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경기)

[인터뷰… 공감]'지역 경제 진단' 책으로 풀어낸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보

韓銀·신보재단·인하대 강의 경험… 지역 특성 맞게 정리한 자료 많지 않아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초점·이해하기 쉽게 쓰려다 보니 용어 반복 설명창업 성공담 모아 차기작 '망하지마라' 함께하는인천사람들과 준비 들어가한국은행 인천본부장 출신의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보가 '인천사람도 다시보는 인천경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천경제를 다룬 책을 펴냈다. 국제 경제나 우리나라 전체적인 경제에 관한 책은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지역 경제를 다룬 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인천경제를 깊이 들여다보면서도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많다. 인천사람 못지않게 인천에 대한 애정이 많은 김 특보는 본인을 그저 '취미'로 지역경제에 관심 있는 '아마추어' 경제연구자로 소개한다. 직업이 아닌 '취미'로서, 순수한 애호가 차원에서 '인천경제'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애정이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8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김 특보를 만나 책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인천경제를 다룬 책을 쓰게 된 계기는.인천경제에 관한 책이 없어서다. 인천뿐 아니라 우리나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 17개 시·도가 있고 지방자치제도는 7기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구조와 특성이 다른 각 지역경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는 많지 않았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인천신용보증재단, 인하대, 인천 사회적 은행인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 사회적은행에서 일하면서 인천 경제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분류하고 논리를 덧대며 책을 내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오다 기회를 봤다. 10년이 훨씬 넘도록 인천경제에 관해 글을 쓰고 방송을 하거나 강의를 하면서도 인천경제에 관한 참고자료가 많지 않아 아쉬웠고, 일반인이 전공이나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이해할 만한 자료는 더욱 찾기 어려웠다.# '인천사람도 다시 보는 인천경제 이야기'라는 제목에 대해.내 마음대로 정한 제목이 아니다. 처음에 인천문화재단이 출판 제의를 했을 때 '인천사람도 잘 모르는 인천경제'라는 제목으로 갖고 왔더라. 그런데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더라. 내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아닌데 '인천사람도 모르는…'이라는 식의 제목은 쓸 수 없겠더라 '인천경제'라는 말조차 쓰지 않으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인천의 살림살이' 정도로 쓰자고 했다. 하지만 내가 반대했다. 책을 쓰는 이유는 분명했다. '지역경제론'에 관한 책이다. 사실상 지역경제와 관련해 처음 나오는 책인데, 연구자들이나 검색하려면 '인천경제'라는 키워드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또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근데 경제 분야 책이 오래 볼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 '숫자'들이 다 바뀌는데 어떻게 하나 그렇다면 '다시 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오래도록 두고 볼 수 있는 책인가.그렇다. 그래서 인천의 '특성'을 담으려 했다. 특성은 변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인천의 특성을 쓰려 했다. 반대로 '특징'은 밖으로 드러나서 보이는 성질이니 굳이 책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한꺼풀 벗겨 보아야 하는 특성은 설명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이 두고두고 봐야 하는 책이라는 것이다. 인천의 특성을 설명하고 고민하고 풀어야 할 장기적 과제를 제시했다. 과거보다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 용어를 나름의 방식으로 쉽게 설명하려 애쓴 이유도, 두고두고 생각할 수 있는 많은 표나 그래프 등을 담은 이유도 다 그런 것이다. 또 앞으로 지역경제론을 연구하거나 책을 쓸 사람들이 계속 이어가는 얘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의도한 부분도 있다. 팔리지 않을 책을 어떻게 하면 계속 볼 수 있는 책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세운 나름의 전략이다.# 어떤 독자를 염두에 두고 책을 썼나.쉽게 말해 인천에서 방귀 좀 뀐다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천에 영향력이 있고 인천을 이야기해야 하는 사람들이 좀 알고 경제 전반을 보면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천의 지도자,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 광역·기초의원 등 정치인들, 그리고 학자들, 가능하다면 공부하는 대학교 학생들과 나름의 인천 정책이나 방향을 정해야 하는 현업에 있는 기업인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썼다. 쉽게 쓰려다 보니 중언부언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책 전체를 보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읽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앞에 설명한 얘기 또 하고 용어도 반복해 의미를 설명하고 친절해지려 했다. 읽다 보면 '내가 인천을 잘 아는 사람이구나'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싶었다. 거의 세뇌하는 수준으로 반복했다.#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인천의 인구가 늘어나는데 왜 경제는 성장하지 않는가'라는 고민을 하길 바랐다. 한 사람당 버는 돈이 줄어서 그런 거다.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어디에 있겠나 싶었다. 버는 것이 줄어든 이유는 단순화하면 '실력'이 떨어지고 '장비'가 없기 때문인데, '장비'는 투자를 늘려야 하는 문제고 '실력'은 쌓아나가야 하는 문제다. '장비'는 생산설비, '실력'은 1인당 생산성을 뜻한다. 기계를 들여놓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건데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바람이다. 앞으로 인천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 인천이 쪼그라들고 있다는 얘기다. 도시의 인구 흡인력이 높아야 하는데, 지금 흡인력으로 본다면 타시도와 비교해 경쟁에서 지고 있다. 이웃 경기도로 몰려가고 있다. "왜 준비를 안 하나"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또 독자들이 불편한 현실을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필요성을 느껴야 변한다. 그러자면 무언가를 알아야 하고 바꾸려는 행동이 뒤따르고, 행동해야 습관이 되고 나서야 상태가 변한다. 그래서 내가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수년 전부터 '역외소비'의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제는 '역외소비'의 소득유출 문제를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어지간한 사람은 모두가 인지한다. 독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려 행동하고 습관이 되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다. 계속 이야기하면 고쳐지더라.# 구상하고 있는 다음 책은.(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이하 함인사)에서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을 모아서 그 경험을 다음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는 책을 준비하고 있다. 책 제목은 '망하지 마라' 정도로 생각 중인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500명이 어떻게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정리를 해서 실패를 하지 않도록 교훈을 주는 것이다. 우리 함인사 식구들하고 같이 작업하고 글을 내가 직접 쓰는 방식으로 하는 식으로 구상하고 있다. 그 사람들의 경험을 모은다면 의미가 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상점 주변의 상권분석이나 그런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할 계획이다.글/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사진/김용국 yong@kyeongin.com■ 김하운 특보는?▲ 1954년 서울 출생▲ 서울안산초/광희중/서울고/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한국은행 인천본부 부본부장(1급)(2005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2008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2010년)▲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2011년)▲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이사(2012년)▲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2014년)▲ (주)선광 사외이사(2016년)▲ 인천시 경제특보(2018년)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보가 '인천사람도 다시보는 인천경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천의 경제 사정을 다룬 책을 펴냈다. 김 특보는 "인천에 영향력이 있고 인천을 이야기해야 하는 사람들이 인천 경제를 알고, 경제 전반을 보면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책을 썼다"고 말했다.

2020-07-14 김성호

[사람사는 이야기]'생활속 작은 봉사' 스포츠용품점 KS 권현석 대표

안성에서 '생활 속 작은 봉사'활동을 수년째 실천 중인 30대 젊은 청년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안성시 가현동에서 스포츠용품 도소매업체인 'KS'를 운영하고 있는 권현석(39) 대표다.권 대표는 매일 점심시간 이후 자신의 사무실 인근에 위치한 안성천변을 돌며 산책로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봉사를 하고 있다.13일 오후에도 권 대표는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홀로 천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그는 "우리 동네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뿐이지 큰 의미가 있는 봉사는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친 뒤 한사코 취재를 거부했다. 하지만 기자의 끈질긴 설득에 권 대표는 말문을 열었다.권 대표의 생활 속 작은 봉사활동은 큰 의미가 있지만 시작한 계기는 사소했다. 그는 "사실 봉사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17년 겨울께 건강도 챙길 겸 점심을 먹고 안성천변을 걷기 시작했는데 산책로에 눈살을 찌푸릴 만큼 쓰레기가 많았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구입해 운동 시간마다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로 그의 선행은 매주 3~4회에 걸쳐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권 대표가 안성천변의 환경정화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 시민은 "나 또한 건강문제로 매일 점심시간 이후에 안성천변에서 걷기운동을 하는데 그때마다 권 대표가 쓰레기를 줍고 있어 단순히 공공근로와 같은 청소부인 줄 알았다"며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단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나는 뭐 했나'하는 생각에 창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특히 이 같은 권 대표의 선행은 지인들에게까지 전파돼 가끔은 지인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 지인 박모씨는 "권 대표가 점심을 먹고 나면 꼭 안성천변으로 쓰레기를 주우러 가는데 맨 처음에는 '저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수년째 선행을 이어오니 나도 모르게 권 대표와 점심을 하면 함께 쓰레기를 줍는 습관이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권 대표는 "이따금 쓰레기를 주우러 안성천변에 갔을 때 깨끗한 경우가 있다. 그럴 때가 가장 즐겁다"며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허락되면 꾸준히 봉사를 이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수년째 안성천변에서 틈틈이 쓰레기를 줍는 권현석 KS 대표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려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허락되면 꾸준히 봉사를 이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20-07-13 민웅기

[FOCUS 경기]고양시, 新 성장동력 로드맵 '민선 7기 후반기 비전' 선포

가로수 2열심기 '나무권리선언'·숲속의섬 매입 '평생교육공간' 설치경의선 문화예술거리 조성·장항습지 '람사르 등록' 하반기 마무리킨텍스 3전시장 4년만에 건립 확정…일산신도시 상업부지→미래용지"경의선과 한강 변에 고양시 역사를 새로 쓴다." 고양시가 다가오는 민선 7기 후반 2년동안 '또 다른 20년'의 꿈을 꿀 수 있는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경의선 르네상스'와 '한강 변 시민누리 프로젝트', '녹색복지' 등 민선 후반기 향후 2년의 비전을 발표했다. 여기에 1기 신도시 안전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시는 구도심을 지나는 경의선은 그동안 신도심 중심의 발전축에서 소외돼왔지만 경의선축과 한강축을 고양시의 미래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꼽고 '활력 거점'과 '재생'을 통해 인근 구도심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경의선을 고양시의 경제 활력, 즉 화전·능곡·일산의 도시재생사업들과 연결해 구도심과 신도심이 만나는 가교역할을 추진한다. 이것이 '경의선축 발전 프로젝트'다.또한 시는 성사지역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 지역이 정부 뉴딜사업지로 지정됐다. 이와관련 고양도시포럼을 개최해 방향을 설정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숲&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장항습지 '녹색복지'시가 추진하는 후반기 주요사업 중 하나가 녹색복지다.나무권리선언 및 쌈지공원·도심숲 조성 등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거나 삶의 질을 풍족하게 해줄 정책들을 다양하게 포함시켰다. 일산에서 백마에 이르는 경의선 주변 녹지를 걷고 싶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청년예술가를 위한 전시공간으로 조성,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로수 2열 심기를 위해 전국 최초로 나무권리선언을 선포하고 공릉천·창릉천 등 5개 하천에 바람숲길을 조성해 13만 그루를 식재한다. 또 풍산역 인근엔 중장년 세대 문화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숲속의 섬을 매입해 신중년을 위한 독창적인 평생교육 공간인 '화사랑'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민선7기 공약사업인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라는 이름으로 한강의 물길과 육로를 연결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한강 하구를 시민들의 쉼터로 새 단장하는 사업이다. 휴전선과 인접한 한강하구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국내 단 하나뿐인 버드나무 군락지 등 아름다운 경치에도 불구하고 1970년에 설치된 군 철책으로 5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왔다. 고양시는 2022년까지 106억원을 투입해 한강하구 서울시계 대덕생태공원에서부터 행주산성~한강평화공원~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르는 18.2㎞ 구간을 한강 하구의 진 면목을 볼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 품에 돌려줄 계획이다.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하반기까지는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람사르습지'는 세계가 공식 인정하는 생태브랜드로 지정 시 고양시의 친환경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킨텍스 제3전시장&드론밸리 '좋은 도시'시는 지난 5월8일 개최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을 고양시 신청사 입지로 최종 결정했다. 2025년이면 37년 된 고양시청사가 100년 미래대계를 품은 고양시의 상징으로 거듭나게 된다.올해 1월에는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극적으로 통과하며 준비 4년 만에 건립이 확정됐고 현재 사업비 62%를 확보하고 건립부지도 마련했다. 킨텍스 일대가 기초지자체 최초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킨텍스 제3전시장까지 건립되면 고양시는 아시아 마이스·경제중심도시는 물론 경기북부 최대의 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된다.곧 30년이 돼 가는 일산신도시의 리모델링을 위해 상업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미래용지로 남겨뒀다. '미래용지'란 30년 뒤 도시가 노후화되었을 때 발생하는 막대한 철거·리모델링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남겨두는 부지이다.1996년 5월 일산 1기 신도시 개발과 함께 103만4천㎡ 규모로 조성된 일산호수공원도 리모델링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월 '2020 고양시 지명위원회'에서 명명된 일산호수공원은 총 7.5㎞ 길이의 산책로와 4.7㎞의 자전거 전용도로, 체육시설, 인공폭포 등이 지어졌다. 또한 시는 화전역을 드론센터, 드론비행장, 테마파크 등의 '드론밸리'로 조성한다. 이밖에도 민선 7기 고양시에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 중이다.LH 측으로부터 택지개발 시 도로·공공시설 등을 책임지고 설치하겠다는 약속과 스타필드 500억원 규모의 주차장·공원·도서관 등의 기부채납을 받아내는 등 정의로움을 되찾고 잃어버린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으로 다시 주목받는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고양시 제공생태계의 보고 고양 장항습지. 고양시는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하반기까지는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제공킨텍스 제3전시장 부지 항공사진. /고양시 제공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된 고양시는 백석동 싱크홀 등 노후 인프라에 드론을 투입해 살피고 있다. /고양시 제공

2020-07-12 김환기

[미래사회포럼]황룡 동남보건대 교수 강연, "보완대체요법 과학적 접근… 미래형 통합운동치료 모습"

황룡 동남보건대 물리치료과 교수는 9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뉴노멀 시대의 바디 워크'를 주제로 강의했다.새로운 시대에서 몸의 움직임을 동양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뉴노멀 시대의 바디 워크'는 새로운 표준과 몸의 구조, 기능을 변화시켜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균형을 회복시키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특히 의식 운용과 호흡 조절, 형체 조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자아경락단련의 방법인 '도인양생공(導引瀁生功)'을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황 교수는 "도(導)는 호흡을 뜻하고 인(引)은 몸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양생(瀁生)은 대뇌정화 즉 한 가지 마음으로 만가지의 잡념을 없애는 것을 뜻한다"며 "도인양생공은 1천여종의 중국기공 중 1999년에 국가보조 발전기공으로 채택돼 현재 64개국에 전파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와 혈의 움직임을 인체해부도를 통해 강의해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쉽게 강연했다. 또 기와 혈의 올바른 흐름을 돕는 복식호흡을 비롯해 인체영유십삼식공법 등 전신경락신장운동법도 소개했다.황 교수는 "보완대체요법의 지혜를 빌어 이것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어진다면 통합적 미래 의료체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미래형 통합운동치료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9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황룡 동남보건대 물리치료과 교수가 '뉴노멀 시대의 바디 워크'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7-09 황준성

[이슈&스토리]주말에 갈만한 인천·경기 언택트관광지

#인천교동도 대룡시장 옛 가게 '타임머신 여행'사랑의불시착 촬영지 '을왕리 선녀바위'굴업도 개머리 언덕 백패킹 성지라는데…#경기곤지암 리조트 힐링캠퍼스 '휴식의 모든 것'시흥갯골생태공원 옛염전의 정취 그대로동두천 '숲속의 집'·평택 '소풍정원' 눈길올 여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여행 문화인 '안전여행'으로 여름철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관광지 100곳을 '언택트(untact) 관광지'로 선정했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섬지역이나 청정 야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는 인천·경기지역 20곳도 포함돼 집에서 '당일치기'로도 훌쩍 갔다 올 만한 곳도 있다.■강화 교동도 대룡시장·망향대교동도는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란 온 실향민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1960~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살아온 섬이다. 지난 6월 28일 행안부에서 발표한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이야기 섬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실향민들이 고향 연백시장을 재현해 생계를 꾸렸던 대룡시장 곳곳에는 다방, 양복점, 약방, 이발관 등의 오랜 가게들과 60~70년대의 생활상이 담긴 재미있는 벽화들이 곳곳에 있어 추억여행지로 제격이다. 또한 실향민들이 북녘땅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만든 망향대에서는 바다 건너 북한의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강화 석모도 민머루해변·보문사2017년 개통된 석모대교로 강화도와 이어진 석모도에는 갯벌체험이 가능한 , 백사장 길이가 1㎞인 민머루해변이 있다. 이 곳에서 캠핑이 가능하며, 인근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에는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관음좌상이 유명하며, 이곳에서는 바라보는 일몰이 일품이다. 이밖에 석모도 자연휴양림, 미네랄온천 등이 있어 힐링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중구 을왕리 선녀바위와 거잠포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인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선녀바위는 최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자 주인공이 탈북에 성공해 처음 마주한 남한의 바다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하게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며 기암괴석들이 빼곡하게 솟아오른 풍경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거잠포는 서해이면서도 포구가 동쪽 바다를 향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상어 지느러미 모양으로 생겨 일명 '샤크섬'이라 불리는 매도랑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옹진군 이작도 풀등, 갯티길하루 두 번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기루와 같은 모래섬인 풀등은 이작도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풀등은 면적이 약 1.5㎢인 해양보호구역으로 하루에 6시간 정도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면 부아산 정상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이작도 작은풀안해수욕장에서 사전 예약 후 허가된 보트를 타고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소이작도에는 산과 바다를 모두 지나는 트레킹 코스인 갯티길과 함께 여행자센터가 조성되어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옹진군 굴업도 백패킹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굴업도는 인천 섬 중에서도 자연이 그대로 보전된 곳으로 꼽힌다. 한국인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 격찬이 나오는 이유다. 수크령(빳빳하고 좁은 선 모양의 풀)과 야생 사슴을 볼 수 있고, 불빛이 적어 여름밤에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다. 굴업도의 개머리 언덕은 캠핑족들에게는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고 있다.■가평 잣향기푸른숲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로 분포하고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쾌적한 잣나무숲에서 숲 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산림휴양 공간이기도 하다. 잣나무림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있는데, 쭉 뻗은 잣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이국적인 모습도 자아낸다. 여름에 가면 계곡 물에 발도 담가볼 수 있다고 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절기는 오후 5시에 마감한다. 성인 기준 1천원의 입장료가 있다.■광주 곤지암 리조트 힐링캠퍼스광주 곤지암 리조트 힐링캠퍼스는 화담숲에 위치한 곳으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해소, 리더십 강화, 태교, 가치관 형성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하기도 한다. 힐링캠퍼스는 사전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제공해준다. 화담숲은 맑은 공기,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 풍부한 치유물질로 힐링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적인 치유 시설과 산책로, 객실 식음, 요가 프로그램 등 '힐링', '휴식'을 위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학교 웰니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기획, 운영 중이며 문의·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시흥 갯골생태공원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 공원이다. 이 곳에서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과 붉은발농게, 방게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견학 장소로도 제격이다. 시흥갯골은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으로 시흥시의 생태환경 1등급 지역으로 지정됐다. 또한, 2012년 2월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동두천 자연휴양림2020년 7월 1일 개장한 휴양림으로, 소나무를 바라보며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채 펜션 '숲속의 집'이 인기다. 4~20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콘도 형태의 산림휴양관, 숲 속 감성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캠핑장, 숲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유아숲 체험원과 플리마켓, 숲 영화관이 운영될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최근 호캉스 등의 유행으로 덩달아 자연휴양림의 인기도 많아지고 있어 예약이 어려울 수 있다.■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평택시 고덕면 궁리에 조성된 습지공원인 소풍정원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소풍정에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나무데크로 된 소풍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연꽃 습지와 모래 놀이터도 만나 볼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철새 모양의 솟대를 찾아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철새 정자, 거울연못은 철새와 갈대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진위천의 맑은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예매 이용은 불가하며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다.이번에 추천된 여행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변화로 현장 운영 여부와 시간, 예약 등이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어 반드시 사전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7-09 윤설아

[인터뷰… 공감]'나이 잊은 열정, 비즈니스 라운딩' 이동준 GA코리아 회장

성실·신뢰로 '수출 불모지' 중동 누벼일하는 시간도 모자라 주말비행기 이용골프사업 눈돌려 1억 투자로 560억 수익유망주 발굴 경인일보대회 타이틀후원첨단 스마트단지 '용인아트투어랜드' 올인새로운 미래분야 임원들과 성균관대行'뜨거운 열정, 나이는 없다', '꿈 기회는 있다. 정년은 80대다'.이동준 (주)GA코리아 회장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이 회장에게 있어 인생은 '열정'으로 통한다. 그는 80세의 나이에도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는 신념으로 젊은이 못지 않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현장을 돌며 골프 대중화와 골프 발전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이 회장을 지난 4일 용인 골드CC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봤다.# 골프 대중화의 선구자매주 토요일이면 아침 일찍 골드CC를 찾는 이 회장은 평상시 복장으로 새벽부터 골프장을 돌아봤다고 한다. 50여년전 직장을 그만두고 맨손으로 시작해 GA코리아 국내 골프·레저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으로 키워냈지만, 아직도 일에 대해선 목말라 있는 그다.이 회장은 "나를 두고 '열정'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사실 '성실과 신뢰'가 나에게는 더 친숙하다"며 "70년대 수출이 취약했던 시절 중동을 누빌 수 있었던 것은 '꼬리 미스터리(Korea Mr.Lee)'로 통용되는 신용 때문에 가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내가 전 세계를 많이 다닌 우리나라 사람 중 10명 안에 들 것"이라며 "일하는 시간도 모자라 주말을 이용해 다녔다. 지금도 몸에 배서 새벽 5시면 사무실에 도착한다"고 덧붙였다.GA코리아는 오는 20~21일 'GA코리아배 경인일보전국중·고학생골프대회'의 타이틀 후원을 맡았다. 사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골프 대중화와 후배 양성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당시 한참 수출하던 시기에 배가 없어서 더 많은 물량을 보내지 못한 적이 많았다. 1980년대 일본 선박회사를 인수하려고 모든 작업을 마쳤지만 선박사업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아 지금의 골드코리아 사업지에 골프 비즈니스를 하기로 했다"며 "1982년 부지를 매입한 뒤 인허가를 내면서 본격 골프사업에 뛰어들었고 1986년 정식 오픈하게 됐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당시 1억원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1986년 560억원의 결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골프장 사업을 35년간 쉼 없이 진행한 것은 우리 미래의 대들보인 유망주 육성사업과 지원이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골프 및 스포츠에 관계된 단체나 선수에게 지원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국내 메이저 타이틀인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과 한국여자오픈 등의 대회를 주최해 우수 선수를 발굴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LPGA를 석권한 선수를 배출했고 샌디에이고 골프스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했는데 1기생이 바로 김형성"이라고 말했다.# 열정의 인생사이 회장의 인생사는 파란만장했다. 그는 "당시 대기업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았는데 베트남 파병군에게 식품을 공급하는 식품회사에 다녔다. 어느 날 선배 사무실에 놀러 갔더니 '10년 후 사장을 하겠느냐, 아니면 회사 임원이 되겠느냐'고 했을 때 사장을 택했다"며 "그때 '책상 하나로 사업을 시작해 보라'해서 신의 직장을 버리고 이 길을 걷게 됐다"고 회상했다.이 회장이 일궈 온 GA코리아는 1969년 창업한 이래 수출업에 주력해왔고 1980년도부터 관광과 유통단지 개발로 연간 1천만명 이상의 내장객을 유치함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복합리조트단지 내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자연 속에 주거와 테크노밸리를 겸한 첨단스마트시티를 건설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70대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대형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2008년부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일대 40만㎡와 주변 500만㎡에 산업과 관광, 주거가 공존하는 '용인아트투어랜드'를 추진해 왔다"며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산업과 주거가 합쳐진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용인아트투어랜드'는 단지 내 대형 호텔과 문화공연시설, 세계음식문화거리, 체험과학관 등 가족형 테마시설은 물론 첨단산업, R&D연구센터, AI연구센터 등 산업과 레저, 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웰빙 첨단산업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과 이케아 스웨덴 가구 전문점이 개점하면서 첫 단계를 마무리했다. 기존 상업형 아울렛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주변의 골드·코리아CC의 친환경 콘셉트와 같이 자연을 담은 놀이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이 회장은 "자연환경과 문화생활을 접목한 용인아트투어랜드에는 대형 토이백화점, 키즈용품점, 스포츠용품 등 종합 전문점이 들어서고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와 영화관 입주를 협상하고 있다"며 "카이스트와 성균관대학교, 한국생산성본부, 용인시와 제휴해 상상이 현실화되는 과학체험관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GA코리아는 첨단과학단지를 위해 단지 내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인재양성 및 창업센터와 글로벌 첨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KINGO-GA 드림캠프'와 창업 창작센터를 운영해 39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용인아트투어랜드'가 마무리되면 1만5천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국내 단일 규모 연간 1천만명이 다녀간 곳은 없다. 이는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도 넘지 못했다"고 피력했다.# 만학도의 목표그는 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 임원 5명과 성균관대 미래도시융합공학과 박사과정도 시작했다. 주위에 많은 사람이 이 회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보고 무모하다고 했지만 그의 열정에서 시작된 꿈은 누구도 막지 못했다. 그는 "사실 우리 때는 생활이 그리 넉넉하지 못해 배우고 싶어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기회와 조건이 좋다. 나이 80을 넘어 새로운 미래 분야를 배운다는 것은 설렘 그 자체"라며 "'꿈이 있는 한 기회는 있고 나이는 없다'는 신념을 갖고 박사학위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이 바라는 꿈의 랜드는 무얼까. 그는 "요즘은 100세 시대다. 60세를 넘어 이제는 80세를 넘어서까지 일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이 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철저한 건강관리이고 둘째는 계속 배우고 도전해야 한다"며 "단지 내 스포츠과학대학원을 유치하는 이유도 60세가 넘은 많은 사람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이 회장은 "골프문화와 경기는 1400년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해 미국을 거쳐 대한민국 시대가 되고 있다"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대회만 4개나 된다. 이미 골프의 중심축이 대한민국으로 이동하는 만큼 그에 맞는 문화와 시설 그리고 품격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에 발맞춰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골드CC에 반려동물과 캠핑, 실내·외수영장, 놀이시설 등을 즐길 수 있는 펫리조트를 조성하기도 했다.골드CC에 자리잡은 펫리조트는 실내·외수영장과 목욕시설 등을 구비했다. 사회적 책임 공헌 활동도 열정이 넘친다. 이 회장은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 운동본부 기부, 북한 어린이 분유보내기운동 지원, 지역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SOC 사업인 강화초지대교 건설에도 민자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연세대 건축기금 기부, 강화후원회 장학금 지원, 예체능 특기생 및 노약자·소년소녀가장 후원, 태국 오지학교 운동장 건설 기부 등도 했다.끝으로 이 회장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청년들이 직장에 대한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넓은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청년들이 창업이나 전문분야 CEO가 되기 위해선 대기업에서 부분적인 경험을 쌓기보다 중견기업에서 다양한 일을 체험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청년들에게 미지의 분야에 도전할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글/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사진/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GA코리아 제공■이동준 회장은?#학력▲1940년 강화군 강화읍 출생 ▲강화중·서울 경동고·연세대 경영MBA 졸업 ▲서울대 AMP, 연세대, 고려대, 단국대 문화예술, 서울대 EC과정·행정대·환경대, 서울과학대학원 등 최고위 과정 수료 ▲성균관대학원 미래도시 박사과정 재학 중#경력▲1969년 유성물산 창업, 1978년 1억달러 수출실적 ▲기흥관광개발, 뉴경기관광, 강호개발(주), (주)GA코리아, Golf R&D 연구소 등 국내·외 10개 기업설립 총괄회장#상훈▲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1억불 수출탑, 산업포장 ▲2010 수출신용대상 ▲2015 올해의 CEO대상, 미래창조 경영대상 ▲2018 제4회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2018 미래건축문화대상 수상80세의 나이에도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는 신념으로 젊은이 못지 않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동준 (주)GA코리아 회장이 골드CC 클럽하우스에서 '열정'을 외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이동준 회장이 '용인아트투어랜드' 개발을 놓고 임직원 회의(사진 왼쪽)와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0-07-07 신창윤

[사람사는 이야기]연천군 전곡1리 이장으로 제2인생 펼치는 김성환씨

긍정적으로 사는 인생의 지혜 터득경원선 고가화 등 현안 해결 '보람'민원인 입장 '역지사지' 후배들 당부"농사꾼이 돼 보니 하늘과 땅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26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평범한 주민으로 회귀해 이장직을 맡아 마을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연천군 전곡읍 전곡1리 이장 김성환(55)씨는 "마을 주민과 대면하는 일상이 부업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방행정 6급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그동안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주저하지 않고 있는 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한 이장직이 벌써 2년을 훌쩍 넘겼다"며 "청춘이라고 과신하기에는 무리이지만 열정만큼은 사춘기 못지 않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를 다시 배우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흔히 '이장'은 그동안 마을 대소사와 궂은일을 도맡아 왔지만 온라인 시대에 접어든 요즘에는 이장으로서의 업무 외에도 농사일에 충분히 전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그는 과거 발품을 팔며 이집저집 고지서 배달을 하며 마치 이웃집 숟가락을 세던 시대에서 이제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공무원 재직 때부터 퇴직 후의 장래를 준비해 온 김 이장은 "천직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농사일을 하면서 차츰 자연과 친해지다 보니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의 간절함이 절로 생겨났다. 공무원 생활에 연연하며 잃은 것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며 미소 지었다.공직 생활 중 민원과 규제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지금 입장이 바뀌다 보니 과거의 노력이 최선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각종 업무에 지쳐 있더라도 행정을 잘 모르는 민원인 입장에 서서 노력했더라면 주민들의 고충이 덜 했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김 이장은 어느 날 갑자기 담당자가 바뀌어 민원 전달이 중단되거나, 혹여 담당자가 부재 중일 때 메모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민원인이 하염없이 담당자 전화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 등은 '역지사지(易地思之)' 인식이 부족해서 생기는 '불편',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시절 한없이 부족한 선배였지만 남아 있는 후배들은 존중과 배려를 몸에 담아둘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마을 내 시외버스터미널과 경원선 전철 시내구간 고가화 등 최대 현안들이 잘 해결됐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마을 번영과 군 발전에 이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농사꾼으로 후회없이 제2의 인생 여정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연천군 김성환 전 공무원이 농사일과 전곡읍 전곡1리 이장직을 겸하며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20-07-06 오연근

[FOCUS 경기]자치·자립가능 공동체… 파주시 '도농상생 마을 살리기 사업'

민선 7기 야심작… 16개 전체 읍면동 추진의사결정까지 주민참여 '풀뿌리 민주주의'파주시는 민선 7기 최종환 시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파주형 마을 살리기'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점차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파주형 마을 살리기'는 도농복합도시 파주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마을', '평화를 품은 마을', '자연생태를 간직한 마을' 등을 모델로 '자치와 자립'이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출발했다. 특히 행정기관 중심이 아니라 마을 주민이 사업 선정에서부터 의사 결정까지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구조로 기초자치단체의 또 다른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개 전체 읍면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파주형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 중 몇 곳을 소개한다.■ '마을 살리기의 행정 기준' 제시한 파평면파평면은 '파평이 최고다', '소통이 길이다', '문화가 힘이다', '경제가 답이다'를 주제로 마을을 권역 단위로 묶어 구성원 전체의 합의를 전제로 마을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주민 중심 마을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장마루 권역인 장파리·금파리는 장단콩 관련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임진강 어부로 구성된 파평선단은 물고기를 공급해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먹거리타운을 조성한다. 파평산 권역인 덕천리·눌노리는 파평산 마을축제를 개발해 파평체육시설과 힐링하우스를 연계한 레저문화타운을 구상하고 있다. 밤고지 권역인 두포리·마산리는 '밤고지 엔딩 벚꽃축제'를 주민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정원만들기 사업과 연결해 미래지향적 마을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임진강에 건설한 북진교(리비교)는 역사적 관광자원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가수 조용필이 젊은 시절 머물며 연주했던 미군클럽 '라스트 찬스'도 복원해 예술가들의 문화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행복발전소'를 꿈꾸는 파주읍조선시대 파주목 겸 방어사가 있었던 파주읍은 파주향교 대성전과 성혼선생 묘 등 역사문화 자원과 파주시 최초 초등학교인 '파주초등학교 교육박물관', 국가기록원 제2호로 지정된 '기록사랑마을'이 있다. 7개 리 32개 마을로 구성된 파주읍은 먼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파주리의 '술이홀 즐겨찾기'는 30~40대 초등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아이돌봄 공동체'로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마을 사람들' 프로그램이 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에 선정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닥종이 인형작품은 파주읍행정복지센터에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풍3리 '거북마을공동체'는 '다육식물'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0 경기도 주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 '소득 주도형' 법원읍 법원읍은 주민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마을 개발 및 복지 증진, 문화 보존 및 육성, 주민소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골짜기 마을의 특성을 살린 '눈 내리는 초리골' 축제는 얼음썰매장, 눈썰매장, 먹거리 장터 등 겨울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또 초리골협동조합은 지난 1968년 1월 21일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한 김신조 일당의 '침투루트'와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 초까지 은을 채굴했던 장군봉 아래 '은굴'을 활용한 볼거리 체험도 개발할 계획이다. ■ '아름다운 고향(美故)' 탄현면탄현면은 김동화 작가의 만화 에세이 '빨간 자전거'에 마을 풍경이 묘사됐듯 '미래의 아름다운 고향'을 꿈꾸며 주민 스스로 문화운동을 시작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조선왕릉인 장릉, 헤이리예술마을,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경기영어마을),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구 문화가 공존하는 탄현면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터'를 첫 번째 목표로 외지의 '친척과 지인'에게 '쉼'을 제공하는 '미래의 아름다운 고향'을 두 번째 목표로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콩쿠르) 노래자랑인 '추석전야 대동리 주민 노래자랑'과 10월 마지막 밤 열리는 대동리 작은 음악회 '별 볼 일 없는 밤, 대동굿~~~밤'을 개최하며 도시민에게 쉼과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관리형 주말농장'도 열고 있다. ■ '농촌 체험활동으로 주민 소득 창출' 적성면 파주의 북동쪽에 끝에 위치한 적성면은 23개 작은 산촌마을로 구성됐으며 농촌 체험활동과 농산물을 활용한 빵(베이커리) 생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주월리 농촌체험마을 '한배미', 객현리 '파주치즈스쿨', 적암리 블루베리 체험농장 '수우원', '고구려 목장체험', '파주로 1박2일' 등 지역 자원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힐링 마을 적성면'을 만들고 있다. 한배미 마을은 다양한 농·산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2017~2019년 2만9천명이 찾았다. 또 2018년 구읍리, 적암리, 식현리, 어유지리 주민들이 설립한 '디엠지 아미 카페(DMZ Army Cafe)'는 DMZ 청정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를 개발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과 군(軍)을 테마로 한 기념품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근대 문화마을' 조리읍조리읍은 '봉일천'이란 마을 이름이 더 익숙한 곳이다. 조리읍 마을공동체협의회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하우즈가 있던 봉일천 1·6·7리 일대를 '근대문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봉일천 숨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봉일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산재한 일제시대 봉일천주재소, 민영달 불망비, 3·1운동 기념비, 송암농장 터, 1사단CP(봉일천초교), 봉일천시장(공릉시장) 등 유·무형의 근대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파평면 벚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파주시 제공파주읍 마을살리기사업 일환인 연풍3리 거북마을공동체 '정원조성 컨설팅' 모습.적성면 마을살리기사업 일환인 마지리벽화마을 안내 그림.

2020-07-05 이종태

[미래사회포럼]김학린 단국대 교수 열띤 강연, "IMF졸업후 공공갈등 늘어… 국가적 조정제도 필요"

현재 한국사회를 한마디로 진단하면 무얼까. 여러 의견으로 나뉠 수 있겠지만 '갈등 사회'라고도 볼 수 있다. 묵혀왔던 문제는 계속 나오는데 그 대립과 반목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김학린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협상학과 주임교수는 2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한국사회 공공갈등 현황과 과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했다.김 교수는 "지난 199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선 총 792개의 공공갈등이 발생했다"며 "발생빈도는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데 2012년이 161개로 가장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갈등 진행빈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고 있다. 특히 2002년 IMF 관리체제 졸업 이후 증가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공공갈등은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이 갈등의 당사자 혹은 제3자로 개입하는 경우로 ▲갈등 전 과정을 통해 연인원 500명 이상의 참여자 집단 행동 ▲공중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최소한 100명 이상의 참여자가 집단적 행동 조직 ▲대립하는 둘 이상의 행위 주체들의 상호작용이 7일 이상 지속 등의 기준을 넘어설 때를 뜻한다.김 교수는 "한국사회 공공갈등의 특징은 갈등의 장기화가 문제의 핵심"이라면서 "따라서 갈등으로 인해 지급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갈등의 장기화를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부터 모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사회적 갈등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국가적 갈등조정기구 설립, 갈등관리기본법(가칭) 제정, 대안적 분쟁해결제도(ADR)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 중앙-지방·지방자치단체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 및 기구 설립 등을 꼽았다.한편 이날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김 교수에게 미래사회포럼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2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김학린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협상학과 주임교수가 '한국사회 공공갈등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7-02 신창윤

[이슈&스토리]'유관중 전환' 속도내는 프로야구·신중한 프로축구

KBO 통합 매뉴얼 마련… 10개 구단 만반의 준비야구장내 마스크 착용·좌석 간 간격등 조율 마쳐K리그는 차분… 연맹 이사진등 이견없을때 확정수용 규모·음식물 섭취등 구체적 방안 조정 남아각 구단 재정난 숨통… 메이저리그등 해외도 주목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해 온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정부의 유관중 경기 전환 허가 발표로 인해 관중석을 개방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하지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각 구단은 대조적인 반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부의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 관중을 들이는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에 비해 프로축구연맹은 구단별 입장은 물론 이사진의 목소리까지 청취한 뒤 의사를 확정하겠다며 다소 느긋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유관중 전환 준비된 KBO와 10개 구단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한 이후 무관중 속에 진행된 2020 KBO리그는 마침내 관중 입장이 허용되자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질병관리본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무자들이 구체적인 입장 시기, 인원수, 입장 허용 범위를 정할 것이다. 점진적으로 얼마나 늘려나갈지 나올 것"이라며 "그 지침이 내려오면, 우리는 거기에 맞춰서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정부가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KBO는 지난달 30일 서둘러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마련했다.이에 앞서 KBO와 10개 구단은 입장 시기와 관중 규모 등이 확정되면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를 마친 상태다.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서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부착하고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을 제한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는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는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운영이 중단된다. ■ 구단 의견 수렴 후 유관중 전환, 신중한 K리그지난 5월8~9일 무관중으로 각각 개막한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역시 유관중 전환을 앞두고 있다.일단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정확한 지침이 내려오면 일주일 정도 각 구단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관중의 입장을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연맹 일각에선 이르면 오는 10일 진행되는 K리그1 11라운드와 K리그2 10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각 구단 프런트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일 50여명에 달하는 만큼 구단의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한 뒤 연맹 이사진의 입장 등을 모두 종합해 이견이 없는 시일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당장 팬들과의 호흡과 소통이 시급하지만 서로의 건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관객 수용 시기를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유관중 경기로 전환된다고 해도 연맹이 각 구단에 전달한 코로나19 매뉴얼이 그대로 적용될 방침이다. KBO와 마찬가지로 관중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입장 시 체온 측정, 관중석 떨어져 앉기 등이 기본적으로 지켜진다.세부 방침도 문체부와 협의 후 확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관중 수용 규모다. 연맹은 경기장 수용 규모의 40% 미만으로 일단 기준을 마련해 놨다. 착석 방식, 관중들의 동선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음식물 섭취 부분도 조정이 필요하다.■ 유관중 전환에 따른 적자 문제 해결되나-외신 주목체육계 안팎에서는 유관중이 진행될 경우 프로축구 구단보다 프로야구 구단의 재정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돼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단 프로축구단은 홈구장 사용을 위해 이 시설을 관리하는 지역별 시설관리공단에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경기를 포함해 연간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예정된 지출은 변동이 없다. 다만 경기수 감소, 무관중 등으로 인해 후원 계약이 어려워 올해 큰 적자가 예상돼 유관중 전환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유관중 전환이 신속히 이뤄질수록 프로스포츠계의 숨통이 적게나마 트일 수 있는 데다가 팬들도 직접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싶어하는 만큼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유관중 전환은 외신들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KBO리그의 움직임에 대해 보도했다. ESPN은 "KBO 관중석을 채운 사람 모형의 패널들이 진짜 팬들로 교체된다. 메이저리그(MLB)에 청사진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MLB는 가까스로 이달 말 리그 개막을 확정했다.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MLB 외에도 최근 개막한 일본 프로야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공유하고 있어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 pssh0911@kyeongin.com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해 온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정부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각 구단이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개막한 2020 KBO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경인일보DB수원삼성의 홈 개막전도 무관중으로 열렸다. /경인일보DB

2020-07-02 송수은

[인터뷰… 공감]'경기동북부 유일 대학병원 수장'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

출입구 '키오스크' 5대 설치동선파악용 CCTV 154대 추가상황실, 접촉자 구분 시스템영리만 추구하지 않아'북부지역 대표' 역할 충실의료·의학발전 선도할 것확진자 발생… 한달 문 닫아2800여명 조사·고강도 방역보름만에 '감염병' 몰아내"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먼저 대비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이 되겠습니다."지난 4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라는 큰 암초를 만났다. 8층 병동 환자를 시작으로 또 다른 환자와 간병인, 병원 직원, 의료진까지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 달 동안 병원이 폐쇄되는 위기를 겪었다.공백도 잠시, 의정부성모병원은 빈틈없는 방역체계로 무장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란 전례 없는 질병이 몰고 온 혼란에서도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동북부 유일 대학병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태철(65) 원장이 있다. 박 원장으로부터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겪은 소회와 병원이 가진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의정부성모병원이 겪은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박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대학병원장 간담회 참석으로(함께 참석했던 분당제생병원장이 확진) 자가격리됐다가, 돌아오자마자 병원 사태가 터졌다. 어안이 벙벙하고 정신이 없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신속히 후속 조치에 나서면서 관계기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대처를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 메르스 등을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방역 대응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면서 "경기도와 의정부시 등 지자체가 빠르게 대처에 나서고, 시민들도 잘 협조해 주셔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병원 내 감염자가 발생했을 당시 의정부성모병원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즉시 선제적인 폐쇄를 결정하고 입원환자 보호와 전사적인 고강도 방역활동에 나섰다.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내·외부 관련자 2천8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원내 감염방지 지침과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전면적인 방역작업도 병행했다. 매일 병원 전 구역을 소독하고 청소한 결과 보름 만에 병원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몰아낼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차례의 병원 전 구역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코로나19 사태 후 변화를 묻는 질문에 박 원장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병원의 모습은 많이 다르고, 앞으로는 더 달라질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 병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와 병원진료 시스템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병원 진료실과 검사실 앞 의자에서 환자들이 줄줄이 기다렸던 것이 과거의 병원 풍경이었다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스마트 시스템 등으로 환자의 밀집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진료를 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들을 적극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집단 감염 이후 병원 내·외부에 다양한 감염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가장 먼저 병원 출입구에 출입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 5대를 설치하고, 통제 요원을 배치해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기침 등이 있는지 문진을 실시한 후 환자의 원내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또 병원 전체 감염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내원객 방문 시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CCTV 154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는 보안 상황실에서 병원 전 구역의 환자 이동 경로 및 접촉자를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한 상태다.박 원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정부와 지자체, 병원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정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관계기관이 빠르게 상황을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분업과 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는다면 비상상황에 더욱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우리 병원의 예처럼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소방, 보건소, 행정, 대형병원, 중소병원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시민 불편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불가피하게 실시했던 병원 폐쇄는 경기북부에서 의정부성모병원이 갖고 있는 비중과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의 진료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많은 환자들이 서울까지 이동하거나 진료를 늦춰야만 했기 때문이다. 특히 외상환자와 응급환자, 중증도 높은 질환의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 의정부성모병원의 공백이 지역 사회의 현안으로 거론될 정도였다.박 원장은 "위기를 겪으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63년의 역사가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 위기에 대처하고 환자들을 치료하겠다는 다짐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엔 코로나19 같은 질병 외에도 다양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면서 "그때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경기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가톨릭이 가진 인류애적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병원 운영에 있어 영리만을 따지진 않겠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가톨릭 영성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돌보고 의료사업과 의학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지역 내 의료봉사와 해외 의료사업도 지속하면서 모두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글/이종우·김도란기자 ljw@kyeongin.com 사진/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박태철 병원장은?▲천주교 세례명 이냐시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 산부인과학 석사·박사▲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임상과장▲동북부 수도권 부인종양연구회 회장▲2017년 9월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 취임박태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이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겪은 소회와 병원이 갖고 있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지난 4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내부를 방역직원들이 소독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20-06-30 이종우·김도란

[FOCUS 경기]나들이 하기 좋은 '포천시'… 특별한 관광명소 5곳 소개

산정호수, 풍경화 보는 듯한 '절경'친환경 복합문화 예술공간 '아트밸리'허브 함께 먹고·자고·치유 '아일랜드'평강랜드, 7천여 식물과 '특별한 추억'정선·허목도 발길 멈췄다는 한탄강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수준이 완화됐다. 수 개월간 코로나19로 집 안에만 머물던 시민들도 차츰 일상으로 복귀 중이다. 미뤄왔던 나들이를 위해 근교를 찾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피로감과 일상에서 지쳤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곳, 열심히 달려온 삶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도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 '숨겨진 도시' 포천. 포천의 나들이 관광 명소 다섯 곳을 공개한다. → 위치도 참조■ 그 맑고 푸른 여운과 감동 '산정호수'웅장한 명성산의 품속에 마치 오아시스처럼 자리한 산정호수. 이곳은 1970년대부터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꼽혔다. 산정호수는 1925년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저수지를 축조하면서 생긴 인공호수지만 이미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을 정도로 일찌감치 관광명소로 이름을 날렸다. 산정호수는 해발 922m의 암릉인 명성산이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망봉산, 망무봉 등이 호수 위에 비친다. 그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호숫가에는 궁예의 삶을 테마로 한 궁예 이야기길과 호수를 도는 5㎞ 남짓의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특히 산책로의 일부 구간은 물 위에 나무데크를 설치해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나무 데크를 걸을 때면 물 위를 걷는 듯한 신기함마저 든다. 산정호수 주변에 놀이공원, 조각공원, 보트장 등도 조성돼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인간과 자연이 만든 합작품 '아트밸리'포천아트밸리는 '버림'에서 '살림'으로 변신한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이다. 버려진 폐채석장이었던 곳이 자연과 사람이 만든 놀라운 합작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이 인상적인 공간이 한동안 버려진 폐채석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196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화강암을 캐냈던 곳이 흉물스런 돌산으로 버려지자 포천시가 이곳을 친환경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되살렸다. 화강암을 채석해 들어간 자리에 빗물과 샘물이 유입돼 생긴 천주호는 가재, 도롱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수다. 20m 깊이의 물 밑에 가라앉은 화강토에 반사되어 호수는 특유의 에메랄드빛으로 빛난다. 그 호수와 깎아지는 듯 펼쳐진 석벽이 이루는 조화가 장관이다. 미래형 친환경 이동수단인 모노레일도 설치돼 오래 걷지 않고도 편하게 포천아트밸리를 둘러볼 수 있다.■ 365일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정원 '허브아일랜드'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농원인 허브아일랜드는 곳곳에 허브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 마음이 겨울나무처럼 삭막하다고 느낄 때 이곳을 찾는다면 화사한 꽃빛으로 마음을 물들이고 향기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이곳의 규모는 기대 이상이다. 세계 각지의 대표적인 허브가 42만9천752㎡(약 13만평) 규모의 실내외 정원에 가득한데 이는 국내 허브농원 중에서 최대 규모다. 또한 육지 속의 이 향기로운 섬은 '생활 속의 허브'를 지향하는 만큼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힐링이 이루어진다. 더불어 동심 가득한 다채로운 테마공간에서는 누구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7천여 종의 세계 식물 집합소 '평강랜드'평강랜드는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식물들의 싱그러운 생명력이 가득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과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해 전 세계의 식물 7천여 종을 볼 수 있다. 동양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 전시원인 암석원, 자연생태를 복원한 습지원, 40여 개의 연못과 화려한 꽃들로 구성된 수련원, 자연형 계류를 복원한 이끼원 등 12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씨앗그림 그리기, 야생화 분갈이,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재미있고 유익한 자연친화적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계절마다 열리는 축제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포천의 힘이 뿜어져 나오는 곳 '한탄강'한탄강의 우리말 이름은 큰 여울이란 뜻의 '한여울'이다. 이를 한자로 옮기면서 은하수처럼 길고 넓다 하여 은하수 한(漢)자와 급경사를 휘감고 돈다고 해서 여울 탄(灘)자를 써서 한탄강이라 부르게 됐다. 한탄강이 더욱 특별한 것은 내륙에서 보기 드물게 주상절리 협곡, 하식 동굴 등이 폭넓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0만~13만년 전 백두산과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이 일제히 폭발했던 시기에 평강 일원에서 수차례 화산폭발이 일어났다. 분출된 용암은 한탄강 수로를 따라 임진강 합류부까지 흘렀고 그것이 식으면서 현무암지대를 형성했다. 거기에 비와 강물이 흐르면서 깎여나가 신비하고 기묘한 협곡지대가 형성됐다. 그 수려함과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를 앞두고 있다.또 한탄강의 지천인 건지천에는 역류한 용암이 식어 굳은 현무암 계곡이 있다. 그 모습이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 같다며 가마소로 불렸다가 지금은 교동가마소로 불린다. 교동가마소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 용이 놀았던 소(물 웅덩이)라고 해 이름 붙여진 용소, 궁예가 옥가마를 타고 와서 목욕을 했다고 하는 옥가마소 등이 있다.또 한탄강의 절경 중에는 화강암 바위가 마치 볏단(禾)을 쌓아 놓은(積) 듯하다는 화적연도 있다. 조선후기 문신인 미수 허목은 금강산유람기에 '화적연기(禾積淵記)'를 남겼으며 면암 최익현도 화적연이란 시를 남겼을 만큼 그 모습이 빼어나다.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 또한 금강산 유람길에 이곳에 들러 화적연을 화폭에 담았다. 그 외에도 한탄강에서는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멍우리 주상절리대도 만날 수 있다. 멍우리 주상절리대는 높이 30~40m의 훤칠한 주상절리가 한탄강 협곡을 따라 약 4㎞에 걸쳐 펼쳐져 있다. 명승 제 94호인 멍우리 협곡은 한탄강에 흐른 용암의 형성 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며 협곡 양안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산정호수는 푸른 산과 맑은 호수가 만들어 내는 조화미로도 유명하다.아트밸리는 기묘한 화강암지대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포천시 제공포천에서 만나는 향기로운 섬 허브아일랜드.

2020-06-28 김태헌

[미래사회포럼]김경일 아주대 심리학 교수 강연, "좋은 리더는 '접근 - 회피 동기' 활용 설계자 돼야"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25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접근과 회피 동기의 소통과 지혜)'를 주제로 강의했다.김 교수는 이날 인지심리학을 접목한 이 시대의 새로운 리더의 역할을 강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그는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접근 동기와 싫어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회피 동기를 활용해야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더는 이 두 가지 동기를 알맞게 사용하고 잘못 매치된 동기를 바로 잡는 설계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대체로 지금 해야 하는 일 또는 단체와 이야기 할 때는 회피 동기가 효과적이고 오래 해야 하는 일과 개인에게는 접근 동기가 효과를 낸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마다 시간의 길이에 대한 기준이 마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효과적으로 두 개의 동기 중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TV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과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25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6-25 김성주

[이슈&스토리]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균형 잡을 수 있을까

보안검색요원 임금체계 별도 적용"연봉 5천만원" 일반직 수준은 오해 공사 "노사전문가협의회 통해 합의"법·제도 개선TF 노조 빠진 탓 갈등 "알바생은 보안검색요원 될수 없어단독근무에 1년 이상 걸려" 해명도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정규직 전환 1호 공공기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을 인천공항에서 진행했다. 취임 3일째인 2017년 5월12일이었다. 이날 인천공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우선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가족 1만명 모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작업이 이날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인천공항은 공공기관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 비정규직 수가 가장 많다. 정규직 전환 1호 공공기관이라는 상징성도 가진다. 인천공항공사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약 3년 만에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한 탓에 후폭풍도 거세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노조, 정규직 전환 대상인 비정규직 노조, 취업준비생까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방식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고, 2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정규직 전환 방식과 처우는인천공항공사가 밝힌 정규직 전환 대상 비정규직은 9천785명이다.인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기로 한 비정규직은 공항소방대 211명, 야생동물통제 30명, 여객보안검색 1천902명 등 2천143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안전과 밀접한 분야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 대상으로 정했다. 나머지 7천642명은 전문 자회사에 편입된다. 외부 용역 방식으로 일하던 직원들이 (주)인천공항시설관리(3천490명), (주)인천공항운영서비스(2천423명), (주)인천공항경비(1천729명) 등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의 정규직이 되는 방식이다. 정규직 전환 대상과 방식은 인천공항공사, 노동계, 전문가로 구성한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결정했다.인천공항공사 일반직(해외사업·전략·기획)은 입사 첫해 4천500만원을 받는다.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으로 8천만원 정도다.인천공항공사가 직고용하는 보안검색요원 등에게는 별도의 임금 체계를 적용한다. 수행 직무가 일반직과 다른 데다,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자회사에 편입되는 직원들이 직고용 직원보다 낮은 처우를 받지 않도록 합의했다. 자회사에 편입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4천만원 정도다. 이 때문에 직고용되는 보안검색요원도 비슷한 수준에서 연봉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안검색요원 평균 연봉은 3천800만원 수준이다.일각에선 보안검색요원을 일컫으며 '알바하다가 연봉 5천만원 받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직 초임 연봉을 받는 것으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임금이 일반직과 다르게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 뜨거운 감자 '보안검색요원'논란의 중심에는 보안검색요원 1천902명이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들을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노조와 취업준비생들은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고 있다. 보안검색요원들은 공개경쟁 채용에서 탈락한 이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논란① "협의 없는 일방적 결정"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들이 이번 결정에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협의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점이다.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지난 2월28일 채용 방식 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때 '청원경찰 방식의 직접 고용'은 합의되지 않았다. 이후 3개월간 아무런 협의가 없다가 인천공항공사가 일방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발표했다는 게 노동계 주장이다.인천공항공사 노조는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인천공항 현장 내부부터 외부까지 계속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실과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 왜곡된 소문과 억측들로 인해 정규직 전환의 취지까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이고 일관성 없는 정규직 전환 추진으로 인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대표들과의 협의를 시급히 진행할 것을 인천공항공사에 촉구한다"고 했다. ■ 논란② '취업준비생의 허탈감'6월23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22만명 이상이 동의했다.글쓴이는 "이번 인천공항 전환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정직원 수보다 많은 이가 정규직 전환이 된다니요. 이들이 노조를 먹고 회사를 먹고 (인천공항공사는) 이들을 위한 회사가 되겠지요"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이곳(인천공항공사)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입니까.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 게 평등입니까"라고 했다.이 청원 외에도 보안검색요원을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글이 온라인 게시판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기업 채용 선호도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논란③ 공개경쟁 채용으로 인한 '고용 승계 불안'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정규직 전환 완료'를 발표하면서 2017년 5월12일 이후 입사자는 공개경쟁 채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이전 입사자는 인·적성 검사를 통과해야 정규직이 된다. 보안검색요원 1천902명 중 공개경쟁 채용 대상자는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안검색요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은 공개경쟁 채용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하면 3년 넘게 일한 직원들도 탈락할 수 있다"며 "채용 탈락자에 대한 구제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공개경쟁 방식으로 청원경찰을 채용하면 인천공항 현장에서 오랜 기간 일한 보안검색요원보다 시험을 준비한 사람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마무리"인천공항공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과 다른 측면이 많다"고 해명하고 있다. '노동단체와 협의 없는 일방적 직고용 추진'과 관련해선 2017년부터 노사전문가협의회를 통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검색요원 직고용에 따른 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TF(2020년 3~4월)를 운영했으며,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외부 법률 자문도 받았다고 했다. 법·제도 개선TF에 노동단체는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노동단체의 추가 협의 목소리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준비생들이 허탈감을 보이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인천공항공사는 "보안검색요원은 2개월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국토교통부 인증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등 단독 근무를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알바생은 보안검색요원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임금 체계도 일반직 직원과 다르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인천공항공사는 내달부터 세부 채용 절차를 진행해 올해 말까지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재직자 탈락 우려와 관련해 "추가 취업 기회 제공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지난 2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정규직 전환 완료'를 발표하며 "인천공항은 공공 부문 정규직 전환 최대 규모 사업장이자 다양한 노동단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등 어려운 전환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 왔다. 남아 있는 정규직 전환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2017년 5월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건의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공항공사 청사 앞에서 정규직 전환이 노동단체와 협의없이 결정된 것에 대해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다. /인천공항공사 노조 제공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해당화실에서 직접 고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25 정운

애국선열·후손에 보내는 '뜨거운 갈채'… 48회 경인보훈대상 8명 시상식

경인일보와 국가보훈처가 공동 주최한 '제48회 경인보훈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3시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수칙에 따라 보훈단체장과 기관장 등 참석 대상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생활속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수상자와 소수의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수상자로는 유족 부문에 김한옥(71·양평군)씨, 상이군경 부문 박호영(74·안양시)씨, 미망인 부문 김정순(84·오산시)씨, 장한 아내 부문 최영자(67·수원시)씨, 유자녀 부문 오경숙(71·수원시)씨, 특별보훈 부문 안재동(52·오산시)·김광창(77·군포시)·윤주오(85·수원시)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일에 진보-보수가 따로 없듯이, 보훈유공자와 가족을 예우하는데 좌우 없는 세상이 되는데 경인일보가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정병천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인보훈대상 시상은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행사"라며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24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8회 경인보훈대상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와 가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유족 부문 김한옥씨, 상이군경 부문 박호영씨, 미망인 부문 김정순씨, 장한아내 부문 최영자씨, 유자녀 부문 오경숙씨, 특별보훈 부문 안재동·김광창씨.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6-24 김영래

[인터뷰… 공감]'K4리그 돌풍' FC남동 초대 사령탑 김정재

방출·TV예능 부상 하차·사회복무요원만 11명 훈련 조율도 어려워4승1패 신생팀답지 않은 질주"어려울때 대비" 긴장 끈 놓지않아선수들 영양 보충 특별당부첫패 안긴 포천과 리매치 '축구화 질끈"이제 시작입니다."올해 K4리그에 도전한 신생팀 인천 남동구민축구단(이하 FC남동)이 시즌 초반부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창단 이후 첫 공식 경기인 지난달 16일 홈 개막전에서 전력이 만만치 않은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완승(2-0)을 거둔 FC남동은 1주일 뒤인 23일 서울중랑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소나기 골'(4-1)을 터뜨리며 시즌 2연승을 달렸다. 이후 충주시민축구단(1-0), 이천시민축구단(3-1)을 차례로 꺾으면서 리그 개막전을 포함해 4전 전승을 거두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K4리그의 '복병'으로 떠오른 FC남동은 지난 20일 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천시민축구단과 공방전 끝에 시즌 첫 패배(2-4)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FC남동의 개막전 승리 이후 기자는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정재 감독을 몇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그날(개막전) 경황이 없었다"면서 홈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부터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FC남동의 홈 개막전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그런데도 남동구민을 비롯한 인천의 많은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아와 관중석 밖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김 감독은 "놀라웠다. FC남동의 창단 첫 공식 경기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눈으로 확인하니 가슴이 벅찼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승리의 주역인 선수들에게도 "경기 전 약속했던 것을 잘 지켜줬다. 다들 고생하면서 많이 노력했던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개막전 승리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의 쾌감을 만끽했다. 불타오르는 열정이 느껴졌고, 더욱 단합하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뿌듯하고 '잘만 하면 뭔가 되겠구나'하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개막전 승리로 선수와 코칭 스태프, 그리고 구단 프런트가 더욱 신뢰하게 된 점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FC남동 선수들은 승리한 경기는 물론, 최근 패배한 경기에서도 주장 '문준호'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김 감독은 1997년 천안 일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139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출신이다. 그는 2004년 시즌 후 은퇴한 뒤 인천 유나이티드 코치와 팀 산하 유소년 클럽(U-15) 감독, 대구FC U-18 감독 등을 역임했다.2003년 창단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은 그는 "아무래도 신생팀은 주위의 관심과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데 그런 분위기가 선수단에 잘못 스며들면 거품이 생기게 마련"이라며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팬과의 거리가 생기고 선수들의 사기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시행착오를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올 시즌 스타트를 잘 끊은 김 감독이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면서도 "평소 선수들에게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희로애락이 있게 마련이니 어려울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자주 주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FC남동은 젊은 유망주들이 주축으로 뛰고 있다. 주장 문준호는 지난해 화성FC 소속으로 K3리그 어드밴스 우승을 이끌며 MVP(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그는 2015년 용인대 재학시절 주장으로 참가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우승과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재목이다. 지난 시즌 양평FC의 K3리그 준우승 주역인 권지성, 오성진, 유동규도 FC남동에 둥지를 틀었다. 골문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송영민이 지키고 있다. 2014년 미얀마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에서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대구FC를 거쳐 일본 J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선수들의 성장을 가장 먼저 꼽는다. FC남동에는 어려서부터 꿈꿔 오던 프로무대(K리그1·2)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어렵게 입단했던 소속팀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방출의 아픔을 겪은 선수들이 많다. 김 감독은 "너무도 일찍 축구 인생의 쓴맛을 본 후배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오성진의 경우 과거 KBS에서 방영된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이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선수단을 지도한 안정환과 이을용 두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팀에서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유동규 등도 프로팀에서 관심을 보였던 선수들이다.FC남동은 숨은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개 테스트 등을 거쳐 총 37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낮에는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일하고 퇴근 후에는 훈련장을 찾는 선수들도 11명이나 된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팀의 주축으로 뛰고 있다. 그렇다 보니 팀 훈련이나 연습 경기 일정을 조율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김 감독은 "이 친구들은 군 복무를 하며 선수 생명을 이어갈 큰 기회를 얻은 셈"이라며 "K4리그의 존재 이유이자, K4리그가 앞으로도 계속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일과를 마치고 밤늦게까지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영양보충이다. 그는 "운동하는 선수들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고 혼자 생활하기도 해서 그런지 그냥 자거나 라면으로 대충 허기를 때운다고 한다. 그러면 몸이 망가지고 선수 생명이 짧아지니 먹는 것에 신경을 쓰라고 당부한다"고 귀띔했다.FC남동의 시즌 초반 돌풍이 계속될지 홈 팬들의 관심이 높다. 김 감독은 "이 팀이 만들어지기까지 구청 공무원, 구단 프런트, 후원가, 축구협회 관계자 등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의 기회를 주셨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오는 2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있을 포천과의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는 FC남동의 김 감독과 선수들은 오늘도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글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 김정재 감독은?FC남동의 초대 사령탑인 김정재 감독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이다. 그는 1997년 천안 일화 입단을 통해 프로무대에 선 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기까지 K리그 통산 139경기에 뛰었다. 김 감독은 프로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코치(2005~2007년)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8~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 15세 이하(U-15) 클럽 감독을 지낸 그는 대구FC U-18 감독(2012~2014년)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엔 인천 낫소FC U-15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그는 올해 K4리그에 도전한 신생팀 FC남동의 사령탑으로 지난해 10월 부임했다.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김정재 FC남동 감독은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팬과의 거리가 생기고 선수들의 사기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시행착오를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가 성공의 열쇠"이라고 말했다.

2020-06-23 임승재

[사람사는 이야기]'경기교육청 교육사이트 개발 참여' 시흥능곡초 김형태 교사

미래기술 관심 '로봇 선생님' 애칭동료와 놀이사이트 제작보급 보람4차산업 공교육의 중요성 더 커져"향후 미래 기술교육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교육격차가 벌어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공교육의 개념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교육계 입문 18년 차인 김형태(42·시흥능곡초등학교) 교사는 일명 '로봇 선생님'으로 불린다.로봇을 만드는 손재주가 아닌, 작동을 명령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과학적인 지식을 인정받은데 따른 애칭이다.이처럼 미래기술 교육 영역에 한발 앞선 그의 남다른 지식은 지역 교육계에서도 유명세를 타게 했다. 마을 축제에 로봇 부스 코너를 꾸미는 일부터 참여한 그는 코로나19 장기화 이후에는 일반화된 가정 온라인 학습을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까지 다양한 역할을 주도하면서 확고한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그냥 로봇을 좋아하는 교사 정도로 인식됐던 그의 이미지. 하지만 코로나19 국면을 맞으면서 또 다시 변했다. 코로나19 정국에서 학생들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온라인 사이트 개발을 주도하면서 온라인 교육 통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이다.그는 이를 두고 "등교를 할 수 없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가정에서라도 잘 놀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역 선생님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놀이 사이트를 개발해 보급할 수 있게 된 것이 보람이었다"고 표현했다.시흥교육지원청이 공식 온라인 교육 시스템으로 채택한 '함께 놀자' 사이트가 바로 그것이다. 사이트는 음식 만들기 등 학생들의 취미 생활을 학습과 병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온라인 교육 시스템으로, 높은 수준이란 평가를 받았다.개발과정 중 느낀 아쉬움에 대해서 그는 거침없이 소신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구글 등 해외사이트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 온라인 상황의 현실 탓에 교육 내용보다는 사용법을 알기 위해 도구에 공을 들여야 했던 안타까운 현실을 아쉬움의 잔상으로 떠올렸다.그리고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교육계의 열악한 온라인 상황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민낯을 보이게 한 부끄러운 사례"라며 지적한 뒤 국내형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정보 격차 없이 모든 학생이 접할 수 있는 사용 가능한 교육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는 "4차 산업시대에 맞는 미래기술 교육을 위한 공교육 기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인식돼야 한다"며 "그 교육 공동체 중심이 바로 학교였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도 갖고 있다"고 바람의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시흥능곡초등학교 김형태 교사는 독창적인 순수 국내형 온라인 시스템의 개발의 필요성은 물론 미래 첨단 교육을 위한 정보격차 없는 공교육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했다. /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20-06-22 심재호

[FOCUS 경기]양평군 '신성장 미래동력' 시장 육성정책

사람소리 웃음소리 '정겨운 그 곳'지역자원 활용 '고유 브랜드 가치' 획득 전략 수립코로나19 극복… 경기신보, 특례보증 65억원 지원"양평 4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자 동력이며 군민 살림살이를 살찌우는 활력소입니다."정동균 양평군수는 최근 양평물맑은시장 등 양평 4대 전통시장을 두물머리 등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 지역의 '신성장 미래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군 행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정 군수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열정은 남다르다. 그는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세미원·두물머리·용문산·쉬자파크 등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전통시장으로 유인,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군은 우선 4대 시장을 지역특색을 지닌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시설 현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설무대 '문화접목형'상인·고객 소통공간 마련■ '양평 제일의 전통시장, 양평물맑은시장'=우선 양평 4대 전통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양평물맑은시장을 '문화접목형 특화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양평물맑은시장은 중앙선 양평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400여개 점포를 갖춘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5일장(3일·8일)이 서는 날이면 세미원, 용문산 등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일 정도로 인기다.특히 200여개의 노점이 들어서 양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계절 채소와 과일, 용문산에서 채취한 산나물 등 농산물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질 정도여서 명소중 명소로 손꼽힌다.군은 그동안 양평물맑은시장의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1길 먹거리 골목을 조성, 물맑은시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게다가 지난 2016년 양평물맑은시장 쉼터와 광장 조성을 통해 전국 어느 전통시장도 갖추지 못한 상인과 고객이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해 양평물맑은시장 쉼터내 상설무대를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문화접목형 특화시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사업을 통한 청개구리마켓 및 차없는 거리 조성을 통해 문화중심시장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젊음의거리·상품 특성화여의주빵등 고유 상품■ '용문산과 천년은행나무, 용문천년시장'=천년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인근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은 청년 예술가가 상주하고 젊음의 거리를 조성, '상품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용문천년시장은 신선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1차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용문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전통 5일장(5일·10일)으로 용문산 관광단지와 민물고기생태박물관이 인접해 관광형 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양평군은 용문천년시장을 용문산관광지와 천년은행나무라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이용, 지명도를 쌓아가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고객지원센터 건립, 주차환경 조성, 2017~ 2019년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통해 등용문이라는 시장 고유의 브랜드를 정하는 한편 은행 막걸리와 여의주빵, 산채만두 등 시장 특화상품을 적극 개발·홍보에 진력하고 있다.지난 2017년 가로환경정비에 이어 2018년 아케이드를 설치해 주막촌이 있는 고유의 등용문 광장을 조성했으며, 이를 활용한 경기공유마켓 1호 시장으로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연중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경기 우수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세미원등 관광지 연계道 1호 '상권진흥구역'■ '양평 두물머리·세미원, 양수리 전통시장'=양수리 전통시장은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과 두물머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양수리 나루터가 모태가 된 양수리 전통시장은 지난 1973년 팔당댐 완공으로 육로가 신설돼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됐다. 자동차로 서울에서 40분 정도면 올 수 있고 매월 1일과 6일 5일장이 열린다.군은 양수리 전통시장을 두물머리와 세미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인접한 '관광지 연계형 특화시장'으로 변모시켜 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6~2018년에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통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또 지난해 경기도 1호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오는 2023년까지 종합적인 상권진흥개발을 진행하며,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방문하는 연간 100만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화장실·주차장 현대화시설현황·컨설팅 사업■ '중앙선 양동역, 양동쌍학시장'=양동쌍학시장은 지난해 7월 양평군 쌍학리 중앙선 양동역 일원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인정시장 구역'(2만6천여㎡)에 조성된 전통시장이다. 공용주차장과 아케이드, 고객지원센터, 상인교육장, 공중화장실, 화재방지시설 등의 시설현대화를 위해 시장현황과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착실히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전통시장 활성화는 고객의 유입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는 기본 인식아래 군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춘 전통시장을 양평군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군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정책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202건, 65억여원의 저리자금 대출 혜택을 주기도 했다. 또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 선순환을 위한 범군민적 경제정책인 지역화폐 '양평통보' 312억원을 발행,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정동균 양평군수는 "4대 전통시장은 양평이 지닌 풍부한 관광·체험 자원과 연계,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가치와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 발전 시키기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물맑은시장 입구. /양평군 제공용문면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 /양평군 제공전통시장에서 지평막걸리를 즐기는 관광객들. /경기관광공사 제공양서면에 위치한 양수리 전통시장 입구.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동면에 위치한 양동쌍학시장 입구. /양평군 제공정동균 군수가 시장에 장을 보러온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시장 이용 불편 등에 대한 여론을 듣고 있다. /양평군 제공

2020-06-21 오경택

[미래사회포럼]김화수 펠로워즈 대표 강연, "직원 장점 인정하면 1%만 낙오… 리더, 배우고 싶다는 열망 줘야"

"당신의 어떤 행위로 다른 사람이 더 높은, 더 나은 무언가가 되고 싶어한다면 당신은 리더다."김화수 펠로워즈 대표는 18일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가치창출과 문제발견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면서 미국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말을 통해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설명했다.김 대표는 "존 퀸시 애덤스 전 대통령의 말로 리더십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며 "만약 당신의 어떤 행위로 다른 사람들이 더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과 열정을 갖고자 한다면 당신은 리더다"라고 말했다.또 김 대표는 "기존의 만연한 경험을 뚫고 새로운 경험이 제시되는 것, 그 새로운 경험이 곧 새로운 가치"라고 전했다.그는 미국 직장 현황 갤럽 조사(2013)를 통해 상사가 직원을 소외시킬 경우 40%가량 직원이, 상사가 직원을 꾸중할 경우 22%의 직원이 일에서 멀어지는데 직원의 장점 중 한 가지라도 인정하고 보상하면 일에서 멀어지는 직원은 1%에 그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현재 펠로워즈 Founder and director로 활동하고 있으며,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엔도어즈,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성규 경인일보 경영마케팅본부장은 김 대표에게 미래사회포럼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18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김화수 펠로워즈 대표가 '가치창출과 문제발견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6-18 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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