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화학파서 학문과 서예 배워… 추사 김정희도 인정한 '원교체'

나주괘서사건 연루 유배중 숨져귀양살이 전후로 서체비교 의미인천 연수구 동춘동 '영일 정씨' 묘역 내 정우량(鄭羽良·1692~1754) 선생 묘에 묻힌 묘지석에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묘지석 글씨를 쓴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1705~1777)는 강화와 인연이 깊어 인천의 인물로 분류할 수 있다.소론계열 명문가 후손인 이광사는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때 노론이 득세하면서 집안이 몰락했다. 관직을 포기한 이광사는 1732년 강화로 들어와 '강화학파'의 창시자인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1649~1736)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맥을 이었다. 글씨는 강화에서 정제두 문하에 있던 당대의 명필 윤순(尹淳·1680~1741)에게 배웠다. 원교의 학문과 서예의 뿌리가 강화인 셈이다.이광사는 40세를 전후해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인 '원교체'로 명성을 떨쳤다. 원교체 특유의 삐뚤빼뚤하면서도 기세가 좋은 서법은 당대에도 논란거리였다. 동시대 명필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제주도 유배길 도중에 들른 해남 대흥사에서 이광사가 쓴 편액을 보고 "저것도 글씨냐"며 자신의 글씨를 걸었다가, 8년 후 유배생활을 마치고 찾은 대흥사에서 이광사의 편액을 다시 걸라고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이광사는 1755년 '나주괘서사건'이라 불리는 소론 주도의 역모사건에 연루돼 함경도 부령, 전라도 진도 등지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쳤다. 영일 정씨 동춘동 묘역의 묘지석 글씨는 정우량 선생이 작고한 1754년께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광사의 귀양살이가 시작되기 직전이다. 그의 유배 전후 글씨체를 비교할 수 있는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6-10 박경호

자라섬 '색다른 볼거리'를 품다

가평군, 보행로 40곳에 '트릭아트'빛 반사·굴절 이용해 '8경 표현'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경관 100선'에 선정된 가평군 자라섬이 또 다른 볼거리를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2천여만원을 들여 자라섬 중도 보행로 바닥에 트릭아트 4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트릭아트는 빛의 반사와 굴절, 음영과 원근 따위를 이용해 그림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미술기법 또는 작품으로 자세히 보면 평평한 그림이 올록볼록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해 신기함과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자라섬 트릭아트로는 백일홍, 핑크뮬리, 해바라기, 코스모스, 메리골드, 양귀비, 유채, 팬지, 비올라, 수레국화 등 자라섬 상징의 꽃을 실물처럼 표현하게 된다. 또 청평호반, 호명호수, 용추구곡, 명지단풍, 적목용수, 운악망경, 축령백림, 유명농계 등 가평 8경의 아름다움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군 관계자는 "자라섬은 낮에는 아름다운 꽃 정원과 신비로운 트릭아트가, 밤에는 움직이는 레이저조명과 고보조명, 투광조명, 보안등 등 여러 형태의 빛들이 화려하게 수놓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자라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야간경관 조명. /가평군 제공

2020-06-10 김민수

'수원시 28억 지원' 시립공연단… 코로나 비상 속 서울 무대 강행

수원선 무관중온라인 행사 불구20일부터 나흘간 3회 걸쳐 진행관계자 "방역 지침 철저히 준수"수원시로부터 2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수원시립공연단(이하·공연단)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한다며 수원에선 온라인 공연을 추진하다, 서울에선 현장 공연을 진행하고 나섰다.공연단 측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공연을 진행 중이란 입장이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공연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수원시와 공연단 등에 따르면 공연단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회에 걸쳐 서울 종로구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그 여자의 소설' 공연을 계획했다. 매년 열리며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공립극단페스티벌 서울 공연에 초청되면서다. 11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와 경주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20일부터 28일까지는 서울에서, 내달 5일부터 22일까지는 경주에서 열린다. 오는 20일 수원시립공연단의 공연이 시작이다. 이후 광주·강원·순천 시·도립극단의 공연이 뒤를 잇는다. 애초 포항시립극단과 경주시립극단의 공연도 계획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포항은 참가를 취소했고, 경주는 경주에서 하는 공연에 참가하기로 했다.공연단 측이 수원과 달리 서울 현장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시민들의 우려도 함께 나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 공연은 섣부른 결정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추이는 매일 30~5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또한 전국 확진자 50명 중 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모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공연단 측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연단 관계자는 "서울에서 공연도 계속 열리고 있어 취소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며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도 있는 만큼 방대본이 마련한 코로나19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06-10 김동필

'상생예술촌' 젊은 인천 동구 송림시장 만든다

동구, 연내 5개동 구입 리모델링 건물 추가해 총 15개동 운영 목표정부 뉴딜사업·마을기업이 운영전통시장 기능을 잃은 인천 동구 송림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예술촌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동구는 최근 '송림시장 상생예술촌' 조성을 위해 송림동 67의 10번지 일대 건물 5개동을 구입하고 연내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동구는 1개동당 지상 2층 연면적 60㎡ 정도인 이들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과 청년예술인 창작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시설의 운영·관리는 지역 주민 주도의 마을기업이 맡게 된다. 정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이다.송림시장은 과거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일대 건물 중 70% 정도가 비어있는 상태로, 사실상 시장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이 주변 건물을 사들여 청년·예술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입주한 청년·예술인과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마을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이번 '송림시장 상생예술촌' 조성사업의 주된 목적이다.동구는 올해 송림시장 주변 건물 4개동을 더 사들이고, 내년엔 6개를 추가 구입해 총 15개동의 건물을 상생예술촌으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총사업비는 20억원 규모다.동구는 이번 사업이 자리를 잡게 되면 청년·예술인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속 가능한 형태의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구 관계자는 "연내 5개동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운영·관리할 마을기업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상생예술촌을 시범적으로나마 운영할 계획"이라며 "상생예술촌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모여 활동하게 되면 다시 지역이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6-10 이현준

고양시 '고양동 호랑이굴' 한반도 최초 편마암지대 선사유적

뗀석기 30점·빗살무늬토기 100여점농경도구 굴지구도 1점 출토 '눈길'점말·매둔 등 기존 석회암외 첫 확인고양시 "발굴조사 학술 가치 높아"고양시는 덕양구 고양동 소재 '고양동 호랑이굴'에서 한반도 최초로 선사시대 인류의 흔적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지역은 편마암지대 동굴유적으로 고양시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화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조사를 추진 중이다.이 동굴은 호랑이가 살았다는 구전의 자연동굴로 고양동에 있는 대자산(정상 203.2m)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 중턱인 해발 고도 약 168m에 위치해 있다.고양시에서는 동굴의 입지조건과 형태, 그리고 규모 등에서 선사시대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작년 11월에는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5월에는 동굴 입구 15㎡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했다.정밀발굴조사 결과 유적의 퇴적층은 지표에서부터 약 3m까지 연속되고 8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지표에서 70㎝~1.3m는 역사시대 유물층으로 내부에서는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자기, 도기편, 기와편 등이 소량 출토됐고, 그 아래층인 약 1.3~2.4m에서 구석기의 뗀석기와 함께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됐다.구석기시대의 뗀석기는 30여점이 출토됐다. 맥암에서 석영을 채취하거나 강가의 자갈을 채집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종류는 망치돌, 격지, 밀개 등이다.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는 100여점이 출토되었는데, 대부분 토기의 몸체이며 입구와 바닥면도 일부가 포함돼 있다.문양은 단사선문, 어골문 등 다양한 문양이 시문됐다. 한편, 편마암으로 만든 신석기시대 농경도구인 굴지구도 1점 출토됐다.이번 발굴조사 성과는 편마암지대 자연동굴로는 한반도에서 최초로 선사시대 동굴유적이 새롭게 확인됐다는 점이다. 기존에 알려진 선사시대 동굴 유적으로는 제천 점말동굴, 청원 두루봉 동굴, 정선 매둔 동굴 등 모두 석회암지대에서만 확인됐다.고양시 김수현 학예연구사는 "이 유적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편마암지대 선사시대 동굴이자 경기도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된 선사시대 동굴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우리나라 선사시대 인류 활동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또 "향후 고양동 호랑이굴과 인접한 고양 벽제관지, 고양향교 등을 함께 콘텐츠로 묶어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용어설명>▲ 격지 : 큰 돌에서 떼어낸 얇은 돌조각 ▲ 단사선문(短斜線文) : 짧은 금을 비스듬히 그어 나타낸 무늬 ▲ 어골문(魚骨文) : 물고기 뼈 모양과 같이 빗금들이 엇갈리게 겹쳐나간 무늬 ▲ 굴지구(掘指具) : 농경도구로 괭이와 같이 땅을 일구거나 파서 낟알을 심는 도구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소재 '고양동 호랑이굴'(왼쪽). 고양시 고양동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 편마암지대 동굴선사시대 유적유물 출토 현황. /고양시 제공

2020-06-10 김환기

[新팔도유람]경기도의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서

전곡항서 들어가는 '화성8경' 입파도물놀이·갯바위 낚시 등 즐길수 있어안양예술공원 곳곳에 설치작품 전시거장 설계 파빌리온… 망해암 눈길안성 죽주산성·칠장사 등 역사공부화성 송산 '공룡알화석지' 시간여행야생화 보고 '비봉습지공원'도 명소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휴가지를 두고 사람들의 마음만 바빠지고 있다.더위를 피해 떠날 수 있는 바다와 계곡은 이미 정보의 고수(?)들이 차지했고,틈새 여행지는 검색을 생활화하는 사람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숨겨진 여행 명소는 늘 존재하는 법이다.뜨거운 여름 일상으로부터 완벽한 탈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경기도의 숨겨진 여행지를 공개한다. # 평온한 휴식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입파도'와 '풍도'천혜자연이 숨쉬는 섬 '입파도'는 섬 대부분이 해발 50m 이하의 낮은 구릉으로 아기자기한 선형을 이루고 있다. 동·서쪽으로는 완만하고 남·북쪽으로는 해안절벽이 있다. 붉은색 기암괴석이 해송, 갈매기와 어우러지며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켜 '입파홍암(立波紅岩)'이라고도 부른다.'입파도'는 화성시의 화성 8경 중 하나로, 전곡항에서 입파도행 정기선을 타면 도착할 수 있다. 해안가는 바닷물이 맑고 썰물 때에도 물이 많이 빠지지 않아서 물놀이하기 좋고, 선착장 주위와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모래와 조개껍데기가 섞여 주의가 필요하다.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섬 '풍도'는 면적 1.84㎢, 해안선 길이 5.5㎞에 불과하지만 천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봄이면 노루귀와 복수초를 시작으로 초롱꽃, 풍도대극, 붉은대극, 바람꽃 등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야생화가 섬 전체를 뒤덮는다. 섬의 서쪽 해안에 자리한 '북배'는 붉은 바위를 뜻하는 '붉바위'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붉은 바위와 파란 바닷빛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해질녘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은 여느 섬과는 다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자연 속에 숨은 미술관을 간직한 안양예술공원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안양예술공원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설치예술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이곳에 가면 자연스럽게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삼성산 삼림욕장 산행코스를 따라가면 경기도유형문화재 제93호인 안양사귀부(安養寺龜趺) 등 다양한 불교유적을 볼 수 있다. 여름이면 공원 계곡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으로 불리는 '알바로 시자 비에이라(Alvaro Siza Vieira)'가 아시아 최초로 설계한 안양 파빌리온이 위치해 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 중 하나인 '안양 파빌리온'은 공공예술과 관련된 각종 도서 및 자료가 다양하게 보관되어 있고, APAP 공연 등이 수시로 진행된다. 또 안양예술공원을 통해 오를 수 있는 '망해암'은 관악산 지류 정상이란 지리적 불리함에도 절벽을 이용한 다양한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어 등산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망해암'은 눈부신 태양이 서쪽 산 너머로 사라지는 일몰이 장관이다. # 역사의 배움터 '안성'안성은 지리적 여건으로 과거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각축장이었다. 그만큼 역사의 산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여행지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이중 매산리 비봉산에 자리하고 있는 죽주산성은 통일신라시대 때 처음 축성됐다. 내성·본성·외성으로 구성된 석성으로 지난 1973년 경기도기념물 제69호로 지정됐다. 고려시대인 1236년(고종 23) 몽고군의 제3차 침입 당시 방호별감 송문주가 성 안에 피난해 있던 백성들과 함께 몽고군과 싸워 이긴 전적지이다. 이와 함께 죽산면에 위치한 칠장사는 경기도 내 사찰 중 가장 많은 유물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칠현인(七賢人)이 오래 머물렀다 하여 칠장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 나오는 일곱 도적과 갖바치 스님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한 칠장사에는 신라 협안왕의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활쏘기 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 있다.이 밖에 일주문 앞으로 700m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는 철당간 지주는 지방 유형문화재 39호, 고려시대 혜소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혜소국사비는 보물 488호, 인목대비가 죽은 친정 아버지 김제남과 영창대군을 생각하며 지은 칠언시를 김광명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인목대비친필족자는 보물 제1627호로 지정됐다. 국보 296호로 지정되는 오불회괘불은 큰 행사 때에만 볼 수 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시간 여행지 '화성'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공룡알화석지는 시화호의 탄생과 함께 발견된 백억년 전 시간의 흔적이다. 시화호 간척지의 육지화에 따른 생태계와 지질 변화를 조사하던 중 공룡알, 둥지 등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조사가 이뤄진 12개 지점에서 둥지 30여개, 200여개에 달하는 공룡알이 발견되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갯벌 속 화석까지 확인되면 세계 최대의 공룡알 화석지로 거듭난다. 입구에서부터 공룡알 화석을 볼 수 있는 무명섬까지의 거리는 약 1.6㎞로, 붉은 염생식물이 갈색 흙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아울러 바닷물이 나가며 드러난 바닥은 바다 생물의 변화도 보여준다. 소금기가 빠지면서 염생식물들이 점차 사라지고 육지 식물이 자리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은 무척이나 느려 지금은 바다와 육지 생물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비봉면에 위치한 '비봉습지공원'은 야생화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시화호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 회복을 위해 화성시와 안산시의 3개 하천 합류부에 조성한 인공습지인 '비봉습지공원'은 개장 이래(2015년 6월) 현재까지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만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나머지 구역은 자연정화작업 중이다. 이 곳의 산책길은 광활하게 펼쳐진 습지를 배경으로 A,B,C 등 총 3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리는 각 1~2㎞다. 산책로에는 낭아초와 범부채꽃 등 계절에 맞는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한 풍도. /경기관광공사 제공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딸린 섬 입파도. /경기관광공사 제공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알바로 시자 비에이라'가 아시아 최초로 설계한 안양 파빌리온. /APAP 제공경기도 내 사찰 중 가장 많은 유물을 보유한 사찰인 칠장사. /칠장사 제공야생화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비봉습지공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2020-06-10 김종찬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6월 11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호홉기 질환등의 전염병에 주의해야하니 조심하도록 49세남녀 순간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갖고 인연맺는것이 이롭고 61세남녀 지루하고 따분한 현실이나 자리이동 하지말기를 73세남녀 어려운 일들이 하나둘 폴려나가니 보람 찾게되고丑(소띠)=36세남녀 미련은 남으나 해야할 일이라면 확신갖고 마무리 잘하도록 48세남녀 기다리는 일 해결되기 어려우니 조급한 마음 버리고 60세남녀 하나보다 둘이 좋으니 협력의 길 가도록 72세남녀 주변 정보 활용하는일이 중요하니 지나친 편견은 버리고寅(범띠)=35세남녀 급히 움직이면 후회할일 생기니 중심 바로하도록 47세남녀 남을 책망하기 전에 자신의 과오를 먼저 인정하고 59세남녀 흔들리는 환경에 붙들려있지 말고 자신의길 가도록 71세남녀 과감한 자기혁신이 필요하니 버릴것은 과감히 버리도록卯(토끼띠)=34세남녀 사소한 실수가 큰 구설로 이어지니 문서 함부로 내어주지말고 46세 남녀 비우고 다시 출발하면 길이 열리니 집착하지 말고 58세남녀 과욕부리면 일 해결에 도움 안되니 마음 비우고 70세남녀 타인의 도움도 지나치면 해가되니 너무 의존말기를辰(용띠)=33세남녀 새로운 길이 열리니 투자문제 강하게 추진하는것이 좋고 45세남녀 은혜받은 사람들에게 고마운마음 표시하도록 57세남녀 매매등에 많은 이익 생기니 투자보람한 찾게되고 69세남녀 두드리면 열리니 확신갖고 움직이면 많은 이익 생기고巳(뱀띠)=32세남녀 중요 정보 함부로 노출하지말고 조용히 지내도록 44세남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니 마음 비우고 출발을 56세남녀 무리하면 탈나게 되니 현실에 맞게 수용하도록 68세남녀 절차를 무시하면 마음만 무거워지니 능력에 맞게 추진하도록午(말띠)=31세남녀 문서문제 뜻대로 해결되니 오랜꿈 이룰기회 갖게되고 43세남녀 사업에 활력을 되찾게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55세남녀 이동문제 제기되나 움직여도 좋으니 적극적으로 67세남녀 아무리 힘들어도 자손과 함께한다면 아무런 두려움 없고未(양띠)=30세남녀 과욕부리면 마음만 무거워지니 서둘러 정리하도록 42세남녀 돈거래 아무런 이익없으니 정에 얽메이지 말기를 54세남녀 매매에 손해 있더라도 처분하는것이 손해줄이는 길 66세남녀 남에게 지나친 의존은 도움이 안되니 지나침없도록 주의申(원숭이띠)=29세남녀 사소한 일로 지인과 다투는일 이익없으니 참도록 41세남녀 자신의 길을 알면서도 움직이지않는것은 잘못된 일이고 53세남녀 말이 많으면 실수하게되니 신중히 처신하고 65세남녀 근본에서 벗어나면 더더욱 힘들어지니 본연의 길 가도록酉(닭띠)=28세남녀 작은 희망이라도 길이 열리면 출발하는것이 이로운 길 40세남녀 남 의 말 무시하면 큰코 다치니 처신 바로하도록 52세남녀 인간사 실패와 성공은 다반사이니 너무 자책 말기를 64세 남녀 일이 꼬이고 막혀있다면 변동이 필요하니 움직이도록戌(개띠)=27세남녀 지나친 감정대립은 건강에도 해로우니 마음 비우고 출발을 39세남녀 남을 가르치는일도 근본을 벗어나면 한낱 잔소리이고 51세남녀 무리하면 탈나게되니 잠시 쉬면서 휴힉 취하도록 63세남녀 건강에 장애생기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 잘 받도록亥(돼지띠)=26세남녀 마음에도 없는 말은 하지않는것이 좋으니 조용히 지내고 38세남녀 오해가 풀리고 새로운 길이 열리니 손잡고 함께 가도록 50세남녀 부모 자식간에 대화부제가 문제이니 먼저 손내밀고 62세남녀 직업문제로 고민하나 투자등은 불리하니 조심하고

2020-06-10 경인일보

수원시 '정조가' 문화교류 공모 선정… 내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무대 오른다

수원시의 대표 문화 콘텐츠 '정조가'가 세계에 진출하게 됐다. '정조가'는 수원시의 상징적인 인물인 정조대왕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주제로 한 판소리 음악극이다.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최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한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사업 공모(2021년 교류사업 기획 지원)에 응모한 결과 '수원의 정조가, 900년 역사의 음악 도시 프라이부르크에 울려 퍼지다(이하 수원의 정조가)'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의 '정조가'는 추후 역량 강화교육과 사업기획안 자문 등을 거쳐 완성된 사업기획안을 토대로 내년께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프라이부르크시는 수원시 국제자매도시다. 앞서 프라이부르크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수원을 방문, 세계적인 보컬 밴드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의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수원이 가장 번영했던 영·정조 시대의 대표적인 민속예술 장르인 판소리를 세계적인 음악 도시이자 국제자매도시인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수원의 '정조가' 공연 외에 서로의 전통 노래를 배우는 워크숍·합동공연 등도 함께 열어 두 도시 간 민간단체 음악 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6-10 김영래

성남문화재단 제작지원 '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영화제 상잔치

성남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독립영화를 이끌어가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성남문화재단이 제작을 지원한 독립영화들이 호평 속에 각종 영화제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016년 지원작 '벌새'와 2018년 지원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이미 50여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끝에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특히 5일 개최한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김보라 감독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제치고 영화감독상을 수상했고, 김새벽 배우는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받아 한국독립영화사의 한 족적을 남겼다.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도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남자조연상, 여자 신인연기상 등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주인공 찬실역을 맡은 강말금 배우가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 장편 지원작으로 선정한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받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6-10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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