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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OUT!]10전비 최윤이 중사, 마스크 200여장으로 이웃 사랑 실천

확산세를 멈추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현역 공군 부사관이 200여 장의 마스크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공군 제10전투 비행단 부품정비대대 정비사인 최윤이 중사로, 자신과 자녀들이 미세먼지에 대비해 미리 구매해둔 마스크(성인용 100장·어린이용 102장)를 지난달 29일 경기도에 마련된 '착한 마스크 기부운동 상자'에 담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모든 계층에게 해당하지만 특히 소외계층에게는 견디기 힘든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 준비해둔 마스크 전달하기로 했다.국내외 아동과 국내입양 및 노숙자 도시락 후원 등 13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최 중사는 "기부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군인으로서 나의 작은 행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착한 마스크 기부운동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많은 동료들이 동참했을 것"이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독거 노인과 결손가정 어린이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6-02 김성주

[인터뷰]'새로운 풍경화'로 안양에 둥지 튼 이민 작가

목판화·유화 접목 '판타블로' 고안인덕원 불야성 골목 다채롭게 표현오전동·수원 직물공장 역사 남길것"의왕 오전동 공업지역, 수원 직물공장… 근대화의 현장을 그림으로 남길 겁니다."이민 작가는 안양 인덕원의 화려한 불야성을 한동안 그렸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이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다마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일본에서 오래 활동하며 인기를 누린 그는 안양 옥탑방 작업실에서 아래를 내려보다 문득, 화가의 눈으로 재 구도한 풍경을 그려보자는 생각이 들었다.인덕원역 주변은 낮과 밤이 다르고 요일마다 변화무쌍했다. 유흥가에 아우성처럼 즐비한 네온사인 간판은 어찌 보면 천박해 보이지만 외국인 친구들은 하나같이 그 풍경에 매료됐다. 이 작가는 언제라도 사라져 버릴 것들이라고 생각하며 화려한 골목들을 그렸다. 그러다가, 고향인 광주광역시로 갔다.양림동 펭귄마을 일대를 그리기 시작했다. 광주를 떠난 지 25년쯤 지났는데 골목마다 익숙했다. 2018년 말 양림미술관에서 26점을 전시하고도 작업을 계속했다. 이왕 그리기 시작했으니 100점쯤 그리기로 했다. 100점이 너무 많다면 99점은 그려내기로 했다. 1만㎡ 정도의 작은 동네에서 99점의 장면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기억과 감정으로 남아있는 양림동을 재구성해 그만의 공간을 그렸다. 전통 목판화와 서양의 유화를 접목해 그가 고안한 표현기법 '판타블로'는 아롱다롱한 골목의 색깔들과 어우러졌다. 5월까지 80여점을 그렸다. 올해 작업을 끝내고 내년에는 독일에서 순회 전시를 할 예정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주로 활동해 온 그에게는 새로운 경험이다. 그는 "양림동을 그린 작품을 본 갤러리 관계자가 인덕원 작업실로 찾아와 전시를 제안했다"며 "한국의 오래된 마을 풍경을 유럽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최근 인덕원에 '판타블로'라는 간판을 건 작업실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 작업할 새 주제는 '근대화의 현장'이다. 그는 "근대화 시기는 한국 사회에 삶의 근육을 만들어 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수원에 있던 직물공장이나 의왕 오전동의 공업지역이나 모두 아름다운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하나 둘 사라져 갈 그 장소를 기록하는 것이 앞으로 그가 할 일이다. 이 작가는 "젊은 시절에는 유명해지고 싶었지만 언제부턴가 화가로서 의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졌다"며 "우리 사회의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안양 인덕원에 작업실을 마련한 이민 작가는 "이제 화가로서 의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며 "근대화 시기, 우리 사회의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남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이민 작가가 그린 인덕원 풍경.

2020-06-02 민정주

'취임 1주년'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경영혁신 위해 조직개편 단행… 사업추진 기반 마련"평택항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남은 임기 집중할 각오입니다."지난해 6월 취임한 경기평택항만공사 제8대 문학진(사진)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문 사장은 신문기자 출신에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력 때문에 취임 당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공사를 잘 이끌어 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왔다.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문 사장은 '프로 근성에 일 잘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문 사장은 "과감한 경영혁신, 고객 중심 항만 인프라 및 효율적인 인적자원개발 시스템 구축, 직원 고충 해결 및 효율적 업무환경 구축에 노력했다"며 "경영혁신을 위해 팀 통폐합 및 편제 조정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기존 1본부 6팀에서 1본부 4팀으로 지원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사업추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공사의 조직을 개편한 뒤 평택항 항만 배후단지 2-3단계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며"직접 투자사업으로 항만 배후단지 2-3단계 개발사업을 올해 해양수산부에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사업이 지연되었던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도 4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실시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자동차 수출복합물류센터 건립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항만공사를 경기도와 평택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6-02 김종호

[인터뷰]'인천 논현동 초기 진화 활약' 김준희 달빛 화재 감시단원

동료와 순찰중 경보 출동 '긴급조치'불씨 살아나 당황… 잔불 정리 신경남동산단 교훈 '두 눈 부릅' 책임감 "화재가 이제 막 시작된 것을 보고 서둘러 꺼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지난달 15일 자정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 늦은 시각이었기 때문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지만 적절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식당 화재 진화의 일등공신은 (주)ADT 캡스 소속 김준희(34) 달빛 화재 감시단원이었다.달빛 화재 감시단은 지난달 12일 인천 공단소방서와 인천시 택시운송사업조합, 경남주택관리, 남동위생공사, 캡스 등 4개 업체·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발족했다. 화재·사고에 취약한 늦은 밤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무인 경비업체인 캡스는 취약 시간 순찰 등을 진행하며 화재·사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김씨는 논현동 식당 화재가 있었던 날 동료와 함께 차량으로 순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경비 경보가 울린 식당으로 가보니 내부가 불에 타고 있었다. 김씨는 "식당이 문 닫을 시간인데 불이 일렁이는 모습이 보였다"며 "동료에게 보안 시스템을 해제하게 한 후 차량용 소화기를 들고 불타고 있는 주방으로 향했다"고 말했다.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 않고 있어 진화는 쉽게 이뤄졌다. 안심하고 식당을 나가려는 순간 불이 다시 한 번 살아났다. 김씨는 "불이 다 꺼진 줄 알고 한숨 돌리려는데 불이 살아나 당황스러웠다"며 "다행히 차량용 소화기에 소화분말이 남아 있어 잔불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상황을 정리한 후 김씨는 동료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그는 "누구라도 같은 상황을 접하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화재가 커지기 전에 불을 끄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김씨는 "근무하면서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에서 크고 작은 화재를 목격했다. 화재는 무엇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달빛 화재 감시단으로 활동하면서 내가 근무하는 시간, 지역만큼은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ADT 캡스 소속 김준희 달빛 화재 감시단원은 "내가 근무하는 지역 만큼은 큰 화재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6-02 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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