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영태 KMI 10대 원장 취임]"글로벌 무역 활성화 新해양산업창출 최선"

장영태(61)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제10대 원장에 취임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최근 장영태 신임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1일 부산시 영도구 KMI 부산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 원장은 "2025년까지 KMI를 '해양수산 부문 핵심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우리나라 전통 해양수산 부문에 접목할 경우,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고용이 창출된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무역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신(新) 해양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 원장은 스웨덴 세계해사대학교에서 해운항만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KMI 해양산업연구실장, 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 녹색성장해양포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앞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제275차 이사회를 열어 KMI 원장으로 장 교수를 선임·임명한 바 있다. 장 원장 임기는 3년이다.한편, 제9대 KMI 원장을 맡았던 양창호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이날 퇴임했다. 양 전임 원장은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장영태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제10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 원장이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2019-10-13 김주엽

'사회적 경제 활성화' 팔걷는 공항공사

함께일하는재단·사회연대은행과'25개 선발 20억 성장 지원' 협약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2년까지 사회적 경제조직 200개를 육성하는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는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남장에서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연대은행과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우수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25개 사회적 경제조직을 선발해 20억원의 성장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인천공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함께일하는재단과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담당하는 전문 비영리 단체다. 사회연대은행은 우수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하고, 함께일하는재단은 국내 사회적 경제조직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입된 입국장 면세점 임대료 수익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조직에 성장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앞서 지난해 5월 사회적 가치 실현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2년까지 사회적 경제조직 200개 육성을 목표로 설정했다.이날 협약식에선 인천공항공사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천공항 같이가요, 가치(Value)여행' 성과보고회도 열렸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네팔·베트남 등 공정여행과 연계한 총 4차례의 가치여행을 통해 국내 사회적 경제조직의 역량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가 우수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성장과 판로 개척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수립한 사회적 가치 실현 전략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사회적 경제조직 200개를 육성하는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남장에서 열린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위한 업무 지원 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가운데)이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왼쪽),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상임이사(오른쪽)와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9-10-13 정운

항만공사, 갑문친수공간 매각… 법인세 환급절차 용역 착수

市, 재정난 매입 미뤄 장기간 공터공사측 차액 5억5천만원 추가 납부내역중 '미과세' 부칙 적용 가능성인천항만공사가 '인천 갑문지구 친수 공간(해양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 매각에 따라 납부한 법인세 5억5천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관련 용역을 시작했다.인천항만공사는 '비사업용 토지 법인세 환급청구 용역'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역 비용은 1천950만원이며,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안에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용역은 지난해 인천항만공사가 납부한 5억5천만원을 국세청으로부터 환급받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와 2007년 '인천해양과학관·인천홍보관 건립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고, 1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구 북성동 106의 7번지 등 2개 필지 2만465㎡를 매립해 2017년 인천시에 매각했다. 이 부지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만들어질 예정이다.국세청은 인천항만공사가 갑문지구 친수 공간을 2010년 매립했으나, 7년여 동안 아무런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부지를 비사업용 토지로 간주했다. 법인세법에서는 법인이 부동산 매매로 과도한 수익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해 5년 이상 소유한 토지를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매매 차익의 10%를 추가로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매립이 완료된 2010년 인천시에 갑문지구 친수 공간을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인천시가 재정난 등으로 매입을 미루면서 장기간 빈 공간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토지 조성비와 매매가 차액의 10%인 5억5천만원을 추가로 납부했다.하지만 최근 인천항만공사가 과거 납부한 법인세 내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2009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조성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선 추가로 과세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부칙을 확인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10년 매립을 마무리한 갑문지구 친수 공간도 부칙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갑문지구 친수 공간이 추가 과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며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법인세 환급청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돌려받는 법인세는 인천항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0-13 김주엽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인터뷰]울프 아우스프룽 대표

"드림그림 학생들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은 깊은 생각과 감상을 요하는 작품이다. 개성 넘치는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함양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드림그림 프로그램은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54·사진) 대표의 확고한 의지와 철학으로 시작됐다. 한성자동차는 2012년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었지만, 보다 지속적이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한성자동차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이에 아우스프룽 대표가 부임하면서 중국 근무 시절 현지 대학교에서 디자인과 예술 관련 강의를 했던 그의 경험과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예술 분야에 대한 후원을 결심했다. 그는 "드림그림은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8년보다 훨씬 긴 미래를 가꿔 가기 위한 밑그림"이라며 "졸업한 수료생들이 다시금 후배들을 위해 멘토로 참여하고, 이들이 예술가로 성장하는, 어찌 보면 학생들 평생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드림그림 학생들이 2017년부터 KIAF에 3번째 참여하면서 학생들의 남다른 성장을 보였다고 강조한다."학생들이 KIAF와 같은 세계적인 미술 무대에 참여하면서 이들의 작품만 남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제작하기까지의 노력, 경험 그리고 추억도 남는다. 또 여름아트캠프와 아티스트 멘토링을 통해 전문 작가와의 협업으로 많은 걸 배우고, 전시를 둘러보면서 다양한 미술을 접할 수 있다."아우스프룽 대표는 "드림그림과 같은 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은 결과적으로 이 사회의 미래를 가꾸는 일로서 무엇보다도 가치 있는 활동"이라며 "한성자동차는 드림그림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활동이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사회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일을 더욱 많이 벌이고 싶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10-13 양동민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창의력 도로 위 뻗어나가는 '아이들 꿈'

아시아 최대 마켓 한국국제아트페어 공식후원사로 참여'INTERVIEW' 등 수년째 청소년-작가 협업 작품 선봬새로운 경험·자긍심 고취… 해외 예술에 대한 시야 넓혀40명 규모 시작한 프로그램… 2015년부터 3배 확대 활동기업의 사회환원 사업은 다양하다. 최근 기업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에 투자하며 인재를 기르는 데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대표·울프 아우스프룽)의 미술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이 좋은 예다.한성자동차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2019 한국국제아트페어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의전 차량을 지원하고,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그림' 장학생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였다.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는 올해 18회차로 (사)한국화랑협회 주최의 아시아 최대 아트마켓이다. 매년 세계 주요 갤러리와 미술 관계자, 미술 애호가들은 KIAF에서 미술의 주요 트렌드를 읽고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얻어가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2017년부터 3년째 KIAF 행사에 참여하면서 '드림그림' 장학생과 미술작가가 협업해 완성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선보인 '드림그림' 학생들의 작품 'INTERVIEW(인터뷰)'는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는 듀오 작가인 '파도 식물'과 함께 제작했다.'식물과 대화를 한다면 어떤 질문과 대답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식물과의 인터뷰 장소를 자연물인 '돌'을 이용해 구현하고, 그 주변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자연과 사람의 인터뷰 공간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품 제작을 위해서 2박 3일 '여름아트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식물, 또는 자연을 소재로 활용하는 새로운 영역의 미술에 대해 배웠다. 이어진 '아티스트 멘토링'에서는 '돌담'을 제작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해 남기는 수업을 진행했다. 관람객은 'INTERVIEW'란 작품 속에서, 드림그림 학생들의 생각이 담긴 다양한 이미지를 감상함과 동시에, 식물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생각해보는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드림그림' 장학생 문세진(중암중학교 3년) 학생은 "작년 설치미술에 이어, 올해에는 식물을 소재로 하는 예술을 배울 수 있었는데, KIAF를 통해 매번 새롭고 다양한 미술 분야를 경험하게 돼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또 박해담(강화여중 2학년)학생은 "올해 처음 참가해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과 대화하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캐릭터와 책 삽화에 관심이 있지만, '드림그림' 학생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드림그림 장학생들은 KIAF란 세계적인 미술 행사에 직접 작업한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미술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해외 예술 작품들을 폭넓게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한편 한성자동차의 미술 장학 프로그램인 '드림그림'은 예술적 재능과 꿈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초·중·고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생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시작된 체계적이고 특화된 저소득층 미술 영재 장학 프로그램이다. '드림그림' 시작 당시에는 20명의 장학생과 20명의 멘토 등 40명 구성이었지만, 2015년 한성자동차 30주년을 맞아 장학생과 멘토의 인원수를 두 배로 늘리고 임직원 앰배서더 40명도 참여시켜 모두 1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 아티스트 듀오 파도식물 그리고 드림그림 장학생이 한국국제아트페어 한성자동차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성자동차 제공드림그림 엠버서더로 선발된 임직원은 드림그림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생의 선배로써 학생들의 진로상담, 조언 등을 해 주며 높은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한성자동차 제공파도식물의 조미은 작가는 필요한 재료와 과정 하나하나를 친절히 설명하며, 나만의 산호석을 만드는 의미를 장학생들과 나누었다. /한성자동차 제공

2019-10-13 양동민

양돈 농가 "연천 무조건적 돼지 살처분 반대… 투쟁 불사할 것"

계속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정부의 '발생지역 돼지 전부 수매 및 살처분' 대응 방식에 대해 양돈 농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되는 것 외에 별다른 역학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돼지 살처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연천지역에서 지난 9일 ASF가 발병함에 따라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파주, 김포에 이어 연천도 돼지 전두수의 살처분을 결정했으나 이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9월 17일 발생 농가는 연천군 남쪽 끝인 백학면, 지난 10월 9일 발생한 신서면 농장은 북쪽 지역으로 백학면 농장과 26km나 떨어져 있다"며 "임진강 변에서도 떨어져 있고 아무런 역학 관계도 없는 데다 유일하게 의심되는 부분은 야생 멧돼지"라고 주장했다. 연천지역 내 2곳 발생 농가 간 거리가 멀고 역학적 관계도 아직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 최근 동일지역 내 발견되는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유일한 감염 경로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에 협회는 연천지역 모든 돼지를 상대로 한 살처분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에 나설 가능성까지 정부에 내비치고 있다. 협회는 "국가 방역의 기본 틀은 유지돼야 하나 감염의 주요 원인인 멧돼지 살처분 보다 집돼지 전두수 살처분이라는 정책은 방역의 기본을 벗어난 정책"이라며 "연천 돼지 살처분 정책이 철회되지 않으면 우리는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는 고유 업무인 생물 다양성과 보호를 빌미로 야생멧돼지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 업무를 수의방역 업무 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0-13 김준석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해진 2년 새 '마이너스 통장' 9조원 증가

문재인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만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 41조원(373만 계좌)이었던 마이너스 통장 규모가 지난 6월 50조1천억원(407만 계좌)로 증가했다. 2년 새 34만 계좌(9.1%)에서 총 9조 1천억원(22.2%)이 늘어난 것이다. 직전 2년 기간인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7년 6월 동안엔 37조원에서 41조원으로 4조원 증가에 그치고 계좌 수는 375만 건에서 373만 건으로 오히려 2만 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최근 2년 간의 마이너스 통장 개설과 잔액 규모가 이례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한도를 정해놓고 약정 기간 동안 필요할 때마다 돈을 빌릴 수 있는 통장으로, 대출금이 확정되지 않은 불확실성 때문에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잔액 규모가 커질수록 부담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정부의 담보대출 규제가 오히려 금리부담이 높은 신용대출을 권장하면서 서민의 내집 마련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미래소득에 대한 보장이 있고 실거주 요건이 충족된다면, LTV, DTI 비율을 선별적으로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0-13 김준석

미분양·깡통전세 증가에 주택 보증사고 '껑충'… 2014년 이후 최대

최근 지방 미분양과 '깡통전세'가 증가하면서 올해 주택분양보증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등 주택관련 보증사고가 급증했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보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보증사고 건수는 총 1천888건, 보증사고 금액은 6천617억원에 달했다.이는 2014년 이후 발생한 보증 사고로는 건수와 금액 모두 최대 규모다.특히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보증사고 규모는 올해 8월 말 현재 26건, 3천223억원으로 건수는 아직 지난해(54건)보다 적지만 금액은 지난해(699억원)의 4.6배, 2017년(133억원) 대비 24배로 증가했다.경남지역 건설업체인 흥한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올해 초 경남 사천시 '사천 흥한에르가 2차'가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으로 처리된 영향이다.이 아파트는 1천295가구의 대단지로, 전체의 30%가량이 미분양되고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중도금을 제때 못 내는 계약자가 발생하면서 보증사고로 이어졌다.이 사업장에서만 분양보증 2천22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280억원 등 보증사고 금액이 2천50억원을 넘고, 현재까지 997억원의 대위변제가 이뤄졌다. '깡통전세' 증가로 커지면서 개인보증 사고도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올해 8월 말 현재 개인 보증사고 금액은 총 3천394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 해(2천629억원) 보증 사고 금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2017년(927억원)에 비해서는 6.2배 수준이다. 유형별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가 899건, 1천9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8개월 만에 2천억원에 육박하는 보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는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2015년까지 보증사고가 1건에 불과했으나 2017년 33건·74억원, 2018년 372건·792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전세보증금 반환에 이어 주택구입자금 대출 보증사고가 575건, 927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 경기 침체 등으로 집을 사고 대출금을 갚지 못한 집주인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송석준 의원은 "보증사고가 급증한 것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패로도 해석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14년 이후 보증사업 사고 현황 /연합뉴스=송석준 의원실 제공

2019-10-13 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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