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의 소재' 의인화… 테리 보더展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 달간 작가 테리 보더(Terry Border)의 'Eat, Play, Lov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테리 보더는 음식과 사물 등에 철사를 붙여 인격화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사진가이자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리 보더의 대표 작품 60여 점과 함께 애니메이션, 메이킹 영상 등이 전시된다. 테리 보더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의인화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한 편의 상황극을 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의 주제는 'Eat, Play, Love'다. 서구문화재단은 관람객들이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을 테리 보더의 예술적 감성에 빗대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서구문화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한다.서구문화재단은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테리 보더는 작품을 통한 스토리텔링 뿐만 아니라 '블랙 유머'를 구사하는 뛰어난 작가"라며 "일상적 소재를 활용한 전시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구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7-17 공승배

30년 넘게 방치된 '송도 석산'… 참여형 문화공간 새옷 입힌다

인천도시公, 옥련동 현장 설명회영국 '게이츠헤드' 도시재생 소개9월까지 의견청취·내년 시범사업인천도시공사가 송도 석산(폐채석장) 명소화 사업을 주민 참여형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정해 관심을 끈다. 인천에서 대규모 나대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미는 것은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인천도시공사는 17일 연수구 옥련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과 송도 석산 현장에서 '송도 석산 설명회'를 열고 사업 구상안을 설명했다.송도 석산은 연수구 옥련동 76의 28번지 일원에 있는 폐채석장으로, 전체 면적은 13만9천462㎡다. 채석을 위한 발파 소음 민원으로 1980년대 골재 채취가 중단됐다. 인천시 또는 인천도시공사가 옛 송도유원지 일대 연계 개발,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 매각,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거나 검토했지만 모두 무산됐다.인천도시공사는 송도 석산 명소화 사업을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공학이 아닌 문화예술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는 것이 인천도시공사의 구상이다. 사업은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아트플랫폼과 상상플랫폼처럼 물류창고 등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있지만, 대규모 나대지를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건 인천에서 처음이다. 인천도시공사 고병욱 도시재생본부장은 "수익시설 등 건물부터 짓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 측면에서 접근해 필요한 시설을 하나씩 조성해 나갈 생각"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 되면 그 주변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도시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영국 게이츠헤드를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로 들었다.게이츠헤드는 폐탄광을 문화·관광 명소로 만든 사례다. 주민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형 조형물을 만들었고, 이후 아치형 교량과 미술관이 들어섰다. 미술관은 옛 밀가루 공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인구가 20만명인 소규모 도시이지만, 연간 방문객은 1천8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인천도시공사 융복합사업팀 윤주엽 차장은 "게이츠헤드는 도시재생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주민과 소통·논의해서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활성화한 후 하드웨어를 준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인천도시공사는 일반인 아이디어 공모(7~9월)에 이어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9~11월)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담회, 설명회, 지역활동가 인터뷰,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병행해 송도 석산 명소화 기본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설계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는 17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과 송도 석산에서 '송도 석산 명소화 사업 설명회'를 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이 송도 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2019-07-17 목동훈

'당일 택배' 내국인도 공항가는 손 가볍게

인천공항, 여행가방 서비스 제공기내용 2만원·특대형 3만원 책정'인천공항 갈 때 무거운 가방 택배로 보내세요'.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여행 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를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국하는 날 집에서 택배로 보낸 여행 가방을 그날 인천공항에서 찾을 수 있다. 입국객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택배로 보낸 여행 가방을 그날 집에서 받을 수 있다.당일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오전 10시 이전에 택배 업체인 프리러그 홈페이지(www.freeluggkorea.com)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택배 직원이 여객이 원하는 장소로 와서 여행 가방을 받은 뒤 인천공항으로 보낸다. 여객은 오후 4시 이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3층 택배 영업소에서 여행 가방을 찾을 수 있다.입국할 때 제1여객터미널 프리러그 카운터 또는 제2터미널 한진택배 영업소에 여행 가방을 맡기면 그날 오후 4~6시 집에서 받을 수 있다.출국 전날 오전 10시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하루 뒤인 출국 당일(오전 5시~낮 12시) 인천공항에서 짐을 받는 익일 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이용금액은 기내용 가방 2만원, 수하물용 가방 2만5천원, 골프 가방 등 특대형 가방은 3만원이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여행 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 이용 대상을 외국인에서 내국인까지 확대해 여객들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여객이 인천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7-17 정운

안산내 철도 유휴부지 문화예술 공간 재탄생

안산시가 철도 유휴부지에 기차를 개조한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 운영한다.시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철도 유휴부지에 기차 2량을 개조한 문화예술플랫폼 '스테이션(Station)-A(Ansan·Art)'를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Station-A'는 공방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의 창업 역량을 키워주고 시민들에게는 문화 휴식 공간으로 운영된다. 디젤동차형 무궁화호 2량을 개조, 철교 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시는 지난 6월까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해 캔들·석고 방향제, 한지공예, 핸드 메이드 리본, 스테인드글라스, 가죽·비즈공예 등을 주제로 한 이색 카페와 문화예술공방 5개소를 입주시켰으며 현재 시민들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2~5인 이내로 구성된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방 운영 입주자를 모집, 커피 공방 1개소와 문화예술공방 5개소 등 모두 6개소로 편성해 내년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구 협궤열차 주변에서 만드는 특별한 추억을 테마로 시민들이 가족·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장소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시가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철도 유휴부지에 기차 2량을 개조한 문화예술플랫폼 '스테이션(Station)-A(Ansan·Art)'를 조성,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안산시 제공

2019-07-17 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