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국무부 "비핵화가 먼저… '美+IAEA 사찰단 참관' 공유된 인식"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 시설 영구 폐기 등 후속조치 이행의 조건으로 '상응조치'를 요구한데 대해 "비핵화가 먼저"라며 '선(先)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에는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참관'이 북미 간, 남북 상호 간에 '공유된 인식'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양 공동선언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사찰과 관련한 '플러스알파'(+α)의 합의사항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추가 비핵화 조치 이행을 위해 미국에 '상응 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 "어떤 것도 비핵화 없이 일어날 수 없다"며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며 '비핵화 우선' 원칙을 거듭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 영변 핵 시설의 영구폐기 문제와 관련,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부분이 평양 공동선언에는 들어가 있지 않은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성명에는 포함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찰단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IAEA 사찰단과 미국 사찰단이 사찰단의 일원이 된다는 건 공유된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 폐기 관련 상황에서 IAEA가 그 일원으로 참여한다는 건 예상되는 일"이라며 "그것(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은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일의 과정으로, 이러한 인식을 다른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도 대화해 왔으며, 그것(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이 상호 간에 공동의 인식"이라면서 "이는 남북 간에 (공유된) 인식이기도 하다"며 남북미 3자 간 공유된 사항임을 강조했다. 다만 "우리는 한국과 직접 마주 앉을 수 있을 때 (남북정상회담 내용에 대한)보다 자세하고 공식적인 설명을 듣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2021년 비핵화 달성' 시간표에 대해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그 이전에도 말했던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방한했을 당시 이 시간표를 언급했던 것을 환기하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협조가 있으면 상당히 빨리 이것(비핵화)을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2021년 1월)까지 이것(비핵화)을 마치는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대북제재 지속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강력한 제재 이행을 원하는 건 비단 미국만이 아니다. 제재는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재를 피하려는 일부 나라들이 있는데, 그들은 그런 일을 해선 안 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얻기 위해서는 제재가 이행돼야 한다. 우리는 페달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며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북한 비핵화 문제 논의를 위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한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내주 만나게 될 경우 모든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리스트를 제출받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첫 번째 단계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매우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으로,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지만, 아직 면대 면으로는 만나지 못한 상황"이라며 내주 유엔총회 기간 이뤄질 한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요소들이 재확인된 것, 그리고 김 위원장이 공언한 대로 핵 시설들에 대한 폐기를 완료하겠다고 결단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 모든 것이 좋은 소식들이며, 우리는 이를 진전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준비된다면 즉시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실질적 비핵화 이행 조치 견인이라는 관점에서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미국 정부가 그들(북한)과 마주 앉는 것이나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회담을 하는 것이나 올바른 방향에서 이뤄지는 조치"라며 "정기적인 대화를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밝힌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북미 비핵화 협상 개최 시기와 관련, "현재로썬 빈 스케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갖고 있는 게 없다"면서도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수일, 수주 내에 많은 이들과 만나길 고대하는 건 확실하다. (빈으로) 떠날 준비가 된 채로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내주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리 외무상에게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일정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초청은 이뤄졌고, 그에 대한 추가 진행 상황은 아직 모른다. 우리는 분명히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21 연합뉴스

트럼프, 손 내민 김정은에 '2차정상회담·종전선언' 화답할까

남북의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간 비핵화 대화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민 카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3차 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즉각적인 북미협상 착수를 밝힌 가운데 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을 인정했느냐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는 일차적으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나아가는 연내 종전선언의 성사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을 넘겨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과 결단에 따라 중대 전환점에 놓인 한반도 비핵화·평화 시계, 즉 '북미 빅딜'의 속도와 방향이 상당 부분 좌우될 전망이다. 당장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전해질 김 위원장의 추가 메시지와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가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대화의 재개·촉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며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공개된 동창리 엔진시험장·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쇄 및 영변 핵 시설의 조건부 영구 폐쇄 외에 북측의 '플러스 알파'(+α) 메시지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내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며 내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NN방송은 문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한 점 등을 들어 "북한의 공이 워싱턴의 코트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게 문 대통령의 메시지였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붕괴 직전에 있던 북미 간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최고 의사결정자들의 직접 소통을 통한 톱다운 방식이라는 이번 협상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남북 정상의 비핵화 논의를 이어받아 그 당사자들이 본격 담판을 벌일 본무대라는 점에서 그 개최 시기와 장소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백악관이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과 조만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11월 중간선거 일정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시간표와 하루빨리 만나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조기 개최 희망'이 맞물려 유엔총회 후 10월 안으로 북미 정상 간 2차 핵 담판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동력이 그만큼 더 커졌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그러나 미국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내주 유엔총회에서의 북미 외교장관 회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실무 비핵화 회담 등의 진행 상황에 그 시기가 연동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인정하고 연내 종전선언이라는 선물을 북한에 안길지 여부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까지만 해도 종전선언을 전체 프로스세의 '초기 입구'로 인식하는 듯한 언급들을 내놨으나,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핵 리스트 제출 등 초기 비핵화 실행조치 없이는 종전선언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밝힌 비핵화 메시지를 미국이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조치'로 최종 결론 내리느냐에 따라 종전선언의 운명이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내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히 전할 남북 정상 간 비공개 비핵화 논의의 내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이 영변 핵 시설 영구폐쇄의 조건으로 내세운 '상응 조치'가 사실상 종전선언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연내 종전선언에 대해 적잖은 압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조야에서는 구체적 비핵화 실행조치 확약 없이 종전선언으로 직행하는 데 대한 회의론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미국의 기존 눈높이에 맞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확실히 견인하든지 아니면 미국 내 우려에도 불구, 종전선언 문턱을 낮추든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한국 평론가들은 종전선언이 김정은에게 주한미군 철수 요구의 명분을 제공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종전선언이 주한미군 주둔의 정당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김정은은 종전선언이라는 '상응조치'를 원하고 있는 거로 보이지만 지난 20여 년간 북한의 저조한 약속 이행 실적에 비춰 워싱턴은 성급한 양보를 제공하길 내키지 않아 할 것"이라며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종전선언을 획책한다는 의구심 때문에 미국 내 많은 이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은 AP통신에 "김정은의 목적은 한미동맹을 약화하고 해외 미군 병력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트럼프의 목적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트럼프 "남북서 아주 좋은 소식…김정은 곧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해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비핵화 합의 등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AP=연합뉴스 [평양정상회담] 삼지연 초대소 산책하는 남북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인근 삼지연 초대소에서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1 연합뉴스

美메릴랜드 유통센터서 직원이 총기난사… 범인 포함 4명 사망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총격은 이날 오전 9시 6분께 메릴랜드주 북동부 하포드 카운티의 의약품 체인점 '라이트 에이드' 유통센터에서 일어났다.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 유통센터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26세 여성 스노치아 모즐리로, 평소대로 출근한 뒤 갑자기 건물 안팎을 돌아다니며 권총을 난사했다. 모즐리가 범행 직전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목격자 증언도 있었다.모즐리가 쏜 총에 맞아 3명이 사망했다. 모즐리는 자신에게도 총을 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테러는 아닌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다.AFP 통신은 이번 사건을 놓고 미국에서 여성에 의한 총격 범죄는 전체의 5% 이하로 드물다고 전했다.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 /AP=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 김정은에 화답할까… 문 대통령 메시지 주목

남북의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간 비핵화 대화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민 '올리브 가지'(화해의 손짓)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3차 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즉각적인 북미협상 착수를 지시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을 인정했느냐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는 일차적으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나아가는 연내 종전선언의 성사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공을 넘겨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과 결단에 따라 중대 전환점에 놓인 한반도 비핵화·평화 시계, '북미 빅딜'의 속도와 방향이 상당 부분 좌우될 전망이다. 당장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전해질 김 위원장의 추가 메시지와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가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라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대화의 재개·촉진에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라며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공개된 동창리 엔진시험장·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쇄 및 영변 핵 시설의 조건부 영구 폐쇄 외에 북측의 '플러스 알파'(+α) 메시지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내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며 내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CNN방송은 문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한 점 등을 들어 "북한의 공이 워싱턴의 코트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게 문 대통령의 메시지였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붕괴 직전에 있던 북미 간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최고 의사결정자들의 직접 소통을 통한 톱다운 방식이라는 이번 협상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남북 정상의 비핵화 논의를 이어받아 그 당사자들이 본격 담판을 벌일 본무대라는 점에서 그 개최 시기와 장소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백악관이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과 조만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11월 중간선거 일정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시간표와 하루빨리 만나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조기 개최 희망'이 맞물려 유엔총회 후 10월 안으로 북미 정상 간 2차 핵 담판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동력이 그만큼 더 커졌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그러나 미국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내주 유엔총회에서의 북미 외교장관 회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실무 비핵화 회담 등의 진행 상황에 그 시기가 연동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현재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인정하고 연내 종전선언이라는 선물을 북한에 안길지 여부이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까지만 해도 종전선언을 전체 프로스세의 '초기 입구'로 인식하는 듯한 언급들을 내놨으나,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핵 리스트 제출 등 초기 비핵화 실행조치 없이는 종전선언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밝힌 비핵화 메시지를 미국이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조치'로 최종 결론 내리느냐에 따라 종전선언의 운명이 갈릴 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이 내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히 전할 남북 정상 간 비공개 비핵화 논의의 내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북한이 영변 핵 시설 영구폐쇄의 조건으로 내세운 '상응 조치'가 사실상 종전선언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연내 종전선언에 대해 적잖은 압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조야에서는 구체적 비핵화 실행조치 확약 없이 종전선언으로 직행하는 데 회의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미국의 기존 눈높이에 맞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확실히 견인하든지 아니면 미국 내 우려에도 불구, 종전선언 문턱을 낮추든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한국 평론가들은 종전선언이 김정은에게 주한미군 철수 요구의 명분을 제공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종전선언이 주한미군 주둔의 정당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AP통신도 "김정은은 종전선언이라는 '상응조치'를 원하고 있는 거로 보이지만 지난 20여 년간 북한의 저조한 약속 이행 실적에 비춰 워싱턴은 성급한 양보를 제공하길 내키지 않아 할 것"이라며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종전선언을 획책한다는 의구심 때문에 미국 내 많은 이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은 AP통신에 "김정은의 목적은 한미동맹을 약화하고 해외 미군 병력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트럼프의 목적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日아베, 3연임·최장기 재임 총리 된다… '평화헌범 개정 속도 내나'

아베 신조(安倍晋三·63) 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1) 전 간사장을 큰 표차로 제치고 낙승했다.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의원내각제인 일본 정치 시스템에서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으로 총리직을 계속 맡게 됐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오는 2021년 9월까지 3년이다. 현재 중의원의 임기도 2021년 10월인 만큼 본인 스스로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으면 앞으로 3년간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이번 총재선거 압승으로 장기집권 기반이 공고해짐에 따라 그는 평소 정치적 소명으로 내세웠던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박차를 가하고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 및 교전권 보유를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여론이 강한 만큼 일단은 이들 조항을 그대로 두고 자위대 설치 근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아베 총리의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과 군비 확충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아베 신조(安倍晋三·63) 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1) 전 간사장을 큰 표차로 제치고 낙승했다. /AP=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佛극우정치인 마린 르펜, 법원서 정신감정 명령 받아… "국가가 나를 박해"

지난해 프랑스 대권에 도전했던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법원으로부터 정신감정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고 분노했다.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옛 국민전선)의 르펜 대표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달 11일자 소인이 찍힌 법원에서 날아온 명령서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이 문서는 파리 근교 낭테르 형사법원이 발부한 것으로, 르펜이 발언을 제대로 이해하고 질문에 정상적으로 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신감정을 받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르펜은 "다에시(Daesh·이슬람국가 IS를 경멸하는 아랍어 표현)의 잔악함을 비난했다고 해서 사법부가 나를 정신감정까지 받게 하다니, 미쳤다. 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그러는가"라고 비난했다.르펜이 정신감정 명령까지 받은 이유는 현재 받고 있는 재판 때문이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의 잔혹 행위 사진을 트위터로 기자에게 보낸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지난 2015년 12월 자신이 속한 극우정당 국민전선을 IS에 빗대어 비판한 방송사 기자에게 트위터를 통해 IS의 잔혹 행위 사진을 보내면서 "이것이 다에시"라고 작성했다. 당시 사진에는 2014년 IS에 의해 살해된 미국의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의 머리가 잘린 채 숨진 시신, 철창에 갇혀 불에 타 죽은 남자, IS의 탱크에 깔려 희생된 사람 등 IS에 의해 희생된 이들의 처참한 모습이 여과 없이 담겼다.르펜은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7만5천유로(1억원 상당)의 벌금을 선고받는다.이날 그는 하원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에 의해 박해받았다고 느꼈다"면서 부당한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르펜의 분노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이탈리아 극우·포퓰리즘 연립정부에서 난민 반대 정책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트위터에서 "마린 르펜에게 정신감정 명령을 내리다니 할 말이 없다. 르펜과 자유를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에게 연대의 뜻을!"이라고 적었다.현행 프랑스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상태인 르펜이 법원의 정신감정 명령을 무시하더라도 강제할 방법은 없다.그러나 관할 낭테르 검찰청은 잔혹한 이미지를 배포해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이뤄지는 정상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르펜은 지난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뒤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에게 큰 표차로 패배했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뉴욕 증시' 美·中, 무역 긴장 완화에 다우·S&P 사상최고치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22포인트(0.95%) 상승한 26,65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80포인트(0.78%) 오른 2,930.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9포인트(0.98%) 상승한 8,028.23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장중 26,697.49까지 오르며 지난 1월 고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P 500 지수도 장중 2,943.80까지 오르며 고점을 갈아치웠다. 두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 이후 무역정책 전개 추이를 주시했다.미국과 중국이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세율의 관세안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투자가 활황이다.관세 발표 이후 양국의 움직임도 전면적인 충돌보다는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성의와 선의를 갖고 신뢰를 주는 방식으로 잘못을 바로잡아 중미 무역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이 이달 말로 예상됐던 고위급 무역회담을 취소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직 공식적인 거부 의사는 나오지 않고 있다반면 리커창 총리가 전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등 향후 협상 기대가 유지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어느 지점에선가 중국과 협상이 될 것이라면서 대화에 열려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갈등은 '전쟁'이 아니라 '국지전(skirmish)'이라고 평가하는 등 양국의 갈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대폭 줄어든 양상이다.다이먼은 터키와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다른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낙관론을 피력했다.탄탄한 미국 경제를 확인하는 지표가 이어진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약 50년래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고, 필라델피아연방제조업지수 등도 호조를 보였다.주요 기술주 주가도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 주가는 0.8%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알렉사로 작동하는 전자레인지와 자동차 등의 새로운 제품 공개 등에 힘입어 0.9% 올랐다.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3% 선 위로 올라선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장기 금리 상승은 대출 수익률을 높여 은행주에 호재다. 또 안전자산인 채권의 약세는 위험자산인 주식이 더 주목받고 있다는 인식을 높여준다.이날 종목별로는 무역이슈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가 2.1%, 보잉 주가가 0.6% 올랐다.업종별로는 0.06% 하락한 에너지주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 1.17% 올랐고, 필수 소비재는 1.16% 상승했다. 재료 분야도 1.05% 올랐고, 금융주는 0.8% 상승했다.경제지표는 양호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천 명 감소한 20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 명이었다.9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도 전월의 11.9에서 22.9로 대폭 개선됐다. 전문가 전망치는 15.0이었다.콘퍼런스보드가 발표 8월 경기선행지수가 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 0.5% 상승에는 다소 못 미쳤다.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과 같은 534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넉 달 연속 하락했던 데서 다소 개선됐다. 다만 0.7% 증가를 예상한 시장 기대보다는 부진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측의 제한된 반응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지만, 무역정책 관련 긴장을 완전히 풀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내놨다.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른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 관세와 중국의 조용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면서도 "무역과 관련한 걱정이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리면 문제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0%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11.80을 보였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펜스 美부통령 "핵무기 없는 한반도 평화 위해 계속 진전할 것"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세계가 이번 주에 목격했듯이 우리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려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펜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펜스 부통령은 이어 "김정은은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제적인 참관자 앞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히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이 좋은 소식을 환영한다"라고 치켜세웠다.그는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펜스 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7월말 북한이 송환한 6·25 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가 실린 금속관을 감쌌던 성조기를 한국전쟁기념재단에 전달했다.선친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펜스 부통령은 이 재단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전몰자, 실종자의 명단을 새기는 '추모의 벽'을 내셔널 몰 안에 건립 추진하는 것에 감명받아 성조기를 기증했다.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유, 전쟁, 세대를 통해 만들어진 한미동맹을 소중히 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의 미국 영웅들의 봉사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이 송환한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 가운데 2구의 신원이 확인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인디애나주 출신 찰스 맥대니얼 상사(당시 32세)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윌리엄 존스 일병(당시 19세)의 신원을 공개하고 애도했다./디지털뉴스부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세계가 이번 주에 목격했듯이 우리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려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관세폭탄 후폭풍', 월마트에 직격탄…애플, 관세 부과 리스트서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천억 달러(223조8천억 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과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기 직전, 애플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이 미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관세 부과가 애플워치·에어팟 가격을 올리고, 결국 미국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시장에서는 애플워치 가격이 10% 넘게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이런 호소 덕분인지 애플 제품은 관세 부과 리스트에서 빠졌다.반면 비슷한 시기 USTR에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지만, 관심을 받지 못한 기업이 있다. 바로 미국 최대 오프라인 소매유통기업 월마트.20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월마트는 2주 전 크리스마스 장식등, 샴푸, 개 사료, 여행용 가방, 매트리스, 핸드백, 백팩, 진공청소기, 자전거, 쿠킹 그릴, 케이블코드 등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철회해달라는 서한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앞으로 발송했다.월마트는 서한에서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소비자 권장가격을 올리고 결과적으로 미국 기업과 제조업자들에게 세금을 물리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7일 장전된 관세폭탄을 예정대로 투하했다. 오는 24일부터 추가 관세가 발효된다.월마트는 관세 타격을 흡수해 마진을 줄이거나, 가격표를 다시 써서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거나 둘 중 하나의 어려운 선택을 해야한다.월마트는 "소비자가 더 내고, 공급자가 덜 받더라도 소매 마진은 줄어들 것"이라며 "소비자는 더 적은 물건을 접하고, 덜 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월마트가 미국 소매시장의 약 10%를 점유하기 때문에 관세의 여파는 엄청난 수준이 될 것으로 한 전문가는 내다봤다. 멜리치는 내다봤다.특히 월마트가 미국 내 저소득층과 중간 소득층의 제품 구입 가격대를 결정해온 일종의 지표 기업이란 점에서도 그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디지털뉴스부트럼프 '관세폭탄' 월마트에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북한·한국서 아주 좋은 소식… 김정은과 곧 만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9월 평양 남북정상의 비핵화 합의가 북미 교착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 오는 10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조기에 가시화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핵화 합의 등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따라서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발표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도 거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걸 다시 떠올려봐라. 내가 취임하기 전에 많은 사람은 우리가 불가피하게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리고 지금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적어도 개인적 기반(a personal basis)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calm down)돼 왔다"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내세웠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린 트윗에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는 폭스뉴스가 평양 공동선언을 평가한 글을 인용해 올렸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해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9-20 전상천

美 "北, 오스트리아 빈에서 즉시 만나자"… 빨라지는 '비핵화 협상 시계'

폼페이오 "文·金 성공적 회담 축하"'빈 채널' 가동 북미 협상 개시 공식화 트럼프 임기 2021년 1월내 완료 피력北 리용호 다음주 뉴욕 만남 초청도미국은 1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 이내 한반도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래픽 참조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 간 비핵화 협상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동될 전망이다.이는 미국이 평양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에 환영 입장을 밝힌 뒤 북미대화를 재개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또한 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 차원에서 이미 발표했던 대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FFVD가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같은 중요한 약속들에 기반해 미국은 북미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아침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외무상을 다음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며 "나와 리 외무상 모두 이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능한 한 빨리 만날 것을 북한의 대표자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 가동될 '빈 채널'과 관련, "이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시간표와 관련, 김 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초 방북한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내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했다고 특사단이 전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며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양대 축으로 한 북미 협상 개시를 공식화함에 따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어져온 북미간 교착 국면이 완전히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20 전상천

"한반도 비핵화 환영… 북미대화 강화 기대"

中 "평양선언 열렬히 축하" 베트남·인도네시아도 '호평'러시아 "北 핵시설 폐기 약속, 美 건설적 화답 취해주길"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주변국들은 20일 대대적인 환영 의사와 함께 추후 이뤄질 북미대화에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0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이는 한반도 전체 국민의 복이며 중국을 포함한 각국 인민의 바람이다. 이를 열렬히 축하하며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는 정전협정 65년"이라며 "평화는 느리게 오지만 우리는 이렇게 어렵게 얻은 평화의 기회를 다시는 잃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미 대화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을 주목했다"면서 "중국은 북미 양측이 접촉과 대화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양국 정상회담의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지속적으로 진전을 거두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러시아는 북한의 핵시설 폐기 약속에 미국이 호응해 화답, 조처를 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공보국 명의의 논평을 회담 결과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미국이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해체와 연변 핵시설 폐쇄 약속에 호응해 지난 6월 북미 정상 공동성명에 부합하는 건설적 화답 행보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특히 "남북 양측은 한반도를 평화지대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확인하고, 정치·군사·경제·인적 분야 등에서의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은 결정은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제안한 한반도 문제 해결 '로드맵'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남북이 체결한 문서의 정신에 따라 남북 대화 진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과 특별 동반자 관계에 있는 베트남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인 활동과 함께 대화와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한다"며 "이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촉진한다"고 평가했다.인도네시아 외무부는 공식 트위터 글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모든 관련국이 이러한 긍정적 모멘텀을 평화와 안정, 번영이 있고 핵에서 자유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여는 기회로 활용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9-20 김연태

아베 자민당 총재선거 승리, 3연임 성공… "개헌에 매진하겠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일 "자민당원과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개헌 의지'를 재확인했다.그는 이날 도쿄 당 본부에서 열린 차기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뒤 인사말을 통해 "당원과 의원들 다수의 지지를 받아 다시 자민당 총재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이번 선거 승리로 앞으로 3년간 당 총재 및 총리직이 보장된 만큼 평소 정치적 소명으로 내세웠던 개헌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방재·감재·국토강인화를 위한 긴급 대책을 3년간 집중적으로 강구해 안심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희망과 힘, 우리는 확실하게 앞을 향해 일본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도전할 것"이라며 "희망이 넘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일본을 아이들 세대에 넘겨줄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처럼 아베 총리는 총재선거 압승으로 장기집권 기반이 공고해짐에 따라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박차를 가하고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아베 총리는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 및 교전권 보유를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반대여론이 강한 만큼 일단은 이들 조항을 그대로 두고 자위대 설치 근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디지털뉴스부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 열린 차기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뒤 인사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2018-09-20 디지털뉴스부

中왕이 "평양 공동선언 확고히 지지… 어렵게 얻은 평화의 기회"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남북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면서 한반도를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이날 오전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 열린 산둥성 홍보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왕 국무위원은 "어제 산둥반도 건너편 한반도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 공동선언'에 서명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한반도 전체 국민의 복이며 중국을 포함한 각국 인민의 바람"이라면서 "중국은 이를 열렬히 축하하며 확고히 지지한다"고 반겼다.그러면서 "남북이 양측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 및 발전을 시키고 한반도를 핵무기와 군사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면서 "각국은 행동으로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왕 국무위원은 "올해는 정전협정 65년"라면서 "평화는 느리게 오지만 우리는 이렇게 어렵게 얻은 평화의 기회를 다시는 잃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하루만에 협상재개 '극적 반전'…트럼프 움직인 '+α'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 하루만인 19일(현지시간)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이라고 평가하며 즉각적인 '협상모드'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선언 직후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화답하긴 했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대북 제재 이행에 목소리를 높이며 압박의 고삐를 조여오던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를 감안하면 '극적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핵 사찰의 상징 격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이라는 장소까지 '콕 찍어' 당장 만나자고 제안한 것은 항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풀영상] 남북정상회담 서명식부터 공동기자회견까지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nbxLUQUaOKY]사실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비핵화 언급을 놓고 위싱턴 조야에서는 회의론이 적지않게 드리워져 있는게 사실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외부 전문가 참관 속 동창리 엔진시험장·미사일 발사대 영구폐쇄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른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 등을 약속하며 진일보한 메시지를 발신하긴 했으나 미국이 줄곧 요구해온 핵 신고 리스트 제출 등 '현재의 핵' 폐기에 대한 언급은 빠져있었다. 그럼에도 미국이 태도를 급전환한 데에는 북측이 전달한 '플러스 알파(+α)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특히 평양에서 남북 정상 간에 허심탄회하게 주고받은 '비핵화 보따리' 가운데 공개된 것 외에 미국의 눈높이에 맞는 '모종의 선물'이 추가로 전해지지 않았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비핵화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이 '현찰' 아닌 '어음'만 믿고 덥석 협상 개시를 지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플러스알파'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는 대목이다. 특히 미 국무부는 대변인의 '입'을 통해 2일 차 평양정상회담 직전에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보여달라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며 북한을 압박했던 터였다.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 정상이 공식 발표된 내용 외에도 더 많은 비핵화 관련 논의를 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분명히 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것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을 '숨은 메시지'를 두고 워싱턴 외교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공동선언이 발표된 직후 트위터에 언급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사찰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는 문구에 주목하고 있다.핵사찰은 미국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검증과 직결돼있다. 'CVID' 'PVID' 'FFID'와 같은 다양한 버전의 비핵화 목표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V'(verification), 즉 검증이라는게 외교소식통들의 설명이다. 북한이 바로 이 사찰과 관련해 보다 진전된 입장을 비공식적 채널로 전달했을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플러스 알파'의 정확한 내용은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전날 평양공동선언과 미묘하게 다른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성명에서 '단서'가 읽혀진다는 분석이 있다. 공동선언에는 영변 핵시설 영구조치가 미국의 상응 조치가 있으면 이뤄지는 '조건부 조치'로 포괄적으로만 언급돼 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을 언급했다. 동창리 시험장 폐기와 관련해서도 평양 공동선언에는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라고 돼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하에'라고 보다 구체화했다. 따라서 북한이 일정시점에서 비핵화 검증의 핵심인 IAEA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뜻이 미국 행정부에 전달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라는 시간표를 명기한 점 등에 비춰 북측이 평양 공동선언에는 적시되지 않았던 '단계별 비핵화 이행'에 대한 구체적 타임라인을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이 그동안 종전선언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핵 리스트 제출을 포함해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의 부분적 폐기와 관련해 북한이 '언질'을 줬는지 여부이다.이와 관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재 핵 부분은 북미 대화의 진척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여지를 열어둔 바 있다.어쨌든 미국이 단순한 협상 재개 차원을 넘어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양대 축으로 근본적 관계 전환을 염두에 둔 새판짜기에 나선 데는 김 위원장이 핵 추구에서 비핵화로의 '전략적 변화'를 택했다는 믿음을 준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전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달받았다는 '친서'에 모종의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표를 두고 북미 간에 그동안 물밑에서 상당한 조율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IAEA 본부가 있는 제삼국인 오스트리아 빈이 후속 비핵화 협상 장소로 낙점된 것부터가 즉흥적으로 던진 카드가 아니라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된 기획의 결과라는 얘기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는데에는 11월 중간선거라는 정치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렇찮아도 국내정치적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현재 북미대화 판이 깨지고 북한이 다시 도발모드로 돌아서면 외교적 실패라는 비판론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협상을 아무런 성과없이 지지부진하게 끌고가는 것 역시 역풍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적어도 선거 때까지는 현재의 '대화국면'을 관리하면서 조기에 의미있는 외교적 성과를 내는 쪽으로 전략적 대응의 방향을 정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온다. 그러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같은 행정부내 '매파'와 미국 의회에 번져있는 회의적 기류를 극복해내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워싱턴=연합뉴스남북 정상, 평양공동선언 발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후 발표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1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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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해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방문을 위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비핵화 합의 등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AP=연합뉴스

2018-09-20 연합뉴스

美, 北과 즉각 협상 "빈에서 만나자… 2021년1월까지 비핵화완성"

미국은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 간 비핵화 협상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이 이에 응해 '빈 채널'이 가동되면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양대 축으로 한 북미협상이 본궤도에 올라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및 '9월 평양 공동선언' 발표 한 시간만인 이날 오전 0시경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 트윗과 '엄청난 진전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오전 발언에 이어 북미협상을 총괄해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며 북미 협상 개시를 공식화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 차원에서 이미 발표한 대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FVD가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이 같은 중요한 약속들에 기반해 미국은 북미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늘 아침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외무상을 다음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 나와 리 외무상 모두 이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능한 한 빨리 만날 것을 북한의 대표자들에게 요청했다"며 IAEA 본부가 위치한 상징성이 있는 빈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 가동될 '빈 채널'과 관련, "이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시간표와 관련, 김 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초 방북한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내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했다고 특사단이 전한 바 있다. [https://youtu.be/EKc4qRMJnPU]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단순한 협상 재개 차원을 넘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함으로써 70년간의 북미간 적대관계 청산을 종착지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프로세스에 본격 들어가겠다는 청사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폼페이오 장관 방북 무산 발표 이후 롤러코스터를 겪어온 북미 대화가 문 대통령 대북특사단의 방북과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본격화하며 급격한 국면 변화가 이뤄지게 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언급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변화', '평화체제 구축'은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합의사항인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 4·27 판문점 선언 재확인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일치되는 것이기도 하다. 나머지 합의사항인 한국전 참전 유해송환은 지난 8월 1일 55구의 하와이 도착을 시작으로 첫발을 뗀 바 있다. 북미 간 대화 국면 급전환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10월 개최 방안을 포함, 조기에 가시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Refugee Limit 미국은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 입장을 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 간 비핵화 협상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AP=연합뉴스

2018-09-20 연합뉴스

美위스콘신주, 법원·사무실 총격 사건… 용의자 포함 2명 사망·다수 부상

미국 위스콘신주 남동부 미들턴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무실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밀워키에서 서쪽으로 145km 떨어진 미들턴 소재 WTS 패러다임이라는 회사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미들턴 경찰국의 척 폴크스 국장은 AP통신에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목격자들은 총성 여러 발이 들린 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곳곳으로 흩어졌다고 전했다.경찰은 3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이 회사 직원 주디 레이머스는 AP에 "보드가 쓰러질 때처럼 큰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탕, 탕 같은 파열음이 들렸다"고 말했다.WTS 패러다임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직원 수는 140여 명으로 알려졌다.이날 미 펜실베이니아주 메이슨타운의 한 치안법원 판사 사무실 앞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NBC 방송 등이 전했다.총격은 이날 오후 2시께 대니얼 심셔크 판사 사무실 앞에서 일어났다. 법정에서 증언을 준비하던 주민은 "밖에서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리더니 총성이 들렸다. 곧장 화장실로 대피했다"고 말했다.한 911 대원은 부상자 중에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숨진 사람이 용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제압된 상태여서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

2018-09-20 디지털뉴스부

트럼프와 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급물살…9월 평양정상회담 비핵화 돌파구 마련 후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될 전망이다.특히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서 비핵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 직후 결정된 것이어 주목된다.■'9월 평양 정상회담, 아주 좋은 소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비핵화 합의 등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채택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같이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따라서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발표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도 거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걸 다시 떠올려봐라. 내가 취임하기 전에 많은 사람은 우리가 불가피하게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리고 지금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적어도 개인적 기반(a personal basis)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calm down)돼 왔다"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내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며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매우 평온(calm)하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 4차 친서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백악관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열린 제3차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국면에 있었던 비핵화 협상의 중대 돌파구를 마련함에 따라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10월 개최 방안을 포함, 조기에 가시화할지 주목된다.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린 트윗에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는 폭스뉴스가 평양 공동선언을 평가한 글을 인용해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은 지 1시간쯤 지난 이날 오전 0시경 올린 트윗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이라며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지난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마중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전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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