴스부

'원형 복원 vs 현대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방식 논쟁

화마로 목재 첨탑과 지붕이 붕괴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핵심은 원형 그대로 복원해 역사성을 살릴지, 아니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건축할 것인지로 모인다.프랑스 일부 건축가들은 무너져내린 첨탑 등을 현대풍으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첨탑을 과거 그대로 복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현지 매체인 프랑스인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단언했다. 최근 파리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설계한 그는 목재와 같은 오래되고 무거운 건축 재료보다 강철이나 티타늄 등 현대 건축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선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과거, 특히 1844~1864년 사이 설계·건축 등에서 원형을 따르지 않고 변경된 적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한다.붕괴한 96m 높이의 첨탑도 1859년 성당 보수 공사를 맡은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가 새로 추가한 것이다. 성당 외벽의 아치형 지지 구조를 일컫는 플라잉 버트리스나 그리스 신화의 '반인반수' 괴물을 형상화한 키메라상 역시 이 기간 개조되거나 새로 더해졌다. 2000년대 초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성당 복원 작업에 참여한 건축가 크리스티앙 슈뮈클 몰라르도 "현대적인 재건축 방식은 더 안전할뿐더러 기간도 더 단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른 한편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850여년 전통의 인류 문화유산이자 프랑스 가톨릭의 상징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원형 그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재건 방식을 둘러싼 이러한 논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화재 참사 직후인 지난 16일 대국민 담화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이내에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고 시한을 못 박아 더 촉진된 측면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디지털뉴스부지난 15일(현지시간) 저녁 파리 구도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붕이 훼손되고 검게 그을린 모습. 사진은 Gigarama.ru가 항공 촬영해 17일 공개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 /파리 AP=연합뉴스

2019-04-19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러시아스캔들' 특검보고서 공개에 '폭풍 트윗' 자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보고서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한 것이라는 취지의 '폭풍 트윗'을 올리며 자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오전 기자회견 일정을 미리 공지하는 글을 올렸다.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있던 러시아 측과의 대선개입 공모 및 사법방해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터였다.자신의 예상대로 바 장관의 회견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계속 얘기한 대로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게재했다.또 저녁 무렵이 되자 "미국에 정말 위대한 날이었다"며 자신이 애청하는 폭스뉴스 진행자들의 앵커 이름을 거명한 뒤 지지자들의 시청을 유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의식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시킨 것은 물론 수사 책임자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해임을 지시했다는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정당한 권한이라고 반박했다.그는 트위터 글에서 "나는 내가 원한다면 '마녀사냥'을 끝낼 권한을 갖고 있었다. 뮬러를 포함해 누구라도 해임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또 "나는 행정특권을 사용할 권한이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한 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가 영향받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뮬러 특검의 출범이 민주당의 공작에서 비롯된 반역행위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러시아 스캔들이 터져 나온 배경과 과정에 대해 수사를 지시하며 반격 모드로 돌입한 상태다.이에 대해 바 법무장관은 2016년 대선 때 FBI가 트럼프 캠프에 사실상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취지로 의회에서 진술하기도 했으며, 법무부와 FBI가 팀을 꾸려 당시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4-19 디지털뉴스부

'게임 끝' 승리 외친 트럼프…전략 고심하는 민주당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 공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러시아 측과 공모해 대선에 개입하고 이후 공모 의혹 수사 과정을 방해한 두 가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고, 집권 초기인 2016년 5월 출범한 특검은 줄곧 자신을 괴롭힌 '정치적 족쇄'로 작용했다.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하진 않지만 먹구름을 걷어내고 내년 대선을 향한 재집권 플랜을 가동할 여건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 측과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을 공모한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결론 내 공모 혐의에서는 자유로워졌다.특검은 또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시도가 있었지만 형사적으로 처벌할 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는 다소 어정쩡한 판단을 내렸지만 자칫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론으로 치달을 수 있는 국면을 막는 효과는 본 것으로 여겨진다.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보고서가 공개되기 무섭게 '게임 끝(Game Over)'을 선언하는 '폭풍 트윗'을 올리며 자신의 결백이 입증됐다는 여론전에 적극 나섰다. 특히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이미지를 미리 만들어뒀다가 측근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보고서 공개 관련 기자회견이 끝나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는 '승자의 여유'까지 부렸다.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도 성명을 내고 "특검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승리"라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가장 만족해하는 사람은 폭풍의 중심에 있던 사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특검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드리워진 구름을 날려보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수사보고서 공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완전한 면죄부를 줬다고 보긴 이르다는 게 미국 언론이나 정가의 분위기다. 448쪽짜리 보고서 속에서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수많은 사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개입 공모와 사법방해라는 두 혐의에 대한 형사상 처벌을 면했지만 대통령의 부적절한 수사방해 시도가 드러난 것은 도덕적 타격은 물론 향후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척점에 있는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벌써 당내에서는 수면 아래 있던 탄핵 추진 주장까지 나온다. 탄핵 필요성을 처음 제기했던 앨 그린 하원의원(텍사스)은 "보고서가 충분한 증거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하원 상임위원회가 대응하지 않을 경우 탄핵에 대한 원내 투표를 발의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일단 속도와 수위 조절을 하는 분위기다.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상원 사령탑인 척 슈머 원내대표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바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 방해를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지만 특검보고서는 그런 주장을 약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선에서만 성명을 발표했다.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도 "현재로서 탄핵을 추진해야 할 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탄핵 추진에 부정적인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고, CNN에 "솔직히 말해 18개월 후 선거가 있고 국민이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론이 오히려 트럼프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역풍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보고서 내용을 차분히 살펴보며 역공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보고서 공개 이후 여론의 흐름을 따져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월스트리트저널은 특검 보고서가 그동안 법률적 영역에 있던 '러시아 스캔들' 논쟁을 정치 무대로 옮겨놨다고 평가하며 "그 논쟁은 의회에서 계속될 것이 분명하며, 궁극적으로 내년 대선에서 유권자의 투표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AP통신은 "특검 보고서를 놓고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의회의 몫이 됐지만 얼마나 멀리 갈지는 불분명하다며 "공화당은 '마녀사냥'을 밀고 나가려 하지만, 민주당은 궁긍적 단계인 탄핵을 추진할지 머뭇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뮬러 보고서가 의회를 딜레마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에 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수사보고서의 편집본 일부. 특검은 보고서에서 핵심 의혹인 사법방해 및 러시아 공모와 관련, 사법방해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했고 형사적으로 처벌할 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진영이 러시아와 공모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9-04-19 연합뉴스

"노트르담 성당 화재, 붕괴 위험 여전… 파사드, 천사상·키메라상 부근 취약"

프랑스 당국이 화마가 휩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정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번 화재로 첨탑이 무너지고 목재 지붕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본 대성당은 석회암으로 된 건물의 기본 구조는 상당 부분 보존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붕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성당의 일부 지점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물 강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업 대상은 건물의 전체 구조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곳들이다. 화재 후 성당 건물이 간신히 버티고 있긴 하지만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국은 밤새 북쪽 정면(파사드) 꼭대기 부근의 구조를 보강하는 작업을 했다. 가톨릭 미술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13세기 장미창 바로 윗부분이다. 또 성당 외벽 석조를 떠받치고자 목재 지지대를 놓았다. 두 종탑 사이에 있는 천사상에도 비계가 설치됐다. 이번 화재로 파손된 이 석조상을 떠받치는 부분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아울러 그리스 신화의 '반인반수' 괴물을 형상화한 성당 남쪽의 키메라상이 화재로 파손돼 파이프 오르간 위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8천여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15세기 오르간은 이동이 어려워 현장에 보존돼 있다. 이번 화재로 큰 구멍이 생긴 아치형 석조 지붕도 취약 지점 가운데 하나다. 비가 내릴 경우 화재로 떨어져 나간 지붕 위 건물 잔해와 뒤섞여 지붕의 전반적인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리스터 장관은 밝혔다. 일각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수십 년간 무관심 속에 방치돼 화재 전에도 이미 건물 구조가 약화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WSJ는 전했다. 성당 관계자와 성당 보수 도급업자 등에 따르면 석회암 벽면을 떠받치는 아치형 지지 구조가 약화해왔으며, 첨탑도 수분을 빨아들여 내부에서 썩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건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 사이에선 복원에 길게는 4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디지털뉴스부지난 15일(현지시간) 저녁 파리 구도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붕이 훼손되고 검게 그을린 모습. 사진은 Gigarama.ru가 항공 촬영해 17일 공개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 /파리 AP=연합뉴스

2019-04-19 디지털뉴스부

김정은-푸틴 만남 시작으로 한반도 정상외교전 본격화

이달 말 러시아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난관에 봉착한 비핵화 협상의 미래를 점칠 정상외교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북러정상회담에 이어 상반기에는 북중정상회담과 한중정상회담, 미중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제안한 남북정상회담도 언제든 열릴 수 있다.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하순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행선지는 러시아로 결정됐다.현재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는 24∼25일께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안을 뒤로하고 푸틴 대통령과 먼저 만나는 것은 최근 시정연설에서 밝힌 '장기전'에 대비한 '우군 다지기'의 성격이 강하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대북제재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세르게이 베르쉬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보리와 국제사회가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조처를 북한이 단행한다면, 이는 제재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러시아는 또 북한이 생각하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에 대해서도 지지하고 있어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에 앞서 공조를 과시할 파트너로 제격이라는 평가다.한국과 미국은 북러정상회담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과 만났고, 조현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제7차 한-러시아 전략대화를 했다.한미 양측은 이런 계기 등을 통해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선 북미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러시아 측에 강조하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서도록 설득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 소식통은 19일 "북러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내놓을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5∼6월에도 다양한 조합의 정상회의가 잇따라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우선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계기가 될 수 있다.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G20 행사에 앞서 6월께 남북한을 모두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 주석은 남북한으로부터 모두 초청장을 받아놓고 있다.한중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4번이나 방중했지만 시 주석은 한 번도 방북하지 않아 조만간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 주석이 북한만 찾고 한국을 외면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이 만나다면 무역협상이 가장 큰 의제일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문제도 분명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1일 만났던 한미 정상도 다시 회동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회의에 앞서 5월 말에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의 두 차례 방일 계기에 한미정상회담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남북정상회담은 시기를 예상하기 힘들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과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는 다른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남측과의 대화에 나서지는 않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본격적으로 다시 나서겠다는 방침을 정한 뒤에야 남북 정상 간 만남이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해 놓고 있어 한국 정부는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북한을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019-04-19 연합뉴스

"북-러 정상회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개최 가능성 유력"

북·러 정상회담이 오는 25일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될 전망이라고 NHK가 러시아 크렘린궁 고위 관리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 고위 관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주 러시아를 방문, 25일께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크렘린궁은 지난 18일 김 위원장이 이달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 초청자인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블라디보스토크에선 회담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 17일에는 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역을 돌아본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열차로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는 인근 섬의 국립대학에선 과거 각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사용된 공간에 있던 수업용 의자가 모두 옮겨져 청소가 이뤄졌고, 시설 내부에는 요인을 맞을 때 사용되는 붉은 융단이 깔렸다. 이 대학에선 24일부터 이틀간 외국의 대표단 방문을 이유로 급히 수업 연기가 결정됐다. 일본 언론은 회담 장소로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가 유력시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2019-04-19 디지털뉴스부

노트르담 성당 화재원인 '전기 과부하' 가능성 제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원인으로 성당 외관의 개·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 쪽의 전기회로 과부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8일(이하 현지시간) 공영 프랑스2 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조사 중인 프랑스 당국은 성당 지붕 쪽에 설치된 비계의 전기회로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지난 15일 저녁 파리 구도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 쪽에서 발생한 화재는 개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 쪽에 발화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특히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의 간이 엘리베이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전기 과부하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AP통신도 이날 익명의 수사 당국자를 인용, 첨탑 주변에 설치한 비계의 전기회로 이상이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노트르담 성당 개보수를 위해 비계를 설치한 회사인 '유럽 에샤포다주' 측은 전기회로 과부하에 따른 발화 가능성을 일축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프랑스2 방송에 "비계에 간이 엘리베이터가 있고 물론 전기장치도 있지만, 엘리베이터는 성당 건물에서 7∼8m 떨어져 있고 안전규정도 모두 준수했다"고 말했다.프랑스2 방송은 화재 발생 당시 성당 보수공사 현장에 있던 직원들도 당일 전기장치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노트르담 성당 화재의 수사를 맡은 파리 검찰청은 성당 개보수 업체 관계자와 교회 관계자 40여명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성당 건물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현장에서 정밀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파리=연합뉴스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의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파리 AP=연합뉴스

2019-04-19 연합뉴스

美특검보고서 공개…"트럼프 사법방해 시도…범죄판단은 못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22개월간의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결과 보고서를 미국 법무부가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특검은 보고서에서 핵심 의혹인 사법방해 및 러시아 공모와 관련, 사법방해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했고 형사적으로 처벌할 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진영이 러시아와 공모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0시) 보고서를 의회에 보내고 특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내용을 공개했다.이와 관련,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보고서 전체 내용이 담긴 '편집본'을 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방해 의혹 증거를 특검이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로이터와 AP통신 등이 전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 '기소 판단'에 이르지 못했다.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 대통령의 행위와 의도를 봤을 때 범죄 혐의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혐의라고 판단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448쪽 분량의 보고서는 사법방해 의혹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 공모 의혹, 트럼프 대통령 서면조사, 각종 관련자 및 증인들의 진술 등을 정리했다.특검은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 사법방해 의혹 조사를 포함한 수사에 대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통령의 여러 행위를 발견했다"며 "대통령은 수사를 통제하려는 일련의 행위들에 관여했다"고 지적했다.사법방해 의혹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 의혹을 공개한 뒤 도널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특검 보고서는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맥갠 고문이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게 "뮬러는 떠나야 한다"고 말하도록 지시했지만, 맥건 고문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사임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특검 해임을 지시한 것을 부인하려 했으며 이는 지시가 부적절한 것으로 보일 수 있음을 그가 알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특검은 지적했다.코미 국장 해임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코미가 의회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꺼렸기 때문이라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특검은 기록했다.다만 코미 해고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음모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증거는 규명되지 않았다고 특검은 말했다.특검은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 대통령의 수많은 행위를 조사했으며 여기에는 수사에 대한 공식적 공격과 수사를 통제하려는 비공식적 노력, 증인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특검은 "수사에 영향을 끼치려는 대통령의 노력들은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는 주로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그의 명령을 이행하거나 그의 요구에 응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공모 의혹과 관련, 특검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 많은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다만 조사 결과 캠프 관계자들이 러시아 정부와 선거 개입 활동을 공모하거나 조율한 사실이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특검은 말했다.조사 방식과 관련,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대면조사를 요구했지만 약 1년에 걸친 검토 끝에 대통령 측이 이를 거절했고 결국 서면조사로 대체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2쪽 분량의 서면 답변서에서 30여개의 질문에 "기억이 없다"고 하는 등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서면 답변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소환장 발부를 검토했지만 긴 법정 다툼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국 소환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뮬러 특검팀은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법무부의 법률적 판단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특검은 보고서에서 법무부 측이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기소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이와 별개로 대통령에 대한 연방정부의 형사고발은 대통령 권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특검은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잠재적으로 판단하는 결과가 되는 접근법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특검은 지난달 22일 수사를 끝내고 보고서를 바 장관에게 제출했고 바 장관은 이를 간추린 4쪽 '요약본'을 의회에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전체본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번에 400여쪽 전체 분량 중 민감하거나 불필요한 내용 등 일부를 뺀 '편집본'을 의회에 제출했다. 바 장관은 이날 보고서 공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나와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특검이 전개한 증거만으로는 대통령이 사법방해 혐의를 저질렀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양대 의혹 가운데 사법방해와 관련,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10개 사례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다만 바 장관은 이 부분과 관련, 자신과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사법방해에 관한 뮬러의 일부 '법적 이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런 점이 자신의 결론 도출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과 관련해선 러시아 측이 대선에 개입하려 했으나 러시아는 트럼프 캠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바 장관은 말했다.또 미국인이 러시아 정부와 공모하거나 협조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4-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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