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니 순다해협 할퀸 쓰나미, 최소 220여명 숨진듯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에 쓰나미가 닥쳐 최소 222명이 목숨을 잃었다.23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순다 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최소 2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부상자는 843명, 실종자는 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역시 한국인 피해 사례는 없다고 확인했다. 다만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은 쓰나미에 놀라 안전지대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순다 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 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인도네시아의 경우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폐허가 된 주택가-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 해변에 쓰나미가 닥쳐 주민들이 파괴된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순다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최소 2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843명, 실종자는 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AP=연합뉴스

2018-12-23 김태성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168명으로 늘어…마을 초토화

인도네시아 해안지역에 22일 밤 쓰나미가 들이닥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68명에 달하며,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23일 긴급성명을 통해 "전날 밤 순다 해협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68명이고, 부상 745명, 실종 30명으로 파악됐다 "고 발표했다. 재난방지청은 아울러 "수백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다.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중장비를 투입하고 있다"며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재난방지청은 당초 이날 아침 사망자를 43명으로 발표한 후, 오전 10시 집계에서는 사망자를 62명으로 정정했다. 하지만 사망자 신고가 계속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 재난방지청에 따르면 순다 해협 근처로 알려진 해변 지역에는 22일 오후 9시 27분께 갑자기 쓰나미가 밀어닥쳤다. 최고 수m에 달하는 쓰나미가 휩쓴 해변지역은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이 급히 고지대로 대피했지만 쓰나미의 습격을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생명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다.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쓰나미에 놀라 안전지대로 피신한 외에 한국인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MKG 관계자는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MKG는 전날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것이 쓰나미를 일으킨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22일 낮부터 오후 9시 3분까지 최소 4차례 분화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22일 밤 갑자기 들이닥친 쓰나미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의 마을에서 주민들이 폐허가 된 주택들 사이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2-23 박상일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일대 쓰나미 '급습'…수십명 사망

인도네시아 해안지역에 쓰나미가 닥쳐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3명에 달하며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23일 긴급성명을 통해 "반텐 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을 덥친 쓰나미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43명이며, 548명이 부상을 입었고 2명이 실종됐다 "고 발표했다. 재난방지청 대변인은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순다 해협 근처로 알려진 해변 지역에는 22일 오후 9시 27분께 갑자기 쓰나미가 밀어닥친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 수m에 달하는 쓰나미가 휩쓴 해변지역은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이 급히 고지대로 대피했지만 쓰나미의 습격을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생명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쓰나미의 경우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해 BMKG측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BMKG 관계자는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BMKG는 전날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것이 쓰나미를 일으킨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22일 낮부터 오후 9시 3분까지 최소 4차례 분화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22일 밤 갑자기 들이닥친 쓰나미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의 마을에서 한 남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폐허가 된 집을 둘러보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2-23 박상일

트럼프 "셧다운 장기화 될 수도 있을 것"…셧다운·시리아 사태 책임론 정면 반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 민주당과 협상 중이라면서도 장기전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특히 이날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드라이브를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내 강경파 그룹 등과 오찬을 하는 등 '마이웨이'를 이어나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백악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셧다운과 시리아에 관한 뉴스 보도들은 대부분 가짜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는 절박하게 필요한 국경 안전(범죄조직, 마약, 인신매매 그리고 그 밖의 것들)에 대해 민주당과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셧다운 사태에 대해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셧다운 사태와 관련,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장기전도 불사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날 밤 셧다운을 앞두고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는 "민주당 셧다운이라고 부르자. 이제 그것은 상원에 달렸다. 그것은 실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달렸다. 우리는 그들의 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민주당을 거듭 압박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가로 트위터를 올려 "국경 안전 문제와 관련해 대규모 그룹과 백악관 관저에서 오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오찬 참석 인사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오찬 회동에 공화당 내 강경 그룹 '프리덤 코커스' 소속을 포함해 보수파 그룹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상원에서는 공화당 소속의 리처드 셀비(앨라배마) 상원 세출 위원장,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 마이크 리(공화·유타) 의원 등이 참석했다.하원의원 가운데서는 연말에 퇴진하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후임으로도 한때 거론됐던 '프리덤 코커스' 회장 마크 메도스 의원을 포함, '프리덤 코커스' 창립자인 짐 조던(오하이오), 앤디 빅스(애리조나) 하원의원 등 공화당 내 '프리덤 코커스' 멤버들이 참석했다. 친(親)'프리덤 코커스'계로 꼽히는 매트 개츠(플로리다) 하원의원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겸 예산관리국장,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 보좌관, 샤히라 나이트 의회 담당 선임 보좌관 등이 배석했다.전날 연말연시 휴가를 위해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마러라고행을 연기한 상태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거센 후폭풍에 직면한 시리아 문제에 대해서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시리아와 관련해 우리는 원래 그곳에 석 달 있으려고 했었다. 그리고 그게 7년 전의 일이다. 우리는 결코 떠나지 않았다"고 철군 비판론을 정면 반박했다.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명칭)는 거칠어지고 있었다. 지금 ISIS는 대체로 격퇴됐으며 터키를 포함한 다른 주변 국가들이 잔당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트럼프 "셧다운 장기화 될 수도"/AP=연합뉴스

2018-12-23 디지털뉴스부

'美 셧다운' 첫날, 자유의 여신상·그랜드캐니언 등 개방…26일부터 충격 가시화될 듯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 끝에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 22일(현지시간) 0시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국립공원이 폐쇄됐지만 첫날의 충격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셧다운 첫날이 주말이기 때문.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부터 오는 26일 연방정부의 업무가 재개돼야 셧다운의 충격이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백악관 비서실장을 대행하고 있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 국장은 전날 밤 셧다운 돌입 직전 연방기관에 보낸 공지를 통해 "지출 예산이 부재함에 따라 '질서 있는 셧다운'을 위한 계획을 이제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WSJ은 "대부분의 연방정부 기관이 주말과 일요일에는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인 오는 24~25일은 연방 휴일"이라면서 셧다운에 따른 초기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번 셧다운으로 15개 정부 부처 중 국토안보부와 교통부 등 9개 부처와 10여개 기관, 국립공원 등이 영향을 받는다. 9월 말 국방부 등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1년 치 예산을 반영하는 등 연방정부 예산의 75%가량이 통과됐기 때문이다.미 언론들은 전체 210만 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80만 명이 셧다운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국방·치안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공공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공무를 위해 80만 명 가운데 42만 명은 업무를 계속한다. 다만 이들의 보수 지급은 셧다운이 해결된 후로 미뤄진다.필수 공무가 아닌 분야의 약 38만 명은 무급 휴가에 돌입한다. WSJ은 그러나 미집행 예산이 있는 연방법원 등 일부 부처나 기관들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업무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상당수 국립공원은 여전히 문을 연 가운데 일부 국립공원이나 대통령 도서관 등은 문을 닫거나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나왔다. 볼티모어의 맥헨리 요새, 펜실베이니아주의 게티즈버그 국립공원, 텍사스주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 아칸소주의 클린턴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 등은 문을 닫았다.그러나 주정부 차원의 예산 집행이나 기존 미집행 예산 등을 통해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유타주의 아치스·브라이스 캐니언·자이언 국립공원 등은 문을 열었다.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도 계속 개방된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과거 워싱턴DC의 기능이 마비됐을 때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뉴욕은 세계가 우리의 힘과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자유의 여신상을 계속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인터뷰에서도 "워싱턴DC에는 터무니없는 짓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미국의 위대한 상징 가운데 하나인 자유의 여신상은 폐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측은 전날 미집행 예산이 남아있다면서 내년 1월 1일까지는 박물관과 동물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텍사스주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도서관은 문을 열었지만, 기록물 관련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클린턴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은 문을 닫았지만 식당은 개방하면서 '셧다운 스페셜' 메뉴를 제공했다.메인주의 아카디아 국립공원은 공원내 일부 화장실 폐쇄와 쓰레기 수거 중단, 제설작업 축소 등 긴축에 들어갔다. 콜로라도주의 록키마운틴 국립공원, 오리건주의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등은 제설을 하지 못해 도로 접근이 차단되거나 제한됐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셧다운을 앞두고 지난 1월 셧다운 때와 같은 방식으로 가능한 한 시민들이 국립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사흘간의 연방정부 셧다운 당시 미 국립공원의 약 3분의 2는 문을 열었다. 그러나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민주당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대치가 장기화할 경우 셧다운 충격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오는 26일 업무가 재개되면 무급 휴가에 돌입해야 하는 연방 공무원들은 책상을 정리하고 업무정지에 들어간다는 안내문 부착 등을 위해 4시간이 주어진다. 이후 셧다운이 종료될 때까지 이메일 발송 등을 포함해 어떤 업무도 할 수 없다. /디지털뉴스부셧다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 끝에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미 연방정부가 22일(현지시간) 0시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갔다./AP=연합뉴스

2018-12-23 디지털뉴스부

사살된 프랑스 총격 테러범 IS에 충성서약 확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총격 테러 용의자가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수사관들이 스트라스부르 총격 테러 용의자로 경찰의 체포 작전에서 사살된 셰리프 셰카트 소유의 USB에서 셰카트가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에 충성을 서약하는 영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USB는 셰카트의 집에서 발견됐다.프랑스 동부의 스트라스부르 구도심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이달 11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테러로 시민과 관광객 등 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프랑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째인 13일 저녁 구도심에서 멀지 않은 한 주택가에 용의자인 셰카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제보를 입수해 체포 작전 끝에 셰카트를 사살했다.IS는 셰카트가 사살된 직후 선전 매체를 통해 그가 IS의 전사였다고 주장했다. 셰카트는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여 프랑스 정보당국의 국내 테러위험 인물 리스트인 '파일 S'에 등재돼 경찰의 감시를 받아왔다./디지털뉴스부크리스마스 시장에서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3명이 숨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노이도르프 메이나우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무장한 경찰이 총격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셰리프 셰카트가 이날 밤 9시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고 말했다. /스트라스부르 AP=연합뉴스

2018-12-22 디지털뉴스부

장벽예산 협상 결렬로 美정부 올해 3번째 '셧다운'… 국방·치안 등 필수 업무만 가동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 끝에 미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기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해 22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현실로 나타났다.셧다운은 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일반적인 공무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을 말한다.연방정부 셧다운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앞서 1월 20~22일 사흘, 2월 9일 반나절 동안 이어진 후 예산안 통과로 해소됐다. 셧다운으로 22일 0시부터 미국 연방정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이 중단됐다. 다만 국가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건 아니다.15개 정부 부처 중 국토안보부와 교통부, 내무부, 농무부, 국무부, 법무부 등 9개 부처와 10여개 기관, 국립공원 등이 영향을 받는다.이는 9월 말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1년 치 예산을 반영하는 등 연방정부 예산의 75%가량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건 나머지 25%다.이에 따라 관련 연방 기관은 문을 닫거나 업무 상당 부분이 중단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체 약 210만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80만명가량이 영향을 받는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공공 안전에 직결되는 공무는 가동된다. 담당 공무원은 필수 근로자로 간주돼 투입된다. 국방·치안과 국경 순찰, 출입국관리, 해안 경비, 소방, 교정, 기상예보, 우편, 항공, 철도, 전기, 수도 등 약 42만명의 공무원이 이에 해당한다. 필수 공무가 아닌 공공 서비스는 중단돼 기업과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해당 분야 공무원은 강제 무급휴가 조처로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 일종의 '일시 해고' 상태가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약 38만명은 강제 무급휴가를 받아야 하며 필수 근로자는 무급으로 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WP에 따르면 국무부는 여권과 비자를 계속 발급하며 연방수사국(FBI), 마약수사국, 교정국, 식품의약국(FDA) 등도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 정부가 관장하는 사회보장과 의료보험 혜택도 제공되며 독립된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우체국도 집배송 업무를 계속한다. 연방법원도 그간 징수한 수수료로 운영된다.연방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은 업무를 중단하며 국세청은 세금 징수와 조사 작업은 이어가지만, 세금 감면·환불 업무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다만 내년 1월 4일로 예정된 12월 일자리 보고서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국립공원은 폐쇄되지만, 정부가 필수 서비스라고 판단할 경우 대상에서 빠진다. 워싱턴DC 박물관들은 셧다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22일과 23일은 주말 휴일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이브를 성탄절과 함께 연방 공휴일로 지정해 내주 수요일인 26일까지는 당장 셧다운의 효과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역대 셧다운 사례를 보면 장기화 여부가 관건이었다. 통상 사흘을 넘기지 않았지만,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말에는 21일 동안 지속돼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2013년에도 17일간 지속된 사례가 있다. 셧다운이 길어지면 급여가 끊긴 연방 공무원 수십만 명의 소비가 위축되고, 국립공원이나 박물관을 비롯한 관광 서비스 업종도 타격을 받는다.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커질 수 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 끝에 미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기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해 22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현실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AP=연합뉴스

2018-12-22 양형종

트럼프·민주당 충돌로 美정부 결국 '셧다운'… 연방공무원 80만명 영향

미국 연방정부가 22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맞았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문제에서 한 치의 양보 없이 대치하고 있어 자칫 장기화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미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21일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지출법안(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온종일 협상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전날 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 달러가 반영됐다. 그러나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공화당은 상원에서 표결조차 시도하지 못했다.공화당은 결국 오후 8시에 상원 본회의 산회를 선언하고 22일 낮 12시 다시 개회하기로 했다. 상원에서 수정된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에 대비해 소집했던 하원 본회의도 함께 휴회했다.21일 자정인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연방정부는 22일 0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갔다. 트럼프 정부 들어 지난 1월과 2월에 이은 세 번째 셧다운으로 10개월 만에 재연됐다.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네 탓' 공방을 하며 비방전을 펴고 있으나, 자칫 장기화할 경우 양측 모두 정치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셧다운 사태에 따라 연방정부의 업무는 부분적으로 멈추게 됐다. 국방, 치안, 소방, 우편, 항공, 전기, 수도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업무는 계속 유지된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공공 서비스가 중단되며 해당 공무원은 강제 무급휴가 조치를 받게 된다. 연방 공무원 80만 명이 일시적 휴직 등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번의 경우 22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에 관공서 업무가 시작되는 오는 26일 전에만 협상이 타결되면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공화당과 민주당은 22일 다시 물밑협상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한다. 이번 셧다운 사태의 장기화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의 앞선 두 차례의 셧다운은 1월 20~22일 사흘, 2월 9일 반나절 동안 이어진 후 여야 합의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해소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형사사법 개혁법안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밤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지 아닌지는 민주당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8-12-22 양형종

아리아법 美의회 통과… "대북제재 해제 후 의회 보고 의무화"

미국이 대북제재를 해제할 때 의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아시아 안심 법안(Asia Reassurance Initiative)'이 의회 최종 문턱을 넘어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이 법안의 하원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하원 조율을 마친 이 법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공식 발효된다.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장기적 전략과 포괄적 정책을 수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에는 대북정책, 북핵, 탄도미사일 협상 등에 관한 정책의 기본 틀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특히 미국의 대북정책을 "북한이 불법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대북제재 해제 후 30일 이내에 어떤 이유로 제재해제를 결정했는 지 설명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했다.아울러 대북협상 평가보고서도 의회에 제출토록 했는데 여기에는 북한의 평화적 비핵화와 북핵·탄도미사일 위협 제거를 위한 잠정적 로드맵, 이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할 행동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아리아 법안'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과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의원이 지난 4월 공동 발의했다. /디지털뉴스부

2018-12-22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셧다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셧다운'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상원에서 공화당이 긴급 지출법안(예산안) 승인에 필요한 표를 확보하는 데 실패한 후 예산안 처리 시한인 자정을 앞두고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관련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에게 그들의 표를 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해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셧다운' 사태를 결국 맞게 됐다.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21일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지출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온종일 협상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전날 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 달러가 반영됐다.그러나 멕시코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상원에서는 표결조차 시도되지 못했다.공화당은 결국 오후 8시에 상원 본회의 산회를 선언하고 다음 날인 22일 낮 12시 다시 개회하기로 했다. 상원에서 수정된 새로운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에 대비해 소집됐던 하원 본회의도 함께 휴회했다.이날 자정인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연방정부는 22일 0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가게 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형사사법 개혁법안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밤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지 아닌지는 민주당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8-12-22 양형종

멕시코 장벽예산 놓고 트럼프·민주당 충돌… 美연방정부 '셧다운' 초읽기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의 기싸움으로 미국 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정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미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21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를 열어 긴급 지출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건설 비용 50억 달러를 반영한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은 국경장벽 예산이 반영된 예산안은 처리할 수 없다며 완강히 맞서고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표가 없이는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 공화당이 실제로 표결에 들어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상원 역시 공화당이 51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예산안은 60표를 얻어야 통과될 수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러한 의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완강한 반대에도 장기적인 셧다운도 불사할 거라고 강조하며, 그 책임을 전적으로 민주당에 넘겼다. 그러면서 공화당에 '핵 옵션'을 써서라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핵 옵션은 예산안 처리 의결 정족수를 60표가 아니라 과반(51표)으로 낮추는 조치다.하지만 불과 며칠 뒤면 하원을 장악하게 되는 민주당이 이날 멕시코 장벽 예산안을 통과시켜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이번에 셧다운이 되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셧다운이 일어날 경우 15개 정부부처 가운데 국토안보부와 교통부, 내무부 등 9개 부처와 10여개 기관, 국립공원 등이 영향을 받게 된다.하지만 국방과 치안, 의료, 항공, 우편 등 공공 안전에 필수적인 업무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공원도 폐쇄 대상이지만 정부가 필수 서비스라고 판단할 경우 문을 열 수 있다.CN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셧다운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백악관과 의회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이날 자정부터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셧다운에 따른 피해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말연시 휴가를 위해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로 출발한다. 이번 휴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장 긴 16일간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의 대치 속에 이날 새 긴급 지출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2-22 박주우

폼페이오 "북한 여행금지 완화는 인도적 필요 따른 것… 비핵화 도전 쉬운것 아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인도적 필요에 따른 조처이며 제재는 지속해 이뤄지고 있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미 공영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실망시켰느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을 비핵화하려는 도전은 쉬운 것이 아니다"며 "세상은 그런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 약속을 받았고 약간의 진전을 이뤘으나 가야 할 먼 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포기한 것이 없지만 남북 철도·도로 연결, 여행금지 완화 검토 등으로 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것과 같은 경제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지금도 계속 제재가 부과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인도적 대북 지원을 위한 미 국민의 북한 여행금지 완화 검토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도적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대해선 "그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2018-12-22 디지털뉴스부

에드로안, 트럼프 '시리아 철군' 결정에 환영… 매티스 사임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시리아 대테러전을 요청한 후 철군을 결정했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했다. 시리아 미군 철수가 두 정상 간 '합의' 또는 '거래'의 결과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다. 에드로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전화 통화를 하며 시리아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소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곳(시리아)에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를 제거해 줄 수 있소?'라고 나한테 물었다"면서 "우리는 IS를 소탕한 경험이 있고, 이후에도 미국이 병참 지원을 해준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나서 그들(미국)이 철수를 시작했나? 그렇다"고 말해, 두 정상의 대화가 미군 철수 결정 배경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따라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에 나서기 전에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며칠 안에'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전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물론 이것은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는 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몇달 안에 시리아에서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YPG)대와 다에시 제거를 목표로 하는 작전 형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군사작전 연기 결정과 관련,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군끼리 공격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시리아 철군이 트럼프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 사이 모종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뜻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맞아떨어진다. 레바논의 친(親)러시아 성향 시리아 전문가 니달 사비는, 터키가 시리아 IS를 상대해 주는 대가로 미국은 시리아에서 철수해 터키의 YPG 토벌에 장애가 되지 않겠다는 거래가 두 정상 사이에 성사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주장한 시리아 철군을 관철할 수 있게 됐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세력을 와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날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도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이 두 정상 간 전화 통화 며칠 후 나왔다는 점을 상기하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라고 논평했다. 르몽드는 "미국 대통령이 터키 일인자의 압력에 항복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몰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서 철군하는 미국의 결정을 환영하며, 시리아의 영토 보존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터키의 공식 '환영'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발표 이틀이 지나서야 나왔다. 다만 터키 정부가 공식 반응을 자제한 것은, 철군에 부정적인 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어떤 방식으로 이행할지 의구심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터키 일간 휘리예트가 보도했다. 그러나 철수 기간이 윤곽을 드러내고, 결정적으로 21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 소식이 알려진 뒤 터키 외무장관의 입으로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시리아 대테러전을 요청한 후 철군을 결정했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했다. /AP=연합뉴스

2018-12-22 디지털뉴스부

美공화 원내대표, '핵 옵션' 트럼프 요구 물리쳐… 셧다운 위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갈등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하는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핵 옵션'을 사용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공보국장인 데이비드 팝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핵 옵션을 사용하기 위한 투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부 상원의원이 핵 옵션 사용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면서 "핵 옵션 사용이 다수의 견해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핵 옵션은 상원의 안건 가결 규정을 고치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이 반영된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상원의 가결 정족수를 60표에서 과반(51표)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폐지법안 표결에서도 핵 옵션을 사용하라고 매코널 원내대표를 압박한 바 있다. 51석인 공화당 의석만으로 쟁점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원은 상원의원 고유 권한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와 합의 표결 전통을 중시하고 있어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핵 옵션 사용에는 부정적이다.이에 따라 매코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핵 옵션 사용을 위한 표결을 하더라도 가결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상원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이날 본회의를 열어 전날 밤 하원을 통과한 긴급 지출법안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나,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표결 실시 여부가 불투명하다.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 달러가 반영됐다. 만약 표결이 불발하거나 통과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이날 자정부터 셧다운에 돌입한다./디지털뉴스부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갈등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하는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핵 옵션'을 사용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 /AP=연합뉴스

2018-12-22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예산안 처리 불발 시, 오랫동안 셧다운 할 준비돼있어"… 美셧다운 사태 가속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예산안 처리 불발로 인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형사사법 개혁법안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밤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지 아닌지는 민주당에 달려있다"고 민주당을 압박한 뒤 이같이 말했다.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관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멕시코 장벽 예산 57억 달러가 반영된 새 지출법안은 전날 밤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상원에서 가결되려면 60표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하는데 공화당 의석수는 51석에 그쳐 현재로선 통과 가능성은 매우 낮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도 "민주당은 국경 보안과 장벽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마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며 "만약 민주당이 반대(no)투표를 하면 매우 오랫동안 셧다운이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셧다운', 민주당은 '트럼프 셧다운'이라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호칭 전쟁'까지 벌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만약 이날 자정까지 예산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곧바로 셧다운에 들어간다. AP통신은 셧다운이 일어나면 80만명 이상의 연방정부 근로자가 일시적으로 해고되거나 급여 없이 일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6일 동안의 연말연시 휴가를 위해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셧다운이 발생하면 휴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예산안 처리 불발로 인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2018-12-22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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