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약 700곳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은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 관리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어린이 생활안전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부터 주택단지와 공원, 어린이집 등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매월 종이로 작성하는 안전 점검 대장을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입력할 수 있고, 관리·감독기관은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위해 요소 확인이 누락되거나 관리 시기를 놓치는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은 안내판에 부착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놀이기구 안전 검사 현황, 보험 가입 현황, 기구별 안전 수칙,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예비후보는 19일 4·10 총선 부천병 출마를 통해 '정권 견제'와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민을 향해 “확 바뀐 부천의 4년 후 모습을 기대해 달라. 준비된 일꾼에게 투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물가는 상승하는 반면, 가계실질소득은 하락하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진단한 뒤, “집집마다 허리띠를 졸라매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윤석열 정권을 향해선 이른바 '런종섭 사태' 등을 거론하며 “몰상식한 국정운영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무능·폭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날 지역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부천 원도심 재정비를 지역 역점 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다음 달 27일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지원 대상에 부천 원도심인 심곡본동, 심곡본1동, 소사본동, 소사본1동, 소사동, 괴안동, 역곡1동, 역곡2동, 역곡3동, 송내1동, 송내2동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통 공약으로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신속한 추진과 더불어 옥길·범박을 반드시 경유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해 드릴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중앙정치와 관련해선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제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일명 '표적수사 금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제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해 정치수사, 과잉수사, 표적 수사를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화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9일 '동탄 교통공약 확장판'을 발표하며 “동탄을 혁신 교통 도시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공 예비후보는 “현재 많은 동탄 주민들이 교통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출퇴근 스트레스 해소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먼저 공 예비후보는 동탄신도시의 광역교통사업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호선(서동탄~동탄), 분당선(기흥~동탄) 연장 추진 ▲M버스, 광역버스 노선 확충 ▲동탄역 광역환승센터 추진 ▲스마트 버스 정류장 확충 ▲동탄 인덕원선 적기 개통 ▲신리IC 진출입로 개선 ▲남사터널 적극 추진 ▲동탄~부발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 등이다. 또한 동탄 도심 내 연결망 확충과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동탄트램 적기 개통 및 노선 연장과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교통수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종 우회도로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운행중인 똑버스와 관련해 ▲'똑 스쿨버스'(통학순환버스)도입 ▲대기시간 5분으로 단축 ▲유니버설디자인 똑버스 확충 등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차는 늘리고, 요금은 줄이고, 탑승은 더 쉽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 예비후보는 “동탄의 미래 가치는'출퇴근 스트레스 제로(0)'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동탄을 혁신 교통 도시로 대전환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일주일 동안 만취 상태로 4차례나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결국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지난 16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4회에 걸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 파주시 야당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296%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인 A씨를 귀가 조처하고 이후 사고 조사를 위해 불렀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후 A 씨는 29일 0시께 첫 번째 사고가 났던 바로 옆 건물 앞 도로에서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틀 뒤인 1일 오후 11시께에도 야당동의 한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각각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277%, 0.259%였다. A 씨는 3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음에도 경찰의 연락을 피했고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A 씨는 지난 3일 밤 파주시 야당동의 한 도로 갓길에서 차를 세워두고 만취한 상태로 잠을 자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43%로 파악됐다. 경찰은 4개 사건을 종합해 A 씨를 상습 음주 운전자로 판단하고 재범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을 압수하고 구속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여죄 등을 추가 수사하고 신병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구속수사 및 차량 압수 등의 엄격한 법 집행으로 재범 의지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용인시가 관내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과 도로 신설·확장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시는 관내 주요 도로의 혼잡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교차로 47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평소 좌회전 대기 차량의 긴 정체로 직진차로까지 방해를 받았던 명지대입구사거리의 경우 처인구청 방면에서 용인소방서 방면으로 향하는 직·좌회전 신호를 15초 늘렸다. 이로 인해 평균 9대의 차량이 추가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존에 비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인구 남사읍 한숲시티에서 남사 시내 방향 남곡사거리 직·좌회전 신호도 11초 연장했다. 신호당 평균 7대 추가 통행이 가능해져 한숲시티에서 화성시 동탄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 정체가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이천시 방면으로 대형 화물차량이 자주 드나드는 백암면 근곡사거리도 양지IC 방향에서 이천시 덕평IC 방향으로 향하는 좌회전 차로의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직·좌회전 신호를 6초 늘렸으며, 기흥구 영덕동 영통고가밑사거리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보행시간을 32초에서 36초로 연장했다. 시는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올 하반기에도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신흥리입구사거리와 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용인TG 교차로, KT앞 삼거리~첫다리 교차로 등 51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이달 중으로 처인구 일대 도로 확장·개설 공사도 진행한다. 처인구는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한 포곡·모현읍 일대 4개 구간에 공사비 33억5천만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한다. 포곡읍 신원리 용인에코타운 인근 도로는 길이 614m·폭 6m로 확장하고, 포곡읍 삼계리 뉴타운빌 인근에 길이 170m·폭 6m 도로를 신설한다. 포곡읍 둔전리 공영주차장 인근에는 길이 85m·폭 6m 도로를 신설하고, 모현읍 왕산리 이든하우스 인근에 길이 90m·폭 8m 도로를 신설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진입로와 연결할 예정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미군반환공여지이자 과거 미2사단이 주둔했던 CRC(캠프 레드클라우드)의 무상양여를 촉구하는 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칭)CRC 무상양여 10만 주민서명 추진위원회는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활동에 참여할 발기인 836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발기인의 수는 축구장 100개 크기인 CRC의 면적 83만6천㎡에서 따왔다. 위원회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의 주둔은 의정부 도시발전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이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규제들은 발전의 저해요소가 돼 낙후를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됐다"며 “지난 70여년간 의정부가 잃어버린 주민주권을 회복하기 위해선 국가가 CRC를 무상양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위원회는 구성된 발기인이 다 모이면 CRC 무상양여를 촉구하는 문화행사 등을 열고, 시민 서명을 받아 10만명이 모이면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온라인(https://bit.ly/CRC무상양여)으로 발기인을 모집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신청자가 3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시·도의원 모두가 발기인으로 등록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어떠한 이해관계도 끼지 않고, 관의 도움없이 순수하게 시민 주도로 서명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미군 주둔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은 의정부의 상황이 정부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미2사단 제3기병연대장 제프리 바르타 대령이 지난 18일 동두천시를 방문해 박형덕 시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프리 바르타 대령은 “177년 전통의 제3기병 첫 한국 파병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한국에 주둔하는 9개월 동안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통해 강력한 한미동맹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주한미군 장병들이 지역 주민들과 화합과 소통을 통해 우리 시민들에게 좋은 이웃이 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 텍사스 포트 카바조스에 기지를 둔 제3기병연대는 미 육군 제3기갑군단 소속 전투여단이며 1846년 편성된 미 기병대의 명맥을 잇기 위해 '기병연대'라는 명칭을 사용해 오고 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첨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포스콤(대표·박종래)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에서 최신 휴대용 엑스레이 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스콤은 현재 휴대용 엑스레이 전세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포터블 엑스레이 배터리 제품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첨단 기술로 상징되는 AI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보다 영상이 더욱 정밀해진 게 특징이며, 이동성이 뛰어나 홈케어는 물론 응급차량, 군 야전병원, 재난현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콤은 이번에 엑스레이와 배터리를 통합한 일체형 제품도 선보였는데 디지털 엑스레이 제너레이터(Digital X-ray Generator)는 발전기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 휴대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열려 많은 국내외 기업이 참가, 의료기기의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는 자리가 됐다. 박종래 포스콤 대표는 “자사 신제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큰 호평을 받았다"며 “의료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지속해 고해상도 디지털 X-ray 시스템, 이미징 기술 등도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양주시는 아날로그 방식의 마을방송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으로 교체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9일 시에 따르면 리·통 단위 마을에서 운영 중인 방송시스템을 스마트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했다. 기존 방송시스템은 앰프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거리나 시간 등 여러 제약이 따라 즉시 전달 효과가 떨어졌다. 또 별도의 방송장비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해 운용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마트시스템은 방송장비 설치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방송이 나가는 방식이어서 전화수신 구역이면 언제, 어디서든 청취할 수 있다. 시는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이통장 대상 관련 교육과 시범방송을 진행했다. 강수현 시장은 “기존 마을방송시스템의 노후화로 지속적인 설비 교체 비용 증가와 정보전달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으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민 간 소통 활성화와 긴급재난 발생 시 주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550년 보존 천연림을 감상할 수 있는 광릉숲 정원벨트길 내 오솔길이 시설정비를 마치고 재개방됐다. 19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번에 재개방된 정원벨트길 오솔길은 지난해 봄 신설된 길이 800m의 숲길로 자연 흙길을 밟을 수 있다. 오솔길은 능내교 데크와 연결돼 포천 방향에서도 진입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안전점검 및 재정비를 위해 폐쇄했다가 최근 다시 개방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길지 않은 오솔길이지만 천연림을 감상하고 역사에 깃든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국민 건강 숲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광릉숲 보전에 최선을 다하면서 광릉숲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