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최저임금 인상등 어려움 '기업가 정신' 강조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은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8년 제3차 운영위원회 겸 포럼고문단, 인천지역 국회의원, 경제기관장 초청 3/4분기 정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 사진이날 간담회에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아라온호 선상체험 등 1·2차 경제탐방을 비롯해 정기 조찬강연회와 8개 분과활동, 산악회·골프회 등 취미모임 활동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 3/4분기 중 주요추진업무에 대한 검토와 함께 자문위원 변경사항을 보고안건으로 처리했다. 안승목 회장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따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 현장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가 정신으로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어 "최근 세일전자 화재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된 9명의 근로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안승목 회장을 비롯해 윤상현(자유한국당 미추홀구을) 국회의원,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윤의진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원장, 이희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 조현준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장,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각계 인사와 인천경영포럼 고문단, 임원진, 운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8-30 이현준

[인터뷰]'백범일지 친필서명본 입수' 함태영 한국근대문학관 연구관

기획 준비하던 과정서 관심 갖게 돼소장자 찾아 "의미있게 활용" 약속곧 시민 공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인천은 백범 김구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에서 감옥살이 할 때 독서를 통해 신문물에 눈을 떴고, 강화도를 비롯한 인천의 여러 인물들이 가산을 탕진해가면서 백범의 옥바라지와 석방을 위해 애를 썼다. 그 뒤로 이름마저 '김창수'에서 '김구'로 바꾸었다.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백범 김구의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 2권을 최근 입수했다.한국근대문학관 함태영 학예연구관은 지난해부터 꼬박 1년 동안 전국의 고(古)서점 등을 뒤져가며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최근 희귀본으로 알려진 백범일지를 찾아냈다.함 연구관은 "3·1운동은 우리 근대문학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이라며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문학관 차원에서 여러 기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백범일지의 친필 서명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김구가 인천과 인연이 없었다면 애초 책을 찾는 일을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구는 독립운동가로서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인물이고 백범일지 자체가 문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은 물론 인천과도 연관이 커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20년간 책을 수집해온 함 연구관은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이 있다는 사실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여러 인맥을 통해 서명본을 소장하고 있는 고서점과 수집가 등을 찾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함 연구관은 "친필본을 소장하고 있는 수집가를 찾아가 이 책의 공공적인 성격을 잘 설명했다"며 "개인 서고에 묻혀있는 것보다 국민들에게 백범일지를 알리고 의미있게 활용하겠다고 설득한 끝에 책을 기탁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함태영 학예연구관은 "결국 어떤 책을 소장하고 있느냐에 따라 문학관의 위상이 달라진다"며 "인천에 있어서 소중한 책을 입수한 만큼 조만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백범일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최근 백범 김구의 친필 서명본 2권을 입수하는데 큰 역할을 한 함태영 한국근대문학관 학예연구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8-29 김명호

[인터뷰]'송도마라톤 첫 제안' 박준기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교수

이름있는 대회 성장 포상금제 필요北·中 선수 참가 관광상품 개발도10월9일 개최, 시민 자긍심 됐으면"인천 송도에서 마라톤 세계 최고 기록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인천시육상연맹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준기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교수는 오는 10월 9일 열리는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이하 송도마라톤)에 대한 애착이 크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어보자고 맨 처음으로 언론 기고를 통해 제안한 것이 박 교수였다.박 교수는 "마라톤 대회는 개최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며 "인천 송도를 세계 방방곡곡에 널리 알려 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해답을 송도마라톤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송도마라톤이 뉴욕, 보스턴, 시카고, 런던, 베를린 등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로 성장할 수 있을까. 박 교수는 "송도는 코스가 평지로 이뤄져 기록 단축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세계 기록 수립의 최적지가 바로 송도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송도마라톤 하프코스에는 국내외 엘리트 마라토너들이 출전한다. 현재 하프 마라톤의 세계 최고 기록은 8년 전인 2010년3월 21일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제르세나이 타데세(Zersenay Tadese)가 세운 58분 23초. 한국은 26년 전인 1992년 이봉주가 도쿄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1시간01분04초가 최고기록이다.박 교수는 송도마라톤이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대회로 성장하려면 대회 신기록, 한국 최고 기록, 아시아 최고 기록, 세계 최고 기록 등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순위 경쟁에만 머무른다면 국내 여느 대회와 차별화가 되지 않고 마라토너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이어서 그는 현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북한 선수들을 초청하거나, 중국의 마라토너들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도시를 투어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제안했다.박 교수는 끝으로 "2014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른 스포츠 국제도시 인천 송도에서 매년 열리는 마라톤 대회가 시민,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송도마라톤은 올해부터 인천대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공인코스를 준비했다. 국제 초청 선수와 국내 등록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남·여 하프코스와 동호인(마스터스)이 참여하는 풀·하프·10㎞·5㎞ 코스로 구성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인천시육상연맹 부회장인 박준기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교수. /박준기 교수 제공

2018-08-28 임승재

[인터뷰]입학식 가진 23기 연수구 노인대학 공경자 학생회장

지난 학기이어 회장 맡아 책임 막중한자지도사·건강교실 등 수업 다양연세 많은 학생 불편함 없게 도울터건강한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 인천연수구지회와 연수구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23기 연수구 노인대학이 27일 입학식을 가졌다. 23기 노인대학 학생 200여 명은 종강일인 12월 14일까지 건강교실, 미술, 서예, 컴퓨터, 어학 등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을 찾은 노인들은 '황혼'보다 '청춘'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만큼 배움의 열정으로 기운이 넘쳐 보였다.공경자(74) 23기 학생회장은 "우리는 지금부터"라며 이날 입학식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했다. 이경자 연수구 노인대학장이 '시니어'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이라고 한다. 공경자 회장은 "지난 학기에 이어 학생회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욱 막중하다"며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수업 참여를 독려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공 회장은 노인대학 내에서 나이가 많지 않은 편이다. 공 회장은 "저보다 연세가 많으신 학생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잘 모셔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노인대학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한 마디라도 더 하고, 한 번이라도 더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연수구 노인대학 커리큘럼은 '한글기초'나 '생활수학' 같은 만학도를 꿈꾸는 노인을 위한 과정도 있고, '한자 지도사'나 '동화 구연 지도사'처럼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자 하는 노인을 위한 수업도 준비됐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기가 좋은 수업은 '노래 교실'과 춤, 요가 등을 배우는 '건강 교실'이다. 공 회장은 "학생들이 건강 관련 수업에 제일 관심이 많다"며 "치매 예방 교육은 유용하고, 죽음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과 관련한 강의에서는 깨우침을 얻기도 한다"고 했다.공 회장은 연수2동 샘말경로당 노인회장도 맡고 있다. 4년 전 노인대학에 나온 이유도 샘말경로당에서의 경험 때문이다. 공 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노인대학에 나가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있다"며 "내가 노인대학에 나가서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을 손수 가르치겠다는 목표로 노인대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노인대학 학생들 스스로 '인생 100세 시대'라 부르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공 회장은 모범이 되는 노인이 되고 싶단다. 공 회장은 "손주들과 말이 통하고, 모범이 되고, 어른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지금보다 더 깨어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인대학은 깨어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 학기 이어 올 연말까지 23기 연수구 노인대학 학생들을 대표할 공경자 학생회장.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8-27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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