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군포시-교육지원청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협약

군포 지역내 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학교와 마을이 손을 잡았다. 군포시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16일 '군포혁신교육지구 시즌Ⅲ' 부속합의서를 체결, 교육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에 합의했다. 이는 앞서 군포시와 경기도교육청 간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 관련 업무협약에 따른 부속 합의사항을 확인한 것으로, 한대희 시장과 지명숙 교육장은 이날 학교와 마을이 혁신교육을 함께 실현하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세부 추진 내용을 확정했다.두 기관은 지역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군포혁신교육포럼 운영, 학생자치회 활성화 지원 등 5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생태계 강화를 위해 꿈이룸 혁신학교 운영 지원, 지역 교육자원의 학교 지원 등 5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 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군포 꿈의학교 운영 지원, 틴터 운영 등 3개 과제를 채택했다.한 시장은 "인재를 양성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군포 교육의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21-02-16 황성규

'임을 위한 행진곡' 통일운동가 백기완 소장 영면

'한국 진보운동의 큰 어른, 이제 편히 쉬십시오'.통일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가, 시인, 작가 그리고 민중정치인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폐렴 증상으로 투병해 오다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대부터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1960년 4·19혁명, 1964년 한일협정 반대운동에 나섰으며 1974년 유신 반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1986년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 대회' 등을 주도하다 투옥되기도 했다. 노령이 되어서도 비정규직 철폐,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운동,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요구 광화문 촛불집회 등 전국의 투쟁 현장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을 낸 문필가이자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이기도 하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백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미담·현담, 아들 백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한편 여야는 이날 백 소장의 별세 소식에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영원한 민중의 벗, 백기완 선생님은 우리를 떠났지만 선생님의 정신은 우리 곁에 남아 영원할 것"이라며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등한 세상 또한 고인의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에 "선생께서 평생 맞섰던 철옹성 같은 기득권의 벽, 두려움 없이 마주하겠다"며 "선생께서 작사하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처럼, 그리고 전 생애로 실천하셨던 것처럼, 앞서서 나가시는 임을 산 자로서 충실히 따르겠다"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15일 오전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있다. 2021.2.15 /연합뉴스

2021-02-15 이송

최고령 위안부 피해 정복수 할머니 장례식…이제 생존 15명 남아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다 잊으시고 편히 영면하소서."지난 12일 오전 별세한 국내 최고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104·사진) 할머니의 장례식이 14일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애도 분위기가 이어졌다. 1922년 출생한 고인은 주민등록상에는 1916년생으로, 1943년 남양군도 야스시마로 연행돼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광주 '나눔의집'에서 생활해왔으며 노환으로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기독교식 가족장으로 진행됐으며,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열렸다.별세소식을 알린 정의기억연대는 "별이 되신 생존자 정복수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며 "할머니께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하시라 인사드리며 마지막 절을 올렸다"고 전했다. 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0일 나눔의 집을 방문할 때 회복되시길 바랐는데 별세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프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커뮤니티 '희망나비'도 SNS를 통해 "할머니는 끝내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다"고 애도했다.한편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이제 15명으로 이중 4명이 광주 나눔의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희망나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1-02-14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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