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인터뷰]'5천시간 봉사경력' 홍순부 인천시 안전보안관

퇴직후 자격증 취득·세미나등 참여도로변 볼트돌출등 숱한 제보·개선과속·안전띠 미착용 중점신고 계획"나의 관찰력으로 다른 사람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낍니다."인천에 '안전보안관'이 떴다. 안전보안관이란 국민 스스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개선해 안전 문화 운동을 확산하겠다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지난달 29일 처음 꾸려진 인천시 안전보안관은 모두 371명. 이중 대표자로 선정된 홍순부(74)씨는 "열심히 지역 구석구석에서 보는 안전 무시 관행을 신고하는 활동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전보안관은 군·구별로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가진 재난 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과 통반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홍씨는 5천 시간 가까이 인천에서 안전 분야 봉사활동을 했다. 홍씨는 "퇴직 후 지난 15년간 재난 안전 쪽 세미나도 많이 참여하고 재난안전관리자,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사, 소방안전관리자 2급 자격증 등 자격증도 많이 땄다"며 "인천에서 안전 관련 봉사활동만 15년째인데 행복하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홍 씨는 그간 숱한 제보로 거리 위 위험 요소를 제거해왔다고 한다. 그는 "도로에 볼트가 튀어나와 있어 걸려 넘어질 것 같아 신고했더니 다음 날 구청에서 안전하게 덮어 놓았고, 전신주 와이어가 땅으로 내려와 밤거리 보행 시 발에 걸릴 것 같아 바로 신고했더니 한국전력에서 빠르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올해만 50건이라고 한다. 홍씨는 "교통 신호 체계가 잘못돼 개선한 부분도 있었는데, 나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다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홍씨를 비롯한 인천시 안전보안관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과적 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 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화기·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7대 안전무시 관행'을 중점으로 신고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홍씨는 "불법 주정차, 건설현장 안전모 미착용 등은 신고가 가능하지만 과속, 과적, 안전띠 미착용은 아마 단속이 어려울 것 같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건강을 잘 지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활동을 해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하게 될 홍순부씨는 "나로인해 한 사람이라도 다치지 않았다면 그걸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홍순부씨 제공

2018-09-04 윤설아

진리탐구 전념 한평생 '아름다운 뒷모습'

인하대는 4일 인하대 이사장실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퇴임식에는 김문재(의학전문대학원)·김영(국어교육과)·박상언(화학과)·박세근(정보통신공학과)·박시환(법학전문대학원)·이종호(정보통신공학과)·이화기(산업경영공학과)·장재형(법학전문대학원)·홍정선(한국어문학과) 교수 등 퇴임 교수 9명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해 정인교 대외부총장, 탁용석 교무처장, 학장, 원장, 동료 교수 등이 참석했다.40년간 제자를 길러낸 김영 교수에게는 황조근정훈장이, 39년 간 일한 홍정선 교수에게는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33년을 대학에 몸담은 이화기 교수와 김문재 교수, 박세근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고 32년을 근무한 이종호 교수에게는 근정포장이, 15년을 재직한 박상언 교수에게는 교육부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김영 교수는 "인하대가 진리의 전당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는 훌륭한 사람을 키워내는 대학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 발전을 위해 연구와 교육 활동에 전념해오신 교수님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훗날 다시 학교로 모실 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교수님들의 가르침에 따라 좋은 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9-04 김성호

[인터뷰]인천공항 T1 부티크카페 '크렘드마롱' 오픈 이동혁 대표

사내카페로 시작 10여개 매장 운영프랑스 밤 크림 활용한 디저트 인기유학생·다문화가족 직원 채용 계획"인천공항 '팝업 매장'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부티크 카페 '크렘드마롱(creme de marrons)'을 오픈한 (주)우드앤우즈의 이동혁(52) 대표는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크렘드마롱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운영하는 '팝업 매장' 선정 심사를 어렵게 통과해 이곳에 입점하게 됐다. 앞으로 6개월 정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카페 사업을 해왔는데, 대기업 등과의 경쟁으로 무척 어려웠다"며 "공항공사의 팝업 매장에 선정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군대에 다시 왔다는 생각으로 열정을 다해 일할 생각"이라고 했다.이 대표가 운영하는 (주)우드앤우즈의 크렘드마롱에선 밤 크림(잼) 등을 활용한 음료와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밤 크림은 프랑스 기업 '클레망포지에'(Clement Faugier)가 프랑스 리옹 인근 지역에서 나는 밤으로 만들었다. 이 대표는 이 기업으로부터 국내 판매권과 지적재산권 활용 권리 등을 확보했다.이 대표는 성남의 한 중소기업 사내카페로 시작해 지금은 서울 역삼동과 인사동, 삼청동 등 국내에서 1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경험은 밤 크림 등을 활용한 크렘드마롱만의 음료와 빵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인천공항에 문을 연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외 고객들이 크렘드마롱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좋은 평가를 해준다"며 "매일 다채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생긴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가족 자녀 등을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프랑스의 맛을 재해석한 크렘드마롱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인천공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앞서 인천공항 팝업 매장을 거쳐 성공한 업체들과 같은 길을 가고 싶다"며 "여러 긍정적인 에너지를 잘 모아 크렘드마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주)우드앤우즈 이동혁 대표가 인천공항 팝업 매장에 최근 문을 연 부티크 카페 '크렘드마롱'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03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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