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 플랫폼시티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의 최대 수혜단지로 불리며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용인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분양권이 프리미엄이 붙은 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4월 입주를 앞두고 GTX-A 동탄~수서 구간이 지난 3월30일 개통되고 용인 플랫폼시티가 올해 착공을 눈앞에 두면서 분양권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전용면적 84타입의 경우 프리미엄 5천만원이 붙어 거래됐고 실수요가 많은 중소형 59·74타입 분양권은 인기가 많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분양권 매물이 59타입은 9천만원, 74타입은 5천만원, 84타입은 8천5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며 “입주 지정 기간이 다가오고 개발호재가 가시화되자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분양권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GTX-A 개통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면서 GTX-A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41평형(전용면적 102㎡)이 지난달 19일 22억원(34층)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17억5천만원의 실거래가 대비 4억5천만원 상승하며 최고 신고가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구성역 인근 또한 GTX-A 개통 효과로 인해 집값이 상승했다. 마북동 블루밍구성더센트럴은 지난해 말 7억원에 거래됐던 32평형(전용면적 84㎡)이 올해 2월 7억 6천900만원에 거래되며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GTX-A 호재가 부동산 가격에 이미 선반영된 동탄에 이어 이제는 용인 구성역 인근 시장이 급부상할 차례"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용인 구성역 인근에 수도권 남부 최대의 개발 호재이자 판교테크노밸리의 4배 규모인 첨단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도 올해 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토지보상률 또한 90%에 달하며 현재는 토지조성공사 착수를 위한 철거공사가 진행중이다. 올해 6월 내에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총 사업비 9천405억원이 투입된 '국지23호선 지하도로(용구대로) 신설' 등 용인 플랫폼시티 일원의 광역도로에 대한 설계 용역도 조기에 착수할 예정이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동일하게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광역교통 개선계획 또한 용인 플랫폼시에 맞춰 용인 플랫폼시티 일대가 수도권 남부 최대의 핵심거점 첨단자족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첨단산업과 MICE 산업 등 대규모 가치 창출이 일어나는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개발 기대감 속에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GTX-A도 개통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상승바람이 불고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진행된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사전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인근 20년 이상 노후아파트가 밀집한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서 DL이앤씨가 시공한 1군 브랜드 신축 대장 아파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호텔급 수영장과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별마당 도서관이 떠오르는 북카페 등이 조성된 5천㎡ 규모의 초대형 럭셔리 부대시설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25m 4레인의 호텔식 실내수영장, 전용면적 56㎡의 4개실로 구성된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100평 규모의 복층형 북카페, 전 타석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초대형 부대시설을 직접 본 입주예정자들은 “수도권을 넘어 강남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보기 힘든 초대형 규모의 고품격 부대시설"이라고 평가했다. 내부 세대 또한 인근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4~5 BAY의 와이드한 평면구성과 대형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포함한 우수평면이 시공된 것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사전점검 당시 방문한 하자전문업체 관계자는 “근래에 보기 힘들 정도로 하자가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단지 내 조경의 경우 산수정원과 잔디마당, 선큰가든(퍼팅연습장), 어린이놀이터, 약 1.1㎞로 연결된 단지 내 산책로 등 신축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조경을 두고 입주예정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마성초등학교와 보도 1분 거리로 맞닿은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다. 단지 내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통해 초등학교 정문으로 바로 연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최근에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단지로부터 마성초교로 연결되는 구역의 안전펜스도 더 안전한 재질로 교체됐다. 또한 단지 옆에 위치한 구 한국전력사옥 부지에는 각종 병·의원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메디컬센터가 올해 6월 리모델링을 마칠 예정이다. 이처럼 교육과 생활편의 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전세가와 매매가도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구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4만4천180㎡, 연면적 15만9천767㎡,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999세대로 건립되며 4월 말 입주 예정이다. 84타입 일부 잔여세대가 마감임박을 앞두고 있다. 주택전시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용인
오는 25일부터 5월6일까지 이천도자예술마을 등에서 열리는 2024년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명실상부 이천을 대표하는 축제다 이천시는 올해 도자기축제를 이전과는 달리 친환경·지역상생 통합 축제로 기획, 축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이천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 이천 도자기 이야기 이천의 도자기 이야기는 청동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역사를 따라 발전과 쇠퇴를 반복해왔다. 수도 서울 인근에서 전통가마와 전통요업 방식을 이용하며 원료와 땔감이 풍부한 곳이 바로 이천이다. 기존에 터를 잡고 있던 도예가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예가들로 성황을 이루기 시작했고,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지속적으로 가마가 설립되며 이천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근래에 들어와서도 이천 특산물로 도자기가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신둔면 일대에는 300여 개의 도자기가마가 모여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예촌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천 전역에 약 400여 개의 공방에서 청자를 비롯한 백자, 분청사기, 옹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작품을 만들고 있다. 도자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흙, 땔나무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천의 외적인 여건은 물론이거니와 도공들의 도자기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창작이라는 장인정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천도자기축제의 시작과 현재 1987년부터 시작된 이천도자기축제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이천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고, 2001년에는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개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근래에는 단순히 도자기 판매 중심으로 이뤄지는 축제가 아니라, 도자기에 문화를 입혀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더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외 교류도시와 각국 대사를 초청해 국제행사로서 격을 갖췄다. ■ 도자기를 넘어 친환경·지역상생 통합 축제로 2024년 이천시는 국내 최고의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기축제를 다시 한 번 진화시켰다. '이천도자기축제'를 넘어 여러 행사와 통합·연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친환경·지역상생축제'로 변모시킨 것이다. 이천도자예술마을 축제장에서는 도자기축제 뿐만 아니라 소규모 행사를 연계해 통합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장 내에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대체 사용하고, 가정 내 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쿠폰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지역 특산품과 함께 이천도자기 한정판을 판매하고, 대형 돔을 설치해 조용하고 독립된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대형 돔에서는 기획전, 명장전, 명장 소품 판매, 현대작가공모전, 해외교류전, 한국세라믹기술원전 등 기존에 없던 이색적인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러한 판매 및 전시는 시뿐만 아니라 도예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 축제로 한 발짝 나아가게 했다. 먹거리는 축제장 내 부스는 물론, 관내 식당과 연계해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축제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 오는 26일 열릴 개막식에는 피아니스트 문재원,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박회림의 성대한 클래식 공연과 드론 쇼, 명장과 도예고 학생들의 물레 시연,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40여 팀의 버스킹 공연, 전통가마 소성작품 공개 경매, 다례 체험,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플레이팅, 화덕쌀빵 나눠주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도예촌에서 25일부터 5월6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3~30일 인천시교육청 누리집 접수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으로 학교 급식실 등에서 근무할 조리실무사 252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는 복수 국적자에게도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서류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기로 했다.희망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인천시교육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관 또는 지역을 구분한 1개 직종만 응시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최종 합격자는 6월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은 9월 1일부터 공립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교육청 누리집 교육공무직원 시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공개채용으로 조리실무사 결원을 해소하고 학교 급식 현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시간당 120㎏규모 기존 대비 2배 빨라 국내 첫 액화 수소 충전소가 인천 서구 가좌동에 생겼다.인천시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준공식을 17일 개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근 2개월여 동안 시운전도 마쳤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루 평균 120대 수소 버스 충전이 가능하다.액화 수소 충전소는 기화 수소 충전소보다 2배가량 빠른, 1분에 수소 2㎏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화 수소 충전소에서 승용 수소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 5~6분이 걸렸다면, 액화 수소 충전소에서는 3분이면 가능하다. 수소전기 자동차는 수소와 대기 중 산소가 결합하며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다.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배출되는 것은 수소 연료와 대기 중 산소가 결합하며 생기는 순수한 물이 전부인 친환경 차량이다.액화 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인천 전체 수소 충전소는 모두 11곳이 됐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곳은 모두 기화 수소 충전소다. 올해 인천에 액화 수소 충전소 4곳이 더 문을 열 예정이다. 액화 수소는 인천 서구 원창동에 있는 에스케이 이앤에스 액화수소플랜트에서 공급받는다.지난 3월말 기준으로 인천에 등록된 수소전기 자동차는 모두 2천23대로 이 가운데 승용차가 1천897대, 버스가 121대, 트럭이 5대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국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인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이 열린 17일 오전 인천시 서구 가좌동 버스차고지에서 임상준 환경부차관,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4.4.1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3년 6개월내 마치고 2026년 '첫삽'경기도·용인시·삼성전자 등 협약용인시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패스트트랙을 타고 오는 2030년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일반적으로 산단을 조성할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부지 조성을 시작할 때까지 절차에 7년 이상이 걸리는데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3년 6개월 내 절차를 마치고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산단 조성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한다.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처음 들어서는 공장은 2030년 말부터 가동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작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산업단지계획·실시설계 등을 위한 용역을 통합해 발주했고 이어 작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앞으로는 환경영향평가와 토지 보상에 드는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정부와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해제하고 산단과 인접한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정주 여건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 관련기사 (용인-평택 '45년 난제'… 국가산단으로 해소)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경기도 중재 '취수장 폐쇄' 결단용인 "추후 방류문제 적극 관리"평택 "자연회복 개발 선례 되길"국가산업단지 조성이라는 국책사업이 결국 45년간 이어져 온 규제를 풀었다. 용인 남사읍과 평택 진위면 일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가 17일 공식화됐다. 서울 FKI타워에서 이날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통해서다. 협약에 따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지역에 포함된 용인 국가산단의 부지 일부가 규제 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 위치도 참조■평택·용인 갈등 풀다=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오랫동안 중재 노력을 했던 평택시와 용인시의 갈등이 해결되면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지역은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용인시와 취수원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평택시 간 갈등이 40년 넘게 이어진 곳이다. 도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중재에 나섰으며 2019년에는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중재 결과로 평택시는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취수장을 폐쇄하는 결단을 내렸고 해당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취수장 폐쇄로 생활용수가 부족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평택시는 고덕산단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용수를 평택시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부족한 공업용수는 시와 삼성전자가 해수담수화를 통해 충당하기로 협의를 완료했다.■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용인시는 추후 국가산단에서 발생할 방류수에 대해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와 함께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용인시의 경우 그동안 규제에 가로막혀 재산권 피해를 호소해 온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은 규제로 고통받던 용인 지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국가산단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난제를 풀기 위해 지혜를 모은 모든 관계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 특히 큰 결단을 해주신 정장선 평택시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평택시 역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묶여 있던 지역이 개발될 수 있다고 보고, 주거·문화·산업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복합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도로망을 개선할 방침이다.정장선 평택시장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렵게 성사된 협약인 만큼 정부, 경기도, 용인시 등의 책임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며 "이번 국책사업이 '오히려 자연환경 회복으로 이어진 대규모 개발'이라는 선례가 돼 향후 국내 개발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환경부 수질개선 노력=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 환경단체와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대는 여전해, 이 부분이 향후 숙제가 될 전망이다.경기도와 환경부는 평택호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추진하고 수질자동측정소 2개를 설치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산업방류수를 처리하기 위한 방류구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등 의견수렴을 통해 산업단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종호·황성규·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8개 기관 상생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장선 평택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 8개 협약기관 대표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4.17 /경기도 제공
민주 "단독처리"… 與협의 의지도'사각지대 피해자 구제' 22대 처리지난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한 전세사기 피해로 특별법이 만들어졌지만, 실효성을 보완할 개정안을 놓고 여야 입장이 크게 엇갈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내 단독 처리 의지를 밝히면서도 여권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놨다. 특히 특별법 개정안 처리 이후에도 존재하는 사각지대 피해 구제를 위해 22대에서도 관련 논의를 신속하게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진보당·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는 17일 국회에서 특별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이 스스로 숨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7월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전세사기 피해자는 1만4천여명이다. 또 7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피해자들은 지원 문턱이 높아 국가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호소해 왔다.여야는 지난해 특별법 통과 당시 6개월 뒤 법안을 손보기로 합의했지만, 개정안 처리는 선거 이후로 미뤄진 바 있다. 하지만 정부 여당은 여전히 피해자의 보증금 일부를 정부가 먼저 돌려주고 나중에 집 주인에게 회수하는 개정안 내용에 부정적이다.인천 미추홀구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 안상미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실태 조사 한 번 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매도하고 이간질 해왔다"며 "또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여당에 특별법 처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야당은 앞서 단독 의결로 본회의에 올린 만큼 여당과 협의해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어려울 경우 야당 단독으로라도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21대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와 만나 "이양수 수석에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특별법 개정안의 경우는 여당이 반대하더라도 (21대 내에) 처리하고 싶다"고 말했다.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되더라도 후순위 임차인이나 다가구, 근린생활시설 피해자들의 지원은 여전히 어려워 사각지대가 있는 점은 문제로 꼽힌다. 민주당은 향후 22대 국회에서 관련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박주민 원내수석은 "사각지대 피해를 예방하는 패키지 법안은 현실적으로 21대에서는 처리가 어렵다"면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대한 신속한 과제로 삼아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전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의 수많은 피해자 가운데 첫 번째 희생자인 인천 미추홀구 '행복마을' 요셉(가명)의 1주기 추모제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렸다. 한 참석자가 '집은 인권이다! 전세사기 없는 사회 함께 만듭시다'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24.2.2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 공모가 기업들의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5천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공모를 진행했다. 먼저 시행 두 번째 해를 맞는 초기기술기반 기업 대상의 R&D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10개 사 선정에 총 266개 사가 신청해 26.6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은 일반분야 18개 사 선정에 182개 사가 지원해 1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주도 기술혁신을 위한 9개 시군 분야에는 17개 사 선정에 70개 사가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한편,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6월 45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과제당 연간 최대 1억5천만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