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상조사위 전 민간위원 "정부의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 재수립… 문 대통령 사과해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를 이끌었던 민간 분야 전 위원들이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에 대해 맹비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민간위원들은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권력의 차원에서 블랙리스트 국가 범죄에 대해 국민과 문화예술인에게 사과하고, 향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및 적폐청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이행계획 발표를 전면 백지화하고, 공정한 사회적 검증 과정과 토론을 통해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성명에는 활동한 고영재·김미도·김소연·김윤규·김준현·류지호·박태원·박희정·배인석·송경동·신학철·오동석·이동연·이양구·이원재·장지연·최승훈·하장호 등 전 위원들이 참여했다.이들은 이어 "이 같은 내용이 실현될 때까지 '블랙리스트 사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청와대 앞 공론장'(가칭) 공동개최를 문화예술인과 국민들에게 제안한다"고 공개했다.이들은 문체부가 진상조사위에서 권고한 내용과 큰 차이가 있는 책임규명 이행계획을 내놓으면서도, 타당한 근거와 합리적인 설명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행태를 지적했다.민간위원들은 특히 "책임규명 이행계획에 블랙리스트 범죄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의지와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다는 사실에 가장 크게 분노한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1호, 적폐 청산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해 7월 말 민관 합동으로 구성·출범한 진상조사위는 11개월 간 활동을 벌여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작성한 블랙리스트로 인해 9천 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 그리고 340여 개 단체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이를 근거로 지난 6월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블랙리스트 관여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131명(수사의뢰 26명·징계 105명)에 대한 책임규명을 요구하는 권고안(31개 대표과제와 85개 세부과제)을 정부에 제출했다.이에 문체부는 지난 13일 문체부 검토대상인 68명(수사의뢰 24명·징계 44명)에 대한 검토 결과 작성·이행에 관여한 공무원 등 7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12명을 주의 처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책임규명 이행계획을 발표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참여했던 민간위원들이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전)블랙리스트진상조사위 민간위원 긴급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9-18 송수은

안양시 추석연휴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추석명절 종합대책 마련'

안양시가 추석 연휴(22~28일) 5일 동안 행정 공백을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시는 ▲물가·연료대책반 ▲청소대책반 ▲수송대책반 ▲공원묘지관리반 ▲재난재해대책반 ▲보건의료반 ▲상수도반 ▲하도급대금 불공정행위신고센터 운영반 ▲행정반 등 9개 반 75명을 편성해 응급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물가대책반은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통해 명절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파악과 추석 성수품 유통질서를 확립한다. 보건의료반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병원 및 119구급 상황관리센터 안내를 담당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형병원 2개소(안양샘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24시간 응급체계를 확립해 언제라도 비상진료가 가능하게 하고 식중독이나 집단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등의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상수도반에서는 누수나 급수 불량 등의 경우 신속하게 복구 조치할 수 있도록 대행업체가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청소대책반은 청소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함께 생활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를 실시하고 안양역과 안양예술공원 등의 공중화장실 9개소도 평소와 같이 관리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안양시청 당직실(031-8045-2222) 및 구청 당직실(만안구청 031-8045-3222, 동안구청 031-8045-4222)로 문의할 수 있다.이와 관련 최대호 시장은 관내 5개 전통시장에 방문해 추석 경기와 물가 동향 점검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14일 남부, 관양, 호계시장을 시작으로 17일 박달, 중앙시장 등을 둘러보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격려했다.중앙시장에서 안양사랑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 음식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남부, 관양, 호계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양시 제공

2018-09-18 이석철

[평양정상회담] 문재인·김정은, 오전 11시17분 숙소 백화원 영빈관 오픈카 타고 도착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오전 11시 17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같은 벤츠 오픈카 차량에 몸을 실은 채 이동했다.북한을 찾는 국가 정상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백화원 영빈관은 평양의 중심인 중구역에서 떨어진 대성구역의 대동강변에 지난 1983년 세워졌다.앞서 故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2000년 故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차량을 타고 백화원 영빈관까지 이동했으며, 이때 상석(上席)인 뒤편 오른쪽 자리도 양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같은 방식으로 문 대통령을 예우한 것으로 보인다.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그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오찬을 겸한 휴식을 취한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남북정상회담의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특별수행원은 평양의 대표적인 호텔인 고려호텔에 머무른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차량을 타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9-18 송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