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 고위급회담 전격 연기, 미국 중간선거 직후 발표… "대화는 계속"

11·6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오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됐다.국무부는 이날 '북한 당국자들과의 회담'에 대한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번 주 뉴욕에서 잡혔던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당국자들과의 회담은 나중에 열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각자의 스케줄이 허락할 때 다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 중인 대화는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무부는 "미국은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합의한 약속들을 이행해 가는데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무부의 이날 발표는 중간선거 직후 심야시간대인 7일 0시께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8일 김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함께 뉴욕을 방문할 것이라는 국무부 발표가 이뤄진 지 하루만이다. 국무부는 북미고위급 회담의 취소 사유를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느 쪽이 먼저 회담 연기를 요청한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김 부위원장이 당초 7일 오후 1시 베이징발 뉴욕행 비행편을 예약, 그 일행이 6일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갑자기 예약이 6일 오전에 취소되고 공항에서 김 부위원장의 모습도 목격되지 않아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 상태였다. 특히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은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7일 4차 방북 이후 답보상태를 보여온 북미간 대화의 본격 재개를 의미했다는 점에서 자칫 북미 간 교착국면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달 7일 평양공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국무부 제공

2018-11-07 양형종

[미국 중간선거]민주당, 8년 만에 하원 '탈환'… 상원은 공화당 '수성' 확실시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하며 '수성'할 것으로 보여, 미국 의회권력은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분점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사가 이날 밤 일제히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35석 전체를 다시 선출하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개표가 시작된 지 5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에서 각각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이에 앞서 AFP통신도 동일한 전망을 했고, 폭스뉴스는 같은 시간 현재 공화가 상원, 민주가 하원을 장악할 확률을 각각 95%라고 제시했다.이로써 민주당은 2010년 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중간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2년간 일방적으로 독주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민주당은 하원에 주어진 예산편성권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제도·ACA) 폐지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공약 법제화 및 이행에 급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지속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규정하고, 특히 '상원 수성'에 총력전을 편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결코 '패배한 선거'로 규정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개표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매직넘버 23'을 향해 치달았다.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지금보다 23석을 더 얻어야 다수당에 오르게 된다.민주당은 개표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8시께 버지니아 10선거구에서 공화당 현역의원을 처음 꺾은 것을 시작으로 공화당 현역들의 지역구를 하나둘씩 잠식해나갔다. 미 언론의 '민주당 하원 승리' 전망은 매직넘버 23 달성이 확실시된다는 의미다. NBC방송은 민주당이 23석보다 많은 31석을 더 가져가 총 224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최대 요충지였던 인디애나와 플로리다를 차지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전체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26석을 지키는 동시에 공화당의 9석 중에서 2석을 빼앗아야만 과반을 차지할 수 있었다.공화당은 민주당이 현역의원인 두 선거구를 가로채면서 민주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공화당은 여기에 더해 노스다코타 민주당 의석까지 챙겼다.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주요 경합지역 개표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은 인디애나, 미주리, 테네시, 노스다코타, 텍사스에서 당선을 확정했거나 유력하며, 99% 개표된 플로리다에서 박빙 우위를 보인다. 같은 시각 민주당은 미시간, 오하이오, 위스콘신에서 앞서고 있다.총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36명 가운데 26명이 공화당, 9명이 민주당, 1명이 무소속이다.ABC방송은 지금보다 민주당 주지사가 4명 늘고, 공화당 주지사가 4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관심을 모았던 최대 접전지역 두 곳은 모두 공화당의 품에 안길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아에서는 흑인 여성 최초의 주지사에 도전한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가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에게 석패할 것으로 예측됐다.CNN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가운데 켐프 후보가 53.6%의 득표율로 45.4%를 기록한 에이브럼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플로리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등에 업은 '친 트럼프' 성향인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후보가 흑인 최초의 플로리다 주지사를 노렸던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을 접전 끝에 누를 것으로 예상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디애나 주 포트웨인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동안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박빙 양상을 보이는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주리 3개 주를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자정께 백악관에 돌아오는 강행군을 치렀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원유세가 막을 내렸다. /포트웨인<美인디애나주> AP=연합뉴스

2018-11-07 양형종

[미국 중간선거]민주, 8년 만에 하원 '탈환' 유력… 공화, 상원 '수성' 가능성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초반 공화당이 상원에서 유리하고 민주당은 하원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요 경합지를 중심으로 양당 사이에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후 9시 20분 현재 개표결과에 따르면 하원에서 민주당 바람, 이른바 '블루 웨이브'가 일면서 공화당 의석의 상당부분을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8년 만에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상·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행 구도가 깨지고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권력이 분점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주요 승부처에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며 '수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하원 선거의 경우 같은 시간 개표가 완료됐거나 개표 중인 130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하고 61곳에서 앞서고 있다. 공화당은 이보다 많은 67곳에서 앞서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이 승리한 2곳과 리드하는 21곳은 현재 공화당이 현역의원인 지역구여서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등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하원 승리 '매직넘버'는 23이다. 이와 관련, 미 NBC뉴스와 폭스뉴스 등은 민주당의 하원 승리 예측 발표를 했다. NBC 방송은 오후 9시께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65%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민주당이 31석을 가져가 총 224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폭스뉴스는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81%,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원 선거에서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마이크 브라운 후보가 54.9%를 득표, 41.0%를 얻은 민주당의 조 도넬리 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은 62%이다.또 다른 승부처인 테네시에서는 공화당 마샤 블랙번 후보가 61%를 얻어, 민주당 필 브레드슨 후보(36.9%)를 멀찌감치 따돌린 모습이다.공화당 대선후보였던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의원과 민주당의 베토 오루어크 후보가 맞붙은 텍사스, 공화당의 릭 스콧 후보와 민주당 빌 넬슨 의원이 맞붙은 플로리다가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크루즈 의원과 오브루크 후보는 54%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각각 49.6%와 49.7%를 얻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도 스콧 후보(50.4%)와 넬슨 의원(49.6%)이 접전 양상이다.민주당은 버지니아주의 팀 케인 상원의원, 매사추세츠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을 비롯한 현역의원들이 '텃밭'을 지켜냈다. 그러나 노스다코타에서 민주당 하이디 하이트캠프 의원이 33.8%에 그치며, 공화당의 케빈 크래머 후보(66.2%)에 크게 밀리고 있다.이에 따라 주요 승부처에서 지금과 같은 판세가 이어진다면 공화당이 과반을 지켜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의석 수는 공화당은 51석, 민주당의 49석으로 2석 차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의 대표적 격전지로 떠오른 플로리다는 상원 선거뿐 아니라 주지사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친 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연방 하원의원과 흑인 최초의 플로리다 주지사를 노리는 민주당의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이 맞붙었다. 민주당의 길럼 후보가 50.6%, 공화당의 드샌티스 후보가 48.4%를 기록 중이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주변이 짙은 안개에 싸여있다. /AP=연합뉴슷

2018-11-07 양형종

[미국 중간선거]트럼프, 공화당 상원 승리 전망에 "오늘밤 굉장한 성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밤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이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킨 데 대한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대신 하원은 민주당에 내어줄 것으로 일제히 예측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원이 틀림없이 계속 공화당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는 대통령에게 어마어마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난주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열렬히 선거운동을 했다. 우리는 그 성과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동안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박빙 양상을 보이는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주리 3개 주를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자정께 백악관에 돌아오는 강행군을 치렀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원유세가 막을 내렸다.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트럼프의 공화당 상원, 민주당은 하원 승리 예측…미국 상원 하원은 무엇?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의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상원 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국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상원은 각주마다 2명씩 총 100명으로 상원의장은 부통령이 겸임한다.미국 하원이 미국 국민들의 대표 기관이라면 미국 상원은 주 정부와 주 의회의 대표 기관이다. 하원에서 만든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하원으로 되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상원은 수가 적고 임기도 길어 대권 주자로도 잘 거론된다. 상원의 임기는 6년이지만 2년마다 3분의 1이 교체된다.하원은 인구에 비례해 435명으로 구성된다. 캘리포니아주는 53개구의 선거구가 있고 알래스카주, 몬태나주, 와이오밍주 등은 선거구가 하나 뿐이다.상원에 비해 임기도 짧고 의원수도 많아서 위상과 권한이 떨어진다. 하원의 임기는 2년이다.현재 공화당은 상원 51석(민주당 47석)으로 과반, 하원 239+2석으로 역시 과반이다.공화당 출신 대통령으로는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아이젠하워, 닉슨, 레이건, 부시, 트럼프 등이 있다.민주당 출신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트루먼, 케네디, 카터,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이 있다./디지털뉴스부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주리 주 케이프 지라도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주먹 쥔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동안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박빙 양상을 보이는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주리 3개 주를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자정께 백악관에 돌아오는 강행군을 치렀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원유세가 막을 내렸다. /케이프지라도<美미주리주> AP=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비욘세·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중간선거 당일 SNS서 투표 독려 호소

미국의 팝스타인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 중간선거 당일인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투표에 나설 것을 팬들에게 독려했다.텍사스 휴스턴 출신인 비욘세는 이날 "모든 표가 중요하다"며 텍사스주의 민주당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베토 오루어크 후보를 응원했다.비욘세는 "우리에게 발언권을 주기 위해 힘들게 싸웠던 모든 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잘못을 바로잡는 연습과 투표 없이는 우리의 좌절과 불만을 표현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진보 진영의 스타로 거론되고 있는 오루어크 후보는 공화당 소속 중진 테드 크루즈 의원과 대결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오루어크 후보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텍사스주는 격전지로 부상했다.이밖에 랩퍼 트래비스 스콧,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오루어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키도 했다.이와 함께 지난달 유권자 등록 마감일 무렵부터 정치적 목소리를 높인 테일러 스위프트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게재했다.스위프트는 "오늘 무슨 날이지? 화요일. 아니, 오늘 뭘 하기로 돼 있지? 뭐지? 그래, 오늘 투표하러 가야 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유권자들을 과소평가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단순히 변화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표를 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며 "당신은 가서 변화를 위해 한 표를 던져야 한다. 오늘이 그걸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미국 매체들은 스위프트가 중간선거 마지막 순간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진단했다.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1억1천200만 명, 트위터에 8천4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미디어의 대표적인 파워 엔터테이너로 꼽힌다.지난달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테네시주에서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상·하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공언했다.스위프트가 유권자 등록을 호소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org)에 수만 건의 등록 요청이 집중되기도 했다.특히 스위프트는 팝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41)와 앙숙 관계인 것으로도 유명하다.스위프트가 유권자 등록을 호소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를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웨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를 쓰고 등장해 화제를 낳았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비욘세 미국 중간선거 투표 독려. /비욘세 인스타그램 캡처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2018-11-07 송수은

美 중간선거 날씨도 변수…비 1인치 내리면 투표율 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심판대가 될 11·6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미 전역 50개 주(州)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일부 지역 악천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웹진 '슬레이트'에 따르면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뉴욕 주 일부 지역에 전날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 초박빙 경합 선거구가 많아 날씨가 투표율과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궂은 날씨는 공화당에 유리한 변수로 알려져 있다. 날씨가 나쁘면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노년층은 날씨와 관계없이 투표한다는 게 선거 상식으로 통한다. 투표율이 낮을 때도 공화당이 다소 유리해지는데, 최근 한 연구 보고서에는 비가 1인치(25.4㎜) 내릴 때마다 투표율이 1%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 내리는 날씨가 민주당에 제한적으로나마 도움을 준다는 반대 결론의 연구도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 힐 대학 연구에는 폭풍우가 부는 날씨는 유권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심리적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아침까지 중부 테네시주에는 강력한 소용돌이 바람(토네이도)이 불어 인명피해가 나왔다.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에서 토네이도에 가옥 한 채가 무너지면서 주민 1명이 사망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도 소용돌이 바람이 불어 가옥 여러 채가 부서졌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매우 높은 조기 투표가 이뤄진 점은 민주당에 유리한 변수로 받아들여진다. CNN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3천100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일에 앞서 조기 투표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2014년 중간선거 때 2천200만 명과 비교하면 무려 40%나 증가한 수치다. 10개 주(州) 표본조사를 보면 30세 이하 유권자가 조기 투표의 상당 부분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가 시작되면서 투표소에서 일부 사고 소식도 전해졌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한 ABC 방송 제휴사는 시내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고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기기가 분실돼 유권자들이 한참 기다리는 소동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는 건물 출입구가 차단돼 집단 항의하는 사태가 있었다고 웹진 슬레이트는 전했다. /연합뉴스美 중간선거 날씨도 변수…비 1인치 내리면 투표율 1%↓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된 6일(현지시간) 우산을 쓴 유권자들이 투표소가 마련된 뉴욕 어퍼웨스트사이드의 한 공립학교에서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부터 뉴욕,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주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들 지역에 초박빙 경합 선거구가 많아 날씨가 투표율과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연구 보고서에는 비가 1인치(25.4㎜) 내릴 때마다 투표율이 1%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P=연합뉴스

2018-11-07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 CNN "투표 영향, 건강보험·이민정책·경제 순"

미국 중간선거의 출구조사가 발표됐다.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투표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CNN방송이 출구조사를 토대로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41%에 그쳤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로, '지지한다'(44%)는 응답보다 11%포인트 높았다.또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 하원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그 중 '트럼프 지지'는 26%, '트럼프 반대'는 39%로 각각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 요소가 아니었다'는 답변은 33%였다.투표에 영향을 준 정부 정책으로는 '건강보험'으로 가장 많은 41%가 택했다. 이어 이민정책(23%), 경제(21%), 총기정책(11%)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건강보험과 총기규제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과 경제호황을 주요 이슈로 부각했다.이와 함께 응답자의 16%는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밝혔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84%로 집계됐다.워싱턴포스트(WP) 역시 하원선거 접전지역인 69개 선거구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내놓았다.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지지 후보를 지난 9월 이전에 결정했다고 밝혔다.투표에 가장 영향을 미친 두 이슈를 고르라는 질문에는 건강보험(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43%), 이민정책(36%), 경제(34%), 세금(22%) 순이었다.응답자의 78%는 미국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했고, 56%는 미국이 전체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했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미국 중간선거일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컬럼버스 <美오하이오주> AP=연합뉴스

2018-11-07 김지혜

미 중간선거, '親트럼프-反트럼프' 구도로 투표 결과 안갯속… 하원-민주·상원-공화 전망

미국의 11·6 중간선거 투표가 6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일제히 진행됐다.투표 시간은 50개 주(州)별로 다르지만, 버몬트주가 오전 5시(이하 동부시간 기준) 가장 먼저 투표소 문을 연다. 시차로 인해 동부에서 서부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투표는 이날 오후 12시(7일 0시) 알래스카주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각 방송사 등 미국 언론들도 이날 오전부터 투표 개시 및 선거 전망 등 중간선거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며 결과에 촉각을 세웠다.중간선거는 우리나라로 치면 대선을 제외하고, 총선과 지방선거를 합친 선거에 해당한다.이번 선거로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특히 지난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운영 2년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다.CNN방송은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의 혼란스러운 재임 기간에 가장 중대한 테스트"라고 규정했고,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재임 기간과 그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신임투표"라고 보도했다.이에 미국민들의 표심이 '친(親)트럼프'와 '반(反)트럼프'로 첨예하게 갈리면서 중간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중간선거 투표율은 통상 40% 안팎으로, 4년 전인 지난 2014년 선거는 8천320만 명이 투표해 36.6%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1942년 이후 72년 만의 최저 투표율로 기록됐다.CNN방송은 미 유권자 정보 분석업체인 '캐털리스트' 분석을 토대로 지난 5일 오전 3천100만 명이 사전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2014년 중간선거 전체 사전투표자 2천200만 명을 크게 앞질렀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공화당과 그의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대결 결과는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현재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의 독주체제가 유지될지, 붕괴할지가 관전 포인트다.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으나, 대체로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만약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한다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상원은 공화당이 지금처럼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보고 있다.상원 선거 대상인 35석 중 26석이 민주당이 현역인 곳이어서, 이번 선거가 애초 공화당에 유리한 구도인 가운데 공화당이 민주당 의석인 노스다코타를 차지해 의석수(數) 격차를 지금보다 더 벌릴 수 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여야 어느 쪽이 전통적 지지층을 더 많이 투표장으로 견인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경우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반전이 연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시된다면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앞서고 있지만 2016년 대선에서 보듯 민주당의 승리가 보장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누구도 결과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주리 등 격전지를 3곳이나 찾아 유세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디지털뉴스부미국의 11·6 중간선거 투표가 6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AP=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외교부, 강제징용 판결 관련해 "日 지도자들 과잉대응, 韓 국민감정 자극 발언 우려"

외교부가 지난 6일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최근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한 채,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적으로 행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비판 발언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지난달 30일 일본 기업에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후 일본 정부의 대응에 우리 정부가 처음 반박 입장을 낸 것이다. 외교부는 이어 "특히, 우리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절제되지 않은 언사로 평가를 내리는 등 과잉대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권분립의 기본원칙에 따라 행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당연히 존중하여야 하고, 이는 일본을 포함한 어느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또 "금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가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하는 등 연일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며 한국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국회에서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표현이 아닌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밝히며 강제징용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듯한 주장을 펼쳤다. /디지털뉴스부강제징용 판결.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활동가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대법원 배상 판결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8천억 로또' 美 파워볼 당첨자 중 1명은 50대 싱글맘… 일시불 '2천222억' 수령

세 딸을 키운 미국의 50대 싱글맘이 당첨금이 8천억 원의 파워볼 복권 주인공이 됐다.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 주 레드필드에 사는 레린느 웨스트(51)씨가 지난달 27일 추첨이 이뤄진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6억8천800만 달러(7천720억 원)의 절반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그는 일시불을 선택해 세금을 제외하고 1억9천810만 달러(2천222억 원)을 손에 쥐게 됐다.웨스트는 파워볼 당첨자가 두 명이라고 발표 된 후 일주일이 흐른 뒤 첫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뉴욕주의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웨스트는 당첨 복권을 복권위원회 측에 제출한 뒤 아무도 내 당첨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서 다들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당첨금 일부는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싱글맘으로 보험업계에서 일하며 3명의 딸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손주만 6명을 둔 할머니이기도 하다.이번 파워볼 당첨자 2명은 2억9천220만 분의 1 확률로 당첨됐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5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복권위원회에서 파워볼 복권 당첨자 2명 중 한 명인 레린느 웨스트(가운데)가 당첨액을 수령하며 기뻐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주 레드필드에 사는 웨스트는 지난달 27일 추첨이 이뤄진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6억8천800만 달러(7천720억 원)의 절반을 받게 됐다. 그는 일시불을 선택해 세금을 제외하고 1억9천810만 달러(2천222억 원)를 손에 쥐게 됐다. /AP=연합뉴스

2018-11-06 박주우

페이스북, 미국 중간선거 하루 전 선거개입 의심계정 115개 차단

페이스북이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해외 조직과 연관성이 의심되는 계정 115개를 차단 조치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너새니얼 글레이처 사이버보안정책 책임자는 "지난 4일 오후 연방수사국(FBI)이 해외 세력과 연관됐으리라 의심되는 계정들을 발견했다고 알려왔다"며 이 계정들을 즉시 접속 차단한 뒤 조사 중이라고 공식 블로그에 알렸다.그는 "미국의 중요한 선거(중간선거)가 불과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조사와 관련 조치들을 조기에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글레이처는 의심계정 중 85개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대부분 영어로 게시글을 작성했고, 나머지 30개는 페이스북에서 대개 프랑스어나 러시아어로 된 페이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부 계정들은 "유명 인사"와 "정치적 논쟁" 등을 다뤘다.다만 그는 이 계정들이 실제 러시아의 악의적 댓글 조직인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 및 다른 해외 조직과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IRA는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미국인들의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광고를 잇달아 퍼트려 선거에 개입하려 했던 조직이다.미 연방정부 관계자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해외 단체, 특히 러시아가 소셜미디어를 통한 방법 등으로 불화를 일으키고 여론에 영향을 주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디지털뉴스부

2018-11-06 디지털뉴스부

'친트럼프vs반트럼프'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 전망은?

미국의 11·6 중간선거 투표가 6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투표 시간은 50개 주(州)별로 다르지만, 버몬트주가 오전 5시(이하 동부시간 기준) 가장 먼저 투표소 문을 열고 오후 11시 하와이주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중간선거는 우리나라로 치면 총선과 지방선거를 합친 선거에 해당한다.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특히 지난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운영 2년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다.이에 따라 미국민들의 표심이 '친트럼프'와 '반트럼프'로 첨예하게 갈리면서 중간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중간선거 투표율은 통상 40% 안팎으로, 4년전인 지난 2014년 선거는 8천320만 명이 투표해 36.6%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1942년 이후 72년만의 최저 투표율로 기록됐다.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공화당과 이와 반대로 그의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한판 대결 결과는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현재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의 독주체제가 유지될지, 붕괴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대체로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만약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한다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상원은 공화당이 지금처럼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보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주리 등 격전지를 3곳이나 찾아 유세하는 등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쳤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투표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유세에서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소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이방카를 소개하며 여성에게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정확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여성에게 '아름답다'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단상을 떠나는 이방카에게 "총명하다"고 표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두고 '미투' 운동에 일격을 가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8-11-06 양형종

축구 최고 테크니션 호나우지뉴, 200만 유로 빚… "통장 잔고 6유로"

세계 축구계에서 한 획을 그은 브라질 출신 최고의 테크니션 호나우지뉴(38)가 25억여 원의 빚쟁이로 몰려 개인 파산을 앞두고 있다.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법원이 200만 유로(약 25억6천만원)에 달하는 빚을 갚지 못한 호나우지뉴의 여권을 압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라며 "호나우지뉴의 은행 잔고는 단 6유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마르카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은 보호구역에 불법 건축물을 건축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하지만 4년에 걸친 지루한 법정공방으로 담보대출 이자가 엄청나게 크게 불면서, 빚도 200만 유로에 달해 갚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이 같은 상황에 호나우지뉴의 은행 잔고가 6유로(약 7천700원) 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브라질 법원은 결국 호나우지뉴의 여권을 압수했다.브라질 법원은 "은행 잔고가 6유로 뿐이라고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최근 광고 촬영 등으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를 돌아다녔다"라며 "나이키에서는 호나우지뉴의 이름을 딴 신발 라인업까지 출시해 상당한 수입을 올렸을 것"이라고 여권 압수의 이유를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축구스타 출신 호나우지뉴 200만 유로 빚 /AP=연합뉴스

2018-11-06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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