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정상, 내일(18일) 평양서 대좌…문재인 대통령, '한미회담→북미회담→종전선언' 로드맵 총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을 비롯해 사흘간의 방북 일정을 소화한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4·27, 5·2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후 넉 달 만이다.특히 이번 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여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외부 일정은 잡지 않고서 막바지 방북 준비에 힘을 쏟았다.문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북 세부 일정을 상세히 살펴보는 것은 물론,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테이블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서도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역시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힌다.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을 둘러싼 북미 간 이견으로 협상이 소강국면에 접어든 만큼, 문 대통령은 양측의 의견을 접근시키기 위한 중재안을 마련해 김 위원장에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의 선행 조건으로서의 종전선언과 미국이 주장하는 핵 리스트 신고 등의 실질적 조치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내 '빅 딜' 성사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문 대통령의 과제로 거론된다.이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의 '운전자'이자 비핵화 협상의 '촉진자'로서 문 대통령이 구상하는 로드맵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간극을 좁혀내고 여기에서 논의 내용을 이달 말 유엔총회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설명,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계획이다.나아가 연내 남·북·미 등이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거쳐 종전선언까지 이뤄내 '돌이킬 수 없는 진도'를 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 인적·문화적 교류방안 등을 폭넓게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비롯한 남북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막판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구체적 사업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거라는 관측이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경협의 경우 북한 측이 한층 강력한 의지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 뒤따른다.청와대가 전날 발표한 대북 방북단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돼,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에 대해 양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위반하면서 경협에 나설 수는 없다는 것이 한국정부의 입장인 만큼 이 부분이 대화의 변수가 될 수 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사흘간의 방북 기간 김 위원장과의 친교행사와 관련한 준비에도 신경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4·27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다리 위에서 30분간 독대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이번에도 양국 정상의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친교행사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에 두 정상이 동행할 수 있다는 얘기부터 개성공단 현장이나 금강산, 개마고원 등을 함께 찾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디지털뉴스부문재인 정부가 10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17 디지털뉴스부

가시권 서해평화수역 '주민 접촉' 들어갔다

3차 정상회담이후 실질 이행 대비해수부·인천시·5도어민들 간담회"어장확대 등 체감대책 필요" 의견朴시장도 28~29일 백령도 등 방문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서해 5도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평화수역 조성 논의가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지난 14일 오후 인천에서 서해5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남춘 인천시장 또한 이날 서해5도 주민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오는 28~29일에는 백령·대청·소청도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서해5도 평화수역 이행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 기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서해5도 어민들은 지난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미추홀타워에서 서해 NLL 해역에서의 남북 어민 공동어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은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수역 조성에 대한 실질적 이행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고, 이에 따라 사전에 서해5도 어민들의 여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 참석한 박태원 연평도 어촌계장 등 서해5도 주민들은 남북 공동어로를 핵심으로 한 평화수역 조성이 실질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 전에 서해5도 어장 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등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고 건의했다.인천시는 지난 2월 여의도 면적의 100배가 넘는 서해5도 어장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지만 해수부로부터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해5도 어장 면적은 3천209㎢로, 시는 여기에 306㎢를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인천시는 어장 면적이 계획대로 늘어날 경우 서해5도 어획량이 5~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서해5도 어장의 어획량은 392만5천837㎏, 어획고는 311억1천287만원에 달했다.서해5도 어민들은 해수부 간담회에 앞서 오전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면담을 하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 시장이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해평화협력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박 시장은 오는 28~29일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여는 한편 인천시가 앞으로 추진할 각종 대북 협력사업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일정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남북은 지난 13~14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실무회담에서 NLL 일대에 함정 출입과 사격훈련을 제한하는 완충지대 설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18일부터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9-16 김명호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인터뷰]조학수 경기도 교육협력국장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조학수(사진) 경기도 교육협력국장은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축전은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말에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머나먼 대한민국까지 와서 고생이 많을 텐데 2박 3일 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은 추억 가슴에 담아서 귀국할 때 좋은 기억을 많이 가져가길 바란다"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환영했다.조학수 국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불편한 부분, 부족한 부분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돌아간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지도층이 됐을 때 경기도를 더욱 친숙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한 친한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경기도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하면 남북부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지만 북부의 판문점이나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등 안보관광지역을 돌아봤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임진각 등을 방문해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의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마지막으로 그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워낙 여러 국가에서 오기 때문에 특정 문화권을 겨냥한 정책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공통분모를 찾아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을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09-16 김성주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인터뷰]베트남 출신 다 컴 르엉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꿈입니다. 이번 행사 중 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특히 기대됩니다."베트남에서 온 다 컴 르엉(25·사진)씨는 다른 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한국이 낳은 우수한 글로벌 기업을 견학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르엉씨는 "철도관련 박사학위를 갖고 있어 베트남에서도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수 있지만 한국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송담대에서 한국어 과정을 밟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기업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나 현대에서 일하는 것은 오랜 내 꿈인 만큼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덧붙였다. 올해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축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터스 등 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있다. 그는 또 "지난 3월부터 6개월여 간 한국생활을 했지만 한국인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고, 한국문화를 배울 기회도 많지 않았다"며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축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면 한국이 더 좋아질 것같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09-16 김성주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인터뷰]카자흐스탄 출신 애라 후쑤포바

"이번 행사에서 경기도 여행, K-팝 콘서트가 너무나 기대됩니다."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은 애라 후쑤포바(21·사진) 씨는 경기도를 여행할 수 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많아서 이번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에 참가했다. 평소 한국인 친구가 많다는 그는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애라씨는 "고향에 돌아가 한국어학과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온 한국이지만, 한국사람들은 언제든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유학생활의 만족감을 보였다. 다만, 여행이나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데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1년 6개월 정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서울이나 강원도 등을 다녀봤다"면서도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못 가본 곳도 돌아보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고향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도가 높았다.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학생들과 많이 사귀고 싶다"며 "다른 유학생들도 나처럼 한국을 사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09-16 김성주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새로운 문화부터 평화의 소중함까지 '한국을 배우다'

삼성전자·광명동굴·백남준아트센터 등알찬 일정에 K-팝 공연 '값진 추억' 더해파주 임진각 견학통해 분단의 아픔 목격대한민국 최대 외국인 유학생 축제인 '2018년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이 30여 개국에서 온 유학생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료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인일보가 주관한 이번 대축전에서는 도내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의 관심과 참여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중국·몽골·미얀마 등 아시아권 국가 유학생은 물론, 이탈리아·독일·덴마크·체코 등 다양한 문화권의 전 세계 유학생이 대거 참여했으며, 모로코나 기니, 소말리아 등 아직 우리에게 낯선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부터 한국을 선택한 유학생들도 국적을 넘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첫째 날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를 방문했고, 이천 별빛정원 우주 관람 등이 진행됐다.도내 각 대학에서 공부하던 유학생들은 처음 만나는 오리엔테이션 자리가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동질감으로 낯설어 하기 보다는 저마다 숨겨뒀던 끼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모습이었다. 퀴즈나 단체운동 등에선 처음 만나는 사이임에도 같은 팀을 응원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고, 장기자랑에서는 서로 앞다퉈 무대로 나서는 등 유학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버렸다.이어 삼성전자를 방문했을 때에는 오리엔테이션과는 달리 진지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명지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라 스카핀(24·여·이탈리아 국적)씨는 "삼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관심있게 봤다"고 말했다. 또 길랑(24·인도네시아 국적)씨는 "삼성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바일시스템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삼성과 관련된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같은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은 행사 마지막 날 진행된 고양 현대모터스에서도 이어졌다.둘째 날에는 이천 도예마을에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광주 화담숲에서 그간 지쳤던 심신을 달래기도 했다. 광명동굴과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국악단 체험에서는 경기도립무용단과 함께 한국이 자랑하는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어 유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이튿날 마지막 일정인 K-팝 공연은 아이돌 그룹 B.A.P와 킬라그램, 마이틴, 사우스클럽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유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마지막 날에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아픔을 목격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파주 임진각을 견학하면서 유학생들은 군인들을 낯설게 느끼면서도 지금의 한국이 가진 특수성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양 현대모터스를 견학,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역사와 혁신의 현장을 목격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를 통해 유학생들은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유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과 국적과 문화를 넘어 가까워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0여 명의 한국 학생들도 한국 생활의 멘토를 자처하며 유학생들이 가졌던 평소의 궁금증과 불편함에 대해 공유했다. 또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서 인연을 이어가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14일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린 2018년 '경기도 외국인 유학생 문화대축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종택·김금보기자 jongtaek@kyeongin.com파주 3땅굴 앞에서 기념 촬영중인 유학생들. 사진/김종택·김금보기자 jongtaek@kyeongin.com도내 각각 다른 대학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임에도 어색함 없이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김종택·김금보기자 jongtaek@kyeongin.com외국인 유학생들이 경기도립무용단원들과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택·김금보기자 jongtaek@kyeongin.com이튿날 마지막 일정인 K-팝 공연에 푹 빠진 유학생들. 사진/김종택·김금보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9-16 김성주

방북단서 빠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북교류 주도권 놓치나

다보스 포럼 참석 일정과 겹쳐 강원도지사는 포함돼 '당혹감'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광역단체장 중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포함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강원도와 마찬가지로 접경지역인 데다 남북 평화협력의 최일선에 있지만, 평양행에는 동참할 수 없게 된 것이다.정상회담 기간인 19일에 이재명 지사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일정상 방북 일정에 동행하기 어려운 점이 주된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도 안팎에선 남북 평화협력을 토대로 한 각종 사업이 강원도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되는 건 아닌지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대표격으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접경지역 대표격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방북단에 포함됐다. 강원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지사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서 남북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강원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같은 접경지역이면서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의선·경원선 복원 등 각종 남북 협력 현안이 몰려있는 경기도에선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자체 차원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면서도 내심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지자체장 동행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서울시장·강원도지사가 포함된 사실에 놀랐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방북단이 발표된 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차 혁명시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며 "같은 기간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님, 박원순 시장님, 최문순 지사님 잘 다녀오세요"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2018-09-16 강기정

시장·군수들 "이재명표 사업 일방 추진" 반발

대부분이 이재명 지사와 같은 당 소속인 경기도 내 시장·군수들 사이에서 경기도가 '밀어붙이기식'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시·군과의 협치를 약속했던 경기도가 체납관리단 확대 문제(9월10일자 1면 보도)처럼 실제로는 이렇다 할 사전 조율 없이 시·군 예산 부담이 필요한 정책을 발표하는 등 일방통행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군수들은 지역화폐를 활용한 청년배당·아동수당 인센티브 추진 문제 등에 대해 정식으로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4일 오전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민선 7기 제2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후 사실상 처음으로 열린 회의에서 시장·군수들은 저마다 경기도의 정책들이 해당 기초단체의 재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대변인으로 선출된 임병택 시흥시장은 "많게는 70%까지 시·군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 정책들도 있는데 정작 이러한 정책들이 시·군들과 사전 조율 없이 발표되고 있는 점에 여러 단체장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했다"며 "도내에 이 지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대부분인 만큼 적어도 지난 민선 6기 때보다는 더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협의회에선 수원시가 제안한 '청년배당 및 아동수당 지급 관련 재검토 요청' 안건이 채택되기도 했다. 경기도는 현재 지역화폐를 활용해 청년배당을 지급하는 한편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받을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추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군비를 일정정도 부담토록 정책을 구상하자 도에 검토를 촉구한 것이다. 아동수당 인센티브 부여 방안은 일부 시·군들의 반대 등을 감안, 보류되기도 했다.여기에 도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시·군별 체납관리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갑자기 10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을 관리할 여력이 안된다"는 기초단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시장·군수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군별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는 별도의 협의체를 꾸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양·부천·광명·동두천·과천시 등 5개 지자체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해 협의체에 참여키로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9-16 강기정

평양 남북정상회담 '3대그룹 총수(삼성 이재용·SK 최태원·LG 구광모)' 함께 간다

靑 각계각층 52명 특별수행원 결정코레일·한국관광공사 사장도 포함'철도 연결·금강산관광 논의' 분석11년 만에 평양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회장 등 3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남북경제협력 관련 기업들이 대거 동행한다.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계에선 4대 그룹 등 주요 대기업과 IT기업, 남북경제협력 관련 기업 대표들이 대거 포함됐다. 3대 그룹 총수 외에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 관련 단체장들도 함께한다. 이와 함께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도 포함됐는데, 향후 남북 철도 연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정당 대표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동행한다.정상회담 원로자문단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이 동행하고, 정부 공식수행원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으로 구성됐다. 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는 더 활발해 질 것"이라며 "남북을 오가는 일이 일상이 되는 날도 꼭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9-16 전상천

"근무시간 관용차 타고 면접"… "사의표명 경기도 경과원장 '구설'

노조 "한 원장, 서울기관 응시"복무규정 위반 징계대상 논란"원래 휴가서 안써 확인 어려움"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이 근무시간에 관용차를 타고 새로운 일자리 면접을 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1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의녕 원장은 최근 공모를 진행중인 서울의 한 공공기관 대표직에 응시했고, 지난주 마지막 절차인 면접을 치렀다. 면접은 평일 오전부터 실시됐지만 한 원장은 이날 휴가를 내지 않았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업무시간 중 다른 직장의 면접을 본 셈이다. 게다가 면접장소까지 관용차로 이동했다는 내부고발까지 이어졌다.노조 관계자는 "일반 직원이 근무시간에 다른 기관 면접을 봤다면 이는 복무규정 위반으로 징계 대상"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기관의 대표인데 이런 모습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내부 관계자도 "기관장이 현직인 상태에서, 다른 기관의 면접을 봤다는 것 자체가 조직의 자존심 문제"라며 씁쓸해 했다.이에 대해 경과원 측은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며 "원장은 휴가를 쓸 때 일반 직원들과 달리 휴가서를 해당 부서에 제출하지 않아, 이날 휴가를 썼는지 여부를 바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용차 이용 기록 역시 바로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한편 한 원장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지만 수 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연결이 닿지 않았다. 남경필 전 지사 시절 임명돼 임기가 올해 말까지인 한 원장은 이재명 지사가 취임한 후 지난달 경기도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9-16 강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