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역대 최장 장마 "힘내라 대한민국"]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 노·사, 수해복구·낙과구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서명철)는 11일 집중 호우로 도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한 이천시 율면과 장호원읍을 찾아 노·사가 함께 복구 활동을 펼치고 피해 농가를 위한 복숭아 200상자를 구매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천시는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로 관내 전 지역이 평균 400㎜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산양 저수지 둑 일부가 붕괴되고 주변 마을과 도로가 토사로 덮이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천시 장호원의 주산인 백족산이 정상 부위부터 시작된 산사태로 피해가 커졌으며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경기지역본부의 노·사 공동 봉사단 40여 명은 건물과 주택을 덮친 토사 더미를 치우고 낙과 피해 발생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장호원의 복숭아를 우선 구매하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일에도 안성시 일죽면을 찾아 침수 지역을 복구하고 식수와 라면 등 비상 식량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건강보험노동조합 이상훈 경기본부장은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불어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른 시일 내 복구를 완료하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의 복구 활동이 피해 이재민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8-11 김영래

오인서 수원고검장·문홍성 수원지검장·이주형 의정부지검장 취임

오 "검찰 본연 역할 반듯하게 수행"문 "약자·소수자에 따뜻한 법 집행"이 "형사사법시스템 급변 대비해야"신임 수원고검장과 수원·의정부 지검장이 11일 취임, 법질서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등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오인서 수원고등검찰청 신임 검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대신해 각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검사, 수사관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 고검장은 "검찰 본연의 역할을 바르고 반듯하게 수행하고 내부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제41대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취임한 문홍성 검사장은 이날 수원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 보호와 법 질서 확립으로 국민을 위한 국민의 검찰이 되자"고 당부했다.문 검사장은 특히 "본연의 존재 가치인 인권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인권보호는 검찰 존재의 이유이자 시대적 사명으로 인권보호의 실천은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형사사법 절차를 그대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수사관행에 비인권적 요소는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범죄 피해자와 여성·아동, 힘 없는 서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하는 따뜻한 법 집행으로 검찰이 국민의 봉사자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본연의 업무인 법 질서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문 검사장은 특히 '머무르는 곳마다 참된 주인이 되라.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의 세계'라는 뜻의 법문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언급했다. 그는 "모두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그 자리가 바로 참된 자리"라며 "우리 모두 수원지검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수원지검 관내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신임 이주형 의정부지검 검사장도 이날 의정부지검에서 취임사를 통해 "최근 검찰개혁과 관련해 공수처 설치법,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 법률의 시행 등으로 업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되는 절차를 철저히 숙지해 새로운 법령 시행 후 잘못된 법 집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정 법률의 시행은 기존 수사체계와 증거제도 등 형사사법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또한 "검찰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수사 과정에서 사법경찰에 의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적법절차를 준수하는 지를 감시해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함"이라며 "실적 만능주의에 빠져 태생적 사명을 무시한다면 검찰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검찰 존립의 이유마저 상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서민을 상대로 한 대규모 금융사기사건, 아동·여성에 대한 성착취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검찰 본연의 업무인 법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도란·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문홍성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왼쪽)과 이주형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1일 열린 취임식에서 각각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수원지검·의정부지검 제공

2020-08-11 김도란·손성배

'주민 안전 최우선' 폭우 속 하천변 취객 구한 경찰

수원남부경찰서(서장·오문교) 인계파출소 순찰3팀이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새벽 수원천변에 쓰러진 남성을 신속히 구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1일 강수량 134.2㎜의 많은 비가 내린 지난 9일 오전 3시께 교통사고 지원 근무를 하던 순찰3팀 김세원 경사와 우승엽 경장은 "취객이 수원천변에 누워 있어 위험하다"는 무전을 청취하고 확보한 신고자의 현장 사진을 토대로 위치를 특정했다.신고자가 찍은 사진에 희미하게 주차 타워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다. 기지를 발휘해 신고 현장을 '지동 주차타워' 인근으로 추정한 두 경찰관은 주변을 수색하다 폭우로 범람 위기에 놓인 수원천 산책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김모(36)씨를 발견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당시 김씨의 하체가 물에 잠겨 하마터면 많은 비로 유속이 빠른 물에 휩쓸려 갈 위기였다.김씨는 "서울 명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했는데 왜 정신을 잃고 천변에 쓰러져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구해준 수원남부서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우 경장은 "조금만 늦었어도 급류에 휩쓸려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별 탈 없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8-11 손성배

"힘없는 국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고흥 인천지검장 취임식

고흥(50·사법연수원 24기) 제38대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우선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힘없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흥 검사장은 11일 취임식에서 "검찰 신뢰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 검찰의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한다"며 "하소연할 곳 없는 사람들,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건관계인들을 형사절차 대상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검사장은 "인권보호가 중요하다고 해서 지역사회 법질서 확립과 민생범죄 대응에 구멍이 뚫리면 안 된다"며 "특히 성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강력범죄,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조직적 사기범죄에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검사장은 "동북아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이자 국제도시로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인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검사장은 "검찰 창설 이후 가장 큰 제도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 모두 지혜와 정성을 모아 변화에 수반되는 불안과 혼란을 극복하고, 업무 패러다임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천지검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고흥 신임 인천지검장이 11일 오전 인천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인천지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지검 제공

2020-08-11 박경호

[인터뷰]'무인 관측기기 개발' 인하대 석사과정 주건 블루 코코넛 대표

수입제품 비싸고 효율성 떨어져강수량·태풍 예보에 도움 줄 듯기상청 사업 등 선정… 내년 출시인하대 학생들이 우리나라 바다의 특성을 반영한 무인 해양 관측기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무인 해양 관측기기 이름은 '팜 아르고(PALM ARGO)'. 인하대 해양과학과에서 해양과학 전공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주)블루 코코넛 주건(22) 대표는 "서해 등 우리나라 바다는 수심이 얕고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이 많다"며 "팜 아르고는 기존 '아르고 표류장비'(Argo float)에 국내 바다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기"라고 설명했다.아르고 표류장비는 바다의 수심별 수온과 염분 등을 측정하는 기기다. 수심 2천m까지 잠수하는 등 깊은 바다에 적합하게 제작돼 있어 얕은 수심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수입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해양학자의 꿈을 키워온 주건 대표는 "아르고 표류장비가 수심이 얕은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워 팜 아르고를 개발했다"며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도 안정적으로 해양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팜 아르고를 개발한 목적"이라고 말했다.팜 아르고를 개발한 블루 코코넛은 올해 기상청의 기상·기후 청년창업지원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아르고 표류장비에 없는 파고(波高) 측정 기능을 추가해 선박 항행 안전에 신경을 쓰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품의 뼈대를 제작하는 등 가격을 낮추는 데 힘쓰고 있다"며 "제품이 상용화하면 국내 해양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건 대표는 올해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단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주건 대표는 팜 아르고가 우리나라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적중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특성상 강수량, 태풍 예보의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선 동중국해, 서해, 남해의 열용량을 분석해야 한다"며 "수심이 얕은 바다에 최적화한 팜 아르고는 우리나라 연안 곳곳의 해양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열용량은 물체의 온도를 1℃ 높이는 데 필요한 열량을 말한다.주건 대표는 "정확한 강수 예보를 위한 해양 데이터를 생산해 기상·해양·안전 인프라 확대와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무인 해양 관측기기 '팜 아르고'를 개발한 (주)블루 코코넛 주건 대표는 "팜 아르고를 완성도 있게 출시해 해양 장비를 국산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8-11 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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