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선교(여주시양평군) 후보가 풍부한 행정경험과 국회의원으로써 의정활동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강조하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시작된 지난 28일 오전 10시30분 양평읍 시장입구인 라온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과 황선호 부의장, 송진욱·지민희 군의원, 이혜원·박명숙·김규창·서광범 경기도의원, 박두형·경규명·이상숙 여주시의원 등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3선 양평군수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국회의원으로써 의정활동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인물론'과 '정책'의 부각을 통한 클린선거를 지향한다"며 “뚝심 있는 현장전문가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써 약속을 잘 지키는 추진력 있는 근면함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지난 의정활동의 시간은 여주·양평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여주·양평의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위해 뛰어야 할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양평-서울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과 여주 GTX-D 조기 추진을 통해 도시 발달의 기초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약을 설명했다. 또한 “작은 일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주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고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겠다"고 말하며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여주/양동민·장태복기자 coa007@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성남시 분당갑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위원장·조정식 총괄선대본부장·강민석 선대위 대변인 및 이광재 후보와 성남 분당을 김병욱 후보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재명 대표는 재판 출석으로 회의에는 불참했다. 성남 분당갑·을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지역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같은 두 선거구의 최종 결과는 이번 총선의 전체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민주당이 이광재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대책위를 한 배경도 이런 성남 분당갑·을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두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도부가 나섰다는 평가다. 성남 나머지 2개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광재·김병욱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분당 발전'을 강조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광재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제와 민생에 대한 심판"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건강"이라며 “의료개혁은 불가피한 국가과제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한 발씩 물러나 대타협의 길에 나서야 한다. 특히 국정의 최종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정부가 대화를 하길 원한다면 대화로 가기 위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의새' 폄훼발언의 주인공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단계적·합리적 의대 증원, 여야·정부·의협·전공의·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법률기구 '국민건강위원회' 설치, 4조6천억원 R&D 예산 삭감에 따른 이공계 대책 등을 강조하며 “정부는 국가정책을 수사하듯 밀어붙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선대위 이후 기자들을 만난 이 후보는 “요즘 만나는 주민들이 '당선되면 정말 일을 잘해줘야 돼요'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분당갑에서 위대한 국민이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마지막 시간까지 정말 겸손하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분당갑 전황은 플러스, 상승세를 탔다"고 소개했다. 김병욱 후보는“ 분당에서 승리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4월10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꾸기 위해 분당주민이 따가운 회초리를 드는 선거" 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인요한 위원장이 이번 선거를 이재명·조국 심판선거라고 주장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선거를 포기했나 생각 들었다"며 “2년 동안 내세울게 없으니 야당탓 , 과거탓만 하는 것" 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산층이 가장 밀집한, 그리고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 하는 분당에서도 고물가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분당 시민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정말 이런 적이 없었다', '그래도 내가 중산층의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는데 100원, 200원 물가 때문에 이런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다', ' 대통령이 이렇게 경제를 모르냐' 등의 한탄을 하신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경제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잘 대변하고 대안정당으로서, 국민정당으로서, 사랑받는 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김병욱이 역할을 다하고 남은 12일 동안 분당을 땀으로 적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수도권 교통 혁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GTX-A(광역급행철도) 노선 개통식이 29일 오전 열렸다. 윤석열 정부가 기존 A·B·C 노선에 이어 지난 대선 때 D·E·F 노선 신설까지 공약하면서 수도권 교통 대란을 해소할 혁명적 수단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의 기대를 받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GTX 열차를 시승하며 GTX 노선의 국내 최초 개통을 축하했다. 20여분 간 시승 후 동탄역에 내려 개통을 환영하는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km를 잇는 노선으로, 이날 개통하는 구간은 이 중 가장 먼저 착공한 구간인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6월 개통예정), 동탄역까지 총 38.5km 구간이다. 나머지 GTX-A 북쪽 구간도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된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GTX의 개통을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며 “개통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 내내 “GTX-A 개통으로 우리의 삶과 도시경쟁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 구간의 경우 광역버스로 80분 이상 걸리던 거리인데, GTX로는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윤 대통령은 “GTX-A 전체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산단 등 핵심 산업 거점들이 연결되어 우수 인재 유입과 신규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GTX 역세권마다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해져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GTX-A 개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GTX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착공한 C노선(양주~수원)은 2028년까지, 지난 3월 착공한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아울러 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춘천까지 연장하고, C노선은 북으로는 동두천, 남으로는 오산, 천안, 아산까지 차질 없이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요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천~3천 원대로 이용하도록 하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개통 세리머니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 대표, 공사관계자 등과 단상에 올라 개통 버튼을 힘차게 눌렀다. 장에서 GTX 열차에 탑승해 20분 간 시승한 후 동탄역에 내려서 환영나온 시민들과 함께 오래 기다렸던 GTX의 개통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이 개최된 GTX 수서역은 기존 SRT 수서역과는 별도로 설치된 역으로, GTX-A 개통 구간의 서울시 및 성남·용인·화성 동탄 등 경기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및 2010년 경기도지사 재임 시 GTX 3개 노선의 추진을 제안했던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천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잇따르며 선거판이 급속히 가열되고 있다. 기자회견장에서의 발언을 시작으로 주차비 대납 의혹까지 불거지며 후보 간 공방이 날로 거세지는 모습이다. 29일 부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는 지난 27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 서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17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주차요금을 대신 결제, 재산상 이익 제공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주차요금 200만원을 개소식 전 선결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게 사실이라면 금권선거로 시민을 속이려 했던 기업가 출신 정치인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28일 보도자료에서 “명백한 허위 날조와 과장, 거짓 정치 시즌2"라며 “사무소 인테리어를 맡은 공사용 차량과 외부 지인 등을 위해 주차요금을 선결제한 것에 치졸한 상상력을 뒤집어씌운 전형적 가짜뉴스 공세"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9년 고인 물 정치의 끝이 거짓 정치일 뿐이냐"면서 “음주운전자처럼 횡설수설하다가 추락하지 말고 정계를 은퇴하라. 지금이라도 결단하시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외부 지인에 대한 주차요금 선결제 역시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기부행위에 대한 진실은 선관위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 측은 서 후보의 '출신지' 발언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인바 있다. 서 후보가 지난 22일 '부천 갑·을·병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서울에서 공천신청을 했다가 떠밀려서 온 후보들이고, 우리 지역과 아무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김 후보가 즉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행위'로 선관위에 고발하고 나선 것이다. 서 후보는 이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부천을 박성중 후보, 부천병 하종대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소·고발로 격발된 두 후보 간 난타전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8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남양주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진접읍 연평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한 곽 후보는 진접읍과 별내면 일대에서 표심 얻기에 나선 뒤 오후 5시께 다산동 선형공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합동 출정식을 진행했다. 특히 곽 후보는 지역 주민들께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주민들 앞에서 세 번 걷고 한 번 절하는 '체인지로드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민생개혁, 정치개혁을 할 것이다. 남양주에선 그 시작이 유낙준과 곽관용, 조광한 후보가 될 것"이라며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해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인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곽관용 후보는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백만 미래도시 남양주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그 첫 시작을 응원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곽관용 후보는 ▲자율주행 로보셔틀 ▲달빛어린이병원 ▲스마트 IoT 보안등 ▲대한민국 대표 치유마을 ▲1등 랜드마크 오남호수공원 ▲캠핑성지 남양주 등 주요 공약을 설계했다. 또한 진접 벌안산 터널 최적노선, 별내면 수송부대 이전 재검토, 별내동 4성급 이상 컨벤션호텔 유치 등 각 지역별 가장 시급한 과제들을 공약에 담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신미정 전 새로운선택 지역위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이천 송석준(사진) 후보는 신미정 전 새로운선택 이천시 지역구위원장이 지난 2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초빙연구원과 전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한 정당인으로 제22대 이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했으나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이천 발전을 위해 인격적으로나 능력으로나 이천시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송석준 후보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신 전 위원장을 입당을 환영한다"며 “신 전 위원장을 포함한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이번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국민의힘 안산병 김명연 국회의원 후보의 현대·기아 친환경차 공장 유치 공약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병 박해철 국회의원 후보 측은 실현할 수 없는 헛된 공약이라고 지적한 반면 김 후보 측은 충분히 검토하고 내놓은 가능한 공약이라고 반박했다. 29일 박 후보와 캠프 소속 송바우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공장을 추가로 새로 짓거나 짓고 있는 중"이라며 “상식적으로 수십 년 내에 결단코 달성할 수 없는 헛된 공약"이라고 밝혔다. 상식에 어긋나는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김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안산 재도약 프로젝트 V4' 중 현대·기아 친환경차 안산공장 유치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충분히 가능한 공약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실현이 가능하니 내세운 공약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기아차 광명 2공장이 시설을 전환 중인데 회사 측에서는 추가적 생산 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 안산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현 정부에서 지난해 8월 산업단지 관련해 규체 혁파를 추진 중이라 허용되는 업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반월 산단의 경우 녹지공간이 타 산단 20%보다 큰 32.1%에 달해 법 안에서 광명 공장 크기의 부지를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29일 현재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신당 대표의 방탄 연대를 깨는게 진정한 정치개혁이라며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조심판특위'를 구성하고 신지호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공개했다. 특위 활동 범위는 권력형 비리, 입시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선대위는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선대위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는 벌써부터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의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한다"며 “그렇게 마음이 잘 맞으면 왜 합당하지 않나. 이재명, 조국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세력이다. 둘이 뭉쳐 있으면 범죄자 연대처럼 보일까봐 당만 다른 척 할 뿐"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이조심판 특위는 즉각 활동을 개시하고, 이재명, 조국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부터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경기도가 어린이 선호식품 취급업소 불법행위를 19곳(22건)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수원·화성 등의 어린이 선호식품 취급업소 160곳을 단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1건, 식품 보존 기준 및 규격 위반 7건, 미신고 영업 및 면적 변경 3건, 원료수불부 및 생산 작업일지 미작소 1개소 등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남양주시 A업체는 유통기한이 33개월 지난 감식초와 소비기한이 2개월 지난 소시지 등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일반 식재료와 함께 보관하다 적발됐다. 구리시 B업체는 영하 18℃ 이하로 냉동 보관해야 하는 순살어묵 12.6kg을 3.2℃ 정도의 냉장고에 보관했다. 화성시 C업체는 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 없이 171㎡를 불법 증축해 소시지 완제품 190박스를 보관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또는 원재료를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원료 수불부와 생산일지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경우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식품 보존 기준을 준수하지 않거나 (식품제조·가공업)영업장 면적변경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각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적발된 업체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겠다"며 “앞으로도 단속을 통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인식변화와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4·10 총선을 향한 총성 없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 대변인이 선거를 앞두고 하남의 미래를 위한 유권자의 선택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하남을 국회의원 선거구 이창근 캠프 이기는 선대위 금광연 대변인은 지난 28일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운동을 시작하며'란 논평을 통해 “하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색깔론이 아닌 인물론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은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창근 후보는 26년을 하남에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으며 지난 4년간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하남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숨소리마저 함께해왔다"며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는 하남에서 고작 3년 정도 살면서 증조부 찬스로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창근 후보는 지하철9호선 미사구간 우선착공 및 5호선 직결화 등 35개 실천공약을 제시하는 등 지난 4년간 국민과 하남시민을 위해 맞춤형 정책개발을 준비하거나 실천해 왔다"며 “그러나 김용만 후보는 국정참여 경험도 없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모르면서 2개월여 동안 남의 말만 따라하는 후보에 불과하다. 또한 당선만을 위해 정권심판만 외치는 낙하산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도덕성 문제도 거론했다. 금광연 대변인은 “이창근 후보는 하남에서 세아이를 반듯하게 키운사람인 반면 김용만 후보는 공군장교로 복무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형을 받았다"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또한 그는 “김용만 후보의 부친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은 2016년 '와일드캣 도입 비리'인 알선수재혐의로 징역 4년에 추징금 13억8천만원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고, 큰아버지인 김진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도 2004년 광고업체와 협력업체 등에서 1억3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1억8천600만원의 형을 받고 2005년 8월 형기를 5개월 남기고 가석방됐으나 이듬해 5월 출장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또 다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독립유공자이신 국민영웅 김구 선생을 후손들은 각종 비리로 국민을 절망에 빠지게 했는데 김용만 후보는 증조부 찬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김용만 후보는 지금이라도 증조부의 이념인 권력이나 정치이념, 자신의 이익만을 좇기 위해 암투를 벌이기보다 나라와 후세를 위해 진정으로 민족을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세우자는 '양심건국(良心建國)' 정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하남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하다. 색깔론이 아닌 인물론의 선택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동안 하남지역을 위해 누가 일했는지만 판단해달라"며 이창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