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남 지역화폐 "찍기만하면 OK"

은수미 시장, 모바일상품권 가맹점 방문 결제 시연행사QR코드 적용 제작비 '0'… 점포확대 선순환 효과 기대성남시가 모바일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지류(종이)·카드형을 합쳐 전국 최초로 3종의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성남시는 지난 19일부터 100억원 규모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했다.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후 중원구 여수동 가맹점 2곳을 찾아 구매품을 직접 모바일로 결제하는 시연행사를 했다. 먼저 한 떡집을 방문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떡값을 결제했다. 가맹점주에게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에 관한 의견을 묻고 현장 반응을 살폈다. 이어 카페에서 성남사랑상품권 마케터 5명과 차담을 했다. 이날 주문한 찻값 역시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했다. 지류 지역화폐의 경우 은행 수수료와 제작비용이 발행액의 2.5%가량인데 비해 모바일 지역화폐는 제작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한국조폐공사 수수료가 발행액의 1.8%로 저렴하다.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모바일 앱인 '착(CHAK)'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모바일 지역화폐를 구매,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어 물건값을 지불하면 된다.은 시장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해보니 쉽고 속도도 빠르다"면서 "현재 3천여곳의 점포가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는데 올 연말까지 대폭 늘려 선순환 효과를 가진 지역화폐 정책이 잘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 올해 전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은 1천96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발행액 445억원의 2.5배로 경기도 내에서 최대 규모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19일 관내 한 떡집에서 모바일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2019-04-21 김순기

똑똑한 지역화폐 '김포페이' 어떻게 쓰이나… 휴대전화 앱이용 6% 할인 충전·신용카드 2배 30% 소득공제도

'모바일·카드형' 전국 최초 동시상품판매 대금 실시간이체 '편리'내달까지 10% 특별할인 이벤트김포시가 지난 17일 모바일과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를 전국 최초로 둘 다 출시했다. 지난 3월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인 '김포페이'를 시범 운영하며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 19일 현재 기준 가맹점이 971개에 달하는 등 본격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했다.김포페이의 원리는 간단하다. 소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 할인가격으로 페이를 충전하고,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또는 실물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쉽게 말해 5만원권을 충전하면 전용계좌에서 4만7천원만 빠져나가는 식이다. 차액은 시에서 지원하고 충전할인율은 월 50만원까지만 적용된다. 소비금액은 신용카드 두 배인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가맹점 입장에서는 모바일결제 수수료가 없고, 카드결제는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게 유리하다. 대금이 신용카드처럼 수일 후 입금되는 게 아니라 가맹점주가 원할 때 실시간 이체된다는 점도 매력이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일부러 가맹점을 찾게 되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김포페이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KT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한페이'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이름·생년월일 등 최소한의 정보로 회원 가입을 마친 후 지자체를 선택하는데, 지금은 '김포페이'만 등록돼 있다. 전용계좌를 등록하면 1·3·5만원권으로 선택해 충전할 수 있다. 카드 버전은 간편하지만, 모바일 버전은 소비자가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한 뒤 다시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라 현재로선 다소 번거롭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제로페이'와 연계하는 오는 8월께부터는 소비자가 자신의 스마트폰 QR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김포페이는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을 10%까지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5월까지는 특별 할인율이 유지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가맹점은 일반식당과 카페는 물론, 학원·독서실, 세탁소, 미용실, 병원·한의원, 피트니스 센터 등 생활 전반에 퍼져 있다.시는 '김포페이'의 장점과 다양한 가맹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을 고민 중이다. 가맹점 확대를 위해 추천인 인센티브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김포페이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배당 등도 김포페이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4-21 김우성

시흥시 올해 첫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市, 전담팀 조직 관련 조례 신설권리침해 조사·옴부즈퍼슨 운영친화팀 신설·정책 '인증' 성과시흥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올해 첫 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21일 시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생존권·발달권·보호권·참여권 등 4대 기본권을 실천하고 18세 미만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유니세프 위원회는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심의 기준을 충족한 시에 한해 이를 인증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이후 이듬해 아동전담 조직인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현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세우는 등 다양한 아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 및 조사, 아동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한 독립적 대변인 옴부즈퍼슨을 운영하는 등 아동정책에 공을 들였다.임병택 시장은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시 승격 30주년을 함께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맘껏 뛰어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9-04-21 심재호

인천항만공사, '원활한 남북경협 추진' 제도 정비

항만위, '교류사업 포함' 정관개정'북한 남포항 현대화·크루즈 기항·해주모래수입'등 경제 타당성 검토인천항만공사가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 격인 항만위원회가 '남북 간 항만의 조성 및 관리 운영 등을 위한 교류 및 협력사업'을 사업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관 개정은 올해 1월 항만공사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정관 개정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남북 경협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인천항만공사는 북한 남포항 현대화, 남북 크루즈 기항, 해주 모래 수입 등 3개 남북 경협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평양의 관문 역할을 하는 남포항은 북한 최대 무역항으로 꼽히고 있지만, 대형 선박이 접안하기 위해선 시설 개선과 항로 준설이 필요하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 남포항은 항만 배후 교통시설 부족으로 물류 효율이 떨어지고, 배후에 산업단지가 부족해 항만 물동량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이뤄진 인천~남포항 간 교역이 재개되려면, 남포항 현대화사업이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남북 크루즈사업은 현재 인천항을 경유하는 크루즈 노선 기항지에 북한 남포항·해주항을 추가하고 외국인 승객들이 남북한을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해주 모래 수입사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주 지역의 모래를 인천항을 통해 수입하는 것이다. 북한과 교역하던 2002~2011년 인천항에 하역하는 모래의 80%는 북한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아직 대북 제재가 완화되지 않아 당장 사업을 시작할 수는 없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남북 경협을 곧바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인 토대가 만들어졌다"며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남북 경협 재개 시점에 경제 효과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4-21 김주엽

항운노조위원장 선거 '2파전' 예상

김세용·최두영 부위원장 출마설내달 2일 대의원 선출후 27일 본선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가 다음 달 27일 치러진다.인천항운노조는 다음 달 27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새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위원장 선거는 이해우 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이해우 위원장은 새로운 위원장이 임기를 시작하면 정년퇴직할 예정이다. 그는 2007년부터 12년간 노조를 이끌었다. 위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연임 제한이 없다. 위원장 선거는 대의원을 먼저 뽑고 대의원들이 위원장을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인천항운노조는 다음 달 2일 1천650명의 조합원 중 48명의 대의원을 선출한 뒤, 이들이 추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같은 달 27일 대의원 대회에서 새 위원장을 뽑는다.위원장 선출 일정이 확정되면서 차기 위원장 후보로 누가 나설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항만업계에서는 김세용 인천항운노조 부위원장과 최두영 부위원장이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선 후유증을 걱정해 선거 막판 단일후보를 추대할 수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인천항운노조 관계자는 "복수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선거에 나설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다음 달 2일 대의원 선출이 끝나야 후보의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4-21 김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