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김주현 초대 수원고등법원장 퇴임…33년 법관 생활 마감

수원고등법원은 8일 오후 김주현 초대 수원고등법원장의 퇴임식을 열었다.퇴임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김주현 고등법원장은 온화하게 법원 가족들과 소통하고 소탈한 리더십으로 지난 2019년 3월 개원한 수원고등법원의 초대 원장직을 3년간 맡았다.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원스톱 사법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사법접근센터를 전국 법원 최초로 설치하고 수원법원 조정센터 개소 등을 통해 재판당사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관내 시민, 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진행해왔다.퇴임 이후에는 공동법률사무소 익선에서 변호사로 당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변론활동을 할 계획이다.김 법원장은 퇴임식에서 "법관 생활 동안 능력과 인품이 부족했음에도 선배, 동료, 후배 법관들이 이를 채워줘 대과 없이 33년 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김승표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도 퇴임했다. 지난 1994년 3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김 수석부장판사는 27년 간의 법관 생활을 마치고 개인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수원고등법원은 8일 오후 김주현 초대 수원고등법원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2021.2.8 /수원고등법원 제공

2021-02-08 손성배

하나님의 교회, 설 맞이 이웃사랑 실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설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의 200개 관공서에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4천세트(2억원 상당)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각종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총 2천 세트가량을 배분한 수도권에선 4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성남시청과 군포시청 등 73곳과 서울의 구로구청과 강동구청 등 25곳을 지원했다. 이번 위문품에는 돼지고기 김치찜, 소고기국밥, 사골 곰탕, 차돌된장 보리밥 등 든든한 가정 간편식과 참치, 부침 가루, 참기름 등 18가지 식료품이 들어있다. 위문품은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홀몸노인 가정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에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이번 설에도 외롭고 힘든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항상 잊지 않고 함께하는 손길이 있으니 힘내시길 바란다. 평안하고 건강한 명절 보내시고 새해 소망도 모두 이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재난구호, 환경정화, 헌혈, 농촌일손돕기 등에서 진행해 왔다. 연초 전국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 때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230여 곳에서 두 번에 걸쳐 긴급 제설봉사를 펼쳤고 지난여름 침수 피해를 당한 광주광역시와 남원, 곡성, 철원에서 진행한 수해복구 활동은 절망하던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린 지난 1년간은 방역 활동에도 매진했다. 온라인예배,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은 물론 상시적인 교회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지난 4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설맞이 이웃사랑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21-02-08 신창윤

[인터뷰]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 구한 안경욱 김포소방서장

당시 시행착오 현재 재난체계 밑거름공장 6천여개 난립한 김포에 최적임자"현장 없는 계획은 공론에 그칠 뿐"지난 1995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우리나라 재난대응 체계를 총체적으로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구조대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사고현장은 '전쟁통'과 다름없었다. 소방과 경찰, 민간 구조대가 뒤엉켜 각자 임의대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재난을 틈탄 절도범이 곳곳에 출몰했다.안경욱(59) 김포소방서장은 당시 사고현장에 투입돼 한 달 가까이 머물며 사투를 벌인 역사의 산증인이다. 특히 사고 17일째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를 구조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철근을 절단해 가며 잔해를 헤치고 진입, 꺼져가는 기척을 놓치지 않고 손전등을 비춰 구해냈다. CNN과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매체에서도 인터뷰를 위해 그를 찾았다.여전히 기억이 생생하다는 안 서장은 "16일 동안 꼼짝도 못 하고 버텼던 건데, 구조를 위해 손을 댔을 때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던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래쪽에서는 잔해가 무너지진 않을까 조심스럽게 수색작업을 하는데 그 바로 위로는 중장비가 위험천만하게 지나다니는 등 아수라장이었다"며 "재난 통제지휘권이 일원화되는 등 국내 재난대응체계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립되기까지는 그때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은 선배님들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고 소개했다.안 서장은 특수구조 분야 전문가다. 삼풍백화점 사고를 기점으로 만들어진 중앙119구조대(현 중앙119구조본부) 창설 멤버로 5년간 재난현장을 누빈 그는 이후에도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재난팀장과 특수구조팀장,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팀장, 고양소방서 구조대장 등 현장형 보직에 주로 몸담았다.현장에 강한 안 서장은 대규모 도시개발과 급격한 인구 증가, 6천여개 공장 난립 등의 특성을 보이는 김포지역 재난대응 최적임자라 할 만하다. 올해 초 김포소방서에 부임한 그는 "갈수록 사고유형이 복잡다단해지고 재난현장에 워낙 변수가 많아 현장파악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을 미리 알고 준비가 돼 있어야만 유사시 조건반사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생각해서 반응하려 들면 늦다"고 강조했다.안 서장은 이어 "탁상행정, 즉 계획을 세우는 것도 현장의 베이스가 되기에 중요하지만 '현장 없는 계획'은 공론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소방서 모든 구성원이 평상시 현장을 계속 오가면서 전문적인 이론 연구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등 '준비된 김포소방'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안경욱 김포소방서장은 "'이렇게 대응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 시간에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며 재난 현장 경험을 전했다. 2021.2.4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1-02-04 김우성

광주시 사랑의 온도탑 131℃ 달성…전년보다 1억2천여만원 많아

'131℃ 후끈한 이웃 사랑,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광주시'.광주지역 나눔의 열기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코로나19의 경제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광주시는 시청 1층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31℃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사랑의 온도탑'은 광주시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31일까지 5억원을 목표로 '희망 2021 나눔으로 행복한 광주'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성금 6억5천657만1천원이 모금돼 목표액인 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이는 지난해 모금액 5억3천570만원 보다 1억2천여만원 이상 많은 금액이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기 여건으로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의 기업체 및 시민들의 기부 문화가 빛났다.시는 모금된 성금으로 저소득가구 생계지원, 무료마켓 푸르미가게 사업, 취약계층 냉난방기 지원 사업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랑의 온도가 최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기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1-02-04 이윤희

[인터뷰]10여년간 지역 활동 펼친 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

새빛회 감사 등 맡아 종횡무진 활약헌혈 동참 행렬에 코로나 희망 발견캄보디아 사업 불투명해져 아쉬움"지난해 로타리클럽 회장에 취임하면서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해외봉사에도 큰 그림(?)을 그렸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에 가로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낍니다."10여년간 지역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은 "현재 우리 지역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가족보다는 사회의 보살핌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균열이 가고 그 틈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켜볼 때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그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헌혈 필요성이 대두됐을 당시 회원과 많은 주민 등은 클럽에서 마련한 이동 헌혈차를 찾는데 발걸음을 아끼지 않았다"며 "코로나 정국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이처럼 우리의 위기 극복 의지가 분명하다면 머지않아 코로나 종식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이 회장은 로타리클럽 이외에도 봉사단체인 새빛회 감사,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가평군 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각 단체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전용 지팡이, 가스안전 차단기, 투척용 소화기 등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집 고쳐 주기 사업, 장학 사업 등을 주도했다.또한 지난 2014년 라오스 폰탄 초등학교 건물 개보수공사 등을 비롯해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 자립기반 상설매장 건립 등을 위해 해외 봉사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이 회장은 올해 회장 임기 내에도 캄보디아 씨엠립 초등학교 수질개선 사업, 자립 기반 물소 송아지 릴레이 사업 등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속내도 내비치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여러 해 하던 봉사활동이고 동료 등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 특별할 것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캄보디아 초등학교 수질 개선 사업 등은 잠정 보류했지만 차후라도 하늘길이 열리면 다시금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루빨리 지구촌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회장은 "가평은 노령인구로 인한 인구 절벽이 우려되는 지역"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 지역을 지키기 위해 가족 이외 기관, 단체 등 지역 사회가 그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저 또한 미약하지만 지역 구성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은 "코로나19 정국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위기 극복 의지가 분명하다면 머지않아 코로나 종식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지지를 전했다. 2021.2.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1-02-03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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