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가위 달&情] 추석연휴 풍성한 문화행사(인천)

인천 도호부청사에선 각종 무형문화재 공연 등 민속문화축제 진행어린이과학관·한국근대문학관·시립박물관도 특화 프로그램 다채인천 남구에 있는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16일 '추석맞이 민속문화 축제'가 열려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통 놀이·공예 체험마당 등이 진행된다.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타악 집단 진대가 출연해 선보이는 사물놀이와 '판굿'을 시작으로, '인천근해갯가노래 뱃노래'(인천시무형문화재 3호)와 '줄타기'(국가무형문화재 58호),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15호), 경기12잡가(인천시무형문화재 21호) 등의 공연이 오후 4시까지 열린다.화각장·단소장·대금장·완초장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 열쇠고리·단소·소금·완초공예를 체험하는 '민속문화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또 노래자랑과 제기·투호 등 민속놀이대회, 먹거리 장터, 전통의상 체험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인천도호부청사 홈페이지(www.dohobu.org). (032)422-3492.중구 월미공원 전통마당에서는 '2016년 월미공원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15~17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풍물과 민요와 중국의 변검 등의 공연이 매일 4차례 열리고,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 마술, 옛날 뻥튀기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14~18일에는 매일 전통 민속놀이 체험 코너가 준비된다. ┃표 참조인천어린과학관은 14~18일 가족을 위해 정상 운영한다. 특히 14일과 16~18일 과학 체험 프로그램 4종을 운영한다. 1층 세미나실Ⅰ에서는 '나만의 창의 공방교실'이, 또 세미나실 Ⅱ(무한상상실)에서는 '3D프린터체험교실'이 열린다. 2층 인체마을에서는 '유아창의체험교실'이, 3층 도시마을 내 라이브사이언스에서는 '4D수리과학창의교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중구에 있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추석 당일인 15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하며 기획으로 교지를 살펴보는 '학창 시절의 추억' 전시와 상설 전시가 열린다. 연수구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은 하반기 특별 기획전시로 '인천, 어느 날 영화가 되다'를 마련하고 연휴 내내 시민들을 기다린다. /김성호·민정주기자 ksh96@kyeongin.com

2016-09-13 김성호·민정주

[한가위 달&情] 추석연휴 풍성한 문화행사(경기)

용인 소재 경기도박물관·한국민속촌 등 전통놀이·문화 체험 마련남양주 실학박물관 창작무용 공연·수원화성 정조대왕 거둥행사도용인시에 소재한 경기도박물관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016 추석 세시풍속' 행사를 연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전통 타악기 체험, 버나돌리기, 투호던지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원형극장에서는 가족단위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전통 연희단 'The 들썩'의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제기, 부채, 전통매듭팔찌, 윷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용인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용인 소재)에서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에는 '종이끈 위빙으로 만드는 새둥지'를, 18일에는 '꼭꼭 숨어라! 보호색 곤충만들기'가 진행된다. 양일 오후 2시에는 서커스의 예술, 신체, 문화적 요소를 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짜잔~서커스 따라잡기'가 열린다. 남양주시 소재 실학박물관에서는 17일 '최신아 예술단'의 창작무용 공연이 열린다. 남북의 조화를 살린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핀버튼 만들기, 제기 만들기, 목판 인쇄, 아쿠아 캔들 만들기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수원 화성에서는 14~15일 오후 2시에 정조대왕 거둥행사가 열린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가 덕담을 건넨다. 수원두레패의 무동놀이와 국가무형문화재 58호 보유자 김대균과 명인 권원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무예24기공연을 시작으로 무동놀이, 여자 어름사니 서주향의 줄타기 마당이 벌어진다. 17일에는 택견과 태권도 시범,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연휴기간동안 무료개방하며, 2전시실에서 18일까지 'SIMA예술극장 : 씨네 뮤지엄'을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영화 6편을 매일 3차례 상영한다. 17일 오후 4시에는 3인조 밴드 아웃오브캠퍼스가 '씨네:콘서트'를 선보인다. 용인시 소재 한국민속촌은 '한가위 좋을씨고'를 통해 '성주고사', '송편 빚어보기 체험', '길쌈놀이 대회', '한가위 추수 원정대'등 한가위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주고사'는 햇곡으로 만든 술과 함께 햅쌀을 성주단지에 담아 감사를 올리는 한가위 대표 의례다. 흥겨운 농악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고사가 끝나면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음복행사가 이어진다. ┃표 참조'한가위 추수 원정대'는 옛 농기구를 직접 사용해보며 수확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노고를 배워보는 에듀테인먼트 스탬프투어다. 정해진 미션을 완수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한가위 거북놀이'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 50호 '거북놀이'에 한국민속촌 특유의 해학을 더해 만들어낸 퓨전 공연이다. 거북놀이를 이끄는 질라아비로 위장해 마을의 전곡을 빼돌리려는 장사꾼 캐릭터와 이를 막으려는 사또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김성호·민정주기자 ksh96@kyeongin.com

2016-09-13 김성호·민정주

[한가위 달&情] 어디든 놀러가자 – 양주 '청암민속박물관' '송암스페이스센터'

# 양주시 장흥면 '청암민속박물관'과 '송암스페이스센터'장흥면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먼저 장흥관광지 입구에 자리한 청암민속박물관은 세대가 소통하기 알맞은 곳이다. 과거의 거리 풍경에서부터 재래식 부엌과 화장실이 재현된 주택, 마룻바닥에 앉아서 수업하는 교실, 어린이들이 북적이는 만화방, 농사를 짓는 농부 등 추억 돋는 실물크기 인형의 생생한 전시물이 가족간 대화 소재를 제공한다. 또 5천900여㎡의 야생화단지는 도심 어린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자연체험학습장이다. 민속박물관에서 발길을 조금 더 옮기면 인근에 송암스페이스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개명산 형제봉 해발 440m에 자리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천문대와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으며 케이블카를 타면 장흥관광지 주변 경관이 발아래 펼쳐지고 천문대까지 이어진다. 천문대에는 사설천문대에서는 보기 드문 60㎝급 주망원경과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탐내는 최고급 소형망원경 세트, 천체관측 초보자가 쓸 수 있는 망원경 세트도 구비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챌린저 센터(challenger Center)'를 유치해 어린이는 물론 우주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우주를 접할 수 있다. 밤에 별을 보고 다음날 이동할 수 있도록 스타하우스라는 숙박시설도 구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양주/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송암스페이스센터 천문대./양주시 제공

2016-09-13 김연태

[한가위 달&情] 어디든 놀러가자 – 도심에서 즐기는 휴식, 고양

# 도심에서 즐기는 휴식, 고양고양시에서 한가위 기간 가장 매력적인 명소는 행주산성이다. 사적 제 56호 행주산성은 의병 등 2천300명으로 왜군 3만여명을 물리친 임진왜란 대첩의 애국혼이 서린 곳이다. 지금의 행주산성은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서울 근교에서 한강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양쪽 진입로에 다양한 음식점 거리가 형성돼 있고, 주차공간도 꽤 넉넉하다.이번 추석에는 행주산성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보름달 아래서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추석 당일에는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최근 조성한 행주산성역사공원은 남녀노소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최병선 행주산성관리사업소 운영관리팀장은 "반짝이는 한강 다리와 시원한 강바람이 시름을 잊게 하고 가족·연인에게 추억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테마동물원 쥬쥬에서 부모들이 건초 20㎏을 담은 수레를 코스따라 도는 '제5회 외발수레 달리기' 시합도 매년 인기가 높다. 체험형 동물관람과 숲속 캠핑은 덤이다.경기북부 최대 복합 테마파크 원마운트도 가볼 만하다. 추석을 맞아서는 전통놀이체험과 마술쇼·버블쇼 등 풍성한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대왕 제기차기, 골든벨 퀴즈대회 등도 곁들여진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행주산성에서 바라본 한강./고양시제공

2016-09-13 김우성·김재영

[한가위 달&情] 어디든 놀러가자 – 전국 휴게소 맛집

막히는 추석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에서 기력 충전 및 힐링 타임을 가져보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 방향, 이하 ( )는 고속도로 방향)의 '안성국밥'이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덕평 소고기국밥'과 '안성국밥'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판매량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스테디셀러다.판매량 순으로 경부선 안성(서울) 휴게소의 '한우국밥', 영동선 횡성(서창)휴게소의 '한우국밥', 영동선 문막(강릉)휴게소의 '횡성 한우국밥'이 3~5위를 차지했다. 10위까지 순위에는 국밥과 찌개류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분식류 가운데 유일하게 영동선 여주(강릉) 휴게소의 '순살돈가스'가 9위에 올랐다.전문가들이 지난 1월 선정한 맛도 뛰어나고 가격도 합리적인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EX-FOOD' 10선도 참고해 보자.전문가들은 경부선 건천(부산)휴게소의 '누구나 돌솥비빔밥'이 총점 1위를 차지했고, 경부선 평사(부산) 휴게소의 '애플수제등심돈가스', 경부선 죽전(서울) 휴게소의 '죽전임금갈비탕'이 2~3위를 기록했다.'누구나 돌솥비빔밥'은 재료의 신선함과 향은 물론 후식으로 제공되는 수정과와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애플수제등심돈가스'는 육질이 뛰어난 돈가스 본연의 맛이 살아있고, '죽전임금갈비탕'은 깊고 깔끔한 국물 맛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6-09-13 최규원

[한가위 달&情] 어디든 놀러가자 – 편안하고 안락한 도시, 안성

# 편안하고 안락한 도시, 안성으로의 초대수험생을 둔 가족이라면 안성시 죽산면의 '칠장사'를 다녀오면 어떨까? 1천500년 고찰 '칠장사'의 나한전은 입시철 기도처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칠장사의 나한전에 기도를 드리고 꿈에서 본 문제가 시험에 출제돼 과거에 급제했다는 일명 '몽중등과시'의 장소로, 입시 때가 되면 수험생을 둔 부모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는다. 또 이 절은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의 무대로 유명하며 지금도 칠장사 홍제관에는 임꺽정이 나무를 깎아 만들어 공양했다는 '꺽정불상'이 봉안돼 있다. 여기에 빛바랜 단청과 대웅전이 가을색으로 둘러싸이면 고즈넉함이 한 폭의 그림이 되니 입시를 앞둔 자녀가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행지가 또 있을까? 산책하며 평안함을 찾을 만한 곳으로 '미리내성지'도 손꼽힌다. 양성면 미산리의 미리내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묘소와 이윤일 요한 성인의 묘소 유지, 그리고 16위 무명순교자의 묘역이 있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 성지다. 성지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아늑한 숲길이 나오고, 곧이어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전의 웅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미리내성지는 자연풍경과 조경이 아름다워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안성/이명종기자 lmj@kyeongin.com칠장사 전경. /안성시 제공

2016-09-13 이명종

[한가위 달&情] 어디든 놀러가자 – 의왕 왕송호수와 레일바이크

# 의왕 왕송호수와 레일바이크의왕은 경기도 대표 근교 나들이 장소다. 특히 백로가 날아드는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는 가족끼리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짧은 휴식을 원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권할 만하다. 의왕레일바이크는 지난 4월 20일 개장한 이후 4개월만에 10만여명이 탑승했다. 주말에는 사전예약 없이 탑승이 어려울 정도다. 의왕레일바이크가 이처럼 단기간에 자리 잡은 이유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전국에서 유일한 '호수 순환 노선'이라는 특별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노선 중간마다 꽃 터널과 피크닉장·조류생태존·분수터널·스피드존·전망대 등을 설치해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호수 주변에서 백로와 청둥오리·왜가리 등 철새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인근에 조류생태과학관·자연학습공원·철도박물관·생태습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의왕레일바이크를 타고 4.3㎞ 거리의 왕송호수 주변을 한 차례 순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 이용요금은 4인용 1대 3만2천원이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의왕레일파크(주)( 031-462-3001)로 하면 된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지난 2일 의왕레일바이크를 찾은 대만인 단체관광객들의 모습. /의왕시 제공

2016-09-13 김순기

[기운생동 설] 경기·인천 문화예술공간 설맞이 행사

도박물관, 세시풍속 이벤트·예술단 무대인천어린이박물관 '별난 물건' 전시 눈길고양 원마운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수원아이파크미술관 '하이퍼리얼리즘'展도내 문화예술기관들도 설맞이에 나섰다. 긴 연휴에도 가족, 친구와 미술관을 찾을 관람객을 위해 문을 열어둘 뿐 아니라,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경기도박물관=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2016 설날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새해를 맞이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지닌 이번 행사는 전문 타악 공연단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구성됐으며, 당일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 중앙홀에서 신명나는 전통타악기 체험을 비롯해 세화그리기, 전통한방차 마시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문 공연단이 진행하는 대북·중북·모듬북 등의 전통 타악기 체험은 민속 음악을 통해 새해의 좋은 기운을 두드려 깨우며 신명을 느낄 수 있다. 박물관 강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뿌리패 예술단'의 새해맞이 전통 타악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박물관 마당에서부터 시작해 강당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리듬연주의 웅장함과 사물놀이의 흥겨움 그리고 한국무용을 통해 우리 인체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2016 설날 세시풍속' 행사 참여자중 경기도박물관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pmusenet) 에 댓글을 남기고, 좋아요&공유를 하면 20명을 선정해 박물관 무료관람권(1인2매)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6일 낮 12시 박물관 식당에서 150명에게 떡국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7일과 10일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박물관 입장이 무료다. 8일은 휴관한다. 문의:(031)288-5351■인천어린이과학관=생활 속 물건에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발명품을 소개하는 '별난 물건 박물관' 기획전시가 연휴 기간에도 열린다. 아이스크림 콘을 흘리지 않고 마실 수 있는 그릇,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모자, 비상금 주머니가 달린 양말 등 흥미로운 물건을 만날 수 있다. 빛과 소리를 이용해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물건도 전시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과학적 원리를 알려주며,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는 체험 전시다. 입장료:1만2천원. 문의: 1600-0756, (032)550-3300■고양시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설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스노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곳곳에서 각종 전통놀이와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스노파크에서는 가족이 참여하는 제기차기 대전, 추억의 딱지치기, 설 장원급제 퀴즈 이벤트, 덕담을 적어주는 이벤트 등이 열린다. 게임과 이벤트에서 성적이 좋으면 쌀 10㎏ 한 포대와 고급 쌀엿 등 선물을 받는다. 워터파크에서는 부모에게 가장 오래 큰절을 하는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는 세배 이벤트, 보물상자의 비밀번호 4자리를 맞추면 안에 든 선물을 몽땅 가져가는 대복(大福)주머니 행사,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설 당일인 8일부터 이틀동안 매표소 앞 쇼핑몰 광장에서 가족 윷놀이대회가 진행된다. 2인 이상 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원마운트 홈페이지(www.onemoun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타=수원 아이파크 미술관은 설 연휴기간 미술관을 정상개관하고 설 당일인 8일에는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극사실주의 작가 11명의 작품이 전시된 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과 겨울방학 특별전 상상으로 깎은 나무, 미디어아트 공연전인 답장 하는 방 등 3개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경기도미술관과 양평군립미술관은 8일을 제외하고 설연휴에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경기도박물관이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뿌리패 예술단'의 새해맞이 전통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경기도박물관 제공인천어린이과학관이 설 연휴동안 생활 속 물건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발명품을 소개하는 '별난 물건 박물관' 기획전시를 연다. /인천어린이과학관 제공

2016-02-04 민정주

[기운생동 설] 배꼽웃음+사이다 전개 '코믹액션' 대세

쿵푸팬더3, 개봉 3일만에 100만관객 '잭블랙 효과'검사외전, 황정민+강동원 흥행보증수표 돌풍 예고나쁜놈은 죽는다, 손예진-천보린 '국적초월 호흡'캐롤등 외화 눈길… 안방극장도 호화 라인업 준비연휴가 길면 누구나 한번쯤 신작 영화 목록을 살펴보게 된다. 이번 설날 극장가는 코믹·액션이 접수할 기세다. 가장 먼저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1월28일 개봉)는 개봉 3일만에 100만관객을 끌어모았다. 주인공 '포'의 목소리 역할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잭블랙이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쿵푸팬더3'의 예매율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편에서 무술을 익히며 성장을 거듭한 주인공 '포'는 3편에서 진짜 아버지를 만난다. 또한 모든 쿵푸 마스터들을 제압하는 악당 '카이'의 등장에 맞서 팬더 친구들에게 쿵푸를 전수하는 최대의 도전에 나선다.3일 개봉한 '검사외전'은 주연 배우의 이름만 보고도 극장으로 향하게 만든다.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역은 황정민이,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는 실력있는(?) 사기꾼과 손잡고 반격을 계획한다. 두 남주인공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베테랑'에서 사이다 액션을 보여준 황정민의 유쾌한 한판 승부와 지금까지 연기한 어떤 역할보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선보일 강동원이 연휴 극장가를 뜨끈하게 덥힐 것으로 기대된다.'나쁜놈은 죽는다'(4일 개봉)는 한국과 중국의 최고 흥행 감독인 강제규 감독과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이 공동 제작한 한·중 합작 영화다.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은 여인(손예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코믹액션물이다. 손예진·신현준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작품이자 중화권 스타인 천보린(陳柏霖)이 출연해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캐롤'과 '자객섭은낭' 등의 외화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캐롤'(4일 개봉)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루니 마라)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토드 헤인즈 감독은 1950년대 레트로풍의 세련미를 화면에 담았다. 그대로 재현해낸 50년대 뉴욕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자객 섭은낭'(4일 개봉)은 당나라 시대 여자 자객의 이야기를 다룬 무협영화다. 주인공은 귀 이(耳)자 아래 이(耳)가 두 개가 있는 '소곤거릴' 섭자에, '몸을 숨긴 여자'라는 뜻의 '은낭(隱娘)'이라는 이름을 지녔다. 무협영화지만 '와호장용'과 같은 화려한 액션은 없다. '중력 법칙을 지키려고 했다'는 허우 감독의 말처럼 무(武)는 철저하게 '현실적'이다. 혹자는 이 영화를 두고 '수정주의 무협영화'라고 평하기도 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안방극장에도 즐길만한 영화가 가득하다. 케이블 채널들은 설 연휴 황금시간대에 영화를 집중 편성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tvN은 6일과 8일, 9일 오후 9시 40분에 영화 '악의 연대기'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을 방송한다. 채널 CGV는 8일 자정 영화 '차이나타운', 9일 오후 10시 '헬머니'를 TV 최초로 방송하고 7일엔 오전 11시 30분 '분노의 질주 6', 오후 3시30분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오후 6시 30분 '설국열차', 오후 8시 30분 '트랜스포머 3' 등 화제작을 집중 편성했다.영화채널 OCN은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미션 임파서블' 1∼4편 연속방송, 오후 10시 '300: 제국의 부활', 7일 오전 9시 '엑스맨' 1∼3편 연속 방송, 오후 9시 '군도: 민란의 시대', 8일 오전 11시 '쿵푸팬더' 1편, 오후 1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오후 10시 '겨울왕국'을 방송한다. 9일 오전 11시20분부터는 '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3' '토르2' 등 마블의 영화 3편을 연달아 방송하고 10일엔 오전 10시 '조선명탐정2: 사라진 놉의 딸', 오후 11시 '국제시장' 등 국산 영화를 모아 방송한다.수퍼액션은 9일 낮 12시 30분부터 '스타워즈' 4∼6편을 연속방송한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사진/네이버 영화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6-02-04 민정주

[기운생동 설] 그때 그시절 '설풍경'

책선물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동네책방 그리워탑건·더티댄싱·예쓰마담2… 할리우드·홍콩영화 점령잇단 살인·강도·절도·화재… 사흘간 279건의 교통사고 '안타까움'삶이 팍팍하고 생활이 빠듯할 때일수록 아득한 옛날을 그리게 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수없이 회자되며 열풍을 몰고 온 것도, 힘든 지금을 잊는 대신 과거를 추억하다 보면 잠시나마 행복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경인일보는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맞는 명절인 만큼 30년 전 그 때의 기억을 다시 되짚어보고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설 선물을 책으로? 그 시절은 참 낭만적이었다. 설을 전후해 연말연시에 서로에게 책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느라 동네 서점들은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서점이 대형화하면서 동네 책방을 찾아보기 힘든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물론 당시에도 서점가는 몇년간 심한 불황을 겪었다. 하지만 해가 바뀌며 책을 선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한겨울의 기현상'으로 불릴 만큼 1988년의 명절에는 서점가에 호황이 이어졌다. 요즘은 명절에 책을 선물로 주고받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우, 과일, 상품권 등 '낭만'보다는 '실속'있는 선물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게다가 직접 선물을 고르기는커녕 휴대전화로 원하는 선물을 결제해 보내는 세상이다. 당시 책 가격이 2천~3천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16년 설 선물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프리미엄 소비자들을 위한 한우 선물세트는 130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있고, 샴푸 치약 세트와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은 10만원 이하의 '알뜰' 선물로 분류되고 있다.시대의 변화와 함께 선물도 변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책을 사려는 이들로 북적이던 그 시절 그 기사 속 서점들이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 씁쓸하다.#예나 지금이나 극장가는 명절 특수 '검사외전', '쿵푸팬더3' 등 수십 편의 영화가 올 설 연휴를 겨냥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88년에도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극장가에서는 다양한 신작을 내놓으며 관객몰이를 했다. 긴 연휴 기간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이 2016년이나 1988년이나 같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설 명절 극장가를 휩쓴 대표작은 지금도 명작으로 꼽히는 '탑건', '로보캅', '리셀웨폰', '지젤', '더티댄싱'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었다. 80년대에 할리우드 영화와 같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홍콩 영화인 '예쓰마담2', '호소자2', '동방독응'도 극장가를 차지했다. 국내 명절 극장가의 공식인 '명절=액션+코믹'이 1988년에도 성립됐던 것이다. #들뜬 마음에 사고로 얼룩지는 설 연휴 명절에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행복하기만 하면 좋으련만, 명절마다 어김없이 사건 사고 소식이 전해져 보고 듣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1988년에도 경인일보는 '신정연휴 사고로 얼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야 했다. 연말과 신정연휴의 들뜬 분위기를 틈타 경기 인천지역에서 살인, 강도, 절도, 화재, 교통사고 등이 잇따라 20여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는 내용이다. 고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그 당시 설이었던 신정 1일 하루동안 98건, 연휴 3일간은 279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2016년에도 명절을 코앞에 두고 사건사고가 줄을 이었다. 부천에서는 여중생 딸을 숨지게 해 백골 상태가 되도록 방치한 목사 아버지가 붙잡히는가 하면, 앞서 시흥에서는 아내가 남편의 친구에게 남편을 살해해달라고 청부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혀를 내두를 만한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황준성·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2016-02-04 신선미·황준성

[기운생동 설] 김나인이 본 丙申年 국운과 띠별 총운

4·13 총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각축전부동산·수출산업 '제자리 걸음' 침체 악순환北 도발·국가 재난 등 초유의 사태 경계 필요병신년(丙申年)은 한반도의 국운과 상충을 하고 있으며 천지간의 상극으로 인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충돌과 대립과 갈등이 지속돼 대단히 시끄러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늘의 강성한 불이 땅의 쇳덩어리를 녹인다는 암시가 있으므로 개혁의 바람이 일 것이며, 대규모 산불, 건물 붕괴 등 국가초유의 재난이 예고되고 있으니 미리 대비하고 경계해야 마땅하다. 또 원자로 문제, 가스폭발, 건물 붕괴 지진 등 한반도에 지각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4월 13일에 있다. 이 나무 저 나무를 왔다 갔다 하며 오르내리는 약삭 빠르고 간사하기까지 한 원숭이들처럼 도처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후보자들 간에 치열한 난타전이 예고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각축전 속에 여당의 우세가 점쳐지며 '여대야소'의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경제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성장을 가늠할 수 없이 거의 마비상태에 놓일 것이며, 반도체, 전자, 자동차 관련 산업도 저성장에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 수출둔화, 실업률 증가, 내수경기 불안, 개인 가계의 침체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 된다면 빈익빈 부익부의 극단적인 혼란이 가중돼 소외된 계층의 반발이 생겨날 것이고, 사회 전체가 혼란에 휩싸일 수 있다. 3만 달러 소득시대에 남겨지는 허무와 상실감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혈관계통 질병 심장병 등의 질병이 많아지고 술 소비량이 증가하며 음성적 퇴폐문화가 더 깊숙이 침투하여 반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은 1900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경우에 따라 1450포인트 근처까지 대폭락할수도 있으니 투자에 유의해야한다.북한 문제는 김정은의 정치적 경험 미숙과 돌발적인 행동, 리더십 부족 등으로 인해 군부와의 대립,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집단지도 체제로의 전환이나 신변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까지 조심스레 점쳐진다. 북한은 정치적 입지, 체제안정을 빌미로 4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며, 외교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지적 도발, 테러 등 무모한 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음력 1·2월, 음력 7월에 국지적 교전이 염려되며 특히 남한으로 이어진 수많은 땅굴이 발견 돼 크나큰 충격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의상은 길이가 짧아지고 헤어스타일은 좀 길어지며 붉은 계통 염색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예년에 비해 많아지고, 땅속의 물이 하늘 위로 솟으니 한반도에 해일이나 홍수 등의 피해가 생길 가능성도 매우 높다.■쥐띠남 돕는일에 인색 말아야시비소송이 생기고 가족 친지 등 주변사람들과 불화 마찰이 염려되니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지녀야 한다. 남의 잘못을 너무 떠벌리거나 시비 가리는 일 즐겨 하지 말라. 재물 운기는 상승하니 주어진 일에 최선다하면 금전이익 많아진다.부부 이성간에 마찰염려되니 욕심자제하고 환경의 변화가 많아지고 이동이 잦아지니 이사 직업변동 등의 문제 전문가와 상의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변에 어려운 사람 도와주고 덕을 베풀면 더더욱 운세가 밝아지니 남 돕는 일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소띠천운 도래… 가뭄 끝 단비천운이 도래하니 막혀 있던 일들이 하나둘 풀려나가고 오랜만에 자유스런 환경이 펼져진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형상이니 지쳐있던 만물들이 제 철을 만나 잘 자라게 된다. 평소 쌓은 은덕이 나타나 어디를 가도 적을 맺지 아니하며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게 되니 공명 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좋은 소식이 생겨난다. 이럴 때 일수록 초심 잃지 말고 무슨 일이든 분수에 맞게 계획하고 일을 추진함이 바람직하다. 의리와 신용이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니 한 사람을 정했으면 끝까지 의리 지키고 작은 이해나 오해 때문에 등 돌리고 쟁투하는 일 없도록 자제해야한다.■호랑이띠 서두르지말고 한우물 파라고진감래이다. 시험, 취업 등 준비기간에는 고통과 괴로움이 따르나 합격의 영예를 얻으니 고통은 일시에 사라지고 경사로운 일이 생기게 된다. 인내가 승패의 관건이 되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의미 되새기며 내일을 위한 고통을 참아야 한다. 우물쭈물하는 사이 기회 놓칠수 있으니 한 번 정한 목표 변동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 다하며 주변상황이나 변화에 신경쓰지말고 오직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면 반드시 소원성취 하게 된다. 땅이 얼어도 서두르지말고 끝까지 한 우물을 파라■토끼띠 공 이루면 한발 물러나야정당하고 바르게 행동하면 타인의 도움으로 반드시 원하는 소원 이루게 되는 한 해가 될 것.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말고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라. 윗사람의 협조로 운세가 발전하고 재물 이익까지 생기니 신용 잃지 않도록 몸가짐 마음가짐 바르게 하라. 권력이나 돈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면 더더욱 운세가 발전되고, 시험·연구 등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어 명예에 좋은 일이 생긴다. 공을 이루었으면 더 이상 욕심 내지 말고 한걸음 물러나는 것이 좋다.■용띠정에 얽매여 대세 망칠라강하고 급한 성격 때문에 남과 부딪치고 충돌하는 일면이 많아지는 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해가 되니 물리적 충돌이나 극단적인 감정의 대립은 피하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부부 이성 문제로 인한 다툼이 염려되고 특히 동업 등에 이익 없으니 공동투자, 공동사업 등에는 아예 발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 정은 옛정이 좋고 새로운 길보다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며 새로운 변화에 너무 앞서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 바깥 일보다 내부 변화가 많은 때이니 정에 얽매여 대세를 그르치는 일은 없어야.■뱀띠선택의 순간 과감해져야과감한 행동으로 일을 성취하는 격이니 매사 적극적인 노력과 사고방식이 성공의 승패임을 명심해야 한다. 옛 것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니 처음에는 힘들고 낯선 일면이 많이 있겠으나 차츰 안정돼 원하는 목적 이루게 된다. 움직일 때 움직이고 길 나설 땐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 사람을 바꾸고 개혁 변화 운기가 강한 때이니 순간의 손실이 있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장기적 안목으로 길을 나서라. 남과의 협력·동업 등은 이익 없으니 중지하고 능력 밖의 일은 손대지말고 지나친 투자 소비 경계해야한다.■말띠독선적 결정 반드시 실패한겨울에 씨앗을 뿌리는 형상이며 시운이 불리하니 투자·투기 등의 문제는 상당한 여유를 두고 결정해야 후회 없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자신의 생각대로만 밀고 나가면 반드시 실패한다. 남의 말에 따라주고 자존심보다 실리를 따라야 한다. 봉급 생활이 좋고 사업 등은 불리하다. 정도에 지나친 투자 투기 등은 자칫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니 이동 자제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해야 한다. 횡재수 있으니 꿈자리 좋으면 복권이라도 구입하라. 반드시 귀인의 도움을 받는다.■양띠주변의 도움으로 뜻 이뤄나의 작은 희생과 정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타인이 감동을 하여 뜻을 함께 하니 많은 동지와 지지자가 생긴다. 주변의 협조와 원조로 뜻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험 선거 등에 좋은 결과가 기대 되니 한 번 정한 목표 변동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반드시 소원 이룬다. 동업 ·협력을 통한 공동사업 등에 이익이 많아지나 지나친 투기 등은 자제해야 한다. 확실한 길도 재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불의와 타협하지말고 주어진 명분대로 행하는것이 좋다.■원숭이띠 변화와 이동 수 행동 조심변화와 이동이 많아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직업 변동, 가택 이사, 여행 등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희망을 갖게 되나 충돌·파괴의 암시가 있어 자기 중심 지키며 매사 신중하고 조심성 있는 행동이 요구되는 때이다. 능력 밖의 일은 자제하고 감정적 대립보다는 화해와 타협의 길을 가야 한다. 부부이성 간 쟁투할 일 생기며, 특히 친족 등 가까운 시람들과 등지는 일 생기니 감정 드러내지말고, 일을 꾸미면 꾸밀수록 더욱 자신을 고립시킬 뿐이다. 후반기 점차 안정되니 새로운 활력의 길이 열린다.■닭띠목표 정진하면 소원 결실나의 작은 희생과 정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타인이 감동을 해 뜻을 함께 하니 많은 동지와 지지자가 생기고 주변의 협조와 원조로 뜻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험·선거 등에 좋은 결과가 기대되니 한번 정한 목표 변동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반드시 소원 이룬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이니 가까운 사이일수록 거래관계 신중히 해나가는 것이 좋다.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기대되니 소신껏 밀고 나가면 반드시 소원 이룬다.■개띠하나 베풀면 둘로 되받아바른 마음과 지극한 정성으로 사람을 대하니 좋은 일이 생기고, 금전 명예 이익이 많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생각지도 않던 사람의 도움을 받게되고 협력·협조의 조화관계가 성립돼 운세를 더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마련된다.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온정을 베풀어라. 하나를 잃고 둘을 얻으니 하늘이 감동해 천복을 내려줌이다. 가택 이사 직업 변동 등의 문제 있다면 방향선택이 중요하며, 해외여행 등 원행 할 일이 많아지는 분주한 한해가 될것으로 본다.■돼지띠 변덕 부리면 운세 날아가주위환경이 복잡하고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답답한 형상이지만 평소 쌓은 은덕이 나타나 귀인 도움으로 어려움에서 탈출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이 나를 비방한다고 같이 행동하면 시비 생기니 주의하고, 지극히 넓은 아량 베풀며 행동하면 반드시 소원성취하고 운세가 상승한다. 중간에 어렵다고 변덕 부리면 모처럼의 운세가 사라지게 되니 초지일관 은근과 끈기를 갖고 정진하라. 남을 꼼짝못하게 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손자병법이 필요한 때이다.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6-02-04 경인일보

[기운생동 설] 금고아(손오공 머리띠) '굴레' 벗어던지고… 날아라 대한민국!

실직·집값하락등 우리 머리를 조이는 '걱정거리'역경끝에 자유 얻은 손오공처럼 '금제' 떨치는 해우리의 머리에는 손오공처럼 '금고아'가 씌어 있습니다.성적, 취업, 실직, 집값 하락, 가계, 회사경영 등 걱정거리가 그 것이죠. 날마다 머리뼈를 조이는 고통의 연속입니다. 손오공은 삼장법사와 함께 서천에서 불경을 구한 후 금고아를 벗는데 우리의 금고아는 좀처럼 벗겨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벗으려고 발버둥치면 더 조이는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서유기의 이야기는 자칫 희망이데올로기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욱이 올해가 붉은 원숭이의 해다 보니 고통받는 손오공에 쉽게 이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지끈지끈 고통을 주는 금고아가 더 나은 삶을 향한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 않나 바꿔 생각해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금고아를 벗어든 이야기들이 매우 많습니다. 단 몇 시간에 매겨지는 점수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입시제도를 거부한 후 외길을 걸어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이야기라든가 버려진 제품에 디자인을 입혀 쓸모 있는 물건으로 되살리는 업사이클러(Upcycler)는 새로운 직업을 창출한 사례입니다.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팍팍한 가계살림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이들도 있습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한 쪽 팔을 잃은 후 짝다리 등으로 일반 시중에서 신발을 구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구두를 제작하는 스토리, 신의 직장으로 선망받는 공무원을 그만 두고 나눔운동가로 변신한 이야기도 들립니다.아마도 이들에게 금고아는 벗어날 수 없는 형벌이 아닌 화려한 장신구였을 겁니다.올해를 금고아를 벗는 원년으로 해보면 어떨까요.사회 곳곳에 퍼져있던 억눌린 금제(禁制)를 이겨내는 재주를 부리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물론 스스로 떨쳐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불쑥 손 길을 내밀 수 있는 우리가 먼저 되는 것도 필요합니다.올해는 광복 71주년입니다. 칠흑 같았던 어둠이 걷힌 지 71년이 된 해입니다. 70+1의 의미는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갈 때라는 뜻인 지도 모릅니다. 세밑 이야기가 장황했습니다. 우선은 이것부터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주 앉은 이의 머리에 쓰인 금고아를 어루만져 봅시다. /사회부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6-02-04 사회부

[추석특집]아내를 위한 '명절 증후군' 예방법… '사랑받는 남편이 될 수 있다'

따뜻한 율무·두충차 얼어붙은 몸과 마음이 스르르장거리 운전나선 남편에겐 비타민C 풍부한 과일을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설렘으로 들떠 있지만 주부들의 마음은 전혀 편치 않다.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있어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주부들은 평소보다 몇 배의 집안일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집안 일을 도맡아 하면서 서운한 감정에 시댁 식구와 갈등이 겹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된다. 이때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이 바로 '명절증후군'이다. 전문의들이 소개하는 주부들의 명절증후군 예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주부들의 허리통증(요통)허리 통증은 주부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명절 음식을 대체로 여러 명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만들면서 척추에 무리가 가고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손발이 쉽게 저린다.또 명절 기간 내내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고, 설거지하는 등의 반복적인 일은 쉽게 요통을 유발한다.이때는 ▲바닥에 목침을 놓고 한쪽 다리를 번갈아 올렸다 내리거나 ▲높은 선반 위의 그릇을 집을 때 평상시 발바닥 마사지에 사용하던 발판 위에 타월을 3장 정도 깔며 ▲최대한 손님상을 몸쪽에 붙여서 들고 가고 ▲전을 맨바닥보다는 식탁 위에서 의자에 앉아서 부치면 피곤을 덜 수 있다. ■ 명절 연휴 뒤 근육통명절때 갑자기 늘어난 활동때문에 명절이 끝난 후에는 온몸이 뻣뻣해지고 결리는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차례상 준비와 갑작스레 불어난 대가족을 돌봐야 했던 주부들이 어깨나 목 근육이 딱딱하게 굳고 허리나 등이 결리는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 화투를 치는 등 신체의 특정 부위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근육통을 부르는 요인 중 하나다. 이때 ▲생유자 45개를 잘게 썰어 내용물이 흩어지지 않도록 거즈에 싸서 목욕물에 넣고 우린 뒤 몸을 담그거나 ▲마른 진피(말린 귤껍질)를 거즈에 싸서 목욕물에 넣으면 뭉친 근육을 푸는데 효과가 있다.또 ▲말린 쑥 300g 혹은 쑥 줄기 말린 것 200g 정도를 면주머니에 넣고 물을 끓여 욕탕에 넣거나 ▲무잎을 말려 욕제로 사용하거나 ▲율무차와 두충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장거리 운전의 스트레칭과 안구 운동법▲양 손의 엄지를 귀 뒤쪽으로 하고 검지, 중지, 약지로 관자놀이를 누른다. 숨을 들이쉴 때 4∼5초 정도 누르고 숨을 내쉴때 손가락에 힘을 뺀다. 이 동작을 여러 번 반복소다.▲잠시 눈을 감고 위, 아래, 좌우로 천천히 눈동자를 굴려주거나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내어 눈을 지그시 눌러주며 눈 주변 전체를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전체를 마사지한다.▲핸들을 3초간 아주 강하게 쥐었다가 손가락을 쭉 펴는 동작을 5회 이상 반복한다.▲소화가 안되고 속이 답답하다면 등받이를 살짝 뒤로 젖힌 뒤 양 팔을 올려 잡아 뒤로 힘껏 젖히는 동작을 5회 이상 반복한다. ▲발목이 뻐근하다면 발목을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3바퀴씩 돌려주며 발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해준다.▲비타민C가 풍부한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명절증후군 예방법 /경인일보 DB

2015-09-25 디지털뉴스부

[한가위 특집]경기도 추석 달맞이 명소… 초대형 보름달 '슈퍼문' 어디서 볼까?

풍광 빼어난 남한산성 옛부터 인기수원화성 서장대, 야경 구경은 '덤'운길산 수종사, 달밤의 산사 '운치'강월헌 고즈넉한 경치 '한 폭 그림'올 추석에는 평소보다 유난히 크고 환하게 떠오르는 초대형 보름달(슈퍼문)을 보게 될 전망이다. 슈퍼문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관측된다. 그렇다면 경기도 지역 달맞이 명소에는 어디가 있을지 알아보자.# 성곽길에서 만나는 한가위 달맞이남한산성은 오래 전부터 달맞이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산성 위로 고즈넉이 떠오르는 보름달과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성을 찾는다.남한산성의 달맞이 포인트는 늠름하게 산성을 지키고 있는 수어장대로 산성로터리에서 침괘정 방향으로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수어장대에서 서문을 지나 만나게 되는 연주봉옹성과 남문 쪽에 위치한 제1남옹성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황홀한 일몰과 보름달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다.경기 남부 지역의 성곽길 달맞이 명소는 수원화성의 서장대다. 수원 화성행궁 뒤편 팔달산 정상에 우뚝 솟은 서장대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남서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서장대는 유려한 곡선의 화성과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수원 최고의 전망대이다.가족과 함께 서장대에 올라앉아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발아래 반짝이는 팔달문, 장안문, 창룡문을 보물찾기하며 도란도란 나누는 수원의 이야기는 정겹다.남한산성과 수원화성에 못지 않은 경기 북부지역의 명소는 행주산성이다.행주산성은 울창한 숲의 상쾌함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행주산성에서 보름달을 맞이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행주대첩비 주변이다.자유로를 따라 시원스레 달리는 자동차들의 궤적, 반짝이는 서울의 야경, 둥실 떠오른 보름달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밤 풍경이 감동을 전한다.대첩비 아래 덕양정에서 바라보는 방화대교 아치의 야경 또한 일품이다.# 옛 문화를 느끼며 만나는 달빛북한강변에 위치한 운길산의 수종사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달맞이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수종사는 조선 전기의 문신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최고의 전망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그윽한 달밤의 산사는 특별한 운치가 있다.보름달에 비친 범종각의 모습은 고즈넉한 고찰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물길 위로 흐르는 달빛은 고색창연한 산사의 자태와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천년고찰 신륵사 경내의 남한강변 바위절벽에 세워진 강월헌(江月軒)은 주변경치가 아름다운 정자다.강월헌이라는 이름처럼 달맞이 장소로 이보다 어울리는 곳도 드물다. 강바람 속 정자에 올라 밤하늘 둥근달과 여강에 흐르는 달을 번갈아 바라보면 몽환적인 아름다움에 시간을 잊는다.신라시대에 중건된 신륵사는 우아한 '다층석탑'과 유일한 고려시대의 전탑인 '신륵사다층전탑'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와 600년 된 은행나무 등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한가위 달맞이서해바다의 환상적인 일몰과 보름달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시화조력발전소 내에 조성된 T-Light 공원이 바로 그곳이다.바닷물(Tide)을 이용하여 만든 빛(Light)을 상징하는 의미의 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하여 조성된 친환경 해상공원이다.마치 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T-Light 공원은 크게 여가공간, 휴식공간, 편의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또한 공원에 설치된 각종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바다 전망대에서는 석양 질 무렵의 붉은 바다와 한가위 달빛에 반짝이는 황금물결을 맞이할 수 있다.구리타워는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과 보름달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혐오시설로만 여겨졌던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굴뚝을 이용해 지상 100m 높이에 설치한 전망대로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높이가 100m에 불과하지만 주변에 산과 높은 건물이 없어 풍경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80m 높이의 1층 전망대에서는 48각 유리창을 통해 서울의 야경은 물론 하남의 검단산까지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할 수 있다.전망대 2층에 자리한 회전식 레스토랑에서는 창가에 머무는 달빛과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구리타워 주변으로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있어 달맞이 나서는 길에 먼저 들러보는 것도 좋다.▲ 한가위 특집 경기도 달맞이 명소. 사진은 1.한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행주산성 2.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운길산의 수종사 3.서해의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대부도 T-Light공원 4.유려한 곡선의 화성과 수원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서장대 5.남한강변 바위 절벽에 세워진 강월헌 6.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설치한 구리타워 7.황홀한 일몰과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은 남한산성 수어장대.

2015-09-25 디지털뉴스부

[추석특집]출발 전 자동차 점검, 안전하고 즐거운 귀향길 '보증'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고 일가친척을 만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귀향길 차량정체는 고향 가는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예년보다 다소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차량들이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도로가 마치 주차장처럼 변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차량까지 고장으로 말썽을 일으키면 귀향길이 고생길이 될 수 있다. 귀향길에 오르기 전 차량점검으로 즐겁고 안전한 고향길이 되도록 하자. # 장거리운전 준비는 타이어부터타이어는 사전 점검을 소홀히 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1만5천~2만5천㎞를 운행했을 때 X자로 위치를 교환해줘야 한다. 타이어의 위치교환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을 경우 5만㎞가량 주행한 뒤 타이어를 교체하면 된다. 타이어의 위치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3만~4만㎞만에 타이어의 마모가 심해질 수도 있다. 또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안전운전과 더불어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페어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 정도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제동장치 점검은 안전운행의 첫걸음 자동차 안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제동장치는 평소 정기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앞바퀴에서 '삐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됐다는 신호이므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액도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액을 제때 점검하지 않거나 교환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성능은 저하되고 부품이 부식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액은 엔진룸에 위치하고 반투명의 탱크에 담겨있어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브레이크액이 있으면 정상이며, 양이 부족하거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울 경우 즉시 교환 또는 보충해야 한다.# 전구류 점검도 놓치지 마세요야간운행이 많은 명절에는 전조등,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의 점검도 매우 중요하다. 태풍으로 인해 움푹 파이거나 구조물 등이 아직 치워지지 못한 도로의 경우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차량의 경우 뒤따르는 차량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자칫 앞차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추석 귀향길에 오르기 전에 가까운 카센터를 찾아 방향지시등, 전조등, 브레이크등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추석 자동차 점검.

2015-09-25 디지털뉴스부

[추석특집]지방 쓰는 법, 조상님 모시는 중요한 예절 '제대로 알자'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조상님께 예를 갖추고 차례를 지낼때 중요한 형식 중 하나인 지방쓰는법, 차례상 차리는 법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상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선친들에 공경심을 표하며 자라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설에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많다.# 지방쓰는법지방쓰는법은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 고인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 등 4가지로 나뉠 수 있다.현고 학생 부군 신위 라는 아버지 제사 지방쓰는법을 살펴보면, 아버지는 고, 어머니는 비, 조부는 조고, 조모는 조비, 증조부는 증조고, 증조모는 증조비라 하며 앞에 현을 붙인다.남편은 현벽으로 써주면 된다. 반면 아내는 현을 붙이지 않고 망실 혹은 고실이라고 쓴다.형은 현영, 형수는 현형수, 동생은 망제 또는 고제, 자식은 망자 또는 고자라고 써주면 된다.고인의 직위와 관련, 관직에 나가지 못한 남자조상은 학생이라 쓰고, 부인은 유인이라 한다. 관직이 있을 경우 관직의 이름을 써주고, 부인은 남편의 관직에 따라 정경부인, 정부인, 숙부인 등의 호칭을 붙인다.세번째로 지방쓰는법 중 고인의 이름은 남자조상의 경우는 모두 부군, 여자조상은 본관과 성씨를 쓴다. 자식이나 동생은 이름을 쓴다.지방쓰는법 마지막에는 공통적으로 신위라고 써주면 된다.지방쓰는법과 함께 알아둬야 할 점으로는 화선지나 한지를 사용해 지방틀에 맞춰 크기를 조절한다. 또 지방틀이 없는 경우는 가로 6cm, 세로 22cm 크기로 한다.정면에서 지방을 바라볼때 남성신위가 왼쪽, 여성신위가 오른쪽으로 두면 된다.▲ 지방쓰는법 /아이클릭아트

2015-09-25 디지털뉴스부

[추석 특집]추석 신통방통 앱… 고속버스예매는 '코버스' 에서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친·인척을 만나러 고향으로 가는 길. 설레기도 하지만 극심한 교통대란으로 '주차장 도로'에 갇혀 있을 생각을 하면 살짝 겁이 나기도 한다.하지만 귀성·귀경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면 한결 편안하고 빠르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또 고향집에서 친·인척의 호칭이 헷갈릴 때,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복잡한 차례상 차릴 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보자. 위기 상황에서도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Q: 기차표에 앱이란…A: 컴퓨터보다 쉽게 예약표를 구하는 것■코레일톡 명절에 원하는 시간대의 기차표를 구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아직 예약가능한 표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코레일톡'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코레일에서 서비스하는 이 앱은 열차시각, 잔여석 조회, 열차표 예매뿐 아니라 결제, 발권까지 가능하다.또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할인상품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객실배치도를 보며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Q : 터미널에 앱이란…A: 승차권 정보 리스트별로 제공하는 것■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고속버스 모바일' 앱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앱으로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과 배차 정보조회, 예약 조회 및 취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올해 3월 출시된 고속버스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따로 발권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모바일티켓을 이용해 전국 150여개 고속버스 왕복 노선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또한 터미널과 탑승시간, 매수를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리스트별로 보여줘 편리하며 요금 및 소요시간,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강효선기자

2015-09-25 강효선

[추석특집]차례상 차리는 법… 홍동백서·어동육서 '제대로 알고 지내자'

27일은 우리 민족의 3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 명절이다. 한가위로 불리는 추석 명절은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이날 한복을 입고 차례를 올리는 등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있다. 이에 차례상 차리는 법을 소개한다.# 첫번째 열=조상들의 성함과 직함 등을 쓴 '신위'와 수저를 담은 '시접', 술잔과 받침대인 '잔반', 그리고 송편을 놓는다.# 두번째 열=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에 따라 어류는 오른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생선은 머리가 반드시 오른쪽을 향해야 하며, '치'가 들어가는 생선(꽁치, 갈치, 삼치, 참치 등…)과 등푸른 생선 등은 안 쓴다.# 세번째 열=좌측부터 육탕(고기를 넣어 만든 탕), 소탕(두부와 채소를 넣어 만든 탕), 어탕(생선을 넣어 만든 탕) 순으로 놓는다.# 네번째 열=좌포우혜(左脯右醯)로 왼쪽에는 포, 오른쪽에는 식혜를 놓으며, 먼저 포를 놓고(꼬리는 서쪽), 나물 놓고, 김치를 놓는데 김치는 희게 담근 나박김치만을 쓴다. 삼색나물은 흰색 도라지는 가운데, 검은색 고사리는 왼쪽에, 미나리 등 푸른색 나물은 오른쪽에 놓는다.# 다섯번째 열=홍동백서(紅東白西)와 조율이시(棗栗梨枾)에 따라 빨간색은 오른쪽, 흰것은 왼쪽, 그리고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올린다.▲ 차례상 차리는 법 /아이클릭아트

2015-09-25 디지털뉴스부

[금요와이드·추석 그리고 가족] 애끓는 ‘혈육의 정’

추석, 가족과 고향의 의미가 누구보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많다. 러시아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한 동포와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가족과 고향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사할린 영주귀국자 윤정내씨 탄광 노동자 징용 아버지 찾아 러시아행 부모님 대신 60여년 만에 꿈만같은 귀향 ‘아들과 작별’ 고향 찾은 가슴 아픈 대가 ■ 만날 수 없는 가족 “아들 녀석하고 함께 살았으면 원이 없겠어요.”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남동사할린센터 경로당에서 만난 사할린 영주귀국자 윤정내(74·사진·여)씨는 물론 평소에도 항상 보고 싶은 가족이지만 이맘 때면 함께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자식들이 더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윤씨의 아버지는 일제에 의해 1942년 러시아 사할린의 탄광 노동자로 강제 징용됐다. 갑자기 가장을 빼앗긴 윤씨의 가족은 이듬해인 1943년 가장을 찾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 그렇게 60여년을 러시아에서 살아온 그는 지난 2007년 한·일 양국 적십자사가 진행한 영주귀국 사업 대상자에 선정됐다.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에서 그와 같은 사할린 한인 남편과 함께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고국 땅을 그렇게나 밟아보고 싶어 했던 그의 부모님들은 불행하게도 결국 모두 세상을 떠나고 난 뒤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30여년이 지나서야 윤씨가 부모 대신 고향을 찾게 된 것이다. 고향을 얻은 대가로 사할린의 자녀와는 작별을 해야 했다. 영주귀국의 기회는 1세대에만 주어지고 사할린 한인 2세나 3세에게는 정착을 도울만한 아무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 어릴 적 러시아로 건너간 윤 할머니는 한국의 추석에 대한 기억은 없다. 하지만 사할린에서의 추석에 대한 기억은 따뜻하게 남아있다고 했다. “사할린에서는 음력이 아닌 양력 8월 15일에 추석을 보내요. 온 가족이 모여 먹고 떠들고….” 사할린에서 돌아가신 그의 부모는 죽어서라도 고국에 가고 싶다며 화장을 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나를 절대로 차디찬 땅에 묻어두지 말아 달라고 하셨어요. 뼈라도 고향 땅에 닿을 수 있도록 바다에 뿌려달라고 수도 없이 말씀하셨죠.” 윤씨는 함께 사는 ‘가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게 소원인 사람도 많다고.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최병도씨 정든 삶터를 떠나야만 했던 전쟁의 상흔 새로 자리잡고 대가족 꾸렸지만 ‘허전함’ 北에 남긴 가족 강녕기원 추석망향대제 ■ 찾아갈 수 없는 고향 지난 23일 오전 11시 인천시 남구 수봉공원 망배단에선 인천지구 이북도민회 주관으로 북에 두고 온 가족의 강녕을 기원하는 ‘추석망향대제’가 열리고 있었다. “조상님들을 찾아뵙지 못하는 불경을 드려 죄송스럽다”는 말을 시작으로 조상님께 올리는 예가 시작되자 자리에 앉아있던 100여명의 실향민들은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다.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났다는 최병도(85·사진)씨 역시 눈물을 닦아내며 “언젠가는 고향에 갈 날이 오지 않겠느냐”며 애써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6·25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에도 고향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머물렀다. 고향을 영영 떠나게 될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고향을 떠나던 날을 1950년 12월 12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고 전세를 뒤집자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수도 서울을 내주기 전이었다고 했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자 황해도 연백에 있는 북한군도 모두 북으로 철수하며 고향의 경찰서에 주인이 없는 치안 공백기가 잠시 있었다. 그때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나서 경찰서에 있는 총기로 무장하고 자체 ‘치안대’를 조직했는데 그 일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유가 될 줄 몰랐다. “중공군이 다시 내려오니까 바닥 빨갱이들이 설쳐대며 치안대 활동했던 청년들을 색출하느라 혈안이니 버틸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황해도에서 풍선(風船)을 타고 강화로 내려왔고 다시 인천으로 건너가 정착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5남매 가운데 막내였다는 그는 자신도 다섯 자녀를 낳아 지금은 13명의 손주를 거느리는 대식구가 됐다. 해마다 명절이면 그의 집은 북새통을 이루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기만 하다. 그는 “하루가 걸리든 이틀이 걸리든 고생스럽긴 해도 찾아갈 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것이 결코 작은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추석을 나흘 앞둔 지난 23일 오전 인천시 남구 수봉공원 망배단에서 열린 이북도민회 추석 망향 대제에서 이북도민회 연합회 인천지구 회원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5-09-24 김성호

3포세대 '귀양같은 귀향'… 가장 싫은 명절 잔소리 '직장 구했니? 결혼은?'

낯선 어른들 막연한 관심 부담 대학생 69% “스트레스 받는다” ‘탈농경사회’ 추석 의미 빛바래 친척간 교류 줄어 서로 잘몰라 훈수보다 알아가는 대화가져야 추석이나 설 명절의 의미가 퇴색된 원인은 무엇일까.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통해 현 세태의 배경을 짚어봤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 아닌 ‘도시’ 노 교수는 명절의 의미가 퇴색된 가장 큰 원인으로 ‘탈농경사회’를 제시했다. 그는 “설과 추석은 모두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명절이다.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일 년 농사를 준비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설의 유래라면, 추석은 그동안의 농작물을 수확하며 기쁨을 나누는 시기다. 하지만 1960~70년대에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는 농경사회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했고, 명절이 지닌 본래의 의미는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도시화 과정서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한 세대만 해도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농촌에 아무런 추억이 없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세대가 바라보는 시선은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도시생활에 익숙한 세대, 더욱이 모든 걸 쉽게 사 먹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세대가 과연 추석이 지닌 수확과 추수 감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명절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국제화에 따른 글로벌 시대가 도래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았다. 노 교수는 “일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가족이 상당히 많아진 부분도, 함께 모일 수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라고 했다. ■“직장 구했니? 결혼은?” 명절이 부담스러운 이들 최근 구인 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에서 대학생 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0%가량이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 ‘취업부터 학점까지 쏟아지는 친척들의 관심에 대한 부담(31.1%)’이 가장 많았다.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9.4%)’,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와 신분(11.9%)’,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0.1%)’, ‘제사음식 준비나 설거지 등 쏟아지는 일거리(8.4%)’, ‘취업에 대한 압박감(6.8%)’ 등이 뒤를 이었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좋은 데 취업해야지(42.6%)’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졸업하면 뭐할 거니?(12.1%)’, ‘살 좀 빼렴(11.5%)’, ‘애인은 있니?(9.5%)’, ‘우리 아무개는 이번에 장학금 탔잖아(8.3%)’, ‘그러게 공부 좀 하지(3.8%)’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취업 시즌이 한창인 요즘, 취업준비생에게 있어 명절은 썩 달갑지 않다. 아예 친척들의 청문회(?)를 피해 여행을 가거나 단기 아르바이트를 뛰는 경우도 있다. 결혼적령기 남녀나, 고3 수험생에게도 친척들의 질문 공세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최근 간단한 동작만으로 가짜 전화가 걸려오도록 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때아닌 인기다. 친척들의 불편한 잔소리에 대비, 조짐이 보일 때 곧바로 앱을 실행해 자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담의 선을 넘은 과도한 관심과 조언도 명절의 의미를 약화시키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어설픈 훈수는 이제 그만.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로… 노 교수는 이 같은 명절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서로에 대한 ‘무지(無知)’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쁜 현대인들은 만날 시간이 없다 보니 경조사나 명절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친척 간 교류조차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당연히 서로에 대해 잘 모를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막연한 조언을 던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명절이야말로 가족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자주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는 여의치 않다. 따라서 1년에 한두 번 어렵사리 만나는 명절에라도 ‘훈수 두기’가 아닌,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인에게 있어 명절의 의미가 퇴색된 부분을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규정했다. 노 교수는 “여러 사회 변화들로 인해 명절이 가진 의미가 약해진 건 분명 아쉬운 현상이지만,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가족과 고향이 지닌 절대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시대 변화에 맞게 이에 관한 의미를 되새기는 노력을 각자가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노명우 아주대 교수.▲ 경인일보 DB

2015-09-24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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