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중·러 "남북 노력 긍정적… 관계개선 기여"

19일 평양공동선언 소식이 전파되자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와 밀접한 강대국들로부터 즉각 환영의 메시지가 나왔다.일본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남북 정상이 기울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을 포함해 종전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며 "미일, 한미일 3국이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국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상호관계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담판 프로세스 추진에 새롭고도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환영하고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또 "평화와 번영, 화해와 협력은 한반도와 지역 인민의 공동 바람"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메시지가 나왔다. 알렉산드로 메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남북 정상 간 회동을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남북 화해는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9-19 김연태

트럼프, 평양선언 1시간만에 트윗 "매우 흥미롭다…核사찰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뒤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문 내용을 공개한 지 약 1시간 만인 19일 0시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협상에 부쳐질'(subject to final negotiations)이라는 표현은 북한의 핵사찰 허용이 북미가 진행하는 비핵화 최종 협상 의제로 포함된다는 뜻인지, 아니면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담긴 내용, 즉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이라는 부분을 언급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는 동안에 로켓과 핵 실험은 더 없을 것"이라며 "전쟁영웅들도 계속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한 뒤 끝으로 "매우 흥미롭다"(very exciting)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트윗에서 '비핵화'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트럼프 트위터 캡처

2018-09-19 전상천

日서 괴한이 흉기로 경찰관 살해, 동료 경찰이 쏜 권총에 숨져… '사건 경위 조사 중'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의 한 파출소에 19일 괴한이 침입해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동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한 남성이 "분실물을 찾으러 왔다"며 센다이시 미야기노(宮城野)구 히가시센다이(東仙台) 파출소로 들어왔다.이에 당직 근무 중인 순사장(33, 한국의 경장급)이 이 남성을 맞이했지만, 그는 갑자기 괴한으로 돌변해 흉기를 휘둘렀다. 함께 당직 근무를 하던 40대 순사부장(한국의 경사급)은 다른 방에 있었다. 40대 순사부장은 시끄러운 소리에 파출소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는 순사장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 순사부장은 쓰러진 순사장 옆에 괴한이 흉기를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권총 3발을 쏘았다.경찰에 따르면 순사장과 괴한은 센다이시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모두 숨졌다.사건이 발생한 히가시센다이파출소는 JR도호쿠센(東北線) 히가시센다이역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주택가에 있다. 바로 옆에는 중학교도 있다.경찰은 숨진 괴한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파출소 인근에 사는 남성은 "오전 5시께 순찰차 10여대가 파출소로 왔고, 경찰로부터 '밖으로 나오지 말고 문을 걸어 잠그라'는 말을 들었다"며 "설마 이런 일이 바로 옆에서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놀랐다"고 가슴을 쓰러내렸다./디지털뉴스부경찰관 피살 사건 발생한 일본 센다이 파출소

(센다이 교도=연합뉴스) 19일 새벽 괴한이 침입해 당직 근무 중인 경찰관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다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히가시센다이파출소. 2018.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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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디지털뉴스부

'국민은 굶는데'…베네수엘라 대통령 고급 스테이크 식사 역풍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터키의 유명 식당에서 고급 스테이크를 먹고 시가를 피우는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상승 속에 음식과 생필품 부족으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정작 대통령은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의 유명 셰프 누스레트 고크제(Salt Bae·소금연인)가 최근 이스탄불에 있는 자신의 고급 스테이크 식당을 찾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 앞에서 고기를 자르는 장면 등이 담긴 3개의 동영상이 베네수엘라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당시 투자자금을 유치하려고 중국을 방문한 뒤 귀국하는 길에 고크제의 식당을 찾았다. 고크제는 인스타그램에 3개의 관련 동영상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지만 많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해당 동영상을 공유했다. 동영상에는 "이것은 일생에 한 번 있는 순간"이라고 말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육성이 담겨 있다. 또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있는 상자에서 시가를 꺼내 피우고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고크제의 얼굴이 있는 티셔츠를 들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곤궁한 삶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외신은 식량난으로 많은 베네수엘라인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고양이 등을 잡아먹고 있다고 전해왔다. 실제 베네수엘라에서는 국민의 64%가량이 극심한 식품 부족으로 체중이 평균적으로 11㎏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린이 영양실조는 사상 최악 수준이며 2014년 이후 230만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새로운 삶을 찾아 고국을 등졌다. 우파 야권 지도자로 콜롬비아로 망명한 훌리오 보르헤스 전 국회의장은 트위터에서 "베네수엘라인들이 굶주리고 있는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국민한테서 훔친 돈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식당 중 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비난했다. 베네수엘라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마코 루비오 미 공화당 상원의원도 마두로 대통령을 비난하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마두로 대통령은 귀국 후 방송 기자회견을 통해 "셰프가 개인적으로 우리를 환대했다"며 해당 사실을 시인했다. /연합뉴스

2018-09-19 연합뉴스

시리아 사태 돌발변수… 러 군용기 격추로 이스라엘 긴장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이스라엘군의 작전 여파로 격추되는 돌발상황이 벌어져 복잡한 시리아 전선에 미칠 영향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 사태로 러시아, 이스라엘의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하는 등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사태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IL)-20이 시리아 방공미사일 S-200을 맞고 격추됐다.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 작전을 차단하려다 아군 군용기를 맞춘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오발의 주체인 시리아군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모든 책임을 돌리면서, 이스라엘군의 행위를 '적대적 도발'로 규정했다. 더 나아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우리는 그러한 행위에 무대응으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보복 조처를 시사했다. 러시아의 강경한 어조에 이스라엘은 이례적으로 작전의 경과를 밝히며 수습에 애쓰는 모습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 군용기 추락을 위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러시아 군인들의 사망에 슬픔을 나타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이 시리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군용기 승무원의 죽음에 '비통'함을 표현했다. 또 17일 밤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에 있는 무기 제조시설이 이란의 뜻에 따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수송을 앞두고 있었고, 이스라엘군은 이를 저지하려고 전투기를 보내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공습 사실과 동기를 이처럼 소상하게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이란군 부대를 중심으로 시리아 내 목표물을 약 200회 공습했다고 최근 공개했는데 대부분 공습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안방처럼 드나들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의 협조 덕분이다. 시리아정부 관할 지역의 제공권을 가진 러시아가 용인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그처럼 자유롭게 공습을 벌이기란 불가능하다. 이번 군용기 격추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가 이스라엘의 시리아 작전에 제동을 건다면, 시리아 내 이스라엘 대(對) 이란 전선의 균형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상황 전개를 원치 않는 이스라엘이 신속하게 비통함을 표현하고 공습 경위를 설명하며 러시아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이란군이 정착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국방장관과 달리 이스라엘을 향해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과 2015년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고 두 사건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터키 전투기는 우리 전폭기를 의도적으로 격추했지만, 이번 사안은 비극적인 우연의 연속으로 보인다"면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우리 군용기를 격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러 "시리아군, 러 군용기 오인 격추…15명 사망"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IL)-20이 지난해 3월 모스크바 외곽 쿠빈카공항 인근을 비행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군용기 IL-20 한 대가 시리아 정부군 방공미사일 S-200에 의해 격추돼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책임은 이스라엘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군은 자국 북서부 라타키아를 공격하는 이스라엘 전투기와 러시아 군용기를 혼동해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2018-09-19 연합뉴스

[평양정상회담]美 "3차 남북정상회담, 北 비핵화 약속 이행할 역사적 기회"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역사적 기회'라고 평가한 후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조치들'(meaningful verifiable steps)을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일정이 아직 진행 중인점을 언급, "앞질러 가지 않겠다"는 걸 전제로 "그 결과물로 우리가 보길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하는 관점에서 말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들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 간에 세 번째 열리는 것"이라며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는 김 국무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행동들을 통해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한 약속을 이행할 역사적 기회(historic opportunity)"라고 강조했다.이어 "정상회담에 대한 일종의 분석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아직 (회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면밀히, 주의깊게, 정기적으로 한국과 상의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회담이 진행 중인 만큼 추가로 알릴 게 있으면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워트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관점에서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황의 속도라는 관점에서 말하자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은 이것은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한국이 북한과 마주 앉았을 때, 미국이 북한과 마주앉을 기회를 가질 때 진전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때문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긴밀하게 지속해서 상의하고 있다"며 "마주 앉아 대화하고 정기적으로 협상하는 건 분명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나워트 대변인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이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면서 김 위원장과 함께 '오픈카'를 타고 평양 시내에서 퍼레이드한 것을 언급, "확실히 선루프는 보기에 흥미로운 것이었다"면서 "다음에 우리가 그곳(평양)에 가게될 때 - 우리가 다음에 그곳에 가게 된다면- 에도 선루프(이벤트)가 있을지 여부에 대해 한번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나워트 대변인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최근 한·중·일 방문과 관련, "김 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FFVD에 대해 논의하고 왔다"며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출장 기간 비핵화와 압박, 외교에 대한 지속적인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와의 면담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및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강조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덧붙였다.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한·중·일 방문 기간 그의 카운터파트들과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이 세계의 비핵화 목표를 향한 굳건한 협력의 토대를 닦게 될 것이라고 나워트 대변인은 기대했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함께 무개차를 타고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향하며 평양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19 전상천

[평양정상회담]美, 유엔총회서 대북제재 강조할 듯… "北 비핵화 조치 때까지 이행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27일 미국의 소집 요구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재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안보리 장관급 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이 회의는 안보리 15개 이사국 외교장관들이 주로 참석하는 일종의 '특별회의' 성격으로, 9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이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엔총회를 활용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과 비핵화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회의에서 미국의 비핵화 원칙과 노력을 소개하고, 충실한 대북 제재 실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안보리에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아울러 모든 회원국에 기존 (북한) 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이 3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꽉막힌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찾으려는 가운데 미국은 최근 대북 제재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미국은 전날 소집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제재 위반 행위를 비난하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제재 이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위터에서 "전 세계적인 제재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그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제재를 이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 국무부의 이번 안보리 장관급 회의 개최 발표도 남북 정상이 평양 정상회담을 하는 가운데 나왔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북미 대치가 가장 가팔랐던 시점에 열린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도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문제가 집중 논의됐으며, 외교장관들은 안보리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결의했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AP=연합뉴스

2018-09-19 전상천

日언론, "北, 美에 우랴늄 농축시설 파괴 용의 타진"… 비핵화 조치 실현 가능성은?

북한 측이 최근 비핵화 관련 북미협의에서 북한 북서부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할 용의가 있음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미 관계 소식통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 생산시설을 파괴할 의향을 보임으로써 미국 측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같이 보도했다.신문은 "우라늄 농축시설 파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김 위원장으로부터 서한을 받았으며 그가 서한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만큼 김 위원장의 의향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변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은 지난 2009년에 건설이 시작돼 2010년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2010년 11월 우라늄 농축시설을 미국 전문가에게 공개하고 2천기의 원심분리기가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은 연간 핵폭탄 약 2개분에 상당하는 40㎏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신문은 "다만, 미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우라늄 농축시설 파괴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 18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성대한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 국무위원장이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평양 조선중앙통신

2018-09-19 디지털뉴스부

[평양 남북정상회담]'평양의 환대' 지구촌 집중

주요 방송사, 文대통령 방북 생중계프레스센터 외신기자들 '취재 경쟁'외신들은 18일 시작된 평양남북정상회담을 비중 있게 다루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달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는 점을 상세히 전하며 회담 진행 사항에 큰 관심을 보였다.AP와 AFP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서로를 껴안고 환담을 나눈 뒤, 인파의 환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공항에 나온 사실도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처음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독일 DPA통신도 김 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왔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평양 포옹'을 신속히 보도하는 모습이었다.영국 BBC와 미국 ABC, CNN 등 주요 방송사도 문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전했다. 특히 BBC와 CNN, 중국 CCTV는 문 대통령의 순안공항 도착 장면을 생중계로 전달했다. 미국 CNN은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공항에서 외빈을 영접한 것은 첫 사례라는 점을 부각했다.AP통신은 이번 회담을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회담"이라고 정의하고,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도전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8개국 123개사 460명의 외신기자가 운집한 서울 프레스센터도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두 정상의 모습을 예의주시하며 회담 진행을 지켜봤다. 특히 홍콩 등 일부 외신기자들은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한국 기자에게 묻는 등 적극적으로 취재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일본의 한 방송사 외신기자는 "내일(19일) 있을 정상회담이 더 중요할 것"이라면서 향후 일정에도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프레스센터에 모인 내외신 취재진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9-18 신지영

인류 최초 민간인 달 여행객은 日42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일본의 40대 억만장자가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에 도전한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창립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 본사에서 자사 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하게 될 인물은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발표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민간 관광객을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에 태워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여행객의 신원과 발사 시점 등 세부 내용을 17일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머스크와 마에자와는 이날 또 이번 달 여행은 오는 2023년 이뤄질 예정이라고 대략적인 일정을 밝혔다. 올해 42세의 마에자와 유사쿠는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다.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의 자산가로 일본에서 18번째 부자다.그는 지난해 5월 장 미셸 바스키아의 1억1천50만 달러(약 1천244억원) 짜리 그림을 사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에자와는 머스크의 소개를 받은 뒤 박수와 환호가 나오는 가운데 "나는 달에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자신의 달 여행에 전 세계에서 6~8명의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와 다른 창의적인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그는 이번 달 여행 초청객들이 지구에 돌아와서 "우리 모두 안에 있는 '드리머'(dreamer)에게 영감을 주는" 걸작들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인류를 위해 놀라운 예술 작품을 창조하기를 바란다"면서 "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심장이 뛴다"고 덧붙였다. 마에자와는 또 "어렸을 때부터 달을 사랑했다"며 "(달 여행은) 내 일생의 꿈"이라고 감격해했다. 머스크도 마에자와에 대해 "가장 용감하고 훌륭한 모험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마에자와가 이번 여행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면서도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다. 머스크는 이날 "이 여행은 4∼5일이 걸릴 것"이라면서 개발 중인 118m 크기의 차세대 초대형 재사용 우주선 BFR의 이미지와 사양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가 민간 달 여행객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하면 1972년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작고)이 달을 밟은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달에 도달하는 기록을 낳게 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최초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1968년부터 1972년까지 24명의 NASA 소속 우주인을 달에 파견했으며, 그중 12명이 달 표면에 발을 디뎠다.다음 달은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인류 최초로 발을 디딘 지 50주년이 된다. /연합뉴스

2018-09-18 연합뉴스

슈퍼 태풍 '망쿳' 상륙한 홍콩, 보험청구액 사상 최고… "10억 달러 넘을 듯"

초강력 태풍 '망쿳'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홍콩의 보험가입자들이 보험회사에 지급을 요구할 보험청구액이 10억 달러(1조 1천3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SCMP는 망쿳이 지금까지 홍콩을 강타했던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면서 망쿳으로 인한 피해 규모도 홍콩 역사상 가장 컸다고 전했다.한 보험 산정인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보험가입자들이 보험회사에 요구할 보험청구액이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는 홍콩 보험청구액 사상 최고기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2호 태풍 망쿳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이었다.지난 16일 망쿳에 강타당한 홍콩은 10시간 동안 최고 경계 등급인 'T10'을 발령하면서 대응했으나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SCMP에 따르면 시속 195㎞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1천500 그루가량의 나무가 쓰러졌고, 고층빌딩 곳곳의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484m 높이의 ICC 빌딩에 있는 모건스탠리 사무실의 유리창도 강풍에 다수 깨지기도 했다.지하철 지상구간과 간선버스가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또 다수의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관광객들이 발이 묶이기도 했다.각급 학교는 주요 도로 곳곳이 파손되는 바람에 교통난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18일까지 휴교령을 유지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강타한 홍콩에서는 17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등 적잖은 후유증이 이어졌다. 시내 곳곳의 가로수 수백 그루가 돌풍으로 인해 쓰러진 데다, 일부 저지대는 물에 잠긴 곳마저 있어 도로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수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타이쿠싱의 한 아파트 화단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홍콩=연합뉴스

2018-09-18 디지털뉴스부

'축구 악동' 발로텔리, 과체중 비판한 언론에 분노… 과거 여러 차례 구설수 '눈길'

축구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의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니스의 발로텔리가 과체중과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한 언론에 대해 비꼬았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조롱한 사진을 게재했고, 매체 통해 과체중으로 벌금을 받았다는 기사를 부인했다. 또 자신을 싫어하는 이탈리아 사람을 언급했고, 계속 싫어해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뜻도 내비쳤다. 발로텔리는 최근 100kg에 육박한 체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고, 경기력까지 부진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에 니스로부터 벌금까지 받았다는 루머까지 나돌게 됐다. 발로텔리는 과체중 뿐만 아니라 과거 여러 차례의 구설수로 몸살을 앓기도 햇다. 2017-18 프랑스 리그앙 36라운드를 1-2 역전패 당한 후 심판에 욕설을 했고, 고성을 내뱉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으며, 도박장에서는 포착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 시속 200km로 질주하다 단속되기도 했다.맨시티 시절에는 집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불을 내기도 했고, 인테르에서 뛸 당시에는 라이벌인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현지 식당에서 포착돼 논란의 중심이 됐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축구 악동' 발로텔리, 과체중 비판한 언론에 분노… 과거 여러 차례 구설수 '눈길' /발로텔리 인스타그램

2018-09-18 손원태

시리아 밀입국 시도 터키 한국인, 국경서 붙잡혀 추방… 29일 귀국

터키 남부에서 시리아 반군 지역으로 국경을 넘으려던 한국인이 터키 당국에 붙잡혀 추방됐다. 18일(현지시간) 터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탄불 거주 40대 한인 A씨가 지난달 16일 터키 하타이주(州)에서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넘어가려다 터키 경찰에 검거됐다. 터키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시리아로 월경하는 것은 불법이다. 터키 당국으로부터 A씨 검거 사실을 통보 받은 앙카라 주재 한국대사관은 영사 조력을 제공하려 했으나 A씨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경찰은 A씨가 시리아행을 시도한 목적은 불확실하지만, 테러조직 가담 의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터키 당국은 A씨가 국경을 넘지 못했고, 다른 특별한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해 지난달 29일 A씨를 추방 조치했다.현지 소식통은 "이스탄불에서 독자적으로 난민 구호활동을 해왔던 A씨는 거주허가가 만료되자 시리아 입국 시도라는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여권법에 따라 여행이 금지된 시리아에 입국하면 1년 이하 징역 또은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인 사회와 우리 공관은 A씨가 안전하게 귀국해 그나마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 정부로서도 터키나 다른 수니파 아랍국에 정보 협조 요청을 하는 것외에는 손을 쓸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디지털뉴스부

2018-09-18 디지털뉴스부

[3차 남북정상회담]주요 외신들, 문재인 대통령 평양 도착 긴급 타전… 북한조선중앙TV도 생방송 중계

미국 AP, 프랑스 AFP, 일본 교도, 중국 신화통신을 비롯한 해외 주요 외신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을 일제히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외신들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면서 회담 진행과 결과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AP통신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회담을 위해 오늘 평양에 도착했다고 신속히 보도했다.AP통신은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한반도기를 흔드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고,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위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문 대통령의 평양 방북이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미 ABC, CNN과 중국 관영 중앙 CCTV 등 주요 방송들도 문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북한 조선중앙TV도 이례적으로 공항 영접 행사를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생중계된 북한의 순안공항 공식환영식 화면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이 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미리 도열한 모습이 포착됐다. /디지털뉴스부[3차 남북정상회담]주요 외신들, 문재인 대통령 평양 도착 긴급 타전… 북한조선중앙TV도 생방송 중계. /AP통신 홈페이지 캡처

2018-09-18 디지털뉴스부

[평양정상회담]日언론, 상세 보도… 비핵화 구체적 조치 언급 가능성 주목

일본 언론도 18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질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상세히 보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요미우리신문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일정표를 함께 실은 기사에서 "이번 회담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최대 초점은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협의가 난항 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개발의 모든 내용을 신고하는 등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언급할지 여부다"라고 설명했다.아사히신문은 '비핵화 협의의 재개 추진 초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를 중심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의 완화가 주요 의제로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1면에 관련 소식을 싣고 "한국 대통령의 방북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약 11년만"이라고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는 1면 기사에 '교착국면 타개를 탐색할 것'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니혼게이자이는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협의에 대해 북미 간 중재역할을 자임하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구체적으로 대화해 국면 타개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가 최대 초점"이라고 분석했다.NHK는 "비핵화를 둘러싸고 북미 협의가 교착상태에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환경 정비와 긴장 완화를 지렛대로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에 대한 표명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교도통신은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협상이 막다른 길에 부딪힌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 행동에 대한 약속을 끌어낼지가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로 평양으로 출발했다는 점도 속보로 보도했다. /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NHK가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개하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도쿄=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안보리, '제재 지렛대'로 남북정상회담서 北비핵화 성과 기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은 17일(현지시간)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여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안보리는 대북제재 위반을 논의하기 위해 9월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긴급 소집됐다.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이행을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간 가운데 나머지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은 대북제재의 엄격한 이행을 지렛대로 평양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차오쉬(馬朝旭) 중국 대사는 "한반도 상황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화를 통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미 직접 대화를 지지하고, 남북도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양에서 열리는 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카렌 피어스 영국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평양) 방문을 환영하고, 북한의 단호한 비핵화 조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카렐 반 오스터롬 유엔대사는 "북한은 여전히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하면서 전 세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동시에 불법 환적을 비롯해 외교관의 금융제재 회피, 중동 지역 무기밀매까지 제재 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는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과 가능성이 열려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스코그 스웨덴 대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칙을 언급한 뒤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는데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적 해법을 찾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대화도 지속해야 한다"면서 "남북 간 지속적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산가족 상봉 논의 역시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밖에 쿠웨이트와 볼리비아, 코트디부아르, 페루, 에티오피아 등 다른 이사국 대사들도 평양정상회담의 성공적 결과를 기대했다. 과거 핵보유국이었던 카자흐스탄의 카이라트 우마로프 대사는 "오늘날 한반도의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호의적으로 개선됐고 선의와 상호이해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카자흐스탄도 복잡한 비핵화의 경험이 있다. 인내심을 갖고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도 당사국 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함께 굴러가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제재 이행과 외교는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보다 의미있는 조치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증명해야 하고 체제 보장과 밝은 미래로 이어지는 '기회의 창'을 잡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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