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경기 동반둔화 전망 확산…올 韓성장률 전망치 평균 1%대로

글로벌 경기가 동조화하면서 동반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외여건에 민감한 우리나라의 경기 전망은 더 어두워지고 있다.한국의 6∼9개월 뒤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대로 떨어졌다.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8월 OECD 회원국 전체의 경기선행지수(CLI)는 99.06으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2017년 12월 100.75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지수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2009년 9월(98.68) 이후 가장 낮다.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하강으로 해석한다. 상승 흐름인지, 하강 흐름인지가 중요하다. OECD는 특히 독일 등 전반적인 유로화 지역과 미국에서 향후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Easing Growth Momentum)으로 전망했다.8월 미국의 CLI는 98.78로 2018년 4월 100.70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6개월째, 독일의 CLI는 98.58로 2017년 11월 101.51로 정점을 찍은 이후 21개월째 하락하고 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신임 총재는 지난 9일 첫 공식연설에서 올해 전세계 90% 지역에서 성장세가 낮아질 것이라며 동시적 글로벌 경기 둔화를 경고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도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기 전망은 주요국보다 앞서 어두워지고 있다.8월 한국의 CLI는 98.8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한국의 CLI는 독일이나 미국, OECD 전체보다 앞선 2017년 5월 101.72로 정점을 찍은 이후 2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990년 1월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장 기록이다. 지수 수준은 1년 1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이번 달 기준 1.9%로 떨어졌다. 지난 7월 2.1%에서 8∼9월 2.0%에 이어 1%대로 떨어진 것이다. 국내외 41개 기관 중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곳은 ING그룹(1.6%), IHS마킷(1.7%), 노무라증권(1.8%), 씨티그룹(1.8%), 모건스탠리(1.8%), BoA메릴린치(1.8%), 크레디트아그리콜 CIB(1.8%), 크레디트스위스(1.8%), 스탠다드차타드(1.9%), 바클레이즈(1.9%), 소시에테제네랄(1.9%), 도이체방크(1.9%), JP모건체이스(1.9%), 골드만삭스(1.9%), UBS(1.9%), 하이투자증권(1.9%) 등으로 늘어났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세계화 및 글로벌 가치사슬로 인해 주요국의 경기가 동조화되면서 2017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투자와 수출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물경제 전반이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우리 경제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하방위험의 영향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기업의 투자도 위축되면서 실물경제 전반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세계 교역량 증가세 둔화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타난 현상이지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표] OECD 경기선행지수(CLI) 시계열 OECD전체 한국 미국 독일 2017년 5월 100.38 101.72 99.90 100.80 2017년 6월 100.45 101.69 99.93 100.96 2017년 7월 100.52 101.62 99.98 101.11 2017년 8월 100.59 101.53 100.05 101.26 2017년 9월 100.66 101.42 100.14 101.38 2017년 10월 100.71 101.29 100.25 101.47 2017년 11월 100.74 101.15 100.34 101.51 2017년 12월 100.75 100.99 100.44 101.50 2018년 1월 100.73 100.84 100.54 101.43 2018년 2월 100.70 100.69 100.63 101.33 2018년 3월 100.65 100.54 100.69 101.20 2018년 4월 100.57 100.41 100.70 101.08 2018년 5월 100.48 100.28 100.68 100.98 2018년 6월 100.38 100.14 100.65 100.91 2018년 7월 100.27 100.02 100.60 100.86 2018년 8월 100.16 99.90 100.53 100.81 2018년 9월 100.03 99.79 100.41 100.73 2018년 10월 99.88 99.69 100.24 100.61 2018년 11월 99.74 99.59 100.04 100.45 2018년 12월 99.61 99.51 99.83 100.25 2019년 1월 99.49 99.44 99.63 100.02 2019년 2월 99.39 99.36 99.47 99.79 2019년 3월 99.31 99.26 99.33 99.56 2019년 4월 99.25 99.13 99.21 99.34 2019년 5월 99.20 99.01 99.10 99.13 2019년 6월 99.15 98.92 98.99 98.92 2019년 7월 99.10 98.85 98.88 98.72 2019년 8월 99.06 98.82 98.78 98.58 (출처:OECD https://stats.oecd.org/Index.aspx?DataSetCode=MEI_CLI#)

2019-10-13 연합뉴스

"SNS發 일본 불매 운동, 역대 최대 규모·자발성 강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어난 일본 불매 운동이 역대 최대 규모에 자발적 참여 경향도 강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 디지털 마케팅 업체 엠포스의 '일본 불매운동 현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SNS에서 '불매'가 언급된 횟수는 118만3천825건을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사례인 2013년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로 촉발된 불매 운동 당시 SNS에서 회자한 10만3천476건의 10배가 넘는다.이후 일어난 불매 운동의 대상은 주로 국내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이 전례 없이 가장 큰 규모의 일본 불매 운동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불매 운동의 자발성도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위터를 기준으로 올해 7~8월 일본 불매와 관련한 게시물 128만여건 중 남의 트윗을 공유한 리트윗(RT) 비중은 93.3%, 자기 의견 제시는 6.7%를 각각 차지했다.리트윗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두 달 동안 8만5천여건에 달하는 불매 관련 의견 게시물 수는 2013년 전체보다 8배 많았다. 보고서는 "과거 대비 개개인의 관심이 얼마나 다양하고 규모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방증"이라며 "리트윗 역시 언론 보도나 시민단체 주도가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의 의견이나 기업 리스트 등 정보가 공유됐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쇼핑인사이트'를 통해 불매 대상 업종의 쇼핑 클릭 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행·의류·잡화·생활용품·화장품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클릭 횟수가 떨어졌다. 건강식품은 유일하게 7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클릭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창 반일 정서가 끓어 올랐던 7월에는 일본 불매 운동 관련 SNS 언급량이 하루 7만건이 넘기도 했지만, 점차 다른 이슈에 묻히며 감소세가 확연했다. 그럼에도 8월 말 기준 하루 평균 6천여건의 언급량이 유지되면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초기의 기세와 화제성은 점차 약화되는 것이 분명하나 이미 낮았던 소비 심리와 맞물리며 습관적 불매, 거부 태도로 안착했다"며 "회복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DLF 손실·라임 환매중단…사모펀드에 잇단 경고음

고수익을 내세우며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사모펀드 시장에서 연이어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한국형 헤지펀드 1위 운용사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의혹 등 사모펀드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모펀드 2개에 재간접 투자된 6천200억원 규모 펀드의 환매를 지난 10일부터 중단했다.이 사모펀드 운용사는 이미 이달 초부터 사모 채권펀드 3개에서 약 274억원 규모의 상환금 지급을 연기하기도 했다.라임자산운용은 해외 재간접 방식으로 조성된 2천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펀드에 대해서도 추가로 환매 중단을 검토 중이어서 이 회사의 펀드 환매 차질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을 통해 팔린 또 다른 사모펀드 상품인 DLF에서는 원금을 아예 못 찾게 된 가입자들이 속출하면서 법정 공방이 예고돼 있다.피해자들을 규합해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원은 지난 1일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 두 은행의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둘러싼 의혹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코링크의 실질적인 대표로 지목돼온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해 허위 공시로 주가 부양을 시도하고, 투자한 기업 돈 7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증권사들이 앞다퉈 판매한 해외 부동산 사모펀드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KB증권이 팔고 JB자산운용이 운용한 호주 부동산 사모펀드는 현지 대출 차주의 계약 위반으로 가입자 피해가 우려돼 지난 9월초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3천264억원 규모가 팔린 상품으로, 2천억원은 회수 절차가 끝났지만 800억원 가량은 호주 현지 법령에 따라 자산동결을 해놓은 상태다.사모펀드 규제 완화에 박차를 가하던 정부도 신중해진 모습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겪는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모펀드 규제 완화'라는 평소의 지론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49인 이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다. 공모펀드보다 운용이 자유로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 위험도 크다.하지만 2015년 규제완화 이후 사모펀드는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올해 9월말 현재 순자산이 400조2천900억원 규모로 약 4년 전인 2015년 말(203조7900억원)의 2배 수준이 됐다. 금융당국은 사모펀드를 둘러싼 잇단 사건·사고 발생에 소비자 보호 강화, 실태 조사 등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회에서도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조사 요구가 있었던 만큼 한번 실태를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운용에 자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책임이 필요한데 책임과 사후관리 의무가 도외시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예상외 인기 '아이폰11' 시리즈 컨슈머리포트 평가서도 1위

후면 '인덕션' 디자인으로 비판을 받던 애플 아이폰11 시리즈가 먼저 출시된 국가에서 예상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력 소비자 평가지 평가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10·노트10 시리즈를 제치고 1∼2위에 올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신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95점으로 1위, 아이폰11 프로는 92점으로 2위에 올랐다고 공개했다.종전 1위였던 갤럭시S10플러스(90점)는 3위, 3위였던 갤럭시S10(90점)은 5위로 밀렸다.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8위(89점),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는 11위(89점), 갤럭시노트10은 12위(89점)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아이폰11 프로 맥스·프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사용자 만족, 전면 셀피 이미지 품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컨슈머 리포트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테스트 대상 휴대폰 중 배터리 사용 시간이 40.5시간으로 기록을 경신했다"며 "아이폰11 프로보다 크고 무겁지만 낙하 실험에서 살아남았다"고 지적했다.눈에 띄는 혁신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수요도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아이폰11 시리즈가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는 점과 가격이 인하됐다는 점 등이 초반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XS 시리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에서는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가장 인기가 좋았고,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순으로 수요가 높았다.앞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대만 부품업체에 올해 생산하기로 했던 아이폰 11시리즈 물량(약 7천만대)에서 10%를 증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는 18일부터 이통3사 사전예약을 거쳐 25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출시 가격이 모델에 따라 전작과 같거나 저렴해진 데 반해 국내 출시 가격은 전작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올랐다. 아이폰11은 99만원부터, 아이폰11 프로는 139만원부터,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155만원부터 시작한다.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1 시리즈가 해외에서 예상외 선전을 보이고 있지만, 5G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이 선택할 유인이 적다"며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 V50S 씽큐로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방사선감시기 없는 항만서 6년간 일본산 어패류 등 1만2천t 수입

최근 6년간 방사능 감시기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의 12개 무역항을 통해 일본산 어패류와 갑각류가 1만2천t가량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무역항에서 수입된 일본 물품이 방사능 검사대상인 고철을 포함해 2천만t에 육박하고 있어 검역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항만별 일본 수입물량'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되지 않은 항만 12곳을 통해 일본산 기타 광석 및 철강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어패류, 갑각류 등이 1천942만3천R/T(운임톤: 중량톤과 용적톤 중 선사가 선택하는 청구기준 톤)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 정제품이 688만1천R/T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광석 및 생산품(404만4천R/T), 화학공업 생산품(283만1천t), 차량 및 그 부품(201만3천t) 등도 대량 수입됐다.음식물인 어패류·갑각류 등도 1만2천R/T 수입돼 식탁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패류·갑각류가 식용으로 들어온 것으로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어패류와 갑각류가 항만을 통과하면 식약처가 샘플을 채취해 방사능 검사를 하지만 음식물인 만큼 항만 통과 전 방사선 감시기 검사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능 검사대상인 고철도 2017년 완도항을 통해 17R/T 수입됐지만 검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표] 방사선 감시기 미설치 항만 일본물품 수입 현황(2014T~2019.8) 품목 물동량(R/t) 고철 17 피혁류 및 그 제품 30 방직용섬유 및 그 제품 50 무연탄 1,500 목재.목탄.코르크 등 1,672 플라스틱.고무및 제품 4,919 어패류 및 갑각류 등 11,715 비료 20,429 기계류 및 그 부품 32,062 비철금속 및 그 제품 36,069 전기기기 및 그 부품 46,147 시멘트 50,513 기타 276,555 원유(역청유). 석유 450,238 철강 및 그 제품 873,614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 1,847,651 차량 및 그 부품 2,013,310 화학공업 생산품 2,831,266 기타 광석 및 생산품 4,043,496 석유 정제품 6,881,304 합계 19,422,557 (자료: 박광온의원실, 해양수산부)방사선 감시기 미설치 항만 중 여천항 수입량이 1천213만R/T으로 가장 많았다. 영일만항 205만R/T, 삼척항 182만R/T, 대불분실항 151만R/T, 옥계항 123만R/T으로 뒤를 이었다.원안위는 방사선 감시기 검사대상이 원료물질, 공정부산물 및 가공제품에 한정돼 있어 검사대상이 아닌 물품이 들어오는 항만에는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박광온 의원은 "원안위의 방사능 감시기에 일본산 수입 물품이 적발된 것은 2016년 부산항으로 들어온 알루미늄 스크랩 단 1건에 불과했다"며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가능성으로 국민의 우려가 높은 만큼 방사선 감시기 설치와 검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표] 연도별·항만별 방사선 감시기 미설치 항만 일본물품 수입량(2014T~2019.8) 항만 수입건수 물량(R/T) 여천 31 12,125,888 영일만항 24 2,049,512 삼척 11 1,816,566 대불분실 42 1,509,310 옥계 8 1,227,801 옥포 12 572,533 보령 1 43,924 여수 2 40,858 제주 6 19,012 통영 6 11,715 고현항 7 5,399 완도 2 19 합계 152 19,422,537 (자료: 박광온의원실, 해양수산부)

2019-10-13 연합뉴스

금감원, 내달 DLF 분쟁조정…역대 최고 배상비율 낼 듯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분쟁조정 절차가 내달부터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의 DLF 중간 검사 결과와 국정감사 등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 금융사의 잘못이 다수 드러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배상 비율이 예상된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사기' 혐의에 대해선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안건을 내달 중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키코(KIKO) 분쟁조정 안건을 우선 처리한 후 내달에 DLF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DLF 건의 경우 관련 금융사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 결과를 보고 분쟁조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내부적으로는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결과 중간 발표와 국정감사 이후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다소 속도 조절을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재 일부 DLF 피해자·시민단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 등으로 주요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행장을 고소·고발한 상태다. 이들은 DLF 상품 설계 과정부터 판매 전반에 걸쳐 고의성, 기망 행위, 자기 이익 행위 등 사기 행위가 확인됐다는 입장이다.사기는 손실 비율 100% 배상을 의미한다. 사기로 인정될 경우 계약 자체가 취소되므로 투자금액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DLF 판매를 사기로 규정할 수 있느냐에 대해 사법기관이 판단할 일이란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전체 DLF 판매를 사기로 보긴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이 우세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여지가 상당 부분 있고 사례에 따라 그 정도가 상당히 심각한 경우는 있지만 판매 자체를 사기로 보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 관계자도 "전체 케이스를 모두 살펴보면 사기에 해당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사기라고 규정하긴 어렵지 않겠나 본다"고 말했다. 다만 분쟁조정 과정에서 금융사의 배상 비율에 대해선 강경한 기류가 상당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 설계·제조·판매 등 과정에서 금융사 내부의 문제점이 다수 노출된 데다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소비자보호 책임 요구도 강한 만큼 전반적인 배상 비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통상 해당 분쟁조정 사례가 불완전판매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적합성과 설명의무 위반, 부당권유 등 요인을 판단해 배상비율을 결정한다. 판매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소홀이나 내부통제 미흡 등 상황은 배상 비율 가감요인이 될 수 있다. 위험상품에 대한 투자 경험과 투자자의 나이도 감안 요인이다. 금감원의 분쟁조정 때에는 투자에 대한 자기책임원칙도 감안되므로 금융사의 이론적인 배상책임 마지노선은 70%다. 다만 현실적으로 70% 배상 비율이 책정된 적은 없다. 과거 동양그룹 CP·회사채 사태 등을 보면 평균 배상비율이 20% 초반대에 머물렀다. 불완전판매가 심한 특정 사례에서 50% 배상 책임이 나오는 정도였다. 이번 DLF 사태의 경우 은행들이 무리하게 판매를 독려했거나 DLF를 원금손실이 거의 없는 고수익 상품으로 오인되도록 홍보한 부분, 기초금리 하락 과정에서도 신규 판매를 지속한 부분 등 문제점이 속속 발견된 상태여서 40%나 50%와 같은 배상비율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2018년에 증권사 파생상품 투자 손실 건에 대해 40%를, 2008년 파워인컴펀드에 20~50% 배상 책임을 부과한 바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책임과 고객의 투자자 책임 문제를 균형감 있게 볼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로선 배상 비율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상황이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지난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서 우리은행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피해자들과 금융정의연대 관계자 등이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사기죄로 고소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경기둔화에 디플레 우려까지…"한은 이번주 금리인하할듯"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펴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1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1일 연 1.28%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이는 기준금리(연 1.50%)보다 0.2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한은이 한 차례(0.25%포인트) 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전문가 사이에서도 금통위가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놓고는 큰 이견이 없다.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 경기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가운데 8∼9월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대두하고 있어 한은으로선 금리 동결을 고수할 명분이 줄어든 탓이다.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서 이미 나왔다. 신인석 위원과 조동철 위원은 8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리동결 의견을 낸 다른 위원들도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기보다는 7월 금리 인하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쪽에 가까웠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반면 금리 인하를 명시적으로 반대한 금통위원은 1명에 불과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도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시그널)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말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려 한은으로선 정책 여력이 커진 상황이다.시장의 관심은 내년에도 한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지 여부다.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일형 금통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내는 가운데 금통위가 이달 금리를 인하 결정을 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져 기준금리가 연 1.0%로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중앙은행으로선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달 인하 후 내년 상반기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망했다.일각에서는 금리 인하의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은이 경기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자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다만 이달 인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다음번(11월 29일) 회의에서는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통화의 유통속도가 하락하고 통화정책의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한다 해도 그 효과가 과연 얼마나 나타날지 의문"이라며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승패 갈린 SKT-담원, 2019 롤드컵 경기 일정 눈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담원과 SKT의 승패가 엇갈린 가운데, 2019 롤드컵 일정이 게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SKT는 12일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르티 음악 홀에서 벌어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프나틱과의 경기서 35분 43초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담원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D조 팀 리퀴드와 경기서 중반 한 타서 대패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31분만에 무너졌다.한편 한국팀은 12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간 기준) 프나틱과 SKT T1 간의 대결로 첫 경기를 시작해 21일 오전 1시 담원 게이밍과 ahq e스포츠 클럽의 경기로 그룹 스테이지의 막을 내린다SKT는 13일 RNG, 15일 클러치 게이밍, 16일 RNG를 상대한다. 담원은 이후 14일 대만·홍콩·마카오 LMS 소속 ahq e스포츠 클럽과 중국 LPL 인빅터스 게이밍과 연전을 치를 예정이다.그리핀은 14일 오전 1시 유럽 LEC의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롤드컵을 시작, 14일부터 16일까지 하루 한 경기씩 G2와 대만·홍콩·마카오 LMS 소속 홍콩 애티튜드, 북미 LCS 소속 클라우드 9(C9)을 상대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19 롤드컵 경기 일정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2019-10-13 편지수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 멈췄다…"당분간 안정세 이어갈듯"

전국 기름값이 6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유류세 반영 이슈가 거의 마무리됐고, 사우디 피격에 따른 공급 문제 또한 급속도로 안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ℓ당 1천542.7원이었다.하루 단위로는 지난 2일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5일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7일부터 내림세가 이어졌다.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4.0원 떨어진 1천639.5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윳값은 ℓ당 0.4원 하락한 1천511.2원으로 집계됐다.가장 비싼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8원, GS칼텍스는 0.9원, 현대오일뱅크는 0.5원, 에쓰오일은 0.5원씩 내렸다.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상표 별로는 유일하게 1.2원 올라 ℓ당 1천520.2원이었다.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내린 ℓ당 1천390.4원, 액화석유가스(LPG) 차에 쓰이는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0.3원 내린 783.9원이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반영 이슈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당분간은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달 기름값 상승 우려를 낳았던 사우디 드론 피격 사건의 경우 미국의 원유 생산과 더딘 수요 회복으로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화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국내에서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0.9달러 내린 57.9달러였다.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진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대감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전국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22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4원 내린 ℓ당 1천493.1원이었다. 이달 둘째 주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른 유류세 인상분은 휘발유가 ℓ당 58원, 경유 41원이다. 사진은 25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2019-10-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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