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정상회담]평양 순안공항에 환영인파 운집…김여정 현장지휘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할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는 분주하게 환영 행사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18일 오전 9시 20분께부터 실시간으로 전파를 탄 평양 순안공항에는 평양 시민 수백 명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일찌감치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한 것은 역대 남북정상회담 중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검은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미리 현장에 나와 의장대에 질문하는 등 현장지휘를 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시민들 뒤로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의장대 사열용 군인들이 도열한 모습도 화면에 잡혔고, 조선중앙TV도 '중앙텔레비죤'이라고 적혀 있는 대형 중계차를 현장에 대기시켰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남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남북정상회담]11년 만에 南 대통령 맞는 백화원영빈관, 백화원영빈관은 어떤 곳?…"조경 뛰어나고 경호에 유리"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북한의 백화원영빈관이 11년 만에 다시 남쪽 대통령을 맞는다.북한은 마치 올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을 예상한듯 올해 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영빈관을 새로 꾸렸다.지난 3월 방북했던 남측의 대북특별사절단이 백화원초대소에서 묵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고방산초대소에 여장을 풀었고,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백화원초대소가 공사 중"이라고 밝히면서 양해를 구한 바 있다.백화원영빈관은 '영빈관'이라는 호칭에 맞게 북한을 찾는 국가 수반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으로, 남측에도 익숙하다.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백화원초대소를 숙소로 활용했고, 2005년에는 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던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도 묵었다.남쪽 뿐 아니라 외국 귀빈들도 이 숙소를 사용했는데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과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같은 곳에 묵었다. 최근에는 정권 수립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7월에는 협상을 위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곳에 머물렀다.백화원영빈관은 국빈급 인사를 맞이하기 위해 평양의 중심인 중구역에서 떨어진 대성구역의 대동강변에 1983년 세워졌다.널찍한 인공호수를 앞에 둔 3층짜리 객실 2개 동과 종업원 숙소로 구분돼 있으며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돼 경호에도 매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곳곳의 화단에는 100여 종의 꽃들이 피어 있어 '백화원'으로 명명됐을 정도로 조경도 뛰어나다.백화원영빈관에는 숙소뿐 아니라 각종 회담이 가능한 시설도 갖춰 2000년과 2007년 모두 남북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렸다. 이에 따라 이번 남북 정상 간의 회담이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릴지도 관심거리다.이번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친교 행사가 이뤄진다면 그 장소는 백화원초대소가 될 수도 있다.영빈관에는 커다란 나무와 꽃들로 꾸며진 대형 인공호수가 있어 호수 주변을 거닐며 담소를 나누기에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평양을 방문했던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아침에 호수를 돌며 조깅하다가 북측으로부터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특별수행원은 평양의 대표적인 호텔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다.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도 대통령은 백화원영빈관, 특별수행원은 고려호텔로 숙소가 나뉘어 제공된 바 있다./디지털뉴스부남북정상회담.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세번째)이 6일(현지시간)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후 영빈관 밖으로 나와 동행한 보좌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평양 AP=연합뉴스

2018-09-18 디지털뉴스부

[평양정상회담]靑 "남북경협, 당장 가능한 영역보다 미래 가능성 타진:…대북제재, 국제질서와 공조

청와대가 18일 남북이 논의할 경제협력 문제와 관련해 "이번 만남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장 (경협이) 가능한 영역보다 미래 가능성을 타진이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윤 수석은 "'평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인해 경협 (논의에) 한계는 있을 수 있으나 멀리 보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둔다면 경제인의 역할이 앞으로 기대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에 경협 논의는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의 틀에서 이야기되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부분과 제재로 인해 당장 할 수 없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협력 방안보다는 현재 주어진 조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윤 수석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현재가 제재 완화 타이밍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국제적 질서와 공조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상황이 만들어지면 변화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