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뇌·아픔으로 만든 한글… 미처 몰랐던 '세종 이야기'

300여벌 화려한 의상·강렬한 군무 선보여관객 위로선사… 6~7일 여주 세종국악당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세종, 1446'이 오는 6~7일 양일간 세종국악당에서 여주시민들을 만난다.뮤지컬 '세종, 1446'은 2017년 10월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버전을 선보인 후, 지난해 중극장 사이즈의 커진 규모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화려한 캐스팅으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전막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올해는 세트와 앙상블을 보강하고 새롭게 편곡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지난 10월 3일부터 극장용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서울공연(지난달 1일) 종료 후 여주시민들을 위해 세종국악당에서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 회차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는 '세종, 1446'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나열하기보다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박한 현실에 지친 관객들에게 감동 그 이상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3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강렬한 군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중독성 강한 넘버(극중 노래)는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관객들은 극장용에서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를 만날 수 있다. 영릉을 포함한 여주여행 코스를 담은 여주여행 지도와 여주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 주말에는 이벤트를 통해 여주 쌀, 여주 고구마도 선물로 증정한다. 여주시민이라면 꼭 봐야 할 뮤지컬 '세종, 1446'을 여주시민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공연과 여주 특별공연 모두를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http://www.yj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12-01 양동민

[맛집을 찾아서]수원 인계동 '양반댁 도가니탕'

100% 국내산 고춧가루에 최상급 한우"수원 대표음식 되도록 정성 다할 것"도가니와 함께 한 시절 어언 30년. '수원 양반댁 도가니탕'은 한 뚝배기에 한국 대표 보양식의 품격을 담았다.수원 권선시장의 소문난 맛집이었다. 경기남부 최대 '족발 집적산업시장'에선 도저히 족발로 승부를 볼 수 없었다. 정명희(63·여) 사장은 주특기인 도가니탕과 소머리국밥을 전면에 내세웠다.정 사장의 도가니탕은 살코기와 도가니가 맑은 소사골 국물 수면 위로 빼꼼히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듯 드러나 있을 정도로 푸짐하다.소사골과 잡뼈를 사흘 밤낮 끓인 육수는 깊고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무릎도가니와 볼기에 붙은 젤리 식감의 고기, 사태와 스지는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식감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한다.최상급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는 주인장의 원칙이 말하지 않아도 먹는 이를 감동하게 한다. 한우는 수원의 도매상 3곳에서 받는다. 김제 친환경 오리쌀로 밥을 짓는다. 김치와 깍두기에 쓰는 고춧가루는 국내산 100%다. 물은 경동시장에서 공수한 둥글레를 우려내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갑게 낸다. 직접 붓글씨로 쓴 메뉴판도 눈길을 끈다. 바깥 분께서 서예에 조예가 깊어 정성스럽게 한자 한자 화선지에 적어 한쪽 벽면에 붙였다고 한다."숨어서 하면 못 찾아올 줄 알았지?"권선시장에서 단골이 된 손님들이 알음알음 새 식당을 찾아 반가운 마음을 짓궂게 표현한다.환절기를 맞아 혼자 온 청년과 근처 정형외과 병원 환자는 뚝배기에 구멍을 낼 기세로 식사를 마쳤고, 단골 손님들은 도가니탕에 약주를 기울이다 국수까지 말아 먹고 소머리수육까지 한판을 해치운 뒤 자리를 떴다.정 사장은 지난해 식당에서 넘어져 다리를 크게 다쳤다. 고기를 대주던 축산업자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가게를 넘겼다.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꾸고 자리를 옮겨 장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월이다.정 사장의 롤모델은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할아버지다. 흔히 볼 수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만든 사람이 65세에 늦은 나이에 비로소 성공을 경험했다는 라디오 방송을 듣고 희망을 찾았다.정 사장은 또 "대한민국에서 도가니탕, 소머리국밥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며 "우리 집 도가니탕이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불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수원 양반댁 도가니탕은 인계동종합상가 건너편 인계동 장다리로 196번길 1에 있다. 뚝도가니탕(1인분)은 1만7천원, 소머리국밥 1만원, 도가니탕 중 5만8천원·대 9만원, 소머리수육 소 3만5천원· 보통 6만원이다. 매주 일요일 휴무. (031)239-3459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수원 양반댁 도가니탕.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수원 양반댁 도가니탕 메뉴판.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12-01 손성배

비무장지대를 평화예술 거점으로 진화시키는 'DMZ평화예술대회' 3개월 대장정 마치고 성료

한반도의 남북을 가르는 군사적 대치의 현장이자 분단의 상징인 대한민국 경기도 일원의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예술의 거점으로 진화시키는 예술프로젝트가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경기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열린 'DMZ 평화예술대회'를 끝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베트남, 타이완,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35개 도시에서 진행된 'DMZ 평화예술대회'가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 프로잭트는 DMZ의 가치를 전쟁과 분단, 대결, 금지의 땅에서 화해와 공존, 생태와 평화의 땅으로 전환하고자 각 나라별 지역 예술가, 활동가들과의 만남으로 진행됐다.프로젝트가 진행된 나라별 도시들은 역사적으로 평화와 아픔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DMZ 평화예술대회'에선 각 나라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놓고 우리나라와 타이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5개국 35개 도시의 예술가, 학자, 활동가 13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회는 김준기 평화예술 대장정 총감독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다나 마사유키 오키나와 현립 미술관·박물관장의 기조발제 후 박진우(제주4.3범국민위원회 집행위원장), 정도상(소설가), 홍성담(화가), 최정은(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장), 김정연(큐레이터) 이상 5인을 각 분과의 좌장으로 한 분과토론으로 진행됐다.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DMZ는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아픔과 상실로만 기억되는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우리는 DMZ에서부터 화홰와 공존, 평화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번 평화예술대장정과 DMZ평화예술대회를 시작으로 DMZ가 진정한 생태와 평화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문화재단 제공

2019-12-01 김종찬

로또887회당첨번호, 1등 8명 25억 '대박'…당첨지역 서울 3곳 최다 "판매점 위치는?"

로또887회당첨번호가 30일 공개된 가운데 8명의 1등 당첨자는 각 25억3천527만원의 당첨금을 얻게 됐다.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이날 제88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4, 17, 27, 36,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8명의 로또복권886회 1등 당첨자 중 4명은 자동, 3명은 수동, 1명은 반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다.887회 로또복권 1등 배출점은 아래와 같다.1.로또(자동) 서울 강서구 마곡동 784-13 CU마곡아르디에점2.가판100호(수동) 서울 중구 을지로3가 5-4번지3.신안할인마트(반자동) 서울 중랑구 묵동 382번지 신안2차아파트상가1014.주공24시편의방(자동) 대전 동구 판암동 204번지 판암주공아파트2차상가5.천하명당(자동)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707-361번지6.왕대박로또(수동)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333-7 CU이천덕평7.해피드림조이(수동)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569-5번지8.로또복권(자동)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팔룡동) 31-2 CU편의점 내당첨금 지급기한은 해당 회차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까지다. 3등 이상의 당첨금은 농협은행에서 당첨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제세금을 원천징수 공제한 후 지급한다.복권이 훼손된 경우 복권의 1/2이상 원형이 보존되고 컴퓨터 인식이 가능한 복권에 한하여 당첨금을 지급한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로또887회당첨번호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2019-11-30 이상은

[새로나온 책]소심한 사진의 쓸모

행사 끝난 뒤 남아있는 이들의 뒷모습 따로 챙겨 모아둬 대한민국 모든 농성·집회 현장 '작은 목소리' 독자에 전달 ■ 소심한 사진의 쓸모┃장기훈 지음. 북콤마 펴냄. 300쪽. 1만7천원 가끔 보도사진 촬영은 무례한 행동이기도 하다. 그림이 될때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대야 할때도 있고, 미안하지만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할 때도 있다. 이름, 나이. 그놈의 이름, 나이. 15년째 현장 보도사진을 촬영해온 저자는 단순히 사진만을 찍기 위해서 현장에 간 것이 아니었다. 눈을 맞춰 낮은 자세로 질문하고, 함께 죽치고 앉아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농성장과 집회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일하는 사람이 땀을 흘릴 때, 카메라를 들고 함께 땀을 흘리기도 했다. 신간 '소심한 사진의 쓸모'는 사진기자로 근무하는 저자가 마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찍은 매체용 사진이 아닌 '쓸모 없는' 사진을 글과 함께 엮은 책이다. 피사체의 뒷모습과 옆모습은 보도가치가 적다. 즉, 신문에 실리지 못하는 핀트가 나갔거나, 얼굴이 나오지 않았거나, 어두침침해 희미한 '쓸모 없는' 사진들이다. 그래서 이 사진들에는 저자가 지금껏 연대해온 척박하고 황량한 현장의 분위기가 깊게 스며들었다. 저자가 글과 사진으로 스케치한 풍경들은 '한국사회의 모든 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이랜드, 콜트콜텍과 기륭전자에서 해고노동자와 함께 있었다. 재개발 철거 현장에도 있었고,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의 천막에도 함께 있었다. 사진과 기억을 독자에게 이야기로 풀면서 작가는 세심하게 '작은 것'들을 짚어준다. 예를 들면 그것은 천막 속 노동자의 얼굴에 생긴 잔주름 같은 것이다. 아버지를 맞이하러 손을 잡고 나온 어린 아이와 아내의 모습, 연대농성장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청년들의 목소리 같은 '작은' 것들이다. 작가가 따로 모아온 '소심한 사진'이 아름다운 이유다. 이에 대해 동료작가들은 "메마른 아스팔트에도 생명력 강한 꽃이 피듯이,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들도 '사람꽃'을 피웠음을 알려주는 소중한 기록"이라고 평했다. 1미터에서 10미터 사이의 가까운 거리에서 낮은 자세로 찍은 사진들은 그곳에 찍힌 피사체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독자들에게는 생생한 목소리와 기억을 전해준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북콤마 제공

2019-11-30 강보한

[새로나온 책]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

간단하지만 복잡한 '카스텔라' 배워야 다양하고 맛있게 즐겨 최근 백년 사이 격변한 한국음식 '줏대 있는 한끼' 향해 모험 ■ 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고영 지음. 포도밭출판사 펴냄. 276쪽. 1만5천원 카스텔라는 의외로 계보가 복잡하다. 포르투갈식, 대만식, 일본식, 한국식 모두 제빵방법과 철학, 맛과 속성이 다르다. 그래서 카스텔라를 이해하고 먹으려면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신간 '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는 고전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음식문헌을 중심으로 역사, 산업, 문화를 종합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음식'은 최근 백년 사이 '근대화의 충격'을 받아서 원형을 짐작하기 힘들만큼 변화해온 상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가 미각의 상상력과 기쁨에 관한 철학을 바탕으로 '줏대있는 한끼'를 만들어온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새로운 음식과 '파인 다이닝'에 대한 선망이 고민을 대체했다. 따라서 '왜' 먹는지 고민을 하려면,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라는 이정표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줏대있는 밥 한끼'를 위해서 구체적인 음식공부에 접근한다. 김치가 '통배추 김치'로 정형화 된 것도, 국수가 '간단히 먹는 한 그릇 패스트푸드'인 것도, 빙수가 '한여름의 간식'이 된 것은 극히 최근에 벌어진 일이다. 예를 들어서 '자염'이 '천일염'을 대체하게 된 이유는 맛과 영양이 더 우월해서가 아니다. 일제가 정책적 필요에 따라 산업과 수요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고통받는 노동자가 생기기도 했다. 저자는 당연한 것처럼 먹어온 한식들이 어떤 역사와 산업을 거쳐서 '새로운 미각'으로 우리 앞에 나섰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저자는 또 마지막으로 '한식 세계화'에 대해 쓴소리를 던진다. 그는 "지금까지의 한식 세계화는 대기업의 제품홍보에 불과했다"며 "한식의 조리법이 소박한 건강함을 지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음을 알려야 한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나눠먹는 방식으로 즐기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즉 '철학의 스토리텔링'을 홍보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한식 세계화"라고 화두를 남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포도밭출판사 제공

2019-11-30 강보한

[새로나온 책]빅 피쉬

팀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뮤지컬 등 제작 흥행 원작소설 '명필가' 고 장영희 교수 번역으로 다시 보게돼 감회 더해 ■ 빅 피쉬┃대니얼 월리스 지음. 동아시아 펴냄. 264쪽. 1만2천원 동명의 뮤지컬과 영화로 제작해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빅 피쉬'의 원작 소설 국내번역본이 15년만에 재출간됐다. 유려한 문체와 인상 깊은 사색으로 이름을 날렸던 고(故) 장영희 교수의 번역을 다시 만나 감회를 더한다. 대니얼 월리스의 소설 '빅피쉬'는 허풍쟁이 이야기꾼 아버지의 모험담을 듣는 아들의 다룬다. 아들은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이해해 보려 애쓴다. 어린시절 위풍당당했던 아버지의 넓은 등이 어느 순간 작아지는 것을 느낄 때, 아버지도 한명의 인간임을 이해할 때, 아들은 아버지와 작별한다. 그리고 왜소하지만 믿음직스러운 '큰 물고기'처럼 아버지의 존재라는 '신비'를 받아들이게 된다. 출간 스무해를 넘긴 소설 '빅 피쉬'는 작가 대니얼 웰리스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저자 특유의 색다른 접근법과 개성있는 묘사가 번역자의 흥미진진한 필체를 만나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재탄생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고 싶은 사람, 아버지를 기억하는 사람, 감독 팀 버튼을 좋아하는 사람, 고(故) 장영희 교수를 기억하는 이들 모두에게 마법같은 선물이 될 것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동아시아 제공

2019-11-30 강보한

[새로나온 책]내 가게를 살리는 30분의 기적

페북·인스타·카톡 '제대로' 쓰는 자영업자 SNS 매뉴얼 상권보다 검색이 중요한 시대… 이벤트로 단골 만들어야 ■ 내 가게를 살리는 30분의 기적┃이혁 지음. 라온북 펴냄. 243쪽. 1만5천원 SNS 사용법이라는 매뉴얼이 존재할 수 있을까? 내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신간 '내 가게를 살리는 30분의 기적'은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SNS 지침서다. 저자는 사업자들이 SNS에 투자하는 '하루 30분'의 시간이 가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의 창업은 '상권보다 검색어가 중요한 시대'다. 상권에 몰리는 손님보다도 SNS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가게를 알리려면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웃음만큼 좋은 홍보수단은 없다"며 재미있는 이벤트를 열어 고객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단골손님을 확보해 입소문을 늘리는 것이 SNS 마케팅의 근본적인 전략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SNS 노하우는 다양하다. 최신 검색어 트렌드를 사용하는 방법, 손님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도록 유도하는 법, 인스타그램에 붙이는 해시태그의 비법 등 인스타그램 사용법은 기본이다. 페이스북 광고대상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법 등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하는 법도 있다. 또 카카오톡 채널로 고객과 소통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블로그를 하지 마라"고 단언한다. 개인사업자는 블로그에 매일 매일 올릴 컨텐츠를 만들 수가 없고, 더이상 네티즌들은 블로그의 긴 글을 읽지 않는다고 말한다. 블로그 대신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기를 권하는 저자의 경험담은 IT 분야의 트렌드를 연구하는 이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라온북 제공

2019-11-30 강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