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주시 '맞춤형 노인정책 만들기' 잰걸음

"복지수요 높아 획기적 변화 필요"전국최초 '치매 안심 책임제' 시행어르신 함께 한끼식사 외로움 해결경로당 교류·일자리 창출 사업도맞춤형 노인 정책을 만들기 위한 이항진 여주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이 시장은 최근 노인체험과 함께 치매 예방교육, 치매 선별검사, 노인 일자리 사업, 경로당 교류 사업 등 노인시설 현장방문 등을 통해 노인 정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 시장이 노인정책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여주시가 2019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총인구에서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기 때문이다.초고령 사회가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폄하 및 혐오로 이어지는 것이 최근 사회적 현상이지만 이 시장은 "초고령 사회일수록 노인의 복지수요가 높아서 더 세밀한 노인정책을 만들고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어르신은 우리 사회를 만들고, 지켜오신 분들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 분들"이라며 "노인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주시는 가장 먼저 노인들이 가장 큰 두려움을 갖고 있는 치매에 대한 접근을 시작했다.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강화, 체계적인 치매 관리로 '치매 안심 도시 여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다.전국 최초로 '치매 안심 책임제'를 시행하기 위해 치매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치매 검사'로 편리하게 치매 선별 검사를 받고 치매가 확인되면 마을→읍·면·동→여주시로 이어지는 치매 안심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를 받게 된다. 대부분 지자체가 치매나 각종 질병 등 단순한 현상에만 신경 쓰는 것에 비해 이 시장은 치매나 질병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히는 '외로움'에 집중하고 있다.시는 그 해결책으로 '어르신 한끼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요즈음 밥을 굶는 사람이 없다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며 "혼자 대충 먹는 식사가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제대로 된 한끼를 드시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시장이 말하는 '어르신 한끼 식사'는 단순한 한끼가 아니라, 식사하면서 노인들이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나누는 '교감과 소통'의 다른 이름이다.이 시장은 이밖에 노인들의 자신감과 자립심을 고취하는 경로당 교류사업과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시장은 노인체험을 한뒤 "어르신들이 신체가 불편하다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노인체험을 통해 알게 됐다"며 "오늘 체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심층적·지속적인 여주시 노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이항진 여주시장이 노인체험과 노인시설 현장방문 등으로 노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노인정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 시장의 노인시설 현장 방문 모습. /여주시 제공

2019-02-17 양동민

인천항만공사 中상해사무소 근무직원 '0'

체재·주거비 지원 '턱없이 부족'현지 차장급 선발공고 응시자 전무 세계1위 컨 항만 교류사업 급한데"정부 기준 방법없다" 재공고 절차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 중인 중국 상하이(上海) 해외 사무소 운영 사업이 현지 근무 직원이 없어 차질을 빚고 있다.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상하이에서 근무할 차장급 이하 직원 1명을 선발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인천항만공사는 글로벌 선사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초 홍콩에 있는 기존 해외 사무소를 중국 상하이로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없어 사업이 지연되게 됐다. 반면, 상하이와 같은 시기에 해외 사무소 운영이 확정된 베트남 호찌민은 사무소 임대계약을 마무리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지난해 4천20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며 전 세계 1위 항만을 차지한 중국 상하이는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을 포함해 글로벌 선사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인천항과도 연간 34만TEU의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세계 1위 항만인 상하이와 교류하기 위해 해외 사무소 운영을 추진해왔다"며 "아쉽게도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상하이 물가 수준에 비해 체재비와 주거비 지원 금액이 적다는 점이다.인천항만공사는 상하이 파견 직원에게 월 1만8천 위안(약 299만원)의 체재비와 2만2천 위안(약 366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할 계획이지만, 상하이 물가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직원들의 이야기다. 상하이는 59.4㎡ 규모의 아파트 월세가 500만원을 넘는다. 물가도 홍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체재비는 3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히려 줄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 주재원 체재비·주거비 지원 기준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지원 규모를 늘릴 수 없다"며 "여러 조건이 흡족한 편은 아니지만, 직원들을 상대로 해외 사무소 근무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2-17 김주엽

IPA, 새 블루오션 '동남아 포트세일즈'

신항 개장 대형선박 기항 적극홍보 글로벌 선사 유치·물동량 확보전마케팅단, 싱가포르·태국 등 방문인천항의 새로운 블루오션, 동남아시아를 공략한다.인천항만공사(IPA)는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마케팅단이 18일부터 5일 동안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포트세일즈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마케팅단은 싱가포르에 있는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 해운사 CMA·CGM,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 일본 3개 해운사 통합 법인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등 글로벌 선사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마케팅단은 인천 신항 개장으로 대형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점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는 지역본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포트 세일즈가 인천항 항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마케팅단은 지난해 인천항 국가별 컨테이너 물동량 3위를 차지한 태국도 방문할 계획이다.지난해 인천항 대(對) 태국 물동량은 12만9천20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2만22TEU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중국(186만1천550TEU)과 베트남(31만8천67TEU)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마케팅단은 이번 방문에서 태국 물류기업·화주들과 간담회를 하고 수도권과 가까운 인천항의 지리적 장점을 알리는 등 태국 수출입 물동량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인 310만5천TEU를 기록한 인천항은 전체 물동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해 교역 상대국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포트세일즈가 인천항에 신규 선박이 투입되고, 동남아시아 국가 물동량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로 다양화를 통해 인천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2-17 김주엽

아시아나, 지난해 6조8506억 사상 최대매출

전년보다 유럽·미주 여객 급증 유가상승 영업익은 35.3% 감소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8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에 매출액 6조8천506억원, 영업이익은 35.3% 가 감소한 1천784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4/4분기 매출액은 1조7천529억원으로 8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아시아나항공의 연간 매출액 6조8천506억원은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 부문은 2018년 국제선 여객 수요 호조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특히 바르셀로나·베네치아 신규 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과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6%, 7% 늘었다. 화물 부문은 고단가 화물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유류비가 4천327억원 증가했음에도, 항공운송·IT사업 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이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재무적으로는 2018년 한 해 동안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차입금 1조900억원을 상환해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기업공개·상장(IPO)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2천억원 수준의 자본을 확충해 부채 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p 줄였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해 올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등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유류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을 개발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High-end' 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2-17 정운

이스타, 국내항공사 최초 베트남 푸꾸옥 정기노선 취항

이스타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 푸꾸옥 노선에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꾸옥 노선 첫 출발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인천~푸꾸옥 노선은 15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주 7회 운항하며, 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737 맥스8 기종(189석)이 투입된다. 푸꾸옥은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운항 거리는 약 4천200㎞다. 5~6시간 소요된다.푸꾸옥은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로 알려졌다. 특히 국적사의 첫 번째 정기 노선으로, 기존 외항사만 운항하던 노선에 신규 진입해 고객들의 노선 선택 폭을 넓히게 됐다.이스타항공 문종배 부사장은 "신규 노선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데, 신규 취항까지 수고한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항공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푸꾸옥 정기 항로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스타항공 제공

2019-02-17 정운

경기남부청 부천김포권 지능범죄수사대 수사팀 신설

부천·김포권역의 각종 비리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대 부천·김포권 수사팀이 신설됐다. 경기남부청은 부천 심곡본동에 있는 구 심일치안센터 자리에 부천·김포권 수사팀(지수대 7팀, 5명)이 근무하는 분소가 개소됐다고 17일 밝혔다.그동안 부천·김포권역은 많은 개발과 폐기물처리 등의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대한 기획수사의 필요성이 높았음에도 경기남부청과 원거리 등의 이유로 수사의 어려움이 많았다.이에 경기남부청은 부천·김포권 전담팀 분소 신설, 수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분소 신설은 올 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계의 일환 및 경기남부청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범죄에 대해 지방청의 직접적인 대응을 강화하고자 수사 인력을 지방청 수사부서에 대폭 보강했을 뿐만 아니라, 지능범죄수사대의 경우 경기남부지역을 6개 권역(안양·군포권, 수원·화성권, 용인·평택권, 안산·시흥권, 성남·광주권, 부천·김포권)으로 나누어 권역을 전담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허경렬 경기남부청장은 "지능범죄수사대 부천·김포 분소 개소를 통해 경찰서 단위에서 수사하기 부담스러운 사건을 지방청에서 직접 수사함에 따라 경찰서의 경우 업무부담 경감으로 민생사범 수사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대 부천김포권 수사팀이 부천 삼곡본동에 신설됐다. /경기남부청 제공

2019-02-17 김영래

난임부부들에 대리모 소개해줄게" 속여 1억7천여만원 가로챈 부부 징역형

난임 부부들에게 대리모를 알선해 아이를 낳아주겠다고 속이고 1억7천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1단독 위수현 판사는 사기,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7·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남편 B(38)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 부부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난자를 매매하거나 대리모를 알선하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대리모 알선을 의뢰한 피해자 6명에게 총 1억7천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부부는 "우리가 구매한 아파트에 대리모들이 살고 있다"며 "대리모를 소개받으려면 4천만원~6천만원이 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하지만 A씨 부부는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대리모들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 피해자들에게 알선할 수 없는 상태였고, "착상이 됐다"거나 초음파사진을 보내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위 판사는 A씨 부부에게 돈을 받고 난자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리모 C(32·여)씨에게 선고 유예를 판결해 선처했다. 위 판사는 C씨에 대해 "유상으로 난자를 제공한 것으로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2-17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