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인터뷰]부평구 제3기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 '청일점' 김용복씨

산곡동 50년 토박이 통장 주민 교류성 평등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온힘주차안전·화재예방등 다양한 봉사도"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인천 부평구는 최근 '제3기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 발대식을 열었다. 서포터스 회원 약 20명 대부분은 여성으로 구성돼 있는데, 김용복(71) 씨는 남성으로서 지난 2012년 1기 서포터스부터 활동해 왔다.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 구성원들은 자신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성 평등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복 씨는 "여성친화도시라는 게 결국은 주민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의 역할 중 하나는 공공기관, 공원, 도로 시설 등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부평구가 추진하는 '여성이 편한 발걸음 500보' 사업을 지원한다. 가로등이 없어서 위험한 골목길을 밝히고, 우중충한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일도 서포터스의 몫이다. 김 씨는 "제가 참여한 활동으로 동네가 밝아지고,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며 "이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고,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여성서포터스 활동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산곡동에 있는 공영주차장의 안전을 신경쓰는가 하면, 동네 곳곳을 다니며 화재 예방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받는 분들이 있지만, 결국 이러한 활동도 저를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땀방울과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모습을 봤을 때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씨는 50년 가까이 인천 부평 산곡동에서 살았다. 현재 산곡동에서 통장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교류하고 있다. 어느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동네 소식에 밝다. 그는 "함께 사는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김용복씨는 부평구 여성서포터스로 동네 곳곳을 다니며 여성친화적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09-17 정운

[인터뷰]인생 후반전 '봉사의 삶' 박형수 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장

아동센터·요양시설 방문프로그램등정부 건강정책, 10년부터 이미 운영"서비스 영역·재능기부 확대에 노력""이제는 '스포츠복지' 시대입니다."정부가 올 상반기에 내놓은 '2030 스포츠 비전'에는 '스포츠복지'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스포츠' 전반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학교체육' 분야를 다루는 교육부(학교교육과정평가원), '국민건강' 정책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스포츠복지'라는 큰 틀로 묶는 거버넌스를 제시한다.이 '스포츠복지'의 개념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인천에서 사용돼 왔다는 점이 흥미롭다.인천 남동구에 본원을 둔 (사)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바로 그곳이다. 박형수 원장은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농어촌 지역민 등 '스포츠 소외계층'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복지 관점에서 각종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스포츠복지"라고 설명했다.진흥원(이사장·노정숙)은 우리나라에 스포츠복지라는 개념이 없던 지난 2006년 5월 설립됐다. 전국 30개 지부·지회에 약 6천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등에 찾아가는 스포츠 교실, 요양원·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강좌와 운동 처방·상담, 장애인을 위한 재활 및 특수체육(재활 승마 프로그램, 심리운동 놀이치료) 운영, 방과후 교실 스포츠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30년 넘게 몸담았던 인천시체육회에서 지난해 정년 퇴임한 박 원장은 "정부의 스포츠복지 개념이 이 단체에 다 녹아있다"면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평생 받은 혜택을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돌려주고 정년 이후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어 이곳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진흥원은 지자체와 기관, 기업 등의 위탁이나 후원을 받아 스포츠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해 말에는 스포츠 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옹진군과 중구에 거주하는 아이들 60명이 스키캠프에 참가했다"며 "섬 아이들은 평소 스키를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시민이 직접 참여할 방법도 많다. 진흥원은 두리봉사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 공익성 기부단체로 등록돼 있어 기부도 가능하다고 한다. 보다 전문적인 봉사를 하고 싶다면 스포츠복지사, 뉴스포츠지도자, 스포츠테이핑지도자, 장애인승마지도사 등 진흥원이 발급하는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박 원장은 "10월 초 인천 남동경기장 건물로 사무실을 옮긴다"며 "스포츠복지를 위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체육인들의 일자리와 재능기부 등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사)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의 박형수 원장이 '스포츠복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9-16 임승재

['인천 A&C 포럼' 송도서 창립식]지역예술 발전 '더 높이' 회원 연대감 '더 가까이'

이종관 등 공동회장단·이사진 선임자녀 장학금·시상식… 송년음악회회원 배가운동 연중 전개 내실화도인천지역 첫 문화예술 포럼인 '인천 A(art) & C(culture) 포럼'이 발족했다. '인천 A & C 포럼' 창립식이 13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창립식에는 포럼 이사 및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관악기 주자들의 축하 공연에 이어 회장단과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공동 회장단에 이종관 인천예총 회장과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신명호, 우종윤, 이종열, 이현건, 임남례씨 등이 선임됐으며 100여명이 이사진에 합류했다.'인천 A & C 포럼'은 매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포럼 개최 장소는 추후에 정하기로 했고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포럼 외에도 인천 예총 회원들 간의 연대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인천 A & C 포럼'과 더불어 지역 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와 특별 공연도 개최하기로 했다.포럼은 인천예총 회원들 중 소득이 높지 않은 가정의 자녀들 10여명(1인당 50만원 내외)에 대해 장학금을 주기로 했으며, 연말에 예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금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럼은 오는 12월에 송년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수익금은 불우 예술인과 그들의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인천 A & C 포럼'은 이사와 후원 회원 배가 운동을 연중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럼의 안정적 안착에 기여하고 내실을 꾀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지역 첫 문화예술 포럼인 '인천 A & C 포럼'이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인천예총 제공

2018-09-13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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