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신이 다니던 업체 OLED 기술, 중국에 유출한 3명 재판에 넘겨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박영빈)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긴 혐의(업무상배임 등)로 의왕 소재 A업체의 전 설계팀장 김모(4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또 김씨를 도와 A업체의 기술 정보를 빼돌린 전 설계팀원 박모(34)씨와 이모(37)씨를 불구속기소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신들이 다니던 A업체의 주요자산인 OLED 패널 공정 장비 설계도면 등 743개 파일 빼돌려 중국 소재 기업인 B업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배 이상의 연봉과 한국지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B업체의 권유에 넘어가 박씨와 이씨를 설득해 정보를 빼냈다. 실제 김씨와 박씨는 지난해 B업체에 취직했다.B업체는 이들이 준 자료를 바탕으로 A업체가 수년간 수백억 원을 들여 제작한 장비를 수개월 만에 제작해 A업체의 고객사인 중국 기업에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가정보원 산업기밀 보호센터가 최초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하게 됐다"며 "수원지검은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서 첨단산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9-20 손성배

페이스북서 필리핀 여성 사칭해 수천만원 뜯어낸 20대 남성 실형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필리핀 여성 연예인 지망생인 척하고, 만남을 전제로 남성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0월 12~19일 필리핀 여성의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면서,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B씨에게 "필리핀에 있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 지망생인데, 당신을 만나려면 그날 일을 할 수가 없어 소속사에 돈을 줘야 한다"고 속여 B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6년 10월 초순께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비쿠탄 외국인수용소에 수용됐을 할 때 만난 지인으로부터 실제 필리핀 여성의 페이스북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아서 해당 여성인 것처럼 SNS 활동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필리핀에서 수용생활을 거치면서도 자숙하지 않고 추가범행을 저지른 점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 판사는 A씨가 병역법 위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4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이 모두 확정되면 A씨는 징역 10개월에 벌금 100만원에 처해진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9-20 박경호

수원시, '친환경 장례문화' 적극 조성 나선다

수원시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에 다회용품을 비치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연화장 내 장례식장 10개 빈소에 다회용 수저 세트, 생분해성(한지 등) 식탁보를 비치하고, 특실 빈소(2개)에는 국, 밥, 반찬을 담는 다회용기도 추가로 비치한다. 연화장 내 매점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유리컵·머그잔을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또, 빈소 이용자에게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유족에게는 음식비용을 할인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 상조회, 협력업체, 환경 단체 등은 '1회용품 NO! 다회용품 YES!' 캠페인을 펼쳐 유족들과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장례식장 로비와 빈소 접객실에는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당부하는 홍보물이 게시된다.시는 연화장 시설개선 사업으로 2021년까지 다회용기 보관실·세척실·건조기, 주방 등 공간을 마련하고, 다회용품 관리 전담 인력을 비치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현재 연화장 빈소에서는 국·밥 그릇, 접시, 수저, 비닐 식탁보, 종이컵 등 하루 평균 1만 6천여개의 1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염태영 시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한다면 환경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를 이끌어 친환경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연화장 전경/수원시 제공

2018-09-20 배재흥

안양시 '세계 차 없는 날' 맞아 승용차없이 출근

안양시는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녹색생활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 했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직원들이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자택에서부터 시청까지 30여분을 걸어 출근 했으며,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과 즉석 소통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환경개선 및 교통량 감축을 위해 '도심지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매년 9월 22일을 기념해 전 세계 40여 개국 2천여 도시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민간단체들의 주도로 행사를 진행해오다 2008년부터는 환경부가 주관해 전국 단위 행사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저탄소생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실천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 16~9월 22일을 친환경 교통주간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온실가스를 절약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그린리더 양성, 탄소포인트제 운영, 에너지진단컨설팅 등의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 서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9-20 이석철

"보이스피싱 당해"…허위신고로 사설주식사이트 등쳐

불법 사설 주식사이트가 운영하는 계좌에 소액을 입금한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봤다고 허위 신고를 하고, 이를 빌미로 사이트 운영자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안모(22) 씨를 구속하고, 황모(22)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안 씨 등은 2016년 2월부터 1년간 선물 옵션을 거래하는 불법 사설주식사이트 45곳의 대표계좌에 5만∼10만원 정도의 소액을 입금한 뒤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허위 진정서를 제출,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았다.이어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유도함으로써 사이트운영자의 영업을 동결시켜 버렸다.이런 상태에서 안 씨 등은 지급정지 해제를 조건으로 사이트 운영자를 협박, 수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총 5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과거 보이스피싱 범죄 전력이 있는 안 씨 등은 특정 계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하면, 계좌가 지급정지 된다는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해 8월 경기도 내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소액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서 안 씨 등을 검거했다.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사설주식사이트는 현재 모두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선물 옵션을 거래할 때에는 금융당국에서 제도화한 적법한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피해 사이트들은 무허가로 금융투자 상품 시장을 운영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9-20 김영래

용인시, 경안천 등 주요 하천 발원지 탐방코스 만든다

용인시가 2019년에 경안천, 탄천 등 관내 5개 주요 하천 발원지에 산책로나 등산로, 안내시설 등을 갖춘 탐방코스를 조성한다.또 2021년까지 이들 발원지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기념공원화 하는 등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탐방코스는 처인구 호동의 경안천 발원지, 원삼면의 청미천 발원지, 양지면의 복하천 발원지, 기흥구 청덕동의 탄천 발원지, 동백동의 신갈천 발원지 등이다.이와 관련해 시는 내년 중 1차로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5개 발원지에 등산로나 산책로, 안내시설, 표지석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생태계 복원과 공원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경안천과 탄천 발원지 일대에는 기념공원, 복하천 발원지엔 인근 청소년시설과 연계한 모험관찰시설이나 발원지랜드마크 등의 조성이 예정 돼 있다. 또 청미천 발원지엔 임간(林間)쉼터, 신갈천의 경우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발원지 대신 동백호수공원에 기념공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시는 특히 경안천 발원지엔 뻐꾹나리 자생지를 복원하는 등 야생화숲을 만들고, 복하천 발원지는 인근 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해 생태관찰시설을 확충해 청소년 교육문화 공간화하는 등 생태계를 보존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백군기 시장은 "관내 주요하천 발원지는 중요도에 비해 이제까지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사업은 주요하천의 발원지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9-20 박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