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즐길거리 기획·준비도 청소년 직접 '만능 열정'

'슈퍼스타…' 동아리 15팀 실력 뽐내정보활동존등 유익한 프로그램 확대 市, 학생·어린이 역량발휘 지원 노력인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2018 인천청소년문화대축제'가 27일 송도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열렸다.이날 축제에서는 '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 동아리 15개 팀이 음악, 댄스, 전통 등 3개 부문에 걸쳐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이번 축제에서는 청소년과 청소년단체가 주축이 돼 준비한 체험문화마당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인천의 역사를 알아보는 세대공감존(Zone)을 비롯해 세계테마여행존, 공연존, 청소년동아리존, 정보활동존 등 청소년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청소년문화대축제는 청소년들이 문화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인천시가 개최하고 있다.인천시는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축제 외에도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인천 지역 청소년·아동을 위한 각종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중학교 무상급식이 시작된 데 이어 올해 고등학생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무상급식 지원을 받는 인천지역 511개 초·중·고교생은 33만5천716명이다.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 1명당 하루 단가를 기존 1천740원에서 2천200~2천400원으로 인상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영어를 접하는 기회도 늘어난다. 인천시 영어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영어캠프와 영어축제, 영어경시대회 등을 운영하고 저소득층 참가비를 지원한다. 시는 또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복지시설이나 청소년시설의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과 진로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금융기관 등에서 700여명이 참여해 이들을 위한 멘토로 활동한다. 김범래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문화대축제가 일과에 쫓기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고 다양한 청소년 문화와 체험활동을 경험하며 지역사회와도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잘 성장해 행복한 인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지원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청소년 슈퍼스타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 동아리 15개 팀 등이 27일 송도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열린 '2018 인천청소년문화대축제'에서 실력을 뽐냈다. /인천시 제공

2018-10-28 김명호

소통하는 열린 교실 만들기 '반짝 아이디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시민들을 만나 교육 정책을 제안받는 '제1회 정책 버스킹' 행사를 지난 26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중앙광장에서 열었다.'내가 말하는 대로, 인천 교육을 바꾸는 꿀팁'을 주제로 연 정책 버스킹에서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 등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만수고 2학년 박성혁 군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핀란드의 키바 코울루 교육 프로젝트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박 군은 "핀란드어로 '좋은 학교'를 의미하는 키바 코울루 프로그램을 통해 강사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강사와 학생, 교사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둔다"며 "이게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채식 식단을 추가한 급식 개선', '칭찬을 활용한 인성 교육' 등이 정책 아이디어로 나왔다.시교육청은 이날 나온 정책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당 부서에 전달, 내년도 교육 정책, 사업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정책 버스킹을 시작으로 인천 전역을 돌며 시민 의견을 듣는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도성훈 인천시교육감(사진 왼쪽)이 26일 정책 버스킹에 나와 시민이 제안한 정책 의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2018-10-28 김명래

[인터뷰]원미정 인천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인천형 젠더거버넌스 모형' 개발지역단체와 허심탄회한 원탁토론베이비붐 세대 '노후 준비'도 숙제"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일자리 창출과 베이비 붐 세대의 고령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인천시 여성가족재단 원미정 대표이사는 "지역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여성·가족정책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미정 대표는 지난달 19일 여성가족재단 3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노동 운동가 출신으로 2·3대 인천시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이사장을 맡아왔다.여성가족재단은 2013년 당시 인천발전연구원 여성정책센터와 인천여성문화회관의 통합으로 출범한 인천시 여성정책 전문기관이다. 양성평등, 여성 인권·안전·일자리 뿐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응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원미정 대표는 "최근 여성가족부 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에서 다양한 '젠더 정책'을 검토하고 있어 인천여성가족재단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출범 이후 5~6년 동안 여성 연구정책의 기조를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분야별 정책을 생산해 내야 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가족 정책 발굴을 위해 '인천형 젠더거버넌스 모형'을 개발하고, 지역 여성단체와의 허심탄회한 원탁토론회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원미정 대표가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분야는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문제와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 붐 세대에 대한 노후 안정 방안이다.원 대표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녀가 평등하게 일할 기회와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현재 8곳에서 운영 중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확충하고, 경단녀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는 30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전후 세대를 지칭하는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는 만큼 이들을 위한 연구와 사업개발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예비노인'이 쏟아져 나올 것을 대비해 정확한 실태조사부터 욕구조사, 사업제안으로 이어지는 '시니어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원미정 대표는 "노년 준비가 안된 사람들부터 경제적 여유는 있지만, 여전히 일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춘 사람, 풍요로운 인생을 즐기고 싶은 사람까지 다양한 예비노인이 인천에 존재한다"며 "예비노인 세대를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에서 신뢰받는 여성가족정책 연구기관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0-25 김민재

링 아래서도 화끈한 '후배 사랑'

인천 복싱인들의 지극한 후배 사랑이 화제다.인천시복싱협회 김경식 회장이 최근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의환향한 복싱 지도자들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김 회장은 지난 5월 취임할 당시 복싱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국체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각종 국제대회에 견학할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지도자에게는 공로를 인정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 회장은 포상금으로 금메달 1개당 300만원씩 총 900만원의 사비를 내놓았다.이번 전국체전에서 오연지(60kg급)와 신종훈(49kg급) 등 2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과 인천 고등부 복싱 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최우석(계산공고·46kg급)의 스승인 임채동 코치가 각각 600만원과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김 회장은 "유소년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쓰는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인천 선수가 메달을 따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약속대로 고교 선수인 최우석 군에게는 세계선수권이나 러시아와의 복싱 교류전 등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의 뜻에 깊이 공감한 김원찬 감독은 "복싱 꿈나무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자신이 받은 포상금 600만원 전액을 선뜻 내놓아 또 한 번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이에 동참하려는 임채동 코치를 만류하며 격려했다고 한다.김 감독은 "인천 복싱 후배들이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기업인인 김 회장의 복싱 사랑과 중·고·대학 복싱부 후배 지도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시복싱협회 김경식 회장(사진·왼쪽)이 전국체전 복싱 지도자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오른쪽)과 임채동 계산공고 코치에게 격려 차 포상금을 지급했다. /인천시복싱협회 제공

2018-10-25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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