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명상수련원서 50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제주시 한 명상수련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내 한 명상수련원에서 A씨(57·전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명상수련원 원장 B(58)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월 30일 제주시 내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에 수련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선 뒤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A씨 부인은 한 달 넘게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15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명상수련원을 찾아가 수련원 내 수련실에서 숨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A씨 시신은 해당 수련실에 설치된 모기장 안에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 상황으로 볼 때 B씨가 A씨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를 상대로 A씨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방치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수련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른 시일 내 숨진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범죄 혐의점을 밝힐 방침이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제주 명상수련원서 50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연합뉴스

2019-10-16 이상은

[내일날씨]기상청 "목요일 전국 구름 많음, 아침 최저기온 6도 예보… 초미세먼지 '좋음'~'보통'"

목요일인 오는 17일 전국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로,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은 전날보다 기온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낮 최고 기온은 18~22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2~21도, 인천 13~19도, 수원 11~20도, 춘천 10~20도, 강릉 13~20도, 청주 11~21도, 대전 11~20도, 세종 8~20도, 전주 11~21도, 광주 12~21도, 대구 11~21도, 부산 14~22도, 울산 12~20도, 창원 12~21도, 제주 15~21도 등이다.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남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때문에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 때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 서해 앞바다 0.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남해 0.5~2.0m, 서해 0.5~1.5m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시 도심에 안개가 껴 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출근시간대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6 유송희

수원시 '내년 3천억원 예산 감소 쇼크',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내년 최대 3천억원 가량 예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시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토론회가 16일 열렸다. 이날 오후 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수원경실련과 수원참여예산네트워크가 주최했다. 김광원 수원참여예산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수원시 재정위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 변경 ▲부동산 거래 위축 ▲경기침체에 다른 지방소득세 감소 ▲2020년 공원일몰제 시행 ▲복지비 등 매칭사업 증가 등 이유로 재정압박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서 "취·등록세와 지방소득세 등 기초지자체의 세입은 경제 여건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면 세입도 따라 줄게 되는 구조"라며 "미래를 대비하면서 예산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인데, 시는 지난 2016년 정부의 조정교부금 배분방식 변경이 발표된 이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대한 조정도 하지 않을 정도로 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시의 상황을 봐도 광교신도시 개발 이후 입주율이 높아져 추가적 취·등록세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지방세 유지는 예상되나, 대규모 단지 개발이 없어 큰 상승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재정여건을 고려했을 때 중기지방재정계획에서 전반적인 세입세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채연하 좋은예산센터 예산감시국장은 ▲대규모 건설사업 제고 ▲채무 형태 관리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채 국장은 "재정적 어려움, 특히 부동산과 관련된 세수 확보와 주민세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정책 중 하나가 지역 재개발"이라며 "이를 위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공유지 매매 등으로 인한 세외수입 증가를 기대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를 세수 확보 수단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일시적인 세수 관리나 조기집행 등을 위해 지자체는 단기 차입금을 활용하는데, 이자비용이 훨씬 높게 발생하고 작은 부분이나마 지자체 재정관리에 영향을 미친다"며 "공원 사업 등을 위해 현재 발행하고 있는 채권들로 인해 이자비용이 과다하게 지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채무 형태를 관리하는 것은 부대비용이나 향후 채무 발생 등을 대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16일 오후 2시부터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 재정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10-16 배재흥

분당 차병원,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건강강좌' 22일 개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김재화)은 오는 22일 오후 분당 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2010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유방갑상선암센터 김승기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방암의 수술적 방법(외과 김이삭 교수)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혈액종양내과 임선민 교수) ▲유방암과 유방성형수술(성형외과 황은아 교수) ▲유방암 환자의 식생활 관리(영양팀 최혜련 임상영양사)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다. 그러나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증가율은 세계 1위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추가하고,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과 더불어 유방촬영을 하고,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김승기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은 조기 진단을 위한 올바른 자가 진단법을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모든 여성이 유방암 예방을 위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데 도움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번 건강강좌는 유방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문의는 분당 차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031-780-5257)로 하면 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10-16 김순기

수원시 6개 중소기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청년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한 수원시내 6개 중소기업이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 인증됐다.수원시는 16일 수원시녹색교통회관에서 '수원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식'을 열고 수원시산업단지관리공단 내 6개 기업에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했다.인증 기업은 ㈜비비테크(대표 김시택), ㈜델리스(대표 유광선), ㈜쎄크(대표 김종현), 하나시스(주)(대표 이정용), ㈜디앤엠솔루션즈(대표 이창우), 진아이디(대표 천승환)이다.이들 기업은 국내외적 불황과 기록적인 청년실업률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총 110여명의 청년을 신규 고용해 수원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이번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해당 기업에는 경영안정자금 신청 시 우선 선정권과 해외마케팅이나 디자인개발비용 지원 시 가산점 등이 부여된다.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원하는 고용조건과 기업에서 원하는 조건의 눈높이를 맞춰 상호 만족할 수 있는 창출기업을 선정한 의미있고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청년채용에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오른쪽 5번째)과 수원시 청년고용 우수기업 관계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19-10-16 김영래

검찰, 아내 살해 유승현 전 김포시의장에 중형 구형

골프채 등으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해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 및 통신보호비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의장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 측은 "범행동기에 참작할 점은 있지만,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법의학상 확인된 결과가 중대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전 의장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상해치사 부분은 인정하나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공소장에서 골프채로 가슴을 때리고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는 부분, 아내를 발로 밟은 부분 등도 부인한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장은 아내의 불륜을 의심, 지난 5월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53)씨와 다투다가 온몸을 골프채와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5월초 아내 차량 운전석 뒷받침대에 녹음기를 설치한 혐의도 있다.유 전 의장의 선고공판은 11월 8일 오전 10시에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장철순·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지난 5월 2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김포경찰서를 나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6 장철순·김우성

정경심 6차 소환…의사·병원名 없는 뇌종양 진단서 논란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16일 검찰에 여섯번째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검찰은 정 교수의 뇌종양·뇌경색 진단 확인을 위해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있지만, 변호인단은 환자의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병원과 의사 이름을 뺀 진단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일과 5일, 8일, 12일, 14일에 이은 여섯번째 조사다.정 교수는 오후 1시 10분께 검찰청에 출석해 지난 5차 조사에서 작성된 조서를 열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조 전 장관의 사퇴 보도를 접한 뒤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 조치됐다. 정 교수는 건강 문제로 서울 방배동 자택이 아닌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검찰은 바로 이튿날인 지난 15일 정 교수를 다시 부르려 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소환 일정을 이날로 조율했다고 설명했다.전날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최근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아 그 심각성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검찰은 그러나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변호인단이 전날 일과 시간 이후 팩스로 정 교수의 입원확인서를 제출했다"며 "현재까지 받은 자료만으로는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특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정 교수 측 변호인이 제출한 서류명은 '입·퇴원확인서'로, 언론에 보도된 뇌경색·뇌종양과 유사한 병증 등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상 병명이 기재된 경우 형식을 떠나 진단서로 인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입원확인서에는 발행 의사 성명, 의사면허번호, 소속의료기관, 직인 부분이 없다"며 "진단서는 이런 정보들을 기재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입·퇴원확인서 발급 기관과 의사 정보를 다시 요청한 상태이며, MRI 촬영 결과 및 영상의학과 판독 서류도 추가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숨김없이 밝히고 있다는 내용의 반박 입장문을 냈다.변호인단은 "입원 장소가 공개될 경우 병원과 환자의 피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 부분을 가리고 제출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사전에 밝혔다"고 반박했다.검찰이 전날 추가 자료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입원 장소 공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정 교수가 16일 출석하니 필요하면 검찰과 논의를 거쳐 조치를 취하겠다고 분명히 알렸다"고 설명했다.검찰이 정 교수의 입·퇴원확인서상 진료과가 '정형외과'로 기재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여러 질환이 있어 협진한 진료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검찰은 정 교수의 5차 조서 열람 및 서명·날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6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2일 조사부터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에도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정 교수에 대한 영장 청구 및 발부 여부가 수사의 성패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2019-10-16 연합뉴스

염태영 수원시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꿈 대신 이뤄드리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로 보는 감성 키워드 산책(김복동 편)'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우리가 대신 이뤄드리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김복동 할머니가 눈을 감을 때까지 간절히 원했던 소원은 단 하나,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였다"면서 "할머니들의 외로운 싸움을 잊지 않고, 함께 싸워 이루지 못한 꿈을 이뤄드리자"고 당부했다.이어 "최근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학자들이 피해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사례가 있어 가슴이 답답하고, 매우 아프다"면서 "일본정부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던 김복동 할머니의 용기를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수원시가 지난 1월 시작한 '영화로 보는 감성 키워드 산책'은 공직자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의견을 나누며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인성과 감성을 높이는 교육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김복동 할머니(1926~2019)의 삶을 그린 영화 '김복동'를 상영했다. 인권운동가·평화운동가로 활동했던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정부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기나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10-16 김영래

文대통령 "아주 강력한 檢자기정화 방안 마련해 직접 보고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검의 감찰 방안, 법무부의 2차적인 감찰 방안이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활성화돼 검찰 내에 강력한 자기정화 기능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법무부의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검 자체 감찰 기능이 있고, 법무부에도 2차적인 감찰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이 크게 실효성 있게 작동돼 왔던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준비가 되면 저에게 직접 보고를 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검찰 내부의 각종 비리에 대해 '셀프 감찰' 등으로 제대로 감찰이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검찰 및 법무부의 감찰기능 강화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한 축으로 추진했던 사항이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지시에 따라 검찰 내부는 물론 법무부 역시 비위를 저지른 검사에 대한 실질적 감찰 권한을 갖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법무부 수뇌부에게 검찰 감찰 강화 방안을 마련해 직접 보고하라고 한 것은 검찰에 대한 개혁 압박을 가중하려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검찰개혁 속도 역시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담은 오후 4시부터 48분간 진행됐으며, 애초 예정에 없다가 문 대통령이 두 사람을 이례적으로 호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도 추가 방안을 제시할 테고 검찰도 이런저런 개혁 방안을 스스로 내놓을 수도 있는데, 이미 발표된 개혁 방안 외에도 추가 개혁 방안이 있다면 직접 저에게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 과정에서 검찰 의견도 잘 수렴해 추가 개혁 방안까지도 잘되도록 차관께서 중심이 돼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시급한 것은 조국 장관 사퇴 전에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이 어떤 것은 장관 훈령으로, 어떤 것은 시행령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그중에서는 이미 이뤄진 것도 있고 앞으로 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국무회의 의결까지 규정을 완결하는 절차를 적어도 10월 중에 다 끝내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린다"며 "반면 지금 검찰 개혁은 아주 시급한 과제가 돼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부처를 흔들림 없이 잘 관리한다는 차원을 넘어 장관 대행으로서 장관 역할을 다해 장관 부재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역할을 다해 달라"고 김 차관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 법무부를 이끄는데 차관께서 아주 보좌를 잘했을 뿐 아니라 조 장관이 검찰개혁 방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법무·검찰개혁위원회와 검찰 쪽 의견을 잘 수렴해 아주 개혁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만드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며 "치하 말씀드리고, 앞으로도 장관 부재중에 법무부를 잘 이끌어 달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청와대 제공

2019-10-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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