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김정은, 진로 변경·경제 개선 필요성 언급"… 비핵화 상응조치 실무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 낙관론을 전망했다.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진로 변경 및 경제적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며 관련 발언을 환기하며 '비핵화 시 밝은 미래 약속' 입장을 재확인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국정연설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27∼28일 베트남 개최 방침을 발표, 2차 핵 담판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 조야 일각의 회의론을 불식시키면서 북한의 실행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돌파구라는 관점에서 볼 때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는 세계를 위한 진짜 기회"라며 북미 실무협상을 위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언급, "이달 말에 열리는 회담의 '기초 공사'를 하기 위해 팀이 평양 현장에 파견됐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그의 나라를 비핵화시키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 주민에게 최상의 이득이 되는 것이며, 그뿐 아니라 분명히 미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데도 최상의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것이 대통령의 임무이며, 우리가 몇 주 후에 베트남에 갔을 때 진전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외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같다. 그는 '김정은과의 관계'를 많이 언급한다. 그러나 중요한 이슈에서는 교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비핵화하는 게 여전히 가능하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물론이다. 물론 (북한이 비핵화하는 게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그는 "우리는 그걸 보았다. 우리는 그걸 대화에서 보았다"며 "김 위원장은 그의 주민들에게 그들이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 그의 나라 안의 경제적 여건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왔다"며 "이는 내 말이 아니라 그가 한 말"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는 김 위원장이 그가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나아갈 모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는 (한) 반도의 안정과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나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비핵화시 그에 대한 상응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정 연설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개최국을 발표했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9-02-07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국정연설, 北언급 지난해 5분의 1…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새해 국정연설에서 언급한 북한 관련 부분은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다. 영어 글자 수로는 540자로 작년(2천483자)의 약 5분의 1 수준이었다. 그러나 '톤은' 부정적 내용에서 긍정적 분위기로 180도 달라졌다. 작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권을 지적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지만, 올해는 위협 감소와 관계 개선,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방점을 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후반부에서 국가안보와 외교이슈를 거론하며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북한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인질들이 돌아왔고 북한의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면서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위협을 막아냈다고 자찬한 이 대목에서 사전 배포된 연설 원고에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 만의 사람이 죽었을 것'이라고 돼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 명이 죽었을 것이라는 부분은 읽지 않았다.자신 때문에 전쟁이 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에 공화당 의원 쪽에서 박수가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7∼8초가량 지켜보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언급으로 넘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언급은 '굵고 짧게' 대북외교 성과를 과시하며 한반도 평화를 향한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연설에선 한반도, 북한이라는 언급이 각각 한 번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차례 언급됐다. 작년에는 북한이라는 표현이 7번 등장했다.그러나 북한을 언급한 횟수는 지난해가 훨씬 많았지만, 질적인 면에선 크게 달랐다. 올해 연설은 북한의 핵 위협을 강조한 작년과 비교할 때 1년 만에 내용이 180도 바뀌었다.국정연설은 미 대통령이 연초에 국가의 전반적 현황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국정 운영 청사진과 정책을 제시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입법적 수단을 강구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하는 수단이다.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의무이자 미 정치권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형식상 의회를 대상으로 하지만 TV로 중계돼 사실상 국민을 향한 메시지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대북외교 성과를 제시한 것은 정치적으로 북한 비핵화를 외교 실적으로 강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실적을 정리한 자료에서도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주요 업적으로 내세운 바 있다. 백악관은 이 자료를 통해 여러 분야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해외에서 미국의 리더십 회복' 항목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를 가장 먼저 치적으로 꼽았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핵 위기가 자신의 집권 이후 크게 해소됐다고 강조해왔다. 지난달 20일에는 트위터에서 "지금과 비교할 때, 오바마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그간 밝힌 입장에 더해 이날 국정연설 발언은 북한 비핵화 회의론에 대한 반박이자 적극적인 해명으로도 풀이된다. 미 정보기관 수장들은 지난달 29일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회의적인 견해를 내놓았다.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데 이어 국방정보국(DIA) 수장인 로버트 애슐리 중장도 "1년 전 존재했던 (핵) 역량과 위협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당국의 평가를 무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방송된 CBS 방송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정보당국의 회의적 분석과 관련, "정보국장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가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9-02-07 디지털뉴스부

"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서 개최"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서 밝혀"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양일간 베트남서 개최된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다낭'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며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발표와 더불어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오후 평양서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 가동을 본격화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2-06 전상천

트럼프-김정은, 베트남 핵담판… 세기의 빅딜, 퍼즐 맞추나

싱가포르회담 8개월만에 세계 이목비핵화실행-제재완화 등 상응 관건靑, 시기·장소 공식화 "환영" 입장文대통령 베트남行 북미협상 좌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2월27∼28일 베트남'이라는 2차 북미 회담 날짜와 장소를 최종 확정함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세기의 '핵' 담판이 성사될 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8개월 만에 또다시 열리는 이번 2차 정상회담 성공 여부는 북한의 '영변 등 핵시설 폐기+플러스 알파'라는 실질적인 비핵화조치와 미국의 북한 제재 완화와 종전선언을 맞바꾸는 '빅딜' 성사에 좌우될 전망이다.■ '북, 영변 핵시설 폐기+α… 미, 제재 완화 및 종전선언' = 이번 2차 정상회담의 성패는 싱가포르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넘어서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간 퍼즐 맞추기에서 어느 정도의 결실을 보느냐다. 북미 간 실무대화는 영변 핵시설 등 플루토늄·우라늄 농축시설 폐기 및 '플러스알파'(+α)와 그에 대한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와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상응 조치간 주고받기가 2차 핵 담판의 주요 의제다. 만약 실무협상에서 디테일 조율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결국 '공'은 북미 정상의 직접 담판으로 넘어가게 된다. 핵 담판이 성사되지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빈손 핵 담판'이라는 거센 역풍에 직면하고, 김 위원장은 미국의 제재압박을 풀지 못할 경우 내부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한다. 때문에 이번 '베트남 2차 핵 담판'에서 어떠한 장면이 연출될지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이다.■ '문 대통령 베트남행 가능성… 북미협상에 좌우' = 청와대는 이날 '2월 27∼28일 베트남'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장소가 공식화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70년 적대의 역사를 씻어내는 첫발을 뗀 바 있다"며 "이제 베트남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내디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미국과 총칼을 겨눈 사이지만 이제 친구가 됐다"며 "북한과 미국이 새 역사를 써나가기에 베트남은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기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등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을 묻자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2-06 전상천

'적대국→동반자' 美-베트남 관계 변천사 재조명

'북한도 베트남처럼?. 미국의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베트남이 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낙점되자,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 변천사도 재조명 되고 있다.6일 외교가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쟁 상대국이었던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동반자 관계로 발전·상생하고 있다. 베트남은 북한이 6·25전쟁으로 미국과 적대관계가 된 것처럼 베트남전(1964∼1975년)을 거치며 미국의 적대국이 됐다. 베트남전 후 2년 만에 캄보디아를 침공한 베트남에 대해 미국은 유럽과 손을 잡고 강력한 고립정책을 폈다.경제위기에 직면한 베트남은 1986년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쇄신)를 채택하고 3년 뒤 캄보디아에서 군대를 완전히 철수해 신뢰를 쌓은 뒤 1994년 미국의 제재에서 벗어났다. 올해는 베트남이 미국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양국 간 교역 규모는 4억5천만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국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된 베트남은 2016년 최대 수출시장이 된 미국과의 교역에서 약 320억 달러(약 35조8천억원)의 흑자를 냈다. 북한은 베트남이 공산당 일당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것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풀고 경제발전을 이룬 성공 모델인 점도 참고할 만한 모델이다.한국 역시 미국 편에 선 베트남전 참전국가지만, 현재 베트남의 주요 교역 파트너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통해, 새로운 한류열풍이 불고 있기도 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회담장 유력 거론 '다낭 리조트'-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 리조트. 지형적으로 경호와 보안을 유지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7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인터콘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 리조트 홈페이지 캡처

2019-02-06 김태성

2차 북미 회담 일정 발표에 개성공단·남북경협 귀 쫑긋

비대위, 기업인들 파견 검토중금강산관광·철도·도로연결 등구체적 조치 성사여부 '기대감'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개성공단 재가동은 물론 각종 남북 경협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2차 회담 일정과 장소가 발표되자 공단 재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비대위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에 기업인들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안이나 회담 직후인 3월 초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조치가 나온다면 개성공단 재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개성공단 개발사업자이자 금강산 관광 주사업자인 현대아산이 속한 현대그룹도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대북 제재에 막혀 추진될 수 없었던 금강산 관광이 재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 정상은 이미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를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남북 철도·도로사업 경협 추진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남북은 경의선·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합의하고 기초 조사를 벌이는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북 철로가 연결되면 완성되는 한반도종단철도(TKR)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나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R) 등을 통해 유럽까지 사람과 물류를 나를 수 있다. 남북 도로 연결 역시도 한반도 전역에 모세혈관처럼 퍼진 도로망을 정비하기 위한 시작점이다. /이현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2-06 이현준·이원근

트럼프 국정연설 "27~28일 베트남서 2차 북미정상회담"… 다낭 유력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260일 만에 두 번째 대좌를 하게 됐다.이에 따라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를 담았던 1차 정상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을 성사시킬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된 베트남은 1차 때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북미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적인 위치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왔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의 이동 거리는 물론 숙박, 언론 취재 여건 등 인프라가 두루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미국 입장에서는 베트남이 베트남 전쟁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미국의 1차 경제 제재 해제와 국교 정상화, 2001년 무역협정 비준서 교환 등 순으로 양국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며 국제사회 일원으로 편입했다는 상징성에 의미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으로서는 베트남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정치교류 수준이 높은데다, 김 위원장이 '롤모델'로 관심을 갖는 베트남의 개혁·개방(도이머이) 정책과 경제발전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점이 잇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 내 어느 도시에서 개최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경호와 보안에 용이한 휴양도시인 다낭과 베트남 수도이자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거론되고 있으나 다낭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차 정상회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과연 '통 큰' 양보와 결단으로 1차 정상회담 이후 장기 교착 국면에 빠진 비핵화 정국에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1차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관계 개선과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포함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4개 항의 공동성명이 발표됐지만,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따라 포괄적 합의에 그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반복이 되어서는 안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감이 합의성사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집권 3년 차인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발목을 잡는 러시아 스캔들과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패배로 입지가 약화한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 재선 고지에 등정하려면 '북핵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다.김 위원장도 경제 개발을 앞세우며 핵 포기를 선언하고 미국과 협상에 나선 만큼 어떻게든 대북제재를 풀어 외자 유치 등 경제에 숨통을 틔워야만 하는 형편이다.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발표와 더불어 북미는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 가동을 본격화했다. 미국 측 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비행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했으며,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와 회담에 착수했다.지난달 18일 워싱턴DC에서 상견례를 한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영변 등에 있는 핵시설 폐기에 따라 미국이 내놓을 조치로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북한은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1차 정상회담 후 '선(先) 비핵화'를 압박하면서도 상응조치에는 입을 다물었던 미국이 이번 실무협상에 앞서서는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의 '동시적·병행적' 이행 방침으로 선회하는 등 상당한 태도 변화를 보여 주목된다. 비핵화 단계별로 부분적인 제재 완화를 포함해 외교 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 등의 상응조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 미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 비핵화 완료 전 제재 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모든 것을 다 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며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미국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보다 한반도의 70년에 걸친 전쟁과 적대를 끝내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며 2차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시사했다./디지털뉴스부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의 중대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이달 27∼28일 베트남서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개최 장소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혀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진행한 신년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우리의 인질들은 집으로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면서 "만일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 만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대북 정책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사실상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이달 27~28일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개최될 경우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260일 만에 두 번째 회담이 개최되는 것이다.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세계의 시선이 쏠려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차 회담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이후 양국은 실질적인 행동을 펼치지 못해왔다. 미국측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를 6일(한국시간) 평양으로 보내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및 합의문 조율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오산 미군기지에서 비행기 편으로 떠나 약 1시간 후인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제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발표한 베트남은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북미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적인 위치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최우선 후보지로 꼽혔단 곳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개최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과 북한은 보안과 경호 등의 이유로 다낭과 하노이를 각각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의장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하원 합동 신년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2-06 박상일

타스 통신 "비건 美 특별대표, 북한과 실무협상 위해 평양 도착"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6일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평양발 긴급 보도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를 태운 비행기가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 등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3일 방한했다. 서울에 머물던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 숙소를 출발했으며, 이어 오전 9시3분께 비건 대표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제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타스 통신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가 공항에서 북한측의 공식 영접을 받았으며, 이어 북한 측 관리들과 협상이 진행될 장소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6일 오전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06 박상일

트럼프 국정연설 "27~28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260일 만에 2차 담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2차 정상회담에 정통한 한 인사는 폴리티코에 "정상회담은 개최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은 지난달 18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북미의 2차 정상회담은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지 260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북미 양국 정상이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담았던 1차 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에서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회동한 트럼프와 김정일.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비건 美대북대표 탑승추정 미군기 오산서 이륙… 평양서 실무협상 돌입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북한 방문길에 들어갔다.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 지난 3일 방한 이후 머물던 서울의 한 숙소에서 출발했다. 이어 오전 9시 3분 비건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비건 특별대표는 김 전 대사와의 실무협상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스알파'(+α)와 그에 대한 미국 측 상응 조치의 조율이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상응 조치로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논의, 대북 투자,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가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제재 완화 요구와 관련해서도 접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는 상황에 미국 북핵 실무협상을 이끄는 수석대표가 이례적으로 한국을 거쳐 평양을 공개 방문한다는 점에서 물밑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외교가의 관측도 나온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의회 국정연설을 전후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공개할 전망인 만큼 이와 맞물려 비건 특별대표의 협상도 빠르게 진척될 가능성도 있다. 비건 특별대표의 구체적인 평양 현지 및 귀국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전 대사와의 실무협의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북한 측 다른 고위급 인사와의 회동 여부, 하루를 넘어 체류가 이어질지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측은 지난달 18일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의 방미 당시 워싱턴에서 상견례를 가졌었다. 그의 평양행은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디지털뉴스부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6일 오전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美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대북 압박 완화 안돼, CVID 목표… 北, 모든 불법 무기 해체해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은 "북한과 어떤 대화의 목표도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기고문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우리의 목표임이 틀림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최근 공개된 트럼프 행정부의 '2019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가 '북한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 경제에 계속해서 특별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은 여전히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CVID를 향한 구체적 조치는 없었다. 이미 파괴됐거나 쓸모없는 시설을 해체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구체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정권 차원의 지연과 불이행 전략"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해제할 유일한 방법은 북한이 모든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철저히 해체하는 것"이라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고 압박 수위를 누그러뜨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바마 행정부가 2015년 이란과 했던 것처럼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해 나쁜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과 어떤 협상도 완전한 CVID 기준을 충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원에서 3분의 2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조약으로 제출돼야 한다"고 밝혔다.작년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불가역적' 요구 등에 대한 북한의 반발 등을 감안, CVID 대신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가드너 위원장은 여당 소속이지만 북한과 관련해 비판적 견해를 밝혀왔다./디지털뉴스부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일본 방위성,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부산 파견 취소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초계기 위협비행-레이더 조사(照射·비춤) 갈등'과 관련한 조치로 한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올해 봄 계획했던 이즈모의 한국 기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4~5월 한국에서 열리는 다국간 해상합동훈련에 맞춰 부산항에 이즈모 등 호위함 수척을 파견할 계획이었다. 이즈모는 경항모급 헬기 탑재 호위함으로, 일본 정부는 작년 말 발표한 장기 방위전략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을 통해 이를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다국간 해상합동훈련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에 맞춰 열릴 계획이다. 방위성은 호위함을 파견하지 않지만 훈련 자체에는 참가할 계획이다. 방위성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건설적으로 전진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토 결과 이런(호위함 파견 취소) 대응이 가장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이번달 중으로 계획했던 해군 1함대사령관의 일본 방문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군은 "부대 일정상 사정이 있어서 순연된 것으로 최근 한일 갈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항공모함으로 개조될 예정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가 지난해 5월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항해하는 모습. /도쿄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유엔 보고서 "北, 핵·미사일 그대로 유지… 유류거래 시도 등 유엔 제재 무력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적 공격에 해당 능력이 파괴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위원회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고서는 북한이 이미 알려진 핵·미사일 조립 및 제조 장소에 대한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공항 같은 민간 시설을 탄도미사일 조립과 시험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 측에서 조립과 저장, 시험 위치를 분산하려는 일관된 경향의 증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와중에 지난 1일 안보리 제재위원회의 15개 회원국에 제출됐다.그러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317페이지에 달하는 유엔 보고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부터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줄을 옥죄기 위해 만장일치로 제재를 강화해 왔다.제재는 북한의 석탄과 철, 납, 섬유, 해산물의 수출을 금하고 원유와 석유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그러나 보고서는 "북한은 유류 및 석탄의 불법적인 선박거래를 크게 늘려 안보리 결의안을 지속해서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가장 최근의 유엔 제재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5만7천600배럴(약 570만 달러어치, 한화 약 64억원)이 넘는 불법 석유 제품 거래 증거도 확보했다며 이는 북한의 새로운 제재 회피 기술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미국의 무기금수조치를 위반하고 중동과 아프리카의 무장단체와 정부에 군사 장비 판매를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사이버공격을 통해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불법적으로 자금을 이체시키는 방식으로 금융제재를 피하려는 경향도 있었다고 언급했다.유엔은 대북 사치품 수출도 금지했지만, 지난해 10월 7일 평양에서 롤스로이스 리무진 한 대가 공공연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 모습.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오늘 국정연설, 한국시간 오전 11시… 2차 북미정상회담 언급 가능성 '주목'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무역 ▲사회기반시설(SOC) ▲건강보험 ▲국가안보 등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트럼프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특히 국정연설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공식 발표될 수 있어 주목된다. 국정연설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시작된다.2차 정상회담 개최지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매체인 NNN은 오는 25일 전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국정연설 혹은 그 직전에 (별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비핵화 후 북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비핵화 조치와 실행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정상회담에서 다룰 구체적인 비핵화 의제와 목표가 제시될 수도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이뤄지는 시점에 북미는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한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방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등 주요 쟁점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연설에서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최대의 압박' 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 앞으로 끌어낸 데는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이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정연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이다. 트럼프 정부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구체화한 각종 정책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앞서 AP통신은 이번 연설 주제에 대해 "화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야(對野)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보도했다.백악관 관계자도 사전 브리핑에서 "많은 영역을 다루는 연설이 될 것이지만, 그중 일부는 화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배정해 달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 향후 정국의 마찰계수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합법적인 이민제도 개선안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상 분야에서는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하는 자유무역협정인 USMCA 비준 요청, 미·중 무역협상 경과 및 비전 제시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가 모두 지지하는 도로, 철도, 학교 등 SOC 투자 프로젝트, 건강보험·약값 인하 대책과 시리아·아프간·이라크 등 국외 전쟁 상황과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디지털뉴스부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한다. /AP=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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