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여주세종문화재단, 집시음악의 매력-박주원 콘서트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31일 '랜선국악당' 다섯 번째 무대로 '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를 여주세종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의 한 프로그램이다.여주세종문화재단이 익숙한 듯하지만 새로운 악기의 연주를 들려주는 시리즈로 공연을 기획해 선정되어 국고보조금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프로젝트로 세종국악당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는 '랜선국악당'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이다. 집시기타계의 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하지 않은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2009년 발매한 1집 앨범 '집시의 시간'으로 네이버 '올해의 앨범', 한겨레신문 '올해의 주목할 신인'에 선정되었고 '2010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팝과 재즈의 감수성을 두루 갖추었으며 데뷔 후, 발표한 6장의 앨범으로 대중음악계에 집시기타 열풍을 일으켰다. 박주원은 유명가수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1순위로 아이유의 앨범에 작곡자로 참여하였고 지민(BTS), 성시경, 신승훈, 임재범 등의 앨범과 라이브 무대에서 협연했다. 이번 공연에서 박주원은 그의 앨범 수록곡인 '슬픔의 피에스타', '서울 볼레로', '집시의 시간', '캡틴 No.7', 영화 러브 픽션의 O.S.T. 인 '러브 픽션'등을 신들린 듯한 핑거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는 네이버 TV 여주세종문화재단 채널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며, 본 공연을 포함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공연 및 행사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31일 '랜선국악당' 다섯 번째 무대로 '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를 여주세종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여주시 제공

2020-07-27 양동민

일상 속 고통 코막힘, 개선을 위해 수술 필요할 수도

평소 비염 및 코막힘이 심해 불편을 겪던 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로 답답함을 더 느끼게 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이 더해지면서 작은 불편을 넘어 두통 및 편두통, 중이염 등으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비염은 알레르기 또는 코의 구조 변형에 의해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코막힘이 심해지거나 콧물 또는 재채기 등의 증상이 생기며 심한 경우 만성비염으로 악화돼 약물 치료가 쉽지 않다.그래서 등장한 것이 수술적인 비염 치료.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고병윤 원장은 "비대해진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수술로 최근에는 고주파 기기를 이용해 점막 부피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통증과 출혈이 적고 수술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고 설명했다.이어 "비중격만곡증이나 축농증과도 연결된 질환으로 비염수술과 동시에 하는 경우도 많다. 비중격은 콧속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는 중간 벽으로 한쪽 방향으로 휘어져 코막힘 등이 발생하거나 공기가 흐르는 통로인 비밸브가 좁아져 호흡이 어렵다면 콧속의 비중격 연골을 바로잡고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수술이 만병통치는 아니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코의 복잡한 구조적인 측면에 따라 개인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며, 내시경 또는 CT등으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특히 재발 방지를 위해 청결한 주변 환경을 유지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맞춰 코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앞서 비염 개선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해 면역력을 높이면 비염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고병윤 원장이 비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병원 측 제공

2020-07-27 김태성

부담스러운 치료 기간, 임플란트도 원데이 시대

치아 상실은 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발생한다. 노화로 인해 치아에 충치가 생기면 발치 후 임플란트를 권유받을 수도 있다. 또,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치아가 상실돼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임플란트는 상실된 자연치아의 거의 모든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단점은 일정기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시간적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 자체를 미루는 환자들도 많다.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치료시간을 대폭 줄인, 원데이 임플란트도 등장했다. 수술 당일 임시보철을 수복할 수 있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경제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며 기존 임플란트 시술의 복잡한 과정을 줄여줄 수 있다. 빠른 저작 능력 회복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부산 바른 윤곽 치과병원 강희제 원장은 "환자마다 시술할 수 있는 임플란트의 종류가 다르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철저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당일 임시보철까지 전 과정을 실시하는 것이므로 환자 잇몸상태 체크가 필요하다"며 "일반 임플란트에 비해 수술 과정을 크게는 6개월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바른 윤곽 치과병원 강희제 원장

2020-07-27 김태성

인천 동구, 대표 먹거리 '브랜드 빵' 만든다

1950년대 제분공장 역사적 가치 경주 황남빵 등에 견줄 제빵 개발배다리·달동네박물관 연계 시너지인천 동구가 '동구 지역 대표 빵' 개발에 나선다.동구는 '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 위원회'를 만들고 대한제과협회 동구지회 등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 교수, 관련 기관 전문가, 공무원 등 모두 12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위원회는 경주 황남빵, 부산 해운대 달맞이 빵과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먹거리를 기획할 예정이다.동구는 올해부터 동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잘 살린 대표 브랜드 식품이 될 제과 개발을 검토해 왔다. 동구는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또 1950년대 제분 공장이 들어서며 국민들의 먹거리 해결을 위한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동구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개발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타 지자체 사례가 있다"며 "우리 구도 특색 있는 빵을 만들어낸다면 배다리, 달동네박물관, 화도진공원 등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허인환 동구청장은 "구민들이 품평회와 시식회 등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하나의 축제 같은 형식으로 동구 최초 브랜드식품 사업을 즐겁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동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잘 살린 식품을 개발해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오늘 위촉된 위원 여러분들께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고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수기자 you@kyeongin.com지난 24일 진행된 '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위원회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허인환 동구청장. /동구 제공

2020-07-26 유창수

미추홀구에 가면… '밤에도 찾고싶은 힐링 수봉공원'

區, 인천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제안 '야간경관 개선 2단계 사업' 추진인공폭포·물놀이장·무장애길 등 거점별 명소화 후보지 검토 곧 선정인천 미추홀구가 밤에도 찾아가고 싶은 수봉공원을 만들기 위해 야간경관 개선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26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최근 수봉공원 야간경관 개선사업 구상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안된 야간 명소화 후보지 선정을 검토 중이다.신일기 인천가톨릭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를 책임 연구원으로 하는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수봉공원 인공폭포', '현충탑 앞 광장과 전망대', '수봉 물놀이장', '팔각정', '무장애 나눔길', '지구전적비 앞 광장' 등 주요 지점과 이들 지점을 연결하는 주요 동선을 명소화 대상으로 제안했다.용역에서 제안된 장소별 명소화 전력을 살펴보면 공원입구에서 지구전적비 광장을 연결하는 주 출입 동선은 은은한 조명으로 휴식을 줄 수 있는 분위기로 조성하고, 교통약자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에는 밝은 분위기의 조명을 설치해 신비감을 주도록 했다.또 주요 동선과 연결되는 중간 지점에 있는 팔각정은 사진 찍기 좋은 촬영지가 될 수 있도록 조명을 보강하는 방안이 나왔다. 수봉물놀이터는 스크린과 놀이시설 조형물을 보강하고 어린이들이 놀면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끔 했다. 현충탑 광장 옆 전망대 진입로에는 조명 작품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충탑 광장에 전반적인 조도를 높이고 인공폭포에는 폭포를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자연물을 비추는 조명으로 꾸미는 방안도 나왔다. 공원 주요 동선에는 공원 정보를 프로젝터 조명으로 제공하는 '소셜라이트'를 투사해 방문객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미추홀구는 논의를 거쳐 조만간 야간 경관 후보지와 사업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말쯤 지역 주민들에게 빛으로 꾸며진 수봉공원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송신탑을 빛으로 꾸민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수봉공원이 인천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0-07-26 김성호

해양수산부, 인천해양박물관 건립대비 '구입예정 유물' 의견수렴

옛어구·지도등 홈페이지에 게시도난품·불법의심 물건 포함우려자문위 첫 회의 '내부 구성' 논의항만해운사등 전시실 5개 배치안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하 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는 유물 일부가 공개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보관할 유물을 지난 3월부터 수집하고 있으며, 최근 '구입 예정 유물' 367건을 홈페이지(www.mof.go.kr)에 공개했다.해수부가 구입 예정 유물을 공개한 것은 소장자가 매도를 희망하는 유물 중 도난품이나 불법 문화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유물 사진 등을 공개하고 불법 의심 유물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해수부가 공개한 유물은 그림, 도자기, 옛 어구, 옛 문서, 사진, 엽서, 옛 서적, 지도, 우표, 옛 선박 승선권 등 다양하다. 조선 시대부터 1960년대 유물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인천과 관련한 자료가 다수 포함됐다.일제강점기 인천의 모습을 담은 엽서, 인천 앞바다가 포함된 지도, 인천항을 다룬 책자(인천명소·인천항황일반), 월미도 해수욕장 사진엽서, 프랑스에서 제작한 제물포 풍경 그림 등이다.이들 자료는 옛 인천 바다의 모습과 인천 바다를 터전으로 생활한 주민들의 모습을 알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오는 30일까지 유물을 공개한 뒤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유물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해수부는 '2차 유물 공개 구입'을 진행하는 등 2024년 개관 이전까지 유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했다.인천해양박물관 내부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논의도 최근 시작됐다.해수부는 인천시 등과 함께 최근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박물관 내부 구성과 전시 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건축물 1층은 체험 교실과 어린이 전시실로, 2층은 상설전시관과 도서 자료실로 활용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3층은 상설전시관·기획전시실·보존처리실·약품처리실로 활용하고, 4층은 카페·식당·수장고 등을 배치하는 안이다.전시실은 모두 5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전시실 주제는 ▲1전시실=항만해운사(교류의 시작·확장·쇠퇴, 개항 이후 인천항의 변화, 해운과 항로의 변화) ▲2전시실=선박실(영흥도선, 대부도선, 우리 배 변천사) ▲3전시실 =사통팔달 인천항(인천항 24시, 해운의 미래) ▲4전시실=해양민속사(항만 사람들의 하루, 갯마을 사람들의 생활) ▲5전시실=해양환경실(생명의 터전 황해, 서해 생태계) 등이다. 전시실 구성안 등 이번 회의에서 나온 내용은 초안이며, 앞으로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인천시 관계자는 "건립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초안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전시 내용 등은 회의 과정에서 수정·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26 정운

생각한대로 가되 어긋나지 않는 '선과 번짐의 경지'

공자 '종심소유불유구' 소신 추구사계절 산수 '문인화 작풍' 담아문하 김성하 개인전도 '나란히'인천의 서예가이자 문인화가인 야정(野丁) 강희산의 개인전 '불계공졸(不計工拙)'이 지난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개막했다.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선 50여년 동안 서예와 문인화에 전념한 작가의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최근작부터 수년 전에 그린 작품까지 산수화 40여점과 소나무 작품 20여점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한동안 휴관했던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의 재개관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어서, 지역 미술애호가들의 관심도 많다. 개막에 맞춰 전시회장을 찾았고, 출품작들을 보면서 작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전시 제목인 '불계공졸'은 잘되고 못되고가 가려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시회 제목부터 한 차원 높은 경지를 생각하게 한다.작가는 "공자가 70세에 도달했다는 '종심소유불유구'는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 가는 대로 행동해도 추구하는 도덕적 기준에 어긋남이 없는 그런 경지를 말한다"면서 "66세가 된 올해, 비록 공자에겐 한참 못 미칠지라도 소신 있게 창작한 작품들로 이번 전시회를 꾸미면서 제목을 '불계공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전시회 출품작들은 작가 특유의 솔직담백함이 돋보인다. 4계절 배경 속의 소나무들과 우리 산수는 거친 듯 부드럽고 강한 듯 여리다. 무겁지도 않다. 화려한 색감에 담백한 흑·백의 선과 조화를 이루는 강희산 작가의 문인화 작풍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10여 아호(雅號) 중 하나인 '미달(未達)'을 사용했다. 인간적 겸손과 함께 통달을 위해 꾸준히 정진하려는 작가 정신이 읽힌다. 작가는 "내년과 후년에도 매해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엔 연꽃과 목단, 목련 등 꽃 위주의 작품들로 개인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강희산의 문하에서 서예와 문인화를 배운 미산(美山) 김성하의 두 번째 개인전 '경자집(庚子集)'도 같은 기간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스승과 제자의 전시회를 한 번에 관람할 기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강희산 作 '무제'.강희산 作 '형오도'. /작가 제공

2020-07-26 김영준

[맛집을 찾아서]김포 대곶면 '상마리 어탕국수'

민물고기 푹 고아낸 '천렵국' 간판메뉴'어죽 고장 출신' 장모에 전수받은 손맛 중장년층 자극 빠가사리 매운탕도 '솔깃'천렵(냇물에서 고기잡이하는 일)은 먹을 게 귀하던 시절의 중요한 영양 공급활동이었다. 메기와 빠가사리, 미꾸라지, 참게 등을 가마솥에 푹 고아 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만든 천렵국은 중장년층의 정서와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이다.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은 더욱 그렇다.김포 민물매운탕 음식점인 '상마리 어탕국수'에 가면 강화 석모도 출신 안동용 사장의 27년 내공이 담긴 한 그릇을 대접받을 수 있다. 어탕국수 혹은 어죽의 다른 이름인 천렵국은 이 집 간판메뉴다. 고집스러운 비법에 국내산 민물고기와 제철 채소 등 싱싱한 재료가 더해져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을 상에 내놓는다.안 사장은 지난 1994년 아내 김경숙씨와 함께 처음 민물고기 음식점을 차렸다. 김포지역에서 이름난 양촌읍 석모리 붕어찜 식당의 초대 주인장인 안 사장은 이때부터 메기와 빠가사리 매운탕을 다뤘다. 민물고기 요리실력은 장모로부터 물려받았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솜씨가 좋던 장모의 고향은 어죽으로 유명한 충남 예당저수지 근처였다.한때 인천 계양구로 이전해 민물매운탕집을 이어가던 부부는 6년 전 다시 김포에 돌아와 가게를 열었다. 개업 초기부터 '그 맛'을 알아본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천렵국은 보통 걸쭉한 맛으로 먹는데 상마리 어탕국수는 오래 끓여도 깔끔한 걸쭉함을 유지한다. 감칠맛이 과하지 않아 속 편하게 냄비를 전부 비우게 된다. 술 마신 다음 날이라든지 기분이 눅눅한 날에 딱 좋을 국물이다.빠가사리 매운탕과 미꾸라지 튀김도 인기다. 빠가사리 주문량이 메기의 4배쯤 된다. 칼칼한 국물 속 쫄깃하고 하얀 살점 하나 베어 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매장은 104석 규모에 주차면도 넉넉하다. 대곶면 공장지대와 학운산업단지 등에 단골손님이 많기 때문에 점심시간만 피하면 한결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매월 첫 번째 일요일만 휴무고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오후 8시에 주문 마감한다.김포시 대곶면 상마리 35. (031)984-9295. 천렵국(2인분 기준 1만6천원), 빠가매운탕中(4만5천원), 메기매운탕中(4만원), 미꾸라지튀김(1만2천원).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어탕국수만큼 인기 있는 빠가사리매운탕 상차림(왼쪽)과 주메뉴인 천렵국.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104석 규모인 매장 내부.

2020-07-26 김우성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