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노란 조끼' 8차 집회, 시위대·경찰 곳곳 충돌… "더 많은 민주주의"

프랑스 정부 '노란 조끼' 8차 집회가 5일(현지시간) 파리, 루앙, 툴루즈 등 전국에서 열렸다. 시위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빚어지는 등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전국의 '노란 조끼' 집회에는 최소 2만5천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 7차 집회 당시의 같은 시간대(3만2천명)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곳곳에서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고 차량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했다. 이날 수도 파리에서는 파리시청 앞과 샹젤리제 거리 등에 2천명 안팎이 집회에 모인 가운데 "마크롱 퇴진", "사회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오후 들어 센 강변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해산에 나섰다. 번화가인 생제르맹데프레 가에서도 일부 과격 시위대가 주차된 차량을 전복시킨 뒤 불을 질렀고,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들이 습격을 받기도 했다.노르망디 지방 루앙에서도 2천명 규모의 집회가 열려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에게 가로막히자 일부 시위대가 돌을 던지면서 저항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진압했다. 일부는 도로변 은행 현금인출기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지역 언론이 전했다.브르타뉴 지방의 중심도시 렌에서는 시위대가 시청의 유리문을 때려 부수며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이밖에 툴루즈, 낭트, 보르도 등 프랑스 주요 대도시들에서 서민경제 개선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프랑스 정부는 불법 시위에는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도 시위하는 사람들은 소요사태를 바라면서 정부를 전복하려는 자들"이라고 비난하면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시위대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프랑스 '노란 조까' 8차 집회.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1-06 디지털뉴스부

세금환급·식량보조 등 여파 우려… 3주째 셧다운 종착지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5일(현지시간) 3주째로 접어들었다. 세금환급, 저소득층 식량 보조, 공무원 임금 지급 등에서 여파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셧다운은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으로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 1일~2019년 9월 30일) 예산의 25%에 해당하는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지난달 22일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셧다운이 지속하면 수백만 명의 세금환급이 지연되고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스탬프'(식량·영양 물품 공급) 제공이 중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셧다운이 2월까지 이어지면 매년 초 이뤄지는 세금환급 조치에 차질이 빚어져 약 1천400억 달러의 환급이 중단 또는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것. 정상적인 일정대로라면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환급 기한은 올해 4월 15일까지다. 그러나 국세청은 셧다운으로 직원 약 90%가 일하지 않는 등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세금환급 차질은 경제에 즉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환급액을 사용하는 미국인 수백만 명의 재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WP는 전했다.또 3천800만명의 저소득층 시민에게 제공되는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은 심각한 기금 부족으로 혜택이 감소할 전망이다. WP에 따르면 농무부가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영양보충지원(SNAP) 프로그램은 의회의 자금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의회는 1월 이후 지원 자금을 할당하지 않은 상태다.농무부는 지난해 SNAP 비상 자금 30억 달러를 확보했지만, 셧다운이 지속하면 다음 달 지급돼야 하는 의무량의 64%만 충당할 수 있다고 WP는 설명했다.이달 11일 올해 첫 봉급을 받게 돼 있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경우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임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WP는 전했다./디지털뉴스부셧다운 3주째. 세금환급·식량보조 등 여파 우려.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 3주째인 1일(현지시간) 아침 미 의회의사당 모습. /워싱턴DC AP=연합뉴스

2019-01-06 디지털뉴스부

伊매체 "北외교관, 제3국 도피 후 이탈리아 재입국…은신 중"

작년 11월 잠적한 조성길(44)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제3국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5일(현지시간) 조성길 대사대리의 잠적과 그의 행방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조명하면서 조 대사대리가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등의 해법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이 신문은 조성길 대사대리가 언제, 어떤 이유로 사라졌으며, 현재 어디에 있는지 등 어느 것 하나 밝혀진 것이 없다면서, 그의 잠적에 얽힌 사건을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이 신문은 "조 대사대리는 작년 9월 귀임 통보를 받았고, 후임자에 대한 인수인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외교부가 대사대리 교체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수행하기 위해 11월에 그에게 연락을 취했을 때 그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을 것"이라고 적었다.이탈리아 외교부는 이탈리아 정보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정보당국은 이미 제3국으로 도피해 은신해 있던 그를 찾아내 다시 이탈리아에 데리고 들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정보기관에 연락해 양국 정보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추측했다. 조 대사대리는 현재 자신의 신병을 둘러싼 해법을 기다리면서 비밀 장소에서 이탈리아 정보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이 신문은 또 그의 잠적을 인지한 이후 북한 당국은 특수 요원들을 로마에 긴급히 파견했으나, 조 대사대리 체포에 결국 실패했다고 보도했다.아울러 이 신문은 조성길 대사대리가 2006년에서 2009년까지 이탈리아에서 공부를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의 궁극적인 목표가 자신이 지닌 정보를 미국 등에 넘겨 보상을 받으면서, 신분세탁을 거쳐 이탈리아에 남는 것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신문은 그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근무한 만큼 서방 정보당국의 구미에 맞는 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정부가 북한 체제를 배신한 그를 환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그에게 망명을 허용함으로써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망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디지털뉴스부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부부가 지난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공관을 이탈해 잠적했다고 정보당국 등이 밝혔다. 잠적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등 외국 정부의 신변보호를 받으며 제3국으로 망명을 타진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범유럽권 뉴스매체인 유로뉴스에 게재된 조성길 대사대리의 모습. /연합뉴스=유로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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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디지털뉴스부

한미 방위비협상 교착 놓고 美서 트럼프 동맹관 우려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의 유효기간이 지난해 12월 31일로 만료되면서 협상 교착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한미동맹 약화는 물론 주한미군 감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지난 1년간 양국을 오가며 10차례 협상을 진행한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11∼13일 서울에서 진행된 열 번째 회의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평소 주한미군을 언급할 때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하며 대폭 증액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측은 한국의 분담 비중을 현재의 2배 규모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데이비드 맥스웰 연구원은 4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 힐 기고문에서 협상 교착이 장기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기회로 여길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궤도를 벗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맥스웰 연구원은 5년 전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도 협상 시한을 넘겨 체결됐고 실질적으로 주한미군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은 당시와는 현저히 다른 만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했다.그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관이 공동의 가치, 공동의 이익, 공동의 전략에 의한 동맹인지 아니면 철저한 이해관계에 의한 동맹인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평소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관해 "우리가 불이익을 당하면서 부자 나라들에 보조금을 지급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감안할 때 그의 동맹관이 이해관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맥스웰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관이 변하지 않을 경우 한국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한 타협안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거의 확실하게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100% 이하의 어떤 것도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군은 곧 한반도를 떠나게 될 수도 있다"며 "이는 한미 전략적 동맹 관계의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종식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태지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매트도 2013년 협상도 시한을 넘겨 체결됐으나 "이번에도 양측이 1월에 합의에 도달할 전망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협상 교착으로 인한 가장 심각한 손실은 믿을만한 안보 파트너로서 미국에 대한 신뢰가 붕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방위비 협상에서 단기적인 이익을 얻으려 미군 철수를 지렛대로 삼는 등의 협상 전략이 자칫 한국이 다른 안보 파트너를 찾아 나서게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최근 북한과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도 우려를 더한다는 지적이다.디플로매트는 SMA 협정이 만료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의 무리한 증액을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호의의 표시로 일방적으로 주한미군 감축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2019-01-05 연합뉴스

日방위성, '레이더 갈등' 韓동영상 공개에 "입장 다르다" 반박

일본 방위성은 우리 국방부가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한 동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 "동영상 내용에 일본의 입장과는 다른 주장이 보인다"고 반박했다.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우리 국방부가 양국 레이더 갈등과 관련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하자 방위성은 지난 4일 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방위성은 '한국 해군 함정의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 사안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고 "방위성은 향후 한일 방위당국간 필요한 협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방위성은 "한국 해군의 '광개토대왕' 구축함에서 해상자위대 소속 P1 초계기에 대한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는 불측의 사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로, 이러한 사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방위성은 해당 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문으로도 함께 게재했다.NHK는 방위성의 이번 자료에서 "구체적 반론은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방위성은 한국 측이 공개한 영상 대부분에 일본 측의 공개 영상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상자위대 내부에서도 "새로운 증거를 보이지 않았고 초계기에 부자연스러운 점도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초계기의 비행기록 등을 토대로 방위당국 간 협의를 통해 한국 측에 반론할 계획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국방부가 4일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은 조난 선박 구조작전 중인 광개토대왕함 모습이다. 동영상에서 잠시 후 저고도로 진입한 일본 초계기가 보인다. /연합뉴스=국방부 유튜브 캡처

2019-01-05 디지털뉴스부

태국 남부 열대성 폭풍 강타 관광객 3만명 고립 "한국인 피해없어"

푸껫 등 유명관광지가 밀집한 태국 남부에 열대성 폭풍이 강타해 3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섬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파북'(Pabuk)이 전날 낮 12시 45분(현지시간)께 태국 남부 나콘 시 탐마랏 주로 상륙했다. 강한 바람으로 나콘 시 탐마랏 공항을 비롯해 공항 3곳이 폐쇄되고, 최고 5m의 높은 파고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바람에 관광객 2만9천명이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꼬 따오 등 섬 3곳에 고립됐다.또 주택 수십 채가 붕괴했고 나무와 전봇대 전복 사고 등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며 홍수로 도로 곳곳이 끊겼다. 11개 주의 각급 학교 1천500개가 휴교했다. 재난 당국은 푸껫 외곽 꼬라차 섬에 있던 관광객 100여 명을 배를 이용해 급히 본토로 이송하기도 했다. 푸껫, 끄라비, 꼬사무이 등지에 있던 한국인 교민 800여명과 관광객 200여명도 파북이 상륙하기 전 모두 위험지역을 벗어났다고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설명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2일 50대 러시아 남성이 수영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 데 이어 4일 어선 1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신고는 없었다"면서 "30년 만의 열대성 폭풍이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북은 5일 오전 태국 서쪽 안다만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람이 잦아드는 등 저기압으로 약화했다. 덕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서서히 재개돼 관광객들이 고립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3만명에 달하는 이재민 가운데 일부도 귀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러나 6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난당국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푸껫 등 유명관광지가 밀집한 태국 남부에 열대성 폭풍이 강타해 3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섬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연합뉴스

2019-01-05 디지털뉴스부

美셧다운 출구찾기 또 실패…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선포"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야 의회 지도부가 4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해소를 위해 이틀 만에 다시 모였으나, 접점 마련에 또 실패했다.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민주당의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은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백악관에서 2차 회동을 가졌으나 또다시 '빈손'으로 헤어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회동에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날 펠로시 하원의장 선출 직후 백악관 브리핑룸을 '깜짝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이 끝난 직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 1시간가량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전을 이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 없이 장벽 건설 권한을 얻을 수 있도록 '비상 지휘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리는 전적으로 국가 보안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그것(장벽)을 매우 빨리 세울 수 있다. 이는 장벽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협상을 통해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한번 해보자"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한 협박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 누구도 협박한 적 없다. 비상사태를 선포할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회동에서 의회 지도부에 '수개월, 수년간 셧다운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내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그럴 준비는 돼 있다"라고 장기전 모드를 다졌다.이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해결될지도 모르지만, 해결이 안 될지도 모른다"며 "남쪽 국경은 매우 끔찍한 재앙이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정부는 셧다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벽이 콘크리트나 강철로 지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다시 폈다.회동 후 펠로시 하원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정부 문을 다시 열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했지만, 그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전했다.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변덕스럽고 믿을 수 없으며 때때로 비이성적인, 끔찍한 협상가"라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협상에 관여, 정부 문을 다시 열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회동에 대해 "지루하고 논쟁적인 모임이었다"며 "우리는 정부 문을 다시 열 때까지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도 펜스 부통령과 닐슨 장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이 의회 지도자들과 물밑 접촉을 이어가도록 했다. 백악관은 토요일인 5일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을 '깜짝 방문'해 국경 보안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1-05 디지털뉴스부

이탈리아 일간 "조성길, 美망명 원해…伊정보기관이 보호 중"

이탈리아 유력 일간이 잠적한 조성길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일간 라레푸블리카는 4일(현지시간) 조성길 대사대리의 잠적과 관련한 내용을 1~3면을 털어 보도하면서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이 신문은 이탈리아 외교부가 조성길 대사대리로부터 망명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그를 보호하고 있지도 않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이탈리아의 한 외교 소식통으로부터 "조성길 대사대리가 미국으로의 망명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 정보기관들에 도움과 보호를 요청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대사관을 이탈한 조 대사대리가 11월 중순 이탈리아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후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보당국의 수장들이 미국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조 대사대리의 신병과 관련해 은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신문은 이탈리아 정보당국이 조 대사대리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은 즉시 이를 미국에 알렸고, 미국의 요청에 따라 조 대사대리의 이탈과 잠적 사실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비밀스럽게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하지만, 한국에서 조 대사대리의 잠적 소식이 처음 공개됨으로써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2019-01-05 디지털뉴스부

태국 남부에 열대성 폭풍 강타… 관광객 3만명 섬에 고립

푸껫 등 유명관광지가 밀집한 태국 남부에 열대성 폭풍이 강타해 3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섬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파북'(Pabuk)이 전날 낮 12시 45분(현지시간)께 태국 남부 나콘 시 탐마랏 주로 상륙했다. 우기가 아닌 시기에 열대성 폭풍이 이 지역을 강타한 것은 약 30년 만의 일이다. 강한 바람으로 나콘 시 탐마랏 공항을 비롯해 공항 3곳이 폐쇄되고, 최고 5m의 높은 파고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바람에 관광객 2만9천명이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꼬 따오 등 섬 3곳에 고립됐다.또 나무와 전봇대 전복 사고 등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홍수로 도로 곳곳이 끊겼다. 11개 주의 각급 학교 1천500개가 휴교했다. 이에 앞서 태국을 찾은 관광객 3만여명이 서둘러 섬들을 빠져나갔고, 해안가 저지대 주민 6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재난 당국은 푸껫 외곽 꼬라차 섬에 있던 관광객 100여 명을 배를 이용해 급히 본토로 이송하기도 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2일 50대 러시아 남성이 수영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 데 이어 4일 어선 1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디지털뉴스부4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주 빡파낭에서 주민들이 열대성 폭풍 '파북'(Pabuk)의 상륙에 대비해 해안가를 정리하고 있다. 열대성 폭풍 파북이 유명관광지가 밀집한 태국 남부를 이날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지역 관광객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방콕 AP=연합뉴스

2019-01-05 디지털뉴스부

비트코인 채굴 10주년…옛 명성 되찾을까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탄생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됐다. 비트코인은 편의성과 안전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달러·유로화 같은 제도권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투기 수단화해 금융시장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투기 장세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10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듯 출렁였다.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017년 말 거의 2만 달러에 육박했다가 현재는 4천 달러까지 주저앉은 상태다.미국 CN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0주년: 이제는 누구나 아는 모호한 기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격동적인 가격 변천사를 짚었다.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도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그는 2008년 10월 출간된 백서를 통해 비트코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나카모토는 애초 비트코인을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대안적 통화수단으로 구상했다. 사상 첫 비트코인 거래는 이듬해 1월 9일 나카모토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할 피니 사이에 이뤄졌다. 2010년 5월에는 비트코인의 오프라인 거래가 성사됐다. 당시 라슬로 한예츠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는 1만 비트코인으로 파파존스 피자 2판을 주문했다고 한다. 같은 해 마운트 곡스(Mt. Gox)라는 거래소가 설립되면서 비트코인은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치는 0.07달러 정도였다.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날개를 단 듯 상승해 2011년 비트코인당 1달러,이듬해 11월에는 1천 달러를 돌파했다.2014년에는 비트코인 거래의 70%를 담당한 마운트콕스 거래소가 일련의 해킹 사건으로 10억 달러 상당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며 파산을 선언했다. 그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3년간 300달러 안팎에 머물며 상승세가 주춤했다.비트코인 붐이 만개한 것은 2017년 초다. 많은 투자자가 '탈중앙화'한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인식해 몰려들었다.이에 대응하고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은 비트코인 선물거래 플랫폼을 설립했고 이는 가상화폐 '투기 광란'을 부채질했다. 다시 1천 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그해 7월 2천 달러까지 뛰었고 12월에는 거의 2만 달러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작년 들어 거품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가격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했다. 각국이 가상화폐 거래에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이다.비트코인 가치도 4천 달러까지 수직 급락했고, 수많은 헤지펀드와 소매 투자자,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거액을 날렸다.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매수자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매 투자자들은 예전과 같은 가격 변동성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의 불확실성도 핵심 변수로 남아있다.영국 런던 소재 가상화폐 거래소 창업자인 데이비드 토마스는 CNBC에 "가상화폐 시장에 규제가 가해지면 가격 변동성은 약화하고 안전성은 더 커진다는 기대 때문에 투자 저변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지난해 11월 20일 비트코인 5천달러선이 붕괴됐다. 65%의 하락률이었다. /연합뉴스

2019-01-05 디지털뉴스부

방탈출게임방 화재…폴란드 10대 소녀 5명 사망

폴란드 북부 도시 코샬린의 한 방탈출게임방에서 4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10대 소녀 5명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화상을 입었다고 AP·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사망자는 모두 15세 소녀들로, 일행 중 한 명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방탈출게임방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AP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25세 남성으로 신원이 알려진 부상자는 심한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불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파악하고 있다.방탈출게임(Escape Room Game)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서 숨겨진 단서를 찾아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게임은 폴란드에서도 10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게임 특성상 소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이 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해 폴란드 정부는 전국 1천여개 방탈출게임방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소방당국에 긴급 지시했다.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5명의 어린 생명이 스러진 데 대해 "참담할 정도로 비극적인 일"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썼다. 코샬린시는 일요일인 6일을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디지털뉴스부

2019-01-05 디지털뉴스부

독일 정치인 수백 명 개인정보 해킹…트위터로 유출

독일 주요 정치인 수백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한 뒤 트위터를 통해 유출됐다.베를린 지역 방송인 RBB가 4일(현지시간)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하원 의회에 진출한 정당 가운데 극우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제외한 정당 구성원들의 개인정보와 문서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전화번호와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이며 은행 등 금융정보가 포함된 개인 문서도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dpa 통신은 유출된 정보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팩스 번호와 두 개의 이메일 주소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개인정보도 유출 대상에 포함됐다. 총리실 측은 "총리와 관련해 민감한 정보나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이번 해킹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의자 및 범행 동기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해킹된 정보는 지난해 12월 트위터 계정에 게재됐으며 이 트위터 계정은 팔로워가 1만7천 명 이상이다.독일 정보기관은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에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러시아 해커 그룹인 '스네이크'(Snake)가 연방하원 의원과 연방군의 이메일을 1년 가까이 해킹했다고 주간지 슈피겔이 지난해 11월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2019-01-05 디지털뉴스부

이탈리아 일간 "조성길, 美망명 원해…伊정보기관이 보호 중"

이탈리아 유력 일간이 잠적한 조성길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4일(현지시간) 조성길 대사대리의 잠적과 관련한 내용을 1∼3면을 털어 보도하면서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이 신문은 이탈리아 외교부가 조성길 대사대리로부터 망명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그를 보호하고 있지도 않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이탈리아의 한 외교 소식통으로부터 "조성길 대사대리가 미국으로의 망명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 정보기관들에 도움과 보호를 요청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대사관을 이탈한 조 대사대리가 11월 중순 이탈리아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후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보당국의 수장들이 미국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조 대사대리의 신병과 관련해 은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신문은 이탈리아 정보당국이 조 대사대리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은 즉시 이를 미국에 알렸고, 미국의 요청에 따라 조 대사대리의 이탈과 잠적 사실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비밀스럽게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하지만, 한국에서 조 대사대리의 잠적 소식이 처음 공개됨으로써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양측의 조율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의 민감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만일 조성길 대사대리가 이미 미국과 망명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한 사실을 알게 되면 북미 협상에도 부정적인 효과가 불가피할 것이란 점에서다. /로마=연합뉴스

2019-01-04 연합뉴스

CNN "美, 2차 북미회담 후보지들 사전답사중…아시아 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들을 사전답사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몇 주 동안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걸친 복수의 장소에 사전답사 팀을 파견했다.미국은 정상회담 후보지 목록을 아직 북한과 정식으로 공유하지 않았으며, 후보지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전했다.한 외교 소식통은 CNN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아시아 국가에서 여는 방안이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지난해 6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유치한 싱가포르는 이번 후보지 리스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외교관들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하와이,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CNN은 전했다. 백악관은 처음에 김 위원장이 유학 생활을 한 스위스를 유력 후보로 생각하고 북한에 이를 제안했으나, 이동과 수송 문제로 스위스는 결국 후보지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한 정부 관리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 때 중국 항공기를 빌려 쓴 데 대한 비판에 아직 민감한 상태라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미국은 장소 선정 등 2차 회담 준비 작업에 아직 한국 정부를 참여시키지 않았다고 한 외교관이 전했다.전문가들은 아직 준비 작업이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때 회담 개최까지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는 두 정상 간 관계의 굳건함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기시키고 비핵화 프로세스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였다고 CNN은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다른 소식통은 이번 친서 내용 역시 예상대로 과장됐다고 전했다.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한국계 앤드루 김의 퇴임으로 공석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KMC)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센터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다만 한 소식통은 지난 수년간 북한 문제를 다뤄왔고 앞선 북미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CNN에 밝혔다. CNN은 이 인물이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한국어가 유창한 앤드루 김이 북미회담에서 종종 고위급 협상가 및 통역가로 활약한 점에 비춰 북미 관계를 다룰 때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2017년 5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심각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조직으로 KMC를 신설하고 그 책임자로 CIA의 대표적인 북한전문가로 활동하다 은퇴한 앤드루 김을 영입했다.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그는 작년 여름까지 센터장을 맡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가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국면에 들어가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사직을 만류, 작년 말까지로 임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을 '깜짝 방문'해 국경 보안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16대 의회 개원식에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선출된 직후 백악관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해 "장벽 없이는 국경 안전을 얻을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의 백악관 브리핑룸 방문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관철을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1-04 연합뉴스

조지메이슨대, 미국 최고 연구 대학교 반열에 서다

조지메이슨대학교가 미국 카네기재단(Carnegie Classification of Institutions of Higher Education)에서 선정하는 미국 최고 연구 대학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최근 밝혔다.미국 버지니아주 최대 주립 연구대학교인 조지메이슨대학교는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 면에서 MIT,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과 더불어 가장 높은 연구 수준을 보인 120여개 엘리트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로써 2016년 이래로 3년 연속 미국 내 최고 연구 대학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평가는 미국 카네기재단이 인디애나대 고등연구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각 대학의 2016~2017년 연구활동과 연구·장학금 박사 학위, 실무 박사 학위 수여 수준을 조사했다.데이비드 우 조지메이슨대 부총장이자 교무처장은 "우리 교수진의 탁월한 연구 활동과 우리 대학이 보유한 박사 프로그램이 오늘날 조지메이슨대의 위상을 만들어 낸 주요 요인"이라며 "우리 대학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사회과학, 인문학,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의 분야에서 이뤄온 발자취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조지메이슨대의 연구와 장학제도, 창의적 활동을 위한 연간 후원금은 2017~2018년 사이 14% 증가해 역대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외부 후원금도 같은 기간 30% 이상 증가해 2024년까지 연간 연구비 2억2천500만 달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적 목표 달성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앙헬 카브레라 조지메이슨대 총장은 "조지메이슨대학교만큼 규모나 위상 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학교는 찾아보기 힘들다. 카네기재단 평가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린 것은 파트너들과 후원기관들에 우리 능력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한편, 조지메이슨대 글로벌 캠퍼스인 한국조지메이슨대는 국내에서 본교와 동일한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현재 경영학과, 재무금융학과, 회계학과, 경제학과,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국제바칼로레아(IB)학과, ESOL학과 및 시스템엔지니어링 등이 개설돼 있다. 지난해부터 배출한 졸업생들은 국제기구, NPO, 글로벌 기업체, 해외 유수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1-04 목동훈

독일서 아이폰 7·8 판매금지… 퀄컴, 강제집행 보증금 내

독일에서 애플 아이폰 7과 8등 일부 모델의 판매가 금지됐다. 반도체 업체 퀄컴은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한 법원의 판매 금지 결정이 강제 집행되도록 보증금 13억4천 유로(약 1조7천140억 원)를 냈다고 AFP 통신과 현지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7과 8 등에 대한 판매 금지 처분이 실행됐고, 애플은 매장에서 이들 모델이 판매되지 않도록 했다. 앞서 뮌헨 지방법원은 지난달 20일 애플이 퀄컴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아이폰 일부 모델에 대해 독일 내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 퀄컴이 납부한 보증금은 항소심에서 판결이 번복될 경우 판매 금지 처분으로 인한 애플 측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다. 최근 중국 법원도 유사 소송에서 퀄컴 측의 손을 들어주자, 퀄컴은 아이폰 판매금지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진 크기 조정과 터치스크린과 관련된 기술로, 지난해 출시한 iOS11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전 세계적으로 애플을 상대로 이런 내용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해왔다. /연합뉴스'애플쇼크' 실적전망 하향조정 속 세계 주가 큰 폭 하락 반도체 업체 퀄컴은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한 뮌헨 법원의 판매 금지 결정이 강제 집행되도록 보증금 13억4천 유로(약 1조7천140억 원)를 납부했다고 현지언론 등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애플 아이폰 7과 8등 일부 모델의 판매가 금지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소재 애플 매장에 3일(현지시간) 이 회사 로고가 부착된 모습. /AP=연합뉴스

2019-01-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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