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렉시트 협상 마무리 국면에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2.0원에 개장,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하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EU와 영국은 이르면 이달 안에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에 서명하고 다음 달부터 의회 비준 동의 심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달러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과 파운드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수능시험을 맞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폐장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평소와 같다.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26분 현재 100엔당 995.3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6.00원)보다 0.62원 낮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기를 함께 흔들고 있다. EU와 영국은 이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마무리 짓고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서명을 위한 절차에 사실상 착수했다. /런던AP=연합뉴스

2018-11-15 이상훈

9·13부동산대책 발표 두 달… "2~3억원 내려도 집 안 팔려"

"9·13대책 이후 거래가 완전히 끊겨서 지금은 호가가 2억원 이상 떨어져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였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9·13부동산대책의 여파를 전했다.고강도 규제가 담긴 9·13부동산 대책 발표 후 두 달이 지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모습이다.대출 요건이 대폭 강화돼 '돈 줄'이 막힌 데다 2주택 이상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 정부 규제에 이어 금리인상 가능성, 경기침체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거래 위축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1년 2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춘 서울 아파트값도 조만간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천3건으로, 일평균 143.1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10월 일평균 거래량(330.4건)에 비해 56.7% 감소한 수준이다.강남구는 14일 현재 거래 신고건수가 88건으로 일평균 6.3건이 거래됐으며, 송파구도 11월 현재까지 신고건수가 일평균 8.6건으로 10월의 27.1건에 비해 68% 감소했다.비강남권도 10월 대비 일평균 거래량이 40∼60%가량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신고일이 아닌 '계약일' 기준으로 거래현황을 공개하는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봐도 서울 아파트 거래 감소를 가늠할 수 있다. 9·13대책 발표 당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두 달간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서울 아파트 계약 건수는 총 3천551건이다. 이는 9·13대책 직전 두 달간 거래 건수가 2만5천144건인 것을 감안하면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강남권의 주요 아파트 단지는 호가가 대책 발표 이후 2억∼3억원가량 하락한 곳이 수두룩하다. 그렇지만 실제 단지별 거래량은 손에 꼽을 정도다.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대책 발표 후 호가가 2억원가량 떨어졌지만 3천930가구의 대단지에서 두 달 동안 팔린 물건은 5건 이하로 추산된다.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9·13대책 직후 급매물이 2∼3건 정도 팔린 뒤 현재 호가가 2억∼2억5천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지역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대책 발표 전 32억원 달라고 하던 매물을 29억5천만원으로 2억5천만원 낮춰 내놨는데도 거래가 안된다.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전문가들은 이달 금리 인상 변수에다 연말 비수기가 겹치면서 한동안 거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내년 국내외 경기가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아 섣불리 집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4개월만에 하락 전환.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2018-11-15 이상훈

증권가 "삼성바이오 상폐 가능성 제한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상장폐지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5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면서 "분식회계 여부를 가리기 이틀 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결국 분식회계로 판결 나더라도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투자자들의 베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김용범 증선위원장이 기자들과 문답에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제도 도입 이후 16개 회사가 심사 대상이었으나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상폐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는 점도 상폐 가능성이 제한적일 거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고 덧붙였다.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제2항 본문에 따라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의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참작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종목의 거래정지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의 불신과 극도의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더 큰 문제는 현재 증시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개인투자자 거래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산업에 대한 불신이 자칫 국내 증시 전체를 비관하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향후 일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문제로 전체 제약바이오 섹터 이슈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이번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9일 배당착오 사태가 벌어진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결제이행 과정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특별점검 이후에는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자 보호 및 주식거래시스템 안정을 위한 현장검사를 할 예정이다. 현장검사에 이어 전체 증권사와 유관기관 대상으로 주식 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가./연합뉴스

2018-11-15 이상훈

강동대 유니테크사업단 '1차 기업매칭 캠프' 실시

강동대학교(총장·류정윤) 유니테크사업단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천관 유니테크 실습실에서 부원고등학교 유니테크 3기 학생을 대상으로 '1차 기업매칭 캠프'를 실시했다.이번 1차 기업매칭 캠프에서는 2019년 3월부터 실시하는 현장훈련(OJT)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유니테크 3기 학생들에게 이상준 취업연구소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캠프는 국가, 지역 전략산업과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을 운영하는 강동대 유니테크사업단에 선발된 학습근로자들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의 경영 이해 능력, 조직 이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NCS 직업기초능력을 키우기 위해 조직 체계와 경영을 이해하기 위한 특강을 시작으로 2019년 1월로 예정된 학습기업 매칭 시 채용담당자에게 제출하기 위한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을 듣고 기업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실제로 작성하고 보완·수정해 개별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했다.이상준 소장은 기업의 인사팀과 대학교의 취업지원관으로 근무한 경력과 취업 컨설팅 및 멘토링 경력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습기업의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강의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기업매칭 면접의 자신감 고취에 도움을 줬다.김재진 유니테크사업단장은 "이번 1차 기업매칭 캠프를 통해 유니테크 3기 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함으로써 4차 산업에 적합한 전기·전자분야의 실무형 인재로서 비전 설정의 기회를 갖고 현장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잡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강동대학교 유니테크사업단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천관 유니테크 실습실에서 부원고등학교 유니테크 3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기업매칭 캠프'를 진행했다. /강동대 제공

2018-11-15 서인범

30대그룹 중 일자리창출 1위는 CJ…개별 기업은 삼성전자 '최고'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CJ가 최근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주력 계열사가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덕분에 나란히 사상최고 실적을 올린 SK와 삼성이 그 뒤를 이었고, 유통그룹인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톱5'에 포함됐다.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도와 통계 비교가 가능한 267개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은 총 98만4천901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천187명(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일자리 창출 '수훈갑' 그룹은 CJ였다. 지난 3분기 말 현재 2만6천555명으로, 1년 사이에 무려 5천849명(28.2%)이나 증가했다.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간접 고용했던 급식 점포 서빙 및 배식 보조 직원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는 등 정규직 전환 작업을 활발히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SK(5천239명, 9.4%)와 삼성(4천980명, 2.6%)이 2, 3위를 차지했고, 유통그룹인 롯데(3천77명, 5.0%)와 현대백화점(1천484명, 14.7%)도 직원 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반면 금호아시아나는 금호타이어가 계열 분리된 탓에 같은 기간 1만3천929명에서 5천53명(36.3%)이나 감소한 8천876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현대중공업(1천668명, 5.5%), GS(1천644명, 6.6%), 두산(1천255명, 7.5%) 등도 1천명 이상 줄었다.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직원 수를 3천187명(3.2%)이나 늘려 1위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3천33명, 89.5%)와 SK하이닉스(2천611명, 11.2%)가 그 뒤를 이었다.30대 그룹의 정규직은 1만5천427명(1.7%) 늘어난 92만6천502명이었고, 비정규직은 5만8천399명으로 1년 전보다 4천240명(6.8%) 줄어 대기업에서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한편, 30대 그룹의 올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933조3천308억원과 99조2천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 19.0% 증가했다.그러나 반도체 특수를 누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조7천760억원에서 46조8천42억원으로 오히려 7.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표] 30대 그룹 고용 증감 현황 그룹명 기업 수인원'18.9 증감률'17.9 증감 직원 수 CJ 9 10 28.2% 5,849 26,555 20,706 SK 34 32 9.4% 5,239 61,175 55,936 삼성 22 22 2.6% 4,980 197,211 192,231 롯데 19 17 5.0% 3,077 64,607 61,530 현대백화점 7 7 14.7% 1,484 11,612 10,128 LG 15 16 1.0% 1,348 130,819 129,471 현대자동차 22 22 0.6% 956 159,460 158,504 한화 10 10 2.6% 745 28,880 28,135 한진 4 4 1.3% 304 23,202 22,898 포스코 10 10 0.9% 265 31,176 30,911 ※ 자료 출처 = CEO스코어(부영그룹은 분기보고서 제출 의무 없어 제외)

2018-11-15 연합뉴스

기업 63%, 연말 성과급 없다…지급기업 1인당 평균 190만원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올 연말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5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이 있다는 곳은 188개(37.4%)에 그쳤으며, 나머지 315개(62.6%)는 없다고 밝혔다.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이 꼽은 이유로는 '회사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서'(40.6%·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 정기 지급규정이 없어서(37.5%) ▲ 올해 목표 달성에 실패해서(29.5%) ▲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어서(8.9%) 등이 뒤를 이었다.지급한다는 기업들의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90만원이었다. 80만~100만원 미만이 15.4%로 가장 많았으며, ▲ 200만~220만원 미만(11.2%) ▲ 40만원 미만(10.6%) ▲ 100만~120만원 미만(8.5%) ▲ 40만~60만원 미만(7.4%) 등의 순이었다.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1인당 평균 273만원에 달했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47만원과 176만원이었다.지급 방식은 부서 또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기업이 전체의 43.6%로 가장 많았다. 개인 실적과 무관하게 같은 액수를 지급한다는 기업이 31.4%,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기업이 25.0%였다. /연합뉴스

2018-11-1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