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달리기 위해 필요한 주문… "내 나이가 어때서"

'문화치료사' 명성 메리 파이퍼칠순 저자의 개인적 경험 담아노인혐오·고독등 어려움 딛고풍요로운 노년 삶 노하우 전달■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메리 파이퍼 지음. 티라미수 더북 펴냄. 376쪽. 1만6천500원"어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변하고, 어떤 사람은 그대로 굳어버린다"오스트리아 소설가 마리 폰 에브너 에셴바흐가 남긴 말이다. 그의 말처럼 누군가는 나이 들수록 멋지고 근사해지는 반면, 누군가는 날이 갈수록 불평이 늘고 노상 자기 이야기만 하고, 쉴 틈 없이 남을 욕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대부분의 사람이 지혜롭고 성숙하게 늙기를 바라지만, 모두가 이런 행운을 누리는 건 아니다.행복한 인생 후반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늘 중요한 주제였지만, 수명이 길어진 현재 이 주제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길어진 인생, 인생 후반의 기나긴 여정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매우 부족한 상태고, 청년이나 중년에게는 아직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기에 무관심이나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기 쉽다.'문화치료사'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메리 파이퍼는 이 주제에 주목하고, 우아하고 지혜롭게 세월의 강을 항해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를 출간했다. 책은 이제 70세가 된 저자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네브래스카대학교에서 여성심리학, 성 역할, 젠더에 관해 가르치고 여성에 관한 글을 쓴 이력을 살려 특히 여성의 노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노년기에 접어들면 여성은 연령차별주의(노인혐오)와 외모지상주의라는 두 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와 맞닥뜨린다. 아픈 가족에 대한 부양의무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상실, 고독도 함께 찾아온다. 그러나 책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이런 불청객 같은 상황과 감정도 지금껏 쌓아온 성숙함과 단단함을 발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나이 들어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기쁨과 행복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어떠한 마음가짐과 태도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노년의 풍경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노년의 삶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섬세한 언어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8-22 강효선

[눈길끄는 책]슬기로운 직장 생활 '대화의 기술'

■ 직장인의 말연습┃앨리슨 그린 지음. 빌리버튼 펴냄. 296쪽. 1만4천원회사에서 생긴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책이 출간됐다.많은 직장인은 회사생활을 하며 곤란한 상황을 겪는다. 마감기한을 못 맞추었거나, 보고를 잘못했거나, 부하직원이 지각을 자주 하거나 하는 상황 등 위기의 상황이 생길 때면, 대처를 해야하지만 늘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말 실수로 혹시 타인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너무 강하게 이야기하는 건 아닐까, 버릇없어 보이지는 않을까 등을 고민하다 말할 타이밍을 놓치곤 한다.13년째 직장인 Q&A 블로그 '매니저에게 물어봐 Ask a manager'를 운영 중인 저자 앨리슨 그린은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곤란한 상황 150가지를 책에 담아냈다.상사와의 대화, 동료와의 대화, 부하직원과의 대화 등 총 세 파트로 나눠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실전대화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곤란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실전 대화를 연습하면 회사에서도 문제없이 매끄러운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저자는 "패턴 영어를 외우듯, 직장인의 실전대화를 연습하다보면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했을 때, 허둥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8-22 강효선

한일관계 통념 부정 '반일 종족주의' 2주째 정상

'반일 종족주의'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 8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한일 관계에 대한 기성 통념을 부정한 '반일 종족주의'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이어 유튜브 구독자 수가 113만 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함께 '다른 그림 찾기', '시크릿 레시피' 등 놀이 페이지가 수록된 '흔한남매 2'가 예약판매 중임에도 2위를 올랐다.고구려인의 생활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1' 고구려편이 전주와 동일한 3위를 기록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하며 화제를 모은 '90년생이 온다'와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가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해 4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인문 교양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한 주였다. 유시민 작가의 유럽 탐사 이야기 '유럽 도시 기행 1'은 6위,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의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만 뽑아 쉽게 풀어낸 '설민석의 삼국지 2'가 8위에 자리했다. 어린이 도서와 교육법에 대해 담은 책들도 여전히 인기다. 2019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이 세 계단 상승한 7위에 안착했고,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시리즈 최신간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8'은 11위에 머물렀다. → 표 참조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8-22 강효선

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써내려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슬로건

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PIPFF·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이사장·문성근, 집행위원장·방은진)'가 열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캘리그래피 쇼를 펼쳤다.지난 18일 오후 4시에 진행된 캘리그래피 쇼 '강숙과 캘리 그리고 평화'에서 강 작가는 1m20㎝ 길이의 붓으로 대형 화선지(20m×1.2m)에 영화제의 슬로건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한자 한자 써내려갔다.퍼포먼스는 Hanclef(정중한) 음악감독의 '햇살(영화 '파울볼' 중에서)'을 배경음악으로 20여분간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박수로 답했다.강 작가는 "첫번째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분단된 남북이 그 유사성을 잃지 않고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며 글씨를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캘리쇼와 함께 관람객들이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야외마당에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강 작가는 영화, 드라마, 책, 뮤지컬 등 각종 콘텐츠의 타이틀 캘리그래피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김복동', 드라마 '봄밤'·'왕이 된 남자', 뮤지컬 '명성황후' 등이 있다.한편, 지난 16일 개막해 20일까지 5일간 평창군과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 영화제는 5일 동안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안 임시 상영관 PIPFF 1·2관 등 9개관에서 103회차 상영, 총 33개국 85편의 영화가 1만1천여명의 관객을 만났다. 또 공연 및 전시, 이벤트에는 2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지난 18일 오후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열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영화제의 슬로건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한자 한자 써내려가고 있다. /고용훈 사진작가 제공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지난 18일 오후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열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캘리그래피 쇼를 펼치고 있다. /고용훈 사진작가 제공

2019-08-22 김종찬

과천시, 10월 12일 제3회 과천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개최

과천시가 오는 10월 12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과천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개최한다.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 학생 및 같은 연령대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며, 경연 내용은 예선 서류 및 연주 영상파일 심사로 진행된다. 본선은 예선 합격 단체에 한해 오케스트라 경연으로 치러진다.신청 기간은 9월 16~20일이며, 이메일(iseul38@korea.kr)로 예선에 필요한 서류와 영상파일을 접수하면 된다.참가부문은 학교(초등부), 일반(초중고 연령대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나눠 진행된다. 시상은 부문별 대상, 금상, 은상 1단체씩과 동상 2단체씩이다. 각 시상별 상장이 수여되고 대상은 상금 100만원과 과천시향 기획공연 특별출연의 특전이 주어진다.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체육과 예술팀(02-3677-2473) 또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02-507-4002)로 문의하면 된다.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 시절 클래식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내·외적 성장의 근원을 부여하고, 선의의 경쟁과 화합으로 잠재적 인적 자원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제3회 과천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 포스터./과천시립예술단 제공

2019-08-22 이석철·최규원

日 기독교계 "한국 겨냥 수출규제 조치 철회해야"

일본 기독교계가 자국 정부에 한국을 겨냥한 수출 규제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일본기독교단, 재일대한기독교회 등 일본 내 주요 기독교 단체가 참여한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외기협)'는 광복절인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고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밝혔다.일본 기독교 단체들은 NCCK를 통해 전해온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반도체 부품에 대해 수출규제를 한 것에 이어 한국을 수출우대국 리스트에서 제외한 조치는 자유무역의 원칙에 반할 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이것은 전후 배상의 본래 의미를 무시하고 한일청구권 협정과 국제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결여된 잘못된 인식 속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징용 문제를 두고 "강제노동이자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규정하며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는 해결이 필요하다. 전후 보상이란 일본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을 빼앗은 인권 문제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또 한국인의 개인 배상청구권은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소멸하지 않았다고 확인하며 "일본 제철과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인권침해의 사실과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해 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아울러 "이웃 나라인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의 관계란 과거의 역사를 직면하고 기억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는 일본의 교회, 기독교인으로서 역사책임을 바로 보고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외기협은 1987년 '재일 외국인 지문날인제도' 폐지를 위해 조직된 전국 규모의 단체로 일본 내 이주민 인권 향상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외기협 외에 일본 내 27개 기독교 단체가 참여했다고 NCCK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9-08-22 연합뉴스

'멀블리스' 모델 안재현 컨텐츠 중단 "구혜선 씨와의 파경 논란, 추구 방향과 달라"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가 현재 자사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안재현의 이혼 문제와 관련, 광고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멀블리스는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안재현씨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멀블리스 또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저희 브랜드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멀블리스는 웨딩 콘셉트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돼 계약을 진행했으며,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씨와 구혜선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돼 현 시간부터 안재현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됐던 광고와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글 말미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멀블리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웨딩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지난 2017년 세련된 이미지와 더불어 순수한 사랑꾼 이미지로 여심을 자극하는 모습이 브랜드의 컨셉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모델 안재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한편 안재현과 부인 구혜선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멀블리스' 모델 안재현 컨텐츠 중단 /멀블리스 제공

2019-08-22 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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