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차 직원이 돈 뜯어" 평택농협물류 노조 고소

"현금·상품권 등 매달 수백만원"일감 볼모… 당사자, 완강히 부인노동조합 가입 문제로 화물차 기사들과 갈등을 빚는 농협물류(4월 22일자 인터넷 보도) 본사 직원들이 배차를 미끼로 기사들로부터 2년여에 걸쳐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화성 동탄경찰서는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평택농협물류분회(이하 분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고소장에는 농협물류 본사 배차 담당 직원 A씨 등 4명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분회 소속 화물차 기사들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 매달 수백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혔다.A씨 등 전임자가 후임자를 데려와 함께 접대를 받는 등의 인수인계가 이뤄졌고, 경조사비나 차량 선팅 비용 등 개인 생활비용까지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분회 관계자는 "기사들은 형식적으로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배차 담당 직원의 의향에 따라 일감을 더 받을 수도,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상납을 하느냐, 마느냐가 수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납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A씨 등은 분회의 이 같은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농협물류 측은 최근 분회로부터 민원을 접수해 내부감사를 벌였으나 양측 주장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화물연대 농협물류분회 조합원들은 지난달 말 노동조합에 가입한 화물차 기사 수십명을 무더기로 계약 해지한 농협물류 측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4-24 김학석

'명예보다 돈 좇은' 안산 도민체전 개최 골프장

대회 앞두고 일반 고객 유치 추진주최측, 티오프 시간 30분 앞당겨선수 연습라운딩 할인 없어 '눈총''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5월 9~11일·안산)'골프 종목이 치러지는 안산 소재 골프장측이 대회를 앞두고 일반 고객을 유치하려해 대회 주최측이 티오프시간을 변경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24일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골프협회 등에 따르면 안산시와 도체육회, 도골프협회는 안산 소재 A골프장에서 대회 티오프를 오는 30일 오전 6시 10분으로 확정해 선수들에게 통보했다. 이 대회 참가비는 1인당 그린피가 16만원(카트비 별도)으로 31개 시·군에서 남녀 17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애초 티오프는 오전 6시 40분으로 결정됐지만, A골프장측이 일반영업을 추진하려 하자, 시간을 앞당긴 것이다. A골프장 측은 영업 손실을 우려하며 예약된 20개 팀을 오전 6시부터 배정해 진행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도골프협회는 해당 골프장에 항의한 뒤 곧바로 선수들의 티오프 시간을 앞당겨 조정했고, 해당 시·군 선수들은 갑작스런 시간 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도골프협회 관계자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는 앞 조에 일반 골퍼들이 라운딩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면서 "골프장 측이 영업 손실을 이유로 일반인들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시간을 앞당긴 것"이라고 밝혔다.게다가 A골프장은 31개 시·군 소속 골프협회에서 요구한 대회 축하 현수막 설치 등을 미관상의 이유로 모두 거절한 데다가 통상 출전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연습라운딩 할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산 바 있다.이에대해 골프장측 관계자는 "도체육대회가 우리 골프장에서 치러지는 것을 전혀 몰랐다. 30일을 대회 개최일로 정한 것도 안산시와 도체육회였다"면서 "현수막 설치건 역시 시 측에 공문을 보내 허용할 수 있게끔 조치하는 중이다. 현재 일반 라운딩 비용이 20만원에 달하는데 이보다 4만원을 할인해 150팀가량 연습라운딩을 시켜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24 송수은

경제지표

2019-04-24 경인일보

'비메모리' 키워 中 견제… '신성장동력' 정부에 화답

R&D만 73조, 국내 생태계 발전국내 중소업체와 동반성장 추진대통령 '편중 완화' 주문 발 맞춰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비(非)메모리 사업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의 막대한 자금 투입은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2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금 규모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해 비메모리 사업에도 수조원의 자금이 각각 투자된다. 이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에조차 밀리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반도체 산업의 '균형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실제 이날 발표에는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과 함께 수십조원 규모의 설비·연구개발(R&D) 투자계획 등도 포함됐다.아울러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연구 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설비·소재 업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R&D 분야에만 73조원이 투입된다. → 그래프 참조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향후 화성캠퍼스의 신규 EUV(극자외선) 생산 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신규 라인 투자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반도체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신성장동력 발굴'과 '동반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국가 차원의 시스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공조 생태계의 기반이 마련돼 주력 산업인 반도체 중심의 중장기 청사진이 완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계획은 올 들어 정부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비메모리 산업 육성과 궤를 같이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신속히 내놓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이른바 '비전 2020'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반도체 비전 2030'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찬·이준석기자 chani@kyeongin.com

2019-04-24 김종찬·이준석

창립 10주년 '지필로스' 용인 신사옥 준공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인 (주)지필로스가 24일 오전 용인시 기흥구에서 신사옥(기흥로 116번길 184) 준공식 및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의 창업 의지를 다졌다.이번에 건립된 신사옥은 공장부지 1천782㎡(약 524평), 건축연면적 354㎡(약 107평)에 4층 일반철골 구조로 지어졌으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편리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건축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에는 수소 에너지 변환장치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를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어 미래 먹거리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날 기념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한 (주)두산퓨얼셀 등 고객사와 건설 관계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박가우 (주)지필로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용인에 신사옥을 갖게 돼 제2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많은 격려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고객사와 파트너사 그리고 건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임직원은 새로운 마음을 새 부대에 담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제2의 창업 의지로 '세계 최고의 전력변환장치 전문회사'를 넘어 풍력수전해, 태양광발전, 열차 회생에너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소변환시스템(파워 투 가스)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4-24 이준석

'비닐봉지 규제' 제조사 울고, 제과점 웃고

봉지업체, 매출 30% 가량 줄어유료 전환 제과점은 수익 남겨환경단체 "세금부과 등 보완을"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한 단속이 시행되면서 업계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비닐봉지 제조업체들은 매출 하락으로 울상을 짓고 있지만 무료로 제공하던 비닐봉지를 유상 제공하게 된 제과점은 소소한 수익에 미소 짓고 있기 때문이다.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165㎡ 이상의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대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고 제과점은 비닐봉지를 유상으로 제공해야 한다.이 때문에 비닐봉지 제조업체들은 매출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슈퍼마켓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는 수원시 소재 비닐봉지 제조업체 A사의 경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이달 매출이 지난 3월 대비 30%가량 줄었다.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제대기(비닐봉지 제작 기계) 3대 중 2대의 가동을 멈추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임대료조차 낼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려 폐업을 앞두고 있다.반면 소규모 제과점은 이들 업체로부터 비닐봉지를 구매해 손님에게 되파는 방식을 취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비닐봉지 1장당 도매가격은 20~30원 수준으로, 대부분 제과점은 손님에게 50원을 받고 비닐봉지를 제공한다. 부가세 10%를 제외하더라고 장당 25~15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그간 돈을 지불하고 본사로부터 비닐봉지를 들여와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 가맹 업주들도 반기는 분위기다.유명 제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본사에서 판매하는 비닐봉지의 가격은 한 장당 40원 후반대로, 그동안 서비스 차원에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비닐봉지를 제공했었다"며 "그러나 이번 달부터는 비닐봉지값을 받게 돼 수익 증가는 아니더라도 손해는 발생하지 않게 됐다"고 화색을 띠었다.상황이 이렇자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번 일회용품 사용 규제는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이지 특정 업계에 혜택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해외 국가의 사례를 참고해 일회용품에 세금을 부과해 이를 토대로 환경 오염을 해소하는 데 사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4-24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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