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홋카이도 강진 사망자 14명으로 늘어…실종자 26명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14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26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부상자만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홋카이도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지반이 약해진 곳에선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된 홋카이도 아쓰마초(厚眞町)에서 2㎞ 이상에 걸친 구간에 대규모 토사 붕괴가 일어나는 등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아쓰마초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무카와초, 신히다카초, 도마코마이시, 삿포로(札晃)시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집계는 현지 상황에 따라 언론사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아쓰마초에선 실종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진으로 홋카이도 전역에 발생한 정전 피해는 복구작업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체의 40% 수준인 130만9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그러나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한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현지 지방자치단체 등에선 현재 비상용 전력을 사용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건물 엘리베이터도 가동할 수 없어 다수의 점포가 휴업한 상태다.단수도 잇따라 생활 자체가 어려워지자 전날 오후 9시 현재 6천810명이 인근 시설에서 피난생활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전날 터미널 정전, 건물 천장 파손, 누수 등으로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항공편은 모두 결항 결정을 내렸다.홋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홋카이도신칸센은 전력 복구로 이날 정오께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8일 낮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기상청은 진동이 강했던 지역에선 토사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계속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새벽 일본 북단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아쓰마 마을의 집과 건물들이 파손돼 있다. /아쓰마<홋카이도> AP·교도=연합뉴스

2018-09-07 연합뉴스

美 신시내티 중심가서 총기 난사… 용의자 포함 4명 사망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도심의 한 은행 건물에서 6일(현지시간) 무장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3명이 숨졌으며, 총격범도 현장에서 사망했다.AP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신시내티 시내의 30층 짜리 피프스 서드(Fifth Third) 은행 건물 앞에서 발생했다.괴한이 은행 빌딩 앞 짐 싣는 구역에서 총을 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총성이 여러 번 울리자 겁에 질린 시민들이 건물 앞 파운틴 광장 쪽으로 몰리면서 도심이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누군가 '총격범이다'라고 고함을 지르자 인도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총격 사건이 난 건물은 은행 외에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와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가게 등이 몰려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총격 직후 경찰은 건물 인근 지역을 봉쇄했다.신시내티 경찰국 엘리엇 아이작 국장은 "총격범이 은행 건물 로비에 들어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은행 건물에서 일하는 한 목격자는 "입구에 서 있었는데 로비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총격범이 총을 쏘고, 또 쐈다"고 말했다.총격범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아이작 국장은 "매우 무서운 상황이었다. 현재 조사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총에 맞은 시민 3명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두 명은 신시내티대학 메디컬센터에 옮겼으나 숨졌다.존 크레인리 신시내티 시장은 "용의자가 무고한 시민을 겨냥해 총을 쏜 것 같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었지만 경찰이 초동 대처에 성공해 더 큰 희생을 막았다"고 말했다.은행 건물 앞 파운틴 광장은 평소 음악회 등 행사가 많이 열리고 푸드트럭이 많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디지털뉴스부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도심의 한 은행 건물에서 6일(현지시간) 무장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3명이 숨졌으며, 총격범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AP=연합뉴스

2018-09-07 디지털뉴스부

마크롱, 일본 왕세자와 베르사유궁서 예정 없던 만찬… 수교 160주년 극진한 환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즉위를 앞둔 일본의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와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예정 없던 만찬을 함께 한다.마크롱이 외국의 정상급 인사를 베르사유 궁으로 초청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내년 왕으로 즉위하는 나루히토에 대한 대대적인 환대의 제스처로 해석된다.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 궁은 6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나루히토 왕세자가 오는 12일 베르사유 궁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만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나루히토는 프랑스-일본의 수교 160주년을 맞아 올해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자포니즘 2018' 행사에 참석하고 양국 우호 관계 증진 모색을 위해 7일 리옹을 시작으로 15일까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마크롱과 나루히토는 오는 12일 베르사유 궁에서 문화 공연을 함께 본 뒤 만찬을 하며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이날 두 사람의 입장 표명이나 기자회견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이 곧 일왕에 즉위하는 나루히토를 관저인 엘리제 궁이 아닌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에서 맞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마크롱은 작년에 취임한 지 불과 2주가 지난 5월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베르사유 궁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했다. 작년은 프랑스와 러시아가 수교한 지 300년이 된 해였다.절대왕정 시기 프랑스의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화려한 베르사유 궁은 장소 그 자체가 상징적 의미가 큰 곳으로, 프랑스 정상이 이곳에서 베푸는 만찬은 각별히 공을 들일 필요가 있는 상대방에게만 선사하는 최상의 환대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일본과의 수교 160주년을 맞아 파리, 리옹 등 대도시 곳곳에서 1년 내내 일본과 관련된 각종 공연과 세미나, 전시회 등 문화예술 이벤트가 마련됐다.당초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월 프랑스를 방문해 마크롱과 수교 160주년 기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아베는 일본 서남부 지역 폭우 피해 수습을 위해 유럽 순방을 취소한 바 있다.지난 7월 14일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대혁명 기념일에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는 일본 자위대 의장대가 초청됐다. 이때 자위대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변형한 육상자위대 깃발을 들고 샹젤리제 거리를 행진해 재불 한인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샹젤리제 거리에서 욱일기를 휘날린 자위대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엘리제 궁에 초청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는 등 일본 방문단을 크게 환대했다. 한편 나루히토는 아버지인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지난 2016년 8월 중도퇴위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아키히토의 퇴위 다음 날인 내년 5월 1일 즉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지난 14일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 자위대원들과 엘리제궁에서 만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과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맨왼쪽). /마크롱 대통령 트위터=연합뉴스

2018-09-07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김정은, 우리는 함께 해낼 것"… 폼페이오 "北, 전략적 변화 설득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것에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 달성을 위해 한 약속을 충족하려면 "할 일이 여전히 산적하다"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종전선언 전에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하느냐 등의 질문을 받고 "지속해서 말해온 대로 우리는 전 세계,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 일해 나가고 있다"고만 답했다.이어 "북한과 진행 중인 협상이나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끼며 "우리는 유엔 결의안 이행과 김 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 이행을 위해 북한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 실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시간표'를 처음 언급한 것과 관련, 북미 간 진행 상황에서 다음 단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협상에 대해 그리고 어떤 조치들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여전히 해야 할 막대한 양의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이) 그동안 핵 실험도 미사일 시험도 없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북미)가 이야기해온 '전략적 변화'(Strategic shift)를 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은 계속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그동안 '핵무기 프로그램은 북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반대로 그 정권의 경제적 성장을 가로막고 체제안전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어떻게 해야 나라를 가장 잘 운영할지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택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연이은 발언은 최근 북한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더딘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올해 들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발표한 이후 나왔다.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미국과 북한은 이후 '비핵화' 의미와 방법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기대에 못 미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했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 CNN 방송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김 위원장과의 통화가 지난 주말 이뤄지지 않았다고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연합뉴스

2018-09-07 디지털뉴스부

일본 태풍으로 승객들 전전긍긍… 항공사 긴급 대책 마련

최근 일본을 덮친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다수의 승객이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 국제공항과 삿포로((札晃) 치토세(千歲) 공항에 발이 묶이자 항공사들도 긴급 대책에 나섰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부산∼간사이편 4편, 김포∼간사이편 4편, 인천∼간사이편 6편 등 14편이 결항했다.이튿날인 7일에도 부산∼간사이편 4편, 인천∼간사이편 6편, 김포∼간사이편 4편 등 14편의 운항이 취소됐다.치토세 공항에서는 인천∼삿포로편 4편과 부산∼삿포로편 2편이 운행을 하지 못했다.아시아나항공의 사정도 비슷하다. 아시아나는 6일과 7일 김포/인천∼오사카편 각 10편이 결항했다.아시아나는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해 인천∼나고야 구간 임시편을 편성하고 기종 변경을 통해 모두 14편, 1천99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지난 5일과 6일 증편된 임시편은 인천∼나고야, 나고야∼인천 각 290석이다.또 인천∼나고야, 나고야∼인천 운항 기종을 5일 B777과 A330, 6일 B777, 7일 A330으로 바꿔 좌석 수를 대폭 늘렸다.에어부산은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오사카와 인접한 나고야 공항에 임시편을 운항한다. 또 195석 규모의 기존 여객기 대신 220석짜리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항공사들은 기상 악화로 결항된 항공편 고객들에게는 사전 안내를 하고, 해당 고객들이 스케줄과 구간을 변경할 경우 운임 차액과 환불·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항공사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위해 요소를 면밀하게 검토해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많은 비와 함께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1993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 열도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으로 기록됐다. 태풍 '제비'는 일본 서부지역 심장부인 오사카의 핵심 공항인 간사이(關西)공항을 침수시켰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5천여명의 발이 묶였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우선 국내선 운항을 내일 중 재개하고 국제선도 준비되는 대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4일(현지시간)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있다. 일본 언론은 태풍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몰고오면서 이날 현재 최소 3명이 숨지고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AP/교도=연합뉴스

2018-09-07 디지털뉴스부

일본 지진 '제비' 수습중 대형 자연재해… 日 열도 '충격' 사상자만 300여명 ↑

제 21호 태풍 '제비'로 한 차례 곤혹을 겪은 일본열도에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풍 '제비' 피해로 오사카 등 4개 현에서 최소 11명이 숨진 이튿날인 6일 규모 6.7의 지진이 일본을 덮치면서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9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됐다. 이번 강진으로 3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훗카이도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6일 오전 3시 08분께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km 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3시까지 진도 1~4의 진동을 동반한 지진이 총 64회 이어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11분에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앞서 발생한 규모 6.7의 여진으로 국내는 영향이 없으나 삿포로 지역에는 큰 피해가 우려됐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한때 295만 가구가 정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이 다시 가동됐지만 여전히 100만 가구는 암흑 상태다. 교도통신은 발전소들이 언제쯤 가동을 정상화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상청은 규모가 큰 지진에만 공식 명칭을 부여한다. 전날에도 일본 도쿄 북동쪽 178km 해역에는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은 태풍 '제비'로 인한 오사카의 피해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훗카이도에서 강진이 발생해 연이은 대형 자연재해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태풍과 지진피해에 대해 일본 국민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께 위로전을 보냈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일본 지진. /일본 기상청

2018-09-06 김백송

[문정인 특보 인천경영포럼 강연]"김정은 위원장이 유엔총회 참석해 남·북·미 회담 성사돼야"

성사땐 문제해결 또다른 모멘텀"북한 비핵화 진정성 믿어줘야"문재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6일 "이달 말 예정된 유엔(UN) 총회에 북측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특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 공동 주최 '제389회 조찬 강연회'에 연사로 나와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최되는 UN 총회에서 남·북·미 정상들이 모여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에 대한 각론적인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며 "북·미가 자주 만나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반도 평화체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현재 비핵화 평화체제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미 정상들이 한데 모여 통 큰 결단을 내리고 다시 비핵화 논의 등에 불을 지펴내야 한다는 게 문 특보의 주장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UN 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고 미국은 25일, 북측은 29일로 UN 연설 일정이 계획돼 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달 말 예정돼 있는 UN 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북핵 문제 해결의 또 다른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문 특보는 전망했다.이와 함께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진정성 문제와 관련해 문정인 특보는 "워싱턴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폐기할 의지가 있는지를 계속해서 의심하고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간 신뢰가 구축돼 불가침 조약이 체결된다면 왜 우리가 핵무기를 갖고 고통 받겠냐는 말을 했다. 나는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진정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진정성을 믿어주면 북측도 진정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북미가 자주 만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진정성 논란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9-06 김명호

['대북특사단' 정의용 실장 브리핑]"김정은, 미군철수 종전선언과 별개… 북미간 70년 적대 역사 청산 원해"

金 비핵화 의지 의문제기 '답답함''트럼프향한 신뢰 변함없다' 전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정 실장은 이날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종전선언과 관련, "김 위원장이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이런 입장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실장은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첫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도 이런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또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 자신의 의지에 대해 국제사회가 일부 의문을 제기하는 데 답답함을 토로했다"면서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왔는데 이런 선의를 선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와 함께 "풍계리는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붕괴돼서 핵실험이 완전히 불가능하게 됐다. 동창리도 유일한 미사일 시험장일 뿐 아니라 향후 장거리 탄도도 완전히 중지한다는 걸 의미한다.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조치들인데 국제사회 평가가 인색한 데에 대한 어려움을 (김 위원장이)토로했다"고 덧붙였다.정 실장은 더불어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간 70년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얘기했다"며 "다만 북한은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언급했다.이날 브리핑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유엔총회 방문 관련 논의가 있었나. 또 10월 남북미 정상회담 제안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다. 정 실장은 이에 대해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정상회담 추진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특사 방북 때 미국이 요구하는 핵시설 리스트 등 실무협상 재개 카드를 언급한게 있나'는 질문에는 "비핵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북한도 남측의 역할을 좀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간 협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06 전상천

일본 지진 "1주내 재발생 가능성" 日 기상청 '훗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 명명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64회 발생했다.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된 뒤 오후 3시까지 진도 1~4의 진동을 동반한 지진이 총 64회 이어졌다.진도4 지진이 2회, 진도3 지진이 9회 각각 발생했으며 진도 2와 진도1의 지진은 각각 21회와 32회 일어났다.이가운데 홋카이도대학 지진화산연구관측센터의 가쓰마타 게이 준교수는 "향후 1주일간 같은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진원에서 떨어진 삿포로 등에서도 지반이 약한 장소는 큰 진동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일본 기상청도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强) 정도의 지진에 주의하고 특히 2~3일 사이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지진 활동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기상청은 홋카이도 이부리 지방의 동부에서 일어난 이번 지진에 대해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상청은 규모가 큰 지진에만 공식 명칭을 부여하는데, 이런 사례는 2016년 '헤이세이(平成) 28년 구마모토(熊本) 지진' 이후 처음이다. /디지털뉴스부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 시내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 /교도=연합뉴스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 /홋카이도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페이스북, 10억弗 들여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데이터센터 건립

페이스북, 10억弗 들여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데이터센터 건립 늘어나는 아시아 수요 고려…2022년 가동 계획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페이스북이 10억달러(약 1조1천230억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역의 첫 데이터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6일 보도했다. 토머스 퍼롱 페이스북 인프라 데이터센터 담당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지역 첫 데이터센터를 2022년까지 싱가포르에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10억 달러를 들여 17만㎡ 부지에 11층 규모로 지을 페이스북의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는 아시아 지역 서비스용 서버 등 운영시스템 등이 들어선다. 퍼롱 부사장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월간 실사용자는 22억3천만 명이다.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는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기술력을 지닌 노동력이 풍부한 것은 물론 정부와 협력하기도 쉽다"고 싱가포르를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고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열대인 싱가포르 기후에 맞게 100% 신재생 에너지로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 14개의 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이거나 건립 중이다. 싱가포르 센터는 15번째가 된다. meolakim@yna.co.kr

2018-09-06 연합뉴스

일본 훗카이도 지진, 8명 사망·33명 실종·143명 부상… 피해 더 늘어날 듯

6일 심야 일본 훗카이도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3명이 실종됐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이날 강진으로 홋카이도 아쓰마초와 아비라초 등 진앙에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한 아쓰마초에서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무카와초 2명, 신히다카초 1명, 삿포로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시와 진앙 인근 도마코마이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쓰마초에서는 특히 산 밑 마을에서 2㎞의 긴 지역에 걸쳐 토사가 붕괴하며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아쓰마초는 이 지역에 설치된 진도계가 고장나면서 지진 직후에는 진동 규모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이날 오후 이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것 중 가장 큰 진도7의 진동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당초의 '6강'에서 당국의 진도 분류 체계 중 가장 높은 '7'로 변경됐다. 일본 기상청은 평상시인 '0'에서 1, 2, 3, 4, 5약, 5강, 6약, 6강, 7 등 10단계로 진도의 강도를 표현하는 자체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7을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고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흔들림에 휩쓸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져 튕겨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 관측 사상 진도7을 기록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6번뿐이다. 이번 지진으로 훗카이도 도마리무라에 있는 훗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 감시장치 91기 가운데 21기가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이 원전은 지진 발생 이전부터 운전 정지상태였다. 이번 지진으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도마리원전 1~3호기 원자로에는 핵연료가 없었다. 원전 측은 비상용 전원을 이용해 사용후 핵연료 풀의 냉각장치를 가동하고 있다.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무라에 있는 도호쿠전력 히가시도리원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지진으로 훗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발전소가 언제 정상화할지 현 단계로서는 전망조차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훗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장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하게 됐다.훗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훗카이도신칸센을 포함해 훗카이도내 전 철도도 운행이 중단됐다./디지털뉴스부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 /홋카이도 교도=연합뉴스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삿포로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일본 훗카이도 지진, 규모 6.7 역대급 심야 강진에 혼비백산… 피해 점점 늘어

일본 훗카이도에 규모 6.7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언론을 통해 지진 발생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6일 오전 3시 8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아쓰마초에 사는 남성(89)은 요미우리신문에 "자고 있는데 집이 위아래로 흔들려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나와보니 멀쩡하던 옆집이 도로쪽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그는 "태어나서 계속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같은 아쓰미초에 사는 여성(25)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위로 붕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그러더니 진동이 점점 심해졌다"고 말했다.그는 "정전으로 TV 뉴스도 볼 수 없어 피해 상황도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아쓰마초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7은 10단계로 구분된 일본의 지진 규모 가운데 가장 충격이 큰 것이다. 내구성 낮은 목조건물은 물론 철근 콘크리트 건물도 다수 파손되는 수준이다.이는 49명이 숨지고 1명이 행방불명됐던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 강진의 최대 진도와 같다.진도 6강이 관측된 인근 아비라초 공무원(46)은 "처음 느끼는 큰 진동으로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며 "찬장에 있는 식기가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고 책장도 넘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창문 유리도 박살 나면서 집 안이 한순간 엉망진창이 됐다"고 부언했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늘고 있다. NHK는 이날 오후 4시 시점에서 사망 8명, 행방불명 33명, 부상 14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6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 산사태 피해지역에서 경찰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날 새벽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됐으며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홋카이도 교도=연합뉴스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삿포로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일본 지진에 훗카이도 전체 '암흑', TV·전화 사용불가 '비상'…"새벽 큰 흔들림에 눈떠, 이런 일 일어나다니"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뒤 대규모 정전이 이어진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께 큰 소리와 함께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계속된 뒤 홋카이도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시내 중심가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암흑 상태가 됐다.이에 새벽에 잠을 깬 주민들은 자연재해 발생 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TV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뿐만아니라 전화도 지역에 따라 잘 연결되지 않아 불안에 떨었다.지진발생 직후 삿포로 중심부에서는 정전으로 신호기가 멈춰 경찰관이 교통정리에 나섰다. 광명소 삿포로 TV 타워의 라이트도, 유흥가 거리의 네온사인도 일제히 꺼졌다. 놀란 관광객들 역시 호텔에서 뛰쳐나와 어두운 거리에 주저앉았다. 한 태국인 여성은 "두려웠다. 오늘 귀국할 예정인데 어떻게 이동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삿포로시 기요타구의 인근 도로는 침수 피해를 당했다. 근처 주민 미요시 료헤이 씨의 주택 앞에는 지진의 영향으로 도로가 솟아올랐고, 2층짜리 건물도 한쪽으로 기울었다. 미요시 씨는 "흙탕물이 밀려 들어와 차량도 떠내려갔다.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아울러 한 남성 회사원은 "새벽 큰 흔들림에 눈을 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정지해 계단으로 내려가 1층으로 피난해야 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홋카이도 전역에는 현재 휴교령이 내려졌다. 삿포로시 주오구에 거주하는 쓰쓰시 유리 씨는 "초등생 아들의 2학기가 막 시작한 시기인데 정전으로 집에 있어도 공부를 할 수가 없다. 지진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디지털뉴스부일본 지진. 훗카이도. 6일 새벽 3시 8분께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삿보로에서 대피소에 몰려든 주민들이 눈을 감는 등 피곤한 모습들이다./AP=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외신 "3차 남북정상회담, 북미교착상태 속 협상 정상궤도 오를 희망 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가 6일 발표되자 세계 주요 외신도 촉각을 곤두세웠다.외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이 이달 중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를 실현해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의 잠재적 시간표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는 점을 부각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하면서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조치가 이뤄지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 조치들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외신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것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수석 분석가 맬컴 데이비스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은 미국이 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수용하겠다는 어떤 새로운 의향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AP통신은 대북 특별사절단을 통해 전해진 김 위원장의 발언은 북핵 외교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단서를 찾기 위해 분석될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 약속은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AP는 이는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8∼20일 평양을 방문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WP는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설득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남북관계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여온 가운데 성사된 올해 들어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와중 개최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정 실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협의한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한 방북 성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일본 삿포로 지진, 2명 사망·38명 실종·143명 부상… 건물 붕괴에 정전, 결항 등 피해 막심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38명이 실종됐으며 100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NHK와 교도통신은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이날 진도가 최대 '6강(强)'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면서 홋카이도 아쓰마초(厚眞町)와 아비라초(安平町) 등 진앙이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통신 등에 따르면 무카와초와 신히다카초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고 아쓰마초에서는 86세 남성이 자택에서 옷장에 깔려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 아울러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札晃)시와 진원지 인근 도마코마이([草+占]小牧)시 등을 중심으로 1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쓰마초에서는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하면서 주택 여러 채가 흙더미에 묻혔다. 이에 따라 현재 38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 설치된 진도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지진에 따른 진동 규모가 파악되지 않았다. 인근 아비라초의 경우 10단계의 진동 규모 가운데 9번째로 충격이 큰 진도 6강이 관측됐다.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의 지진이다. 아비라초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가옥 파손과 수도관 파열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홋카이도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현재의 진도 기준을 채택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도마리무라(泊村)에 있는 홋카이도전력 도마리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 감시장치 91기 가운데 21기가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이 원전은 지진 발생 이전부터 운전 정지상태였다. 지진으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이에 따라 도마리원전 1~3호기 원자로에는 핵연료가 없었다. 원전측은 비상용 전원을 이용해 사용후 핵연료 풀의 냉각장치를 가동하고 있다.아오모리(靑森)현 히가시도리무라(東通村)에 있는 도호쿠(東北)전력 히가시도리원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내 모든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295만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발전소가 언제 정상화할지 현 단계로서는 전망조차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터미널 정전 및 터미널 건물 천정 파손, 누수 등으로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200편이 넘은 항공기가 결항하게 됐다.홋카이도와 남쪽 본섬을 잇는 홋카이도신칸센을 포함해 홋카이도내 전 철도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무로란(室蘭)시에 있는 석유화학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거의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아쓰마 마을 가옥들이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 /훗카이도 교도=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