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바이발 뉴욕도착 여객기, 승객 19명 이상증세 호소… 美대변인 "상황 점검 중"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5일(현지시간) 도착한 여객기의 승객들이 집단으로 건강 이상을 호소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관계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CDC는 성명을 통해 에미레이트항공 203편에 탑승한 약 521명의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100명가량이 비행 도중 몸이 좋지 않다는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이들 가운데는 기침과 발열, 구토 등 증세를 호소한 승객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JFK 공항 도착 후 탑승객 가운데 최소 19명이 아픈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대변인인 라울 콘트레라스는 "19명 가운데 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9명은 치료를 거부했다"면서 "다른 모든 사람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측은 10명의 승객이 비행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했으며, 이들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혀 숫자에 차이를 보였다. 항공사 측은 환자들의 건강 이상 상태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에어버스 A388' 기종인 이 항공편은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9시를 조금 넘어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승객들의 건강 이상 문제로 비상 대기하며 관계 당국의 조치를 기다렸다. CDC는 체온 측정과 병원 후송 등을 포함해 승객들에 대한 조사를 위해 다른 관계 당국과 공조하고 있으며, 건강 이상을 호소하지 않은 승객에 대해서는 가도록 허용했다고 설명했다.뉴욕시 소방당국은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승객들 가운데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면서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자신을 탑승객이라고 밝힌 래리 코헨은 트위터에 JFK 공항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여객기 주변에 경찰차와 응급차 등이 운집한 사진과 함께 "승객 가운데 환자가 발생했고, 기내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새로운 정보가 나오는 대로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한미FTA 개정안, 트럼프 "유엔총회 기간 중 서명 이뤄질 것, 약 두 달 전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사바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한국과 합의를 이뤘고, 몇 주내에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서명이 이뤄질지 모른다"며 "합의는 오래 전, 약 두달 전에 이뤄졌으며, 우리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서명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개정에 대해 "실제로 매우 합리적인 합의였으며, 꽤 타결하기 수월한 합의였다"고 설명했다.지난 대선 당시 한미FTA와 관련해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책임론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은 "(개정 협상을) 시작할 때에는 미국 입장에서 끔찍한 협정이었다. 그것은 내가 충돌했던 누군가에 만들어졌다. 그녀는 미국의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간 협정을 체결했고, 우리는 많은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협정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개정안에 대해 "훌륭한 협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희망컨대 그것은 그들을 위한 훌륭한 협정일 것이며, 우리 입장에서 공정한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전 합의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매우매우 큰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별도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만큼, 개정된 한미FTA 서명식이 유엔 총회 기간 한미 정상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한미FTA는 미국의 국내 절차가 8월 13일에 끝났기 때문에 9월 정도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개정을 언급하면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곧 펴낼 신간 '공포:백악관의 트럼프'(Fear:Trump in the White House)에서 전한 한미FTA 관련 일화에 대해서도 "완전한 허구"라고 반박했다.이 책에는 '관세폭탄' 정책 등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3월 사임한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폐기 시도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정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하는 내용으로 서명하려고 한 서한을 대통령의 책상에서 '몰래 빼내 도망쳤다'는 비화가 담겼다고 전날 보도됐다.콘 전 위원장이 훗날 동료들에게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서한을 치웠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가 사라진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회고했다는 내용도 책에 담겨있다고 WP가 전했다.그러나 이 책을 '날조된 허구'라고 맹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FTA 관련 부분에 대해 "책에서 이 무역협정과 관련된 또하나의 완전한 허구를 읽었다. 또 하나의 완전히 틀린 내용"이라며 "일부 인사들은 내가 그 내용을 보지 않기를 원했다"고 책 내용에 대해 일축했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AP=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아프간 카불서 자살폭탄테러 "최소 20명 사망·70명 부상"… 배후 주장 '아직 X'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스포츠 클럽에서 자살폭탄 테러에 이어 2차 폭발이 발생,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밝혔다.현지 내무부 관리에 따르면 스포츠 클럽에서 한 남성이 자살폭탄테러를 일으켰고 한 시간 뒤 인근에서 2차 차량 폭발이 이어졌다.부상자 중에는 아프간 기자도 두 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불 경찰은 차량 폭발로 인한 부상자 중에 적어도 7명의 경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외신들은 애초 사망자 수가 1∼4명이라고 보도했다가 이후 희생자 수를 추가했다.이날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시아파 신도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아프간 내무부는 아직 이번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없다고 전했다.다만, 최근 아프간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대부분은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르고 있다.IS는 지난 7월 카불에서 발생한 부통령 겨냥 자살폭탄 테러와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과 관련해 배후를 자처했다./디지털뉴스부아프간 카불서 자살폭탄테러. 최소 20명 사망·70명 부상.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난가르주서 자살폭탄테러 현장. /AP=연합뉴스

2018-09-06 디지털뉴스부

태풍 직격탄 맞은 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 장기화할 듯… 수출업계 우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21호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으며 전격 폐쇄됐다. 제1터미널 지하와 주기장, 전기설비가 있는 기계실 등이 침수되고 활주로 2개가 폐쇄되며 공항 기능이 마비됐다. 특히 인공섬에 위치한 이 공항과 육지 사이를 잇는 다리에, 인근에 정박돼 있던 유조선이 부딪치며 한국인 50여명을 포함한 5천명의 공항 이용객과 직원이 고립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발생 소식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공항측은 5일 버스와 배를 통해 고립됐던 사람들을 육지로 탈출시키고 있다. 공항 측은 태풍이 잦아든 뒤인 이날 오전 일찍부터 고속선과 버스를 이용해 고립됐던 사람들을 육지로 이동시키고 있다. 1994년 문을 연 간사이공항은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 4일이 개항 24주년 기념일이었다.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통신설비 등이 물에 잠기고 다리 일부가 크게 손상되면서 복구작업 장기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과 이 공항을 통한 물동량이 줄어들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반도체 부품 등을 해외로 보내는 간사이 지역의 주요 수출거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간사이공항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들 사이에서는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간사이공항을 통해 수출하던 물량이 다른 공항으로 일제히 몰리게 되면 납기 지연 등의 피해가 나올 수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간사이공항의 화물 취급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2천300t에 달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13% 늘어난 85만t으로 집계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사고상황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총리관저 주도로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팀을 꾸려 간사이공항 운영 재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슈퍼 태풍 '제비'가 몰고온 폭우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곳곳이 물에 잠겨 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대표 관문으로 꼽히는 간사이공항이 4일부터 침수와 연결다리 파손 등으로 폐쇄되자 연간 약 5조6천억엔(약 56조2천억원)에 달하는 수출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현지 산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오사카 AP·교도=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오사카 간사이공항 현재 상황은? '여전히 공항에 많은 사람들 고립'

오사카 간사이공항 현재 상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NHK에 따르면 7일 3000여명의 이용객을 고속선과 버스를 통해 육지로 날랐지만, 이날 오후 6시 현재 간사이공항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립돼 있다.이는 2개의 도로 중 유조선이 충돌하지 않은 하나의 도로만 사용 가능하며, 통행할 수 있는 차량도 크게 제한돼 다리 양쪽에서 통행 대기 차량 정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더운날씨 탓에 스스로 공항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 외국인을 중심으로 공항에 머무르며 귀국 항공편 출발에 대한 정보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활주로 등의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항 폐쇄 해제 및 다리 통행 가능 여부는 아직 모두 불분명한 상태다./디지털뉴스부슈퍼 태풍 '제비'가 몰고온 폭우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곳곳이 물에 잠겨 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대표 관문으로 꼽히는 간사이공항은 폭우로 활주로 등의 침수와 유조선 충돌에 의한 연결다리 파손 등이 발생하자 전날부터 폐쇄에 들어갔다. 폐쇄가 시작된 4일은 1994년 문을 연 간사이공항의 개항 24주년 기념일이었다. /오사카 AP·교도=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김포 장묘문화정책 배우러 온 中산시성

고찰단, 신명순 시의장 예방·환담 공설봉안당·추모공원 등 견학도중국 산시성 사회사무협회 고찰단 20여명이 4일 김포시의회(의장·신명순)를 찾아 양국 장묘문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곽청범 산시성 장의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고찰단은 이날 의장실을 예방해 신명순 의장과 김종혁 부의장과 환담을 나눈 뒤, 김포시청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장묘문화와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이 자리에서 고찰단 곽 부회장은 "중국 한가운데 있는 산시성은 병마용갱으로 유명한 진시황릉과 황제릉(중국 건국신화 헌원묘)등 중요 유적이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장묘문화를 깊이 연구해왔다"고 했고, 김포시 노인시설팀장은 국내 화장률이 83%에 육박하는 점을 언급하며 "자연장지 조성, 공설봉안당 마련 뿐 아니라 화장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장묘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찰단은 간담회가 끝나고 마산동 공설봉안당(무지개 뜨는 언덕), 통진읍 김포시추모공원 등의 시설을 둘러봤다. 신 의장은 "방한에서 얻은 자료와 시설견학이 산시성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도 뿌듯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중국 산시성 고찰단과 장묘문화를 주제로 간담회 중인 신명순(오른쪽) 김포시의회 의장. /김포시의회 제공

2018-09-05 김우성

[일본 태풍피해]오사카 간사이공항 고립 5천명 버스·배로 탈출… 복구 장기화 예상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제21호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으며 전격 폐쇄됐다. 특히 인공섬에 위치한 이 공항과 육지 사이를 잇는 다리에 유조선이 부딪치며 한국인 50여명을 포함한 5천명의 공항 이용객과 직원이 고립됐다.다행히 인명피해 발생 소식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공항측은 5일 버스와 배를 통해 고립됐던 사람들을 육지로 탈출시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에선 태풍이 강타한 4일 이용객 3천명과 공항 직원 2천명이 현장에 있다가 고립돼 공항에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주 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한국인 5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1터미널 지하와 주기장, 전기설비가 있는 기계실 등이 침수되고 활주로 2개가 폐쇄되며 공항 기능이 마비됐다.여기에다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길이 3.8㎞)가 강풍에 휩쓸린 유조선(길이 89m·2천591t)과 충돌하면서 파손돼 이용객 등이 꼼짝없이 공항에 갇힌 신세가 됐다. 공항 측은 태풍이 잦아든 뒤인 이날 오전 일찍부터 고속선과 버스를 이용해 고립됐던 사람들을 육지로 이동시키고 있다. 110인승 정기선 3편을 15~20분 간격으로 운항하며 사람들을 육지로 실어나르고 있고, 버스는 파손된 다리의 통행 가능한 일부를 거쳐 인근 육지인 이즈미사노까지 운행하고 있다.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통신설비 등이 물에 잠기고 다리 일부가 크게 손상되면서 복구작업 장기화가 예상된다.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과 이 공항을 통한 물동량이 줄어들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사고상황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총리관저 주도로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팀을 꾸려 간사이공항 운영 재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4일(현지시간)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있다. 일본 언론은 태풍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몰고오면서 이날 현재 최소 3명이 숨지고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AP·교도=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메르세데스-벤츠, 신규 전기차 'EQC' 공개…전기차 선두 테슬라 겨냥

세계 최고 양산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신규 전기차 모델인 '더 뉴 EQC'를 공개했다.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 확산으로 점유율을 잃고 주가가 6개월 뒤 30%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벤츠의 전기 SUV인 벤츠 'EQC'는 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디터 체체 CEO는 이날 행사에서 내년 상반기에 EQC 생산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그는 "전기차에 100억 유로(약 13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기차에 베팅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우리는 올인(다 걸기)한다. 지금 바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EQC는 1차례 충전으로 45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0→100㎞/h)은 5.1초에 불과하다.반면 테슬라의 SUV인 모델X는 주행거리가 이보다 짧은 381㎞다.포르쉐와 아우디가 각각 첫 전기차로 타이칸(Taycan), E-트론(Tron)을, 재규어가 I-페이스(Pace) 등을 내놓는데 이어 벤츠의 EQC까지 가세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거센 위협을 받고 있다.다임러의 또 다른 브랜드 '스마트'는 몇 년 안에 내연기관 차량을 버리고 전기차만 팔 예정이다. 이 같이 양산차 업계에서 전기차 모델을 속속 출시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6개월간 3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도'다. 골드만삭스의 향후 6개월 테슬라 목표주가는 210달러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30% 낮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우디, BMW, 재규어, 포르쉐 등 전통적 자동차 제작사들과 스타트업의 전기차 모델이 몇 년 안에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중장기 전망이 테슬라에는 위협적"이라며 "테슬라는 경쟁격화로 전기차 시장의 우위를 지키는데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의 운전석 등 인테리어./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18-09-05 송수은

일본 태풍피해, 11명 사망·600여명 부상… 간사이공항 상황은?

일본 태풍피해로 11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부상했다.NHK는 5일 낮 12시 30분 기준 집계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오사카에서 8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시가현, 미에현, 아이치현에서도 사망자가 1명씩 나왔다.부상자는 오사카 289명, 아이치현 55명, 기후현 45명, 시가현 36명, 효고현 28명, 미에현 27명, 교토 24명, 와카야마현 19명, 사이타마현 16명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태풍으로 오전 11시 기준 4채의 주택이 파괴 또는 반파되고, 986채 주택의 일부가 파손됐다.또한 현재 오사카를 중심으로 53만가구에 정전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간사이공항이 침수로 폐쇄되며 공항 안에 갇혔던 3000명은 이날 아침부터 고속선과 버스를 통해 섬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다.공항운영 회사는 활주로 등을 점검하고 있지만, 공항 재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간사이공항의 조기 운용 재개를 지시했다고 NHK는 전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슈퍼 태풍 '제비'가 몰고온 폭우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곳곳이 물에 잠겨 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대표 관문으로 꼽히는 간사이공항이 4일부터 침수와 연결다리 파손 등으로 폐쇄되자 연간 약 5조6천억엔(약 56조2천억원)에 달하는 수출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현지 산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오사카 AP·교도=연합뉴스

2018-09-05 양형종

메르세데스-벤츠, 신규 전기차 '더 뉴 EQC' 공개…전기차 선두 테슬라 겨냥

세계 최고 양산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신규 전기차 모델인 '더 뉴 EQC'를 공개했다.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 확산으로 점유율을 잃고 주가가 6개월 뒤 30%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벤츠의 전기 SUV인 벤츠 'EQC'는 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디터 체체 CEO는 이날 행사에서 내년 상반기에 EQC 생산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그는 "전기차에 100억 유로(약 13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기차에 베팅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우리는 올인(다 걸기)한다. 지금 바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EQC는 1차례 충전으로 45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0→100㎞/h)은 5.1초에 불과하다.반면 테슬라의 SUV인 모델X는 주행거리가 이보다 짧은 381㎞다.포르쉐와 아우디가 각각 첫 전기차로 타이칸(Taycan), E-트론(Tron)을, 재규어가 I-페이스(Pace) 등을 내놓는데 이어 벤츠의 EQC까지 가세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거센 위협을 받고 있다.다임러의 또 다른 브랜드 '스마트'는 몇 년 안에 내연기관 차량을 버리고 전기차만 팔 예정이다. 이 같이 양산차 업계에서 전기차 모델을 속속 출시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6개월간 3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도'다. 골드만삭스의 향후 6개월 테슬라 목표주가는 210달러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30% 낮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우디, BMW, 재규어, 포르쉐 등 전통적 자동차 제작사들과 스타트업의 전기차 모델이 몇 년 안에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중장기 전망이 테슬라에는 위협적"이라며 "테슬라는 경쟁격화로 전기차 시장의 우위를 지키는데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9-05 송수은

간사이공항 폐쇄에 日 산업계도 '초비상'…"폐쇄 장기화 타격, 간사이공항 복구 시점 예측 불가능"

제21호 태풍 '제비'가 강타해 침수 및 연결 다리 파손으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지난 4일 오후부터 침수·고립돼 산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5일 NHK 방송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은 반도체 부품 등의 주요 수출거점으로 오사카세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간사이공항을 통해 수출된 화물의 금액은 약 5조6천억엔(약 56조2천억원)에 달한다.이는 전국 공항 가운데는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 국제공항에 이어 두번째다.간사이공항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화물이 70%에 달한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의약품 등이 주요 품목이다.이 상황에서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면서 해당 품목을 제조·수출하는 업체들 사이에서는 "폐쇄가 장기화되면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미에현 욧카이치시에 생산 거점을 두고 플래시메모리를 대량 수출하는 도시바 메모리는 간사이공항과 주부공항에서 중국과 대만의 조립공장에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회사측은 중국과 대만 공장에 있는 재고 부품으로 당분간 현지 공장 운영에는 지장이 없지만, 간사이공항의 복구가 늦어지면 다른 공항을 통해 수출을 모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그러나 간사이공항을 통해 수출하던 물량이 다른 공항으로 일제히 몰리게 되면 납기 지연 등의 피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고민이다.실제 5일 현재 간사이공항의 복구 시점은 전혀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 우선 공항 내에 있는 항공기 견인 차량이 대부분 침수돼 고장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문제다.또 간사이공항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다리가 유조선과 충돌해 교각 등이 파손된 만큼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간사이공항의 화물 취급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2천300t에 달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13% 늘어난 85만t으로 집계됐다.NHK는 "이는 국제화물 증가가 주요인으로, 간사이공항은 물류면에서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폐쇄가 장기화되면 관광은 물론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간사이공항. 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4일(현지시간)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있다. 일본 언론은 태풍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몰고오면서 이날 현재 최소 3명이 숨지고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AP=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일본 태풍피해, 제비 직격탄에 오사카 간사이공항 마비… 침수 피해로 활주로 폐쇄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의 대표적 관문으로 꼽히는 간사이공항이 제21호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았다.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는 '해상공항'이라는 특수한 성격의 간사이공항이 이번처럼 강력한 태풍 피해를 보면서 빚어진 사태로, 장기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에선 지난 4일 한국행 등 일부 항공편을 예정대로 운항하기로 해 약 3천명의 이용객이 현장에 있었지만,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자 정오께 2개 활주로를 폐쇄했다. 간사이공항은 오사카(大阪)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공항으로, 이번에 제1터미널 지하와 주기장, 전기설비가 있는 기계실 등이 침수 피해를 봤다.활주로는 4일 정오에 폐쇄됐고 침수로 물이 50㎝까지 차올랐다.여기에다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길이 3.8㎞)도 통행불가 상태가 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오사카만 인근에선 폭풍 해일로 수위가 사상 최고인 3m 29㎝까지 올라갔다. 오사카부(大阪府) 일부 지역에선 58.1m의 순간풍속이 관측돼 고층건물이 강풍에 흔들리고 일부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무너질 정도였다.이런 가운데 간사이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 주변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길이 89m·2천591t)이 강풍에 휩쓸려 충돌하면서 다리는 크게 파손됐다. 교통수단이 끊기고 휴대전화 연결도 어려워진 가운데 정전 피해로 음식점이 문을 닫자 공항 편의점 근처에는 음료와 식품을 사려는 이용객으로 긴 행렬이 이어졌다.아사히신문은 공항이 사람들로 넘쳐 벤치에 앉아있을 수 없게 되자 공항 바닥에서 잤다는 이용객의 말을 전했다. 1994년 문을 연 간사이공항은 지난 4일이 개항 24주년 기념일이었다.국토교통성에 따르면 간사이공항 같은 해상공항 주변을 보호하는 호안(護岸) 시설의 높이에 관한 규정은 없으며 해당 해역 상황에 따라 설계를 한다.침수된 간사이공항의 A활주로는 해면에서 약 5m 높은 곳에 위치하고 호안 시설 높이는 약 2.7m로, 난카이(南海) 해구 지진 발생시 상정되는 쓰나미(지진해일) 높이인 1.7m보다도 높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상황은 고려하지 않아 활주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통신설비 등이 물에 잠기면서 복구작업 장기화에 따라 방일객 감소 등 경제적 피해가 야기될 가능성을 지적했다.간사이공항의 2017년도 총 여객 수는 사상 최다인 2천880만명이었다.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방일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2018년도에는 개항 이후 처음으로 3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됐다. 간사이공항은 오사카뿐 아니라 인근 교토(京都), 나라(奈良) 등지로 여행하길 원하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한다.해외여행을 할 예정이었던 한 공항 이용객은 "공항에서만 지내는 여행이 돼 버렸다"고 현지언론에 말했다. 한편, 오사카 시내 일부 지역에선 높은 파도에 휩쓸린 차량 100여 대에서 접촉 불량으로 추정되는 연쇄 화재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부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4일(현지시간)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있다. 일본 언론은 태풍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몰고오면서 이날 현재 최소 3명이 숨지고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AP/교도=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러, 시리아 이들립 공습재개"… 내전 '최후의 전투' 눈앞에

러시아군이 시리아 북서부의 반군 최후 거점에 공습을 재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러시아군이 4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州)의 반군 조직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반군 소식통도 러시아 전투기가 이들립주(州) 서쪽 외곽 지스르 알슈구르 지역을 타격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러시아 공군이 이들립의 무장반군에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3대의 러시아 전투기가 20차례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들립 서쪽과 하마주(州) 북쪽이 공습 목표가 됐다"고 소개했다.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에 관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9명 이상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이들립은 알레포, 홈스, 동(東)구타를 내준 반군에 마지막 남은 거점이다. '급진'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약 60%를 통제하며, 친(親)터키계 반군 조직은 약 30%를 장악하고 있다. HTS는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인 '자바트 알누스라'를 주축으로 형성된 조직이다. 크렘린궁은 이날 이들립 공격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앞선 발언에 대해 '좁은 견해'라고 비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들립에는 또 다른 테러리즘의 둥지가 만들어졌다. 당연히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시리아 정부군이 이 문제 해결을 준비하고 있음을 안다"고 정부군의 이들립 공격 준비 사실을 확인했다. 반군 최후 거점 이들립은 지난해 러시아 주도로 휴전과 구호가 시행되는 '긴장완화지대'로 지정됐으나, 알누스라를 비롯한 '급진' 조직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러시아는 일대를 수시로 공습하다, 지난달 중순에 공격을 멈췄다. 그러나 지상에서는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립 주위로 속속 집결하며 공세를 준비했다. 앞서 수도권과 남서부 국경지역을 모두 수복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다음 탈환 목표로 이들립을 지목했다. 이달 들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이들립 군사작전이 '테러범' 소탕을 위한 것이라며 이들립 공격을 지지했다. 따라서 이날 러시아군의 공습 재개 소식은 정부군 동맹의 이들립 탈환작전 시작을 알리는 것일 수 있다. 유엔의 시리아특사 스테판 데 미스투라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립에서 공습이 다시 시작됐다는 것은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협상이 잘 안 풀리고 있다는 신호일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반군의 후원자인 터키는 300만명이 사는 이들립에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이 전개되면 '대재앙'이 벌어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수십만명이 살해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말라"는 글을 올리고 이들립 군사작전에 반대했다. 이날 미국의 시리아 담당 특사 제임스 제프리가 앙카라를 찾아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을 만나 시리아 문제를 논의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공개했다. 앞서 이날 새벽 터키군이 남부 킬리스주(州) 국경을 통해 시리아 주둔 병력에 장비를 추가로 보강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이들립에서 12개 관측소를 운영하며 휴전을 감시하는 터키군은 지난달 29일에도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초 터키의 지원을 받는 조직 '아흐라르 알샴'과 '누레딘 알진키' 등은 정부군의 공세에 대비해 연합체인 '국민해방전선'(NLF)을 새로 결성했다. 이들립을 놓고 군사 긴장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시리아내전에 깊이 개입한 러시아·이란·터키는 7일 이란에서 시리아사태 종식 방안을 논의하는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유엔은 10∼11일 제네바에서 이들 3개국과 시리아내전 쌍방을 불러 정치적 협상을 재개하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18-09-05 연합뉴스

'간사이공항 고립', 태풍 제비로 일본 피해 막심… 9명 사망, 340명 부상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다.이번 태풍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 물적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돼 이용객들이 고립됐다.5일 NHK에 따르면 태풍 제비로 오사카(大阪)시 미나토(港)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실내에 날아든 함석지붕에 맞아 사망했다. 오사카부(大阪府)에선 강풍에 넘어져 머리를 다친 40대 남성, 강풍에 날아든 냉방장치 상자에 맞은 또 다른 40대 남성, 베란다에서 떨어진 70대 남성 등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시가(滋賀)현, 미에(三重)현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각각 1명이 숨졌다.아이치(愛知)현에서는 70대 남성이 도로에 쓰러진 채 발견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340명을 넘겼다. 오사카부(大阪府)에서만 13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오사카 지역의 중심 공항인 간사이(關西) 공항은 전날 폭우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NHK는 간사이 공항이 5일에도 폐쇄됨에 따라 다른 공항의 항공편에도 영향을 끼쳐 일본 국내 항공편 147편의 결항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간사이 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공항으로, 여객 터미널이 대규모 침수 피해를 봤다.또한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주변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이 강풍에 휩쓸려 충돌해 다리가 크게 파손되고 교통편도 끊겨 공항은 고립 상태가 됐다. 유조선 승조원 11명은 전원 구조됐지만, 다리 손상이 커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아사히신문은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간부를 인용해 이용객 3천명, 직원 등 2천명을 포함해 5천명이 공항에 남겨졌다고 보도했다. 공항 측은 이용객을 인근 고베(神戶)공항으로 수송하고자 이날 오전 6시부터 고속선을 운항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정원이 110명인 고속선 3척을 이용해 공항 이용객 중 희망자를 고베공항까지 수송하기로 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112만 가구가 정전이 됐다.또 기후(岐阜)현, 홋카이도 등에서도 29만7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전날 시코쿠(四國)와 긴키(近畿) 지방을 통과한 뒤 동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 제비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홋카이도(北海道) 레분 섬 남서쪽 80㎞ 해상에서 시간당 75km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5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홋카이도에선 곳에 따라 30~40m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됐으며 이날 정오 이전까지 강풍이 계속 불 것으로 예상됐다.삿포로(札晃) 시내에선 자동차 판매점 천장 일부가 떨어졌으며 국도에선 전봇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새벽 5시 11분 이바라키(茨城)현 인근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으며 원전과 시설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태풍으로 인한 비구름과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북부와 동부 지역에선 앞으로 수 시간에 걸쳐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NHK는 폭풍과 높은 파도, 폭우에 의한 토사 유출, 침수 등으로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디지털뉴스부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4일(현지시간) 거대한 파도가 고치현 아키의 방파제를 집어삼킬듯 강타하고 있다. /도쿄 AP/교도=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취임 한달 뒤 합참의장에 '대북 선제공격' 플랜 요청했다… WP 밥 우드워드 저서

"트럼프, 취임 한달 뒤 합참의장에 '대북 선제공격' 플랜 요청"WP 밥 우드워드 저서 '비화' 소개…"주한미군 중요성 묵살…매티스 '5∼6학년 수준' 격분""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한미FTA 폐기' 서한 트럼프 책상서 몰래 치우기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백악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많은 재원을 투입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는 것에 거듭 회의론을 제기했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된 지난해 임기 초반에는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선제적 군사공격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4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를 위한 서한을 작성했으나, 파장을 우려한 게리 콘 당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편지를 몰래 치우며 '사태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이러한 '비화'(秘話)는 과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당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펴낼 신간 '공포:백악관의 트럼프'(Fear:Trump in the White House)를 통해 공개됐다. WP는 이날 다수의 관계자 인터뷰 등을 거쳐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백악관의 운영 실상과 주요 정책의 결정 과정 등에 대한 뒷얘기를 담은 이 책의 사본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WP는 "우드워드는 국제적 현안에 대한 (트럼프의) 호기심 및 지식 부족, 군과 정보 지도자들의 주류적 시각에 대한 그의 경멸로 인해 트럼프의 국가안보팀이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된 책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열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자리에서 알래스카에서는 15분 걸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감지를 7초 안에 할 수 있는 특수정보임무를 포함, 한반도 내 대규모 주한미군 주둔의 중요성을 '묵살'했다. 정부가 왜 이 지역에 재원을 써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이다.이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3차 대전을 막기 위해 이걸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장을 떠난 뒤 "매티스는 가까운 동료들에게 '대통령은 5∼6학년처럼 행동했고, 그 정도의 이해도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격분하고 당혹해 했다"고 우드워드는 기술했다.그 이후 트럼프발(發) 주한미군 철수론 내지 감축론이 몇 차례 보도되고 이에 행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 경비 문제를 거론하며 "나는 그들(주한미군)을 돌아오게 하고 싶다"면서 주한미군을 빼내는 문제는 현재 북미 간 논의에 포함돼있지 않으나 어느 시점에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우드워드에 따르면 많은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불안감을 표출하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고 한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이나 언론 등 주제에 대해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경향을 거론하며 "국방장관이 항상 그들이 모시는 대통령을 선택하게 되는 건 아니다"라는 말을 한적도 있다고 WP가 소개했다.WP는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 위협 대응을 둘러싼 행정부 내부의 염려에 대한 에피소드도 거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뒤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북한에 대한 선제 군사 공격에 대한 플랜을 요청해 '전투 베테랑'인 그를 당황케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또한,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한창 '말의 전쟁'을 벌일 당시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롭 포터 당시 백악관 선임 비서관에게 "이것은 지도자 대 지도자, 사나이 대 사나이, 나와 김(정은)에 관한 것"이라며 이 상황을 '의지의 대결'로 본다고 말했다고 WP는 책 내용을 전했다.이 책에는 '관세폭탄' 정책 등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지난 3월 사임한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폐기 시도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비화'도 소개됐다.우드워드에 따르면 콘 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국수주의를 억누르기 위해 절치부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정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하는 내용으로 서명하려고 했던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서 '몰래 빼내 도망쳤다'는 것이다. 콘 전 위원장은 훗날 동료들에게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서한을 치웠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가 사라진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회고했다고 한다. WP는 콘 전 위원장이 문제의 서한을 치운 시점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폐기를 시사한 지난해 9월 전후의 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온다.WP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포터 당시 비서관이 폐기 통지 서한 초안을 썼다가 우여곡절 끝에 봉합되는 등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서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FTA와 나프타 둘 다 폐기하지 않고 새로운 조건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화학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 독재자를 암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랄 그를 죽이자! 쳐들어가서 제기랄 많이 죽이자"이라고 말하자 매티스 장관은 "즉시 착수하겠다"고 답했지만, 정작 전화를 끊고 나서는 고위 참모에게 "우리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실제 당시 국가안보팀은 보다 전통적인 방식인 '공습'에 대한 옵션들을 개발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을 지시하기에 이른다.우드워드에 따르면 존 켈리 비서실장은 자주 화가 난 채 동료들에게 '대통령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켈리 비서실장은 소규모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멍청이다. 그에게 무언가를 납득시키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그는 궤도를 이탈했다. 우리는 '미친 도시'(Crazytown) 안에 있다. 나는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이 것(비서실장직)은 내가 일찍이 해본 일 중 최악"이라고 했다는 것이다.이 책에는 그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그에 대한 백악관과 주변 참모들의 '좌절'에 대한 일화들을 폭로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 등 파문이 우려되고 있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태풍 제비 일본 강타, 9명 사망+부상자 속출…"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 지속, 5천명 수송작전 돌입"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간사이 공항이 폐쇄되고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이번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물적 피해가 잇따르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돼 이용객들이 고립됐다.5일 NHK에 따르면 태풍 제비로 오사카시 미나토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실내에 날아든 함석지붕에 맞아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오사카부에서는 강풍에 넘어져 머리를 다친 40대 남성, 강풍에 날아든 냉방장치 상자에 맞은 또 다른 40대 남성, 베란다에서 떨어진 70대 남성 등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아이치 현에서는 70대 남성이 도로에 쓰러진 채 발견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340명을 넘겼다. 오사카부에서만 13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오사카 지역의 중심 공항인 간사이 공항은 전날 폭우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NHK는 간사이 공항이 5일에도 폐쇄됨에 따라 다른 공항의 항공편에도 영향을 끼쳐 일본 국내 항공편 147편의 결항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간사이 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공항으로, 여객 터미널이 대규모 침수 피해를 봤다.또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주변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이 강풍에 휩쓸려 충돌해 다리가 크게 파손되고 교통편도 끊겨 공항은 고립 상태가 됐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신조 정권의 간부를 인용해 이용객 3천명, 직원 등 2천명을 포함해 5천명이 공항에 남겨졌다고 보도했다. 공항 측은 이용객을 인근 고베 공항으로 수송하고자 이날 오전 6시부터 고속선을 운항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정원이 110명인 고속선 3척을 이용해 공항 이용객 중 희망자를 고베공항까지 수송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사카를 중심으로 112만 가구가 정전이 됐다. 기후현, 홋카이도 등에서도 29만7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태풍 제비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날 시코쿠와 긴키 지방을 통과한 뒤 동해를 따라 북상해 홋카이도 레분 섬 남서쪽 80km 해상에서 시간당 75km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5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홋카이도에선 곳에 따라 30~40m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됐으며 이날 정오 이전까지 강풍이 계속 불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으며 원전과 시설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태풍으로 인한 비구름과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북부와 동부 지역에선 앞으로 수 시간에 걸쳐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뉴스부간사이공항 일본 태풍. 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4일(현지시간)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있다.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자 간사이공항은 결국 폐쇄돼 이용객들이 고립됐다. /AP=연합뉴스간사이공항 일본 태풍. 강력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4일(현지시간) 거대한 파도가 고치현 아키의 방파제를 집어삼킬듯 강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일본, 태풍 제비 상륙에 간사이공항 폐쇄 및 건물 붕괴 피해 속출… '최대 500mm 물폭탄'

제21호 태풍 '제비'가 지난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트럭이 넘어지고 지붕이나 벽이 날아가며, 유리창이 깨지는 등 일본 곳곳에서 피해가 빗발치고 있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됐으며 풍랑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출렁이며 공항 인근 다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태풍의 직격탄을 받은 도쿠시마(德島)현 아난(阿南)시와 도쿠시마시의 국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사고 당시에는 이 지역은 폭우와 강풍 등 태풍 피해를 정면으로 입고 있었다. 경찰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을 맞아 트럭들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이날 오후 미에(三重)현 쓰(津)시에서는 강풍으로 주택의 유리창이 깨져 집 안에 있는 30대 여성이 부상했으며, 교토(京都)부 JR 교토역에서도 유리창이 파손되며 3명 이상이 다쳤다. 와카야마(和歌山)현 와카야마시에서는 편의점의 벽이 강풍을 맞고 날아가는 일도 있었다.NHK에 공개된 화면을 보면 '쾅'이라는 소리와 함께 편의점의 벽이 날아가 주위에 세워져 있던 차와 인근 주택에 부딪혔다. 이날 오후 오사카에서는 유치원의 지붕 일부가 강풍에 날아가기도 했다. 오사카부 이즈미오쓰(泉大津)시에는 가옥이 무너지고 건물 옥상이 날아갔다는 등의 수십 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오사카 지역의 중심 공항인 간사이 공항은 폭우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간사이 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공항으로, 이날 오후 1시30분 께에는 간사이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주변에 정박해있던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유조선은 공항에 연료를 운반하는 배로, 연료 운반을 끝내고 정박해 있다가 강풍에 휩쓸려 다리 남쪽 지점에 부딪혔다. 사고 당시 배에는 11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배의 오른쪽 끝이 크게 손상됐고 다리도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로 공항에서 육지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다리가 통행 정지 상태가 돼 간사이 공항에는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공항 인근은 태풍으로 인해 휴대전화 이동통신 서비스까지 중단됐다. 오사카에서는 태풍으로 정지돼있던 회전관람차가 강풍을 맞고 제멋대로 회전하는 일도 생겼다. NHK는 오사카시의 유명 수족관인 가이유칸(海遊館) 인근에 위치한 높이 100m 회전관람차가 강풍을 맞고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제보 화면을 통해 소개했다. 태풍 제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시카와(石川)현 고마쓰(小松)시 서남서 30km 해상에서 시간당 65km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5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으로 이날 오후 3시까지 1시간 동안 교토시에서 100mm, 오쓰(大津)시와 시가(滋賀)현 다카시마(高島)시 각각 9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즉시 피난할 것을 명령하는 '피난 지시'가 교토부 마이즈루(舞鶴)시, 오사카부 히라가타(枚方)시, 효고현 아시야(芦屋)시 등 28개 지역에서 내려져 있다.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부터 24시간 동안 도카이(東海) 지방 500mm, 긴키(近畿)와 간토(關東) 400mm, 호쿠리쿠(北陸) 250mm, 홋카이도 180mm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이 관측한 최대 순간 풍속은 시코쿠(四國)와 긴키(近畿) 지방 60m, 도카이 지방 50m, 도호쿠와 호쿠리쿠, 주고쿠(中國) 지방 45m, 홋카이도 40m 등이었다. 태풍으로 인해 766편의 항공기가 결항으며 긴키 지역을 중심으로 신칸센 등 열차 운행도 대거 중단됐다. 아이치(愛知)현, 기후(岐阜)현, 미에현에서는 28만2천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디지털뉴스부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남서부 지역에 상륙한 4일 오사카공항의 항공기 운항 정보 게시판에 '결항'이라는 안내가 줄지어 표시돼 있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시진핑 방북 무산… 중국 서열3위 리잔수, 특별대표 자격으로 8일 방북

시진핑의 방북이 무산된 가운데, 중국 서열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특별대표 자격으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다.4일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대변인은 중국중앙(CC)TV를 통해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의 초청으로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오는 8일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중국 공산당과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비슷한 시각에 조선중앙통신도 똑같은 보도를 내놨다.이번 리잔수의 방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중국의 방북 인사로는 최고위급이다.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방북한 최고위급 중국 인사는 당시 권력서열 5위였던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으로,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경축 열병식에 참석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올해 9·9절에는 서열 5위인 왕후닝 상무위원이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중국 정부는 서열 3위 상무위원을 보내 김 위원장에게 성의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당초에는 9·9절에 맞춘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도 나돌았다. 그러나 시 주석이 방북하지 않는 것은 최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등 국내 일정이 산적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핵 협상 교착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거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의식했다는 해석도 있다. 이처럼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9·9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그가 북한의 열병식에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북한이 무력을 공개적으로 과시하는 자리에 중국 지도부가 자리를 같이한다는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이번 방북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북미 간 교착 상태인 북핵 협상과 관련해 중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디지털뉴스부시진핑 방북 무산. 중국 서열3위 리잔수, 특별대표 자격으로 8일 방북. 사진은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베이징=연합뉴스

2018-09-05 디지털뉴스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