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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인지역 상공업체 CEO로 구성 '이카풍물단' 이중경 회장

부평풍물대축제서 쌓은 실력 선봬취약계층 위한 공연 봉사활동 계획내년 에스토니아 세계민속축제 참여"더욱 활발한 공연 활동은 물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인천·경기지역 상공업체 CEO들로 구성된 이카(ICCA·Incheon Chamber CEO Academy) 풍물단 이중경(63) 회장의 포부다.이카 풍물단은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을 수료한 CEO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제조업과 무역업은 물론, 유통업과 물류업 등 업종도 다양하다.안양시에서 전자업체를 운영하는 이중경 회장은 "우리 전통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며 "최고경영자 교육을 받은 수료생 가운데 마침 풍물단을 운영하는 인사(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단장)가 있어 그에게 악기를 배우기로 하고, 뜻을 같이한 기업인들과 풍물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기업인들로 구성된 풍물단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경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카 풍물단은 2016년 창단 이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인천 부평구의 한 연습실에 모여 악기를 배우고 익힌다. 바쁜 일상이지만 단원들이 열정을 갖고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장은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을 연주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당한 운동 효과도 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했다.이카 풍물단은 인천상공회의소 워크숍이나 체육대회, 송년 행사 등에서 공연 활동을 해왔다. 공연은 연주 실력을 키우는 또 다른 과정이다.최근엔 '부평풍물대축제'에 처음 참여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부평풍물대축제 공연을 마치고 큰 박수를 받았다. 굉장한 희열을 느꼈다"며 "좋은 것을 배우고 공연을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해줘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단원들과 함께 활발한 공연 활동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내년엔 에스토니아에서 열리는 세계민속축제에 참여해 우리의 풍물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며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고, 악기 연주도 지도하는 기회를 자주 가지면서 이카 풍물단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경기지역 기업인들로 구성된 이카 풍물단을 이끌고 있는 이중경 회장. 그는 "더욱 활발한 공연 활동과 함께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0-15 이현준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대외부원장,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선출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57·사진) 대외부원장이 대한신경외과학회(The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김우경 차기 이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8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돼 2020년 11월부터 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대한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설립됐다. 정회원 3천여 명이 가입돼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등 12개 분과, 5개 지회에서 활동하며 학술 연구, 교육, 제도 개선, 국제 교류, 진료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 차기 이사장은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며 신경외과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고 이번에 차기 이사장에 오르게 됐다.김 차기 이사장은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경외과 전문의로 가천대 길병원에서 대외부원장, 국제의료센터 실장, 뇌과학연구원 부원장, 척추센터 소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분쟁심의회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항쟁기 국외강제동원희생자지원 위원회 장애등급판정 자문위원 등을 지내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벌여왔다.김 차기 이사장은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신경외과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며 "특히 국가 정책 개선을 위한 역량 강화, 재정 확보를 통한 분과학회 지원 확대, 분과 및 지회 등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 등을 이루고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10-14 김명래

[인터뷰]지난달 첫 이륙한 인천무인항공교육센터 윤의진 원장

2000년대 벤처붐 이후 새 경제 동력이론·실기 60시간 수료후 시험거쳐제조·촬영 기술 프로그램 확대 계획'드론'(무인 멀티콥터·초경량비행장치)은 레저용으로 친숙해져 있다. 최근에는 철탑 등 사람이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물의 설비를 점검하거나 지형지물을 파악해 지적도를 작성하는 일, 넓은 논과 밭에 농약을 살포하는 데도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인천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인증받은 드론 전문교육기관 '인천무인항공교육센터'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인천무인항공교육센터 윤의진 원장은 "인천 시민이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편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인천 드론 산업의 핵심 인력을 배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드론은 4차 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윤 원장은 "드론은 지역별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인천에서는 드론으로 해안선 지형을 확인할 수 있고, 무인도 지역에서 화재가 났을 때 방재 작업에도 드론을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론 산업은 2000년대 초반 벤처 붐 이후 우리나라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인천무인항공교육센터 조종사 교과목은 이론·모의비행 40시간과 실기비행 20시간으로 구성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이론시험 면제 혜택과 함께 드론 조종사 자격증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현행법상 12㎏을 초과하는 드론을 사용해 방제, 항공촬영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윤 원장은 "12㎏이 넘는 드론을 조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센터에서는 2인 1조로 드론 1대를 실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센터는 드론 제조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윤 원장은 "'전 세계 드론 10대 중 8대는 중국의 한 업체가 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술력이 부족한 탓이 아닌 아직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드론 제작 산업은 드론의 두뇌인 '비행컨트롤러'를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산업이 핵심이므로 공장이 넓지 않아도 된다"며 "인천과 같이 공장 임대료가 비싸 부지가 부족한 지역에서 발전하기 알맞은 제조업"이라고 했다.윤 원장은 "인천무인항공교육센터는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드론제작, 조종, 정비 등 핵심인재를 양성해 배출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협력해 시민을 위한 드론 국가자격 취득과정을 개설해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첫 드론 전문교육기관 '인천무인항공교육센터' 윤의진 원장은 "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드론제작, 조종, 정비 등 핵심인재를 양성해 배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무인항공교육센터 제공

2018-10-14 김주엽

이 시대 영웅으로 '어린 용' 나르샤

가천문화재단(이사장·윤성태) 산하 가천박물관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가천박물관이 주관한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과거(科擧) 재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가천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임금께서 시제(詩題)를 내리는 '시제하차'에 따라 과문(답안지)을 작성하고, 급제자에게 홍패와 어사화를 내리는 방방례(放榜禮),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영예를 축복해 임금이 내리는 연회인 은영연(恩榮宴)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박상석 인천광역시 문화재과장, 이진성 인천향교 전교, 김형우 안양대학교 교수, 중구박물관전시관협의회 정성길 관장 등 박물관·문화계 관계자와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유생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은 '나는 이 시대의 영웅이다'를 주제로 본인이 되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으며, 이 가운데 갑과 3명, 을과 7명, 병과 23명 등 모두 33명이 상을 받았다.뛰어난 글솜씨로 갑과 급제에 뽑힌 박지원(부개서초 4학년) 학생은 영화감독이 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나가는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수초 5학년 오가은, 해송초 4학년 황혜린 학생도 갑과 급제에 선정되며 각각 인천시의회 의장상과 인천시 교육감상을 수상했다.을과 급제자는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상·한국박물관협회장상·인천향교 전교상을, 병과 급제자는 가천박물관장상을 각각 받았다.가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과거를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기회를 얻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0-14 김영준

[인터뷰]17일 문여는 디아스포라연구소 박봉수 소장

4500여 고려인, 연수구에 자리 잡아건설현장·일용직 노동등 팍팍한 삶"자녀교육 등 권익 높이기 힘쓰겠다""한국에 체류하는 이주민들의 낮은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오는 17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디아스포라연구소의 박봉수(56) 소장(교육학 박사)은 "디아스포라의 도시라 불리는 인천에 사는 이주민과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디아스포라(Diaspora)는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의 그리스 말로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산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었다. 지금은 나라를 구분하지 않고 태어난 곳을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인천을 '디아스포라의 도시'로 부르는 이들도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이 시작됐고 개항과 함께 외국인이 밀려들어 온 도시라는 등의 이유에서다.디아스포라연구소는 3천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는 연수구 연수1동 함박마을 가까이 '원룸촌'에 자리를 잡았다. 인근 선학동·청학동까지 합하면 4천500여 명의 고려인이 연수구에 살고 있다고 한다.보증금이 필요 없는 작은 '원룸' 주택이 많은 이곳에 형편이 어려운 고려인들이 자리를 잡으며 커뮤니티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 박 소장의 설명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건설현장이나 일용직 노동자 등 3D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디아스포라연구소는 당분간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위한 권익 증진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주변 초등학교에는 고려인 자녀들이 많다. 2개 초등학교에 200여명에 이르는 고려인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 이들을 위한 한국어 강사를 구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언어 문제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려인 자녀는 동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가정이나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비교하면 돌봄 등의 혜택에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도 많다. 고려인 4세는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할 자격이 없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 박 소장은 "고려인의 권익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박 소장은 또 1945년 8월 15일 이전에 태어난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들의 이야기와 자료를 수집하는 '아카이빙'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박 소장은 "고려인을 비롯한 수많은 디아스포라가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이웃으로 대접받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오는 17일 문을 여는 디아스포라연구소의 박봉수 소장.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0-11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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