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3개국 5개언론과 협약 ‘동북아 대표언론’ 도약

한국의 근현대사와 함께 한 경인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동북아 지역 대표 언론사로서의 힘찬 발돋움을 시작했다.경인일보는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창간 기념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신문을 비롯해 러시아 사할린의 새고려신문, 중국의 흑룡강신문, 길림조선문보, 요녕조선문보 등 3개국 5개 언론사와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서에 서명한 해외 5개 언론사는 길게는 6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말로 제작된 신문 발행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동북아지역 고려인, 조선족 사회 안에서 상당한 매체 영향력을 보유 중이다.이번 협약으로 각 언론사는 경제·문화·예술·교육 분야의 기사 콘텐츠는 물론 소속사 기자들의 취재활동에 필요한 편의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또 건전한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이 단순히 선언적 의미에만 그치지 않도록 경인일보를 포함한 6개 언론사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는 경인일보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고려신문 김브루트 사장, 새고려신문 배순신 사장, 흑룡강신문 주선일 총감, 길림조선문보 유창진 부총편 등이 참석했고 요녕조선문보의 경우 한국 연락사무소인 (주)한류TV서울의 윤교원 대표이사가 대리 참석했다.윤교원 대표이사 등은 서명식 직후 “경인일보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 “(이번 서명이) 동북아 시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은 “동북아지역내 한민족, 한핏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진 자리”라며 “협약에 서명한 언론사들간 앞으로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우즈베키스탄의 고려신문, 러시아 사할린의 새고려신문, 중국의 흑룡강신문, 길림조선문보, 요녕조선문보 등 3개국 5개 언론사와 경인일보가 공동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2015-10-07 김민욱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김병호 편집위원회 회장 등 3명에 감사패

경인일보 인천본사는 7일 창간 70주년 기념식에서 경인일보 발전에 이바지한 김병호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위원회 회장, 조경숙 독자위원, 장기 애독자 문연경 씨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올해 1월부터 편집위원회 5대 회장을 맡은 김병호 회장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경인일보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지역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위원회는 봉사활동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경인일보의 ‘얼굴’이다. 공익활동가인 조경숙 독자위원은 매달 열리는 독자위원회 모니터링 회의에서 경인일보 기사를 꼼꼼히 분석하고, 격려와 지적을 아끼지 않으면서 양질의 신문제작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애독자 문연경씨는 인천지역과 경인일보에 대한 애정으로 20년 넘게 경인일보를 구독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7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에서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이 경인일보 발전에 이바지한 김병호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위원회 회장, 조경숙 독자위원, 장기 애독자 문연경씨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5-10-07 박경호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출판과정·의미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은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1년 동안 노력해 만든 책이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을 찾아내, 작품 속에서 인천이 어떻게 그려졌고 현재 인천은 어떠한 모습인지 살펴봤다.인천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년 세계 책의 수도’(2015년 4월 23일~2016년 4월 22일)다. 경인일보는 세계 책의 수도 기간에 무엇을 남길지 고민하다 문학으로 인천을 그려 보기로 했다. 취재팀을 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문학박사들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취재팀 회의는 매주 두 차례, 자문단 회의는 한 달에 한 번 열렸다. 홍명희 ‘임꺽정’, 황석영 ‘장길산’ 등 대하소설부터 김소월, 김기림, 정지용 등 1920~30년대 최고의 시인들까지. 취재팀은 인천을 노래한 문학 작품을 찾아낸 뒤 현장을 둘러보고 글을 썼다. ‘이규상의 인천 노래’부터 ‘강화도 시인 함민복’까지 총 46장이 완성됐다. 이들 글을 인천 위에 펼쳐 놓으니, 한 장의 지도가 됐다. 일명 인천문학지도다. 실제, 서양화가 강형덕씨가 이 책 내용을 토대로 인천문학지도를 그렸고, 이 지도는 7일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다.정진오 경인일보 인천본사 정치부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여러분 앞에 지도 한 장이 펼쳐져 있다. 그동안 이런 종류의 지도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지도를 인천문학지도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취재팀은 ‘장길산’을 인천문학이라는 범주에 포함시켰다. ‘장길산’에 백령, 대청, 소청, 연평, 강화, 교동, 제물포, 부평 등 인천 관련 지명이 거론된 것만 100쪽이 넘는다. 취재팀은 1950년대 말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이 미군 부대에 넘어가는 상황을 꼬집은 시조 한 편을 발견했다. 최성연의 ‘들국화2’다.정진오 부장은 “10월 15일이면 (군부대 개방으로) 문학산 정상에 갈 수 있다”며 “어떤 작품도 문학산 정상부를 미군에게 빼앗기는 과정을 그려내지 않았는데, 그 과정을 담은 시조를 발굴해 인천문학전람에 실었다”고 말했다. 인천문학전람은 인천 출판사 ‘도서출판 다인아트’에서 펴냈다. 윤진현 문학박사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거나 내용 일부를 보태는 등 교열·첨삭 작업으로 책 발간에 도움을 줬다. 인천문학전람 각 장마다 들어간 삽화는 화가 김하연씨가 그렸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7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5-10-07 목동훈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

특별취재팀 현장 탐방 530p 분량“당시 시대상 이해 훌륭한 안내자”이길여 회장 독자요구 부응 최선유정복 시장 “지역 재조명 기여”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과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경인일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창간 70주년 기념식과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경인일보 창간 70주년과 인천문학전람 발간 의미를 설명하고, 주요 내빈들의 축사를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문학전람’은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 ‘문학 속 인천’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해 쓴 책이다. 5부 46장 530페이지 분량이다.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아울러 경인일보가 ‘해방둥이’ 대중일보 창간을 시작으로 70년 역사를 걸어온 해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경인일보는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수도권 최고·최대 정론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인천·경기지역 주민들의 아낌없는 신뢰와 무한한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이길여 회장은 “창간 70주년을 맞아 제2의 창간 정신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며 “독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천문학전람 출판과 관련해 이길여 회장은 “한국문학에서 인천의 위치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좌표다. 문학작품 속에는 인천의 역사와 당시 사회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경인일보 기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책은 새로운 각도에서 인천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안내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그날 광복의 빛처럼 세상을 비추겠다’는 제목의 이날 경인일보 창간호 1면 기사와 사설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축사의 운을 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서 출발한 경인일보가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도권 최고의 정론지로 자리를 잡게 됐다”며 “경인일보가 시민 힘을 결집시켜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건강한 비평과, 인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일보가 인천의 흔적을 발견해서 재조명하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인천문학전람은 인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민들이 긍지를 갖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인천 발전을 위해 많은 비판과 대안,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과 조진형 전 국회의원, 김동오 인천지법 법원장, 김진모 인천지검 검사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박우섭 남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조윤길 옹진군수, 인천시의회 박승희 제1부의장과 이용범 제2부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5-10-07 목동훈

박근혜 대통령, 경인일보 창간70주년 축하영상메시지

오랜 세월 공정보도 위해 헌신지역 미래·발전의 동반자 역할박근혜 대통령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에 대한 아낌 없는 축하와 함께 지역발전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개최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인일보가 1945년 조국 광복과 함께 창간돼 70년 역사를 이어온 것은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과 신뢰를 받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오랜 세월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정보제공과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해 온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창의와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키워내기 위해 각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워서 그 결실을 거둬가고 있고 또한 대통령 직속의 지역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지역마다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다”며 “정부는 각 지역의 발전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해서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또 “지역 언론도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리=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경인일보 창간 70주년을 축하하는 박근혜 대통령. /축하 영상메시지 캡처

2015-10-07 민정주

정론과 직필로 ‘참언론 100년’을 다짐하다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인천·경기서 성황리 마쳐‘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 호응… 70인 대합창도 큰 감동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각각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길여 경인일보 회장과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서청원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의장 등 내외빈과 경인일보 임직원 및 계열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아나운서 김병찬·신수지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의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과 이길여 회장의 축사, 경인일보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 축시 낭독, 글로벌 협약 조인식, ‘70인 대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오랜 세월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정보제공과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해 온 경인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길여 회장은 축사에서 “해방둥이 대중일보에서 출발한 경인일보는 그동안 경인지역 주민들의 삶과 궤를 함께 해 오면서 시련과 역경, 기쁨과 환희의 순간에 늘 독자들과 함께 있었다”며 “창간 70주년을 맞아 제2의 창간 정신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인일보는 이날 기념식에서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러시아 사할린 새고려신문, 중국 흑룡강신문·길림조선문보·요녕조선문보와 글로벌 협약 조인식을 맺고 기사교환 및 공동사업 개발 등에 공동노력키로 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각계 인사와 ‘보통사람들’이 함께 노래하는 ‘70인 대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송광석 대표이사는 합창에 앞서 “여기에 계신 분들 모두가 VIP이고, 동반자이고, 스승”이라며 “경인일보는 이들과 함께하며 각계 각층을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개최된 인천 기념행사는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됐다. 인천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과 조진형 전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상일·목동훈 기자 metro@kyeongin.com7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및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부의장, 김동오 인천지법 법원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길여 경인일보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조진형 전 국회의원, 김진모 인천지검 검사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5-10-07 박상일·목동훈 기자

정론과 직필로 ‘참언론 100년’을 다짐하다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경기·인천서 성황리 마쳐70인 대합창 큰 감동…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도 호응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각각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길여 경인일보 회장과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서청원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의장 등 내외빈과 경인일보 임직원 및 계열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아나운서 김병찬·신수지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의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과 이길여 회장의 축사, 경인일보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 축시 낭독, 글로벌 협약 조인식, ‘70인 대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오랜 세월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정보제공과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해 온 경인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길여 회장은 축사에서 “해방둥이 대중일보에서 출발한 경인일보는 그동안 경인지역 주민들의 삶과 궤를 함께 해 오면서 시련과 역경, 기쁨과 환희의 순간에 늘 독자들과 함께 있었다”며 “창간 70주년을 맞아 제2의 창간 정신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인일보는 이날 기념식에서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러시아 사할린 새고려신문, 중국 흑룡강신문·길림조선문보·요녕조선문보와 글로벌 협약 조인식을 맺고 기사교환 및 공동사업 개발 등에 공동노력키로 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각계 인사와 ‘보통사람들’이 함께 노래하는 ‘70인 대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송광석 대표이사는 합창에 앞서 “여기에 계신 분들 모두가 VIP이고, 동반자이고, 스승”이라며 “경인일보는 이들과 함께하며 각계 각층을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개최된 인천 기념행사는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됐다. 인천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과 조진형 전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상일·목동훈 기자 metro@kyeongin.com7일 오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에서 오현규 경기도음악협회장의 지휘 아래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70인의 합창단이 ‘아! 대한민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화합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5-10-07 박상일·목동훈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70인 대합창’ 참여자

▲지휘 = 오현규 (사)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경기도음악협회장 ▲반주 = 황정미▲합창 = 이길여 경인일보 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박원석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우현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이언주 국회의원, 김상민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성낙송 수원지방법원 법원장, 강찬우 수원지방검찰청 지검장, 박찬숙 전 농구선수, 민경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 정기열·박옥분·박근철 도의원, 윤미근 의왕시의원, 가톨릭의료원 성빈센트병원 간호사 박고동·강희영, 환경미화원 김광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노미란, 오피스안건사 정용주 대표, 모범운전사 정공조, 난파합창단 김환규·오준영,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최정영, 성남수정경찰서 김민환, 전몰군경미망인회 최금례, 소방관 하종근·고종현, 우편집배원 국심석, 휠체어 장애우 박건화, 경인일보 김명래 차장 자녀 김하은·김하빈, 수원 권선리틀야구단 김성주·정시영, 수원 시니어합창단 이광숙·강명자·김현경·박경희·박성숙·양명숙·윤화자·이필순·장미숙·조난경·조정애·최명희·하행자·현순애·이선희·강충신·김명순·박영숙·이기행·이경자·이진희·장연희·전삼희·정호정·최숙자·김근진·김완수·김정광·박정환·이공택·이영복·정운용(무순)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화보4]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열수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화보3]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화보2]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화보1]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태황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택기자

2015-10-07 경인일보

[경인일보 창간70기획]‘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발간

고려문인 이규보·작가 박완서 등 46권 작품에 담긴 과거와 현재경인일보 기자들이 개항장·강화 등 발로뛰며 만든 ‘문학지도’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경인일보가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을 발간했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통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 단행본이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부터 강화도 시인 함민복까지 다양한 작가와 그들의 작품이 등장한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은 문학작품을 읽은 뒤 ‘문학 속 인천’을 직접 찾아 나섰다. 인천 개항장, 강화도, 인천 앞바다 섬 등 작품 속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했다. 이 책은 기자들이 발로 직접 뛰며 그린 ‘인천문학지도’인 것이다. 경인일보는 대중일보, 인천신보, 기호일보, 경기매일신문, 경기신문(경기매일신문·연합신문·경기일보 통합) 등 제호를 여러 번 바꿨지만, 늘 인천시민과 호흡했다. 사실을 밝혀 알리고 여론을 형성하는 기능뿐 아니라, 책 발간을 통해 인천을 기록하고자 노력했다.인천문학전람은 경인일보가 ‘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2001년) ‘인천인물 100인’(2009년)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2012년)에 이어 네 번째로 펴낸 인천 책이다.#기자들이 발로 직접 뛰며 그린 인천문학지도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인천문학전람’은 인천문학지도다. 인천 곳곳은 문학 작품의 중요 배경이 됐고, 그 작품에는 당시 인천의 사회상이 반영됐다.이규보는 계양산과 영종도 등지를 두루 다니며 인천의 풍속과 지형을 보여주는 시문을 남겼고, 임꺽정은 계양산에서 검술을 배워 의적이 됐다. 서구 검암동에는 정희량이 은거했던 ‘허암지’가 있다. 정희량은 임꺽정에게 글을 가르친 갖바치의 스승으로, 자신이 죽는 날까지 예언하는 신비의 인물로 나온다.부평은 한국전쟁 이후 기지촌이 됐고,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인천 노동운동의 중심지가 됐다. 미군 이야기를 다룬 이원규의 소설, 이규원의 ‘해방공장’, 박영근의 노동시를 읽어 보면 부평이 어떤 도시였는지를 알 수 있다. 부평은 문둥이 시인 한하운이 정착해 작품을 남기고 나 환자 인권 운동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인천 개항장은 여러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됐다. 개항장은 일제강점기 행정·상업·금융·물류 중심지였다. 백범 김구는 인천감리서에서 옥살이하다 탈출에 성공했고, 소설가 김탁환은 개항장 은행 거리를 배경으로 장편 ‘뱅크’를 썼다. 현덕의 소설 ‘남생이’에는 인천항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고, 오정희 ‘중국인 거리’엔 청일 조계지의 모습과 양공주의 삶이 있다.월미도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낙조와 바다 내음을 만날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면서도 ‘쾌락’ ‘욕망’ ‘일탈’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태준 ‘밤길’은 월미도 막노동꾼 황서방과 그의 젖먹이 아기의 비극적 죽음을 다루고 있다.경인전철은 고유섭, 김동석, 함세덕, 현덕, 배인철, 진우촌 등 인천 문인을 키워냈다. 이들이 경인전철로 통학하면서 본 인천의 풍경은 문학 작품이 됐다. 경인전철은 서울 문인들을 인천으로 안내했고, 이들이 만난 월미도와 인천 앞바다는 작품의 배경이 됐다.고재형 ‘심도기행’에는 강화도의 역사·인물·산천이 오롯이 남아 있고, 함민복의 시와 산문에서는 강화사람들의 삶을 찾을 수 있다. 박완서 ‘엄마의 말뚝’은 분단과 실향민의 아픔을 다룬 작품으로, 소설 속 엄마는 아들의 유해를 고향 땅 개풍이 보이는 강화군 양사면 바닷가에 뿌린다. 덕적도, 문갑도, 무의도, 대청도, 팔미도 등 인천의 섬과 바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시나 함세덕의 ‘해연’처럼 희곡이 됐다. 소설 ‘장길산’에 나오는 장산곶 매는 대청도에서 날아든 해동청 보라매다. ‘인천문학전람’은 ▲(역사) 고동치는 역사의 심장에서 ▲(인간)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풍경) 항도 인천의 아름다움과 꿈 ▲(성장) 보고 배우고 자라고 그리고 ▲(지혜) 깊어가는 사유의 땅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인천을 근대도시의 실험실, 산업화 전진기지, 노동자 도시, 접경 지역, 해양 도시라고 하는 이유가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경인일보가 펴낸 인천의 책들■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인천을 관통한 한국근대사 100년경인일보가 1999년 4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총 100회에 걸쳐 연재한 기획물(2000년 한국기자상 수상작)을 읽기 쉽게 정리해 엮은 책이다. 2001년 5월 단행본으로 처음 선을 보였으며, 2008년 9월에는 기존 내용을 보완·수정한 증보판을 발간했다. 증보판은 ‘근대 최초 인천’ ‘한국 근대화의 기항지 인천’ ‘식민도시, 영욕의 역사’ ‘그 시절 이색 풍경들’ ‘해방을 넘어, 희망을 향해’ 등 상·하 2권 총 8장으로 구성됐다. 인천의 역사와 재미있는 사실을 중심으로 기술해 ‘대중적 역사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명·건물·사업·운동·인물 등 키워드를 통해 인천의 역사를 들여다봤다. 일제의 강제 개항 후 ‘근대도시의 실험실’이 됐던 인천, 일제강점기와 남북 분단의 고통을 겪고 산업화 시기 국가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한 인천을 만날 수 있다.■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800년 전쟁의 역사 한반도에 평화메시지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의 2011년 연중기획 ‘세계의 전장(戰場) 인천, 평화를 말하다’를 새로 묶어 낸 책이다. 이 연중기획은 ‘2012 한국신문상’을 받기도 했다.여몽전쟁부터 북한의 연평도 포격까지 한반도 800년 전쟁 역사를 인천 중심으로 짚었다. 여몽전쟁 전시 수도 ‘강화도’, 러일전쟁의 승패를 가른 ‘제물포해전’,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한반도의 화약고 ‘서해 5도’ 등 인천은 한반도 전쟁의 중심에 있었다. 이 책은 인천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얼마나 많은 전쟁이 벌어졌는지, 그 전쟁들은 한국사와 세계사에 얼마나 중요한 결절점을 형성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근·현대 위인들 생애·후손 인터뷰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2004년 9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3년 3개월 동안 연재한 기획기사(제208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를 모아 낸 책이다. 최초의 근대식 군함 함장 신순성(1878~1944)부터 겨레를 위해 산화한 ‘젊은 영웅’ 강재구(1937~1965) 소령까지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 인천 인물 100인의 삶을 담고 있다. 이들의 업적과 생애를 복원한 본문과 후손이나 관계자의 회고와 평설을 채록한 인터뷰로 구성됐다. 인천 인물 사전이며 간략한 평전이라 할 수 있다. 인물을 통해 당시 사회상 등 지난 한 세기 인천의 속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이기도 하다.일러스트 강형덕(서양화가)

2015-10-07 목동훈

[경인일보 창간70기획]북유럽 노인복지 현장을 가다|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경기도는 전국에서 노인이 가장 많은 지자체다. 지난해 기준 120만명의 노인이 도에 살고 있다. 전국 노인 인구가 63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노인 5명 중 1명 꼴은 도에 산다는 얘기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 비율도 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경기도 노인 10만명 중 2천991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노인은 많고, 그만큼 불행한 노인도 많다는 게 도의 현실이다.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난 6월 ‘복지 국가’ 북유럽을 찾았다. 원미정(새정치·안산8·사진)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 문제를 푸는 것이 시급한 일인데, 그러려면 사회적으로 노인이 일정 정도 수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자신의 노년을 위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그 돈을 자녀에게 재투자하고 성공한 자녀를 통해 노년을 영위하는 방식이 보편화돼 있었던 우리 사회에서, 경기 침체 등으로 더는 자녀에게 기댈 수 없는 노인들의 빈곤 문제가 심화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원 위원장의 분석이다. 원 위원장이 “우리 사회가 고령화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려면, 노인이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연금 등 각종 사회보장서비스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원 위원장은 “북유럽형 노인복지제도를 참고해 우리 정부와 지자체도 노인 빈곤을 개선할 수 있는 보장제도 마련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도의회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5-10-07 강기정

[경인일보 창간70기획]한민족 역사 지킨 고려인

■일제 강압, 굴하지 않았던 강인함1863년 정착한 13가구 농업시작 시초5년 지나 800가구 모여 ‘한인촌’ 형성연해주 일대 돌아다니며 독립 힘모아■사할린 동포에 심어준 한국의 위상경기도 태권도시범단, 현지서 “태·권”품세·고난도 격파등 관람객 이목집중일부 고려인 눈시울… 박수·함성 화답‘우리의 아픈 역사를 지킨 고려인’.나라를 뺏긴 어려움 속에서도 풀뿌리 정신으로 70년의 한민족 역사를 지킨 고려인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들은 러시아 연해주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국의 독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우리에게 잊혀졌던 고려인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재정립되고 있다. 고려인은 러시아에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했다.#우리나라를 지킨 고려인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에 따르면 고려인들은 1863년부터 전해져 내려온다. 당시 함북 경원 출신 최운보, 양응남 등 2명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러시아 연방 시베리아 동해의 연안에 있는 지방 이름) 치신허 마을에 정착하면서 13가구가 농업을 시작한 것이 시초다. 이후 1년 만에 60가구 300여 명으로 늘어났고, 5년 뒤에는 800가구가 모여 한인촌을 형성했다.고려인들이 러시아로 갔던 이유는 빈곤과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일제의 강제 병탄 때문에 조국이 사라지는 아픔을 맞았다. 이에 고려인들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효율적인 독립을 위해, 항일투쟁을 위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로 넘어갔다. 연해주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을 결의한 곳이며 항일 열사들과 혁명가들이 본거지를 차리며 독립투쟁을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우리 민족을 말살하려는 일제의 강압에 대해 고려인들은 굴하지 않고 더욱 힘을 모았다. 강인함과 성실함, 지혜로움은 우리의 근본이었기 때문이다. 구소련 붕괴 후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은 새로운 차별에 다시 한 번 울었지만, 그들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와도 수교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살아왔다.고려인들은 현재 연해주 인구의 3%에 불과하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재정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 150년 동안 연해주와 중앙아시아에서 온갖 시련을 딛고 성공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러시아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우수한 인적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7월 4일.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시 실내체육관. 이곳에는 한국에서 날아 온 태권도시범단(경기도 태권도시범단)이 고려인들과 사할린스크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의 무예인 태권도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무엇보다도 태권도는 다른 무술과 달리 5대 정신(예의·염치·인내·극기·백절불굴)이 포함돼 있어 종합격투기(MMA), 공수도(가라데)보다도 러시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무예 종목이다.도 태권도시범단은 ‘광복 70년,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2015 한국-러시아 스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인의 위상을 러시아에 알렸다. 선수들은 정확한 품새와 고난도 격파, K-POP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는 등 30여 분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들의 공연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힘들게 살아온 사할린 동포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공연이 끝나자 고려인들과 사할린스크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이들을 격려했다. 일부 고령의 고려인들은 선수들의 멋진 동작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눈시울을 붉히면서 지나온 아픈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이날 이 대회를 주관한 오스트로브 무술학교 천은곤(천 알렉세이) 이사장은 “머나먼 이국땅에 있는 고려인들은 큰 발전을 이룬 한국을 보면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아픈 과거를 잊지 말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고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이곳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하늘에서 바라본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 시내의 전경 모습. 사할린 시민들의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스키장의 슬로프 모습도 보인다. /경인일보 DB고려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러시아 사할린주 시내 전경. /경인일보 DB지난 7월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시에서 열린 ‘광복 70년,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2015 한국-러시아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며 한국인의 위상을 세운 경기도 태권도 시범단. /경인일보 DB지난 7월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주 사할린스크시에서 열린 ‘광복 70년,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2015 한국-러시아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며 한국인의 위상을 세운 경기도 태권도 시범단. /경인일보 DB

2015-10-07 신창윤

[경인일보 창간70기획]북유럽 노인복지 현장을 가다

스톡홀름시 예산 7분의 1 80억유로 투입… 지방정부 실정에 맞게 정책 운영일괄지원 부작용에 가사도우미 파견·사교활동 도움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헬싱키, 1990년대 말 사회문제화로 노인들이 직접 공동체 ‘로푸키리’ 결성현재 70여명 모여 생활… 삼삼오오 연극동아리·학습활동 ‘노년의 삶’ 계획4만5천330명. 지난해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65세 이상 노인의 수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3만6천182명, 인천시에서는 9천148명의 노인이 고독, 경제적 어려움 등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지만 ‘노인이 행복한 나라’는 멀기만 하다. 노인 빈곤율이 49.6%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 역시 해마다 늘고 있다. 10여년 전 1940년대에 출생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며, 노인 자살 등 고령화로 인한 각종 사회적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북유럽에선 국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노인 개개인이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들도 5년 뒤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된다. 이대로라면 가난과 질병, 우울감에 시달리는 ‘불행한’ 노인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노인은 스스로 의미 있는 삶을 꾸리고, 지자체는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뒷받침해주는 북유럽의 노인 복지를 주목하는 이유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노인 맞춤형 복지 정책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는 13만명 가량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있다. 전체 인구의 14% 정도로 북유럽 도시 중 가장 많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스톡홀름 시는 1년 예산의 7분의1 격인 80억 유로를 노인 복지에 투입하고 있다. 교육 예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책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담당 공무원은 물론 일선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홈케어 도우미까지 모두 지자체에서 급여를 지급한다. 규모만 1만2천명에 달한다. 국가가 정책의 틀을 마련하면 지방 정부가 실정에 맞게 예산과 인력을 운용해 책임지고 실제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무조건 예산과 인력만 투입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다양한 복지 정책을 개발해 노인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우선 65세 이상 인구의 20%인 2만6천여명은 지자체 재정으로 운영하는 ‘엘더리 케어(elderly care)’를 지원받는다. 각 가정에 파견된 가사 도우미가 청소·빨래 등 모든 가사를 돕는 것이다. 엘더리 케어에 가입하면 담당 사회복지사가 배정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담당 복지사를 연결해주는 ‘안전시계’를 지급한다. 1만4천명 가량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제공받는 ‘홈케어 서비스(home care service)’를 이용하고 있다. 1주일에 한번 청소를 해주기도 하고, 매일 식사만 준비해주기도 한다. 병에 걸렸을 때 회복을 위한 단기간 특별 서비스나, 치매 노인이 낮 시간동안 사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과거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일괄적으로 요양원에서 노년을 보내게 했던 ‘복지’가 오히려 부작용이 컸던 점을 감안한 결과다. 지금은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 스스로 공동체 만든 핀란드 헬싱키 노인들1990년대 말 헬싱키 노인들은 불행했다. 마음 편히 누울 수 있는 집을 찾기 어려웠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벗이 없어 외로웠다. 급기야 노인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할머니 넷은 “우리가 직접 함께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집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헬싱키 시도 합심해 시유지를 싼 값에 빌려줬다. 그렇게 만들어진 헬싱키 노인 공동체 ‘로푸키리’에는 현재 70명의 노인이 함께 살고 있다. 개인 생활을 보호받으면서도 쓸쓸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할머니 넷의 뜻에 따라, 60㎡ 남짓한 방은 개인 소유지만 식당 등 다같이 이용하는 시설은 공동 소유다. 로푸키리의 노인들은 함께 모여 식사를 준비하고 건물 곳곳을 청소한다. 삼삼오오 모여 동아리를 만들기도 하는데 연극 동아리는 인근 학교 학생들과 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기도 하고, 작문 동아리는 전문가를 초빙해 글 쓰는 일을 배워 자신의 삶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다. 노인들 자신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보다 활기찬 일상을 보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일이다. 스톡홀름·헬싱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노인 인구 최다인 경기도의 복지 정책 구상을 위해 ‘복지국가’인 북유럽 2개 국가를 잇따라 찾았다.북유럽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스웨덴 스톡홀름은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노인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스톡홀름의 노인 복지를 전담하는 노인청의 모습.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2000년대 초, 핀란드 헬싱키 노인들은 스스로 즐거운 노년을 보내기 위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 사진은 핀란드 헬싱키의 노인 공동체 ‘로푸키리’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제공/아이클릭아트

2015-10-07 강기정

[경인일보 창간70기획]경기·인천 정치지형과 총선전망 (3)

새누리, 개방형 경선 기대감 당원확보차 정병국·원유철 등 간판 물망새정치, 新공천룰 ‘인적 쇄신’ 관심사 부각… 정의당, 안양·수원 확정공천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을 향한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선거구별 예비후보들의 면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역 의원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치적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원외 및 신진들은 주민과 당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새누리당 = 대체로 인재 풀이 많은 새누리당은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제에 대한 논란을 거치면서도 개방형 경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지도 올리기와 당원 확보전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20대 총선부터 수도권의 의석수가 비수도권보다 많아지는 분위기에서 늘어나는 의석수만큼 입지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선거에 압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타급 간판 후보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처럼 대중성 있는 인사를 무더기로 영입해 세몰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당내 인사 위주로 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다. 5선에 도전하는 정병국(4선·여주 양평 가평) 의원이 동부권에, 역시 5선에 도전하는 원유철(평택갑) 원내대표가 남부권에, 핵심 친박계인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이 북부권의 간판 스타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취약지역이 많은 서부권에는 최근 송산 그린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쉽게 만든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7선 도전과 함께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는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이 6선 도전을 벼르고 있으며, 인천시장 출신의 안상수(인천 계양 강화을) 의원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 역할로는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재선 의원을 거치면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과 인천 서구청장 출신으로 인천 정가에서 차세대 지도자를 꿈꾸는 이학재(인천 서 강화갑) 의원이 세를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선거구 증설이 예상되는 지역과 친박·비박계의 노선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 정치신인들의 출마 러시도 관심이다. 이미 수원 분구 지역엔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내고 영통구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이 수원갑(장안)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며 뛰고 있다. 남양주 역시 분구를 노리고 뛰어드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광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지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남양주 당협 위원장을 지낸 안형준 건국대 건축 대학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당협 위원장을 돌연 사퇴한 오산에 최근 전역한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영입설도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고, 이천에는 국토부 출신의 송석준 서울국토관리청장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례대표를 승계한 장정은 의원도 자신이 도의원으로 활동한 성남 분당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연수구 분구 지역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례대표의 민현주 의원을 비롯한 신인 스타들의 활동폭도 커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 최근 확정된 공천 룰에 따라 선출직평가위원회의 평가로 하위 20%가 바뀌고, 후보검증위원회의 검증과 경선 결선투표에서 신인 가산점 등을 감안하면 많은 현역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교체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여기에다 전·현직 당 대표와 중진 의원에 대한 격전지 출마 및 용퇴 요구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인적 쇄신이 최대 화두로 부각됐다. 와중에 야권 신당 출현까지 가시화되면서 지역구 사수에 돌입한 현역 의원들은 물론 물밑 경쟁에 뛰어든 신진 도전자들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바늘구멍 뚫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 김진표 전 의원의 수원 분구 지역 출마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김 의원이 본선에 나설 경우 수원을 비롯한 남부권에서 안민석(오산)·이찬열(수원갑) 의원 등과 중심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중에는 이종걸(안양만안) 원내대표, 이석현(안양동안) 국회부의장, 원혜영(부천오정)·김현미(고양일산서)·문희상(의정부갑)·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 등이 공천권을 획득하면 남부에서 북부에 걸쳐 각 지역·권역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은 출마가 확실시되는 송영길 전 시장이 어느 지역을 선택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인천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문병호(부평갑)·홍영표(부평을)·박남춘(남동갑) 의원 등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원외 및 신진 예비주자 중에는 경기도의 경우 한차례 이상 당내 경선이나 본선에서 쓴잔을 마신 뒤 절치부심 재도전을 준비 중인 백혜련(수원을) 변호사, 김영진(수원병) 지역위원장, 은수미(성남중원) 비례의원, 정장선(평택을) 전 의원, 고영인(안산단원갑) 전 도의원, 박정(파주을) 지역위원장, 김두관(김포) 전 경남도지사 등의 생존 여부가 주목된다. 이학영 의원과 정기남 원내대표 특보가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군포는 벌써 부터 최대 경선지역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김만수 부천시장·유영록 김포시장·조병돈 이천시장과 이재준 수원시 제2 부시장, 강득구(안양) 도의회 의장 등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정의당 = 심상정(고양덕양갑) 당 대표에다 비례대표인 정진후·박원석 의원이 각각 안양과 수원 지역 출마를 확정하면서 ‘경기도 삼각 벨트’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현재 추진 중인 진보 단일 정당이 현실화되면 이들 세 의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진보진영 인사를 승부처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종·김순기기자 jej@kyeongin.com · 사진/경인일보DB

2015-10-07 정의종·김순기

[경인일보 창간70기획]경기·인천 정치지형과 총선전망 (2)

새누리 ‘민생 119본부’ 등 각종 특위·TF 잇단 발족 ‘광폭 행보’ 시동새정치, 혁신안 결정·주류-비주류 대립 지체… 정의당, 이달말 가닥정치권이 내년 총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직 선거구 재획정 등 굵직한 현안이 해결되지 않아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당 상황에 맞게 태스크포스나 실무기획단 등을 꾸려 언제든지 ‘총선 전쟁’에 뛰어들 태세다.새누리당의 총선 전략은 민생을 챙기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국정 과제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사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분야 등 4대 개혁 및 경제살리기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적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당내 각종 특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잇따라 발족시키며 총선을 겨냥한 행보에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월 초 ‘민생 119본부’를 필두로 최근 한 달간 4개 기구를 신설했고, 올 연말과 내년 초에도 각종 현안 정책을 위주로 당내 특별기구를 잇달아 출범한다.가장 먼저 발족한 ‘민생 119본부’는 총선 대비 현장 점검 및 공약 개발을 위해 마련된 특별기구로, 주 1차례 현장 출동을 원칙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외 경제불안 리스크 대응을 위한 경제상황 점검 TF와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나눔 경제특위가 꾸려졌다. 이 밖에 정부의 핀테크(금융과 IT 기술의 융합) 산업 육성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한 특위와 간호 서비스 확대를 위한 특위 등을 통해 현안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새누리당은 이들 기구를 통해 각종 현안 대응의 전문성은 물론 입법 추진의 동력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서민정당 프레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총선 공약 개발단을 발족, 본격적인 총선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특히 민심의 바로미터인 경기도 선거에서 6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경기도당은 이에 맞춰 조만간 도당 조직개편 및 당직자 인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직은 총선조직본부와 총선조직지원본부, 총선직능지원본부, 총선공약개발본부로 개편·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당 생활직능단체를 100개 조직으로 확대 구성하고 이를 긴밀히 연계할 예정이다. 이는 도당 당직자로 임명된 직능 단체 주요임원을 활용, 총선 공약 개발 및 단체 지지 선언을 유도한다는 것.취약 계층을 위한 공약개발도 추진한다. 새누리당의 취약 계층인 청년·여성·장애인 관련 조직 및 정책 지원을 실시하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 추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원, 접경지역 북한 도발에 대한 민심 안정 및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비해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있다. 공천 룰 등을 담은 혁신안이 최근에야 결정된 데다, 당내 주류-비주류 간 대립도 여전해 실무기획단 수준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지난 8월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을 위한 당의 준비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실무기획단도 이미 가동 중”이라면서도 “(당이) 조기총선준비체제로 돌입한 것은 아니다. 국정감사도 있고, 정기국회도 있고, 정치국회 과제도 녹록지 않은 현안들이 드리워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이 총선을 대비한 구조들을 속도있게 준비하는 데 있어 그 발원지에는 혁신위원회가 있다”고 밝혔다.혁신위원회에서 준비한 공천 안을 비롯해 각종 혁신안은 지난 9월 말에 정리됐다. 이에 따라 국정감사가 완료되는 이번 달 중순께 구성될 예정인 ‘현역의원 평가위원회’에 맞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총선전략으로는 무엇보다도 ‘네트워크 정당화’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커뮤니티 플랫폼 ▲정책 플랫폼(정책 마켓) ▲미디어센터 등 3가지를 구축해 웹상으로 국민의 정책을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해 국민의 정치 참여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뉴미디어를 활용한 선거 전략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도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커뮤니티 플랫폼’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다양한 정책을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책 플랫폼’은 국민들이 마음껏 정책, 예산안, 법률안 등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센터’는 카드뉴스, 웹툰, 팟캐스트 영상 등 모바일 콘텐츠를 국민·당원과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당 싱크 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최근 대국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정리한 ‘2015 유권자 지형’을 근거로 총선 때 내놓을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유권자들이 중요시하는 ’경제‘와 ’안전‘ 화두를 선점해야 한다는 자체 분석을 토대로 성장과 분배를 추구하되 분배도 놓치지 않는 자체 성장론을 제시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단호함과 유연함의 조화를 담은 안보 정책 기조를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당, 인천시당은 이같은 중앙당 방침이 윤곽을 드러내면, 이를 지역에 맞춘 전략·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번 달 말 예정으로 추진 중인 국민모임 등과의 단일 진보정당 건설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총선 전략·정책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김순기·송수은기자 islandkim@kyeongin.com ·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5-10-07 김순기·송수은

[경인일보 창간70기획]경기·인천 정치지형과 총선전망 (1)

2010·2014 지방선거·지난 19대 총선경기, 3대 선거서 2가지 패턴 차별화정당 득표율-지역구 의석수 ‘반비례’야권지지자 전략적 태도·인물중시 탓지지율比 투표율 앞서는 기현상 곳곳농·어촌 ‘여당’ 도시 ‘야당’ 강세 뚜렷인천, 2012 총선 후 새누리 우세 경향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은 경기도에서 48.6%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며 37.7%에 그친 당시 민주당을 앞섰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수는 민주당이 29석으로 새누리당의 21석을 능가했다. 여기에 2석은 야권연대 지역으로 당시 통합진보당이 차지, 사실상 여야 분할은 21대 31로 10석이나 차이가 났다. 지난 2014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경기도에서 48.0% 정당득표율을 보이며 새정치민주연합 43.8%를 앞질렀다. 또 남경필 후보는 50.4%의 지지율로 49.6%를 기록한 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하지만 기초단체장에서는 새누리당이 17곳에서만 승리해 당선자 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뒤졌다. 광역의원·기초의원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을 앞질렀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0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도는 이처럼 2010 지방선거·19대 총선·2014 지방선거 등 최근 3대 선거에서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 다른 지역과는 차별되는 정치 패턴을 보여줬다. 최근 3대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기도에서 기록한 정당득표율은 45.5%-48.6%-48.0%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7.4%-37.7%-4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정의당 등 기타 정당의 총합은 17.1%-13.6%-8.2%를 보였다. 이처럼 경기도에서는 새누리당·새정치연합 어느 쪽도 3대 선거에서 50%의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양당의 지지율은 각각 전국평균을 상회한 게 하나의 특징이다. 19대 총선의 경우 새누리당의 전국 평균 지지율은 42.8%, 민주당의 지지율은 36.5%였다.또 다른 특징은 정당지지율과 국회·광역·기초의원 다수당이 다르다는 점이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늘 앞섰지만, 각급 의회 의원 수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앞섰다. 이 부분이 경기도 정치 지형의 최대 특징이라 할 수 있고, ‘도시와 농·어촌 공존과 차별’, ‘영남·호남에 비해 당보다는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 ‘야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태도’ 등이 얽히고 설킨 데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경기도만의 특징은 최근 3대 선거에서 새누리·새정치연합이 52개 지역구에서 획득한 각각의 평균 지지율과 19대 총선 결과를 접목하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래픽 참조우선 ‘도시와 농·어촌의 공존과 차별’이라는 특징을 살펴보면 경기도는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데, 농·어촌에서는 여당이, 도시지역에서는 야당이 앞서는 경향이 뚜렷하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여주·양평·가평, 연천·포천, 이천, 평택을, 분당을, 파주을, 화성갑, 분당갑, 용인병, 평택갑, 안성, 하남, 김포, 광주, 수원정, 의정부을, 덕양을, 안양동안을, 시흥갑에서 승리했다. 상대적으로 농·어촌 유권자가 많은 경기 북부·동부·남부 지역을 휩쓴 것이다. 이들 지역은 또한 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크게 앞섰다. 여주·양평·가평과 연천·포천은 30% 이상 차이가 나고, 이천과 평택을은 20~25%, 파주을·분당을·화성갑·분당갑·용인병은 15~20%, 안성·평택갑·하남·용인갑·김포·광주는 10~15%의 격차를 보였다. 또 김포·광주·안성·분당 등 15곳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3대 선거에서 평균 50%를 넘어섰다. 이에 비해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시흥을, 화성을, 성남수정, 광명을, 광명갑, 부천오정, 안산상록을, 부천원미갑, 안산단원갑, 안산상록갑, 수원정, 군포, 안산단원을, 부천원미을, 안양동안갑, 부천소사, 수원갑, 오산, 안양만안, 수원을, 구리, 고양일산서, 남양주을, 남양주갑, 의왕과천, 파주갑, 고양일산동, 용인을, 의정부갑, 양주·동두천에서 깃발을 꽂았다. 통합진보당은 성남중원과 덕양갑을 차지했다.이들 지역은 대체로 경기 서부와 중부에 위치한 아파트 밀집 도시지역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농·어촌 및 경기도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분당지역처럼 이들 지역은 민주당에 표를 일방적으로 몰아주지 않았다. 3대 선거에서 한 곳도 정당지지율이 평균 50%를 넘지 않았고, 시흥을 등 10곳만이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보다 앞섰다.그럼에도 민주당이 29석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야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태도가 주요하게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합진보당 등 제3정당을 지지했던 13.6%의 유권자 중 상당수가 후보는 민주당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실제 시흥을 조정식 후보의 경우 59%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당 지지율 46%보다 13%p가 높았다.여기에 인물 중시 경향이 보태지면서 최근 3대 선거에서 경기도 특유의 정치 패턴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당 지지율이 16%p 가까이 뒤지는 양주·동두천에서 승리한 새정치연합 정성호 의원과 당 지지율이 3%p밖에 앞서지 않는 시흥갑을 거머쥔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의 경우는 인물론이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이같은 경기도만의 특징은 또한 경기도를 ‘최대 격전지’, ‘선거의 바로미터’로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 지지율·야권지지자·인물론 등이 충돌하며 선거 때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 의정부갑에서 고양일산서에 이르기까지 10여 곳이 넘고, 내년 20대 총선에서도 이들 지역의 결과가 경기도는 물론 전체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천은 2010 지방선거 때까지만 하더라도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하다 2012년 총선을 기점으로 새누리당이 앞서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 당시 민주당은 42.0%의 지지율을 보이며 40.9%의 한나라당을 앞질렀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42.9%를 얻어 민주당보다 5.3%p 앞섰고 지역구는 여야가 6개씩을 나눠 가졌다. 가장 최근의 2014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처음으로 반수를 넘긴 50.3%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40.9%를 획득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새정치연합이 역전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9월 22~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에게 ‘현시점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는 정부 지원론과 심판론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경기·인천 응답자 중 36%는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4%는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 ·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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