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전국서 찾아온 바둑 고수 500여명 '진검승부'

'제20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와 '제12회 인천시 실버바둑대회'가 11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전국장애인바둑협회, 인천시치과의사회,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장애인바둑협회와 인천시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 등 전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천시, 아원기우회, 인천경실련이 후원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개회식에서 "제20회 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시민이 시장이다. 시민이 하고 싶은 일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장소 제공 등을) 인천시에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여러분들이 불편함 없이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치과의사회 정혁 회장은 "바둑을 통해 우정과 승부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최강부 우승은 김동섭씨가 차지했다. 나머지 종목 우승자는 ▲갑조=권오학 ▲을조=유창우 ▲병조=이창현 ▲정조=윤지영 ▲초급부=임무혁 ▲여성부A=이지숙 ▲여성부B=최진숙 ▲실버부A=한상욱 ▲실버부B=김영기 ▲골드부=이상문 ▲오목=고재원 등이다.전국장애인바둑협회 현명덕 회장은 "1999년 박문여고에서 개최한 제1회 대회를 시작해 여러 기관·단체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20회를 맞이했다"면서 "전국장애인대회와 실버바둑대회가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1-11 김주엽

[인터뷰]'부갑상선 호르몬 변이 첫 발견' 가천대 길병원 이시훈 교수

'해리슨 내과학'에 연구결과 인용도유학마치고 '조건 갖춘' 길병원 둥지희귀질환 미진단 프로그램 국내 필요"왜 아픈지 원인을 몰라 해결이 안 되는 환자분들이 있어요. 그런 병의 원인을 찾아보는 일이 제 관심사입니다."가천대 길병원 이시훈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유전체의과학과)는 '의사 과학자'의 길을 걷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의사 중 한 명이다.의사 과학자는 진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의사를 뜻한다. 그는 '특발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하는 부갑상선 호르몬 유전자 변이를 지난 201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 길병원에서 진료한 50대 환자가 연구의 중요한 동력이 됐다. '전 세계 의사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해리슨 내과학'(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0판의 '내분비와 대사' 챕터에 그의 연구 결과가 인용됐다. 92학번으로 해리슨 내과학 13판으로 공부했던 이 교수는 약 20년 뒤 이 책에 자신의 연구 기록을 남기는 영광을 얻었다.이 교수는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의사다. 연구뿐 아니라 환자 진료를 통해 얻는 '영감'과 '기록'을 중요하게 여긴다. 호기심이 많고, 그것을 충족했을 때 쾌감을 느낀다. 이 교수는 "부갑상선 호르몬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을 때는 며칠 밤을 못 잘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도쿄대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연구원과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다. 도쿄대 의학 박사이면서 공학계 교수인 정웅일 박사를 만나 융합 가치와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고, 당뇨병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콴(Michael Quon) 박사로부터 의사 과학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배웠다. 이 교수는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의사 과학자'의 길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이 교수가 짧은 유학 생활을 마치고 길병원에 오게 된 것은 의사 과학자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의료 기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길병원의 젊은 의료진 가운데 의사 과학자로서 의욕이 있고 실력을 갖춘 의사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희귀 질환 미진단 프로그램인 UDP(Undiagnosed Diseases Program)를 운영하는 기구가 국내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해결하지 못한 질환의 원인을 찾는 일이 수월해졌다"며 "희귀 질환을 앓는 분들의 '해결사'로서 미국 UDP와 같은 프로그램의 국내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이시훈 교수는 내분비내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자연과학과 연결돼 있고, 의사 과학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의사 진료과 중 수입 꼴등에서 2~3번째가 내분비내과다. 그래서 '좋아서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다"고도 했다.

2018-11-08 김명래

[인터뷰]경찰의날 기념식 '대통령상' 김홍수 삼산署 중앙지구대장

1982년 임용 1989년부터 인천 근무치안성과평가 1위·1분기 으뜸지구대올 정년퇴임… 마지막까지 모범보여인천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장 김홍수(60) 경감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앞에 당당히 섰다. 중앙지구대가 전국 치안성과 평가 1위를 달성해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이다. 지난 5일 만난 김홍수 중앙지구대장은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해 이뤄낸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부평구에 위치한 중앙지구대는 인천 대표 번화가인 '문화의거리'와 '테마의거리', 부평시장 등 부평동 일대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치안 수요가 많기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주말 저녁이면 이 번화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로 쉴 틈이 없다는 게 지구대 직원들의 설명이다.그 속에서 중앙지구대는 올해 1분기에도 인천지방경찰청 으뜸지구대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치안 유지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김 경감은 "치안 수요가 많은 만큼 모든 직원이 더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며 "그 결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 치안을 더욱 잘 유지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1982년 순경으로 임용된 김 경감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인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찰 생활 대부분을 지구대, 파출소 등 지역 경찰로 지냈다. 그는 지역 경찰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 '빠른 상황 판단'을 꼽았다. 가장 먼저 사건 현장에 도착해 빠른 시간 내에 사건을 파악해내는 게 그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김 경감은 "모든 신고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건 지역 경찰"이라며 "단시간 내에 사건을 파악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빠른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지역 경찰로서의 자부심도 나타냈다.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구대, 파출소 경찰들이 주요 범인을 검거하는 형사에 비해 부각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민생 치안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김 경감은 올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그는 "경찰 생활 막바지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며 "자녀들에게 마지막까지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끝까지 부평 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제73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인천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는 전국 치안성과 평가 1위를 달성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홍수(60) 지구대장은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해 이뤄낸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11-07 공승배

전국체전서 인천 빛낸 선수들 '따뜻한 격려'

경인일보 체육대상 시상식350여명 참가… 올해로 30회째수중핀수영 이관호 대상 선정'경인일보 체육대상 시상식'이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제99회 전국체육대회 인천 선수단 해단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수중핀수영 이관호(해양경찰청체육단)에게 체육대상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경인일보사는 올해로 30회째인 시상 명칭을 '체육대상'(옛 전국체육대회 MVP)으로 바꿔 이같이 선정했다.이관호는 무호흡잠영 50m, 호흡잠영 100m, 계영 400m 등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인천 핀수영의 저력을 보여주는 데 앞장섰다.이날 전국체육대회 해단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교육감, 이종헌 인천 선수단 총감독, 지역 언론사 대표 등 내·외빈과 선수단 350여 명이 참가했다.이번 대회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당구와 요트 종목의 대표들은 박남춘 인천시장(시체육회장)에게 우승컵을 봉납했다. 이어서 당구와 카누(2위), 탁구·태권도(3위) 등 입상 종목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메달 포상금은 지도자 부문에서 요트의 변우섭 감독이, 경인일보 체육대상을 받은 이관호(3관왕)와 인천체고 김보미(금1, 은2)는 선수 대표로 각각 받았다. 지난해 대회보다 성적이 많이 오른 종목에 주는 '성취상'은 탁구, 골프, 야구·소프트, 카누, 테니스, 당구 등에 돌아갔다. 수영 5관왕 박태환과 3관왕 박선관(이상 인천시청), 수중핀수영 3관왕 이관호 등 다관왕을 비롯해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서구청 롤러팀과 대회신기록을 세운 수중핀수영 해양경찰청체육단에도 포상이 이뤄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인일보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수중핀수영 이관호(해양경찰청체육단) 선수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1-07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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