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국정연설 "27~28일 베트남서 2차 북미정상회담"… 다낭 유력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260일 만에 두 번째 대좌를 하게 됐다.이에 따라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를 담았던 1차 정상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을 성사시킬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된 베트남은 1차 때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북미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적인 위치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왔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의 이동 거리는 물론 숙박, 언론 취재 여건 등 인프라가 두루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미국 입장에서는 베트남이 베트남 전쟁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미국의 1차 경제 제재 해제와 국교 정상화, 2001년 무역협정 비준서 교환 등 순으로 양국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며 국제사회 일원으로 편입했다는 상징성에 의미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으로서는 베트남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정치교류 수준이 높은데다, 김 위원장이 '롤모델'로 관심을 갖는 베트남의 개혁·개방(도이머이) 정책과 경제발전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점이 잇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 내 어느 도시에서 개최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경호와 보안에 용이한 휴양도시인 다낭과 베트남 수도이자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거론되고 있으나 다낭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차 정상회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과연 '통 큰' 양보와 결단으로 1차 정상회담 이후 장기 교착 국면에 빠진 비핵화 정국에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1차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관계 개선과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포함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4개 항의 공동성명이 발표됐지만,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따라 포괄적 합의에 그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반복이 되어서는 안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감이 합의성사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집권 3년 차인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발목을 잡는 러시아 스캔들과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패배로 입지가 약화한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 재선 고지에 등정하려면 '북핵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다.김 위원장도 경제 개발을 앞세우며 핵 포기를 선언하고 미국과 협상에 나선 만큼 어떻게든 대북제재를 풀어 외자 유치 등 경제에 숨통을 틔워야만 하는 형편이다.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발표와 더불어 북미는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 가동을 본격화했다. 미국 측 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비행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했으며,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와 회담에 착수했다.지난달 18일 워싱턴DC에서 상견례를 한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영변 등에 있는 핵시설 폐기에 따라 미국이 내놓을 조치로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북한은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1차 정상회담 후 '선(先) 비핵화'를 압박하면서도 상응조치에는 입을 다물었던 미국이 이번 실무협상에 앞서서는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의 '동시적·병행적' 이행 방침으로 선회하는 등 상당한 태도 변화를 보여 주목된다. 비핵화 단계별로 부분적인 제재 완화를 포함해 외교 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 등의 상응조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 미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 비핵화 완료 전 제재 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모든 것을 다 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며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미국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보다 한반도의 70년에 걸친 전쟁과 적대를 끝내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며 2차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시사했다./디지털뉴스부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의 중대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이달 27∼28일 베트남서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개최 장소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혀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진행한 신년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우리의 인질들은 집으로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면서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 만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대북 정책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사실상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이달 27~28일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개최될 경우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260일 만에 두 번째 회담이 개최되는 것이다.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세계의 시선이 쏠려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차 회담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이후 양국은 실질적인 행동을 펼치지 못해왔다. 미국측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를 6일(한국시간) 평양으로 보내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및 합의문 조율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오산 미군기지에서 비행기 편으로 떠나 약 1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제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발표한 베트남은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북미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적인 위치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최우선 후보지로 꼽혔단 곳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개최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과 북한은 보안과 경호 등의 이유로 다낭과 하노이를 각각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의장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하원 합동 신년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2-06 박상일

타스 통신 "비건 美 특별대표, 북한과 실무협상 위해 평양 도착"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6일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평양발 긴급 보도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를 태운 비행기가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 등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3일 방한했다. 서울에 머물던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 숙소를 출발했으며, 이어 오전 9시3분께 비건 대표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제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타스 통신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가 공항에서 북한측의 공식 영접을 받았으며, 이어 북한 측 관리들과 협상이 진행될 장소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6일 오전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06 박상일

트럼프 국정연설 "27~28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260일 만에 2차 담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2차 정상회담에 정통한 한 인사는 폴리티코에 "정상회담은 개최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은 지난달 18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북미의 2차 정상회담은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지 260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북미 양국 정상이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담았던 1차 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에서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회동한 트럼프와 김정일.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비건 美대북대표 탑승추정 미군기 오산서 이륙… 평양서 실무협상 돌입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북한 방문길에 들어갔다.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 지난 3일 방한 이후 머물던 서울의 한 숙소에서 출발했다. 이어 오전 9시 3분 비건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비건 특별대표는 김 전 대사와의 실무협상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스알파'(+α)와 그에 대한 미국 측 상응 조치의 조율이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상응 조치로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논의, 대북 투자,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가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제재 완화 요구와 관련해서도 접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는 상황에 미국 북핵 실무협상을 이끄는 수석대표가 이례적으로 한국을 거쳐 평양을 공개 방문한다는 점에서 물밑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외교가의 관측도 나온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의회 국정연설을 전후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공개할 전망인 만큼 이와 맞물려 비건 특별대표의 협상도 빠르게 진척될 가능성도 있다. 비건 특별대표의 구체적인 평양 현지 및 귀국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전 대사와의 실무협의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북한 측 다른 고위급 인사와의 회동 여부, 하루를 넘어 체류가 이어질지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측은 지난달 18일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의 방미 당시 워싱턴에서 상견례를 가졌었다. 그의 평양행은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디지털뉴스부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6일 오전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美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대북 압박 완화 안돼, CVID 목표… 北, 모든 불법 무기 해체해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은 "북한과 어떤 대화의 목표도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기고문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우리의 목표임이 틀림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최근 공개된 트럼프 행정부의 '2019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가 '북한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 경제에 계속해서 특별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은 여전히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CVID를 향한 구체적 조치는 없었다. 이미 파괴됐거나 쓸모없는 시설을 해체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구체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정권 차원의 지연과 불이행 전략"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해제할 유일한 방법은 북한이 모든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철저히 해체하는 것"이라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고 압박 수위를 누그러뜨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바마 행정부가 2015년 이란과 했던 것처럼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해 나쁜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과 어떤 협상도 완전한 CVID 기준을 충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원에서 3분의 2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조약으로 제출돼야 한다"고 밝혔다.작년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불가역적' 요구 등에 대한 북한의 반발 등을 감안, CVID 대신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가드너 위원장은 여당 소속이지만 북한과 관련해 비판적 견해를 밝혀왔다./디지털뉴스부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일본 방위성,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부산 파견 취소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초계기 위협비행-레이더 조사(照射·비춤) 갈등'과 관련한 조치로 한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올해 봄 계획했던 이즈모의 한국 기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4~5월 한국에서 열리는 다국간 해상합동훈련에 맞춰 부산항에 이즈모 등 호위함 수척을 파견할 계획이었다. 이즈모는 경항모급 헬기 탑재 호위함으로, 일본 정부는 작년 말 발표한 장기 방위전략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을 통해 이를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다국간 해상합동훈련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에 맞춰 열릴 계획이다. 방위성은 호위함을 파견하지 않지만 훈련 자체에는 참가할 계획이다. 방위성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건설적으로 전진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토 결과 이런(호위함 파견 취소) 대응이 가장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이번달 중으로 계획했던 해군 1함대사령관의 일본 방문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군은 "부대 일정상 사정이 있어서 순연된 것으로 최근 한일 갈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예정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가 지난해 5월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항해하는 모습. /도쿄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유엔 보고서 "北, 핵·미사일 그대로 유지… 유류거래 시도 등 유엔 제재 무력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적 공격에 해당 능력이 파괴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위원회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고서는 북한이 이미 알려진 핵·미사일 조립 및 제조 장소에 대한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공항 같은 민간 시설을 탄도미사일 조립과 시험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 측에서 조립과 저장, 시험 위치를 분산하려는 일관된 경향의 증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와중에 지난 1일 안보리 제재위원회의 15개 회원국에 제출됐다.그러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317페이지에 달하는 유엔 보고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부터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줄을 옥죄기 위해 만장일치로 제재를 강화해 왔다.제재는 북한의 석탄과 철, 납, 섬유, 해산물의 수출을 금하고 원유와 석유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그러나 보고서는 "북한은 유류 및 석탄의 불법적인 선박거래를 크게 늘려 안보리 결의안을 지속해서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가장 최근의 유엔 제재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5만7천600배럴(약 570만 달러어치, 한화 약 64억원)이 넘는 불법 석유 제품 거래 증거도 확보했다며 이는 북한의 새로운 제재 회피 기술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미국의 무기금수조치를 위반하고 중동과 아프리카의 무장단체와 정부에 군사 장비 판매를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사이버공격을 통해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불법적으로 자금을 이체시키는 방식으로 금융제재를 피하려는 경향도 있었다고 언급했다.유엔은 대북 사치품 수출도 금지했지만, 지난해 10월 7일 평양에서 롤스로이스 리무진 한 대가 공공연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 모습.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오늘 국정연설, 한국시간 오전 11시… 2차 북미정상회담 언급 가능성 '주목'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무역 ▲사회기반시설(SOC) ▲건강보험 ▲국가안보 등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트럼프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특히 국정연설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공식 발표될 수 있어 주목된다. 국정연설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시작된다.2차 정상회담 개최지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매체인 NNN은 오는 25일 전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국정연설 혹은 그 직전에 (별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비핵화 후 북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비핵화 조치와 실행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정상회담에서 다룰 구체적인 비핵화 의제와 목표가 제시될 수도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이뤄지는 시점에 북미는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한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방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등 주요 쟁점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연설에서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최대의 압박' 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 앞으로 끌어낸 데는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이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정연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이다. 트럼프 정부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구체화한 각종 정책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앞서 AP통신은 이번 연설 주제에 대해 "화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야(對野)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보도했다.백악관 관계자도 사전 브리핑에서 "많은 영역을 다루는 연설이 될 것이지만, 그중 일부는 화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배정해 달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 향후 정국의 마찰계수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합법적인 이민제도 개선안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상 분야에서는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하는 자유무역협정인 USMCA 비준 요청, 미·중 무역협상 경과 및 비전 제시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가 모두 지지하는 도로, 철도, 학교 등 SOC 투자 프로젝트, 건강보험·약값 인하 대책과 시리아·아프간·이라크 등 국외 전쟁 상황과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디지털뉴스부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한다.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비건 美대북대표 6일 방북…평양서 김혁철과 실무협상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방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의 실무협상에 본격 돌입한다.미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대사와의 회담을 위해 6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한편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국무부는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전환, 한반도에서의 영구적 평화 구축이라고 설명했다.비건 특별대표는 김 전 대사와의 이번 실무협상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 및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의 조합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두 사람은 김 전 대사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미 당시인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상견례를 가진 바 있다.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행은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한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스알파'와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조율하는 게 최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영변뿐 아니라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고 '그 이상'을 언급하며 '플러스알파'에 대한 이행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전 대사와의 금주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밝힌 실행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에 관해서도 북측 카운터파트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논의, 대북 투자 그리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및 대북 제재완화 등이 상응 조치로 그동안 거론돼온 가운데 제재완화 문제가 최대 뇌관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디테일 협상' 과정에서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3일 한국에 도착,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뒤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는 등 북한과의 실무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한미 간 상황 공유 및 조율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부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오후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05 디지털뉴스부

美 "주한미군 방위비 원칙적 합의"…CNN "10억불 가까운 규모"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올해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기 위해 한미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한미 양측의 공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과 한국은 새로운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 원칙적으로(in principle)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남아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가능한 한 빨리 조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이 SMA를 통해 주한미군 유지 비용에 기여하는 것을 포함,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상당한 재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70년간 가까이 미국의 모범적인 동맹이자 파트너이자 우방"이라며 "우리는 상호 방위 조약에 따른 의무 준수를 포함해 우리의 동맹 한국을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한국 및 한국 국민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올해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이 금액은 '10억 달러 미만', 계약 기간은 '1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이번 주 안에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비 협상의 양대 쟁점 가운데 기간은 우리가 양보하는 대신 금액에 대해서는 미국이 우리측 의견을 수용하는 '주고받기'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 CNN 방송은 두 명의 국무부 관리를 인용, 한미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새 SMA에 따라 한국은 분담금을 10억 달러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는 한국이 지난 5년간 부담해온 연간 약 8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은 올해 하반기 같은 문제로 또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또다시 추가 분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번 한미 간 합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가오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 결정을 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의 걱정을 일단 덜게 됐다고 CNN은 분석했다. CNN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이 합의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합의를 재가했는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 합의를 승인했는지에 대한 CNN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잠정 합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DC와 서울 안팎에서 제기된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해주는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계약기간 1년' 조항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참모들도 사전에 몰랐던 한미 군사연합훈련 중단이라는 '깜짝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도 주한미군과 관련해 '돌발상황'이 자칫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그라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다른 얘기는 한 번도 안 했다.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전혀 논의한 적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누가 알겠느냐. 하지만 그곳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이 매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는 4만 명의 미군이 있다. 그것은 매우 비싸다"며 "하지만 나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나는 그것을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조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CNN 방송은 "지난해 하반기 SMA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미 당국자들은 한국의 재정 부담을 늘리되 10억 달러 밑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할 준비가 돼 있으며 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세부사항에 대해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미국 당국자들은 협상을 마무리한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라고 세일즈를 하려고 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우연찮게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차질을 빚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난해 하반기 한 대화 도중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한국이 재정부담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며 한탄했으며, 이에 문 대통령은 '협상이 진행 중이며 그들(한미)이 새로운 비용 분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안심시켰다"고 관련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한 미국 관리 및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어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용을 더 올리라는 지시를 촉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협상팀이 한국의 현 재정적 부담을 두배로 늘릴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인해 지난 주말 '10억 달러 바로 미만' 액수에 대해 백악관이 승인할 때까지 몇 주간 협상이 교착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해주기는 어렵다"면서도 "CNN 보도에 나온 내용은 그동안 이어져 온 방위비 분담금 협상 흐름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기 전부터 미국은 16억달러를 요구해 왔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금액을 내리는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졌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워싱턴·서울 =연합뉴스

2019-02-05 연합뉴스

CNN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 잠정합의… 1년 10억불 가까운 규모"

한미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두 명의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CNN은 새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 따라 한국은 분담금을 10억 달러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는 한국이 지난 5년간 부담해온 연간 약 8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은 올해 하반기 같은 문제로 또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또다시 추가 분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CNN에 따르면 국무부 한 관리는 "양측 모두 가급적 빨리 남아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조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SMA를 통해 주한미군 유지 비용에 기여하는 것을 포함, 한국이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상당한 재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한미 간 합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가오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 결정을 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의 걱정을 일단 덜게 됐다고 CNN은 분석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2-05 디지털뉴스부

미국서 故김복동 할머니 추모 물결… "일본정부는 사과하라"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이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김진덕 정경식 재단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위안부정의연대(CWJC)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에서 김복동 할머니 추모제를 열었다.세인트메리 광장은 미국 대도시에 처음으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진 장소다.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릴리안 싱, 줄리 탕 판사 등이 추모사를 읽었고 다민족 연대공동체로 구성된 위안부정의연대 주디스 머킨스 대표도 고인의 생전 활동을 기렸다.참석자들은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말하던 "우리가 함께하면 못 이룰 게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일본정부는 사과하라"며 목청을 높였다. 주최 측은 정의와 평화를 외친 인권운동가인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생전 평생 헌신했던 위안부 피해 알리기 운동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앞서 로스앤젤레스 북쪽 글렌데일에서도 지난 주말 김복동 할머니 추모행사가 개최됐다.가주한미포럼(대표 김현정)에 따르면 미국 내에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설립된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앞 공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는 한국인은 물론 중국계, 일본계, 아르메니아계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김 할머니를 기리는 헌화 행렬을 이어갔다.가주한미포럼은 "한국에서 온 가족,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가족, 포르탄티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보좌관, 로라 프리드만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보좌관, 묘경스님, 김요한신부, 최재영 목사, 3.1여성 동지회 이연주 회장, 엘에이 나비 등이 함께했다"고 전했다.김 할머니는 지난달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으며,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엄수됐다.김 할머니는 1993년 오스트리아 빈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증언을 이어가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평가돼온 인물이다./디지털뉴스부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 고 김복동 할머니 추모제 /연합뉴스=김진덕 정경식 재단 제공

2019-02-05 디지털뉴스부

"美FBI, 화웨이 연구소 급습… '기술절취' 혐의 수사"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한 것과 별도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화웨이에 대해 또 다른 '기술절취' 시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국이 화웨이와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발표하던 당일인 지난달 28일 FBI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를 급습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화웨이 연구소에 대한 급습은 압수수색으로 풀이된다.화웨이 연구소는 미국의 '아칸 반도체'가 개발한 인공 다이아몬드 박막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칸 반도체'가 유리에 인공 다이아몬드를 얇게 씌운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라는 제품 샘플을 연구소에 보냈는데 지난해 8월 제품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반납됐다는 것이다.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스크린보다 가볍고 얇으면서도 강도가 6배 이상 센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강도가 센 샘플을 플라스틱 등으로 이중삼중의 포장을 해 보냈지만 심하게 훼손되어 돌아오자 화웨이 측의 기술 도용 시도 혐의가 제기된 것이다.FBI가 화웨이 연구소를 급습한 날은 미국이 대 이란 제재 위반과 미 통신업체 T모마일의 로봇 기술절취 등의 혐의로 화웨이와 멍 부회장을 기소한다고 밝힌 당일이다.FBI는 또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함정수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FBI의 주문으로 '아칸 반도체'의 최고운용책임자(COO)인 칼 슈보가 CES에서 화웨이 측 인사들과 접촉했고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는 것이다.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FBI는 함정수사를 통해 화웨이 측 인사들이 '아칸 반도체'와의 계약과 미국의 수출통제법을 명백히 위반했음을 인정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美FBI, 화웨이 연구소 급습… '기술절취' 혐의 수사" /AP=연합뉴스

2019-02-05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내무장관에 번하트 장관대행 지명…석유 로비스트 출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라이언 징크 전 내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번하트 현 장관 대행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장관 대행인 데이비드 번하트가 내무장관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데이비드는 도착한 날부터 환상적인 일을 해냈고, 우리는 그의 지명이 공식적으로 인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번하트 내무장관 지명자는 징크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퇴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난 이후 장관 대행을 맡아 내무부를 이끌어왔다. 그는 석유 로비스트 출신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징크 전 장관은 미국 연안에서 석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게 하는 계획 발표를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규제 완화와 국내 에너지 개발 정책을 주도했다. 그러나 토지 위법 거래 등 여러 비위 의혹으로 내부 감찰과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전세기 사용, 잠재적 이익 충돌 등 추가 논란이 제기돼 결국 물러났다.번하트 지명자는 더 많은 공공 부지를 석유 시추와 광산 채굴에 개방해 미국 내 화석연료 생산량을 늘리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토지 관리는 내무부의 핵심 업무 가운데 하나다.트럼프 행정부에서 내무부는 에너지 생산을 증대시키는 '에너지 우위' 정책과 관련해 큰 역할을 해왔다. 또 시추·채굴 확대, 정부 계획의 환경영향 분석방법 변경 등 에너지 개발을 지향하는 정책 수립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미 언론은 설명했다.번하트 지명자는 의회의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2-0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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