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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충격파 확산
수원 군공항이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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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등법원은 8일 오후 김주현 초대 수원고등법원장의 퇴임식을 열었다.퇴임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김주현 고등법원장은 온화하게 법원 가족들과 소통하고 소탈한 리더십으로 지난 2019년 3월 개원한 수원고등법원의 초대 원장직을 3년간 맡았다.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원스톱 사법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사법접근센터를 전국 법원 최초로 설치하고 수원법원 조정센터 개소 등을 통해 재판당사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관내 시민, 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진행해왔다.퇴임 이후에는 공동법률사무소 익선에서 변호사로 당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변론활동을 할 계획이다.김 법원장은 퇴임식에서 "법관 생활 동안 능력과 인품이 부족했음에도 선배, 동료, 후배 법관들이 이를 채워줘 대과 없이 33년 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김승표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도 퇴임했다. 지난 1994년 3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김 수석부장판사는 27년 간의 법관 생활을 마치고 개인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수원고등법원은 8일 오후 김주현 초대 수원고등법원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2021.2.8 /수원고등법원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설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의 200개 관공서에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4천세트(2억원 상당)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각종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총 2천 세트가량을 배분한 수도권에선 4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성남시청과 군포시청 등 73곳과 서울의 구로구청과 강동구청 등 25곳을 지원했다. 이번 위문품에는 돼지고기 김치찜, 소고기국밥, 사골 곰탕, 차돌된장 보리밥 등 든든한 가정 간편식과 참치, 부침 가루, 참기름 등 18가지 식료품이 들어있다. 위문품은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홀몸노인 가정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에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이번 설에도 외롭고 힘든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항상 잊지 않고 함께하는 손길이 있으니 힘내시길 바란다. 평안하고 건강한 명절 보내시고 새해 소망도 모두 이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재난구호, 환경정화, 헌혈, 농촌일손돕기 등에서 진행해 왔다. 연초 전국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 때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230여 곳에서 두 번에 걸쳐 긴급 제설봉사를 펼쳤고 지난여름 침수 피해를 당한 광주광역시와 남원, 곡성, 철원에서 진행한 수해복구 활동은 절망하던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린 지난 1년간은 방역 활동에도 매진했다. 온라인예배,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은 물론 상시적인 교회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지난 4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설맞이 이웃사랑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5일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부속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했다.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부천과 김포 지역 여성폭력과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경찰과 여성가족부, 경기도,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이 협의를 거쳐 지난달 22일 개소했다.센터엔 피해자 조사 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이 함께 근무한다. 성폭력·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피해자에 대한 수사부터 상담, 의료, 심리지원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경찰에 연락하거나 직접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031-651-1375)로 접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김 청장은 "신속하고 통합적인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해바라기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기남부 지역에 보다 많은 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경기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가 개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화성시의회가 설 명절을 맞아 관내 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원유민 시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오전 정신재활시설 사랑밭을 방문해 백미 20포를 전달하고 "코로나19로 더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필요할 때"라며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화성시의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황광용)와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엄정룡),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배정수)도 위원회별로 무지개홈, 애덕가정, 새소망 요양원 등에 백미 15포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의정 행보를 이어갔다.앞서 지난 4일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송선영)는 천사의 집, 행복둥지를 차례로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각각 백미 15포와 라면 5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사)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지회장·이병학)는 지난 5일 지회사무실에서 중개법인 파비오(주주대표·이지용)와 지역 노인 복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파비오는 팔달구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도모하는데 뜻을 모으고 정기적인 재정후원을 약속했다. 이지용 주주대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경영인의 자세라 생각한다. 노인복지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기탁했다. 팔달구지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경동대학교(총장·전성용)는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대신했다.지난 5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를 비롯해 경동대 3개 캠퍼스에서는 2020년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학위를 받은 1천759명은 단체 졸업식 대신 학과별 홈페이지나 화상회의 등으로 진행된 비대면 졸업식에 참여했다.대학 측은 졸업생들에게 비대면 졸업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이날부터 5일간을 졸업주간으로 정해 캠퍼스마다 설치한 학위수여식장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성용 총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대학의 역사며 미래"라며 사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에게 사명을 깨닫고 삶에 진실할 것, 삶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졸업생들이 캠퍼스 내 제한된 장소에서 방역수칙에 따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5 /경동대학교 제공
가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최근 군 농업기술센터강당에서 임원진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대 이순재 회장, 7대 김세경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앞서 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회장단 선거를 우편 및 모바일 투표로 진행, 7대 회장으로 김세경 후보가 당선됐다.신임 7대 김 회장은 "가평에서 키워낸 농산물의 유통 판로를 확보하고 자라섬 농산물 판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농업인 단체 간 소통을 통한 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쓸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김포도시관리공사에 전국 공기업에서 유례가 드문 5선 노조위원장이 탄생했다.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3일 제8대 위원장으로 현 이덕재(사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제4대 위원장에 당선된 이래 7대까지 연임하고, 전국지방공기업연맹 9대 위원장 등의 중책을 맡아 지방공기업 노동현장 개선에 기여해 왔다.이 위원장은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초심과 열심, 뒷심 등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며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이라면서 "처음 노조위원장을 시작할 때 초심으로 조합원과 임직원을 위해 또 회사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차게 조합원 간 결속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성남상공회의소가 설 명절을 맞아 불우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남시에 2천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지난 5일 성남시청에서 은수미 시장과 박용후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성남상의에는 2천500여개 회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이번 성금은 회원사의 정성을 모아 마련됐다. 앞서 성남상의는 지난해 4월 성남시·성남시의회·(사)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성남연대 희망캠페인'을 벌여 4억여원을 모금·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에 기탁받은 성금을 관내 40곳 사회복지시설에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박용후 회장은 "기업은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 경영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큰 미덕"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소외된 계층에 관심과 애정을 더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지역 불우시설 지원을 위해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감염병 확산으로 물적·심적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연천군 여성단체 소비자교육중앙회(회장 서영순)와 k-water 연천 포천권지사(지사장 양강승)는 지난 4일 설맞이 사랑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이날 여성단체와 k-water 연천 포천권지사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세대에게 150만 원 상당 설 명절 물품을 전달했다.K-Water는 소비자교육중앙회와 함께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취약계층 대상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해 왔으며 올해에도 물품과 담근 김치를 함께 제공했다.양강승 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지역의 어려운분들께서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연천군 여성단체 소비자교육중앙회(회장 서영순)와 k-water 연천 포천권지사 (지사장 양강승)는 지난 4일 설맞이 사랑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2021.2.4 /k-water 연천 포천권지사 제공
한국신문협회 산하 기조협의회는 지난 2일 정기총회를 열고 안동범(사진) 전자신문 이사를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안 회장의 임기는 2022년 정기총회까지다.이날 기조협은 전석운 국민일보 미래전략국장 등 부회장 7명도 선임했고 이사에는 장정현 경향신문 전략기획실장 등 15명을, 감사에는 손동영 서울경제 전략기획실장을 각각 선출했다.안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문산업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 공동의 당면과제를 검토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박태철)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20 경기북부대학생 코로나19 극복 영상 공모전'을 개최, 지난 2일 17편의 작품을 선정·시상했다. 이번 영상공모전에는 모두 43편의 작품이 응모돼 17편(대상 1, 최우수상 2, 우수상 4, 장려상 5, 응원상 5)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의정부성모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상작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취지에 맞춰 의정부성모병원의 각종 홍보채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대상을 수상한 인하공전 이가연·신한대 김희수·차의과대 윤서현 학생으로 구성된 세자매팀은 "코로나 19사태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발 벗고 나서주신 의료진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철 병원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시도한 이번 공모전에 함께해 주신 각 학교와 대학생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주)대전일보사는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제17대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김재철(56·사진) 편집국장 겸 이사를 선임했다. 대전 출신인 김 신임 대표이사는 충남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1년 대전일보 제38기 수습기자로 입사해 편집기자를 거쳐 문화와 사건, 법조, 교육, 지방 등 다양한 취재영역에서 활동했다. 또 재테크팀장, 교육섹션팀장, 사회부장, 경제부장, 충남취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편집국장 겸 이사를 역임했다.김 대표이사는 "올해로 창간 71주년을 맞는 대전일보사의 경영책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전일보가 충청권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지역 발전과 사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
화성시는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판 뉴딜정책 및 화성형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도시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화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화성 도시물순환 플랫폼의 성공적인 조성·운영을 위한 공동 협력을 통해 송산그린시티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물 재이용 중심의 도시물순환 실증센터를 조성해 침전·식생·희석·여과 등 다양한 하수처리수 수질개선 기법을 적용한 스마트 운영관리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또 송산그린시티 산업단지, 골프장 및 주운수로 등 도시조성과 연계한 물 재이용사업 등 도시 물순환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화성형 그린뉴딜 성공을 위한 R&D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에 힘을 쏟기로 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당시 시행착오 현재 재난체계 밑거름공장 6천여개 난립한 김포에 최적임자"현장 없는 계획은 공론에 그칠 뿐"지난 1995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우리나라 재난대응 체계를 총체적으로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구조대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사고현장은 '전쟁통'과 다름없었다. 소방과 경찰, 민간 구조대가 뒤엉켜 각자 임의대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재난을 틈탄 절도범이 곳곳에 출몰했다.안경욱(59) 김포소방서장은 당시 사고현장에 투입돼 한 달 가까이 머물며 사투를 벌인 역사의 산증인이다. 특히 사고 17일째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를 구조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철근을 절단해 가며 잔해를 헤치고 진입, 꺼져가는 기척을 놓치지 않고 손전등을 비춰 구해냈다. CNN과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매체에서도 인터뷰를 위해 그를 찾았다.여전히 기억이 생생하다는 안 서장은 "16일 동안 꼼짝도 못 하고 버텼던 건데, 구조를 위해 손을 댔을 때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던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래쪽에서는 잔해가 무너지진 않을까 조심스럽게 수색작업을 하는데 그 바로 위로는 중장비가 위험천만하게 지나다니는 등 아수라장이었다"며 "재난 통제지휘권이 일원화되는 등 국내 재난대응체계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립되기까지는 그때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은 선배님들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고 소개했다.안 서장은 특수구조 분야 전문가다. 삼풍백화점 사고를 기점으로 만들어진 중앙119구조대(현 중앙119구조본부) 창설 멤버로 5년간 재난현장을 누빈 그는 이후에도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재난팀장과 특수구조팀장,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팀장, 고양소방서 구조대장 등 현장형 보직에 주로 몸담았다.현장에 강한 안 서장은 대규모 도시개발과 급격한 인구 증가, 6천여개 공장 난립 등의 특성을 보이는 김포지역 재난대응 최적임자라 할 만하다. 올해 초 김포소방서에 부임한 그는 "갈수록 사고유형이 복잡다단해지고 재난현장에 워낙 변수가 많아 현장파악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을 미리 알고 준비가 돼 있어야만 유사시 조건반사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생각해서 반응하려 들면 늦다"고 강조했다.안 서장은 이어 "탁상행정, 즉 계획을 세우는 것도 현장의 베이스가 되기에 중요하지만 '현장 없는 계획'은 공론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소방서 모든 구성원이 평상시 현장을 계속 오가면서 전문적인 이론 연구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등 '준비된 김포소방'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안경욱 김포소방서장은 "'이렇게 대응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 시간에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며 재난 현장 경험을 전했다. 2021.2.4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민족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천시에 전해지고 있다.이천장애인체육회 조봉옥 상임부회장은 4일 이천시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KF94 마스크 3만장을 이천시 행복한 동행에 기탁했다.조 상임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 구매조차 어려운 분들도 존재하는데 장애인 가족들이 가장 큰 방역인 마스크 사용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설날을 맞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엄태준 시장은 "오늘날 우리 지역사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을 맞아 귀한 마스크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철저한 방역활동과 개인방역으로 코로나19를 전 시민이 극복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지부장·김성록)는 4일 군포시 광정동에 홀로 거주하는 한 농업인 가정을 찾아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김성록 지부장은 "코로나19 여파에 폭설과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농민 조합원을 격려하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농업인과 소외계층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따뜻한 정으로 하나 되는 군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131℃ 후끈한 이웃 사랑,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광주시'.광주지역 나눔의 열기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코로나19의 경제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광주시는 시청 1층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31℃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사랑의 온도탑'은 광주시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31일까지 5억원을 목표로 '희망 2021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성금 6억5천657만1천원이 모금돼 목표액인 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이는 지난해 모금액 5억3천570만원 보다 1억2천여만원 이상 많은 금액이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기 여건으로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의 기업체 및 시민들의 기부 문화가 빛났다.시는 모금된 성금으로 저소득가구 생계지원, 무료마켓 푸르미가게 사업, 취약계층 냉난방기 지원 사업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랑의 온도가 최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기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마스크 제조업체 아세아도(주)(대표·김희성)가 성남시의료원(원장·이중의)에 7천20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8만장을 기부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석필 센터장을 통해 지난 2일 기부된 마스크 8만장은 지난달 19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판매된 미마마스크 수량과 똑같다. 아세아도(주)측은 사전에 소비자들에게 판매 수량만큼 기부할 것을 약속했고 이날 같은 수량의 마스크를 성남시의료원에 전달하며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지켰다.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중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고 있다. 이중의 원장은 "기부받은 마스크는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부터 성남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새빛회 감사 등 맡아 종횡무진 활약헌혈 동참 행렬에 코로나 희망 발견캄보디아 사업 불투명해져 아쉬움"지난해 로타리클럽 회장에 취임하면서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해외봉사에도 큰 그림(?)을 그렸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에 가로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낍니다."10여년간 지역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은 "현재 우리 지역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가족보다는 사회의 보살핌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균열이 가고 그 틈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켜볼 때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그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헌혈 필요성이 대두됐을 당시 회원과 많은 주민 등은 클럽에서 마련한 이동 헌혈차를 찾는데 발걸음을 아끼지 않았다"며 "코로나 정국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이처럼 우리의 위기 극복 의지가 분명하다면 머지않아 코로나 종식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이 회장은 로타리클럽 이외에도 봉사단체인 새빛회 감사,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가평군 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각 단체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전용 지팡이, 가스안전 차단기, 투척용 소화기 등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집 고쳐 주기 사업, 장학 사업 등을 주도했다.또한 지난 2014년 라오스 폰탄 초등학교 건물 개보수공사 등을 비롯해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 자립기반 상설매장 건립 등을 위해 해외 봉사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이 회장은 올해 회장 임기 내에도 캄보디아 씨엠립 초등학교 수질개선 사업, 자립 기반 물소 송아지 릴레이 사업 등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속내도 내비치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여러 해 하던 봉사활동이고 동료 등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 특별할 것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캄보디아 초등학교 수질 개선 사업 등은 잠정 보류했지만 차후라도 하늘길이 열리면 다시금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루빨리 지구촌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회장은 "가평은 노령인구로 인한 인구 절벽이 우려되는 지역"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 지역을 지키기 위해 가족 이외 기관, 단체 등 지역 사회가 그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저 또한 미약하지만 지역 구성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은 "코로나19 정국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위기 극복 의지가 분명하다면 머지않아 코로나 종식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지지를 전했다. 2021.2.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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