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만화박물관,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의 웰메이드 국산 애니 '언더독' 상영

만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만화박물관)이 오는 23일 1층 상영관에서 웰메이드 국산 애니메이션 '언더독'을 무료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월 16일 개봉한 '언더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프랑스·캐나다 등 세계 69개국에 선(先) 판매될 만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오성윤 감독이 직접 '언더독'의 탄탄한 스토리, 생동감 있는 캐릭터 묘사, 한국적인 미장센과 색채 구현을 위해 고분분투 했던 시나리오 작업 2년, 제작과년 4년 등 총 6년간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한국만화박물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anhwamuseumedu)에서는 '애니메이션 언더독 무료 관람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상영 당일 현장에서는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자세한 사항은 만화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032)310-3045)할 수 있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

2019-03-21 장철순

'춘분' 나이 수대로 떡 먹는 날… 봄나물 먹으며 영양 보충

'춘분'이 2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인 춘분(春分)은 24절기의 네 번째로, 경칩과 청명의 중간절기를 일컫는다.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이처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덕에 예부터 농부들은 춘분을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삼았다.선조들은 춘분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 불렀다. 나이떡은 송편과 유사한 음식으로 나이 수대로 떡을 먹는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온 식구가 모여앉아 어린아이들은 크게 빚어서, 어른들은 작게 빚어서 나이 수만큼 먹었다.마을의 머슴들을 불러 모아 일년 농사를 부탁하며 나이떡을 나눠 먹었기 때문에 '머슴떡'으로도 불렸다.춘분 때는 볶음 콩을 먹기도 했다. 겨우내 먹을 것이 없던 사람들은 콩을 볶아 먹을 수 있는 춘분을 기다렸다. 춘분 때 볶은 콩을 먹으면 새와 쥐가 사라져 곡식을 축내는 일이 함께 사라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겨울 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봄나물도 많이 먹었다.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입맛을 돋운다.선조들은 춘분 당일의 날씨를 보고 그 해 농사의 풍년을 점치기도 했다.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고 춘분에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면 열병이 들어 만물이 자라지 못한다 해서 구름이 많고 어두운 것이 좋다고 여겼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춘분을 하루 앞둔 2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농장에서 미나리 선별 작업이 한창이다.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요즈음 찬거리로 안성맞춤이다. /연합뉴스

2019-03-21 편지수

[新팔도유람]'대전 방문의 해' 변화무쌍 즐거운 봄나들이

해발127m 대동 '하늘공원' 절경피난민 '달동네' 문화공간 변신예술가 작품 활동·다양한 행사'소제동 골목길' 도시민에 여유대전은 둘레산부터 그림 같은 대청호반, 여전히 명성을 간직한 유성온천까지 관광의 종합세트장 같은 명소가 즐비하다. 중부권 최대 도심 속 한밭수목원은 가족 쉼터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과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메카로 불린다. 으능정이 문화의거리는 중장년층에는 추억의 공간인 동시에 청춘들의 문화 놀이터다. 서울에 명동, 광주에 충정로, 대구에 동성로가 있다면 대전에는 으능정이거리가 있다. 도심 속 대형 LED영상시설인 스카이로드에서는 다양한 예술작품과 첨단기술의 향연을 볼 수 있으며 으능정이페스티벌 등 축제로 들썩인다. 유성온천거리 이팝나무 아래 족욕체험장도 특별함을 선사한다. 대전시는 보물 209호 동춘당 등 원도심과 보문산, 우암사적공원, 신채호생가 등 문화유적지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이해를 돕고 있다. 대전시는 2021년까지 '대전방문의 해'로 정하고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달동네 언덕 가장 높은 곳, 대동 하늘공원= 대전시 동구 대동 산1번지 일원. 우리는 이곳을 '달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담은 '달동네'로 추억한다. 남쪽으로 동네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언덕이 형성돼있고, 6·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하나 둘 들어와 살면서 마을을 이뤘다. 오래된 집들이 어깨를 맞댄 채 붙어있고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좁다란 골목길이 구불구불 정겹다. 사는 이들이야 불편할 수 있는 환경이겠지만, 어쩌다 들른 이방인에겐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풍경들에 미소가 지어진다. 언제부터인지 대전의 대표적인 달동네 대동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있다. 하나 둘 커피숍이 생기는가 싶더니, 복합문화공간 '대동단결'이 문을 열어 대동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야경명소 '하늘공원'과 2007년부터 시작돼 이제는 제법 번듯하게 자리잡은 '벽화마을'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동의 활기찬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하늘공원은 해발고도 127m, 달동네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2009년 대동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전망대에 마련된 표지석에 따르면 '대동은 대전시에서 제일 고지대에 있는 마을'이라는 데, 이곳 하늘공원은 대동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조성돼 있으니 가장 높은 마을에 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인 셈이다.■시간이 멈췄다, 발길이 머문다…소제동 골목= 시간이 멈춰버렸다. 소제동 골목길에 들어서면 분초를 다투며 살던 도시민의 삶에서 잠시 시간을 잊을 수 있다. 깨진 유리창과 곧 떨어져 나갈 듯 너덜너덜한 외벽을 담장 밖에서 바라보는 마음은 휑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 맛에 이 골목을 찾는 이들이 많다. 사람을 그립게 만드는 소제동 골목길은 외지인에게 더 각광받는 대전여행 코스가 됐다. 사람이 빠져나간 자리 집들은 힘을 잃었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역사가 흐른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소제동 철갑교 옆 소제장승 앞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비는 당산제가 열린다. 문화예술인들도 소제동에 자리를 잡으며 동네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철도관사로 쓰이던 곳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소제창작촌은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은 물론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이 이어진다.스카이타워 갖춘 '장태산휴양림'文대통령 다녀가며 관광객 몰이도심속 대형LED '스카이로드'유성온천·보문산 등 추천코스■대통령이 방문한 장태산휴양림= 장태산자연휴양림은 1991년 5월 15일에 문을 열었다. 고(故) 임창봉 씨가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에 조성한 최초의 사유림이자 민간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총 71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전국 최초로 민간이 조성·운영하는 휴양림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1998년 IMF 이후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면서 2002년 2월 대전시가 매입, 2006년 4월 재개장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산 입구 장안저수지를 지나면서 하늘로 쭉쭉 뻗어 오른 메타세쿼이아 휴양림이 눈을 시원하게 하고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멋진 풍광은 이곳 휴양림에서 빼놓을 수없는 코스다. 휴양림 내에는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과 숲속 어드벤처, 전시관, 어린이놀이터, 교과서 식물원, 생태연못 그리고 최근에 들어선 캠핑장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통나무집인 숲속의 집은 예약 사이트 오픈 3분 만에 주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 시설 중 하나다. 스카이웨이를 따라 27m 높이의 스카이타워에 오를 수 있는 숲속 어드벤처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코스 중 하나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방문하면서 관람객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여름 휴가기간에 이 곳을 찾아 숲속어드벤처와 산림욕장, 전망대, 생태연못 등을 돌며 1시간40분 간 산책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일보=이호창기자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연인들이 즐겨 찾는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석양. /대전시 제공매년 축제가 열리는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대전시 제공하늘공원내 설치된 '하늘로 거는 전화'. /대전시 제공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소제동 골목 벽화. /대전시 제공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간 장태산 하늘다리. /대전시 제공

2019-03-20 이호창

국회도서관 디지털자료, 학교서 열람 가능

인천지역 각 학교에서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방대한 디지털 자료를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교육청과 국회도서관은 20일 오후 3시 인천동부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지식정보 공유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회전자도서관 소장 원문 데이터베이스 등 자료 이용 확대 ▲국회도서관 전문 인력을 활용한 사서교사 등의 직무연수 협조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 등을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이날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인천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천시교육청 소속 학교도서관에서 국회전자도서관의 서지와 원문 DB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 접근권 확대에 기여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시교육청이 독서진흥팀을 신설하고 독서교육, 학교·공공도서관 활성화 방안 등을 찾기 위해 기초를 다지고 있는 시기"라며 "국가 최고의 전문·학술정보서비스 기관인 국회도서관과 맺은 이번 협약이 인천 교육을 더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일 동부교육지원청에서 허용범 국회도서관 관장(왼쪽에서 3번째)과 '지식정보 공유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2019-03-20 김성호

"내일은 서해수호의날"… 인천보훈지청, 시청역사 전시회

인천보훈지청은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인천시청역(인천지하철 1·2호선) 오딧세이 광장에서 '기억의 공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정부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22일부터 23일까지 인천시청역에서 개최되는 기억의 공간 전시회에서는 '서해수호 사진전'과 당시의 상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서해수호 영상전' 등이 열리며 시민들이 직접 추모·평화 메시지 등을 기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올해 서해수호의 날 공식 기념식은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란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 학생 등 7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해수호의 날 행사와 별도로 해군본부와 천안함재단이 주관하는 '제9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는 오는 26일 열리며 백령도 해상 위령제도 27~28일 거행된다. 인천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천 시민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3-20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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