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천월전미술관, '피서' 주제로 현대작가 10인 작품 전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장학구)은 2019 지역문화예술플랫폼육성사업으로 '피서避暑: 더위를 피하는 방법' 전을 개최한다.'여름'과 '피서'를 주제로 한 현대작가 10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2019 지역문화예술플랫폼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17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약 60일간 진행된다.현대작가 10인의 평면과 입체작품 39점이 '여름의 정취'와 '설경(雪景)' 두 파트로 나뉘어 이천시립월전미술관 3개 전시실에서 선보인다.이번에 전시회 주제 '피서'는 피할 '避', 더울 '暑', 말 그대로 '더위를 피함'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는 예로부터 더위로 인해 기력이 쇠함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하게 피서를 즐겨왔는데 신라시대 울주천전리각석에 새겨진 서기 525년부터 이어진 기록들을 보면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가에 방문한 다양한 인물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서늘한 곳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방법은 가장 보편적으로 널리 취하는 것이었고, 이 외에도 열을 내리는 음식을 먹거나 목욕을 하여 더위를 식히고, 부채를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피서의 방법은 지금까지도 생활 곳곳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현대에는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시원한 유락시설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등 보다 직접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다양한 피서의 방법 중에서도 이번 '피서: 더위를 피하는 방법'전시는 현대작가 10인의 작품을 시원한 전시실에서 감상하며 현시대에 맞춰 해석된 '와유臥遊'를 통해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며 더위를 극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먹과 채색, 아크릴, 3차원 조형물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 그리고 각자의 독특한 관점으로 풀어 낸 여름, 피서를 다룬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전시실 1·2에서는 '여름'과 '더위'를 어떻게 즐겨볼까? 김기태, 김상균, 김유신, 박광영, 이용석, 태우 작가의 여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해석, 더위를 극복하고자 하는 방법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또 전시실3에서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더운 여름, 벽에 설경을 걸어놓고 감상하며 더위를 이겨내던 방법처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겨울의 풍광을 그린 김호민, 이만나, 이열모, 이종민 작가의 작품을 보며 '와유臥遊'를 즐겨볼 수 있다.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시기간 중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김상균작

2019-07-16 서인범

명성교회 부자세습 재심 오늘 결론, 세습인정 뒤집히나

명성교회 부자 세습 문제를 둘러싼 교단 재판국의 재심 결정이 16일 내려진다.명성교회 부자 세습을 인정한 기존 판단이 뒤집힐지에 관심이 쏠린다.개신교계에 따르면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재판국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명성교회 설립자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에 대한 재심 결정을 내린다.총회 재판국 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시작했다. 재판국은 다른 재판 3건을 먼저 처리한 뒤 명성교회 세습 관련 재심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총회 재판국은 2018년 8월 7일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위임목사직 청빙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하지만 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재판국 판결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다.지난해 9월 11일 열린 제103차 예장 통합 총회는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하는 판결의 근거가 된 헌법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결의했다. 이는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하는 재판국 판결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재판국원 15명도 전원 교체했다.새롭게 바뀐 재판국은 총회 결의를 수용해 재심하기로 결정했고 여러 차례 회의를 연 끝에 이날 재심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재판국이 이날 명성교회 세습 관련 결정을 하지 않고 오는 9월 열리는 제104차 교단 총회까지 최종 판단을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대형 교회 부자세습이라는 파장이 큰 문제를 다루는 사안인 만큼 어떤 식으로도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다.이날 총회 재판국 회의실 출입문에 붙은 재판 일정 공지에는 명성교회 재심 관련 안건이 올라있지 않았다. 총회 재판국장인 강흥구 목사는 오전 회의를 마친 뒤 100주년기념관 앞에서 명성교회 재심 결정이 오늘 내려지는지, 재판 안건으로 잡혀있는지를 묻는 기자들 말에 "최선을 다해 하고자 한다"며 말을 아꼈다. 예장 통합 총회는 2013년 이른바 '세습금지법'을 제정했다.예장 통합 교단 헌법에는 '은퇴하는 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을 두고 헌법 해석에 논란이 된 부분은 '은퇴하는'이라는 문구다.명성교회 측은 김삼환 목사가 은퇴하고 2년이 지난 후에 김하나 목사를 청빙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교회 세습금지 목소리를 내온 교계 시민단체 등에서는 강하게 반발해 왔다.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총학생회, 명성교회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 등 명성교회 세습 반대 목소리를 내온 개신교 단체들은 이날 재판국 회의가 시작하기 전 100주년 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성교회 불법 세습 재심에 대한 총회 재판국의 바른 판결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견에 참석한 교회개혁실천연대 실행위원장 방인성 목사는 "총회에서 재판을 다시 하라고 한 지가 10개월이나 됐다"며 "재판국이 총회 결의를 서둘러 이행해야 했는데 명성교회 눈치 보기로 제때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명성교회는 1980년 김삼환 목사가 세웠다. 이후 교세가 커지면서 등록 교인만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인 김하나 목사는 2014년 경기 하남시에 명성교회 지부 격인 새노래명성교회를 세웠다.명성교회는 2015년 김삼환 목사 정년퇴임 후 새로운 얼굴을 찾겠다고 했으나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의하면서 교회 세습 논란에 불을 붙였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명성교회. /연합뉴스

2019-07-16 손원태

인하공전 'FRP 레저보트 선체 정비인력' 양성

인하공업전문대학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 대상 'FRP 레저보트 선체 정비 테크니션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경기도가 주관하고, 인하공전이 교육을 담당하며, (주)워터웨이플러스,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10명이 참여한다.이번 교육과정은 급격히 늘어나는 FRP 레저보트의 수리·정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실습중심 교육으로 5주간 180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인하공전의 'FRP 레저보트 선체 정비 테크니션 양성과정'은 최고 수준의 해양레저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알려진 영국 사우스 데본 칼리지의 마린아카데미 교육과정과 동일한 과정이다.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정우철 인하공전 해양레저센터장은 "이번 교육 과정의 강사들은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15일 열린 개강식에는 정우철 해양레저센터장(조선해양과 교수), 이혁준 평생교육원 원장(실내건축과 교수), 이석기 (주)워터웨이플러스 경영전략팀 부장, 배철남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인하공전은 지난 2018년 국가지정 마리나 정비업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획득하고 안전한 해양레저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7-15 김성호