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복권 새해 첫날부터 4천700억원 잭팟 터져

미국에서 새해 첫날부터 4천700억 원대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미국 44개 주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스(Mega Millions)는 1일 밤(현지시간) 진행된 추첨에서 34, 44, 57, 62, 70과 메가볼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 복권 한장이 뉴욕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등 당첨금은 4억2천500만 달러(약 4천770억 원)로 메가밀리언 복권 사상 8번째로 큰 액수다. 당첨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첨자가 현금으로 일시불 수령을 원하면 2억5천460만 달러(약 2천858억 원)를 거머쥘 수 있다. 미국 복권에서 새해 1월 1일 대형 잭팟이 터진 것은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심슨빌 편의점에서는 일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3천700만 달러(1조7천252억 원)의 메가밀리언스 당첨 복권이 팔려나갔으나, 복권 주인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메가밀리언스는 숫자 1~70에서 5개를 맞추고, 숫자 1~25에서 마지막 메가볼 하나를 더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당첨 확률은 3억260만 분의 1이다. 지난해 메가밀리언스 복권 추첨에서는 역대 1위와 4위, 6위, 7위 당첨금이 쏟아져 유례없는 로또 광풍의 해를 만들었다. 메가밀리언스와 함께 미국 양대 복권인 파워볼의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6년 1월에 나온 16억 달러(1조7천960억 원)로 세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다. /연합뉴스

2019-01-03 연합뉴스

트럼프 "김정은의 훌륭한 친서 받아… 그리 머지않아 2차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북미 정상이 새해 벽두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전후로 해 '트윗 화답'과 '친서 외교' 등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톱다운' 해결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2차 정상회담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발언에서 "나는 방금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편지(great letter)를 받았다"며 테이블 위에서 친서를 꺼내 들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히 일부 인사들에게 이 친서를 보여줬다면서 "훌륭한 친서"라고 거듭 말했다.그가 내보인 종이는 A4 1장짜리로, 3등분으로 접힌 흔적이 있으며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받은 시점에 대해 '방금'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전후 여부 등 구체적 전달 시점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친서 수준의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및 김정은과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 우리는 정말로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나는 결코 '속도'를 말한 적이 없다"며 "봐라, 이런 식으로 80여년 흘러왔고, 우리가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진 건 6개월 전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조절론을 거듭 내비치면서도 비핵화 협상 속도가 부진하다는 미국 조야의 회의론에 정면 반박한 차원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마 또 하나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그가 만나고 싶어하고 나도 만나고 싶다"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재확인했다.그는 "나는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우리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in the not-too-distant future)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했는데, 그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서 이 행정부가 출범하지 않고 다른 행정부가 들어섰다면 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대신에 우리는 잘 해나가고 있다. 나는 서두를 게 없다. 나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로켓도, 실험도 없다는 게 내가 아는 모든 바"라고 거듭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한동안 보지 않던 PBS 방송을 봤다"며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화제로 꺼낸 뒤 "그들(PBS 방송)이 매우 정확하게 다뤘다. 내가 들은 것에 놀랐다. PBS 방송을 더많이 시청해야겠다. 그들이 너무 정확하게 다뤄서 어젯밤에 그 내용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 만남 의사를 밝히면서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남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PBS 보도를 인용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은 정말로 무언가를 하기를 원한다. (문제해결이) 다 끝날 것이라는 뜻이냐고? 그거야 누가 알겠는가"라며 "협상은 협상이다. 결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솔직히 말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날 뻔했다"고 거듭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가리켜 "경제적 발전을 이뤄내고 그의 나라를 위해 많은 성공을 하고 돈을 벌기를 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며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도와줄 것이다.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며 비핵화시 경제적 보상 기조를 다시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전달 사실까지 공개하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1∼2월'을 시선에 둔 2차 핵담판 의제 및 로지스틱스(실행계획) 논의를 위한 고위급 또는 실무채널의 후속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정부들이 수십년간 해결하지 못한 일을 자신은 불과 몇 개월 동안 해내고 있으며 자신이 아니었으면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내세워 미 조야의 회의론을 정면돌파하려고 한 것도 그만큼 북핵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가운데 대북제재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의 선후 관계를 둘러싼 기 싸움이 이어질 경우 2차 핵 담판의 실제 시간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을 통해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연합뉴스2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2019-01-03 연합뉴스

트럼프 "김정은의 훌륭한 친서 받아… 머지않아 2차 정상회담"… '친서외교' 재개

교착국면에 놓였던 북미대화가 정상간 '직접 소통'을 계기 새롭게 활력을 찾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향해 강하게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들어 보이며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훌륭한 친서를 받았다"며 "우리는 정말로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마도 또 하나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만남을 고대한다"고 트위터에서 밝힌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긍정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은 협상의 돌파구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 시일 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특히 북미 정상의 직접 소통 창구 역할을 한 '친서 외교'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재개됐다는 점이다. 두 정상이 '확인'한 2차 정상회담 개최 등 북미 대화에 새로운 활력이 될지 주목된다.친서를 통한 두 정상의 교감은 언론에 확인된 것만 이번이 6번째이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찬사 속에 지지부진하던 북미 대화의 돌파구 역할을 해왔다.우선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좌초 위기에 처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되살리는 촉매가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그 다음 달에는 한글과 영어로 적힌 김 위원장 친서를 트위터에서 공개하며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과시했다.또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양복 안주머니에 있던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직접 꺼내 보이면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역사적인 편지"라고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면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직접 공개하는 '이벤트'를 연출한 것은 북미 협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친서 수령 사실을 공개한 것 역시 동일한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두 정상이 새해 벽두부터 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주고 받으면서 '2차 핵 담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예비할 실무단위의 접촉과 협상이 실질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기 어려운 터, 2차 정상회담 조기 개최로 이어질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지난해 11월 초 뉴욕 고위급 회담은 막판에 갑작스럽게 불발한 후, 두 달 가까이 재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조치와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 등 상응조치를 둘러싼 양측의 기싸움이 전혀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시간표'를 놓고 조바심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한 것은 이 같은 협상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80여년이 흘렀고 우리가 싱가포르에서 회담한 것은 6개월 전 일이다"는 말로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물론 연임을 희망하면서 '외교적 레거시'를 만들어 보려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핵 해결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았더라면 "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날 뻔했다"며 스스로 '북핵 성적표'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1-03 디지털뉴스부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비핵화 로드맵에 달렸다

김정은·트럼프 신년사서 의지 확인양측 고위급회담 열릴 가능성 관측입장차 좁히기 사전조율 성과 관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화답한 것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이 같은 두 정상의 의지는 고위급회담 날짜도 잡지 못하는 등 자칫 협상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그간의 우려를 경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미가 조만간 2차 정상회담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북미는 지난해 11월 8일 고위급회담을 뉴욕에서 열기로 했다가 연기한 뒤 두 달 가까이 지나도록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하면서 북미협상에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여부는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이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비핵화-체제보장 로드맵'에 관한 사전조율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내느냐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다. 북한은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데 이어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를 약속하고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 폐기까지 언급했는데 미국이 제재완화 등 만족할만한 상응조치를 내놓지 않는데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은 핵실험장 폐기 등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미국은 우선 북한과의 문화교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연락사무소 개설 등 제재와 관계없는 조치부터 먼저 진행하고, 제재완화는 비핵화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된 뒤에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북한 입장과는 정면 배치되는 상황이다.이처럼 북미 간 입장차가 뚜렷한 상황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1월이나 2월을 얘기하고 있지만 전망은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1-02 전상천

"옴진리교 사형에 보복" 일본 새해 첫날부터 무차별 차량테러… 아사하라 쇼코 그는 누구?

2019년 첫 해가 뜬 지난 1일 일본 도쿄 변화가에는 차량이 행인들에 돌진하는 등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범인이 '옴진리교 사형 집행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해 일본 전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범인 A씨는 해가 바뀐 이날 오전 0시 10분,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거리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이 움집한 곳에 돌진했다. 그는 연말연시를 맞아 차량 통행이 금지됐던 메이지진구 인근의 도로에서 행인 8명을 들이받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즉각 체포됐다. A씨는 체포 직후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며 규정했고, "사형에 대한 보복"이라고 옴진리교 사형수들의 형 집행에 불만이 있음을 내비쳤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과 관련해 교주 아사하라 쇼코 등 옴진리교 관계자 13명의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옴진리교는 지난 1980년대 만들어진 신흥 종교로,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은 옴진리교 신도들이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에게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려 13명을 죽이고 6천200명 이상을 다치게 한 사건을 말한다. 아사하라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형 집행은 지난 1995년 5월 체포 이후 23년만에 이뤄졌다. 일본당국은 해당 사건으로 189명을 기소했고, 13명은 사형, 5명은 무기징역, 80명은 유기징역 실형, 87명은 유기징역 집행유예, 3명은 벌금형, 1명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 이외에도 지난 1989년 11월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6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인정된 이들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27명, 부상자는 6천500여명에 달한다. 옴진리교 테러사건은 '일본의 왕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겠다'라는 아사하라의 공상으로 빚어졌다. 한편 옴진리교는 도쿄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 이후 해산됐으나 일부 신자들은 "아레후" 등의 새 단체로 현재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아사하라 쇼코 옴진리교 교주. /연합뉴스

2019-01-02 디지털뉴스부

"옴진리교 사형에 보복" 日 도쿄 번화가 무차별 차량테러… 8명 부상

새해 첫날 도쿄 번화가에서 무차별 차량테러 사건이 발생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범인이 범행 동기를 "옴진리교 사형 집행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다.2일 TV아사히 계열 ANN은 전날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거리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아 체포된 A(21)씨가 경찰에 "옴(진리교)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전날 새해를 맞은 직후인 새벽 0시10분께 메이지진구 인근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던 도로에서 행인 8명을 차례로 들이받아 다치게 해 같은 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체포 직후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고 강조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 "사형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는데, 이후 구체적으로 옴 진리교 사형수들에 대한 사형 집행이 범행의 이유라고 설명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작년 7월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과 관련해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63) 등 옴진리교 관계자 1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옴진리교는 지난 1995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13명을 숨지게 하고 6천200명 이상을 부상하게 한 사린가스 테러사건을 일으킨 직후 해산됐지만, 이후 일부 신자들은 '아레후' 등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일본 경찰은 아레후가 아사하라 씨를 여전히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A씨가 스스로 옴진리교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가 아레후 등 옴진리교 후속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사건과 관련해서는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를 등유로 태우려고 계획했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나기도 했다.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차량 안에서는 등유 20ℓ가 든 기름통과 고압 세정기가 발견됐다. A씨는 이와 관련해 경찰에 "등유로 차 전체를 태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1일 2019년 새해를 맞은 직후 일본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거리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테러'라며 차량으로 행인을 무더기로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 중인 경찰관들. /도쿄 교도=연합뉴스

2019-01-02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여야 지도부에 '장벽 브리핑' 계획…셧다운 출구찾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일(현지시간)로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장벽 보안 문제에 대한 '초당적 브리핑'을 위해 2일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치로 셧다운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출구 찾기' 시도이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한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원 원내지도부에 초청장이 전달된 상태라고 전했다. 회동은 동부 시각으로 2일 오후 3시 백악관 집무동(웨스트윙)에서 열리며 회동의 형식은 공식 협상이 아닌 브리핑인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회 지도부가 이 브리핑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브리핑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의회 지도자들을 국경 보안에 대한 백악관 브리핑에 초청하면서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해 협상을 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은 셧다운 사태를 맞은 이후 교착국면 타개를 위한 본격적인 첫 협상 시도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는 국경 보안과 장벽 문제, 그리고 셧다운의 한가운데서 하원의장 임기를 시작하고 싶어하지는 않았다"며 "합의를 해 볼까"라고 적었다.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일 하원 본회의에서 하원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인 펠로시에게 '올리브 가지'(화해의 몸짓)를 내밀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맞이 행사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별장 마러라고에서 보낼 예정이었으나 셧다운 사태로 인해 백악관에 머물러 왔다. 그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과 29일 트윗을 통해 민주당과의 협상을 기다리며 백악관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의 회동은 민주당의 자체법안 입법 드라이브가 예고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민주당은 새롭게 출범하는 하원의 개원일인 3일 첫 본회의에서 멕시코 장벽건설 예산을 통째로 들어낸 민주당 표 '패키지 지출법안'(예산안)을 상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패키지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장벽 예산'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하는 국토안보부 예산의 경우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일단 내년 2월 8일까지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고, 사실상 쟁점이 없는 타 부서들의 예산은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9월 30일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안보부의 경우 국경 안보 분야 지원에 현행 13억 달러를 유지하되, 장벽건설 예산은 들어가 있지 않다.백악관은 민주당의 이런 계획을 "가망 없는 일"이라고 부르면서 이 계획은 국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실패할 뿐 아니라 타국의 요구를 자국민의 필요보다 우위에 두는 조치라고 비판하고 있다.앞서 하원은 지난달 20일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국경장벽 예산 50억 달러를 반영한 긴급 지출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으나, 상원의 경우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표결조차 시도되지 못했다.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연방정부는 22일 0시를 기해 셧다운 사태에 돌입했다.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이 예산안이 큰 어려움 없이 처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OK 사인'을 주지 않는 한 통과되기 어려워 전망이 극도로 불투명한 상황이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출법안의 입법과정은 하원의장 선출이 유력시되는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가 이끄는 하원 민주당과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가 이끄는 상원 공화당 간의 중대 전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1-02 연합뉴스

트럼프 "나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고대"…북미정상회담 '청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해 "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혀 교착상태에 빠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 협상이 잘 될 경우 북한이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남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PBS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측에 비핵화 진행 과정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하면서 이 것이 안될 경우 '새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측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전날 국무부가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는 이례적인 입장을 표시한 바 있다. 이 처럼 조심스러운 반응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으면서 연초에 추진될 북미정상회담 및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해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DB

2019-01-02 박상일

말레이시아, 음식점·카페 內 흡연 전면 금지

말레이시아가 새해 들어 음식점과 카페 내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한다. 2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전날부터 전국 음식점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만 링깃(약 270만원)의 벌금 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기로 했다.손님의 흡연을 허용한 가게도 2천500 링깃(약 68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며, 이런 조처는 '호커(hawker) 센터'로 불리는 야외 푸드코트와 카페, 노점 등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다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은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계도 활동을 한다.줄케플리 아흐맛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런 정책의 적용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의식 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부 반발이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어린이와 임신부 등 노약자를 간접흡연에서 보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음식점 내 금연 조치를 지지한다고 전했다.말레이시아는 이전까지는 병원과 공중화장실, 공공기관, 엘리베이터, 실내매장 등에서만 흡연을 금지했다.말레이시아에선 성인 남성의 약 43.0%가 담배를 피운다. 여성 흡연율은 1.4%에 불과하지만,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아 담배의 악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

2019-01-02 디지털뉴스부

김정은 "美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됐다… 조건없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 등 방송을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6·12) 조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새 세기 요구에 맞는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것과 맞물려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김 위원장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북남 사이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고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여야 한다"며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대남 대화·협력 기조를 공언하면서 올해 예정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공동개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등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1-01 전상천

[김정은 신년사에 담긴 의미]"완전 비핵화" 재천명… 美에는 제재완화 압박

北 주민에 육성 언급 이번이 처음작년 남북회담 성과는 전쟁 종식사실상 불가침 선언 중대한 의의다자협상은 항구 체제보장 포석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오전 9시 조선중앙TV로 공개된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를 재천명하는 한편 조건·대가 없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자력갱생을 통한 국가경제발전 등 크게 3가지 트랙을 운영지표로 제시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북한 제재·압박 완화에 관한 공식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새로운 외교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제2차 북미회담 용의… 제재·압박땐 새로운 길 언급김 위원장은 이날 양복을 입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집무실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6·12 조미(북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히며 비핵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북한 주민들에게 육성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시에 미국이 제재 완화 등 상응한 실천 행동으로 화답할 경우 두 나라 관계는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지속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한미 군사훈련 중단도 촉구…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열어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 합의서는 북남 사이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 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으로써 참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높이 평가했다.반면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미국 등 외부로부터의 핵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의 현 정전체계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 정전협정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다자 협상을 추진,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김 위원장은 특히 "당면하며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 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호응시에 남북경제 교류의 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민 경제발전 박차… 관료 부정부패 근절 강조김 위원장은 북한 내부적으로는 자력갱생을 통한 자립경제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군사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제건설 노선을 지원하기 위한 군수공업 부문의 현대화를 언급하는 데 그쳤다.그는 이날 기술력과 자원, 전체 인민의 높은 창조 정신과 혁명적 열의로 국가경제발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은 사회주의 경제법칙에 맞게 계획화와 가격사업, 재정 및 금융관리를 개선하며, 기업체들이 생산 활성화와 확대재생산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한편 대대적인 관료 부정부패 척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예고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전과 달리 올해는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9-01-01 전상천

아베, 레이더 갈등에 "화기관제 레이더 겨냥 위험한 행위" 주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화기 관제 레이더의 조사(照射)는 위험한 행위로,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된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측이 (이러한 점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해군의 북한 조난 선박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논란과 관련, 앞서 일본 방위성이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아베 총리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일본 정부의 잇따른 항의를 포함해 과민한 반응에는 아베 총리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레이더 동영상'을 공개한 것도 아베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국가 리더(지도자)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두가 만든 룰은 지켜야 한다"고도 말했다.그는 산케이신문 및 닛폰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춘대담'에서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과 관련한 패널의 언급에 이같이 밝혔다.대담 녹취록에 따르면 우익 저널리스트인 사쿠라이 요시코가 "북한 김정은도 꽤 이상한 사람이지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도 매우 이상했다"며 "세상에는 여러 리더가 있어서, 국제사회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이에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거론하며 "국가 지도자가 자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다.그는 "그러나 동시에 모두가 (함께) 만든 룰(규칙·규정)은 모두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며 "자신만의 것을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국제사회는 경제성장이 가능하지 않고, 안보면에서도 불안정하게 되며 나아가 자국에도 큰 마이너스가 된다"고 했다.이어 "국제사회의 룰을 서로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라고 덧붙였다.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은 국제사회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지도자가 있어서 국가 간 외교가 어렵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다만 질문 내용에 지난해 일본이 강하게 반발했던 강제동원 판결과 관련한 언급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징용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아베 총리의 불만이 담긴 발언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일본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이 나오자 "국제법에 비춰볼 때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아베 총리는 또 이날 대담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은 하나의 큰 변화였다"며 "이 기회를 포착해 나 자신이 북한의 김 위원장과 마주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은 일본과 1965년 국교 정상화로 경제지원을 받아 고도 경제 성장을 했다"며 "북한은 일본과 국교 정상화가 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제성장이라는) 꿈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향후 북한과의 납치 문제 및 국교 정상화 협상 과정에서 대북 경제지원을 하나의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또 연내에 개헌 절차를 마치고 내년에 새 헌법을 시행하겠다는 자신의 목표와 관련해서는 "헌법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이라며 "국민의 이해와 논의가 깊어지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2019-01-01 연합뉴스

트럼프 "북한 문제, 우리는 잘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2018년은 역사적 성취의 해'라는 동영상을 올려 개인적 치적을 열거한 뒤 "북한을 봐라. 우리는 잘 하고 있다. 로켓은 발사되지 않고 있다. 미사일도 발사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임기 2년 만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낸 정부가 이때껏 없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도 예로 들었다.그는 "멕시코와, 캐나다와 합의를 했다. 한국과도 합의했는데 모두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던 합의"라고 강조했다.이어 "끔찍하고 일방적인 이란 핵협정도 파기했다"면서 이스라엘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것도 거론했다.그는 또 "경제는 잘 굴러가고 있다. 임금은 아주 오랜만에 처음으로 오르고 있다"며 "국민들은 점점 많은 돈을 갖게 됐다. 두세 가지 일을 해야 하는 대신에 한가지 직업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내 미군 철군이나 중국과의 무역 협상 등은 치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불러온 멕시코 국경장벽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그는 "국경이 없으면 나라가 없는 것"이라며 "마약밀매자와 인신매매범, 전과가 있는 범법자들이 (미국에) 와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국경순찰대 등이 잘해왔지만 장벽이 없으면 완벽하게 일을 수행할 수 없어 국경경비의 일환으로 장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세 차례 강조한 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내년도 즐기자. 내후년도 즐기자. 그리고 4년 더 있다. 모든 것이 아주 아름다울 것"이라며 마무리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1-01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앙숙' 민주당 워런 의원, 유튜브 영상으로 차기 美대선 출마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앙숙'인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31일(현지시간) 2020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워런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영상에서 "미국의 중산층이 공격받고 있다"며 2020년 대선 예비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워런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대표적인 진보 세력이다.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으로 파산법 분야 전문가인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방의회가 설립한 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약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췄다.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월가 개혁을 위해 창설한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도 몸담았다.특히 당시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인종 여성 차별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서 워런 의원을 원주민을 비하하는 '포카혼타스'라고 조롱하며 대립해왔다.워런 의원이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군 가운데 사실상 첫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면서 새해 대선 레이스도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현재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대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예비선대위를 출범한다고 발표한 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워런 상원의원이 이날 2020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해의 시작과 함께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가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 /AP=연합뉴스

2019-01-01 디지털뉴스부

"재담판 의지-새길 경고" 김정은 강온 병행…트럼프 '화답'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을 향해 발신한 메시지가 한동안 멈춰섰던 북미대화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지난해 12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세밑 친서'가 예고편 역할을 했지만, 침묵을 깨고 직접 육성으로 전해지는 그의 새해 벽두 메시지가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논의의 향방을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특히 미국이 최근 인도적 지원 문제를 비롯해 잇단 대북 유화적 제스처로 '손짓'을 보낸 가운데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어느 수준에서 '응답'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 위원장이 이날 신년사에서 미국을 향해 보낸 메시지는 크게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과 "미국이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이은 2차 핵 담판 테이블에 앉을 의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 톱다운식 해결 의지를 밝히며 기본적으로 대화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미국이 계속 제재·압박 기조를 풀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다른 길을 갈수도 있다는 '경고'도 함께 보낸 '강온 병행' 전략인 셈이다.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여러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왔다고 강조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의구심을 불식하기 위한 차원도 있어 보인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신뢰성 있는 '상응한 실천 행동'이 있어야 한다며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가 있어야만 추가 비핵화 실행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조건부 실행조치 이행' 입장도 분명히 했다. 북미가 '선(先) 제재 완화'와 '선(先) 비핵화'를 놓고 몇 달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다시 제재완화로 대변되는 미국의 상응 조치를 강도 높게 요구하면서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선후 관계를 둘러싼 북미 간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양상이 연출된 것이다.김 위원장이 남북 협력·교류의 전면적 확대 발전과 관련해 언급한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 재개'도 결국은 현행 대북 제재의 틀 내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미국에 대한 제재 완화 압박 성격이 그 자락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현행 체제의 틀 내에서나마 인도적 지원, 남북 경협 등을 매개로 성의를 표현하며 비핵화 실행조치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 답변을 내심 기대했던 미국으로서는 김 위원장의 '입'에서 가시적 조치를 구체적으로 듣지는 못한 셈이다.이제 공을 넘겨받은 미국이 신년사를 통해 드러난 북한의 의중을 어떻게 진단하고 이후 북미 관계의 방향을 잡아나갈지에 관심이 쏠린다.'내년 1∼2월'을 시야에 두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일단 김 위원장이 "언제든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화답한 데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해 12월 24일 트위터를 통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 북한 관련 팀의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한 뒤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과의 '조기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김 위원장에게 '신호'를 보낸 바 있다.실제 친서 외교를 비롯한 정상 간 핫라인을 통해 면면을 이어온 '톱다운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제재 완화 등의 '엉킨 실타래'는 결국 두 정상 간 직접 담판을 통해 풀어야 할 문제라는 시각도 일각에서 제기돼온 게 사실이다.그러나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 실행조치에 대한 '화끈한 답'을 얻지는 못한 가운데 미국 내 회의론을 쉽사리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1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지난 1년간 급변했던 한반도 정세가 말해주듯,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며 미 본토에 대한 '핵 단추' 위협에 나섰던 지난해 신년사보다 긴장감은 크게 떨어졌지만, 미언론들이 '새로운 길'에 대한 김 위원장의 '경고'를 주목하며 비중 있게 다룬 것 자체가 미국 조야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특히 김 위원장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 장비 반입의 완전한 중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도 미국 내 회의론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북한이 언급해온 비핵화가 트럼프 행정부가 적시해온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결국 핵우산 철폐 등을 염두에 둔 '한반도 비핵화'를 가리킨 것이라는 미국 조야 일각의 시각에 힘이 더해지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못 믿게 하는 소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더욱이 시리아 철군 문제로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의 경찰 중단 선언'과 맞물려 어느 시점에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요구나 제재에 가로막혀 있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자칫 한미 간 틈을 벌릴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워싱턴 외교가 일각에서 나온다.블룸버그 통신은 김 위원장의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 "한미 동맹에 새로운 압박을 얹었다"고 보도했다.미국 조야에서 회의적 목소리가 커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확실한 성과에 대한 담보 없이 2차 핵 담판에 나서는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월3일부터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 드라이브의 속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 폭을 좁히는 부분으로 꼽힌다.결국 김 위원장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이번 신년사가 교착국면의 전환으로 이어질지를 가를 1차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전과 달리 올해는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9-01-01 연합뉴스

美 뉴욕주, 3월1일 '유관순의 날'로 제정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1902~1920) 열사를 기리는 추모의 날이 미국 뉴욕주에서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와 더불어 미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3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뉴욕주 의회는 새해 1월 14일 주 상·하원 합동회의(Joint Session)에서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주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16선거구)·존 리우(11선거구) 의원, 주 하원에서는 민주당의 론 김(40선거구),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26선거구) 의원이 각각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결의안이 채택되면 앞으로 뉴욕주에서 매년 3월 1일은 '유관순의 날'로 지정된다.이번 결의안 논의와 관련, 뉴욕한인회를 비롯해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한인회 측은 "뉴욕주 차원에서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한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한인 사회에서도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취지를 되새기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기획연재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실기도 했다.뉴욕타임스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기독교 신앙에서부터 이화학당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하면서 "3·1 운동은 한국의 민족단결을 일깨웠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뉴욕=연합뉴스국가보훈처가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유관순(1902. 12. 16.~1920. 9. 28..) 선생을 2019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31일 전했다. 사진은 유관순 선생의 수형자 기록표 사진. /연합뉴스=독립기념관 제공

2019-01-01 연합뉴스

中매체, 김정은 신년사에 '완전한 비핵화 의지 천명' 주목

중국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됐다는 점과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를 밝힌 데 주목했다.1일 관영 신화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다고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신화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며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면서 미국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도 촉구했다고 전했다.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는 점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국제재선(CRI)도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관계와 관련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전과 달리 올해는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9-01-01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콘크리트 국경장벽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지역에 설치 중인 장벽과 관련해 31일(현지시간) "모든 콘크리트 벽은 결코 포기되지 않았다"며 기존 방침대로 콘크리트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고 "일부 지역은 모두 콘크리트 벽이 될 것이지만 국경 순찰대 전문가들은 들여다볼 수 있는(see-through) 벽을 선호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양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볼 수 있게 된다). 말이 된다"고 밝혀 현지 상황에 따라 장벽의 형태에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국경장벽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취임 이후 줄곧 추진했으며 콘크리트 장벽 건설을 주장해왔다. 현재 장벽 건설 자금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갈등으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초래된 상태다. 이번 발언은 곧 퇴임하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전날 공개된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초기에 단단한 '콘크리트 장벽'이라는 개념을 포기했다"고 한 것과 결이 다르다. 켈리는 "솔직히 말하면 '장벽'(WALL)이 아니다. 대통령은 장벽이라고 말하지만, '장애물'(barrier) 또는 '울타리'(fencing)로 자주 얘기되고 지금은 '강철 널'(steel slats)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경장벽 개념을 두고 일각에선 '어리석은 의미론적인 논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민 정책을 둘러싸고 켈리 실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시각차를 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트윗에 대해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퇴임하는 켈리 비서실장이 백악관은 오래전부터 견고한 콘크리트 벽의 개념에서 벗어났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따라 콘크리트 벽을 쌓는 개념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트럼프가 켈리의 주장을 밀쳐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선 "나는 튼튼하고 강력한 벽 없이는 가질 수 없는 국경 안보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다"며 "남부 국경은 오랫동안 범죄자(인신매매범 포함)와 불법체류자가 우리나라로 몰려 들어오는 '열린 상처'(Open Wound·외부로 벌어진 상처)였다. 민주당은 지금 여기로 돌아와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서 "나는 대통령 집무실에 있다. 민주당원들은 휴가에서 돌아와서 장벽을 포함해 국경 안보에 필요한 표를 우리에게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은 2006년과 2013년에도 찬성투표를 했다"며 "한 번 더 찬성투표"를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어떻게 우스꽝스러운 말을 동원해 장벽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믿을 수 없다. 제대로 지어지면 거의 100%"라며 "그것이 오래된 기술이라고 하지만, 바퀴도 그렇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이 구식이라는 비판에 대해 장벽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며 이는 발명된 지 수천 년 된 바퀴와 같다고 지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이제 이것이 비도덕적이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이 훨씬 더 비도덕적이다"라고도 말했다. /연합뉴스

2019-01-01 연합뉴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