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부에 정보 교류 인력 배치'콘텐츠 발굴' 지자체 소통 확대관광지에 '한류문화' 반영 중요"경기도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를 떠올리면 이렇다 할 만한 장소를 꼽기가 어렵다. 콘텐츠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특별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가장 큰 고민은 이 부분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먼저 협업이 가능한 구조로 조직을 개편했고 내부 단합을 탄탄하게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그는 "공사에 열의가 넘치는 직원들은 많지만, 자기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능력 있는 직원들이 협업한다면 충분히 좋은 사업들이 나올 수 있다. 사업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인력을 배치해 사업간 연계성을 높이고 직원 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3년 내 흑자 달성과 경기도의 랜드마크 수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자체 사업을 구상했다. 권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해 랜드마크 상품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그는 한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관광지에 문화 요소를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한류 문화'다. 한류는 관광객 유입에 결정적인 요소다. 경기도내 관광지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을 더하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다. 또 볼거리가 풍부해야 하루형 관광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또 도내 콘텐츠 발굴을 위해 31개 시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 사장은 31개 시군마다 매년 책정해둔 관광 예산이 있지만, 어떤 부분에 예산이 집행되고 활용되는지 전혀 소통이 되지 않아 협업은 물론, 향후 발전에 대한 내용도 논의가 힘들다고 지적했다.그는 "도내 31개 시군의 관광정책, 목표, 예산, 주력관광지 등 정보를 파악하는 인력을 구성하고,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한다. 공사 내에서는 현재 북부, 남부에 한 명씩 지역 정보를 교류할 인력을 배치해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다. 31개 시군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틀을 짜야 했는데, 그동안 그럴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인프라가 탄탄해진다면 사업적 측면에서도 당연히 좋은 성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 관광지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그에게 좋은 관광지에 대해 물었다. 그는 "관광지를 찾는 사람마다 그 곳에서 서로 다른 감동을 받고, 의미를 부여한다. 좋은 관광지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감동을 주고,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도내에도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1-28 강효선
제조업분야 신흥국과 경쟁 치열신사업·생산자서비스업 활성화조사연구 업무로 해법찾기 온힘"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혁신과 신사업 육성, 생산자 서비스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경기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도내 경제를 이끌어왔던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제조업 분야에서 신흥국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자동차와 휴대전화는 산업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상품 보급률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서 수요가 정체돼 있다고 진단했다.김 본부장은 "기존 산업에는 R&D 투자 확대, 혁신기술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바이오, 에너지, 항공, 로봇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본부장은 생산자 서비스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생산자 서비스업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업으로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사업시설관리·지원 등이 포함된다. 그는 "경기도는 제조업체가 밀집돼 생산자 서비스 수요가 견고하고 전문 인력 유치에도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자체 역량이 부족한 창업기업 등 중소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한국 경제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2%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수출 및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건설투자의 경우 착공 물량 감소로 지난해 부진이 이어지고 고용 상황도 일부 업종의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경기지역 경제도 전반적으로 국내 상황과 유사할 것"이라며 "국내 주력 수출 산업이 집중돼 있어 대외 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만큼 대외 위험 요인에 대해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해에는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도 증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하반기에는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한국은행의 연구방향은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혁신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경기도는 한국 경제를 선도한다는 시각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지역 혁신 역량 강화, 주력 산업의 구조적 변화 분석, 저출산·고령화 해결 방안 등을 중심으로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해 경기도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24 이원근
공공투자관리센터등 조직 개편9월 'DMZ 조명' 국제포럼 계획이재명표 기본소득 제도신설 검토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은 한동안 멈췄던 SNS를 최근 다시 시작했다.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연구원의 수장으로서 도의 각종 정책들과 연구원의 활동 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 자 한 자 적어가며 연구원이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재명호' 경기도의 싱크탱크다운, 내실 있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올해 그가 세운 목표다.23일 오전 집무실에서 만난 이 원장은 "S를 목표로 두고 A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경기도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연구의 질을 높이는 부분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는 "전국 연구원 중에서 우리 경기연구원이 양적으로는 가장 많이 생산할 텐데, 올해는 질적인 부분에서 성숙도를 높이려고 한다. 정책연구가 주다 보니 학술지 등재 등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못쓸 수 있는데 그런 점도 독려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가진 경기도의 특성을 감안, 조직을 개편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농업 생산액이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많다. 그런데 농업·수산업 분야 연구를 담당할 분들이 연구원에 없어서 이번에 충원하려고 한다. 공공투자관리센터도 경기도 각종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따질 수 있는 중요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말 좋은 분들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역점을 둬 온 남북 교류협력 부문과 관련, 올해 연구원이 주축이 돼 DMZ국제포럼 등을 이끄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이 원장은 "지난해 4월 27일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9월 19일에 평양 공동선언이 있었다. 1주년을 맞는 올해 4월 27일에 파주~개성 평화마라톤을, 9월 19일에는 DMZ국제포럼을 계획 중"이라며 "특히 포럼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장소로 거듭난 DMZ와 세계의 평화, 생태를 대대적으로 조명하는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재명표' 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기본소득과 관련, 제도 신설 등을 검토하겠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이를 토대로 기본소득제를 실시하자는 당초 제시됐던 안인데, 국토보유세 신설이 어려운 과제인 만큼 기본소득법을 먼저 추진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결국 이 곳은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만드는 곳"이라며 "그 고유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도·도의회·시군 등과 협력해 다방면으로 생산적인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이 신년 비전을 말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23 강기정
"2019년은 우리 과천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해 발표된 3기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 조성 계획에 따라 과천동 일원에 성장형 자족복합도시가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과천동 개발 사업은 정부 주도의 사업 제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 아니라 과천시의 요구가 관철되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발사업지구 내 가용면적의 40%인 약36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예산 7천억원을 확보해 광역교통개선대책비로 투자해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여기서 발생되는 개발이익의 상당 부분을 원도심에 집중투자해 시 전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시는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이라는 시정구호처럼, 시민·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기획단을 구성, 계획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시는 오는 3월에 출범되는 '대도시권광역교통개선대책 협의체'를 통해 과천~우면산간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간 연결도로 신설, 과천~송파간 민자도로 노선연장,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추진 지원, 과천~위례선 노선연장 등의 사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과천대로 일부 구간 지하화 및 입체개발 등을 통해 현재의 도심과의 녹지 축 및 생활권을 연계함으로써 과천시의 단절을 해소키로 했다.이와 함께 시는 올해 육아복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고 보육교사 처우 개선, 맞벌이 부부 아이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여기에 만7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대상자에 대해 효도 의료비 7만원, 효도교통비 3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시립요양원 건립, 치매안심센터운영,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등 노인복지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시민 문화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는 김 시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 정책 추진을 위한 '과천문화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다.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갈현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입주가 확정된 기업이 77개, 이 중 76개 기업이 본사를 과천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2017년 기준 총 매출액은 11조5천200여억원으로, 이들 기업들이 이르면 내년 말부터 3조5천억원 이상을 과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청년 실업문제와 일자리 창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창업 아이템 발굴 코칭과 창업지도, 청년우대 창업자금 지원 등 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해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김 시장은 "전문 지식과 훌륭한 경험을 가진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과천미래비전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를 더 확대하고 시장공약사업과 주요정책, 현안사항에 대한 추진과정 등을 신속히 공개해 신뢰를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천 과천시장이 '과천시장과 함께하는 행복소통마당'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2019-01-21 이석철
인천 옹진군은 2019년 남북 평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며, 남북 화해 분위기를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방향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남북 화해 무드는 무엇보다도 접경지역인 옹진군의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다.
이를 위해선 중앙정부와 연계한 현안을 해결하는 게 과제다. 옹진군은 백령도 소형공항 건립사업과 백령도~중국 간 국제 여객항로 개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에 중앙정부, 인천시를 향해 더욱 강하게 지역사회 목소리를 전달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지부진했던 백령~중국 여객항로 개설을 재점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중국 웨이하이시(威海)와 '우호교류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중구 영종도~북도면 신도 연륙교 건립사업이 포함된 서해평화고속도로 사업도 인천시가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인근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확대·이전하는 방안을 해양수산부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기해년은 남북 분단의 갈등이 해소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기회가 옹진군 발전의 원동력이 돼 군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지역 경제는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기준, 옹진군 전체 인구 2만1천171명 중 만 65세 이상 주민은 4천930명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23%를 넘었다.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군은 노인복지기금 100억원 조성을 추진하고, 노인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정책을 올해 늘리기로 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으로는 대청면 등을 대상으로 한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사업', 식수난 해소를 위한 '노후 관로와 지하수 관정 조사·정비', '지방 상수도 공급', '해수 담수화 사업 추진' 등이 있다.인천시와 옹진군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대청도 옥죽포 사구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다체험마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섬지역에 레저용 선박 접안시설, 종합운동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섬별 특성을 살린 공연·예술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올해 본격화 한다. 군은 섬이 지닌 열악한 교육환경을 고려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을 위한 '제2옹진장학관 건립', '장학금 지원 확대', '외국어 교실 운영' 등 교육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에 옹진군 출신 학생들이 머무는 옹진장학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원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주민들이 각종 민원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대이작도에 이작출장소를 신설하고, 외곽도서 등지에 소규모 행정지원센터를 차례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장 군수는 "군정자문단, 참여예산제 등을 운영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공항소음과 발전소 환경피해 등 군민 피해현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옹진군은 올해 섬별 특성을 반영한 공연·예술 테마파크 조성 등 관광 활성화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장봉도에서 열린 벚꽃축제 모습. /옹진군 제공
2019-01-21 박경호
"군민의 믿음에 보답하고 우리가 꿈꾸는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를 실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새로운 한해를 열어가겠습니다."김성기 가평군수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부풀리거나 튀는 공약보다는 진정성 있는 정책과 가능성 있는 공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가평군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뚝심으로 각종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김 군수는 새로운 비전과 약속 실현을 위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행복한 가평,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부유하고 생동감 있는 농촌건설,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실천 등의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김 군수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 한석봉어린이집 신축, 초등 돌봄 사업 확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회제공,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행복한 가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전통시장 창업 경제타운 조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지원 육성, 사회적 기업·마을 기업·협동조합 확대 육성, LPG 배관망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가평형 일자리사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의 활성화, 가평문화원 및 작은 영화관 건립, 문화체육시설 확충,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 등의 추진계획도 밝혔다.아울러 가평군 신 활력 플러스사업,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도시민 귀농·귀촌 정착프로그램 강화,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ICT를 이용한 과학영농 관리 등 농촌지역 활성화 방안도 빼놓지 않았다.이와 함께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 가평읍 구 역사 도시재생사업,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영주차시설 건립,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방상수도 및 하수관로 확대 보급, 목동 근린생태숲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한 전원 생태도시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또한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미세먼지 저감사업, 통합관제센터 운영, 사회재난 대응 역량 강화,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 등 청정한 자연환경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특히 인재육성과 평생교육과 관련 가평 장학관 운영, 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육 추진,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여기에 지난해 군민·공무원·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7개 분야·81개 전략과제로 완성한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김 군수는 "지난해 군민들과 소통하며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군정 각 분야에서 24개의 기관 표창과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 총 4개 사업 222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면서 "올해도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 실현을 위해 어느 해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김성기 가평군수는 올해 화려한 시작의 문을 연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이름을 알리는 위대한 탄생의 원년이라 생각하고 짜임새있는 운영과 수준높은 공연을 약속했다. (사진은 빌리지 내 녹음실) /가평군 제공
2019-01-21 김민수
"워밍업은 끝났다.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 건설'을 위해 우보천리(牛步千里)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정동균 양평군수는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들을 군정 비전에 함축, '군민이 주인인 양평', '군민이 잘사는 양평', '군민이 행복한 양평'을 실현해 갈 의지를 청사진에 담아내고 '4대 군정 핵심전략'으로 구체화했다.첫째,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공정한 군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군정 정례 브리핑, 군민의 아이디어의 정책화 등 다양한 정책으로 주민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는 '소통 협치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민선7기 공약과 양평비전 2025 장기발전계획을 융합해 'The New 미래비전 로드맵'을 완성, 보다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둔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구현하고, 공정한 인사제도를 정착해 부정부패에 대한 내부 쇄신 강화로 행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도를 점차 높여갈 방침이다.둘째, 신성장 미래 동력을 발굴·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일자리 정보 플랫폼 구축, 청년일터, 취업·창업공간 조성 등을 통해 청년사업가를 양성,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브랜드화, 지역화폐 발행과 함께 젊은 상인이 공존하는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해 '젊은 시장'으로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농업 특구 재도약을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인과 전문 농업 경인인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올해 선시공 될 예정이며, 양근대교 확장, 강상~강하 국지도 확·포장, 양평~여주간 국도37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셋째, 사람 중심 안전한 양평, 평생학습도시 양평, 맞춤형 복지 양평 구현이다.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CPTED)를 적용한 도시설계와 디자인으로 누구나 평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응급의료장비 확충과 함께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생애 단계별 학습 프로젝트·취약계층 맞춤교육 지원·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육성·우리 동네 학습공간 지정으로 평생학습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대처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증액 지원하고, 2022년까지 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확대해 갈 방침이다.넷째, 문화예술과 관광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을미의병 항일운동 발상지이며 3·1운동 기획자인 몽양 여운형 선생의 고향, 6·25전쟁사의 역사적 현장인 지평리 전투지 등 양평의 역사를 발굴, 현대사 기념관을 건립해 격동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일도 주요 과제이다. 지역 환경은 보전하고 일자리와 지역소득을 높이는 새로운 가치의 관광산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정 군수는 "공무원은 성과를 내야한다. 제시한 군정계획을 실현해 가면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공직사회는 더욱 책임있는 조직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공무원들의 새로운 각오를 거듭 주문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양평군수는 소통의 군정을 통해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담아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한다. 정 군수가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복마당'에서 주민들과 환하게 웃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양평군 제공
2019-01-20 오경택
인천 강화군은 2019년 민선 7기를 맞아 현장 중심 공감행정 실현,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통해 변화와 도약의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 풍요로운 강화를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취임 초기 군정 파악을 위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주요사업 현장을 발로 뛰며 구슬땀을 흘린 유천호 군수는 태풍 '솔릭'이 북상할 때는 휴가도 반납하고 재난 취약지를 돌며 예찰 활동을 전개하고, 전통 시장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올해는 소통문화 확산과 소통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강화군은 군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실생활 편익시설 확충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구도심과 주거밀집지역, 주요 관광지에 공영주차장 조성과 친환경 녹색 휴식공간을 마련, 군민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생태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개발보다는 지역 특성과 공동체 가치를 살려 활력을 되찾는 도시재생에 집중하기 위해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추진과 구도심 활력을 불어넣는 환경 뉴딜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는 것도 군의 새해 역점 사업이다.
군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노후 생활보장은 물론 저출산 시대 출산 장려금 확대와 모자 보건, 출산 환경개선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중·고등학생 무상 교복지원 사업과 제2 강화 장학관 개관으로 강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군은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진 농업시스템 도입으로 농·수·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수·축산물 명품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기업 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군은 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서민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모든 사업장의 인력과 장비, 자재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생각이다.군은 강화군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명실상부한 수도권 제1의 관광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철저한 문화유산 관리로 강화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사업 육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와 국제적인 관광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는 각오다.군은 서울·인천 도심과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서울~강화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청라~초지대교간 김포 해안도로 잔여구간 확·포장공사, 마송~강화간 국도 48호선 , 선원~길상간 확·포장 공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유천호 강화군수는 "본 예산이 5천억원을 돌파한 저력을 발판으로 '풍요로운 강화 건설'을 목표로 군 의회와 700여 공직자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지난해 11월 강화군이 개최한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서 유천호 강화군수가 강화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구직자들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강화군 제공
2019-01-20 김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