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북미대화 재개 강조…비핵화 조치 유도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방북길에 나선 가운데, 북미대화 재개 목표를 첫머리에 거론한 것은 비핵화 논의에서 진전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방북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수석이 소개한 문 대통령 발언에서 북미대화 중재가 첫 번째로 등장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논의가 갖는 비중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발표까지 됐다가 전격 취소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 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할 비핵화 조치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끌어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결국, 북미대화의 교착지점인 종전선언과 북한 비핵화 조치의 선후(先後)를 둘러싼 중재 방안을 김 위원장에게 제시해 동의를 얻어내고, 김 위원장의 육성으로 구체적 비핵화 조치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문 대통령의 최대 목표인 셈이다. 미국이 종전선언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핵 신고에 대해 김 위원장의 약속을 문 대통령이 받아낸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북한이 핵 신고에 대해 보여온 '알레르기' 반응으로 미뤄 볼 때 김 위원장은 이를 북미 간 담판 거리로 남겨두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영변 원자로 등의 가동중단과 폐쇄, 좀더 나아가면 불능화 등의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현실적인 기대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로도 북한의 핵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온 만큼 우라늄농축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불능화할 경우 북한 핵 폐기의 실질적 첫 조치로서 의미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평양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전용 헬기에 오르다 환송하는 직원을 보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김포시, 전국 최초로 카드·모바일 지역화폐 도입… 내년 발행 목표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도입한 카드와 모바일 지역화폐를 발행한다.앞서 시는 지난 17일 ㈜KT, ㈜KT 엠하우스와 전자형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18일 김포시에 따르면 다른 지방정부에서 발행하고 있는 종이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카드형과 모바일형을 병행 발급할 예정이다. 카드형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카드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또 모바일형은 별도로 앱을 설치해 QR코드를 발급받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지급되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수당 지급 외 지역화폐 구입시 할인율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발행 시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지역화폐에 적용해서 해킹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으로 사용 내용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부정유통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사용자 간 선물하기, 기부하기 등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

2018-09-18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