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운정3·세교2 '공공 민간임대' 우선협상자 2곳 윤곽

LH, 대우건설컨·우미건설컨 선정시세대비 일반 95%·청년 85% 공급저렴한 임대료 최대 8년 거주 가능파주 운정3·오산 세교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파주 운정3에 대우건설 컨소시엄, 오산 세교2에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공고한 올해 3차 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6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일반주택의 경우 95% 이하, 청년 주택의 경우 85% 이하 임대료만 받고 무주택자나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된다. 입주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파주 운정3의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도시 경관을 고려한 공간계획과 생태 녹지를 볼 수 있는 통경축(시야)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입주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계획했으며 생애주기를 고려한 가변형 평면을 적용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맞춤형 주거 서비스로는 주거환경 및 입주자 수요를 분석해 청년 취업·창업을 위한 공유 사무실 등 공간제공과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오산 세교2의 우미건설과 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은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열린 단지를 구현해 입주민 편의를 높였다. 또 청년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설계하는 등 다양한 생활양식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청년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와 공유상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아이 돌봄 등 입주자 수요를 반영한 주거 서비스를 제안했다.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12-09 황준성

SM경남기업, 경영정상화 가속… "내년부터 채용 확대"

SM그룹(회장·우오현)에 인수된 SM경남기업(대표·박흥준)이 지난 2017년 12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SM경남기업은 지난 11월 29일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분양을 완료했다.'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은 경남기업이 법정관리 졸업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체 분양사업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3개월여 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또 지난 11월 28일에는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제주도 천연가스공급설비 제1공구 건설공사의 준공식 행사에서 안정적인 가스공급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고, 박세근 현장소장은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지난 7월 9일에 열린 '2019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녹색경영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내부방침을 세우고 실천에 옮긴 공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표창장을 받았다.또 회사가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서며 사업 확장에 따른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했다. 채용 부문은 공사 및 공무, 법무, 설계, 재무회계, 개발이며, 현재 기술직 위주의 상시모집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신입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SM그룹 건설부문 주요계열사인 SM경남기업은 1951년 창립 이래 ▲국내 건설업계 최초 해외 진출 ▲업계 최초 기업공개 ▲최초 주택사업지정업체 지정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12-09 이준석

경제지표

2019-12-09 경인일보

안성시, "노후가로등 LED등 교체로 연간 4억7천만원 절감"

안성시, 2021년까지 사업 마무리예산 14억대·전력 65% 절약기대안성시가 관내 노후 가로등 33%를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교체해 연간 4억7천만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시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노후 가로등 전체를 교체 완료되면 총 14억1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된다.시는 올해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총 2만973개 가로등 중 보행자가 많은 시가지와 도로변에 위치한 노후 가로등 6천973개 LED등으로 교체했다.이번 고효율 LED 조명등 교체사업은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그린시티 건설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남은 1만4천여개의 노후 가로등을 오는 2021년까지 전체 교체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전력에서 65%의 전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노후 가로등도 교체를 완료해 '밝고 빛나는 안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가 유지 보수와 전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21년까지 관내 노후 가로등 전체를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교체 완료하기로 했다. /안성시 제공

2019-12-09 민웅기

['혁신 성장' 기업을 가다]파주 '행복더하기'

작년 매출 전년比 무려 '50%' 증가지난해 하반기부터 자폐인등 채용벤처기업 인증 '고용복지' 지속투자'사회적기업'은 이제 낯선 용어가 아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신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회적기업이 지난 10여 년 사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오르고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불황 속에서 이들 기업의 성장은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파주시에 위치한 (주)행복더하기(대표·유명곤)는 사회적기업이 공익과 영리를 모두 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손꼽힌다. 2012년 설립된 이 기업은 현재 장애인 활동지원, 노인 돌봄 지원, 가사·간호 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LED 조명등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총 29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역대 최고치로 전년보다 무려 50%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7년을 기점으로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매출 급상승은 지난해 시작한 LED 조명등 제조사업의 영향이 크다. 변화는 매출상승에 그치지 않는다. LED 조명등을 만들면서 지역 장애인들에게 일자리가 갑자기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폐와 지적장애인들이 공장 직원으로 본격 채용되기 시작했다. 유명곤 대표는 "제조업에 손을 댄 것은 경제적 취약계층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려 실질적인 자립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이 사업에 상당한 열의를 쏟고 있다. KC, 고효율, ISO, 실용신안, 상표권 등 각종 기술 인증을 잇달아 따내며 SK그룹 계열사 납품을 성사시키기도 했다.또 벤처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고용 복지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에 2명의 사원을 가입시켰다. 이 공제에 가입하면 만기 시 가입자에게 복리이자와 정책자금을 더해 목돈을 지급한다. 납부금은 회사와 가입자가 분담한다. 중진공은 이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성장성을 보고 올해만 14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내년이면 공장을 더 넓은 곳으로 옮겨 직원을 50명 더 채용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 회사의 LED 조명 제조사업이 과도기를 벗어나 안정기에 접어들면 영업이익 등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수형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볼 때 소외계층의 고용증진이라는 점에서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행복더하기는 제조업을 도입해 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협력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유명곤 대표가 직원들과 조명등 제품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12-09 최재훈

[이한구의 한국재벌사·137]롯데-9 유통 중심의 다각화

잠실 롯데월드 백화점 매출업계 전체매출액 30% 차지신문사 인수·편의점업 진출컴퓨터·정보통신사등 설립2000년 인천공항면세점 오픈롯데제과가 국내 제과업계의 정상에 올라선 것은 1979~1980년이었다. 1945년 해방 이래 국내 제과업계를 석권하던 해태제과와 동양제과와의 경쟁에서 롯데는 1980년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해 업계 수위에 랭크됐다. '86아시안 게임'과 '88서울올림픽' 제과공급업체로 지정되는 등 1986년에는 매출액 2천억원을 돌파했다.신격호의 사업다각화 노력은 1980년대 들어 더욱 적극화됐다. 1980년에는 식품저장을 목적으로 롯데냉동(주)를 설립하고 사진감광제 메이커인 한국후지필름(주)를 인수했다.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주)롯데자이언츠를 출범시켰으며 광고대행업체인 (주)대홍기획과 롯데물산도 설립했다. 1985년 2월에는 옛 산업은행 부지에 35층의 롯데백화점 신관을 착공해 1988년에 개관했다.>> 1980년대 적극 다각화또 11월 12일에는 서울 잠실의 대지 2만3천평에 호텔, 백화점, 쇼핑몰, 스포츠센터 등을 아우르는 롯데월드를 오픈한 결과 1991년에는 롯데백화점 매출이 1조5천억원을 기록, 업계 전체매출액의 30%를 점할 정도로 도약했다.1984년 5월에는 (주)호텔롯데부산을 설립하고 그해 11월에 부산 서면의 옛 부산상고 부지 1만7천60평을 348억원에 사들여 이 자리에 지상 41층, 지하 5층 규모에 900여객실을 갖춘 '호텔롯데 부산'과 롯데백화점 부산점을 1996년 12월 오픈했다. 1986년에는 국내 최초 민자역사이자 지하 5층, 지상 8층, 연건평 2만6천평의 서울 영등포역사 운영을 목적으로 (주)롯데역사를 설립했는데 당시 특혜시비가 불거졌다.잠실의 제2롯데월드도 주목받았다. 이 땅은 1979년에 율산그룹이 부도로 도산하면서 (주)한양의 소유였는데 1981년 '88올림픽' 서울 유치가 확정되면서 전두환 정부는 잠실지구에 대규모 관광위락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이 부지를 롯데에 넘겼다. 1987년 5월에 롯데는 공공자산인 석촌호수(서호) 개발권마저 확보했다. 또 1987년 12월 12일에 롯데월드 맞은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의 서울시 소유 채비지 2만6천평도 불하받았다. 당시 입찰에는 롯데만 참가했는데 매입 가격은 시가의 절반인 819억원이었다. 신격호가 낙찰 한 달 전인 11월에 청와대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독대한 바 있다. 훗날 전두환 비자금수사에서 신격호는 이때 50억원을 직접 건넸다. 전두환 대통령이 롯데에 준 마지막 선물(?)이었다.('한겨레신문', 2016.6.25.)1990년대에는 비관련 다각화에도 주력해 1990년 5월에는 부산지역 유수의 지방 일간 신문인 국제신문을 인수했으며 1994년 10월에는 (주)코리아세븐을 인수해서 편의점사업에도 진출했다. 1995년 11월에는 부산할부금융을 설립해 새로 금융업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1996년 10월에는 롯데리아와 일본 미쓰이물산이 합자해서 자본금 15억원의 롯데로지스틱을 설립했다. 계열사들의 물류비 절감과 유통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이었다.>> 1990년대 '비관련' 확대1996년 12월에는 전산 용역 및 컴퓨터와 컴퓨터 주변기기의 도소매·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롯데텔레콤(현 롯데정보통신)을 설립했다. 1998년 1월 정보통신부에 등록하고 별정통신사업을 시작했으며 1999년에는 롯데제과(주), 롯데호텔, (주)롯데리아의 정보시스템을, 2000년 인천국제공항 1, 2청사 면세점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같은 해 한국후지필름(주),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의 정보전략계획(ISP)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를 완료했다. 2001년 전자세금계산서 공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하고 롯데쇼핑의 재무 및 구매시스템을 구축했다. 2002년 부설 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4년 12월 롯데전자(주)와 합병하면서 자본금을 42억원으로 증자했다. 2007년 롯데그룹의 통합정보센터를 열고 신통합시스템과 롯데쇼핑 재해복구시스템(DR)을 구축했다.2017년 11월 1일을 기점으로 기업분할을 실시했다. 물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은 롯데아이티테크(주)로 신설되고 사업부문은 기존 롯데정보통신(주)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존속 법인으로 남았다. 분할 후 투자부문은 자회사 관리, 신규사업 투자 등을 펼치고, 사업부문은 IT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1997년 7월에는 세계적 아케이드게임 개발 및 운영업체인 일본의 (주)세가 엔터프라이즈와 50대 50 합작으로 자본금 110억원의 (주)롯데세가를 설립했다. 일본의 (주)롯데는 1990년에 일본 제과업계 최정상 기업으로 성장해서 일본 200대 기업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 집단화 했다. 신격호가 일본에서 쌓은 재력과 신용으로 30여년간 30억여 달러를 투입해서 완성한 한국의 롯데그룹은 1997년 현재 계열사수 29개사, 종업원수 3만5천여명에 매출액 9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랭크됐는데 그룹 총매출액의 60% 이상을 서비스업종에서 벌어들이는 등 전형적인 부동산 및 유통전문 그룹이었다. /이한구 경인일보 부설 한국재벌연구소 소장·수원대 명예교수롯데의 사업다각화는 1980년대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주)롯데자이언츠를 출범시켜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했다. /롯데 제공

2019-12-09 이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